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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휘발유 보조금 철폐..현대차 고객 뺏기나
  •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인도 정부의 에너지 가격 개혁정책으로 현대자동차(005380) 인도법인의 고객기반이 잠식될 지 모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도는 디젤유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당분간 유지하는 대신 휘발유에 대해선 보조금을 없애 가격을 자유화하기로 했다. 즉 현재 디젤유보다 20% 가량 더 비싼 휘발유 가격이 앞으로 더 비싸지는 셈이다. 이에 따라 디젤 엔진을 탑재한 차종이 주를 이루는 타타자동차가 현대차와 마루티-스즈키의 고객 기반을 잠식해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인도 자동차 내수 시장 점유율은 마루티-스즈키가 1위, 현대차가 2위, 타타자동차가 3위를 점하고 있다. 현재 타타자동차는 현대차를 제치고 2위 자리에 오르기 위해 초저가형 모델 개발과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포춘 에쿼티 브로커스의 마한테시 사바라드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이번 에너지 가격 자유화 조치에 따른 수혜자는 타타자동차"라면서 "타타는 경쟁사인 현대차나 마루티-스즈키에 비해 더 많은 디젤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타의 전체 판매 가운데 80%는 인디카 해치백스와 인디고 세단과 같은 디젤 모델이다. 여기에다 초저가형 모델인 나노의 디젤 버전도 현재 개발중이다. 여기에 비해 마루티-스즈키의 전체 판매에서 디젤이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불과하며 현대차는 이 보다 더 낮다. 혼다의 경우 인도 내수시장에서 디젤 모델을 아예 판매하지 않고 있다. IHS글로벌 인사이트 인도법인의 디페쉬 라토어 이사는 "혼다는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현대 역시 소형차 모델중 디젤엔진은 없다"고 말했다.현재 인도 승용차 시장에서 디젤 모델이 차주하는 비중은 25%다. 프라브후다스 릴라드허의 애널리스트인 수르지트 싱 아로라는 "정부의 휘발유 보조금 정책중단으로 향후 2년내 디젤 자동차의 판매비중은 30%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휘발유 보조금 폐지로 인도 정부는 55억달러 규모의 재정지출을 절감할 수 있게 됐지만, 소비자물가의 상승압력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HSBC투자운용의 지텐드라 스리람 대표는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상이 불가피할 수 있다"면서 "다음달 중앙은행의 금리결정에 바로 반영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7월증시)"기대높은 어닝시즌, 계륵(鷄肋)될 수 있다"☞현대차그룹, `2010 아트드림 페스티벌` 개최☞신형 아반떼 실내, `더 길고 더 넓어졌다`
2010.06.28 I 오상용 기자
"수입車 산다고요? 하반기 기대하세요"
  • "수입車 산다고요? 하반기 기대하세요"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올해 하반기에도 도로 위의 디자인 전쟁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올해 수입차 시장이 급팽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입차 업계도 이에 발맞춰 공격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차 업계는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에 총 15종이 넘는 신차와 이색 모델들을 출시, 소비자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스포츠카부터 오픈카까지.."눈이 즐겁다"수입차 시장은 하반기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부터 국내 최초로 걸윙 타입의 슈퍼 스포츠카까지 더욱 다양해진다. 특히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는 하반기 스포츠카를 앞세워 또 한번 진검승부를 펼친다. 상반기 뉴 5시리즈와 E클래스의 중형 세단 경쟁에 이은 2라운드인 셈이다. ▲ 벤츠 SLS AMG 모습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 시장에 최초로 하늘 방향으로 문이 열리는 걸윙 타입의 슈퍼 스포츠카인 SLS AMG를 출시한다.  이 차량은 역동적인 슈퍼 스포츠카로써의 디자인 뿐만 아니라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도달 시 걸리는 시간) 3.8초,  최고속도 시속 317km 등  뛰어난 성능으로도 마니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BMW는 액티브하이브리드 기술을 탑재한 X6를 선보인다. 이는 세계 최초의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V)다.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전기 모드에서도 최대 시속 6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 V8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가 장착돼 최대출력 485마력, 최대토크 79.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계절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오픈카 시장도 한층 강화된다. 벤츠와 아우디가 4인승 2도어 쿠페스타일을 각각 오는 27일과 31일 내놓는다.                                                                                                                     ▲ 아우디 뉴R8 스파이더아우디도 R8의 오픈카 모델인 `뉴R8스파이더`을 내놓는다. 뉴R8스파이더는 R8의 오픈카 모델로 525마력의 강력한 V10엔진에 4륜구동 `콰트로`가 장착된 고성능 스포츠카다. 인피니티는 고성능 준대형 세단 M37을, 폭스바겐은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인 신형 페이톤을 9월부터, 재규어는 올 뉴 XJ를 선보일 예정이다. ◇ 이색 차량들도 대거 출시 기존에 국내 시장에서 익숙하지 않았던 이색 모델들도 쏟아진다. BMW는 국내시장 베스트셀러인 5시리즈를 `그란투리스모`라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크로스오버 모델로 오는 6월 출시할 예정이다.  