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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730건

  • 盧, "미 투자가에게 한국경제 역동성 설득할 것"
  • [edaily 김진석기자] 미국 방문을 앞두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은 9일 "이번 방미는 한국경제의 역동성을 미국 국민과 투자가들에게 설득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참여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언론사 논설·해설위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브리핑`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미국 투자가들을 상대로 시장경제원칙에 따라 확고하게 시장을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확인시키고, 한국경제의 역동성과 한국민들이 그런 역동성을 가능케 할 역량을 갖추고 있는 점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세계의 유력한 투자가들이 미국에 많이 있는 만큼 그들에게 전달할 중요한 메시지는 한반도의 안전"이라며 "북핵 문제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가 지속될 것이며 시장개방, 투명성 제고, 공정한 경쟁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경제시스템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전달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반기문 외교보좌관도 이날 "이번 방미는 노 대통령이 미국 유수의 대기업 총수, CEO를 만나 경제운영 철학, 경제정책 방향뿐만 아니라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구조개혁에 대해 설명하는 좋은자리가 될 것"이라며 "한국경제에 대한 일부의 우려와 불안을 해소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의 이번 방미에는 31명의 경제인들이 대통령을 수행하며,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가와 기업의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03.05.09 I 김진석 기자
  • 외교부, `북핵 포괄해결` 등 7대과제 추진
  • [edaily 김진석기자] 외교통상부는 28일 북한 핵문제의 포괄적 해결을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방안을 비롯한 7대 핵심 외교과제를 적극 추진키로했다. 외교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한-미, 한-미-일간 공조를 강화하고, 한-중간 긴밀한 협력관계도 확보키로 했다. 또 러시아와 유럽연합(EU) 국제연합(UN) 등 관련국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남북대화 채널의 다양화를 통한 대북 설득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날 외교부는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방안 뿐만 아니라 △이라크 전후 대책 △한·미관계 강화·발전 △개방시대의 경제·통상외교 전개 △국가 위상 제고 노력 지속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대외환경 조성 △동북아 경제중심 실현을 위한 외교적 기반 확충 등을 2003년에 추진할 7대 중점 외교과제로 꼽았다. 특히 외교부는 중장기 과제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대외환경 조성을 위해 유럽연합과 아세안 등의 지속적인 지원확보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동북아 경제협력 체제의 강화를 위해 `한·중·일 경제협력체` 창설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핵문제 해결 이후 북한이 참여하는 동북아 지역협력을 활성화해 유라시아 철도 연결 등 물류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외교부는 `동북아 경제중심추진위원회`의 발족에 따라 외교통상부 내에 관련 태스크 포스(Task Force)를 구성 외교·통상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2003.04.28 I 김진석 기자
  • 청와대 유기농축산물로 식단 교체
  • [edaily 김진석기자] 청와대 총무비서관실은 다음달 1일부터 구내 전 식당에서 유기농축산물을 사용키로했다고 25일 밝혔다. 총무비서관실은 이날 "기존 유통업체로부터 가격 위주의 저가입찰로 식자재를 구매하던 방식을 친환경적인 유기농축산물을 전문적으로 생산.유통하는 생산자단체와 직거래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청와대 브리핑`이 전했다. 최도술 총무비서관은 "이번 조치는 노무현 대통령의 주요 관심사이기도 하지만 농림부의 적극적인 건의를 수용하여 유기농축산물을 사용키로 한 것이며 이후 품목을 보다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비서관은 "청와대의 시범실시가 정부 각 부처는 물론 여타 단체급식 시설 등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어려운 농촌경제를 살려나가는 작지만 실천적인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청와대 신관 식당에서 직원들과 식사를 하던 중 수입개방으로 어려운 농촌경제를 지원하고 생산농민의 사기를 높여 주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건강 및 복리후생 증진 차원에서도 친환경 유기농축산물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해보라고 지시한 바 있다.
2003.04.25 I 김진석 기자
  • 盧, "시장개방 전향적 자세 필요"
