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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盧, "집단갈등 잘 푸는 정부돼야"
- [edaily 김진석기자] 노 대통령은 15일 "갈등을 잘 풀어가는 정부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정부와 청와대, 그리고 당과 관계자들이 전체의 역량을 동원해 갈등을 풀고 사회적 대통합을 이뤄나가는, 하나의 큰 질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의 토의안건으로 상정된 `사회적 갈등 해결역량 강화방안`과 24개 갈등현안에 대해 이영탁 국무조정실장과 해당 부처 장관들로부터 보고 받고 연구.검토할 과제와 당장 처리방침을 정할 과제들로 분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브리핑`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국민참여의 획기적 확대 △새로운 갈등 조정장치 도입 △정부의 갈등 조정능력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이 국무조정실장의 보고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고 정부의 갈등 노하우 축적을 위한 연구기구를 만들어 운영하고, 갈등 해소를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를 청와대 정책실과 협의해 구성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24개 갈등현안은 범정부적 문제로 장관이 재임 중 꼭 해결하겠다는 의지와 열정이 첫 번째로 중요하고 그 다음은 좋은 아이디어와 추진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4개 갈등현안은 다음과 같다.
△노동분야=공무원 노조 허용 문제, 주5일 근무제 도입, 비정규직 근로자 문제, 외국인 고용허가제 도입, 퇴직연금제도 도입.
△구조개혁분야=철도산업 구조개혁 추진, 주공.토공 통합.
△환경분야=경부고속철 금정산.천성산 구간 노선 결정,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 터널구간 건설, 한탄강댐 건설, 경인운하 건설,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부지 선정, 새만금 간척사업 추진, 소각장 건설 추진.
△복지분야=건강보험재정 통합, 국민연금재정 안정화, 의약분업제도 개선.
△지자체분야=호남고속철 분기역 선정, 항만 명칭 및 구역 분리지정 요구.
△대외개방=한.칠레 FTA 농업분야 국내 대책, WTO DDA 교육서비스 협상.
△기타분야=교육행정정보시스템 구축 관련, 상장주식선물의 부산선물거래소 이관, 불법체류자 출국조치.
- (edaily리포트)`학원종합반`은 싫어!
- [edaily 조용만기자] 공보실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요즘 새벽별을 보고 출근합니다. 가판구독이 금지된뒤 생겨난 풍속도죠. 오늘 금감원 공보실이 만든 신문 스크랩 주요 내용은 `현대투신 매각`과 `중앙부처 공보관회의`였습니다. 서로 무관한 내용인듯 하지만 조금 들여다보면 공통분모를 하나 발견할 수 있다는데, 경제부 조용만 기자가 전합니다.
◇옛 풍경
26일 오후 5시30분쯤 금감위 출입기자들이 모였습니다. 가판 마감이 끝난 시각이라 평소 기자들이 적은 편인데 이날은 `필참요망`이라는 공지가 거듭됐던 탓인지 대부분이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안건은 `엠바고 협의`. 우여곡절을 겪어오던 현투매각 협상이 푸르덴셜과의 MOU체결로 일단락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를 보도할 시점을 정하는 것이 회의소집의 이유였습니다. 금감위와 푸르덴셜이 27일 오후 2시 MOU체결 사실을 한국과 미국에서 공동발표하기로 한 만큼 언론도 발표시간에 맞춰 보도를 해달라는 것이 기자단에 전달된 `엠바고 요청`이었습니다.
27일 오전 10시 협상을 담당한 실무진이 보도자료 배포와 함께 협상경위, 내용 등을 설명하고 이후 풀기자가 프루덴셜 대표와 전화취재를 해 공동보도를 하기로 결론을 내린뒤 엠바고를 수용했습니다.
