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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소주·녹차 마시기만 하니?
  • 콜라·소주·녹차 마시기만 하니?
  •  [노컷뉴스 제공] 우리가 흔히 마시는 음료 및 주류를 활용한 조리법이 새로운 맛을 느끼고 싶어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요리연구가 방영아 씨는 "설탕, 물엿 등으로 단맛을 내야 하는 요리에 콜라를 이용하면 따로 단맛을 추가하지 않고도 적은 칼로리로 다양한 종류의 요리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콜라, 소주, 녹차의 다양한 활용법을 알아봤다. ▣ 콜라 무라카미 하루키의 처녀작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를 보면 핫케이크에 콜라를 부어먹는 대목이 나온다. 콜라는 이처럼 의외의 상상력과 만나 다양한 활용도를 자랑한다. 콜라로 만든 케이크는 콜라 마니아들 사이에서 한동안 이슈가 됐고 또 갈비찜에 콜라를 넣어 맛과 색을 내는 것은 꽤 흔한 이야기가 됐다. 콜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요리를 꼽는다면 냉채를 들 수 있다. 익히지 않고 조리하기 때문에 콜라 특유의 톡 쏘는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월남 쌈을 콜라로 만든 소스에 찍어 먹으면 또 다른 별미다. 콜라는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효과가 있다. 보통 배즙이나 파인애플, 키위 등을 넣는데 이때 과일이 없다면 콜라를 넣으면 된다.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누릿한 맛도 없애준다. 콜라를 향신야채와 함께 넣고 끓이면 된다. ▣ 소주 먹다 남은 소주는 각종 닭고기의 잡냄새, 생선의 비린내를 제거해준다. 오징어를 데칠 때 살짝 넣어줘도 효과가 좋다. 소주를 이용한 매실주는 너무나 많은 요리에 사용된다. 이것만 살짝 넣어주면 맛이 두 단계 정도 상승된다. 흔히 맛술로 알려진 미림은 청주의 알코올 성분을 다 증발시킨 뒤 여기에 단맛을 가미한 것이다. 튀김옷을 만들 때 물과 소주를 반반 정도 섞어 사용하면 더욱 바삭해 지는데 원리는 물보다 더 빨리 증발되는 알코올 때문. 소주 대신 청주를 사용해도 된다. 소주는 청소할 때도 유용하다. 소주를 물에 3:7 정도로 희석한 뒤 가스레인지 주변을 닦아보라. 놀랄 정도로 부드럽게 기름때가 잘 빠진다. ▣ 녹차 녹차는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된다. 밥을 짓거나 죽을 끓일 때 녹차의 활용도는 눈부시다. 차를 끓여 차 잎을 건져내고 물에다 각종 잡곡을 섞어 밥을 하면 맛도 있고 소화도 잘된다. 죽을 끓일 때 녹차 잎을 조금 넣으면 식욕이 돋고 향기에 정신도 맑아진다. 육류나 생선요리를 하기 전에 찻잎을 함께 넣어두면 고기냄새가 제거돼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달걀찜, 국, 파전, 라면 등에도 녹차를 조금 넣어주면 보다 개운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녹차를 일일이 우리기 번거롭다면 가루녹차를 조미료처럼 조금씩 이용해도 좋다.
  • 악어백 든 채식주의자여! 채식을 알기나 하는가
  • [조선일보 제공] 7년 전쯤 일이다. 감기에 걸리면 어김없이 천식이 찾아왔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고, 음주량도 늘었다. 여기에 동반자처럼 따라붙는 체중 증가! 외식 때마다 내가 뭘 먹고 있는 건지 정확히 모른 채 먹는 것도 싫었다. 그래서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채식이다.요즘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채식주의자는 지구상 인구의 5%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한다. 채식이 알고 보면 매우 제한적인 식단과 생활방식을 요구하는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엄밀히 말해서, 채식주의자는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를 비롯한 모든 육류와 조류와 조개류, 생선 종류를 모두 먹지 않는 사람이다.흔히 고기 외에 달걀과 유제품 같은 단백질을 얼마나 섭취하느냐를 두고 채식주의자를 세 종류로 나눈다. ‘락토 오보 베지테리언(lacto-ovo vegetarian)’은 모든 고기류는 안 먹지만 우유와 달걀, 우유에서 나오는 버터·치즈·크림은 섭취하는 채식주의자다. 단백질이나 칼슘은 충분히 먹고, 케이크나 빵 종류도 양껏 먹는다. 보통의 채식주의자를 위한 책들은 대부분 ‘락토 오보 베지테리언’을 겨냥해 쓴 것이다.좀 더 까다로운 경우가 ‘락토 베지테리언(lacto vegetarian)’이다. 위 식단에서 달걀을 뺐다. 달걀을 안 먹다 보니, 케이크와 빵, 마요네즈처럼 달걀로 만든 제품도 먹을 수 없다. 가장 까다로운 채식 형태는 비건(vegan)이다. 달걀과 유제품은 물론, 벌이 만드는 꿀도 먹지 않는다. 이런저런 채식주의자 사이트와 모임을 기웃거린 후, 요리를 배우러 유학을 떠나면서, 나는 채식주의자로 산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도전하는 일임을 깨달았다. 난 결국 채식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남기로 했다. 그런데 요즘 소위 ‘강남 피플’이라는 사람 중엔 ‘채식주의자’가 어쩜 그렇게 많은지! 송아지 가죽구두를 신고 악어백까지 들고 와서 스스로 ‘채식주의자’라고 자처하는 사람들 중, 정말로 주방장에게 꼼꼼히 식단을 따져 묻고 주문을 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크림소스 스파게티에서 베이컨 냄새가 나는 것도 모르고, 시저 샐러드에 앤초비가 들어갔는지 확인하지도 않으면서 채식주의자라니. 게다가 어처구니 없는 가격을 적어놓고 칼로리는 ‘덤’처럼 표시해 놓은 메뉴판에, 친환경 농산물과 유기농을 사용한다는 표시를 ‘포장’처럼 붙여놓은 고급 유기농 레스토랑들! 이들은 과연 채식과 친환경을 알리고 싶은 걸까, 아니면 ‘비싼 채소요리’를 먹는 새로운 귀족주의를 보여주려고 하는 걸까.채식요리의 범위는 그야말로 끝이 없다. 채식 요리사들은 향신료와 재료의 질감을 살리는 도사들이다. 채식의 심심함을 타파하려는 노력이 다채로운 요리로 ‘승화’된 것이다. 채식주의의 기본 정신을 살려낸, 맛은 다채롭지만 가격은 소박한 그런 요리를 먹고 싶다.
