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585건

크리스마스 선물, 사랑을 전하세요
  • 크리스마스 선물, 사랑을 전하세요
  • [노컷뉴스 제공]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가 준비됐다. ▶ 섹시 크리스마스- 패션내의 전문업체 ㈜좋은사람들은 다양한 커플 속옷을 내놨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살린 레드, 화이트, 그린 컬러와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캐릭터가 눈길을 끈다. ▶ 러브도넛&케이크- 수제 도넛 도넛플랜트뉴욕시티 명동 1호점은 하트모양의 도넛에 원하는 이름과 메시지를 새겨주는 이색 이벤트를 실시한다. 20일까지 홈페이지와 매장을 통해 주문하면 된다. 던킨도너츠는 21일부터 31일까지 '프렌즈 세트'와 '패밀리 파티세트'를 판매하며 같은 기간 케이크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예쁜 곰인형과 무릎 담요를 증정한다. 파리바게뜨도 21일부터 크리스마스 케이크 24종을 판매한다. 케이크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북극곰 장갑'을 사은품으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 화장품 기획세트- 설화수, 헤라, 이니스프리, 향수 브랜드 롤리타 렘피카가 제품군별 다양한 기획세트를 내놨다. '이니스프리 올리브 크리스마스 밸류팩'은 인기 상품인 올리브 리얼 스킨과 테디베어 키홀더, 도브 초콜릿으로 구성됐다. ▶ 스파클링 와인대전- 와인전문 유통업체 와인나라(www.winenara.com)는 11일부터 12월 말까지 연말 모임에 어울리는 스파클링 와인 40여 종을 최대 46%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 150개 한정 판매 만년필- 프랑스 명품 만년필 워터맨(Waterman)이 출시한 오다스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국내에서 150개 한정 판매한다. 오다스 만년필 또는 볼펜, 가죽 팔찌, 전용 파우치 가방으로 구성됐다. ▶ 관련기사 ◀☞단정한 얼굴, 시작부터 후한 점수☞겨울이라고 S라인이 필요 없는 건 아니죠☞까칠하고 수줍은 그녀…알고보니 수분부족·안면홍조
완전 소중한 외식업계 캘린더 받아가세요~
  • 완전 소중한 외식업계 캘린더 받아가세요~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2007년 달력을 한 장 남겨두고, 내년에도 고객의 책상 한 켠을 차지하기 위한 외식업계의 캘린더 마케팅이 뜨겁다. 일정 금액 이상만 구매하면 무료로 받아갈 수 있고, 달력에 할인 쿠폰까지 들어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도 매해 기다려지는 이벤트다. 때문에 각 기업들은 캘린더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튀는 캘린더, 갖고 싶은 캘린더를 만들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 가지 않고도 맛볼 수 있는 전세계 음식 기행 세계 최대 배달피자 전문기업인 도미노피자(www.dominos.co.kr )는 11월 30일부터 2만원 이상 구매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2008년도 캘린더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2008년도 도미노피자 캘린더에는 콜라, 고구마치즈스틱, 데리야끼 치킨 6조각, 치즈스파게티, 웰빙샐러드, 피자 15%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는 총 4만원 5천원 상당의 할인쿠폰이 내장되어있다. 캘린더는 제품 소진 시까지 계속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캘린더에는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태국, 아르헨티나까지… 세계 각국으로 요리와 문화를 찾아 떠나는 맛있는 탐험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그리운 친구의 블로그, 나만의 여행 다이어리처럼 여유롭고 친근한 스토리와 아기자기한 소품들, 감각적인 스틸컷으로 특색 있게 꾸며 달마다 넘겨보는 재미가 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www.outback.co.kr)는 한국 런칭 10주년을 맞아 12월 31일까지 Aussie Winter세트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8만원 상당의 쿠폰북과 각 메뉴 재료의 맛깔 나는 사진과 설명이 담긴 2008년 캘린더와 다이어리를 증정한다. 아웃백의 인기메뉴로 구성된 Aussie Winter세트는 커플세트(2인 세트)와 패밀리세트(3~4인 세트)로 구성되며, 커플세트 구매고객에게는 캘린더를, 패밀리세트 구매고객에게는 다이어리를 각각 증정한다. ◇ 캘린더 공모전 당선작 활용, ‘내가 만든 캘린더’ 커피&도너츠 전문 브랜드 던킨도너츠(www.dunkindonuts.co.kr)는 12월 5일까지 "프리미엄 커피& 치즈 세트" 구매고객 또는 8,000원 이상 던킨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08년도 캘린더 증정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캘린더 안에는 던킨 오리지널 무료 쿠폰 1장과 크리스마스 케익 예약 카달로그도 함께 들어있다. "프리미엄 커피&치즈 세트"는 가을 신제품인 카페 아마레또 또는 카페 베일리스, 치즈 3종세트인 크림치즈 스퀘어, 화이트 치즈 브릿지, 치즈 머핀 중 하나를 포함한 도너츠 6개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던킨 캘린더'는 지난 6월부터 2달 동안 진행되었던 캘린더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작품들 중 은은한 수채화 기법으로 따뜻하고 친근한 느낌을 살리고 제품을 보다 재미있게 표현해 당선된 은상 수상자 서주희 씨 작품으로 제작되었다. 배스킨라빈스도 12월 20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아이스크림 케이크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탁상용 달력을 증정한다. 이번 연간 달력에는 매 홀수달마다 와플콘 증정, 음료 한 잔 더 등의 쿠폰이 제공된다. 또한 모든 31일에는 ‘31day쿠폰’이 삽입돼 매월 31일이 되면 좋아하는 맛 또는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싱글레귤러 구매시 더블레귤러를 증정하는 쿠폰도 들어있다. 이번 캘린더는 올해로 3회째인 달력공모전 대상 수상작 이혜정 씨 작품으로 구성됐다. 매달 한 가지씩 ‘열두가지 아이스크림말’을 컨셉화한 스토리가 보는 재미를 준다. ◇ 그녀들이 기다리던 ‘다이어리 + 플래너’ 배스킨라빈스(www.baskinrobbins.co.kr)에서는 또한 환경캠페인의 일환으로 12월 15일까지 배스킨라빈스에서 판매한 종이봉투와 일회용 컵을 반환하면, 반환 1회당 환경 다이어리 혹은 환경 나무볼펜을 증정한다. 스타벅스커피(www.istarbucks.co.kr)는 12월 17일까지 크리스마스 음료인 토피넛 라떼, 페페민트 모카 등 3잔을 포함해 15잔 이상 주문할 경우, 다이어리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맛볼 수 있는 페퍼민트 모카를 연상시키는 모던한 다이어리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2003년 처음 선보인 이후 해마다 신선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소장용은 물론 선물용으로도 적당하다. 아쉽게도 이번 다이어리에는 무료 음료쿠폰은 들어있지 않다. 별도로 다이어리만 구매할 경우, 가격은 15,000원. 도미노피자 마케팅팀 김명환 상무는 “캘린더의 홍보효과는 어디까지나 고객이 캘린더를 사용한다는 전제하에 발휘된다. 과거에는 쿠폰만 들어있어도 반응이 좋았지만, 이제는 캘린더도 감성세대를 위한 차별화된 디자인이 관건이다. 때문에 각 업체들은 고객의 책상 위에 자사의 캘린더를 올려놓기 위해, 참신한 디자인을 내놓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7.12.03 I 강동완 기자
  • 연말모임 호텔 패키지