BMW는 "`5시리즈 그란투리스모`는 프리미엄 중형차 시장에서 세단이 아닌 쿠페와 해치백 형태가 접목된 완전히 새로운 장르의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 푸조 RCZ푸조는 스포츠쿠페인 RCZ를 선보인다. 지난 200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RCZ는 양산형으론 올해 첫 월드와이드 데뷔를 앞두고 있다.  근육질의 몸매를 연상시키는 오버펜더와 낮은 차체, V자형 본네트, `더블 버블`로 명명된 굴곡진 루프라인 등이 특징. 푸조는 또 3008에 2.0 엔진을 얹은 3008 EV도 오는 6월 중 선보인다.혼다는 2008년 이후 3년만에 신차인 인사이트를 연말쯤 내놓는다. 인사이트는 최초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로 일본에서 출시 1년만에 10만대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 모델이다.                                                                                                                     ▲ 혼다 인사이트GM코리아도 캐딜락 브랜드로 올 초 `CTS스포츠 왜건`을 출시를 시작으로 고성능 세단 `CTS-V`, `CTS 쿠페` 등 다양한 이색 모델을 선보인다. 타임지 선정 `2010년 가장 멋진 신차`에 뽑히기도 한 `CTS스포츠 왜건`은 프리미엄 중형 세단 CTS의 왜건형 모델이다. 이밖에도 6.2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세단 `CTS-V`와 쿠페형인 `CTS 쿠페`도 추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소비심리가 다시 회복되면서 수입차 업계도 고객들의 니즈에 발맞추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수입차를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올해 하반기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2010.05.24 I 김보리 기자
  • 중국 車 업계 너도나도 증설..설비과잉 우려
  •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글로벌 자동차업체에 중국은 분명 매력적인 시장이다. 소비자의 구매력은 갈수록 높아지고 해마다 자동차 판매대수도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무한정 확장하는 시장은 없다. 글로벌 메이저사들의 중국 공장 증설 경쟁이 잇따르면서 설비과잉에 대한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 증설..증설..증설! 자동차 업계에서 내로라 하는 업체들이 중국내 공장 증설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중국내 공장증설과 신차 개발에 44억유로(59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닛산은 생산규모를 70% 늘리기로 했다. 현재 닛산이 중국 공장의 연간 생산가능 대수는 53만5000대. 닛산은 오는 2121년까지 이를 90만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에서 모든 전기차종을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중국 판매대수로 200만대로 추정하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은 오는 2015년까지 판매대수를 300만대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요타는 내년 지린성 공장 건설에 착공, 2012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차는 제3공장 설립을 통해 오는 2012년까지 연생산능력을 지금 보다 50% 늘어난 9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 "폭발적 성장세 지속될 수 없다"문제는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지난해와 같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냐다. 중국 정부가 내수성장을 위해 취했던 자동차 세감면책을 순차적으로 종료하기로 함에 따라 자동차 판매에 미칠 영향도 적지 않다.중국 정부는 지난해 1.6리터 이하 차량에 대한 소비세를 5%로 인하해 자동차 판매를 측면지원하다, 올 들어 해당 소비세를 7.5%로 올렸다. 내년에는 10%로 인상할 예정이다. 중국 통계청은 지난해 46%에 달했던 자동차 판매 신장률이 올해는 17%로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혼다의 최고경영자(CEO)인 이토 다카노부는 올해 중국의 자동차 매출 성장세를 이 보다 낮은 10%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중국 수요가 사상 처음으로 미국을 앞지른 것은 세제 혜택 때문이었다"면서 "이는 지속가능하지 못한 성장세"라고 말했다. ◇ 과잉설비 우려 IHS글로벌 인사이트의 애널리스트인 폴 뉴턴은 "세 감면이 순차적으로 끝나감에 따라 자동차 부문 과열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내 시장점유율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는 자동차 업체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으려 하겠지만 과잉설비 리스크는 현실적인 걱정거리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JD파워의 핀바르 오닐 사장은 "올해 중국내 자동차 판매 증가세가 12%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동차업체들은 수익성을 훼손하고서도 인센티브 제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딜러 지점들에서 재고가 쌓이고 있고 판매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0.04.26 I 오상용 기자
`車가 꿈꾸는 녹색미래` 사상최대 북경모터쇼 열린다