화장에도 촉촉한 물광이 필요해!
  • 화장에도 촉촉한 물광이 필요해!
  • [한국일보 제공]구두에 광내는 물광?  자외선은 싫지만, 햇빛아래 건강하게 그을린 피부는 탐난다면? 고민할 것 없이 화장발로 해결하자. 삼복 더위 만큼이나 올해 맹위를 떨치고 있는 이른바 ‘물광’(구두에 광내는 그 물광이 아니다!) 화장법은 여름철 갈색 미녀를 연출하는 데도 제격이다. 광(光)에도 차원이 있어서 보송보송한 화사함 대신 촉촉한 광택이 선호되는 시대, 물기어린 갈색 피부가 건강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물광 화장이란 말 그대로 물기를 머금어 촉촉하고 광택이 도는 피부화장을 말한다. 피부가 햇살아래 반짝이는 도자기 같다는 뜻에서 ‘도자기 화장’이라고도 한다. 라네즈가 지난 5월 신상품을 내놓으면서 마케팅을 위해 내놓은 캠페인 주제였지만, 지금은 일반명사처럼 쓰이고 있다. 물광 화장의 인기는 국내 화장 경향이 색조보다는 질감 위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패션에서 소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 아모레퍼시픽 홍보실 김효정씨는 “시즌마다 유행 색조를 제안하지만 따라하지는 않는 시대”라면서 “‘동안’이나 ‘쌩얼’ 등 피부 자체에 집중하는 추세가 피부의 매끄러움을 더 강조한 물광 화장법의 인기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여름은 땀을 많이 흘리고 피지 분비가 많은 계절이라 텁텁한 화장 대신 피부의 수분기를 그대로 살린 자연스러운 화장이 더 선호된다.(상대적으로 가을 겨울에는 윤기 없이 매끈한 피부가 선호된다) 물광 화장을 통해 피부는 촉촉하게 표현하면서 파운데이션을 오렌지색이나 갈색 톤이 도는 것으로 선택하면 여름철 해변에서 건강한 브론즈 룩을 자랑하는 데도 손색이 없다. 단, 아무리 갈색미인이 되고 싶다 해도 자신의 원래 피부색보다 한 단계 이상 어두운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것은 금물이다. 물광 화장은 ‘제품과 화장법, 도구’의 삼박자가 척 들어맞아야 효과적으로 연출할 수 있다. 박기현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리퀴드(액체)와 펄 제품, 컨실러, 하이라이터를 사용하고 제품은 최대한 가볍게 바르며 부드러운 브러시를 장만하라”고 주문한다. 촉촉한 피부 표현을 위해서 삼가야 할 것이 커버력 위주의 제품 선택이다. 물광 화장은 피부 자체의 톤을 살려서 건강하게 표현하는 것이 관건인 만큼 잡티가 있다고 해서 커버력이 강한 비비 크림이나 고형 파운데이션을 쓰는 것은 좋지않다. 가능한 사용감이 가볍고 미세한 펄이 들어있는 액체형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피부 톤을 균일하게 맞춰주는 선에서 마감한다. 여름에 흔히 쓰는 트윈케이크도 피해야 할 제품이다. 물광 화장법을 시도하기엔 제품 자체가 너무 두껍게 발라진다. 꼭 감춰야 할 잡티나 기미는 파운데이션 사용 뒤에 컨실러(잡티 커버용 제품)를 얇게 덧발라 가린다. 하이라이터(강조 부위를 도드라지게 해주는 제품)나 블러셔(볼 화장품)도 압착 가루 형태보다는 유수분기가 첨가돼 끈적한 고형 타입이 물광을 표현하기에 알맞다. 하이라이터는 물광의 광(光)을 책임지는 대표선수다. 펄이 섞인 다소 끈적한 고형 하이라이터를 이마와 T존 등에 발라주면 햇빛을 받아 반짝이면서 피부에 고급스러운 윤기를 부여한다. 화장 도구로는 퍼프 대신 브러시가 쓰인다.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를 바르는 데 흔히 쓰는 퍼프는 기본적으로 눌러주는 개념이라 제품을 지나치게 많이 쓰는 결과를 낳는다. 애써 물광 효과를 내려 해도 피부가 윤기 없이 표현되는 요인. 브러시를 사용하면 사용량을 조절하기 쉽고 과하게 발라진 부분은 바로 털어낼 수 있다. 물광 메이크업은 굳이 화려한 색상을 사용하지 않고도 얼굴을 자연스럽고 생기있게 표현하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살짝 태운 듯한 브론즈 메이크업을 원한다면 펄이 섞인 끈적한 질감의 황금색 아이섀도와 오렌지나 다홍색 블러셔를 바르고 방수 마스카라로 눈매를 또렷이 만들어주면 좋다. 박기현씨는 “아이섀도나 블러셔는 제 색이 나올 정도로 바르면 촌스럽다. 바른 듯 안 바른 듯 얼굴에 화사한 느낌만 살짝 감돌게 하는 것이 요령”이라고 귀띔했다.  ■ 박기현씨가 소개하는 물광 화장법 1. 기초제품을 충분히 바른 뒤 자기 피부색에 맞춰 펄이 함유된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얇게 펴 바른다. 같은 색상의 컨실러로 기미 주근깨 등 잡티를 가린다. TIP- 컨실러는 반드시 파운데이션 다음에 바른다. 반대로 하면 파운데이션이 뜬다. 제품이 묽을수록 피부에 잘 흡수된다는 점을 떠올릴 것. 2. 이마와 눈가 광대뼈 부분, 콧대, 입술 아래쪽 꺼진 부분에 하이라이터를 바른 뒤 파우더를 바른다. 하이라이터를 한번 더 바른다. TIP- 하이라이터는 두 번 발라야 광택이 자연스럽고 지속력도 높아진다. 3. 블러셔도 파우더 전과 후에 한 번씩 두 번 바른다. 웃을 때 튀어나오는 광대뼈 부위를 중심으로 칠한 듯 만 듯하게. 미세한 펄이 섞인 제품이 좋다. 4. 입술은 틴트와 립글로스를 함께 사용한다. 일종의 입술 염색제라 할 수 있는 틴트를 입을 다물었을 때 위아래 입술의 경계 부위에 펴 바른다. 입술 안쪽부터 2/3정도만 채우는 것이 요령. 그 위에 립글로스를 입술 전체에 바르면 자연스럽고 건강한 홍조를 연출할 수 있다. TIP- 틴트와 립글로스가 함께 포장돼있는 제품을 쓰면 편리하다.  