  •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대외통상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우리 스스로도 시장개방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시장개방으로 피해를 보는 분야에 대해선 국가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경제단체들이 여론조성과 함께 국민통합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무역진흥확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FTA 추진 등 무역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고 `청와대 브리핑`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시장개방에 따라 피해를 보는 분야들에 대해서도 각별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시장이 개방되면 당장 삶이 어려워지는 분야에 대해 국가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경제단체들이 여론 조성과 국민통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또 "전세계적으로 무신용장 거래가 확대되는 추세인데, 수출기업의 신용거래는 교역상대의 신용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다"며 "교역상대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해 우리 업체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없도록 KOTRA 등 정부 관련 기관이 필요한 정보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외적인 통상교섭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통상전문인력 확보도 역점을 둬서 추진하겠다"며 "전반적인 행정개혁 차원에서 특정분야에 전문인력이 배치될 수 있도록 정부혁신위원회를 통해 방안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업자원부가 통상인력에 대한 방안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개방에 따른 시장개혁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실제 기업경영의 어려움을 이해한다"면서 "그러나 시장개혁은 어렵더라도 극복해 나가야 한며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대세로 받아들여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노동자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적극 설득하겠다"며 "기업도 노동자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책임을 공유하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2003.04.23 I 김진석 기자
  • 청와대, 녹지원·영빈관 추가 개방
  • [edaily 김진석기자] 청와대는 16일 경내 개방폭을 확대해 녹지원과 영빈관을 일반인에게 추가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날자 `청와대 브리핑`에 따르면 그동안 녹지원 옆을 지나가며 구경하던 이전의 관람방식을 바꿔 지난달 25일부터 관람객이 직접 대통령의 조깅코스이기도 한 흙길을 한바퀴 돌 수 있도록 했다. 또 관람객이 많지 않으면 녹지원에서 자유롭게 사진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때문에 전통한옥으로 건립한 상춘재 앞계단과 의자에 걸터앉거나 수령 150년이 넘은 금강소나무와 반송(盤松), 수령 100년이 된 회화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이 가능하다는 게 청와대측의 설명이다. 영빈관에서는 경복궁의 근정전 앞을 축소해 만든 앞뜰의 어도(御道)를 관람객이 직접 걸을 수 있도록 개방했다. 총무비서관실은 "관람객들의 반응이 대단히 호의적"이라며 "앞으로 관람객이 본관 앞까지 걸어가 대통령의 집무실을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병원 행정관은 "관람객수 늘이기보다 개방 폭을 넓히고 사진촬영을 자유롭게 하는 등 관람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무비서관실은 "4월에 청와대를 찾는 방문객이 4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올들어 3월말까지의 방문객 1만9200명보다 배 이상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3.04.16 I 김진석 기자
  • 盧, "집단갈등 잘 푸는 정부돼야"
  • [edaily 김진석기자] 노 대통령은 15일 "갈등을 잘 풀어가는 정부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정부와 청와대, 그리고 당과 관계자들이 전체의 역량을 동원해 갈등을 풀고 사회적 대통합을 이뤄나가는, 하나의 큰 질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의 토의안건으로 상정된 `사회적 갈등 해결역량 강화방안`과 24개 갈등현안에 대해 이영탁 국무조정실장과 해당 부처 장관들로부터 보고 받고 연구.검토할 과제와 당장 처리방침을 정할 과제들로 분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브리핑`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국민참여의 획기적 확대 △새로운 갈등 조정장치 도입 △정부의 갈등 조정능력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이 국무조정실장의 보고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고 정부의 갈등 노하우 축적을 위한 연구기구를 만들어 운영하고, 갈등 해소를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를 청와대 정책실과 협의해 구성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24개 갈등현안은 범정부적 문제로 장관이 재임 중 꼭 해결하겠다는 의지와 열정이 첫 번째로 중요하고 그 다음은 좋은 아이디어와 추진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4개 갈등현안은 다음과 같다. △노동분야=공무원 노조 허용 문제, 주5일 근무제 도입, 비정규직 근로자 문제, 외국인 고용허가제 도입, 퇴직연금제도 도입. △구조개혁분야=철도산업 구조개혁 추진, 주공.토공 통합. △환경분야=경부고속철 금정산.천성산 구간 노선 결정,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 터널구간 건설, 한탄강댐 건설, 경인운하 건설,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부지 선정, 새만금 간척사업 추진, 소각장 건설 추진. △복지분야=건강보험재정 통합, 국민연금재정 안정화, 의약분업제도 개선. △지자체분야=호남고속철 분기역 선정, 항만 명칭 및 구역 분리지정 요구. △대외개방=한.칠레 FTA 농업분야 국내 대책, WTO DDA 교육서비스 협상. △기타분야=교육행정정보시스템 구축 관련, 상장주식선물의 부산선물거래소 이관, 불법체류자 출국조치.