과연 발표시점까지 보안이 유지될지 의문스러웠지만 내용발표전까지 불명확한 보도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엠바고 수용의 배경에 깔려 있었습니다. 금감위·금감원 공보실에서는 외신들에게 협조를 당부하는 등 정보의 사전유출 방지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27일 아침부터 엠바고는 곳곳에서 물이 샜고 급기야 금감위와 기자단이 엠바고 파기를 선언할 지경까지 갔습니다. 현투증권은 이날 아침 8시쯤 사내방송을 통해 좋은 소식이 있다며 푸르덴셜과 정부가 오전 매각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공표했습니다. 시장에서는 MOU체결 발표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시장이 열리는 오전 9시에는 국내 통신사인 연합뉴스가 `묘한` 실수를 했습니다. 일선 기자가 보고한 기사계획이 단말기를 통해 공개됐고 증권사 HTS와 인터넷 메신저 등을 통해 삽시간에 시장으로 퍼져나갔습니다. `현투매각 의미와 과제` `제값 받았나-MOU 내용분석을 중심으로` `발표자 일문일답` 등 상황을 충분히 짐작하고 남을 11개의 기사제목이 시장에 유포됐습니다. 제 메신저도 불이 났고 현대증권의 주가는 불붙듯 타올랐습니다.
시장이 다 알고 움직이는 상황에서 엠바고에 재갈이 물려 입도 뻥긋하지 못하는 기찬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기자실에서는 MOU체결 사실을 시장에 알리고 시장상황을 뒤따라가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금감위는 정해놓은 국제약속을 파기하기 어렵다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오전 10시, 협상을 주도해온 이두형 감독정책2국장이 보도자료를 들고 기자실로 막 입장하던 무렵. 세계적 통신사인 블룸버그가 푸르덴셜발로 `Prudential to Pay $400 Mln for 2 Units South Korea`s Hyundai`라는 제목의 기사를 타전했습니다. 곧이어 로이터도 같은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MOU체결 사실을 발표하러 온 국장의 입에서는 엠바고를 유지할 수 없게 됐다는 말이 먼저 나왔습니다. 기자들은 서둘러 관련내용을 시장에 알렸습니다. 마치 새로운 소식인 냥...개방된 시장을 폐쇄적 시스템으로 접근한 결과는 참담하게 끝났습니다.
◇새 풍경
금감위 기자실이 불난 호떡집으로 변하고 있을 무렵, 정부부처 국장급 40여명이 모인 은행회관에서는 무거운 분위기가 회의장을 짓누르고 있었습니다. 국정홍보처장 주재로 오전 10시부터 열린 `중앙부처 공보관회의`에서는 `기자실 개선 및 정례 브리핑제 도입`에 관한 기본방향과 개선방안이 전달됐습니다.
부처 공보관들은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내부 의견을 취합, 나름대로의 대안을 내놨지만 국정홍보처의 방침은 요지부동이었다고 합니다. 폐쇄적 기자실을 일정한 요건을 갖춘 기자들에게 개방, 브리핑실과 기사송고실을 설치하고 기자개인별 전용부스 대신 사물함을 설치해 실비를 부담시킨다는 것은 외형상의 변화입니다.
장·차관이 주 1회이상 정례브리핑을, 공보관과 국·실장은 수시브리핑을 실시하고 일과시간중 기자들의 사무실 방문취재는 금지하되 필요시 공보관을 통한 면담신청후 취재한다는 것은 관행이 달라지는 점입니다. 언론보도로 인한 피해소송 특강도 있었다는 소식입니다.
오늘 아침 공보관실에서는 출입기자들이 둘러앉아 `작금의 사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해 얘기를 나눴지만 뾰족한 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방문취재 금지 등에 대해 기자들의 비난 목소리가 높았고, 공보실 직원들은 중간에 끼인 처지의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국정홍보처는 각 부처별로 내달중에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TF팀을 꾸려서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새로운 체제를 가동하려는 분위깁니다. 오늘자 청와대 브리핑(제 20호)은 이렇게 말하고 있더군요.