  • [조선일보 제공] ::: 밀레니엄서울힐튼은 12월 28일 프랑스 레스토랑 ‘시즌즈’에서 샴페인 ‘뵈브 클리코(Veuve Clicquot)’를 7가지 정찬요리와 함께 맛볼 수 있는 ‘뵈브 클리코 샴페인 디너 행사’를 1인당 25만원(세금·봉사료 별도)에 마련한다. (02)317-3012 ::: 신라호텔 ‘더 파크 뷰’는 12월 22~31일 칠면조 구이와 송아지 등심, 디저트 푸딩과 와인을 제공하는 ‘크리스마스& 로맨틱 뷔페’를 준비했다. 1인당 6만3000원(세금·봉사료 별도). (02)2230-3374 ::: 서울프라자호텔은 시청광장의 스케이트장이 내려다 보이는 ‘세븐 스퀘어’에서 야경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스페셜 세트’를 12월 24, 25, 31일 오후 10시 이후에 내놓는다. 가격은 2인 기준 10만~15만원(세금·봉사료 별도). (02)310-7340, 7358 ::: 임피리얼팰리스의 뷔페식당 ‘훼밀리아’는 런치·디너세트를 5만9000원에(12월 24, 25일), 카페 ‘아미가’는 와인이 무제한 제공되는 ‘X-mas 와인 피에스타’(12월 24, 25일)를 7만500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02)3440-8000 ::: 그랜드하얏트는 12월 21~24일, 28~31일 ‘크리스마스&연말 패키지’를 진행한다. 그랜드 디럭스룸에서 묵으면 JJ마호니스 파티에 2명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사우나 시설을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1박에 22만6000원(세금·봉사료 별도). (02)799-8888 ::: 리츠칼튼은 12월 22, 23일 오후 2~4시 레스토랑 ‘더 가든’에서 ‘테디베어 파티’를 벌인다. 어른 4만8000원, 어린이 4만5000원(세금·봉사료 별도). (02)3451-8271 ::: 하얏트리젠시제주는 24, 25일 오후 6~10시‘테라스 카페’와 ‘오미 마켓 그릴’에서 메리 크리스마스 특선 뷔페를 어른 5만5000원, 어린이 2만2500원에 제공한다.(세금·봉사료 별도). (064)733-1234 ::: 소피텔앰버서더서울은 12월 21~26일 귀빈층 플로어 룸에서 하룻밤을 묵으면 조식뷔페와 스페셜 케이크, 와인 선물을 제공하는 ‘로맨틱 크리스마스 패키지’(22만원, 세금·봉사료 별도)를 진행한다. (02)2270-3113 ::: W서울워커힐은 12월 22~25일, 29~31일 원더풀 룸에서 하룻밤을 묵으면 실내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무료 이용과 조식 제공의 혜택을 제공하는 ‘와우 페스티브 2007’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52만6000원(세금·봉사료 별도). (02)2022-0000 ::: 이비스앰버서더서울은 12월 24일과 31일 ‘크리스마스 송구영신 패키지’를 11만원(세금 별도)에 선보인다. 조식뷔페와 ‘무통카테’ 레드 와인 1병, 피크닉 가방세트와 티라미수 케이크가 함께 제공된다. (02)3011-8888 ▶ 관련기사 ◀☞"내일 건강검진이라…" 술자리 도망치는 법☞올 연말 노래방에서 ''텔미''로 살아남는 법☞''마시고 죽자''가 아니라면… 송년회 하기 좋은 곳
  • 술 먹은 다음날엔 귤껍질 끓여 먹어라… 숙취 극복하는 법
  • [조선일보 제공] 하루 종일 목이 마르고 머리는 깨질 듯 하며 한걸음 디딜 때마다 세상이 함께 흔들리는 ‘술 먹은 다음 날’. 근무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악성 숙취를 극복하기 위한 음주 전후 ‘섭생법’을 소개한다. ① 식초를 벗삼으라 술에 들어 있는 에탄올에 의한 탈수 증세에 대처하기 위해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은 기본. 여기에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줘 독소 배출을 돕는 식초를 더하면 효과가 더 크다. 소주를 먹을 때 홍초를 몇 방울 섞으면 쓴 맛도 없어지고 숙취를 예방한다. 음주 다음날 홍초를 물 5~6배와 섞어 마시면 술로 인해 텁텁한 입 안을 정리할 수 있다. ② 우유는 술 먹은 후에 한의학에서는 술로 인한 ‘열독(熱毒)’을 우유나 요구르트 등 찬 기운 강한 음식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본다. ‘위벽을 한 겹 바른다’는 기분으로 음주 전 우유를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산성인 술을 중화하기 위해서는 알칼리성인 우유를 음주 직후에 마시는 것이 효과가 좋다. 골뱅이 무침이나 낙지볶음 등 매운 음식은 술 때문에 열이 오른 몸을 더 뜨겁게 한다. 조개탕이나 대구 지리처럼 뜨겁더라도 먹을 때 ‘시원하다’는 느낌이 드는 안주가 몸의 열을 내려줘 숙취를 예방한다. ③ 녹차에 밥 말아 드세요 일본에서는 술 마신 다음 날 죽으로 속을 달랜다. 녹차를 넣어 끓인 ‘오차즈케(お茶漬け) 죽’은 비타민C와 카테킨 성분이 해독 작용을 도와 머리가 맑아지게 한다. 죽 끓이기가 귀찮으면 녹차에 밥만 말아먹어도 효과가 있다. ④ 귤 껍질로 상한 몸 보호 독주를 많이 마시기로 유명한 중국서는 귤껍질, 칡뿌리 등을 섞어 만든 ‘싱주링’이라는 차를 마신다. 여러 재료를 넣은 차를 끓이기가 부담된다면 무농약으로 재배한 귤 껍질을 깨끗이 씻어 말린 다음 끓여 마시자. 몸의 기운을 회복해준다. 갈근(칡뿌리)차는 동의보감에 ‘술병’을 치료하는 음식으로 소개돼 있다. 구토가 나오려고 할 때는 생강차에 꿀을 약간 넣어 따뜻하게 마시면 가라앉는다. ⑤ 케이크로도 해장이 된대요 서양의 해장법은 동양과 사뭇 다르지만 참고할만한 구석이 있다. 미국서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당분이 많이 든, 달콤한 ‘컵케이크’가 해장식으로 꼽힌다. 그리스에서는 위벽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술 마시기 전후에 버터를 먹기도 한다. 네덜란드에서는 청어 회에 채 썬 양파를 곁들여 먹으면서 숙취로 인한 ‘구역감’을 억제한다. 도움말=한동하(한동하 한의원 원장), 신승용(대상청정원 연구원)
식품산업전 코엑스서 개최!, 22일부터 25일까지
  • 식품산업전 코엑스서 개최!, 22일부터 25일까지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식품산업전시회인 Food Week 2007이 오는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삼성동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Food Week은 그동안 전문성을 가지고 개최되었던 <국제식품박람회>,<국제농수축산물전시회>,<경기우수농산물명품전>,<국제조리기계전>,<서울쌀박람회 및 발효식품전>, <김치엑스포> <호텔&레스토랑 산업전><제주수산식품페스티벌> 통합 개최한다는 것. 코엑스 행사관계자는 “웰빙과 식품 안전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시 되는 시점에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식품산업종사자 뿐만 아니라 식품에 관심 있는 일반인에게도 식품관련 비즈니스 및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알찬 행사로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참관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개최된다. 먼저, 한국음식조리경연대회, 외국인한식요리경연대회, 전국할머니토속요리경연대회가 전시장 이벤트 무대에서 진행되며 기네스북 등재 목표로 우리나라 최대의 떡케이크 제작 및 전시가 열리게 된다. 또한 국산 식품먹고 겨루는 세계팔씨름대회와 여성검도시범단 공연, 쏘시지 만들기, 젖소 우유 짜기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 행사도 예정되어 있다. 이밖에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제주해녀들이 바다에서 직접 채집한 세계최고품질(맛)을 자랑하는 소라를(이전까지 전량 일본 수출) 회와 구이 등의 요리로 국내시판을 개시하기 위하여 서울시민에게 맛을 보인다. 이와함께 톳, 미역, 제주촘광어, 갈치, 옥돔, 고등어, 굴비, 전통어간장, 젓갈류 등을 전시 할인 판매하고 시식회도 진행하며 제주수산물 관련 퀴즈쇼 개최하여 당첨자에게 제주수산물을 증정한다. &nbsp;◇ 지난해 개최되었던 박람회 전경경기도에서는 G-Food Show(경기우수농산물명품전)을 Food Week과 동시에 진행한다. 경기농산물의 우수한 품질을 소비자에게 보다 널리 알려 경기농산물의 판매를 촉진하고,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개최한다. Food Week 2007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 인도양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총 400여 업체, 700부스 규모로 개최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입장료는 3,000원(인터넷 사전등록 시 무료입장 가능, www.foodweek.co.kr 참조)
2007.11.21 I 강동완 기자
  • 2007 한국음식세계화박람회 개최, 22일부터 코엑스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오는 22일(목)부터 25일(일)까지 4일간 COEX 태평양홀에서 ‘2007 한국음식세계화박람회’를 개최된다. Food Week 2007(서울 국제식품 산업전) 기간 동안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한식조리사들이 참가하는 한국음식조리경연대회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식요리경연대회도 병행개최된다. 행사 기간 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더운 요리(단체)와 찬요리(개인) 부문에서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또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뽐내는 한국의 맛 경연대회와 손맛을 지켜온 전국 할머니들의 토속 요리 경연도 열린다. 이밖에 오징어&#8228; 곶감 오리기 시연, 조리사팔씨름 선발대회, 명상차도 시연, 전통 장 담그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기네스북 등재 목표로 우리나라 최대 떡 케이크 제작 및 전시(가로 5미터, 세로 5미터, 높이 8.5미터) 행사도 마련한다. 한편 오는 22일(목)부터 25(일)일까지 열리는 2007 푸드위크(서울 국제식품산업전)에서는 국제식품박람회, 국제농수축산물전시회, 서울쌀박람회 및 발효식품전, 국제조리기계전 및 식품관련 기자재전, 국제식품포장전, 호텔&레스토랑 산업전, 김치엑스포도 동시 개최할 예정이다.