  • 대형포털 치열한 `카페` 경쟁..다음 700만-네이버 350만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다음(035720) 카페 700만개, 네이버 카페 350만개. 대형 인터넷포털 네이버와 다음이 온라인 커뮤니티인 `카페`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6일 다음은 카페 서비스를 시작한지 8년여만인 지난 7월30일 700만번째 카페가 등장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지난 1999년 5월 PC통신 위주의 동호회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소인 `카페`에 착안해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와 관련 경쟁자인 네이버의 카페 수는 7월말 현재 350만개. 약 2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다음에 따르면 하루 카페 생성 수는 4000~5000개, 네이버의 하루 카페 생성 수는 6000개 수준이다. 네이버는 최근 다음의 텃밭인 카페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카페 디자인, 글쓰기 편집 기능 등 이용자의 제작 환경을 대폭 강화한 `네이버 카페 시즌2`를 오픈했다.다음도 이에 맞대응 전략을 내놓았다. 회사측은 ▲ 이미지 업로더 개선과 에디터 개편 ▲ 새로운 카페 URL 주소체계 도입 ▲ 신규 카페 개설 지원 프로그램 운영 ▲ 공동구매 및 물물교환 시스템 제공 ▲ 카페 검색 품질 강화 등 UCC 생산이 용이하도록 개편했다. 또 이용자 중심의 편의성을 강화해 UCC 플랫폼으로써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의 경우 회원 수가 300만명에 육박하는 대형 카페가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카페내 회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카페는 10여개가 넘는다. 이 가운데 포토샵 등 컴퓨터 정보를 제공하는 `장미가족의 태그교실`, 유머 등 엔터테인먼트 정보를 제공하는 `엽기 혹은 진실`의 경우 각각 회원수가 277만, 295만여 명으로 웬만한 홈페이지를 능가한다. 다음과 네이버의 카페 시장 경쟁은 누가 더 많이 이용자들에게 편리성을 제공하고 카페 연계 등 네트워크를 강화시키느냐가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검색과 연계한 풍부한 데이터베이스는 우수한 정보를 보유한 카페를 얼마나 확보하고 개방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임진욱 NH증권 연구위원은 "과거의 카페 서비스는 인터넷포털의 주력 모델이어서 사용자 유입 측면에서 중요했지만, 최근에는 카페 정보가 검색에 노출됨에 따라 검색의 양과 질을 풍부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신생 카페의 경우 검색에 노출이 많이 될수록 회원수 확보에 유리할 것이고, 그외에도 업로드 용량과 UCC 등 사용자 편의성을 풍부하게 제공하는 포털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다음은 700만번째 카페가 `강해민을 사랑하는 모임(강사모)` 이라는 팬 카페로, 카페 개설의 주인공은 부산에 거주하는 18세 남고생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700만 번째 카페지기 탄생을 기념해 해당 카페에 카페 첫 화면에서의 홍보, 축하 케이크와 꽃다발 전달 등 작은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2007.08.06 I 류의성 기자
(창업라운지) “포인트로 사고, 포인트로 할인 받는다”
  • (창업라운지) “포인트로 사고, 포인트로 할인 받는다”
  • [이데일리 주순구기자] 대표적인 마일리지 적립 서비스인 OK캐쉬백과 해피포인트 카드가 8월 한 달간 다양한 포인트 행사를 진행한다. OK캐쉬백(www.okcashbag.com)은 8월 한 달 간 OK캐쉬백 100포인트(100원 상당)로 피자, 케이크, 치킨, 문화공연티켓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OK캐쉬백 100 포인트 특권 행사’를 진행한다. OK캐쉬백 홈페이지에서 100포인트 쿠폰을 출력, 미스터피자, 뚜레쥬르, 북스리브로 등 해당 매장을 방문하면 제휴사별로 1만~2만원 상당의 제품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제품 교환용 100포인트 쿠폰은 오는 15일까지 매일 1350명에게 제공한다. 이달 17일부터 31일까지 매장을 방문하면 해당 제품을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응모하면 당첨 여부를 즉석에서 알 수 있다. 해피포인트 카드는 오는 19일까지 전국 470개 던킨도너츠(www.dunkindonuts.co.kr) 매장에서 카드 회원 550만명 돌파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매장에서 해피포인트 카드를 제시하면, 포인트 차감없이 품목에 따라 2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해피포인트 카드는 던킨도너츠,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의 가맹점에서 제품 구매시 총 구매 금액의 5%를 적립해주는 포인트 카드다. 1000 포인트 이상 쌓였을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 적립 서비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포인트 소진보다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혜택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2007.08.06 I 주순구 기자
②파리바게트
  • [창업기획-해외진출 성공 프랜차이즈]②파리바게트