"27일 중앙부처 공보관 회의에서 논의한 `기자실 개선 및 정례브리핑제 도입안`의 핵심은 모든 매체에 정보공개와 정보접근권을 공평하게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일부 언론에만 은밀하게 정보를 흘려줘 `자유로운 정보흐름`을 왜곡해 온 폐단을 고치려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과거 정치권력이 제공하는(leak) 별도 정보로 `관급 특종`을 하는 일이 적지 않았다. 가판 절독이 `기사 빼달라, 고쳐달라`는 기사로비를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라면, 새 취재시스템은 정보접근의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부처와 기자단의 합의로 결정하는 엠바고(시한부 보도자제 요청) 관행도 사실상 폐지된다. 언론계에서는 엠바고 설정의 자의성과 자유로운 정보유통을 막는 역기능을 줄이기 위해 90년대초부터 엠바고 남발 방지를 위한 숱한 논의가 이어져왔다"
기자단이 모여 엠바고를 논의하던 어제의 모습은 이제 `희미한 옛 기자의 그림자`로 남겨질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기자실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요. 불과 몇달 전입니다. 인수위 출입시절, 비중있는 기사거리를 쏟아내던 숱한 브리핑과 뉴스를 받아쓰고 전달하기에 급급했던 저와 동료기자들의 모습은 아직 눈에 선합니다. 소식지였던 인수위 브리핑에는 기자실을 학원종합반에 비유한 글이 실려 화제를 낳기도 했습니다.
"학원 강의실(기자실을 말함. 딱딱한 일렬의자의 빡빡한 배치가 실제 학원을 연상케 한다)은 오늘도 아침부터 수험생(경쟁기자)으로 넘쳐난다. 이 학원(인수위)이 요새 잘나가는데다 강의실 출입(기자실 개방)제한을 풀면서 많은 학생(정치부 외에 경제부 등 다른 부서 기자들과 인터넷 매체, 전문지도 출입)이 모두 이 학원으로 몰린다.
하루 일과는 담임선생(대변인)의 강의(공식 브리핑)로 시작된다. `깐깐한` 성격의 담임은 정해진 커리큘럼(공식 발표사항)외에는 강의하지 않는다. 학생들의 항의가 이어지면서 가끔씩 과목별 강사(각 분과 간사나 위원)들이 특별강의(분과별 주요사안 브리핑)도 하지만 학생들의 학업의욕을 만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중략)"-<1월27일자 인수위 브리핑 19호>
- (증시조망대)추가 조정에 무게
- [edaily 한형훈기자] 28일 주식시장은 미궁속으로 빠진 이라크전쟁과 국내시장의 수급불안으로 장세전망이 그리 밝지 못하다. 새벽 미국시장이 전쟁랠리에 강한 의구심을 남기며 이틀째 하락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전 무산에 대한 실망으로 재차 수면위로 떠오르는 유가상승도 미덥지 못한 부분이다. 27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이라크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급등하며 배럴당 30달러를 돌파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전에 무게가 실리면서 대내외적으로 조정국면을 마무리할 모멘텀을 찾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단기급등의 부담을 희석시킬 만큼 조정폭이 크지 않아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에 더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현대증권 한동욱 연구원은 "눌림목의 하단부로 판단하기 보다는 기술적 과매도 국면까지 조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시장의 이익둔화세가 월등하고 할인정도도 크다는 사실은 단기간에 개선될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전일(27일) 거래소시장은 이라크전쟁의 장기화 우려에다 기관 매물이 가세하면서 나흘 연속 하락했다. 개인이 사자공세를 폈지만 나홀로 매수가 한계를 드러내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리한 횡보세를 이어간 지수는 결국 전일 대비 5.53포인트(1.00%) 떨어진 549.2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4억원, 64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39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450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2억원 순매수로 총 448억원을 순매도했다.
▲대신증권 = 이라크전쟁이 예상보다 어려워짐에 따라 전쟁프리미엄이 다시 상승했고 하반기 IT경기 회복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어 뚜렷한 주가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배당금 유입에 따른 실질예탁금의 증가, 자사주 매수를 바탕으로 약세장의 최대 조정폭인 530선대는 큰 반발력을 갖추고 있어 큰폭의 지수하락 가능성은 없다.