  • `車가 꿈꾸는 녹색미래` 사상최대 북경모터쇼 열린다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그곳에서 미래 자동차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제 모터쇼가 개최된다.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베이징모터쇼는 오는 23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5월 2일까지 중국 베이징시내 국제전람센터(China New Exhibition Center)에서 열린다. 이번 모터쇼의 주제는 '녹색미래를 위한 자유로운 상상'(For a Greener Tomorrow)이다. 중국기계공업연합회, 중국국립기계공업주식회사, 중국진흥위원회, 중국국가자동차산업국제공사, 중국국제전람센터그룹공사, 중국자동차공학학회 등이 후원하고 베이징모터쇼 추진준비 위원회가 주요업무를 수행한다. ◇총 990대 전시·신차 89대 전시..사상 최대 규모 이번 모터쇼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사상 최대 규모라는 점이다. 이번 모터쇼에는 총 990대의 차량이 전시되며 이중 89대의 신차가 발표된다. 신차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가 14대, 중국 현지업체는 75대의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글로벌 업체가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차량은 총 41대(아우디 A8 하이브리드 외), 중국에 최초로 선보이는 차량은 총 35대다. 콘셉트카는 총 65대가 전시된다. 이 중 글로벌 업체가 선보일 차량은 총 37대다. 이를 통해 13억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겠다는 것이 각 업체들의 복안이다. 베이징모터쇼가 이처럼 각광을 받는 이유는 중국의 자동차 수요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은 267만8800대, 생산량은 256만대에 이를 만큼 거대 시장이다. 이에 따라 전세계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총출동, 각자 자사 브랜드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GM과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대거 선보인다. ◇미래형 친환경차들의 향연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는 총 95대다. 우선 아우디는 '기술의 혁신, 미래의 선도'라는 콘셉트로 A, Q, R 시리즈 등 총 21대를 전시한다. 이 중 A8 시리즈의 하이브리드형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볼보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던 The New Volvo C30 BEV를 선보인다.                                                                                                                      ▲ The New Volvo C30 BEV.이번에 공개되는 The New Volvo C30 BEV는 프로토타입으로 바로 양산이 가능할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로 작동되며 일반 가정용 전원 소켓 또는 특수 가변 충전 장치로 충전이 가능하다. 배터리 완충까지 약 8시간이 소요되며 전기로만 주행할 경우CO2 배기가스는 차량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거의 배출되지 않는다. 또 배터리 팩 완충시, 15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혼다는 친환경 차량을 대거 선보인다. 우선 세계 최초 양산형 수소연료전지차인 혼다 FCX 클래러티(FCX Clarity)를 비롯, 콘셉트 전기차 EV-N, 혼다의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인사이트(Insight), 이미 일본에서 출시한 CR-Z 등을 내놨다.현대차(005380)도 디젤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인 아이플로우(i-flow)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인 블루윌(Blue-will)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투싼ix 수소연료전지 절개차와 저탄소 차량인 i30 블루 등도 함께 전시해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벤가의 전기차 모델을 전시할 예정이다. ▲ 현대차와 기아차가 선보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블루윌(왼쪽)과 기아차의 벤가 전기차 모델(오른쪽). ◇신차들도 대거 선봬..'중국형 모델'로 13억 시장 잡는다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라는 명성에 걸맞게 각 자동차 메이커들이 신차들을 대거 선보인다. ▲ 기아차 스포티지R우선 현대차는 준중형 신차 베르나 후속 모델을 이번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베르나 후속모델은 기존 1600cc급 감마엔진을 탑재하며 출력은 140마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선보이는 모델은 오는 8월 국내에 선보일 베르나 후속의 중국형 모델로,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현대적인 디자인 뿐만 아니라 경쟁차종보다 뛰어난 경제성, 안전성 등으로 중국 소형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기아차(000270)는 신개념 도시형 SUV 스포티지R과 K7을 이번 모터쇼를 통해 중국시장에 처음으로 내놓는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 중국 시장에 본격 판매에 나설 스포티지R을 통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소비자들을 유혹한다는 복안이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신차 경쟁도 눈여겨볼만 하다.                                                                                                                    ▲ BMW가 중국 전략형 모델로 내놓은 뉴 5시리즈 롱휠베이스.BMW는 뉴 5시리즈의 롱 휠베이스를 선보인다. 이는 중국형 모델로 큰 차를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차량이다. 아울러 5시리즈 그란투리스모의 x드라이브 버전도 내놓는다. 우선 550i와 530i에 장착된다. 벤츠도 마찬가지다. 벤츠는 기존보다 전장이 160mm 늘어난 중국형 E-클래스를 내놨다. 중국 소비자들이 길고, 크고, 호화로운 차량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한 모델이다. 아우디도 뉴 A8의 톱 모델인 W12 롱 휠베이스를 공개한다. 이밖에도 포르쉐는 파나메라와 파나메라 4를 공개하며 페라리는 한정 생산되는 599 GTO를 최초로 선보인다. 또 마쓰다는 중국 현지업체인 FAW와 공동으로 생산하는 뉴 마쓰다8을 내놓는다. 아울러 최근 볼보를 인수해 화제가된 중국 지리(吉利)자동차는 롤스로이스 팬텀을 베꼈다는 논란을 일으켰던 GE리무진을 공개하는 등 중국 현지업체들의 신차들도 볼거리다.  
