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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희의 핫스팟)체면과 머피의 법칙
- [edaily]
체면 지키기(Facework)와 머피의 법칙(Murphy’s Law)
▶ 체면 지키기(Facework)
사회심리학에서『Facework』란 재미있는 단어가 있다. 우리 말로는 “체면 지키기”라고 번역되고 있는데,「자신의 솔직한 정서를 억제함으로써 체면을 살리거나 이미지를 높이는 이례적 행위」로 정의될 수 있다. 지금 주식시장에서는 너무도 많은 체면 지키기(Facework) 접근이 범람하고 있다.
미국은 미국대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예전의 고집을 좀처럼 포기하지 못하고 있고, 한국도 위험관리(Risk Management)를 방임하면서까지 수급변수에 과다하게 의존하고 있다. 먼저 구체적으로 어떠한 체면 지키기(Facework) 접근이 현재 나타나고 있는지 살펴보자.
① 과잉 충성하는『新 애국주의(New Patriotism)』의 후유증
지난 주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흐름이 있었다. 바로 시장원리를 배격하고 정치원리를 추종하려는 新 애국주의가 그 주인공이다.그린스펀 FRB의장도 지난 19일 ‘미국에 동시다발 테러 이후 새로운 애국주의(New Patriotism)가 등장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할 정도이다.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 주식을 매수하자는 주장이 다반사로 제기되었고 워렌 버펫도 이러한 분위기를 선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뉴욕 맨하턴 한 가운데의 World Trade Center는 물리적으로 무너졌으나, 정신적인 World Trade Center를 무너뜨리고 싶지 않은 미국인의 간절한 바람이『新 애국주의의 밑바탕』이 된 것 같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궁극적으로 철저하게 경제적 논리에 의해 판단되는 세계인 만큼, 지난주 미국주식시장은 4일 연속『전강후약』흐름을 어김없이 보여주며 자본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간접적으로 일깨워주고 있다.
미국 투자자의 新 애국주의는 크게 3가지 숙제를 던져준다.
첫째, 미국 투자자의 新 애국주의는 우리나라와 같은 Emerging Market에는 엉뚱하게『본토에서 하지 못했던 현금비중의 대체수단』이라는 정반대 성격으로 변질되고 있는 실정이다. 즉, 미국시장 개장 뒤 우리 주식시장에서 나타난 외국인 투자가의 매매동향이 지속적으로 대규모 순매도로 반전되고 있다.
둘째, 新 애국주의는 미국 투자자가 현실을 직시하는데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할 수 있다. 따라서 미국 주식시장은 추후에 현실 인식의 괴리가 좁혀질 때 추가적으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셋째, 新 애국주의는 기관투자가에 있어 생명과도 같은 위험관리(Risk Management)를 방임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 저점을 확인하지 못할 경우 나중에 오히려 더 큰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
② 수급변수에 과다하게 의존하는 한국版『新 애국주의(New Patriotism)』
지난 여름 한국은행이 역사상 처음으로 콜금리를 2개월 연속 인하한 뒤「막연한 유동성 유입에 대한 기대」가 한창 제기되었던 적이 있었다. 최근 ⓐ 임시 금통위를 통한 콜금리 추가 인하와 ⓑ 고객예탁금 증가 ⓒ 기관투자가의 시장방어에 힘입어, 수급변수에 의존한『돈의 힘』에 대한 기대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低 금리 등과 같은 『돈의 힘』에 대한 기대 효과는 제한되기 마련이다. 즉, 99년 이후 주가와 금리의 逆비례관계가 오히려 正비례관계로 반전되고 있고 (작년 이후 현재까지 종합주가지수와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의 상관계수는 +78.8%를 보이고 있음), 일반 투자자도 주식시장이 장기 침체를 보이는 동안 (동물적으로) 경기수준에 맞게 기대수익률을 하향 조정하려는 정서 변화를 겪고 있다. 또한 低 금리 금융정책이 애초 의도하지 않았던 부동산 등 非 실물부분의 버블(Bubble) 생성 조짐이 뚜렷하여「유동성 함정」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
주식시장은 결국 실물경제의 투명한 거울일 수 밖에 없는데, 구조적인 처방이 아니라 수급처방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될 경우 자칫『뒤늦은 위험관리 여파』로 몸살을 앓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겠다.