▲교보증권 = 최근 상승폭의 절반을 되돌림하는 가격조정이 이루어졌다. 만일 추가적인 가격조정이 나타나더라도 상승폭을 61.8% 되돌림한 537선 수준에서는 지지가 예상된다.
최근 고객예탁금의 급증으로 개인투자가 중심으로는 시장체력에 비교적 여유가 있다는 점에서 재반등 시도 가능성이 존재한다.
▲LG투자증권 = 당초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전쟁의 전개양상이 증시에 불리하게 작용하며 시황을 악화시키는 상황논리를 연출하고 있기에 전쟁 모멘텀의 변화를 기다리며 매매 타이밍을 조절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된다.
▲SK증권 = 전쟁발발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온 전쟁의 불황 탈출구로서의 역할 역시 점점 그 의미를 잃어가고 있는 상황으로 전개되어 전황 호전시에도 상승모멘텀 회복할 수 있을 지 의문인 상황이다.
[증권사 데일리]
-굿모닝신한 : 제한적 등락국면, 종목 중심 단기대응
-LG투자 : 단기 조정 폭이 충족된 듯 하나
-동원 : 기업수익 문제
-브릿지 : 횡보양상속에 중소형주 매매치중
-한화 : 러시아 원정군 이야기
-하나 : 나흘째 하락 550선 하회
-대신 : 혼미한 전황, 돌파구 없는 증시
-우리 : 기술적 측면의 지지선 테스트
-대투 : 전황에 의한 등락국면은 좀 더 이어질 듯
-SK : 퇴색되고 있는 불황 탈출구로서의 전쟁을 보는 시각
-현대 : 3월말 종가가 4월 최고가보다 높을 가능성 고려
-교보 : 재반등 시도 가능성에 주목
-서울 : 경제 안팎으로 모멘텀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
-한양 : 4월 증시를 위한 워밍업
-동부 : 추세선으로 본 주가
-동양 : 조정의 연장선 상에서 이해
-부국 : 장기전 우려로 반등폭 제한되는 모습
-신흥 : 단기대응전략
-대우 : 새정부의 경제운용 방향을 보는 시각
[뉴욕 증시]이틀 연속 하락..다우,8200선 턱걸이
뉴욕증시가 장중 수차례 등락을 거듭한 끝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다우지수는 약보합세로 밀리며 820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고 나스닥은 한때 1400선에 근접하기도 했지만 막판 매물공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35%, 28.43포인트 하락한 8201.45포인트, 나스닥도 0.23%, 3.20포인트 떨어진 1384.25포인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39% 밀렸다.
"전쟁 랠리"는 지난주로 마감했다.이번주 들어 하루하루 이라크 전황에 따라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는 뉴욕증시는 이날도 막판까지 좀처럼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이라크 전황과 관련해 특별한 뉴스가 없었고 전쟁이 장기전으로 전개될 양상을 보이면서 투자자들 역시 관망세로 일관했다.