2007.11.19 I 강동완 기자
(이래서 대박점포!)⑦띠아모 강남역점
  • (이래서 대박점포!)⑦띠아모 강남역점
  • [이데일리 주순구기자] '대박점포'에는 대박의 이유가, '쪽박점포'에는 쪽박의 이유가 있다고 한다. 같은 메뉴, 같은 매뉴얼로 운영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이라도 매출 1위 점포와 꼴찌 점포는 있기 마련이다. 각종 악재 속에서도 높은 매출을 유지하는 잘 나가는 점포의 성공 노하우는 무엇일까. 이데일리는 12회에 걸쳐 업종별 '대박 점포' 사례를 살펴보고, 그들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아이스크림 카페 '띠아모' 강남역점은 틈새고객을 노려 자리잡은 점포다. 주로 젊은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다른 아이스크림 전문점과 달리, 인근 직장인과 아파트 고객까지 확보하며 11평 매장에서 월 평균 3000만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강남역 상권은 권리금 등 초기 투자비와 매달 지출되는 고정비가 높아 운영부담이 매우 큰 곳이다. 오픈 시점부터 자금부담이 급증하므로, 수익을 내는 시점을 최대한 앞당겨야 창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띠아모 강남역점은 고객층 다변화로 초기 정착에 성공했다. 점주 이명숙(38)씨는 “강남역 상권은 젊은층이 많은 것일 뿐, 젊은층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20대 여성층만 노렸다면 초기 정착에 실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 점포는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 건물의 후면 점포다. 대로변에서 올라와야 하는데다, 매장 전면이 뒷골목을 향하고 있어 유동인구를 공략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집객효과가 높은 건물이라고는 하나, 극장 고객만을 상대로 하기엔 위험부담이 너무 컸다. 그는 열악한 점포 위치를 극복하기 위해 오픈 초기 다양한 고객 발굴에 힘썼다. 대형 피트니스클럽 등 인근 점포와 제휴해 사무실 등 주변 상주인구를 공략한 것은 물론, 점포에서 5~10분 가량 떨어진 대형 아파트 단지도 홍보 대상으로 삼았다. 상대적으로 낮은 브랜드 인지도는 시식행사로 극복했다. “맛으로 인정받으면 강남역을 생활권으로 둔 배후 고객을 끌어올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물론 커피, 샌드위치 등 다양한 메뉴를 판다는 것도 다양한 고객을 끄는데 강점으로 작용했죠.” 소비층을 넓힌 뒤에는 강남역 상권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메뉴 가격도 20~30% 가량 높였다. 다른 매장에 비해 임대료 등 고정비용이 월등히 높은터라, 본사에서도 가격 조정을 허락했다. 이씨는 “특수 상권에서는 이에 맞춰 가격이나 메뉴를 조정해 수익을 확보해야 한다”며 “영업 중에 가격을 인상해 우려도 있었지만, 대형 커피브랜드 수준으로 맞춰진 정도라 큰 가격저항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띠아모에서는 아이스크림, 커피, 샌드위치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외에 다른 복합 메뉴의 판매율이 40%로 높지만, 그래도 여전히 핵심 메뉴는 아이스크림이다. 아이스크림 매출이 높아야 전체적인 매출이 상승하게 된다. 이를 위해 그는 구형 쇼케이스보다 30% 가량 단가가 높은 신형 쇼케이스를 설치했다. 아이스크림은 눈으로 보고 골라먹는 메뉴이므로, 시각적 마케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젤라또 아이스크림은 다른 아이스크림과 달리, 매장에서 매일 제조해 세팅까지 마쳐 판매하는 메뉴다. 초콜릿과 시럽, 생과일 등으로 직접 세팅하므로, 이를 고객에게 알리는 쇼케이스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이전까지 사용하던 구형 쇼케이스는 아이스크림 통이 진열 공간 안에 묻혀있는데다, 전면에 가리개까지 설치돼있어 가까이 와야만 아이스크림을 볼 수 있었다. 냉각 시스템도 진열대 아래쪽에만 설치돼있어, 시간이 지나면 아이스크림 윗부분이 녹아버리는 한계도 있었다. 반면 신형 쇼케이스는 투명 아이스크림 통을 사용하고 가리개도 없애, 10m 밖에서도 아이스크림을 볼 수 있었다. 냉각기도 진열대 위아래에 설치해 다 판매될 때까지 아이스크림 세팅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이씨는 “신형 쇼케이스 설치로 시각적 판매 효과가 매우 높아졌다”며 “이 덕분인지 기온이 떨어진 최근에도 아이스크림이 일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보조할 복합메뉴도 뉴질랜드식 생과일 주스나 떡케이크, 다이어트식 샐러드바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그는 “복합화는 단일 메뉴로 인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컨셉이지만, 무분별하게 가짓수만 늘리면 오히려 전체 매출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주 고객층의 성향과 기존 메뉴와의 융합을 꼼꼼히 따져 선별해 추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이래서 대박점포!)⑧놀부부대찌개 코엑스점☞(이래서 대박점포!)⑥원할머니보쌈 용답점☞(이래서 대박점포!)⑤얼짱몸짱 하남점☞(이래서 대박점포!)④떡쌈시대 인천삼산점☞(이래서 대박점포!)③피쉬앤그릴 신림역점☞(이래서 대박점포!)②김가네김밥 신대방점☞(이래서 대박점포!)ⓛ둘둘치킨 여의도공원점
2007.11.09 I 주순구 기자
 낙엽과 연못, 가을 꽃이 있는 곳…
  • [카페이야기] 낙엽과 연못, 가을 꽃이 있는 곳…
  • ▲ 카페 이루&nbsp;[조선일보 제공] ::: 경기도 남양주. 낙엽과 연못, 가을 꽃이 있는 곳… 카페 이루(ERUS) “단풍도 다 지고, 가을 꽃도 지기 시작했고, 볼 게 없는 데 어쩌죠?” 주인 이일우씨의 말을 듣고 ‘별로이면 어쩌나…’하고 은근히 걱정했지만, 막상 ‘이루’에 들어선 순간 기우(杞憂)였음을 알았다. 철쭉과 배나무밭, 은행나무와 밤나무 숲, 마당 한 가운데 들어선 아름드리 산딸나무, 수영장과 연못, 양어장, 원두막까지 갖춰놓은 카페다.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3년 가량 걸렸다. 과꽃과 보랏빛 수국이 하나 둘 지기 시작하고, 느티나무도 앞마당에 수북하게 잎을 떨궜지만, 붉은 단풍이 낮게 깔린 산책로와 낙엽이 뒹구는 넓은 잔디밭은 늦가을의 정취를 즐기는 데 부족함이 없다. 야외에서 차를 마시는 이들을 위해, 카페 곳곳에 담요를 비치해 놓았다. 스탠드 형 난로도 테이블마다 들어서 있어, 추위 걱정을 하지 않고 야외에서 차를 마시며 늦가을의 뜰을 감상할 수 있다. 티라미수 같은 디저트가 6000~7000원, 음료는 6000~8000원, 칵테일은 약 1만원이다. 겨울엔 마당이나 잔디밭에 얼음조각을 세우고, 봄이 되면 양식장에서 철갑상어를 키울 예정이라고. 여름철엔 미리 예약하는 사람에 한해, 1인당 5만원을 받고 마당에서 갈비와 새우구이 등을 즐길 수 있는 바비큐 파티도 마련해준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에 있다. 