2010.04.21 I 정재웅 기자
  • 미국인들 "도요타 절대로 안사"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대규모 리콜 조치 이후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도요타 자동차에 대한 호감도는 급감한 반면, 포드 자동차에 대한 호감도는 극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설문 조사에서 미국인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내년에 자동차를 구입한다면 절대로 도요타 자동차를 사지 않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3월19일~22일까지 셀저 앤 코가 1002명의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는 도요타 자동차의 난조를 여실히 드러냈다. 이번 조사에서 도요타에 대해 비호감이라는 태도를 보인 응답자는 전체의 36%로,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가장 높았다.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 응답자 수는 49%로 주요 자동차 업체 가운데 소비자들의 호감도가 5위에 그쳤다.반면 포드 자동차에 대해 호감을 나타낸 응답자 비율은 77%에 달해 호감도 1위를 기록했고, 혼다 자동차가 70%로 2위를 나타냈다. 닛산 자동차와 제너럴 모터스(GM), 크라이슬러, 현대차(005380)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도요타 자동차에 대한 연령대별 선호도 차이도 두드러졌다. 65세 이상 응답자 가운데서는 37%만이 호감도를 나타낸 반면, 35세 미만 응답자는 51%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레베카 린드랜드 IHS 글로벌 인사이트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도요타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리는 데 중점을 둘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관련기사 ◀☞실적호전주가 답이다☞정몽구 회장 "러시아공장도 최고 품질 확보하라"☞현대차 노조 인식 변화? "해외공장 막연한 부정은 모순"
2010.03.25 I 김혜미 기자
미국 올해의 녹색車에 `현대 베르나`
  • 미국 올해의 녹색車에 `현대 베르나`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현대의 `액센트 블루`(베르나 블루)가 미국에서 친환경 자동차로 뽑혔다. ▲ 현대 액센트 블루(출처=NYT)21일 미국 에너지효율 경제협의회(ACEEE)는 친환경적인 자동차와 그렇지 못한 차를 각각 12종씩 선정해 발표했다.  국내 자동차 중에서는 연비개선모델인 현대 액센트 블루(왼쪽 사진)가 친환경 자동차로 유일하게 끼였다. 효율적인 연비와 매연 배출량 등을 고려한 `그린점수(green score)`를 가장 높게 받은 자동차는 혼다 시빅GX(57점)이었다.  ▲ 혼다 시빅GX(출처=NYT)뒤를 이어 도요타 프리우스는 52점을 받으며 2위를 차지했고 현대 엑센트 블루는 미니쿠퍼, 시보레 코발트 XFE, 혼다 FIT 등과 함께 45점을 받았다. 12개 자동차 중 혼다는 시빅GX, 시빅 하이브리드, 인사이트, FIT 등 4개 모델이나 이름을 올렸다.  ▲ 출처=ACEEE반면 고가의 유명 자동차들은 `기름만 많이 먹고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자동차`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2010년형 모델 중 기름을 많이 먹고 매연도 많이 뿜는 `최악의 자동차` 1위는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부가티 베이런,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벤틀리 아주어가 선정됐다. 이들의 그린점수는 18점에 불과했다.  이 밖에 마이바흐, 크라이슬러 닷지, 포드 F-250, 벤틀리 콘티넨털 GTC, 페라리 612, 벤츠 ML 63 AMG 등도 선정됐다. 벤틀리와 벤츠는 각각 2개 모델이 12위안에 들었다. ▲ 출처=ACEEE
2010.01.21 I 김경민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세종시 입주 기업 `파격 혜택`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다음은 11월 7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 (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세종시 입주기업 땅 자유롭게 개발 -반도체 또 증산 경쟁 -중국에 추월당한 한국 조선 -韓·인도 CEPA 내년 1월 발표 -美 “한국, 자동차시장 더 열어야” ▲종합 -내년 G20 정상회의 서울서 개최 ▲경제·금융 -저축보험으로 목돈 마련해볼까 -보금자리론 판매 사상최대 ▲정치·외교안보 -柳외교 “아프간 파병, 희생 각오해야” -박세일 “지도자들, 세종시 포퓰리즘 사죄부터” ▲국제 -금융위기 재발 막게 자기자본비율 강화 -뉴스코프 깜짝 실적 -칠레 대통령 인기 역대 최고 -美 경제체질 바뀌나…생산성 급상승 -혼다, 닛산車도 흑자 -中 신종플루 불안감 확산 ▲기업과 증권 -SK텔레콤 브랜드가치 21억 달러 -포스코, 터키에 車강판 가공센터 -지주사 GS 3분기 순이익 1280억원 ▲부동산 -상가분양 `물 마케팅` 바람 -인천 신현 e편한세상 중대형 분양 ◇ 서울경제신문 ▲1면 -SK "中 사업 원점에서 다시 시작“ -내년 G20 정상회의 개최지 서울로 확정 -서울 재개발 용적률 20%P 높여 -보즈워스 “北美회담 조만간 결정” ▲종합 -한국 `조선 맹주자리` 中에 내줬다 -韓-인도 CEPA 내년 1월 발표 ▲국제 -JP모건 신화 재연되나 -비관론자 루비니, 사업은 승승장구 -美 모기지업체 `패니매` 정부에 또 손벌려 ▲산업 -SUV시장 `신차 전쟁` 후끈 -삼성, 낸드플래시 `지존 고수` -SKT 브랜다 가치 21억弗, 세계 24위 ▲증권 -달라진 기관…“쌀 때 사두자” -엔씨소프트 4분기 연속 최대실적 `으쓱` -코스닥 시총 상위주 “4분기도 쾌청” ◇ 한국경제신문 ▲1면 -세종시 입주기업에 자유개발·이용권 준다 -오바마 訪韓 앞서 車개방 압박 -韓·인도 내년부터 사실상 자유무역 -공정위원장 “카르텔 강력 제재” ▲종합 -`아이온` 게임의 전설 쓰다 -월가 `살아남은 투자은행`들의 약진 -12억 인도시장 中·日에 앞서 `선점` -정부 “내달 중순 아프간 실사단 파견” ▲경제·금융 -`확 달라진` 쌍용차…회생작업 속도낸다 ▲국제 -준비안된 기후회의…`포스트 교토` 타결 물건너 갈 듯 -오바마 “오펠 결정에 개입한 적 없다” ▲산업 -`중국의 역습`…선박수주 잔량 세계 1위 뺏겼다 -노키아, 두 번째 한국모델 터치폰 선보여 ▲부동산 -신규분양 살아나니…랜드마크급 주상복합 `부활` ▲증권 -미래에셋 `인사이트` 韓·러 비중 늘려 선전 -코스닥시장 `반짝 테마주` 기승 -증권주 `실적좋다` 평가에 동반 상승