장중 미-영 정상들이 승리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숏커버링이 몰리면서 증시는 한때 상승반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과 개인이 매수세에 동참하지 않으면서 결국 하락했다.유가가 급등하며 배럴당 30달러선을 돌파했다는 점도 막판 매물을 늘렸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국채 가격은 장단기물간의 등락이 서로 엇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국제 유가는 급등세를 보이며 30달러선을 상향 돌파했고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주요 증시 뉴스]
◇헤드라인
-경향신문 : 의원 42% 파병안 찬성..오늘 동의안 통과 불투명
-동아일보 : 20년이상 주택대출 신설
-매일경제 : LG필립스 파주공장 파격지원..1년이상 주식간접상품 비과세
-서울경제 : 1년이상 간접투자 비과세
-조선일보 : 美 공수부대 북부전선 투입
-한 겨 레 : `눈먼 폭격` 죽어가는 아이들..파병안 처리 불투명
-한국경제 : 현투증권, 푸르덴셜에 매각..5천억에 MOU체결
-한국일보 : 환경·수도권 규제 대폭완화..17조 투자효과
◇주요기사
-경유 승용차 2005년 시판(조선)
-盧 "아파트 후분양제 추진하라" 지시(매경 등)
-수도권 공장총량제 3년단위 탄력운용(서경)
-경상수지 3개월째 적자..3월 유가영향 폭 커질듯(한겨레 등)
-김포 마송등 4곳 택지지구 지정..1만9780가구 공급키로(한겨레)
-개인도 내달부터 대출금리 인하요구 가능(전조간)
-채권단, SK글로벌 임원 재선임 재검토 요청(한겨레 등)
-LG그룹등 대기업 여신한도 축소(한국 등)
-삼성종합화학, 프랑스 아토피나社와 내달 합작..7억달러 투자할듯(한경)
-"대기업 출자한도 높인다"-공정위장(한경 등)
-국민연금 납부액 7년후 76% 인상..개혁안 내달 공청회(조선 등)
-교육개방안 이달말 WTO 제출(조선)
-정부, 공무원 방문취재 제한(전조간)
-"기소전 수사기록 비공개 위헌"(경향)
-이회창 전총재 20만달러 수수설 제보자는 당시 청와대 비서관(조선 등)
-부시 "전쟁 수개월 지속예상"(전조간)
- 정통부, 1·2급 실·국장 인사 앞두고 "술렁"
- [edaily 지영한기자]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발탁을 둘러싼 논란이 한 풀 꺾임에 따라 IT(정보기술)업계의 관심이 정통부 후속 인사에 쏠리고 있다. 현재 진 장관은 28일 청와대 업무보고를 앞두고 업무파악에 여념이 없는 상태이지만 이달말 우정사업본부장의 인선과 맞물려 1,2급 실·국장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통부의 1급 자리는 전국의 2800여개 우체국과 여기에 소속된 2만88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우정사업본부장과 기획관리실장과 정보화기획실장 등 모두 3자리이다.
이 가운데 개방형 직위인 우정사업본부장 자리는 최근 이교용 전 본부장이 임기만료로 물러남에 따라 공모가 진행중이고, 기획관리실장 자리도 변재일 전 실장의 차관발탁으로 공석인 상태다.
결국 1급 두 자리를 채우는 과정에서 실국장 인사가 연쇄적으로 일어날 수 밖에 없고, 김창곤 정보화기획실장의 거취여부에 따라 인사의 폭이 더욱 유동적인 상황이다.
공모신청을 마감한 우정사업본부장의 경우엔 구영보 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이재륜 우편사업단장 등 2명의 관료와 LG홈쇼핑, 조흥은행 출신 등 민간부문 공모지원자 6명등 8명이 최종적인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
정통부 안팎에선 전례에 비춰볼 때 외부인사 전격적인 영입보다는 구영보 상임위원과 이재륜 우편사업단장중 한 사람이 발탁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편이다.
공석인 기획관리실장에는 김창곤 정보화기획실장이 수평 이동하거나 황중연 부산체신청장과 노준형 정보통신정책국장, 이성옥 전파방송관리국장, 석호익 서울체신청장, 유영환 정보보호심의관 가운데 한명이 승진발탁될 전망이다.
김 실장의 경우엔 행정자치부와 해양수산부 등 다른 부처 1급 공무원들이 새정부 출범후 줄줄이 사표를 제출해 본인 스스로 부담을 안고 있지만 본인 뿐만 아니라 조직내 여론은 유임을 바라는 쪽이다.
한편 우정사업본부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구영보 상임위원은 행시 19회로 실력과 함께 조직내 신망이 두텁고, 이재륜 단장은 9급 공무원에서 2급까지 오른 관록이 말해주듯 성실성이 최대 장점이라는 평가다.