문의 (031)527-4665, www.eruscafe.com&nbsp;▲ 수연산방&nbsp;::: 서울 성북동. 고(故)이태준 작가의 옛 집, 수연산방(壽硯山房) ‘문인들이 모이는 산 속 작은 집’이라는 뜻을 지닌 아담한 고택. 상허 이태준(尙虛 李泰俊) 선생의 생가를 8년째 찻집으로 운영 중이다. 이태준 선생이 직접 썼다는 현판 ‘수연산방(壽硯山房)’이 걸려 있는 안채엔 상허의 옛날 소설 판본 몇 권이 꽂혀 있다. 마당 한 켠에 옹기 네 개를 놓아 다리를 삼고 그 위에 유리를 얹어 놓은 탁자가 앙증맞다. 풍경이 달린 처마, 얌전히 들어앉은 방석, 단풍나무, 아궁이와 가마솥을 그대로 놔둔 찻집 내부가 하나같이 단정하다. 마당 오른쪽의 방은 금연구역, 왼쪽 방은 흡연구역이다. 보이차는 1인분에 1만원, 국화차가 8000원, 대추차와 오미자차가 7500원이다. 떡을 주문하면 바로 찜기에 쪄준다. 호박 인절미, 복분자 인절미 등이 1인분에 4500원이다. 설탕을 많이 넣지 않아 달지 않고 부드럽다.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엔 이 곳에서 직접 다도를 배워볼 수 있다. 1인당 2만5000원을 내면 약 1시간 동안 전문가가 다도를 가르쳐 준다. 전통 다과와 과일, 케이크도 차와 함께 맛볼 수 있다. 손님은 매일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받는다. 문의 (02)764-1736 &nbsp;▲ 그레잇&nbsp;::: 서울 청담동. 인공정원을 끌어들인 브런치 카페, 그레잇(grEAT) 서울 강남 인근에 최근 들어선 ‘웰빙 카페’ 중 하나. 넓은 마당을 들여놓는 대신, 실내에 인공정원이나 분수, 커다란 실내 연못을 끌어오는 게 이들 카페들의 특징이다. 2004년 11월에 오픈했다는 카페 ‘그레잇(grEAT)’도 실내 곳곳에 재스민 나무를 심고, 넓은 테라스의 한 쪽 벽면에 인공 폭포와 담쟁이 넝쿨을 놓아 ‘뜰’의 느낌을 강조했다. 높은 유리천장을 통해 한낮 햇빛이 그대로 쏟아져 들어온다. 나무엔 커다란 호롱불을 가득 걸어놓았는데, 밤이 되면 불을 켜준다. 오전 11시부터 낮 12시30분까지는 매일 메뉴가 바뀌는 ‘브런치 뷔페’를 운영한다. 2만4000~2만9000원 가량의 메인 요리를 시키면 뷔페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식이다. 백화차나 매화차는 한 잔에 1만원이다. 모든 음료는 유기농 재료로 만든다. 세금 10%는 별도. 모든 메뉴는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다. 강남 청담동의 ‘디자이너스 클럽’ 옆 버거킹 골목 ‘트라이베카’ 빌딩 3층에 위치해 있다. 오전 10시30분부터 새벽 2시까지 영업한다. 문의 (02)3448-4556 ▶ 관련기사 ◀☞[카페이야기] ''커피 프린스''의 노래가 들리는 것 같아…☞[카페이야기] 그 숲에선… 커피 향기가 납니다
데뷔 50주년 현미 "은퇴는 없다. 목소리 안 나올 때까지 노래할 터"
  • 데뷔 50주년 현미 "은퇴는 없다. 목소리 안 나올 때까지 노래할 터"
  • ▲ 가수 현미[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원로가수 현미(70)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현미는 6일 오후1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자신의 50주년 기념 콘서트 ‘마이 웨이’ 제작발표회와 기념 앨범 출시 기자회견에서 여섯 살짜리 손녀딸의 축하 꽃다발과 케이크를 받고 눈물을 훔쳤다.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는 현미는 “너무 감격해서 눈물이 나온다”면서 “은퇴는 없다. 은퇴는 목소리가 안 나올 때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현미는 “오늘날까지 건강한 목소리로 노래할 수 있다는 축복이 정말 감사하다”며 “술, 담배는 절대 입에 대본 적이 없고 소식하고 마음에 욕심이 없어야 하는 것이 목소리를 유지하는데 제일 중요하다.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고 살아야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쌓이면 사람의 목소리가 안 나온다”고 후배들에게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후배가수 정훈희는 “현미 선생님처럼 변치 않는 목소리로 50년을 노래하고 싶은 것이 모든 후배 가수들의 꿈”이라며 현미의 데뷔 50주년을 축하했다. 현미의 며느리인 가수 원준희 역시 “어머니로서, 가수로서 부럽다”며 존경의 말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공연기획사인 라이브플러스 정길배 대표는 “50주년인 만큼 공연은 50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깜짝 놀랄 무대도 마련하는 등 중장년층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현미의 소속사인 오스카이엔티 전홍준 대표는 “현미 선생님이 53장의 앨범을 내셨는데 베스트 앨범은 이번 앨범이 처음이다”며 “노래도 새로 편곡했고 모두 다시 불렀다”고 새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포토] 반세기를 이어온 음악인생...가수 현미 '만감이 교차하네요'☞[포토] 데뷔 50주년 현미, "은퇴는 없습니다"☞원로가수 현미, 데뷔 50주년 기념 53번째 음반 발표☞"난 죽는 날이 은퇴", 원로가수 현미 데뷔 50주년 베스트 앨범&nbsp;▶ 주요기사 ◀☞손정은 문지애 아나, '지피지기'와 뉴스까지 전천후 활약☞'왕과 나'VS'이산', 늦는 대본에 애타는 제작진... 대본 속도가 경쟁 변수☞이준기 "천만배우 과장된 것...성공과 실패 속에서 배우로 단련돼"☞이효리 국민연금 체납 사과..."내가 하는 일 쉽지 않아"☞최수종 하희라 부부, 커플 동반 최초 내레이션 참여
2007.11.06 I 유숙 기자
아키바에서 ''에르메스 여인''의 흔적을 뒤쫓다
  • 아키바에서 ''에르메스 여인''의 흔적을 뒤쫓다
  • [조선일보 제공] "모에~ 모에~" 일본 오타쿠들이 쓰기 시작했다는 이 속어는 기원이 엇갈리지만 이중 '뜨겁다'는 말에서 유래됐다는 게 정설. 주로 방안에 틀어박혀 한 가지 취미만 갖고 사는 오타쿠들의 애용어다. 우리말로 풀면 "어, 후끈해" 정도? 아무튼 이 정체 모를 말은 2005년 이후 일본에서 드라마 '전차남'과 함께 유행하기 시작했다. 드라마 '전차남'은 세상과 담을 쌓고 살던 한 애니메이션 오타쿠의 연애 성공담. 그러나 이 드라마는 '오타쿠'는 냄새나는 별종이 아니라, 여자에게 헌신하는 듬직한 애인으로도 괜찮다는 생각을 심어줬다. 드라마는 또 한때 일본 전자산업의 상징이었지만 이제는 낡은 듯한 '아키하바라'를 새롭게 인식시키는 일까지 해냈다. 그러고 보면, '전차남'은 도쿄의 '센트럴 파크'라지만 노인들이 낮잠이나 자고 있는 히비야 공원까지, 낡은 그 모든 것을 새롭게 인식하게 만들었다. 하긴 때로 사랑이란, 낡은 것에 대한 새로운 발견 아닌가 말이다.&nbsp;&nbsp;▲ 신주쿠의 명물 조각품 LOVE&nbsp;웰컴 투 오타쿠 월드 여전히 아키바(아키하바라)는 단체 관광객들이나 새로운 컴퓨터를 사러 온 사람들로 북적거리지만, 그 사람들 사이에는 조용히 오타쿠들이 끼어 있다. 가방 가득 든 애니 캐릭터 카드를 거리 한 구석에서 조심스럽게 꺼내보며 희미한 웃음을 날리고 있는 이들이 바로 그들. 골수 오타쿠였던 전차남의 아지트로 설정된 곳은 아키바 대로에 위치한 일본 게임 메이커 'SEGA'의 게임룸 빌딩. LAOX, 이시마루 빌딩 바로 건너편의 이 건물 옥상이 드라마 속 전차남의 '비밀의 장소'가 됐다. 