2003.04.15 I 김진석 기자
  • 주요기관 행사계획(4.13~ 4.19)
  • [edaily 김희석기자] ◇4월14일(월요일) -재경부: 런던·뉴욕경제설명회(부총리) 기업하기 좋은지역 대상(차관 10:00 한경) 증시통합 관련 2차회의 -예산처: 간부회의(장·차관 09:00 장관실) 불교신문 인터뷰(차관 15:00 집무실) 철도노조 파업관련 관계부처 차관회의(차관 16:00 건교부소회의실) -공정위: 간부회의(정·부위원장 09:00 대회의실) -한 은: 집행간부 및 감사회의(09:30) 외빈면담(이성태보 15:00 중국국가개발은행 천위엔 행장) -산자부: 주한일&48379;대사 접견(장관 10:30 장관실) 기업하기 좋은 기업대상(차관 10:00 한국경제신문사) 홍보대책1급회의(차관 14:00 차관실) ◇4월15일(화요일) -재경부: 런던·뉴욕경제설명회(부총리) 국무회의(차관 09:00 청와대) -예산처: 국무회의(장관 09:00 청와대) 주무국장 간담회(차관 08:50 집무실) 재정집행점검단 회의(차관 10:30 대회의실) -공정위: 국무회의(위원장 09:00 청와대) 국무총리 정무위원 초청 만찬 간담회(위원장 18:30 총리공관) -한 은: 금융협의회(총재·강문형보 07:30 15층소회의실) 자금담당 임원회의(강문형보 12:00 뱅커스클럽) -산자부: 국무회의(장관 09:00 청와대) MBN녹화(장관 17:00 MBN스튜디오) 신철강소재 관련 조찬회(차관 07:00 조선호텔) ◇4월16일(수요일) -재경부: 런던·뉴욕경제설명회(부총리) 국정과제 추진위원회·TF팀 워크샵(차관 10:00 공무원교육원) 한국경영자대상시상식(차관 18:00 롯데H) -예산처: 청와대 T/F워크샵(장관 10:00 청와대) 주무국장 간담회(차관 08:50 집무실) -공정위: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조찬강연(위원장 07:00 은행연합회관) 출입기자간담회(부위원장 11:40 기자실) -한 은: 외빈면담(이성태보 15:00 KEI. Mr.James M.Lister) -산자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회의(장관 10:00 청와대) 산자위 법안심의(장·차관 14:00 국회) ◇4월17일(목요일) -재경부: 런던·뉴욕경제설명회(부총리) 차관회의(차관 14:00 중앙청사) -예산처: 차관회의(차관 14:00 중앙청사) -공정위: 국회정무위(정·부위원장 10:00 국회) 차관회의(부위원장 14:00 중앙청사) -한 은: 임시국회업무보고(10:00 국회재경위 대회의실) -산자부: 조선업계 간담회(장관 08:00 코엑스 인터콘H) 서울대 산학협력재단 행사(장관 14:00 서울대) 산자위 법안심사소위(차관 국회) ◇4월18일(금요일) -재경부: 청남대 개방행사(부총리 10:00) 국회 재경위(부총리·차관 15:00 국회) 기업지배구조개선 국제세미나(차관 12:00 63빌딩) -예산처: 간부회의(장·차관 09:00 장관실) -공정위: 상의 조찬강연(위원장 09:00 힐튼컨벤션센타) 국장회의(부위원장 09:30 소회의실) -산자부: 주한이란대사 접견(장관 10:00 장관실) 수출기업현장방문(장관 14:00 평택LG전자) 강원랜드 메인카지노 개장식(차관 11:00 강원랜드) 디자인브랜드경영학회창립총회(차관 16:00 세종문화회관) ◇4월19일(토요일) -예산처: 간부회의(장·차관 09:00 장관실)
2003.04.12 I 김희석 기자
  • 盧, "부처장에 산하단체 인사제청권 주겠다"
  •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부처장들에게 원칙적으로 산하단체 인사에 대한 제청권을 주겠다"고 밝혔다고 `청와대 브리핑`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퇴직자는 일단 6개월 정도 공백기간을 갖고 쉰 다음 산하단체 인사에서 발탁하는 시스템이 좋을 것 같다"고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토의안건인 `참여정부 인사시스템 개혁 로드맵(Roadmap)`에 대한 발제가 끝난 뒤 "부처장들이 책임을 지고 (산하단체 인사에 대한) 제청권을 제대로 행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제청과정서 좀더 개방적으로 인재를 발굴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외부인사가 가면) 무조건 낙하산 인사라고 하는 데는 동의하지 않는다. 능력 여부가 중요하다"고 전제한 후 "산하단체 인사에서 인사숨통을 트는 측면만 살피면 낙하산 인사라는 말을 듣기 쉽다. 산하단체 사정을 살피고 대화도 하면서 두루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청와대에는 일상적으로 공무원들과 미팅해 분기별, 반기별로 조직.인사를 조정하는 PPR(정책프로세스개선)팀이 있듯 부처들도 인사를 전담하고 제도개선을 책임지는우수한 공무원을 꼭 두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 브리핑`은 전했다. 한편 정찬용 인사보좌관은 8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번주 안으로 각 부.처.청에 산하단체장 `선발지침`을 전달할것"이라고 밝혔다. 정 보좌관은 "중앙인사위원회, 기획예산처, 인사보좌관실이 공동으로 작성하는 이 지침은 세세한 규정보다는 일반적인 방침을 담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03.04.08 I 김진석 기자
  • (edaily리포트)`학원종합반`은 싫어!