기획관리실장이나 정보화기획실장 등 1급 승진발탁 후보로 거론중인 황중연 부산체신청장은 국장급으론 가장 앞선 행시 20기로 경남 마산 출신으로 전문성과 더불어 외유내강형으로 꼽힌다.
또한 승진후보중 노준형 정보통신정책국장은 행시 21기로 정보화기획심의관과 통신위원회 상임위원, 국제협력관을 거쳤고 새정부의 인수위에 파견됐을 정도로 업무에 정통하다. 서울 동성고와 서울대를 나왔다.
이성옥 전파방송관리국장(행시 21기)은 충남 천안고와 한양대를 졸업했고 전산관리소장과 정보기반심의관,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전문성이 돋보이고 통신기획업무에 밝아 조직내에선 `행정의 달인`이란 애칭도 있다.
우정사업본부장 공모신청을 취소한 석호익 서울체신청장(행시 21기)은 경북 순심고와 영남대 졸업하고 정통부에서 정보기반심의관과 우정국장, 전파방송관리국장, 정보통신지원국장 등 요직을 거쳤다.
유영환 정보보호심의관은 고려대 3학년 때 2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비교적 일찍 관직에 발을 들여놓은 탓에 최연소 국장급 공무원이다. 그래서인지 업무처리에 당찰 정도로 `힘`이 있고 치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출신으로 정보화제도과장 통신기획과장 공보관 정보기반심의관 국제협력관 등 다양한 보직을 섭렵했다.
한편으론 새정부의 인사가 `기수파괴`라는 특징을 보여온 만큼 가능성은 적지만 행시 22기 출신 국장급의 1급 발탁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파워엘리트를 구축중인 행시 22기 인사로는 류필계 공보관을 비롯해 김동수 감사관, 형태근 국장(정보통신정책연구원 파견), 김재섭 국장(국방대학원 교육발령), 이규태 국장(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발령), 강중협 경북체신청장 등이다.
- 청와대, `춘추관 바꾼다`..내달 10일 공사 착수
- [edaily 김진석기자] 청와대 보도지원비서관실은 7일 기자실 개방 및 운영계획을 확정짓고, 다음달 10일부터 시설공사에 들어간다고 이날 발행된 `청와대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춘추관 브리핑룸 공간이 크게 확대되고 기자실은 기사송고실로 바뀐다. 상설 브리핑품은 지금까지 대통령 연두기자회견 장소로 쓰인 2층 대회견장을 150석 규모로 개조한다. 또 현재 브리핑룸으로 사용되는 1층 소회견장은 사무실 겸 기자휴게실로 개조해 보도·참고자료 등 취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장소로 바뀐다.
중앙, 지방, TV사진기자실은 기사송고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칸막이가 설치된 기존의 부스를 철거한다. 본격 공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2층 대회견장을 먼저 고쳐 공사기간 중 임시 기자실로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보도지원비서실은 이밖에 △1인당 월 5만원의 기자실 운영비와 △개인사물함을 사용하는 취재기자에 한해 월 5만원의 별도 이용료를 책정할 방침이며, 3개월간 운영비를 내지 않거나 브리핑 참석률이 극히 저조한 언론사 기자는 등록을 취소할 계획이다.
공사는 4월10일부터 한 달간 벌일 예정이며, 5월 말까지 춘추관이 새롭게 단장되면 약 200여명의 기자들이 상주 출입할 것으로 청와대는 예상하고 있다.
보도지원비서관실은 또 `청와대 출입기자 등록 등에 관한 규정`을 만들고 3월, 9월 등 한해에 두 차례 출입신청을 받기로 했다.
매체별 출입기자 인원은 △신문(인터넷신문 포함)의 경우 취재기자 1명, 사진기자 1명 △통신은 취재기자 1명, 사진기자 2명 △방송은 취재기자 2명, 카메라기자 3명으로 제한했다.
첫 출입신청은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이며, 출입증은 내년 3월 말까지 1년간 유효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