  • [이데일리 주순구기자] '파리바게트'(www.paris.co.kr)는 철저한 준비와 마케팅 전략으로 중국,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브랜드다. 국내 카페형 매장 콘셉트를 활용, 현지인과 외국인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국시장, 고급화 전략으로 안착 2004년 9월, 상하이 1호점을 시작으로 첫발을 내딛은 중국 시장은 치밀한 상권분석과 고급화 전략으로 2007년 현재 상하이 14개점, 베이징 8개점, 천진 1개점 등 총 23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2005년과 2006년에는 중국베이커리협회가 선정하는 ‘중국 베이커리 최고급 유명 제과점’에 선정되는 등 현지 반응도 좋다. 파리바게트가 중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던 데는 ‘고급화’ 전략이 주효했다. 다수를 목표로 하기보다 소비력이 있는 중상위 계층이 노린 것이 맞아떨어진 것. 인테리어는 물론 빵과 함께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한국식 베이커리 카페 형태로 출점해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기존 중국 베이커리는 단과자, 조리빵, 버터크림 케이크 등 40~50종의 단조로운 판매 메뉴로 영업을 해왔다. 파리바게트는 이를 기본으로 4배가 넘는 200여개 제품을 구비, 폭넓은 고객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실패율을 줄이는 출점 전략도 성공적 진출의 요인이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 브랜드는 초기에 왕징 등 한국 유학생이나 교민이 많은 지역에 입점해 안정화를 노리는 것이 대부분이다. 파리바게트는 외국인 밀집지역이나 시내 중심 상권 등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을 선정, 고급화 전략에 맞춰 선별 출점해 실패율을 낮췄다. 지난해 12월에는 베이징 최고 상권으로 평가받는 국제무역센터점을 오픈하고, 올 2월 황푸징 동방광장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파리바게트는 이외에도 점장을 비롯한 관리 인원을 모두 현지인으로 채용하는 현지화 전략과 크리스마스, 밸런타인데이 등 각종 기념일 이벤트 실시,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 등 다양한 ‘맞춤 전략’을 추가해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파리바게트 관계자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엑스포를 기점으로 중국 베이커리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말까지 50호점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둥베이, 광둥 지역에 진출해 총 500여개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콘셉트 바탕으로 미국 시장 공략 2002년 9월 파리크라상 USA 현지 법인 설립으로 시작한 미국 시장 진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법인 설립 후 철저한 시장조사와 현지 트렌드 분석을 토대로 2004년 4월에는 로스앤젤레스 근교에 베이커리 카페인 ‘윗베리’를 오픈하고, 2005년 10월 LA 코리아타운에 파리바게트 1호점을 냈다.  미국 매장은 국내 브랜드 콘셉트를 그대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인테리어와 제품 구성은 물론 카페형 매장도 유지했다. 해외 지점에서도 베이크오프(bake-off, 냉동생지를 이용해 매장에서 직접 빵을 생산) 시스템을 채택, 매장에서 직접 구워 판매해 신선함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LA 1호점으로 국내 교민에게 인기를 끈 파리바게트는 현재까지 4개점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특히 올 3월에는 미국 동부 지역에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뉴저지 펠리세이드점을 오픈했고, 상반기 내에는 뉴욕 플러싱 지역에도 지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파리바게트는 중국 상하이를 기점으로 칭다오, 베이징,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인도, 미주를 연결하는 ‘글로벌 벨트’를 구축, 오는 2020년 세계 제 1의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007.07.18 I 주순구 기자
'대조영' 최수종, '강남엄마...' 세트 찾아 아내 하희라 응원
  • '대조영' 최수종, '강남엄마...' 세트 찾아 아내 하희라 응원
  • ▲ 최수종(제공=MBC)[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탤런트 최수종이 SBS 월화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극본 김현희, 연출 홍창욱)의 주인공인 아내 하희라를 격려하기 위해 촬영장 응원에 나섰다.최수종은 최근 ‘강남엄마 따라잡기’ 녹화가 진행 중인 경기도 고양시 SBS 일산제작센터에 아이스크림 케이크 50인분을 들고 찾아왔다.현재 KBS 1TV 주말사극 ‘대조영’ 촬영 중인 최수종은 서로의 촬영 스케줄이 엇갈려 하희라와 2~3주에 한 번 밖에 얼굴을 볼 수 없는 상황이라, 마침 시간이 나자 촬영장을 찾았다. 하희라는 촬영에 몰두하느라 그가 온지 30분 정도가 지나서야 최수종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최수종은 ‘강남엄마 따라잡기’ 제작진에 아이스크림을 돌리며 “더운데 힘내세요”라는 격려와 함께 “아내를 잘 부탁드려요”라는 말로 소문난 애처가의 모습을 다시시 한번 과시했다. ▶ 주요기사 ◀☞슈주 출연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소녀팬들을 위한 영화?☞'대조영' 최수종, '강남엄마...' 세트 찾아 아내 하희라 응원☞[모바일 화보]채연 한채영 최고인기...매출 10억원 넘어 ☞'디 워' 美 배급 관계자..."..."영화 처음 볼 떄 롤러코스터 탄 느낌"
2007.07.17 I 김은구 기자
등대가 비추는 건, 밤바다만이 아니었네(VOD)
  • 등대가 비추는 건, 밤바다만이 아니었네(VOD)