  • [edaily 조용만기자] 공보실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요즘 새벽별을 보고 출근합니다. 가판구독이 금지된뒤 생겨난 풍속도죠. 오늘 금감원 공보실이 만든 신문 스크랩 주요 내용은 `현대투신 매각`과 `중앙부처 공보관회의`였습니다. 서로 무관한 내용인듯 하지만 조금 들여다보면 공통분모를 하나 발견할 수 있다는데, 경제부 조용만 기자가 전합니다. ◇옛 풍경 26일 오후 5시30분쯤 금감위 출입기자들이 모였습니다. 가판 마감이 끝난 시각이라 평소 기자들이 적은 편인데 이날은 `필참요망`이라는 공지가 거듭됐던 탓인지 대부분이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안건은 `엠바고 협의`. 우여곡절을 겪어오던 현투매각 협상이 푸르덴셜과의 MOU체결로 일단락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를 보도할 시점을 정하는 것이 회의소집의 이유였습니다. 금감위와 푸르덴셜이 27일 오후 2시 MOU체결 사실을 한국과 미국에서 공동발표하기로 한 만큼 언론도 발표시간에 맞춰 보도를 해달라는 것이 기자단에 전달된 `엠바고 요청`이었습니다. 27일 오전 10시 협상을 담당한 실무진이 보도자료 배포와 함께 협상경위, 내용 등을 설명하고 이후 풀기자가 프루덴셜 대표와 전화취재를 해 공동보도를 하기로 결론을 내린뒤 엠바고를 수용했습니다. 과연 발표시점까지 보안이 유지될지 의문스러웠지만 내용발표전까지 불명확한 보도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엠바고 수용의 배경에 깔려 있었습니다. 금감위·금감원 공보실에서는 외신들에게 협조를 당부하는 등 정보의 사전유출 방지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27일 아침부터 엠바고는 곳곳에서 물이 샜고 급기야 금감위와 기자단이 엠바고 파기를 선언할 지경까지 갔습니다. 현투증권은 이날 아침 8시쯤 사내방송을 통해 좋은 소식이 있다며 푸르덴셜과 정부가 오전 매각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공표했습니다. 시장에서는 MOU체결 발표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시장이 열리는 오전 9시에는 국내 통신사인 연합뉴스가 `묘한` 실수를 했습니다. 일선 기자가 보고한 기사계획이 단말기를 통해 공개됐고 증권사 HTS와 인터넷 메신저 등을 통해 삽시간에 시장으로 퍼져나갔습니다. `현투매각 의미와 과제` `제값 받았나-MOU 내용분석을 중심으로` `발표자 일문일답` 등 상황을 충분히 짐작하고 남을 11개의 기사제목이 시장에 유포됐습니다. 제 메신저도 불이 났고 현대증권의 주가는 불붙듯 타올랐습니다. 시장이 다 알고 움직이는 상황에서 엠바고에 재갈이 물려 입도 뻥긋하지 못하는 기찬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기자실에서는 MOU체결 사실을 시장에 알리고 시장상황을 뒤따라가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금감위는 정해놓은 국제약속을 파기하기 어렵다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오전 10시, 협상을 주도해온 이두형 감독정책2국장이 보도자료를 들고 기자실로 막 입장하던 무렵. 세계적 통신사인 블룸버그가 푸르덴셜발로 `Prudential to Pay $400 Mln for 2 Units South Korea`s Hyundai`라는 제목의 기사를 타전했습니다. 곧이어 로이터도 같은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MOU체결 사실을 발표하러 온 국장의 입에서는 엠바고를 유지할 수 없게 됐다는 말이 먼저 나왔습니다. 기자들은 서둘러 관련내용을 시장에 알렸습니다. 마치 새로운 소식인 냥...개방된 시장을 폐쇄적 시스템으로 접근한 결과는 참담하게 끝났습니다. ◇새 풍경 금감위 기자실이 불난 호떡집으로 변하고 있을 무렵, 정부부처 국장급 40여명이 모인 은행회관에서는 무거운 분위기가 회의장을 짓누르고 있었습니다. 국정홍보처장 주재로 오전 10시부터 열린 `중앙부처 공보관회의`에서는 `기자실 개선 및 정례 브리핑제 도입`에 관한 기본방향과 개선방안이 전달됐습니다. 부처 공보관들은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내부 의견을 취합, 나름대로의 대안을 내놨지만 국정홍보처의 방침은 요지부동이었다고 합니다. 폐쇄적 기자실을 일정한 요건을 갖춘 기자들에게 개방, 브리핑실과 기사송고실을 설치하고 기자개인별 전용부스 대신 사물함을 설치해 실비를 부담시킨다는 것은 외형상의 변화입니다. 장·차관이 주 1회이상 정례브리핑을, 공보관과 국·실장은 수시브리핑을 실시하고 일과시간중 기자들의 사무실 방문취재는 금지하되 필요시 공보관을 통한 면담신청후 취재한다는 것은 관행이 달라지는 점입니다. 언론보도로 인한 피해소송 특강도 있었다는 소식입니다. 오늘 아침 공보관실에서는 출입기자들이 둘러앉아 `작금의 사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해 얘기를 나눴지만 뾰족한 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방문취재 금지 등에 대해 기자들의 비난 목소리가 높았고, 공보실 직원들은 중간에 끼인 처지의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국정홍보처는 각 부처별로 내달중에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TF팀을 꾸려서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새로운 체제를 가동하려는 분위깁니다. 오늘자 청와대 브리핑(제 20호)은 이렇게 말하고 있더군요. "27일 중앙부처 공보관 회의에서 논의한 `기자실 개선 및 정례브리핑제 도입안`의 핵심은 모든 매체에 정보공개와 정보접근권을 공평하게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일부 언론에만 은밀하게 정보를 흘려줘 `자유로운 정보흐름`을 왜곡해 온 폐단을 고치려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과거 정치권력이 제공하는(leak) 별도 정보로 `관급 특종`을 하는 일이 적지 않았다. 가판 절독이 `기사 빼달라, 고쳐달라`는 기사로비를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라면, 새 취재시스템은 정보접근의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부처와 기자단의 합의로 결정하는 엠바고(시한부 보도자제 요청) 관행도 사실상 폐지된다. 언론계에서는 엠바고 설정의 자의성과 자유로운 정보유통을 막는 역기능을 줄이기 위해 90년대초부터 엠바고 남발 방지를 위한 숱한 논의가 이어져왔다" 기자단이 모여 엠바고를 논의하던 어제의 모습은 이제 `희미한 옛 기자의 그림자`로 남겨질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기자실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요. 불과 몇달 전입니다. 인수위 출입시절, 비중있는 기사거리를 쏟아내던 숱한 브리핑과 뉴스를 받아쓰고 전달하기에 급급했던 저와 동료기자들의 모습은 아직 눈에 선합니다. 소식지였던 인수위 브리핑에는 기자실을 학원종합반에 비유한 글이 실려 화제를 낳기도 했습니다. "학원 강의실(기자실을 말함. 딱딱한 일렬의자의 빡빡한 배치가 실제 학원을 연상케 한다)은 오늘도 아침부터 수험생(경쟁기자)으로 넘쳐난다. 이 학원(인수위)이 요새 잘나가는데다 강의실 출입(기자실 개방)제한을 풀면서 많은 학생(정치부 외에 경제부 등 다른 부서 기자들과 인터넷 매체, 전문지도 출입)이 모두 이 학원으로 몰린다. 하루 일과는 담임선생(대변인)의 강의(공식 브리핑)로 시작된다. `깐깐한` 성격의 담임은 정해진 커리큘럼(공식 발표사항)외에는 강의하지 않는다. 학생들의 항의가 이어지면서 가끔씩 과목별 강사(각 분과 간사나 위원)들이 특별강의(분과별 주요사안 브리핑)도 하지만 학생들의 학업의욕을 만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중략)"-<1월27일자 인수위 브리핑 19호>