【「전통적인 금리와 주가의 반비례관계」가 지속적으로 도전 받고 있는 상황】
▶ 체면 지키기(Facework) 접근은 결국 머피의 법칙(Murphy’s Law)에 봉착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주가의 저점 테스트 기간이 의외로 길어질 경우,『현실을 직시하지 않는 체면 지키기(Facework) 접근』은 결국 머피의 법칙(Murphy’s Law)에 봉착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머피의 법칙(Murphy’s Law)이란, 「어떤 일이 안 좋게 될 가능성이 있으면, 실제로 그렇게 된다는 법칙」으로 정의된다. (외국에서는 소드의 법칙(Sod’s law)이란 명칭으로 더 통용된다.)
① 머피의 법칙(Murphy’s Law) 신호 1 : 주식시장보다 한발 더 빨랐던 외환시장』의 이상 기류
외환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보유 심리가 수그러 들지 않으며, 원/달러 환율이 달러/엔 환율과의 연관성이 현격하게 낮아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일본은행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115∼117엔대를 나타내는 등 엔화강세가 지속됐지만, 원/달러 환율은 엔화의 움직임과 정반대로 약세로 자꾸 가고자 한다.
시기적으로 미국의 위험한 군사 대응이 현실화될 수 있는 시점이고 재정 적자 확대 등 미국의 펀더멘탈도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화 약세의 이상 기류를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여야 할까?
지난 주 후반 발표된 미국 뮤추얼펀드 유출입 현황(Trim Tabs의 표본추출)에 따르면, 9월17∼19일 동안 Equity Fund에서 무려 94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되었고, 특히 International Equity Fund에서만 5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단, 일본만 순유입 기록) 우려했던 달러자산으로부터의 이탈현상이 조심스럽게 나타나고 있다고 요약할 수 있겠다.
이러한 상황에서, 원/달러의 약세를 투기적인 수요로만 단순히 보기에는 무언가 설명력이 부족하다.특히 외환시장이 주식시장보다 한발 더 빠르게 움직였던 사례가 많았다는 측면에서, 환율상승 기대심리 이면에 ⓐ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 ⓑ 투기적인 수요 外에『무언가 중요한 또 다른 조짐』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점을 던져봐야 될 것 같다.
【신호 전달 효과 측면에서 주목해야 될 외환시장의 이상 기류】
② 머피의 법칙(Murphy’s Law) 신호 2: 『경기 침체기의 초기 단계』진입 가능성
-경기 침체(Recession)는 일반적으로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때로 정의된다. 테러 사건 이후 실시된 각종 서베이에 따르면, 미국의 3분기와 4분기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각각 연율로 마이너스0.5%, 마이너스 0.7%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다. 2분기 美 GDP성장률 추정치가 0.2%정도로 나타났던 사실을 감안할 때, 현재의 시점은 경기침체의 초기 단계에 진입하는 길목일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의 경우 교과서적인 경기 침체(Recession) 정의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3분기와 4분기 GDP 성장률이 이전과 달리 현격하게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우리나라는 부동산 가격이 ‘富의 효과(Wealth Effect)’에 의한 메커니즘에 의해 소비 확대를 부추기며 소비자 신뢰에 대한 기대를 막연하게 높였기 때문에, 향후 체감 지수는 심리적으로 미국에 못지 않을 수 있다. 특히 4분기에 집중되는 회사채 만기 도래 부담과 가계 대출의 급증 등이 어울려 신용 경색이 기업 및 소비자 부문에 영향을 미칠 경우, 4분기에 의외로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렇듯 국내외적으로 경기 침체기의 초기 단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시점에서, 주식시장과 관련된 투자판단의 1차 준거를 가격 메리트에만 지나치게 의존하는 우(愚)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과잉 설비 부담이 해소되지 않는 부담이 IT부문의 기업 투자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인하로 인한 유동성 증대가 경기 침체의 근본 원인인 수요 회복에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할 수 있다는 측면을 주시해야겠다.
▶ 「돈의 제한된 힘」에 현혹되지 말고, 단기적으로 철저하게 엎드려 있어 보자!
금주 예상할 수 있는 머피의 법칙(Murphy’s Law)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먼저, 국내 수급변수의 여력이 점차 제한되면서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될 경우, 믿었던 국내 수급변수가 오히려 뒤늦은 스톱로스(Stop Loss)와 맞물려 악성 매물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둘째, 미국의 군사 대응이 국제사회에 설득력을 가지지 못하게 될 경우, 자칫 경제적 처방 관점에 의한 Noble War가 아니라 또 다른 늪지에 빠질 수 있는 Dirty War로 발전될 수도 있다.