  • &nbsp;[조선일보 제공] 여름과 바다는 참 잘 어울립니다. 그러나 말 그대로 '물 반 사람 반'인 해수욕장에서 바가지 요금에 시달리며 김 빠진 콜라 한 잔 먹고 있으면 '나만의 한적한 바다'가 그리워지지요. 바다의 가장 시원한 모습을 맘껏 구경 할 수 있는 등대 두 곳에 다녀왔습니다. 대부분 등대는 바다 쪽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땅 쪽에서 보면 '오지'에 가까운 외진 언덕에 덩그러니 앉아있는 셈이지요. '등대마을'은 관광객 발길 잘 닿지 않는 조용한 어촌일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배가 띄엄띄엄 뜨는 경우가 많아 가는 길도 고단합니다. 그래서 이들 마을은 손때를 덜 탔고 무엇보다 조용합니다. 아침이면 일출을, 저녁이면 낙조를 볼 수 있는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등대<사진>, 그리고 맑은 날이면 전망대에서 일본 대마도까지 보인다는 부산 강서구 대항동 가덕도 등대를 소개합니다. ::: 등대여행 - 홍도 & 가덕도 홍도 등대(정식 명칭은 '홍도항로표지관리소') 숙소에서 묵은 날 새벽, '뿌우우우' 하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일어났다. 불이라도 난 것일까.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일단 나갔다. 전날 등대로 올랐던 길을 안내라도 하듯 함께 오른 동네 진돗개 '홍이'가 여태 문 앞에서 자고 있다가 따라 나선다. 사무실로 올라가 "무슨 일 났나요, 사이렌이…" 하고 묻자 김원근 소장이 '하하' 웃는다. '안개 피리'라는 뜻의 '무적(霧笛)' 소리인데, 압축기에서 만들어낸 공기를 강한 압력으로 뿜어내는 일종의 나팔이란다. "요즘 큰 배들은 위성항법 장치가 있어서 안개 속에서도 길을 잘 찾을 수 있어요. 하지만 작은 고깃배들은 아직도 등대의 불빛과 나팔 소리가 꼭 필요합니다." 바다는 물빛이 희게 여겨질 만큼 안개가 꽉 찼다. 새들도 길을 잃는다는 못된 바다 안개, 그 속에 혹시라도 헤매고 있을지 모르는 작은 배를 향해 울음을 뱉는 등대가 참 기특하다. '물빛 따라 뱃길을 잡는다고 하는 흑산도와 홍도 사이의 바닷물은 푸르다 못해 검다. 좀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 때 저만치 홍도의 암열(岩列)이 나타난다. 홍도의 등대는 홍도 주변의 배를 인도하는 커다란 임무를 띄고 있다.' 등대원 이상익씨가 조심스럽게 꺼내 보여준 1970년대 문화재위원회 안내책자에는 홍도 등대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다. '푸르다 못해 검은' 물색은 30년 사이 많이 바랬지만 해가 떠오를 무렵 등대에서 내려다본 바다는 여전히 깊은 청록을 뽐내고 있다. '독립문', '두섬', '군함바위' 등 아기자기 예쁘면서도 뾰족한 홍도 특유의 여성스런 암초들이 보는 이 별로 없는데도 당당한 자세다. 홍도 2구 선착장에 내리면 '홍도항로표지관리소(등대)'라고 쓰인 표지판이 바로 나타난다. 왼쪽 오른쪽으로 모두 화살표가 나있다. 흔히 알고 있는 '관광지' 홍도는 쾌속선이 들어오는 1구고, '등대마을'이라고도 불리는 2구는 정규적으로 다니는 배가 없어 1구와는 정반대인 조용한 분위기다. 정보라도 얻어볼까 하는 마음에 마을로 난 오른쪽 길로 갔다. 30여 가구가 사는 마을은 낮잠 자는 듯 조용하다. 홍도의 적갈색 규석을 겹겹이 쌓은 돌담이 오르막길을 따라 층층 케이크처럼 마을을 채우고 있다. 작은 마리아상이 두 손 모으고 있는 작은 성당과 그 위로 보이는 교회가 이정표처럼 선명할 뿐 식당도 없고 노래방도 없고 관광객도 없다. ▲ 물 건너고 산 넘어, 홍도등대로 / 조선일보 김신영 기자 / Tagstory에 올라온 동영상
2007년 7월7일은 `트리플7`..결혼·도박업계 잭팟
  • 2007년 7월7일은 `트리플7`..결혼·도박업계 잭팟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2007년 7월7일은 행운의 날? 행운의 숫자 7이 세번 겹치는 `트리플 세븐 데이`를 맞아 미국과 유럽의 웨딩 및 카지노 업계가&nbsp;호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날을 행운의 날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앞다퉈 결혼식을 올리고, 카지노 여행을 예약하고 있다는 것. &nbsp;실제로 `위기의 주부들`로 인기를 얻은 미국 여배우 에바 롱고리아와 미국 프로농구 선수 토니 파커도 이날 백년 가약을 맺는다. 미국의 웨딩 전문 사이트 더놋(Tne Knot, www.theknot.com)은 이날 회원 중 3만8000명이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7월 다른 토요일 평균 1만2000명보다 세 배 이상 많은 규모다.&nbsp;캐서린 머레이 더놋 편집차장은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며 "신랑, 신부들이 행운의 숫자 7이 세 개 겹치는 날을 `잭팟`으로 여기는 듯 하다"고 말했다.&nbsp; 미국의 한 놀이공원에서는 이날 오전 7시 100쌍의 연인들이 결혼식을 올린다. 놀이공원 `식스 플래그`는 미국 전역 12개 놀이공원에서 오전 7시 연인 7쌍의 결혼을 진행한다. &nbsp;뉴욕 리츠 칼튼 호텔은 `7월7일 웨딩 패키지`를 준비했다. 7단의 케이크와 7개의 티파니 다이아몬드, 7일의 허니문 등을 7만7777달러에 제공한다. 카지노 업계도 `행운의 날` 대목을 앞두고 마케팅에 여념이 없다. 7달러 특별 음료, 777달러의 고급 시계, 7777달러의 스위트룸 등 각종 경품을 내걸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2007.07.05 I 전설리 기자
현대모비스, 19만명이 일궈낸 창립 30주년
  • 현대모비스, 19만명이 일궈낸 창립 30주년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현대모비스가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지난 1977년 7월1일 울산 매암동 야산에서 휠·머플러·범퍼·컨테이너 등을 생산하는 종합기계회사로 출발한 현대정공이 전신이며, 2000년 자동차부품 전문회사로 일대 변신에 나서면서 지금의 사명을 갖게 됐다. 특히 모비스를 거쳐갔거나 현재 재직중인 임직원은 19만1545명에 달한다.