2003.03.28 I 조용만 기자
  • (증시조망대)추가 조정에 무게
  • [edaily 한형훈기자] 28일 주식시장은 미궁속으로 빠진 이라크전쟁과 국내시장의 수급불안으로 장세전망이 그리 밝지 못하다. 새벽 미국시장이 전쟁랠리에 강한 의구심을 남기며 이틀째 하락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전 무산에 대한 실망으로 재차 수면위로 떠오르는 유가상승도 미덥지 못한 부분이다. 27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이라크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급등하며 배럴당 30달러를 돌파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전에 무게가 실리면서 대내외적으로 조정국면을 마무리할 모멘텀을 찾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단기급등의 부담을 희석시킬 만큼 조정폭이 크지 않아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에 더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현대증권 한동욱 연구원은 "눌림목의 하단부로 판단하기 보다는 기술적 과매도 국면까지 조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시장의 이익둔화세가 월등하고 할인정도도 크다는 사실은 단기간에 개선될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전일(27일) 거래소시장은 이라크전쟁의 장기화 우려에다 기관 매물이 가세하면서 나흘 연속 하락했다. 개인이 사자공세를 폈지만 나홀로 매수가 한계를 드러내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리한 횡보세를 이어간 지수는 결국 전일 대비 5.53포인트(1.00%) 떨어진 549.2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4억원, 64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39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450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2억원 순매수로 총 448억원을 순매도했다. ▲대신증권 = 이라크전쟁이 예상보다 어려워짐에 따라 전쟁프리미엄이 다시 상승했고 하반기 IT경기 회복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어 뚜렷한 주가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배당금 유입에 따른 실질예탁금의 증가, 자사주 매수를 바탕으로 약세장의 최대 조정폭인 530선대는 큰 반발력을 갖추고 있어 큰폭의 지수하락 가능성은 없다. ▲교보증권 = 최근 상승폭의 절반을 되돌림하는 가격조정이 이루어졌다. 만일 추가적인 가격조정이 나타나더라도 상승폭을 61.8% 되돌림한 537선 수준에서는 지지가 예상된다. 최근 고객예탁금의 급증으로 개인투자가 중심으로는 시장체력에 비교적 여유가 있다는 점에서 재반등 시도 가능성이 존재한다. ▲LG투자증권 = 당초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전쟁의 전개양상이 증시에 불리하게 작용하며 시황을 악화시키는 상황논리를 연출하고 있기에 전쟁 모멘텀의 변화를 기다리며 매매 타이밍을 조절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된다. ▲SK증권 = 전쟁발발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온 전쟁의 불황 탈출구로서의 역할 역시 점점 그 의미를 잃어가고 있는 상황으로 전개되어 전황 호전시에도 상승모멘텀 회복할 수 있을 지 의문인 상황이다. [증권사 데일리] -굿모닝신한 : 제한적 등락국면, 종목 중심 단기대응 -LG투자 : 단기 조정 폭이 충족된 듯 하나 -동원 : 기업수익 문제 -브릿지 : 횡보양상속에 중소형주 매매치중 -한화 : 러시아 원정군 이야기 -하나 : 나흘째 하락 550선 하회 -대신 : 혼미한 전황, 돌파구 없는 증시 -우리 : 기술적 측면의 지지선 테스트 -대투 : 전황에 의한 등락국면은 좀 더 이어질 듯 -SK : 퇴색되고 있는 불황 탈출구로서의 전쟁을 보는 시각 -현대 : 3월말 종가가 4월 최고가보다 높을 가능성 고려 -교보 : 재반등 시도 가능성에 주목 -서울 : 경제 안팎으로 모멘텀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 -한양 : 4월 증시를 위한 워밍업 -동부 : 추세선으로 본 주가 -동양 : 조정의 연장선 상에서 이해 -부국 : 장기전 우려로 반등폭 제한되는 모습 -신흥 : 단기대응전략 -대우 : 새정부의 경제운용 방향을 보는 시각 [뉴욕 증시]이틀 연속 하락..다우,8200선 턱걸이 뉴욕증시가 장중 수차례 등락을 거듭한 끝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다우지수는 약보합세로 밀리며 820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고 나스닥은 한때 1400선에 근접하기도 했지만 막판 매물공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35%, 28.43포인트 하락한 8201.45포인트, 나스닥도 0.23%, 3.20포인트 떨어진 1384.25포인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39% 밀렸다. "전쟁 랠리"는 지난주로 마감했다.이번주 들어 하루하루 이라크 전황에 따라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는 뉴욕증시는 이날도 막판까지 좀처럼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이라크 전황과 관련해 특별한 뉴스가 없었고 전쟁이 장기전으로 전개될 양상을 보이면서 투자자들 역시 관망세로 일관했다. 장중 미-영 정상들이 승리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숏커버링이 몰리면서 증시는 한때 상승반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과 개인이 매수세에 동참하지 않으면서 결국 하락했다.