향후 미국의 향후 대응과 관련하여 3가지 의문점을 제기하고 싶다. 첫째, 라덴에 대한 확실한 물증을 국제 사회에 제시하지 못하고 대응을 현실화함에 따라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
둘째, 아프간에 대한 응징에 한정해서 생각해 본다 하더라도 파키스탄이 단순한 군사병참기지 차원을 떠나 실질적인 전쟁 지역이 됨에 따라 예상치 못한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
셋째, 미국의 대응이 현실화되고 나서 추가 테러가 발생할 경우 세계 각국의 소비자 심리에 추가적으로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지금의 상황이 걸프전 당시와 달리 적어도 세 가지 측면에서 다르다. ⓐ 금리 정책 측면에서 걸프전 당시에는 금리 인하를 전혀 하지 않은 상황이고 지금은 지속적인 금리인하가 단행된 마무리 단계이고, ⓑ 일본 및 선진국 경제 측면에서 걸프전 당시에는 일본 등 선진국의 경제상황이 비교적 건실하였으나, 지금은 일본 등 선진국들의 경기 침체 사이클이 사실상 일치되고 있고, ⓒ Emerging Market 측면에서 걸프전 당시 신흥국가의 시장의 성장세는 놀라울 정도였으나, 지금은 절대다수의 신흥국가 경기 주기가 침체국면을 나타내고 있다.
일상 생활 속에서 체면을 지키려고 노력하게 되면, 자연히 씀씀이가 자신의 소득 수준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를 결국 넘게 될 경우가 많다. 체면 지키기(Facework)에 주안점을 둘 경우 당장 짧은 만족을 느낄 수 있지만, 뒤늦게 긴 고민을 안겨줄 수 있다는 점을 특히 금주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우선적으로 생각해 봐야 될 포인트가 될 것 같다.
‘혼돈’의 실례를 비할 데 없이 적나라게 표현한 조형물 성격인『무너진 World Trade Center』를 눈 앞에 보면서도, 마음 속으로는 (관성에 의거하여) 종전의 움직임을 그대로 재연해 보려는 미국 투자자의 욕심이 가지는 한계를 생각해 볼 때이다.
ⓐ 과잉 충성하는『新 애국주의(New Patriotism)』가 가져 다 주는 후유증에 대해 점차 깨닫게 되고 ⓑ 수급변수에 과다하게 의존하는 한국版『新 애국주의(New Patriotism)』의 효과도 단기적일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인지하게 되고 ⓒ 무리수를 두고 있는 미국의 대응이 점차 현실화되면서 그 후유증이 조금씩 나타나게 될 때, 경기 침체 초기 단계에 진입하는 펀더멘탈에 대한 인식이 공감대를 뒤늦게 형성될 것 같다 .
따라서 지금은「돈의 제한된 힘」에 현혹되지 말고, 단기적으로 철저하게 엎드려 있어 보자!
- (뉴욕/마감)다우 사상최대 낙폭, 나스닥도 1600 붕괴
- [edaily=뉴욕] 지난주 "피의 화요일"이 결국 "블랙먼데이"로 이어졌다. 개장초만해도 상대적으로 선전하던 뉴욕증시의 3대지수들이 오후들면서 낙폭을 크게 늘여 다우존스지수는 사상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하락률은 97년 10월의 7.2%에는 미치지 못했다. 나스닥지수도 1600선이 붕괴됐다. 거래는 뉴욕증시 3대시장을 합해 사상최대를 기록, 일부 애국심에 불타는 투자자들이 증시 안정을 위해 상당수 거래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도 장세안정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17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을 전후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행사로 인해 뉴욕증권거래소에서의 거래가 다소 늦어진 가운데 거래가 시작되자마자 수직하락, 일찌감치 9000선이 무너졌다가 소폭 반등하면서 낙폭을 줄이는 듯했다. 그러나 오후장들면서 역시 매물이 쏟아져나와 한때 지수가 700포인트 이상 폭락하면서 8900선마저 무너졌지만 장막판 낙폭을 소폭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13%, 684.81포인트 하락한 8920.70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개장초부터 세자리숫자 폭락세를 보인 후 지수 1600선을 지지선으로 비교적 선전했지만 역시 오후들면서 블루칩의 폭락세에 영향을 받아 동반폭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보다는 선전하는 모습이었지만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84%, 116.02포인트 하락한 1579.2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거래일에 비해 4.93%, 53.81포인트 하락한 1038.73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거래일대비 4.86%, 21.41포인트 하락한 417.9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26억4천9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2억2천2백만주로 뉴욕증시의 3개 증시를 합해 사상최대를 기록, 주가 방어를 위한 애국적 매수세 유입이 두드러졌음을 입증했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4대27, 나스닥시장이 7대31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인 다우존스지수 10% 보다는 낙폭이 작았지만 역시 지난주 "피의 화요일"은 뉴욕증시를 침몰시켰다. 거래가 대단히 활발했던 것은 일부 개인투자자들의 애국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시장참여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이지만 역시 증시폭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연준의 연방기금금리 50bp 전격인하와 유럽중앙은행 및 캐나다의 금리 동반인하도 장세를 되돌려놓기에는 힘에 부쳤다.