2009.11.06 I 김수미 기자
정우영 사장 "판매순위보다 고객만족 우선"
  • 정우영 사장 "판매순위보다 고객만족 우선"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도요타의 한국 진출에 대해 "판매순위에 연연하기 보다는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성실한 회사로 입지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사진=한대욱기자)정 사장은 14일 서울 성북동 삼청각에서 열린 신차발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세계 어느 나라 어느 시장에서도 경쟁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혼다가 한국 시장에서 안정되는데 2~3년 가량 소요될 것"이라며 "(혼다의 럭셔리 브랜드인) 아큐라 도입은 그 이후에나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신차 라인업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중인 라인업이 없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카 `인사이트`의 국내 출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며 "일본 시장이 하이브리드 격전장으로 떠올라 본사 차원에서 일본 시장을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정 사장은 딜러망 확충 계획에 대해서도  "딜러는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딜러망 하나 하나가 경쟁력과 수익성을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다음은 정우영 사장과의 일문일답. -아큐라 브랜드 국내 도입 계획은. ▲초기 진출시 아큐라 브랜드 도입도 생각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혼다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서 보다 확실하게 자리잡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3년 후면 혼다 브랜드가 완벽하게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큐라 도입은 그 이후에 검토할 것이다. 브랜드 안정을 위해서는 딜러망이 안정되고 소비자 인식이 높아져야 한다. -(경쟁 브랜드인) 도요타의 국내 시장 진출에 대해 어떻게 보나. 수입차 시장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전세계 어느 나라 어느 시장에서나 경쟁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판매순위에 연연하기보다는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성실한 회사로 입지를 다지겠다. -혼다 자동차가 도요타 등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엔진과 주행성능이 탁월하다고 자신한다. 타깃은 젊은 세대다. `보다 젊은층을 대상으로 하는 성능 위주의 차`라고 보면 된다. -지난해 판매순위 1위에서 올해 9월말 현재 7위로 떨어졌는데 시장점유율 회복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 ▲판매순위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많은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연말까지 내부적인 판매목표가 있다면. ▲통상 연초에 판매목표를 밝히기도 하는데 올해초에는 경기가 불투명한 관계로 밝히지 못했다. 지금도 내부적인 목표를 발표할 수 없는 입장이다. -인사이트 등 내년 신차 출시 계획이 있다면. ▲현재 구체적으로 검토중인 라인업은 없다. 시장 상황에 따라서 검토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의 경우 일본 시장이 하이브리드 격전장으로 떠올라 본사 차원에서 일본 시장을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다른 나라에 공급할 물량이 다소 적은 상황이다. -딜러망 확충 계획은. ▲아직 없다. 딜러는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딜러망 하나 하나가 경쟁력과 수익성을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당분간 현재 규모를 유지하고자 한다. -최근 잦은 가격 변동에 대한 지적이 많이 제기됐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다른 브랜드에 비해 가격 변동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파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이나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고객 서비스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가격을 높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난 1년간 환율이 서서히 안정되고, 본사가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단행해 최근 가격을 합리적인 선으로 내릴 수 있는 체력을 갖추게 됐다. -최근 한국차 품질이 많이 향상됐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당연히 가야할 길이다. 진화하지 못하면 도태된다. 어느 나라 어느 제품이든 진화하고 있다.