유가가 급등하며 배럴당 30달러선을 돌파했다는 점도 막판 매물을 늘렸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국채 가격은 장단기물간의 등락이 서로 엇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국제 유가는 급등세를 보이며 30달러선을 상향 돌파했고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주요 증시 뉴스] ◇헤드라인 -경향신문 : 의원 42% 파병안 찬성..오늘 동의안 통과 불투명 -동아일보 : 20년이상 주택대출 신설 -매일경제 : LG필립스 파주공장 파격지원..1년이상 주식간접상품 비과세 -서울경제 : 1년이상 간접투자 비과세 -조선일보 : 美 공수부대 북부전선 투입 -한 겨 레 : `눈먼 폭격` 죽어가는 아이들..파병안 처리 불투명 -한국경제 : 현투증권, 푸르덴셜에 매각..5천억에 MOU체결 -한국일보 : 환경·수도권 규제 대폭완화..17조 투자효과 ◇주요기사 -경유 승용차 2005년 시판(조선) -盧 "아파트 후분양제 추진하라" 지시(매경 등) -수도권 공장총량제 3년단위 탄력운용(서경) -경상수지 3개월째 적자..3월 유가영향 폭 커질듯(한겨레 등) -김포 마송등 4곳 택지지구 지정..1만9780가구 공급키로(한겨레) -개인도 내달부터 대출금리 인하요구 가능(전조간) -채권단, SK글로벌 임원 재선임 재검토 요청(한겨레 등) -LG그룹등 대기업 여신한도 축소(한국 등) -삼성종합화학, 프랑스 아토피나社와 내달 합작..7억달러 투자할듯(한경) -"대기업 출자한도 높인다"-공정위장(한경 등) -국민연금 납부액 7년후 76% 인상..개혁안 내달 공청회(조선 등) -교육개방안 이달말 WTO 제출(조선) -정부, 공무원 방문취재 제한(전조간) -"기소전 수사기록 비공개 위헌"(경향) -이회창 전총재 20만달러 수수설 제보자는 당시 청와대 비서관(조선 등) -부시 "전쟁 수개월 지속예상"(전조간)
2003.03.28 I 한형훈 기자
  • (가판분석)3월28일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오상용기자] ◇헤드라인 -경향신문 : 의원 42% 파병안 찬성..오늘 동의안 통과 불투명 -동아일보 : 20년이상 주택대출 신설 -매일경제 : LG필립스 파주공장 파격지원..1년이상 주식간접상품 비과세 -서울경제 : 1년이상 간접투자 비과세 -조선일보 : 美 공수부대 북부전선 투입 -한 겨 레 : `눈먼 폭격` 죽어가는 아이들..파병안 처리 불투명 -한국경제 : 현투증권, 푸르덴셜에 매각..5천억에 MOU체결 -한국일보 : 환경·수도권 규제 대폭완화..17조 투자효과 ◇주요기사 -경유 승용차 2005년 시판(조선) -盧 "아파트 후분양제 추진하라" 지시(매경 등) -수도권 공장총량제 3년단위 탄력운용(서경) -경상수지 3개월째 적자..3월 유가영향 폭 커질듯(한겨레 등) -김포 마송등 4곳 택지지구 지정..1만9780가구 공급키로(한겨레) -개인도 내달부터 대출금리 인하요구 가능(전조간) -채권단, SK글로벌 임원 재선임 재검토 요청(한겨레 등) -LG그룹등 대기업 여신한도 축소(한국 등) -삼성종합화학, 프랑스 아토피나社와 내달 합작..7억달러 투자할듯(한경) -"대기업 출자한도 높인다"-공정위장(한경 등) -국민연금 납부액 7년후 76% 인상..개혁안 내달 공청회(조선 등) -교육개방안 이달말 WTO 제출(조선) -정부, 공무원 방문취재 제한(전조간) -"기소전 수사기록 비공개 위헌"(경향) -이회창 전총재 20만달러 수수설 제보자는 당시 청와대 비서관(조선 등) -부시 "전쟁 수개월 지속예상"(전조간)
2003.03.27 I 오상용 기자
  • 청와대, 녹지원 대통령 전용트랙 개방
  • [edaily 김진석기자] 청와대는 25일 대통령 취임 한 달을 맞아 방문객들에게 녹지원에 있는 대통령 전용트랙을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관계자는 "대통령 취임 한달을 맞아 청와대 개방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녹지원의 대통령 전용트랙을 시민들에게 공개하였으며 앞으로 청와대 시설 공개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지나치게 권위적인 시설관리도 합리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녹지원은 외국 귀빈들의 접견장으로 사용하는 상춘재 앞뜰로 1968년에 만들어졌다. 녹지원에는 김영삼 전대통령 시절 만든 243m 길이의 대통령 전용트랙이 있다. 이 트랙은 녹지원 을 둘러싸고 있으며 역대 대통령들이 운동과 산책을 위한 길로 사용해왔다. 청와대 직원들에게도 출입금지구역인 이 트랙은 매일 새벽마다 마사토 흙을 채로 치고 땅을 다지는 등 101경비단이 특별관리를 해왔다. 이러한 대통령 전용트랙이 이날부터 방문객에 공개됐다. 개방 첫 날인 이날에는 경남 남해 주민 38명, 서울 중랑구 원목초등학생 249명, 베트남 관광객 6명 등 총 963명이 녹지원 등 청와대 내부를 관람했고, 이번주에만 54건 3229명의 관람이 예정돼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2003.03.25 I 김진석 기자
  • 정통부, 1·2급 실·국장 인사 앞두고 "술렁"
  • [edaily 지영한기자]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발탁을 둘러싼 논란이 한 풀 꺾임에 따라 IT(정보기술)업계의 관심이 정통부 후속 인사에 쏠리고 있다. 현재 진 장관은 28일 청와대 업무보고를 앞두고 업무파악에 여념이 없는 상태이지만 이달말 우정사업본부장의 인선과 맞물려 1,2급 실·국장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통부의 1급 자리는 전국의 2800여개 우체국과 여기에 소속된 2만88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우정사업본부장과 기획관리실장과 정보화기획실장 등 모두 3자리이다. 이 가운데 개방형 직위인 우정사업본부장 자리는 최근 이교용 전 본부장이 임기만료로 물러남에 따라 공모가 진행중이고, 기획관리실장 자리도 변재일 전 실장의 차관발탁으로 공석인 상태다. 결국 1급 두 자리를 채우는 과정에서 실국장 인사가 연쇄적으로 일어날 수 밖에 없고, 김창곤 정보화기획실장의 거취여부에 따라 인사의 폭이 더욱 유동적인 상황이다. 공모신청을 마감한 우정사업본부장의 경우엔 구영보 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이재륜 우편사업단장 등 2명의 관료와 LG홈쇼핑, 조흥은행 출신 등 민간부문 공모지원자 6명등 8명이 최종적인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 정통부 안팎에선 전례에 비춰볼 때 외부인사 전격적인 영입보다는 구영보 상임위원과 이재륜 우편사업단장중 한 사람이 발탁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편이다. 