안전상의 문제로 옥상이 폐쇄됐지만, 게임룸 5층의 옆문으로 나가면 드라마 엔딩 장면이 촬영된 전차박물관과 에르메스가 전차남의 손을 꼭 잡으며 "걱정 말아요. 내가 잡고 있을 테니까"라고 말하며 걸어간 만세교가 보인다. 아키바를 더욱 '오타쿠 동네'로 만들어온 건 메이드 카페. 드라마 속 메이드카페 피나호아(Finafore)는 취재를 간 날, 다른 이벤트로 공개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래서 대신 찾은 곳이 '@홈 카페' 본점 하관(03-5294-7708·www.cafe-athome.com). 발씻어주기, 귀 파주기 같은 음침한 서비스 대신 손님과 가위바위보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강화해 말그대로 '부담 없이'일본식 메이드 카페 문화를 살짝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사장은 "미국, 유럽, 한국에서도 연인끼리 찾아온다"며 "가족끼리 와도 전혀 민망하지 않게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자랑이 대단하다. LAOX 컴퓨터관 앞. 입장료 500엔(1시간·1엔=약 8원). 음료500엔. '사랑'은 얼마일까 로버트 인디애나의 팝 아트 조각작품 'LOVE'. 뉴욕 맨해튼에도 설치된 이 작품을 지날 때, 거주자들은 무심하고, 관광객들은 꼭 사진기를 꺼낸다. 3m66㎝의 이 거대한 조각의 가격은 약 25억원. 역시 '사랑'은 비싸다. 신주쿠 레인보우 빌딩 앞. '전차남'특수를 아직까지 가장 알차게 누리고 있는 곳은 카스미가세키역(황궁 근처) 주변의 히비야 공원. 이 공원 안쪽에 위치한 히비야사로(03-3591-2411) 2층 창가 테이블에는 이렇게 적힌 표지가 있다. '에르메스가 전차남(이 앉아있는 벤치쪽)을 보면서 친구들과 식사를 하던 곳. 이 곳에서 식사하면 어떤 사랑이라도 이뤄진다는 말이 돌고 있다.' 아쉽게도 이 곳은 요즘 파티용으로만 대관되고 있는 실정. 그러나 식사를 하기에는 1층 야외 카페도 좋다. ▲ 아키하바라 중앙로에 위치한 SEGA 게임룸 빌딩. 이 곳 옥상이 드라마 속 ""비밀의 장소""(작은 사진)로 사용됐다.&nbsp;애프터눈 티 혹은 만찬 "'B.E.N.O.I.S.T'라고 써 있어요. 어쩌죠." 에르메스의 집에 초대를 받아간 전차남은 그녀가 내놓은 티 세트를 보고 기겁을 해서, 인터넷을 통해 '동지'들에게 정보를 묻는다. 영국의 전통적인 티 메이커 '베노아 티룸'(03-3572-1111. 교환 6841)은 긴자의 마쓰자카야 백화점 4층에 위치. 명불허전이라고, 이 곳의'애프터눈 티 세트'(1890엔)는 제 값을 한다. 잘 구운 스콘, 샌드위치와 파운드 케이크(이것만 너무 달다)에 원하는 종류의 차 한 포트, 그리고 후식 셔벗까지 훌륭하다. 문제는 이 카페가 백화점 내 카페인지라, 들고 날 때 매대를 지나가야 한다는 것. 환상이 팍 깨진다. 저녁식사 장소로는 전차남이 에르메스와 처음으로 식사한 다이칸야마의 일식당 만요우테이(03-5457-1164·www.med-dining.jp/manyoutei)를 추천. 식당 한 가운데 운치 있는 인공 연못이 옹색하지도 부담스럽지도 않은 크기로 자리잡고 있다. 주인공들이 앉았던 정자는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호로호로도리' '이벨리코 돼지'등 드라마 속 요리는 없다. 자주 메뉴가 바뀌기 때문. 맛도 괜찮지만 분위기는 더 좋다.
  • 창업, 이젠 자격증으로 준비해보자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자격증을 통한 전문성을 갖춘 창업이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의 '추천 유망자격증'서비스를 통해 부업과 창업에 도움되는 자격증을 소개했다. ▷POP 디자이너 거리나 매장에서 앙증맞은 글씨, 예쁜 색상의 광고 문구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것을 직접 손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바로 POP디자이너다. 전문 사설교육기관, 각종 문화센터 등에 강좌가 마련되어 있어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자격증은 한국POP디자인협회가 실시하는 POP디자인 기능사, 산업기사, 기사 등이 있다. 취득한 후에는 전문매장을 창업하거나 인력양성을 위한 강사로도 활동할 수 있다. ▷바리스타 최근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바리스타'란 직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커피 전문점에서 운영하는 바리스타 과정과 몇몇 대학에 정규 교육과정이 개설되어있다. 아직 국가공인 자격증은 없으나 한국커피교육협의회 등의 사설업체에서 주관하는 자격증이 있다. 협의회는 사설학원이나 커피학과 전공자, 사회교육원 이수자에 한해 필기와 실기시험을 거쳐 바리스타(2급)자격증을 부여한다. 현재 커피 문화에 대한 관심 증가와 커피전문점의 인기로 바리스타에 대한 수요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보석감정사 보석의 품질별 등급을 정확하게 감정하는 역할을 하며 보석업계에서 전문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감정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다. 보석 유통업이나, 생산 가공업 등에서 보석을 제대로 감별하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자격시험으로 필기는 보석학 일반, 다이아몬드 감정법, 보석 감별법, 보석가공기법 4과목이고 실기시험은 보석감정 실무를 보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귀금속 판매업체를 운영하면서 판매할 보석을 직접 감정하거나 보석감정관련 교육기관에서 강의를 할 수도 있다. ▷파티쉐 우리나라에서는 제과사, 제빵사라고 불리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기능사 자격을 취득하거나, 실력을 쌓아 경력자로 활동할 수도 있다. 기능사 시험은 객관식으로 구성된 필기와 제과, 제빵 작업인 실기를 치러야 하며, 합격 기준은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다. 취득한 후에는 제과점 창업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커피 및 케이크 전문점의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전망이 밝은 편이다. 하지만, 파티쉐는 소비자들의 반응에 민감해야 하는 직업이므로, 자격증 취득은 물론, 실무 경력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 ▷조화공예기능사 생활 주변의 재료들을 이용해서 꽃을 만들고, 그 꽃으로 환경을 아름답게 연출하는 일을 하게 된다. 그래서 꽃에 대한 관심은 물론, 꼼꼼하고 섬세한 성격, 색채적 감각, 손재주 등의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실내장식, 디자인 등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조화업체, 인테리어 디자인부서 등의 관련분야 취업과 함께 가게를 운영할 수도 있다. 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며 필기과목은 공예디자인, 조화재료, 조화공예이고, 조화작업으로 실기시험이 이루어진다. 100점 만점으로 60점 이상이면 취득할 수 있다.