오늘 뉴욕증시의 개장은 숙연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번 사고와 관련, 미국인들의 영웅으로 떠오른 소방관, 경찰, 그리고 긴급구조요원들을 비롯해 폴 오닐 재무장관, 힐러리 클린튼 뉴욕주 상원의원, 루디 줄리아니 뉴욕시장 등이 뉴욕증권거래소 시장참여자들의 열렬한 환호속에 증시 개장을 알리는 벨을 울림으로써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개장직전 2분동안 뉴욕증권거래소는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을 올리기도 했다.
증시안정을 위한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계획도 줄을 이었다. 비록 오는 10월이후에야 실현될 예정이지만 시스코 시스템이 향후 2년에 걸쳐 3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했고, GE 28억달러, 펩시코 20억달러, 모건스탠리 딘위터도 1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했다. 또 인텔 3억달러, 스타벅스 6억달러, 시벨시스템 5억달러, BEA시스템 1억달러, 샌미나도 5억달러의 매입계획을 발표하는 등 주가안정을 위한 각계의 움직임이 일사분란하게 이어지고 있다.
오늘 아침에는 워렌 버펫과 GE의 전회장인 잭 웰치가 주식을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TV인터뷰를 통해 공언하는 등 증시가 패닉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측면지원도 잊지 않았다.
에드워드존스는 통상 개인투자자들의 매수-매도 주문비율이 평소에는 반반이었지만 오늘의 경우 매수가 75%였지만 매도는 25%에 불과했고 이들의 시장참여도 크게 늘었다고 밝혀 애국적 차원에서의 시장참여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폭락장세는 어쩔 수 없었다. 대세를 반영, BOA증권과 JP모건은 올 연말 S&P500 기업들의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소프트웨어, 컴퓨터, 인터넷주들의 낙폭이 컸고 기술주외에는 안전한 피난처인 금, 제약주들을 제외하고는 전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헬스캐어주들의 낙폭이 크지 않은 반면 보험, 증권, 은행 등 금융주들과 항공주들의 폭락세가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거래일보다 8.91% 폭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5.60% 하락했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7.39%, 8.55% 하락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컴퓨터지수가 7.37%, 바이오테크지수 7.90%, 그리고 텔레콤지수도 6.58% 하락했다. 이밖에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4.71%, 아멕스 증권지수 9.37%, 그리고 나스닥 보험지수 역시 4.58% 하락했다.
테러의 희생양이 된 항공주들이 폭락하면서 아멕스 항공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0.28%나 폭락했다. 직접 테러에 이용된 유나이티드와 어메리칸 에어라인이 각각 42.50%, 39.60%씩 폭락했다. 또 컨티넨털 항공이 49.57%, 델타항공 44.83%, 그리고 유에스에어그룹 역시 51.64% 폭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3.25% 하락한 것을 비롯, 인텔 9.51%, 마이크로소프트 8.11%, 선마이크로시스템 4.28%, 오러클 4.01%, 델컴퓨터 8.24%, 월드컴 5.73%, 프라이스라인닷컴도 39.80% 폭락했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8.42%, JDS유니페이스 5.80%, 야후 7.33%, 그리고 시벨시스템도 14.66% 폭락했다. 다만 웹호스팅회사인 엑소더스가 61.76% 폭등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테러에 따른 실적악화 전망을 내놓은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장중 거래가 정지되기도 하면서 27.48%나 폭락한 것을 비롯, 알코아, 보잉, 인터네셔널 페이퍼, 홈디포, 하니웰,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월트디즈니, 듀퐁, GE, GM, 휴렛패커드 등이 일제히 10% 이상 폭락세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머크, 존슨앤존슨 등 제약주와 필립모리스, P&G, SBC커뮤니케이션, 코카콜라 등 6개 종목에 불과했다.