&nbsp;현대모비스(대표이사 한규환)는 28일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한 지난 30년간의 역사를 뒤돌아보고, 회사의 역량을 모아 다가올 30년을 준비하기 위해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서울 강남 역삼동 본사 사옥에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 한규환 부회장은 지난 3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세계 일류자동차 부품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핵심부품에 대한 독자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경영시스템을 혁신하며 ▲개방적인 세계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역량을 강화할 것을 당부하며 창립 30주년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날 진행된 전 행사는 인터넷을 통해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의 현대모비스 국내 사업장은 물론, 북미&#8228;유럽&#8228;아시아 지역 등 세계 각지의 법인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실시간 중계됐다. 모비스는 이날 오후에는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한규환 부회장을 비롯해 박정인 현대차 부회장&#8228;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 등 현직 현대자동차그룹 임원은 물론, 유기철 전(前) 부회장 등 퇴직임원 등이 참석해 30주년 사사 출판기념식을 겸한 만찬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열 대한상의 부회장, 신달석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허문 한국자동차협회 부회장 등을 비롯해, 정호 화신정공 회장 등 협력업체 및 대리점 사장단 등 외부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청년’ 현대모비스를 축하해주었다. 행사는 ▲30주년 기념영상 상영 ▲사사(社史)발간 경과보고 ▲사사 전달 이벤트 ▲축하 케이크 커팅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석수 사장·최장근속자·노동조합대표·30세 직원·7월 1일생 직원 등이 한규환 부회장에게 현대모비스 30주년 사사를 전달하는 봉정(奉呈)행사를 가져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현대모비스 30년 사사에는 지난 2년여 동안 현대모비스 사사 발간팀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법인을 돌며 전·현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해서 현대모비스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았다. 또 현대정공과 현대모비스가 지내온 역사를 사업단위별로 구분해서 제작됐으며, 지난 30년간 손꼽히는 30대 이슈를 선정해 한 눈에 현대모비스가 지내온 역사를 살펴볼 수 있게 했다. 끝부분에는 현대모비스가 국내 최대 부품회사임을 감안해 ‘자동차부품의 태동과 성장’, ‘국산차 개발과 성장 기틀을 마련한 부품산업’, ‘자동차 사업구조와 부품산업의 비약적인 성장’ 등으로 구분된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사를 실어서 참고자료로의 역할도 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쌓아온 30개의 계단을 지지대로 삼아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펼쳐갈 것"이라며 "다가오는 새로운 30년을 이끌어나갈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규환 부회장이 28일 오전 창립 30주년 행사장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07.06.28 I 지영한 기자
  • 청와대 `황금케이크` 논란…靑 "사실과 다르다"
  •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청와대의 직원 생일케이크 구입비용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은 "직원수가 비슷한 과학기술부에 비해 무려 9배나 많은 지출액을 썼다"며 "청와대 직원들의 생일케이크가 `황금케이크`냐"며 문제 제기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를 `흥청망청 청와대`라고 보도한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과 문화일보에 따르면 청와대가 김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청와대는 지난 한해동안 직원들의 생일케이크 구입에 총 4292만원을 지출했다.같은 기간에 청와대(496명)와 비슷한 과학기술부(424명)는 직원들의 생일떡 구입비로 498만원을 지출, 청와대의 9분의 1에 불과했다는 것. 김의원은 또 청와대가 직원 휴대전화 구입비를 과다 지출했다는 지적도 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 출범후 총 224대의 휴대전화를 구입하는데 9519만원을 사용했고 올해도 70만원짜리 휴대전화 90대 구입을 위해 5600만원의 예산이 편성돼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즉각 해명했다. 직원수 계산이 잘못됐다는 것. 천호선 대변인은 "청와대 직원은 496명이지만, 파견직원, 일용직원, NSC, 현장관리 직원들을 포함하면 742명"이라며 "아침 일찍 출근하고 토·일요일 근무도 많은 등 격무에 시달리고 가정에 소홀하기 때문에 본인이 아니라 배우자와 부모 2명에 한해 생일케이크를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크 개당 가격은 2만2000원 짜리라고 덧붙였다. 742명 X 3가족 X2만2000원으로 단순 계산하면 4827만원이 나온다. 천 대변인은 "`황금케이크` 운운하는 것은 심각하게 오도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휴대전화 구입비 과다지출에 대해 "청와대는 업무 특성상 긴급한 업무 연락이 많다. 휴대폰은 업무 특성을 파악해서 비서관이상과 일부 행정관에게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2억8000만원의 예산을 짠 것은 휴대폰 사용료 뿐만아니라 일반 전화, 국제전화, 전보료를 모두 포함한 것이며, 휴대폰 예산은 1억7800만원을 예산으로 편성했지만 66%만 집행했다고 천 대변인은 해명했다.