공석인 기획관리실장에는 김창곤 정보화기획실장이 수평 이동하거나 황중연 부산체신청장과 노준형 정보통신정책국장, 이성옥 전파방송관리국장, 석호익 서울체신청장, 유영환 정보보호심의관 가운데 한명이 승진발탁될 전망이다. 김 실장의 경우엔 행정자치부와 해양수산부 등 다른 부처 1급 공무원들이 새정부 출범후 줄줄이 사표를 제출해 본인 스스로 부담을 안고 있지만 본인 뿐만 아니라 조직내 여론은 유임을 바라는 쪽이다. 한편 우정사업본부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구영보 상임위원은 행시 19회로 실력과 함께 조직내 신망이 두텁고, 이재륜 단장은 9급 공무원에서 2급까지 오른 관록이 말해주듯 성실성이 최대 장점이라는 평가다. 기획관리실장이나 정보화기획실장 등 1급 승진발탁 후보로 거론중인 황중연 부산체신청장은 국장급으론 가장 앞선 행시 20기로 경남 마산 출신으로 전문성과 더불어 외유내강형으로 꼽힌다. 또한 승진후보중 노준형 정보통신정책국장은 행시 21기로 정보화기획심의관과 통신위원회 상임위원, 국제협력관을 거쳤고 새정부의 인수위에 파견됐을 정도로 업무에 정통하다. 서울 동성고와 서울대를 나왔다. 이성옥 전파방송관리국장(행시 21기)은 충남 천안고와 한양대를 졸업했고 전산관리소장과 정보기반심의관,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전문성이 돋보이고 통신기획업무에 밝아 조직내에선 `행정의 달인`이란 애칭도 있다. 우정사업본부장 공모신청을 취소한 석호익 서울체신청장(행시 21기)은 경북 순심고와 영남대 졸업하고 정통부에서 정보기반심의관과 우정국장, 전파방송관리국장, 정보통신지원국장 등 요직을 거쳤다. 유영환 정보보호심의관은 고려대 3학년 때 2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비교적 일찍 관직에 발을 들여놓은 탓에 최연소 국장급 공무원이다. 그래서인지 업무처리에 당찰 정도로 `힘`이 있고 치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출신으로 정보화제도과장 통신기획과장 공보관 정보기반심의관 국제협력관 등 다양한 보직을 섭렵했다. 한편으론 새정부의 인사가 `기수파괴`라는 특징을 보여온 만큼 가능성은 적지만 행시 22기 출신 국장급의 1급 발탁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파워엘리트를 구축중인 행시 22기 인사로는 류필계 공보관을 비롯해 김동수 감사관, 형태근 국장(정보통신정책연구원 파견), 김재섭 국장(국방대학원 교육발령), 이규태 국장(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발령), 강중협 경북체신청장 등이다.
2003.03.20 I 지영한 기자
  • 청와대, `본관` 기념관으로 꾸며 개방 추진
  • [edaily 김진석기자] 청와대는 17일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청와대 본관을 전면 개조하려는 당초 계획을 바꿔 역대 대통령 종합 기념관 등으로 꾸며 이를 국민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청와대 총무비서관실은 이날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당초 본관을 개조한 뒤 참모진을 입주시킴으로써 대통령과 참모들간의 원활한 업무수행이 가능토록 추진했으나 적절치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송경희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총무비서관실은 "본관 개조에 드는 비용이 45억원인데 정작 업무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무공간이 3백평에 불과해 경제적 효율성 측면에서도 부정적인 검토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에 따라 현재 비서동 신관과 별관 사이에 위치한 온실 건물을 3층으로 증축해 이 곳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고 비서진들과의 업무 효율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29억원 비용이 소요되는 반면 3백평 이상의 사무공간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최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 본관을 개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총무비서관실에 청와대 재배치 방안에 대해 재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2003.03.17 I 김진석 기자
  • 노 대통령, "경제문제 정·재계 협의 통해 풀자"
  •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10일 "앞으로 경제문제는 정부와 재계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풀어나가자"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일부 기업에 대한 검찰수사와 대해 "정부의 개입과 압력이 전혀 없었다"면서 "이런 일로 재계가 위축되거나 부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집단소송제` 도입과 관련 "관련법안이 국회에 계류중인 만큼 공청회를 통한 시민단체 등의 여론을 수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경제5단체장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재계대표들이 개혁의 속도조절을 언급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송경희 청와대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재계 대표들은 "대내외적인 불안요인들로 인해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있다"면서 "수시로 대책을 논의할 수 있는 정·재계 협의체를 상설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이와 관련 노 대통령은 "앞으로 경제문제는 모든 경제주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풀어나가겠다"면서 "경제단체들이 별도의 태스크포스 팀을 먼저 구성해 정부측 태스크포스 팀과 실무협의를 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재계는 또 "정부내 통상 외교관들의 잦은 이동과 통상전문가의 부재 등으로 인해 대외무역협상의 연속성을 유지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다"면서 "통상전문가를 양성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공직사회의 조직과 문화를 전반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며 통상 등 전문가들이 필요한 분야는 개방채용을 통해 민간 전문가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다음은 청와대 대변인이 전한 `노 대통령과 경제5단체장과의 간담회` 주요발언 내용을 정리했다. △노무현 대통령 = (일부기업의 검찰수사 관련) 특별한 의도는 없다. 