2007.10.26 I 강동완 기자
연기 이끌어 내는 비결 '칭찬과 맛난 먹거리'
  • [아역 전성시대]연기 이끌어 내는 비결 '칭찬과 맛난 먹거리'
  • ▲ 유승호, 서신애, 심은경, 최설리(왼쪽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성인 연기자 뺨치게 연기를 잘 하는 아역 배우들이 늘고 있다. 요즘은 아예 아역 연기자들이 드라마의 초반 상승세를 주도하지만 성인 연기자들이 그 기세를 제대로 이어받지 못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아역 배우들이 카메라 앞에 세워 놓기만 하면 알아서 연기를 잘 하는 것은 아니다. 연출자의 역할이 중요하고 이에 앞서 적잖은 기간에&nbsp;체계적인 연기교육도 시켜야 한다. 연기교육을 하는 KBS N 방송예술원에 따르면 아이들은 낯을 많이 가리는 만큼 초반 교육은 분위기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놀이를 하며 집중력을 향상할 수 있는 훈련 병행으로 시작한다. 사교성이 좋은 아이들은 분위기에 빨리 익숙해지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서로 말을 트는 데만도 3개월이 걸린다. 이어 자신의 상상과 감정을 말할 수 있는 표현력을 키우고 혼자 짧은 대사를 연습한 뒤 다른 친구들과 어울려 대사를 하는 연습을 반복한다. 발성훈련도 한다. ◇ 연기교육 거쳐 데뷔...카메라 앞에선 주눅 들기도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연기가 어느 정도 몸에 밴 아이들이 배우로 데뷔한다. 하지만 연습과 실전은 또 다른 문제다. 연습은 잘 하더라도 실제 촬영장에서는 어른들과 작업을 하기 때문에 주눅이 드는 아이들이 많다는 게 드라마 제작진의 설명이다. MBC ‘대장금’에서 조정은, ‘이산’에서 박지빈, 이한나, SBS ‘서동요’에서 최설리 등 아역 배우들로 드라마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했던 이병훈 PD는 “아역 배우들은 촬영 초반에는 현장 분위기를 낯설어 하는 데다 스태프들을 무서워하기도 한다”며 “때문에 어른 연기자들과 달리 촬영에 애를 먹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아역 배우들은 분위기에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연기와 감정, 대사가 제각각일 때가 많아 제작진을 난감하게 한다. 야단을 치기도 하지만 덮어놓고 야단만 칠 수도 없다. 연기를 더 어려워하고 더욱 움츠러든다. 하지만 분위기를 편안하게 해주고 칭찬해 주면 아역 배우들은 곧잘 연기를 한다. 물론 야단을 치고 싶을 때가 더 많아 칭찬을 하기 쉽지 않지만 그래도 참고 칭찬을 해야 한다고 이병훈 PD는 덧붙였다. 지난 5월 종영된 MBC 드라마 ‘고맙습니다’로 서신애를 아역 스타로 성장시킨 이재동 PD도 서신애의 연기를 이끌어낸 노하우에 대해 “서신애가 내 무릎을 자신의 의자처럼 앉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만큼 편안하게 만들어줬다는 것이다. 또 하나 아역 배우들이 연기를 잘 하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맛있는 먹거리’가 그것이다.&nbsp;이병훈 PD는 더운 여름, 아역 배우들에게 자주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환심을 산다. 이재동 PD가 연출한 ‘단팥빵’에서 각각 최강희와 박광현의 아역으로 출연해 인기몰이를 했던 심은경과 강성현도 당시 “감독님이 돈가스 사줄 때가 가장 좋다”고 했다. 더구나 강성현은 자신의 생일에 이재동 PD가 레스토랑을 예약하고 케이크도 준비해 파티를 열어주자 너무 감동해 눈물이 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아역 전성시대]이른 성공, 말 못할 아픔도...스타 이전에 보호받아야 할 존재☞[아역 전성시대]시청자들이 환호하는 이유...'귀여움'과 '대견함'☞아역 최설리 "내 라이벌은 '태사기' 심은경"☞유승호 시청률 보증수표 등극, 출연 여부 따라 MBC와 SBS 희비 교차☞유승호, '태왕사신기' 이어 '왕과 나'에도 아역 캐스팅
2007.10.26 I 김은구 기자
전세계는 먹거리 전쟁중..`치솟는 식료품價`
  • 전세계는 먹거리 전쟁중..`치솟는 식료품價`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 농업 생산성이 향상된 이후&nbsp;마리 앙투아네트 프랑스 왕비의&nbsp;`역사적 실언`은 더 이상 실언이라고 볼 순 없게 됐다.&nbsp;&nbsp;그러나 생산성 향상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nbsp;식료품 가격이 급등하는 이상 현상이 전세계에서 벌어지면서 전세계가 자칫 굶주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nbsp;우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가 하면,&nbsp;쌀·커피&nbsp;값도 10년 만에 최고치다.&nbsp;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하고 옥수수와 밀 가격도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nbsp;&nbsp;이렇게 생존에 필수적인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세계가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배고픔에 시달릴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확대되고&nbsp;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분석했다.&nbsp;&nbsp;특히 이같은 급등세가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 추세로 인식되면서, 식량자원 확보가 각국 정부의 지상 최대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식품수입국 `먹거리 확보戰` 뛰어들어 선거와&nbsp;민심에 몰린 각국 정부들은 먹거리 확보에 나섰다. 식품 수입국들은 수입물량을 늘리고, 식품 재고를 쌓는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nbsp;▲ 또띠야 가격이 지나치게 급등하자 거리로 나와 시위하는 멕시코인들.시위에 놀란 멕시코는 또띠야 값 상한선을 정했다.&nbsp;&nbsp;12월 총선을 앞둔 러시아 정부도 지난 15일 시중 식료품점을 상대로 연말까지 빵, 치즈, 우유, 달걀, 식용유 등 필수 식료품 가격 동결 합의를 이끌어냈다. 러시아의 이웃 국가 우크라이나는 옥수수, 보리, 밀의 수출 쿼터량을 정해 수출물량을 제한하는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977년 `빵 폭동`을 경험한 이집트는 밀값 급등으로 제빵업체들에 보조금을 확대 지급하고 있고, 파키스탄은 밀 수출을 제한했다.선진국도 예외는 아니다. 유럽연합(EU)은 곡물 과잉 공급을 우려해 농지의 10%를 묶어두었던 특별보호구역 제도를 중단했다. 영국도 지난 12월 정부 보고서에서 식품 안보에 우려를 표명하기 시작했다. ◇선진국 시장독점욕이 음식대란 초래&nbsp;인플레이션, 특히 식료품값 급등이 정치적 문제로 비화되는 것은 순식간이란 점은 역사가 증명하는 진실이다. &nbsp;&nbsp;그러나 생산성 향상에도 불구하고 식품의 수요와 공급 양쪽 모두 문제가 발생하면서, 식품 가격 진정은 각국이 발벗고 나서도 결코 쉽지 않은 문제가 됐다고 FT는 진단했다. 우선 친디아와 바이오연료 산업이 식품 가격 랠리를 견인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의 식품 소비가 급증하고 있고, 친환경 연료의 원재료로 옥수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nbsp;미국과 유럽이&nbsp;농업에 높은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경쟁력을 상실한 다른 나라들이 농사에 손을 떼면서 곡물 공급은 크게 줄어들었다. 골드만삭스의 제프리 큐리에 상품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유럽이 농업 디플레이션을 수출하더니 이제는 농업 인플레이션을 수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바이오연료 산업을 육성하면서 농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선진국의 행태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미국과 EU가 바이오연료 수입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nbsp;◇곡물가 10년 랠리..`식품안보 지상과제로` 많은 경제학자와 식품업계 관계자들은 곡물가격 랠리가 10년동안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관련기사: 이젠 곡물도 `금값`..세계 음식대란 오나&nbsp;▲ IMF가 집계한 세계 소비자물가 연간 변화 추이. 노란선이 식품 물가이고, 파란선이 식품 제외한 소비자 물가다. (단위: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앞으로 10년간 농산품 가격이 지난 10년간 평균 가격의 20~50%선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의 밀 수입량이 증가하고, 중국도 가축 사료용 곡물 수입을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와 중국의 식용유 수요도 늘어날 전망. 바이오연료산업이 소비하는 옥수수가 오는 2010년에는 미국 옥수수 생산량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식품 안보가 각국 정부의 지상과제로 떠올랐다. FAO는 내년에 소득이 낮은 식품부족국이 곡물 수입에 무려 280억달러를 쏟아부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 2002년보다 두 배로 늘어난 규모다.