2007.06.27 I 문주용 기자
싱가포르 음식 앞에선 하루해가 짧다
  • 싱가포르 음식 앞에선 하루해가 짧다
  • [조선일보 제공] 3달러부터 30달러까지…. 지갑에 남아있는 출장비에 맞춰 마음 내키는 대로, 발길 닿는 대로 아침-점심-저녁을 골라먹자. 원칙은 단 하나, 같은 메뉴를 두 번 먹지 말 것. 그러기엔 싱가포르의 먹거리들이 너무나 푸짐하다. 와글와글한 곳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혹은 비교적 한적한 곳에서 조용히 즐기는 ‘극과 극’의 아침-점심-저녁 식사를 소개한다. ■ 와글와글, 북적북적이 좋다면&nbsp;▲ ‘킬리니 코피티암’ 프렌치 토스트● 아침: 킬리니 코피티암 코코넛 우유에 계란과 설탕 등을 넣어 만든 잼 ‘카야’를 두꺼운 식빵에 발라 먹는 ‘카야 토스트’는 싱가포르인들의 대표적 간식이다. ‘야쿤 카야’와 함께 싱가포르 ‘카야 토스트’의 쌍벽을 이루고 있는 ‘킬리니 코피티암(Killiney Kopitiam)’으로 갔다. 여유보다는 어수선한 분위기다. 버터를 듬뿍 칠해 구웠는데도 바삭바삭한 ‘브레드 토스트(0.70S달러·1싱가포르 달러=약 600원)’보다 계란을 바른 ‘프렌치 토스트(1.50S달러)’가 덜 달고 더 고소하다. 밀크 커피 1S달러(아이스는 1.40S달러). 지하철 Somerset역 Α출구. 67 Killiney Rd. ※킬리니 코피티암은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쇼핑 거리 ‘오차드 로드(Orchard Rd.)와 가깝다. 5월부터 시작한 대대적인 연례 세일‘그레이트 싱가포르 세일’이 7월 22일까지 진행된다. www.greatsingaporesale.com.sg &nbsp;▲ 맥스웰 로드 푸드 센터● 점심: 맥스웰 로드 푸드 센터 호커 센터는 큰 소리로 호객행위를 하는 노점상을 뜻하는 ‘호커(hawker)’가 하나 둘 한 곳에 모이면서 형성된 거대한 야외 푸드 코트다. 차이나타운 부근의 호커 센터인 ‘맥스웰 로드 푸드 센터(Maxwell Road Food Center)’로 향했다.&nbsp;&nbsp;▲ ‘티안티안’의 치킨 라이스싱가포르의 가장 대중적인 ‘한 끼’인 치킨 라이스, 현지인들은 그 중 ‘티안티안 치킨 라이스(Tian Tian Chicken Rice·10번 매대·1인분 2.50S달러)’를 최고로 친다. 닭 육수에 넣어 지은 밥에 흰 닭고기를 얹어 낸다. 짜장, 칠리소스, 생강소스도 곁들여 나온다. 첫술을 떴을 때는 밍밍한 것이 ‘이게 도대체 무슨 맛이람’ 하는 생각이 드는데, 고소한 맛이 제대로 전해지는 어느 순간 와구와구 볶음밥을 해치우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다. ‘싱싱 타피오카 케이크(31번 매대)’에서 파는 ‘타피오카 케이크(3개 1S달러)’도 놓치면 아깝다. 지하철 Chinatown역, South Bridge Rd.-Maxwell Rd. 교차로. ▲ ‘마칸수트라 글루톤 베이’의 해산물 요리● 저녁: 마칸수트라 글루톤 베이 도시의 북적거림 대신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저녁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마칸수트라 글루톤 베이(Makansutra Glutton Bay)’로 가자. 싱가포르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공연장 ‘에스플라나드(Esplanade)’에 있다. 싱가포르 레스토랑을 집대성한 책 ‘마칸수트라’를 만들어 ‘맛의 달인’으로 불리는 KF 시토(Seetoh)가 “전국 길거리 음식의 지존만을 모았다”고 자랑하는 곳이다. 매대 C, 매대 J, 매대 K에서 각각 양고기 사태(satay·말레이시아식 꼬치·10개 6S달러), 싱가포르인들은 ‘소똥’이라 부르는 꼴뚜기 튀김(baby squid·10S달러), 굴 오믈렛(oyster omelet·5S달러)을 시켜 플라스틱 테이블에 가득 차려 놓으니 뿌듯해진다. 생맥주가 없는 것이 아쉽다(병맥주는 판다). 지하철 City Hall역, 1 Esplanade Dr. www.esplanade.com ※‘에스플라나드’에는 공연장뿐 아니라 깔끔한 식당과 카페가 많다. 4층 음악 도서관에는 아주 조용한 카페가 있다. ■ ‘시끄러운 건 못 참아’, 조용하고 우아하게 ● 아침: 아 텡스 베이커리 서머셋 몸이 묵으며 소설을 썼던 낭만적인 흰 건물, 바로 래플스 호텔이다. 새벽부터 비가 쏟아지다 반짝하고 갠 맑은 아침, 래플스 호텔(1박 약 670S달러~5500S달러, 6월 20일 기준) ‘아 텡스 베이커리(Ah Teng’s Bakery)’에 갔다. 오래된 시간의 향기가 묻어있는 짙은 색 나무 기둥과 테이블, 흰 커튼이 드리워진 격자무늬 창에 앉아 신선한 오렌지 주스와 블루베리 머핀을 먹다 보면 어느새 엽서 한 장 쓰고 싶어진다. 머핀·크라상·덴마크 패스트리·커피·오렌지 주스를 포함한 아침 세트 메뉴 7.40S달러. 지하철 City Hall역 ?출구, 1 Beach Rd. ▲ 카페 르 카이르의 ‘아라빅 샐러드’● 점심: 카페 르 카이르(Cafe Le Caire) 중동 스타일 옷감·소품을 파는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모여있는 아랍 스트리트(Arab St.)의 가장 트렌디한 레스토랑으로 꼽힌다. 전혀 다른 스타일의 두 개 매장이 붙어 있는데, 가게를 바라보고 오른쪽은 에어컨 없는 노천 카페고 왼쪽은 분홍 벽에 디자이너 가구와 세련된 소파로 꾸민 라운지 스타일 식당이다. 풀 냄새가 묻어나는 올리브 토마토 오이 피망에 큼직하게 페타 치즈를 썰어 넣은 싱싱한 ‘아라빅 샐러드(arabic salad·5S달러)에 쌉쌀한 예멘 차를 곁들여 먹으니 몸에 찌든 더위가 증발하는 기분이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최고 유행이라는 터키식 물담배(8S달러·한 시간 이상 필 수 있다)가 20여종 준비돼 있다. 지하철 Bugis역, 39 Arab St. www.cafelecaire.com ※걸어서 10분 거리인 ‘부소라 스트리트(Bussora St.)’는 아랍풍 건물 외관을 고운 파스텔로 칠하면서 ‘포토제닉’한 곳으로 급부상 중이다. ● 저녁: 클락 키 ‘인도 쉰’ 싱가포르강은 걸어서 다리를 건너는데 3분. 양 옆으로 늘어져 있는 식당과 카페로 유명하다. ‘클락 키(Clarke Quay)’는 동남아의 도시적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식당이 모여 있는 거리다. 붉은 촛불과 비교적 한가로운 분위기에 이끌려 퓨전식 인도 레스토랑 ‘인도 쉰(Indo Chine)’에 들어갔다. ‘라이스페이퍼 오리 롤(fresh ricepaper duck rolls·16S달러)’은 베이징 스타일로 구운 바삭한 오리 구이에 민트 잎, 망고-생강 소스와 고수를 넣은 후 라이스페이퍼로 싼 전채 요리다. 새우, 오징어, 관자 등이 들어간 ‘캄보디아 스타일 해산물 코코넛 커리(Cambodian seafood in a thick coconut curry·30S달러)’는 해산물 반(半), 커리 반이다. 붉은 중국 등(燈)을 달고 강 위를 떠가는 보트를 보며, 작은 도시국가에서의 여유로운 마지막 밤을 보내기 제격이다. 지하철 Clarke Quay역. ※매주 연재하는 ‘시티 가이드’는 기업체 출장 전문 여행사 BT&I(www. btikorea.com)와 함께 한국인들이 비즈니스를 위해 가장 자주 찾는 외국 도시의 볼거리·먹거리, 쇼핑 정보를 소개하는 시리즈입니다.