2009.10.14 I 전설리 기자
  • (VOD)운전대는 가라! 조이스틱으로 움직이는 자동차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약,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차,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의 세계적인 자동차업체들이 특히 발벗고 나섰습니다. 편리성과 효율성을 두루 갖춘 일본의 차세대 자동차들, 미리 한번 만나보시죠.        혼다, 도요타 등 일본의 대표적 자동차업체들이 신성장 동력으로 하이브리드 신차를 집중 육성하고 있습니다. 혼다는 이번 시즌 6인승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스카이덱`을 선보였습니다. 미니밴 형태의 `스카이덱`은 좌석이 세 줄로 돼 있는 것이 특징으로, 전기 조작을 통해 의자를 앞뒤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혼다의 인기 모델 `인사이트`에 기반을 두고 디자인했지만, 배터리 위치를 옮겨 내부 공간을 더욱 넓게 한 것이 장점입니다. (인터뷰) 신야 우치야마/혼다 신차 개발 담당자`인사이트` 모델 트렁크 아래 쪽에 있었던 배터리를 제거하고 가운데로 옮겨 달아 뒷부분 공간을 더욱 넓혔습니다. 무거운 배터리를 중앙으로 옮기면서 자동차 성능과 균형감도 더욱 좋아졌습니다. 혼다는 내년 여름까지 `스카이덱`을 본격 시판할 준비를 마칠 계획입니다. 인기 모델 `CRX`의 디자인을 계승한 `CR-Z`도 혼다의 또다른 인기 콘셉트캅니다. 혼다는 오는 24일 개막하는 제41회 도쿄모터쇼에서 CR-Z 하이브리드를 선보인 뒤, 이르면 내년 2월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도요타의 전기차 `EV2`역시 차세대 친환경 차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거리 운행 전문 전기차로 디자인된 EV2는 크기가 3미터 정도에 불과해 세계에서 가장 작은 4인승 차로 기록됐습니다. 게임기처럼 운전대 대신 조이스틱만 있으면 운행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히데아키 홈마/도요타 홍보 담당자이 콘셉트카는 운전대와 액셀레이터, 브레이크 페달을 모두 없앴습니다. 누구나 조이스틱만 가지고 운전할 수 있어요. 차세대 친환경 콘셉트 카가 환경과 효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10.08 I 김수미 기자
  • 엔高 타격..도요타·혼다 `실적 하향` 불가피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달러-엔이 90엔을 밑도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엔화강세로 인한 일본 수출기업들의 실적악화가 현실화될 조짐이다. 내년과 올해 하반기 회계연도에 각각 이익전환을 예상했던 도요타와 혼다 모두 전망치 달성이 쉽지 않게 됐다.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도요타는 "엔화 강세로 이익세 전환히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아키오 도요다 회장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엔화 강세로 인해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음을 이해하고 있다"며 "과잉 생산까지 겹쳐 매출 증가만으로는 이익 전환이 어렵다"고 말했다.도요타는 지난 해 회계연도에 59년만에 첫 손실을 기록했고 내년 회계연도에야 이익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역시 7500억엔의 영업손실을 전망한 상태. 이같은 손실 규모는 달러-엔으로 92엔을 기준으로 한 추정치로 이미 엔화는 8개월 최고치까지 높아지면 88~89엔대 머물고 있다.앞서 혼다 역시 엔화 강세로 하반기 회계연도 이익 전환이 불투명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토 다카노부 혼다 사장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하반기 전망은 미지의 영역"이라며 "이익 전환이 불확실하다"고 말했다.혼다는 지난 7월 올해 상반기 회계연도에 100억엔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하반기에는 80억엔 영업이익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혼다 역시 하반기 달러-엔 환율을 90엔으로 설정해 실적을 추정한 것으로 달러-엔은 일주일째 90엔을 밑돌고 있다.다카노부 사장은 "그나마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엔고 여파를 상쇄하기 위해 국내 수출을 줄이고 현지생산을 늘리고 있지만 단기간 환율타격을 상쇄할 수 있는 선택안이 많지 않다"며 "이미 혼다의 인사이트 매출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토로했다.