2007.10.24 I 김국헌 기자
자연이 빚은 ‘지하궁전’(VOD)
  • 자연이 빚은 ‘지하궁전’(VOD)
  • [조선일보 제공]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당처물동굴과 용천동굴이 15일 언론에 처음 공개됐다. 이 동굴들의 가장 큰 특징은 용암동굴이면서도 석회암 동굴의 성격도 갖고 있다는 점이다. &nbsp;▲ ▲ 제주 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 형성된 용천동굴 내부. 석회질 성분이 흘러 들어와 염색을 하듯 벽면에 붙어 있다. 동굴 외부를 덮고 있는 조개껍데기 모래층의 석회질 성분이 빗물에 녹아 지하로 스며들면서 이렇게 됐다. /이종현 객원기자 grapher@chosun.com&nbsp;1995년 농경지를 정리하던 사람에게 우연히 발견된 당처물동굴은 길이 110m, 폭 5.5~18.4m, 높이 0.3~2.7m 규모의 작은 동굴로, 30여만년 전 거문오름이 분출한 용암이 흘러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굴 내부는 용암이 흐르면서 남긴 흔적, 천장과 바닥까지 이어진 석주, 샹들리에처럼 천장에 펼쳐진 종유석 등 황금빛 석회질 생성물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당처물동굴 인근 용천동굴은 2005년 전신주를 세우기 위해 암반을 깨는 작업을 하던 인부들에게 발견됐다. 당처물동굴이 여성미가 강하다면, 용천동굴은 남성미를 갖춘 동굴이다. 길이 2470m에 너비 7~15m, 높이 1.5~20m의 용천동굴은 거대한 지하궁전을 연상케 했다. 동굴입구에서 북쪽으로 뻗은 2㎞ 구간에는 속이 빈 검은색 롤케이크 같은 용암두루마리가 140m 길이로 뻗어있고, 3단 용암폭포와 평평하게 잘 다듬어진 용암선반 등도 용암동굴의 특징을 보여준다. 동굴 천장의 하얀 빨대 같은 종유관, 바닥의 황금빛 석순, 석주, 동굴산호, 동굴진주 등 석회질 생성물이 곳곳에서 자라고 있었다. 당처물동굴과 용천동굴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nbsp;용천동굴 공개. /이종현 객원기자
  • 창업시장, 동일한 업종분쟁사례 상가에서도 나타나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최근 창업시장에 복합화 매장이 늘어나면서 업종에 대한 분류가 애매모호한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상가분양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 정미현 선임연구원은 “이전의 의류판매점의 경우 단지 옷만을 판매하는데 그쳤다면 요즈음은 그 분위기에 맞는 각종 악세사리와 가방, 신발까지 모두 한 가게에 구비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또 커피숍에서도 커피며 차 등의 음료뿐 아니라 케이크나 파이, 쿠키 등 제과점 못지않게 다양한 제과를 판매한다”고 소개했다. ◇ 복합매장에 따른 사례 집합건물상가 1층을 분양받아 화장품을 가게를 오픈한 A모씨의 경우, 이 화장품 가게에는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맛사지 베드를 설치하고 체험관을 만들려고 한다. 물론 맛사지 서비스료는 무료이고 판매의 수익을 화장품 판매를 통해서만 득할 계획이라는 것. 이에 이 건물 2층에서 기 영업중인 피부샵은 시행사와 계약당시 피부샵을 독점으로 1개만 주기로 하고 임대계약이 되어 있다는 이유로 피부관리용 베드를 설치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화장품 가게에 피부관리용 베드가 있다는 이유로 피부관리샵과 동일업종이라고 할 수 있을까?. ◇ 법정사례도 늘어나고 있어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업종이 생기면서 업종복합화에 따른 법정 다툼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명쾌한 해석이나 결론을 내놓기에 너무 다양한 사례가 있어 상가를 분양하는 시행사도 임차인도 모두 그 기준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일들이 늘고 있다. 정 연구원이 소개하는 사례에 따르면 “과거 2003년에 대국 북구 칠성동의 한 복합상가에서 어묵 가게를 하는 최모씨가 이웃 떡볶이 가게 주인 권모씨를 상대로 낸 어묵판매 금지확인 소송이 있었다”는 것. 이와관련해 2004년 7월 23일에 대구지법 민사12부는 떡볶이 안에 든 어묵은 &#46498;볶이의 일종으로 봐야하고, 어묵을 조리한 뒤 떡볶이 국물을 넣더라도 이는 어묵으로 봐야한다고 판결하고, “어묵을 조리한 뒤 떡볶이 국물과 함께 손님에게 제공한다면 이는 어묵이 주된 것으로 어묵 판매에 해당한다.”고 밝힌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판례는 주력업종을 무엇으로 볼 것인가에 대해서 재판부는 오뎅 주력에 떡볶이 국물첨가는 오뎅으로 떡볶이 주력에 들어있는 오뎅은 떡볶이 상품의 일부로 판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 주력업종이 무엇인지가 관건결국 이러한 다양한 업종간 분쟁에서도 주력업종이 무엇인지가 관건이 되고 소송에 있어서 재판부의 입장을 결정짓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미현 선임연구원은 “최근 업종들이 복합화되고 겸업의 형태를 띄는 곳이 늘면서 이로 인한 업종간 분쟁을 명확하게 판단하기가 어려워 법정 소송까지 이어지는 일들이 늘고 있다.”며 “이렇한 점포의 변화된 특성에 맞는 업종간 분쟁에 관련된 명쾌한 해석과 재도적인 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07.10.15 I 강동완 기자
저렴한 호텔 패키지로 명절 스트레스 풀어요
  • 저렴한 호텔 패키지로 명절 스트레스 풀어요
  • ▲ 임피리얼팰리스호텔&nbsp;[조선일보 제공] 추석 연휴는 호텔 객실이 가장 많이 비는 시즌. 그래서 호텔들은 객실 1박을 10만원대라는 파격적 가격의 패키지로 선보인다. 푸짐한 선물과 혜택까지 얹어서. 명절 준비로 지친 주부와 미안한 남편, 친척 모이는 자리가 부담스런 노처녀·총각, 자녀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보여주고 싶은 부모를 겨냥한 패키지가 다양하다. 대부분 패키지 가격은 세금과 봉사료가 따로 붙는다. ▶ 임피리얼팰리스: 세금과 봉사료까지 포함된 호텔 패키지를 파격적인 10만원에 제공한다. 9월 21~30일 제공하는 믿거나 말거나(Believe or Not Thanksgiving) 패키지. 10만원인 A타입은 슈피리어룸 1박에 피트니스와 수영장 무료 이용, 사우나 50% 할인, 식음업장 음식 10% 할인 등이 포함된다. 조식 2인 추가시 15만원. (02)3440-8000, www.imperialpalace.co.kr ▶ 리츠칼튼서울: 정원에서 아침식사를 뷔페로 즐길까, 아니면 객실에서 피자와 맥주를 야식으로 먹을까? 골라 먹는 즐거움이 있는 보름달 패키지가 9월 21~30일 15만원. 딜럭스룸 1박에 수영장·피트니스클럽 무료 이용, 세탁 50% 할인 등이 포함된다. (02)3451-8114, www. ritzcarltonseoul.com ▶ 서울웨스틴조선호텔: 피트니스클럽 웰빙클래스 무료 수강, 체성분 분석·상담, 룸서비스 피자세트, 동물 캐릭터로 만든 독일 프리돌린 제품 북마크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된 딜럭스 패키지 15만원. (02)317-0404, www. echosunhotel.com ▶ 서울신라호텔: 9월 21~30일까지 어린이 동반 가족 고객을 위해 닌텐도 DS 게임기 무료 대여, 종로 탑클라우드 ‘2+1 뷔페 이용권’, 해리포터 영문판 등을 제공하는 추석 패키지를 판매한다. 릴렉스 패키지는 14만5000원, 파크뷰 2인 조식이 포함된 리프레시는 19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02)2230-3310, www.shilla.net ▶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싱글들을 위한 패키지를 파격적 가격에 선보인다. 국도에서는 스탠다드룸 1박과 조식 1인 포함 패키지가 6만9000원, 조식 2인 포함 7만9000원. 서울가든에서는 스탠다드룸 1박에 무료 음료쿠폰과 생수, 커피, 홍차, 남성사우나 50% 할인쿠폰이 포함된 패키지가 7만2600원. 2인 조식 추가시 10만8900원. 국도 (02)6466-1234, 서울가든 (02)710-7185 ▶ 서울프라자호텔: CGV극장 영화 관람권, 한가위 선물 햄퍼세트, 난타 공연 관람권, 중식당 도원 저녁 식사권 등 다양한 ‘옵션’ 선택이 가능한 달맞이 패키지를 9월 21일~10월 3일까지 10만~19만9000원에 선보인다. (02)310-7710, www.seoulplaza.co.kr ▶ 쉐라톤그랜드워커힐: 모녀가 호텔에서 1박2일 데이트를 즐기는 어머니의 이름으로 패키지를 12월 31일까지 선보인다. 딜럭스룸 1박과 아침식사 뷔페, 어머니를 위한 발마사지와 페디큐어 서비스(40분), 일본 코스메데코르테 기능성화장품으로 구성된 패키지 21만원. (02)2022-0000, www.sheratonwalkerhill.co.kr ▶ W서울워커힐: 명절 준비로 지친 주부들을 위한 스파가 포함된 Why don’t you pamper your lady? 패키지가 30만5000원. 원더풀룸 1박과 2인 아침식사, 여성 투숙객을 위한 페이셜 트리트먼트(50분), 실내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이용, 5만원 상당 케이크 교환권이 포함된다. (02)2022-0000, www.wseoul.com ▶ 오크우드프리미어: 9월 21~30일 아내사랑 추석 패키지가 29만5000~38만5000원. 14평명 스튜디오 딜럭스룸과 마사지이용권, 식음료업장 10% 할인 등이 포함된다. (02)3466-7000, www.oakwoodpremier.co.kr ▶ 노보텔앰배서더강남: 9월 21~30일 한가위 애처가 패키지 15만5000원. 