참기름 바른듯 번들거릴 땐 여름철 메이크업은 이렇게…
  • 참기름 바른듯 번들거릴 땐 여름철 메이크업은 이렇게…
  • [조선일보 제공] ▲땀이 많아 화장이 쉽게 지워지거나 번들거림이 심한 사람은 기초화장 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트윈케이크를 써라. 트윈케이크가 땀이나 피지 분비를 잡아주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트윈케이크가 싫다면 콤팩트에 고체 상태로 들어 있는 크림 타입 파운데이션을 고른다. 일반 크림 파운데이션보다 지속력이 높다. 단, 이런 제품을 사용한 후에는 파우더를 많이 바르지 않는다. 비비크림은 번들거림이 심한 피부에 바르면 금세 사라지기 때문에 적당치 않다. ▲눈가에는 화이트나 아이보리, 하늘색이나 아쿠아 컬러 크림 타입 아이섀도를 눈두덩 전체에 은은하게 펴 바르면 시원해 보인다. 쌍꺼풀 없는 눈에는 그레이 컬러가 잘 어울린다. ▲마스카라는 워터프루프 타입을 사용한다. 일반 마스카라보다 더 진한 베리블랙 컬러라 눈매가 더욱 강조된다. ▲여름 입술엔 오렌지나 핑크 컬러 립글로스가 어울린다. 핑크는 붉은 계열보다 바이올렛 톤 핑크가 좀 더 시원하게 느껴진다. 블러셔는 가능한 생략하거나 두드러지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바르는 게 좋다. 여름 화장은 피부 톤을 깨끗하게 표현하는 게 핵심. ▲화장의 지속력을 높이려면 픽스 제품을 이용해 본다. 맥의 픽스 스프레이를 메이크업 후에 사용하면 얇은 보호막이 형성되어 메이크업이 오래 지속된다. 피지 컨트롤 제품도 있다.
“강금실은 현실 모르던 마리 앙투와네트”
  • “강금실은 현실 모르던 마리 앙투와네트”
  • [조선일보 제공] “일선 검사들에게 강금실 전 장관은 빵을 달라는 백성들에게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는, 근거없는 전설이 생겨날 만큼 현실감각은 없었던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와네트처럼 보였다.” “한명숙 전 총리,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코드 인사에 의해 간택된 최초의 여성들이 갖는 리더십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줬다.” ▲ 정미경 검사현직 여성 검사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최초’라는 수식어를 단 여성 인사들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사법시험 38회인 정미경(42·사진) 수원지검 검사가 그 주인공이다. 현재 여성가족부 파견 검사로 재직 중인 그는 여성계에서 ‘금기’로 여겨지는 여성 지도자들에 대한 비판을 ‘여자 대통령이 아닌 대통령을 꿈꿔라’(랜덤하우스)란 책에 담아 20일 출간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강 전 장관 부분이다. 군산지청에서 근무할 때 격려차 방문한 강 전 장관을 만난 그는 “모델처럼 화려한 의상은 개성이라고 쳐도 ‘검사 아무개’라고 짧게 소개하는 신고 관행이 딱딱하니 ‘아무개 검사예요’로 바꾸라고 말한 뒤 표표히 자리를 뜬 순간 (신임 장관과 진지하게 개혁을 논하고 싶었던) 젊은 검사들의 어이없어 하는 표정을 보며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고 회고한다. 일명 ‘법무부 장관의 연애편지’(장관임명 4개월 후인 2003년 6월 전국 일선 검사들에게 보낸 이메일) 사건에 대해서도 정 검사는 당시 느꼈던 심정을 이렇게 표현했다. “…그냥 내키는 대로 편지를 썼다고 내키는 대로 말하는 (사춘기 소녀 같은) 그녀, 수면 부족과 다이어트 때문에 장관직을 오래 못할 것 같다는 말을 태연하게 하는 그녀….” 정 검사는 “개인적으로 행복하게 살고 싶으셨다면 장관직을 거절하셨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명숙 전 총리와 도중 낙마했으나 최초의 여성 헌법재판소장이 될 뻔했던 전효숙 후보자에 대해서도 신랄하다. 한 전 총리에 대해서는 “한·미 FTA, 북핵과 관련해 총리의 전문 지식과 식견이 턱없이 부족했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하면서 “얼굴마담으로 발탁됐다는 말들이 ‘최초 여성’들이 감수해야 할 사회적 편견이었다면 이 또한 실력으로 극복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효숙 후보자의 자질과 관련한 시비가 발생했을 때 그가 보여준 소극적 태도 또한 “능력보다는 코드, 여성이라는 이미지에 기대 남성들에게 간택 받으려 했던 ‘최초 여성’들의 전략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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