2009.10.05 I 양미영 기자
에코 드라이빙…일석이조 `귀성길 경제운전법`
  • 에코 드라이빙…일석이조 `귀성길 경제운전법`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최근 환경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각국 정부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앞다퉈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차량을 운전한다고 해도 경제운전법인 `에코 드라이빙(eco-driving)`을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이 아닌 일반 차량을 운전하더라도 에코 드라이빙을 실천하면 하이브리드 차량에 버금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에코 드라이빙`이란 절약을 의미하는 `economical` 또는 친환경을 의미하는 `ecologic`과 운전(driving)의 합성어. 에코 드라이빙을 잘 활용하면 연료를 최대 50%까지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 가스를 감축시켜 환경 보전에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추석 귀성길에 에코 드라이빙을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 ◇ 진화하는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 ▲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쏘렌토R에 적용된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ECO ON` 최근 새로 나온 신차 계기판에서 이같은 표시등을 찾아볼 수 있다. 이는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는 의미.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이란 계기판내 경제운전 램프(ECO 램프)를 통해 가장 경제적인 연비로 주행 가능한 운전 영역을 알려줌으로써 운전자의 경제 운전을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운전자가 경제적으로 주행하고 있을 때에는 ECO 램프가 녹색으로, 일반적인 수준일 때에는 흰색으로, 연비 효율이 낮게 운전하고 있을 때에는 적색으로 표시된다. 최근 그린 마케팅에 강력한 시동을 걸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는 새로 출시되는 대부분의 신차에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을 탑재했다. 현대차(005380)는 2009 쏘나타 트랜스폼과 그랜저 뉴 럭셔리, 제네시스 쿠페, 베르나 트랜스폼, 싼타페 더 스타일, 2010년형 아반떼, 투싼 ix 등에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을 적용했다.  기아차(000270)는 쏘렌토 R과 로체 이노베이션, 포르테, 쏘울, 스포티지, 오피러스, 모닝 등에 이 시스템을 장착했다. 특히 올해 6월 선보인 쏘렌토R 2.0 디젤 모델에는 기존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적용했다. 운전자가 `액티브 에코 모드`를 선택하면 차량이 스스로 알아서 연료 소모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엔진과 변속기, 에어컨 작동을 조절한다. 하이브리드 차량에는 보다 적극적인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이 탑재되고 있다. 아반떼와 포르테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에코 가이드`와 `경제운전 채점 기능`이 갖춰졌다. `에코 가이드`는 계기판 표시창을 통해 실시간 차량 속도, 가속 상태 모니터링 결과를 총 12단계 블록으로 보여준다. `경제운전 채점 기능`은 주행시 누적 연비 효과를 0~8단계로 나눠 꽃이 줄기부터 완전히 개화하는 그래픽으로 표현함으로써 운전자가 쉽게 자신의 운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 혼다 인사이트에 탑재된 에코 어시스트 시스템혼다의 하이브리드차인 인사이트에는 `에코 어시스트 시스템`이 장착됐다. 에코 어시스트 시스템 또한 고연비 제어를 위한 `에콘(Econ) 모드`와 운전 중 연비 상황을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코칭 기능, 운전자의 친환경 운전 습관을 채점하는 어드바이스 기능을 갖추고 있다. ◇ 에코 드라이빙은 어떻게 그렇다면 에코 드라이빙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환경부는 이와관련, 친환경 운전 10계명을 발표했다. 10계명을 철저히 준수할 경우 2000cc급 차량 1대당 연간 약 500ℓ까지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다음은 환경부에서 발표한 친환경 운전 10계명. ▲경제속도인 시속 60~80km를 준수하고, 정속 주행한다. 정속 주행을 통해 최대 6%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내리막길 운전시 가속페달을 밟지 않는다. ▲출발은 천천히 한다. 출발시 처음 5초간 시속 20km까지 천천히 가속하는 것이 좋다. ▲공회전은 금물. 5분 공회전시 1km 이상 달릴 수 있는 연료가 낭비된다.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한다. 타이어 공기압이 너무 낮을 경우 연료 소모가 많아진다. 공기압이 30% 부족하면 50km마다 300원의 연료비가 더 든다. ▲한 달에 한 번 자동차를 점검한다. 특히 에어클리너 교체 주기를 준수해야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정보운전을 생활화한다. 출발 전 목적지까지의 주행경로를 확인한다. ▲트렁크를 비운다. 불필요한 짐 10kg을 싣고 50km 주행할 경우 80cc의 연료가 낭비된다. ▲자동차 구매시 가급적 친환경차를 택한다. 중대형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보다는 경소형차, 저공해차, 수동변속기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소형차를 탈 경우 평생 약 3000만원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 ▲유사연료, 인증받지 않은 첨가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관련기사 ◀☞현대차, `싼타페` 풀 엔진 라인업 구축☞(기로에 선 노동운동)②구태는 가라! 이젠 진짜 새 틀 필요☞현대·기아차, 3분기 실적개선 추세 지속-KTB
2009.09.30 I 전설리 기자
  • "하이브리드車도 고르는 맛"..혼다 라인업 추가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일본 혼다자동차가 2011년께 하이브리드 미니밴을 선보이는 등 지속적으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이토 다카노부 혼다 사장은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양한 친환경 차량 보급을 위해 전기차 역시 개발할 계획으로 향후 5년안에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품 라인 확장"이라며 "소비자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미니밴 등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현재 혼다의 하이브리드 차는 인사이트와 시빅 등 2개 모델로 구성돼 있으며 내년 2월 화려한(Sporty) 모델인 CR-Z 하이브리드 출시를 계획하고 있고, 내년 말에는 소형차인 피트 모델의 하이브리드 버전 역시 내놓을 예정이다.혼다는 향후 5년동안 글로벌 차 판매의 10% 수준인 연간 30만대 이상의 하이브리드 차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이토 사장은 "연료효율성이 하이브리드 차의 가장 중요한 요소였지만 이제는 경제성과 연료효율성, 가격 등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다양한 하이브리드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전기차 개발과 관련해서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배기가스 제로(0) 배출 규정을 먼저 충족해야 한다"며 "전세계적으로 가장 어려운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각국 정부의 친환경차 부양책이 잉여 재고 해소에 도움을 줬다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현재의 판매 강세가 이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이밖에 혼다는 소형차 사업의 수익성 극대화에 미래의 성공여부가 달려있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이머징시장을 목표로 연료효율이 높은 소형차를 개발 중이며 이 신차는 지난 가을 완공된 태국 제2공장에서 제조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09.09.08 I 양미영 기자