더 비스트로에서 아침 뷔페와 3 코스 프랑스요리로 구성된 저녁식사, 헬스클럽·수영장 무료 이용 등이 포함된다. (02)567-1101, www.ambatel.com ▶ 메이필드호텔: 궁중송편만들기, 판소리·사물놀이·국악기 창작음악 공연, 조식 2인, 피트니스센터·수영장 무료 이용 등으로 구성된 추석 패키지가 12만·14만·17만4000원 (02)2660-9000, www.mayfield.co.kr ▶ 그랜드하얏트서울: 전통문화와 놀이에 참여하도록 마려한 추석 패키지를 9월 21~30일 13만9000~18만9000원에 제공한다. (02)799-8888, grandhyattseoul.co.kr ▶ 세종호텔: 정동극장 ‘전통예술무대 2007’ 관람권과 딜럭스룸 1박, 조식이 포함된 보름달패키지가 10만9000원. 여기서 조식이 제외된 달맞이패키지 8만9000원. 웰컴 와인과 송편도 제공된다. 9월 21부터 27일까지. (02)3705-9115~6, www.sejong.co.kr ▶ JW메리어트호텔: 푹 쉬면서 영화 관람과 저녁식사, 발 마사지를 체험하는 휴(休)석 패키지를 9월 21~30일 23만9000원에 제공한다. 슈페리어룸 1박과 2인 아침식사 뷔페, 영화관 2인 이용권, 7만원 식사권이 포함된다. (02)6282-6282, www.jw-marriott.co.kr ▲ 롯데호텔월드&nbsp;▶ 롯데호텔월드: 9월 21~26일 롯데월드 캐릭터인 로티, 로리로 장식한 캐릭터룸으로 구성된 추석 패키지를 16만5000원에 선보인다. (02)411-7777, www.lottehotel.co.kr ▶ 소피텔앰배서더서울: 추석 패키지 A는 어드밴티지 플로어에서의 1박과 수영장·헬스클럽 무료 이용, 사우나 50% 할인이 포함된다. 9만9000원, 3만6000원 추가시 뷔페레스토랑 2인 아침식사 제공. 9월 21~27일. (02)2275-1101, www.ambatel.com ▶ 밀레니엄서울힐튼: 9월 21~30일 딜럭스룸 패키지가 1박 11만원. 3만원 추가시 카페 실란트로 2인 조식, 9만5000원 추가시 이탈리아식당 5코스 2인 석식이 제공된다. 이그제큐티브 룸 패키지는 1박 17만원. (02)317-3000, www.hilton.co.kr
  • 청와대 `權여사를 보호하라`
  •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청와대가 권양숙 여사 보호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윗선`, `또다른 실세가 있다`는 등 야당과 언론의 주장이 결국 권 여사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며, 언론을 잔뜩 벼르고 있다. 14일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은 권 여사를 향해 제기되고 있는 의혹을 반박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지도자는 그런게 아니다…언론보도 무책임 또는 의도적"천호선 대변인은 "지도자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을 것"이라면서, "참모가 문제가 있을 때 징계하고, 구정물이라도 튈까봐 위로도, 조치도 하지 않는 지도자가 있을 것이고 그 반면 조치는 단호하되 가족도 위로하고 그런 지도자가 있을 것이다. 지도자만 그런게 아니라 사람이 이런 두가지 유형으로 나뉠 것"이라고 했다. 바람직한 지도자상의 모습으로 권 여사 행동을 평가해야한다는 해명이다. 이어 "언론이 의혹을 가질 수는 있다. 그러나 어제 변양균 전실장의 부인을 초청해 오찬을 가진 배경을 충분히 설명했다"며 "일체의 선의를 배제하고 모든 것을 의혹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무책임하거나 의도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언론의 최근 보도태도를 더욱 비판했다. "사실무근 밝혀지면 책임 질 건가"…`권여사 의혹`제기에 경고 어제 문화일보 보도(신정아씨 누드사진 기사)에 대한 것과 함께, KBS가 13일 아침 보도한 정윤재 前비서관과 이정호 前수석간 대책모임을 가졌다는 보도내용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천 대변인은 "대화내용을 당사자의 동의 없이 몰래 녹취, 도청해서 공개하는 것은 심각한 인권유린이고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가능성도 크다"면서 "우리 언론이 민주주의 기본 가치인 자유 인권 인격을 어떻게 무시하는지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폭력에 가까운 것을 무한한 언론자유라고 보면 문제가 있을 것"이라면서 "수없이 쏟아지는 의혹보도는 정당한 보도인가. 법도 법이지만 취재윤리가 맞는지 되돌이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중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는 것도 많지만, 그건 누가 책임지는가"이라고 반문하고 "사실과 다른 보도로 사회에서 손가락질 받고 난 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을때 사과한 적이 있었나. 스스로에게 던져보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언론의 최근 추측성 의혹보도에 대해 강하게 경고한 것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문화일보, KBS의 보도내용을 지적하면서, 신정아씨 건에 대한 권여사 의혹보도까지 경고하는 듯한 뉘앙스다. &nbsp;언론들, 권여사 발언과 행동 `의심` 시작&nbsp;&nbsp;한편 최근 신정아씨 관련, 언론 보도는 권 여사를 향하고 있는게 감지되고 있다. 조선일보는 이날자 `權여사, 卞씨 부인에게 뭔가 할 말 있었을까`라는 기사에서 노대통령이 긴급 기자간담회를 하던 날(11일), 권 여사가 변 前실장의 부인과 위로오찬한 것이 "처음부터 시나리오가 있는 것같은 인상마저 준다"고 지적했다. 권 여사가 변 전실장의 부인 박미애씨에게 뭔가 할 얘기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 권 여사가 부른 것이아니라 박미애씨가 "할 얘기가 있다"며 요청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돌고 있다고까지 보도했다. 동아일보도 `현 정부 전시-공연 분야에 공들여와`라는 기사에서 "문화 예술계와 교류할 기회가 전무했다"는 권 여사의 해명을 반박했다. 동아일보는 "권여사는 문화예술계와 교류 기회가 없었다고 하지만 문화예술분야에 공을 들어왔다"며 "지난 2003년2월 노 대통령 취임후 지금까지 미술전시회와 음악회에 10여 차례 참석했으며, 올 5월에는 예술의 전당 명예후원회장으로 위촉되기 까지 했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권여사가 가급적 공개석상에서 발언을 피하는 스타일인데, 지난 12일 출판담당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권여사가 "대통령이나 저희가 실장이 연루돼 곤혹스럽다. 윗선 이라는 말이 나오기에 대통령과 제가 `윗선이 누구지`라고 얘기까지 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권여사가 이들 조선, 중앙, 동아일보로부터 초점이 맞춰진 것은 이 정부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천 대변인은 권 여사와 박미애씨간 오찬 시기에 대해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청와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 방침청와대가 신정아씨 의혹사건을 파헤치는 언론으로부터 권여사를 보호할 수 있을지는 결국 검찰의 수사결과가 결정적이 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일단 변양균 전실장이 쓰던 컴퓨터 제공에 대해서는 검찰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천 대변인은 "검찰이 삭제한 파일도 복구하는 능력을 갖고 있는데, 주요 기밀은 삭제해서 컴퓨터를 넘겨줄 것이라는 추측은 근거없는 의혹제기"라며 "서로 숨길게 없으니 (청와대와 검찰) 상호간 협의해 여러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노대통령 우울한 61번째 생일…작년 건배사하던 변 실장 없고&nbsp;신정아 사건의 의혹제기가 청와대 핵심을 향한 가운데, 노 대통령은 16일(일요일) 61번째 생일을 맞는다. 그러나 참모들과의 만찬을 취소하는 등 임기중 마지막 생일이 반갑지 않은 심정이다. 천 대변인은 "애초에 국무위원들과 수석보좌관, 비서관급이상 참모들과 함께 만찬을 하기로 행사를 준비했는데,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 취소했다"고 말했다. "생신때 행사로 식사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해 회갑연에서는 변양균 정책실장이 이병완 당시 비서실장을 제치고 회갑연 건배사를 할 정도로 노 대통령 옆에 변 전실장은 딱 붙어있었다.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은 "그냥 조용히 넘기려고 했는데 진짜 그랬으면 섭섭할 뻔했다"며 기분 좋아했다. 노 대통령 내외는 같은날 오후 춘추관을 들러 청와대 취재기자들과 함께 축하케이크를 자르고, 회갑 축하를 받으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2007.09.14 I 문주용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