다만 오늘 폭락장세 중에서도 미국의 테러에 대한 응징을 염두에 둔 방위산업업종과 보안관련업종은 강세를 보여 여타 업종들과 좋은 대비를 이루었다. 통신보안시스템업체인 L-3 커뮤니케이션이 전거래일보다 38.30% 급등했고 록히드 마틴이 14.64%, 제너럴 다이내믹스도 9.25% 급등했다. 폭탄탐지 기술업체인 인비전 테크놀로지도 165.27%나 급등하면서 테러에 따른 반사이익을 향유했다.
- (뉴욕/장중)다우 한때 9000 붕괴..나스닥은 낙폭줄여
- [edaily=뉴욕] 개장초 희생자에 대한 애도묵념으로 거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던 다우존스지수가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늘여가고 있다. 아직 일부 종목들은 거래가 되지 않고 있어 지수의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나스닥지수는 1600선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면서 낙폭 6% 선에서 다소 저지되는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는 낙폭이 크지 않지만 연준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효과가 그리 커보이지는 않는다.
17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낙폭을 크게 늘여 전거래일보다 5.73%, 550.45포인트 폭락한 9055.0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나스닥지수도 5.14%, 87.12포인트 하락한 1608.18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거래일에 비해 4.46%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3대24, 나스닥시장이 4대28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이다.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보다는 오히려 낙폭을 다소 줄여가고 있는 반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묵념으로 뉴욕증권거래소의 출발이 다소 늦어졌던 관계로 다우존스지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커지고 있다. 아직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종목이 많아 전망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다.
이번 사고와 관련, 미국인들의 영웅으로 떠오른 소방관, 경찰, 그리고 긴급구조요원들을 비롯해 폴 오닐 재무장관, 힐러리 클린튼 뉴욕주 상원의원, 루디 줄리아니 뉴욕시장 등이 뉴욕증권거래소 시장참여자들의 열렬한 환호속에 증시 개장을 알리는 벨을 울림으로써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개장직전 2분동안 뉴욕증권거래소는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을 올리기도 했다.
증시안정을 위한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계획도 줄을 이었다. 시스코 시스템이 30억달러, GE 28억달러, 펩시코 20억달러, 모건스탠리 딘위터도 1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했고 인텔 3억달러, 스타벅스 6억달러, 시벨시스템 5억달러, BEA시스템 1억달러, 샌미나도 5억달러의 매입계획을 발표하는 등 주가안정을 위한 각계의 움직임이 일사분란하게 이어지고 있다.
오늘 아침에는 워런 버펫과 GE의 전회장인 잭 웰치가 주식을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TV인터뷰를 통해 공언하는 등 증시가 패닉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측면지원도 잊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네트워킹, 인터넷, 컴퓨터, 소프트웨어주들의 낙폭이 크고 기술주외에는 안전한 피난처인 금, 헬스캐어주들을 제외하고는 전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상대적으로 제약주들의 낙폭이 크지 않은 반면 보험, 증권, 은행 등 금융주들과 항공주들의 폭락세가 두드러진 상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거래일보다 8.90% 폭락중이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7.03% 폭락한 상태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6.66%, 5.84% 하락중이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컴퓨터지수가 6.56%, 바이오테크지수 6.46%, 그리고 텔레콤지수도 5.69% 하락중이다. 이밖에 나스닥 운송지수가 12.85% 폭락세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7.10%, 아멕스 증권지수 8.82%, 그리고 나스닥 보험지수 역시 7.17% 하락중이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5.11% 하락중인 것을 비롯, 인텔 5.72%, 마이크로소프트 5.85%, 선마이크로시스템 7.29%, 오러클 5.67%, 델컴퓨터 5.36%, 월드컴 5.57%, 프라이스라인닷컴도 40.40% 폭락중이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7.44%, JDS유니페이스 7.41%, 야후 6.75%, 그리고 시벨시스템도 7.87% 폭락중이다. 다만 웹호스팅회사인 엑소더스가 52.94% 폭등중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하니웰이 12.35%, 휴렛패커드 11.57%, GE가 10.32% 폭락세고 JP모건체이스, 홈디포, 듀퐁, 이스트먼코닥, 인터내셔널 페이퍼, AT&T등의 낙폭도 크다. 반면, 존샌앤존슨, 머크 등 제약주들이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아직 상당수 편입종목이 거래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번 항공기 테러로 가장 피해를 입은 항공사와 보험사들의 주가가 폭락하는 가운데 심리적 요인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이는 오전장보다는 다소 진정될 오후장에서 투자자들의 동향이 뉴욕증시의 향후 장세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뉴욕/개장)나스닥 100p, 다우 40p 하락
- [edaily] 월드 트레이드센터에 대한 항공기 테러이후 나흘만에 처음으로 거래되는 뉴욕증시에서 3대지수가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다우존스지수의 경우 10% 가량 폭락하리라던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보다는 낙폭이 크지 않은 편이다. 연준의 전격적인 금리 50bp인하와 상당수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계획 발표, 그리고 애국심에 호소한 주식매도 자제 분위기가 폭락장세를 견제하고 있는 상태다.