이런 일로 부담되지 않도록 배려하겠다. △손길승 전경련 회장 =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이런 때일수록 재계와 정부가 수시로 모여 대안을 만들고 호흡을 맞출 필요를 느낀다. 정·재계 상시협의체를 상설화해 대통령이 주재해 주시길 바란다. △노 대통령 = 정·재계를 오늘 만났다. 모레는 총리가 또 만난다. 학계와 노동계도 만날 예정이다. 함께 인식을 맞출 수 있는 데까지 맞춰 나가자. 경제와 관련해서는 경제계의 신뢰도가 높다. 어려운 때이니 도움을 부탁한다. 경제단체에서 태스크포스 팀을 따로 만들어 독자 추진한 다음에 실무차원에서 정부측 태스크포스 팀과 따로 만나서 협의해 나가기 바란다. △김재철 무역협회장 = 통상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 △노 대통령 = 공직사회 제도와 문화를 전반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다. 재계에서도 통상전문가들을 양성해서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달라. 개방채용을 통해 민간전문가들이 적극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 △박용성 대한상의회장 = 노 대통령의 시장개혁 원칙을 재계에서도 모두 수용한다. (개혁의) 완급조절을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다. `집단소송제`는 반대 안 한다. 배려를 부탁한다. △노 대통령 = 집단소송제는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하겠다. 우리사회의 불신의 골이 깊다. 노사문제 여러모로 어렵다. 나도 적극 대화에 나서겠다. 재계에서도 원만히 해결되도록 협조를 부탁한다.
2003.03.10 I 김진석 기자
  • 청와대, `춘추관 바꾼다`..내달 10일 공사 착수
  • [edaily 김진석기자] 청와대 보도지원비서관실은 7일 기자실 개방 및 운영계획을 확정짓고, 다음달 10일부터 시설공사에 들어간다고 이날 발행된 `청와대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춘추관 브리핑룸 공간이 크게 확대되고 기자실은 기사송고실로 바뀐다. 상설 브리핑품은 지금까지 대통령 연두기자회견 장소로 쓰인 2층 대회견장을 150석 규모로 개조한다. 또 현재 브리핑룸으로 사용되는 1층 소회견장은 사무실 겸 기자휴게실로 개조해 보도·참고자료 등 취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장소로 바뀐다. 중앙, 지방, TV사진기자실은 기사송고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칸막이가 설치된 기존의 부스를 철거한다. 본격 공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2층 대회견장을 먼저 고쳐 공사기간 중 임시 기자실로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보도지원비서실은 이밖에 △1인당 월 5만원의 기자실 운영비와 △개인사물함을 사용하는 취재기자에 한해 월 5만원의 별도 이용료를 책정할 방침이며, 3개월간 운영비를 내지 않거나 브리핑 참석률이 극히 저조한 언론사 기자는 등록을 취소할 계획이다. 공사는 4월10일부터 한 달간 벌일 예정이며, 5월 말까지 춘추관이 새롭게 단장되면 약 200여명의 기자들이 상주 출입할 것으로 청와대는 예상하고 있다. 보도지원비서관실은 또 `청와대 출입기자 등록 등에 관한 규정`을 만들고 3월, 9월 등 한해에 두 차례 출입신청을 받기로 했다. 매체별 출입기자 인원은 △신문(인터넷신문 포함)의 경우 취재기자 1명, 사진기자 1명 △통신은 취재기자 1명, 사진기자 2명 △방송은 취재기자 2명, 카메라기자 3명으로 제한했다. 첫 출입신청은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이며, 출입증은 내년 3월 말까지 1년간 유효토록 할 방침이다.
2003.03.07 I 김진석 기자
  • 청와대 기자실 전면개방 추진-인수위
  • [edaily 오상용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새 정부는 청와대 기자실을 전면 개방하고 브리핑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16일 인수위가 자체 발간하는 `인수위 브리핑`에 따르면 대통령비서실은 기자실 운영을 대폭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인수위 의견을 토대로 종합적인 청와대 취재시스템 개편안을 마련, 정부출범 직후 발표할 예정이다. 인수위가 마련한 기자실 개선방안의 골자는 ▲현행 출입기자단 제도를 대폭 개선해 원칙적으로 일정기준 이상의 요건을 갖춘 모든 언론사에 기자실을 개방하고 ▲매일 오전과 오후 두차례 정례 브리핑을 실시하는 것. 이에 따라 기존 출입기자실의 부스가 없어지고 모든 등록기자들이 기사를 자유롭게 송고할 수 있도록 기자실 시설을 재배치하되, 상주언론사에는 지금처럼 지정좌석과 사물함을 제공하는 방안이 검토중이다. 특히 청와대 정례 브리핑은 텔레비젼과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될 전망이다. 인수위는 "청와대 홈페이지와 K-TV, 아리랑TV 등 전문 케이블TV채널을 통해 브리핑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기자실에 브리핑 중계와 모니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새정부 대통령 비서실은 청와대 기자실 운영과 관련해 현직 언론인과 기자협회 등 언론단체들과 토론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2003.02.16 I 오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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