17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애도묵념으로 거래가 다소 늦어져 전거래일보다 0.42%, 40.12포인트 하락한 9565.3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지만 나스닥지수는 5.96%, 100.71포인트 폭락한 1594.67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거래일에 비해 0.99% 하락한 상태다.
이번 사고와 관련, 미국인들의 영웅으로 떠오른 소방관, 경찰, 그리고 긴급구조요원들을 비롯해 폴 오닐 재무장관, 힐러리 클린튼 뉴욕주 상원의원, 루디 줄리아니 뉴욕시장 등이 뉴욕증권거래소 시장참여자들의 열렬한 환호속에 증시 개장을 알리는 벨을 울림으로써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개장직전 2분동안 뉴욕증권거래소는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을 올리기도 했다.
이미 예상대로 연준이 연방기금금리를 3.0%로 50bp 인하했고 이로 인해 유럽증시는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장세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증시안정을 위한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계획도 줄을 이었다. 시스코 시스템이 30억달러, GE 28억달러, 펩시코 20억달러, 모건스탠리 딘위터도 1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했고 인텔 3억달러, 스타벅스 6억달러, 시벨시스템 5억달러, BEA시스템 1억달러, 샌미나도 5억달러의 매입계획을 발표하는 등 주가안정을 위한 각계의 움직임이 일사분란하게 이어지고 있다.
오늘 아침에는 워런 버펫과 GE의 전회장인 잭 웰치가 주식을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TV인터뷰를 통해 공언하는 등 증시가 패닉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측면지원도 잊지 않았다.
시티그룹의 경우 테러에 따른 손실을 감안하지 않은 3분기 주당순익이 75센트로 퍼스트콜의 73센트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러클을 지난주 목요일 3/4분기 주당순익이 9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을 1센트 상회하는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항공기 테러로 가장 피해를 입은 항공사와 보험사들의 주가가 폭락하는 가운데 심리적 요인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이는 오전장보다는 다소 진정될 오후장에서 투자자들의 동향이 뉴욕증시의 향후 장세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데이타웨이브, 프로모션 사이트 모닝세븐넷 오픈
- [edaily] 인터넷 비즈니스 솔루션 전문업체 데이타웨이브시스템
(www.datawave.co.kr)은 e-프로모션 허브 사이트(www.morning7.net)를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모닝세븐 e-프로모션 허브사이트는 쇼핑몰, 컨텐츠몰, 커뮤니티몰, 기업몰 등 주제별로 구성되며, 신규 고객 확보와 원투원 상품 판매 채널 확보, 커뮤니티 활성화, 컨텐츠 유료화, 기업 이미지 홍보 등을 원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타웨이브는 허브사이트 입점사들에게 고객관계관리(CRM), 이메일 캠페인, 컨텐츠 관리/분석, 마켓 리서치, 안전전자상거래 지원(개인PC해킹차단 및 안전한 웹 로그인), 싱글사인온(SSO), 디지털저작권관리(DRM) 등을 패키지화 한 자사의 모닝세븐넷(Morning7.NET)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입점 사이트의 서비스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 성능 관리/분석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모닝세븐은 1차적으로 맞춤정보메일 패밀리 네크워크에 속한 무비스트, 안철수연구소, 태평양 등 40여 컨텐츠 제휴사와 LG홈쇼핑, 삼성몰, 두산오토, 한솔CS클럽 등 10여 쇼핑몰 제휴사, 미소메일, 그루넷, 브이에스컴, 펫게임 등 30여 서비스회원사를 대상으로 "모닝세븐.NET" 솔루션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닝세븐은 섹션별 맞춤정보메일 서비스로 만화, 라이프스타일, 유머, 엔터테인먼트, 컴퓨터 등 5종의 주제별 메일 서비스와 스크랩북, 일정캘린더 등 부가 웹서비스를 30여 패밀리 서비스 회원사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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