  • `하이브리드 강자` 일본의 현대차 훈수 두기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이달 초 현대자동차(005380)가 세계 최초로 LPi(Liquid Petroleum Injected) 하이브리드 모델인 `아반테 LPi`를 출시하자 하이브리드 차 시장에서 한국을 앞서고 있는 일본이 훈수 두기에 나섰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대차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뉴 하이브리드 시장을 따라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현대차의 하이브리드에 대해 약점을 제시하며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우위에 있음을 은근히 강조했다. LPi 하이브리드는 LPG와 전기를 결합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개념. 현대차가 내놓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전기모터 외에 1600cc LPG용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LPG용 엔진은 114마력을, 전기모터는 20마력을 각각 낸다. 닛케이는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2054만원에서 판매를 시작했지만 LPG용 차가 보통의 소비자들 사이에서 성공을 거둘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LPG 차가 택시나 다른 상업용 차량으로는 많이 쓰이지만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용가능한 LPG 가스 충전소가 많지 않아 수출 수요가 적을 것으로 본 것.특히 현대차가 휘발유 대신 LPi 하이브리드 개발을 한 이유에 의문을 표시하며 "현대차 측에서는 휘발유보다 더 저렴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경제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현대차가 LPi 하이브리드를 택한 더 큰 이유는 그들이 도요타 프리우스나 혼다 인사이트와 겨룰 만한 휘발유 하이브리드를 만들 수 있을 지 확신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또 휘발유 하이브리드차와 관련된 특허를 대부분 일본 업체들이 보유하면서 한국 자동차 업체들의 개발을 막아온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아반떼 하이브리드 판매 목표 역시 2010년 1만5000대에 그쳐 보수적이라고 평가했다.다만, 이같은 두가지 장애 요인으로 현대차가 미국에서 계획 중인 휘발유 하이브리드 `소나타`의 마케팅 계획을 방해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차가 2013년까지 친환경차 기술에 4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점도 언급했다.그러나 "도요타가 8%에 달하는 수입 관세 부과에도 올 가을 도요타 프리우스로 한국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며, 현대차에 타격을 줄 것이란 전망이 이미 나오고 있다"며 한국 업체들이 국내 시장 이익을 해외시장 확장을 위해 지출하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그리고 도요타 하이브리드가 현대차의 한국 지배력을 위협할 경우 사업모델이 흔들릴 수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현대차, 교통사고 유자녀 초청 문화캠프 개최☞신종운 현대차 사장 "품질 두려움, 완전히 없앤다"☞블룸버그 "현대차, 이머징 투자자 관심종목"
2009.07.31 I 양미영 기자
(불황탈출)①"이제 겨우 낙하산 폈다..소형車로 승부"
  • (불황탈출)①"이제 겨우 낙하산 폈다..소형車로 승부"
  •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끝없이 추락하다가 이제 겨우 낙하산을 편 수준입니다." 현대자동차(005380) 글로벌 영업총괄 사령탑인 양승석 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세계 자동차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중국시장에서는 판매가 잘되고 있지만 미국시장이 불안한 상태인데다 동유럽 등 신흥시장이 곤두박질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양 사장은 "추락 속도가 줄어드니 경기가 좋아지는 것처럼 착각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도 시장 상황이 나아지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침체로 번지면서 전세계 자동차 업체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올 상반기 전세계 자동차 수요는 전년 같은기간보다 18%나 줄었다. 다만 지난 6월 이후 유럽과 중국 등의 차량구입시 보조금 혜택 등에 힘입어 감소세가 다소 둔화됐을 뿐이다. 이에따라 곧 발표될 외국 주요 경쟁업체의 올 상반기 실적은 줄줄이 적자가 예상된다. 출처 : J.D.Power     ◆ 전세계 車메이커 경영 `비상등` 지금의 위기상황은 전세계 어느 메이커에도 성역을 만들어 주지 않고 있다. 선진업체와 후발업체 구분 없이 자동차업체들은 경영실적이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다.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는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1위의 생산·판매 업체인 도요타 조차 2008 회계연도에 창업 이래 처음으로 4369억엔(약 5조7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게다가 올해의 적자 규모는 이보다 큰 8000억엔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물경제가 타격을 입으면서 세계 곳곳에서 자동차 판매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선진 자동차시장은 최악의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 미국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급격한 판매 감소가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 자동차전문 미디어인 워즈오토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중대형 상용차 제외)은 480만대로 작년 상반기의 738만대에 비해 35% 가량 감소했다. 미국과 더불어 양대 자동차 시장인 유럽 역시 올해 1~5월 판매량이 626만6천대로, 작년 같은기간 745만7천대에 비해 16% 줄었다. 일본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일본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한데다 올 상반기에는 218만7천대가 팔려 작년대비 2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자동차 업체도 예외는 아니다. 정부의 세제 지원책에도 불구, 완성차 5사의 상반기 판매는 일제히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자동차 산업의 이같은 위기는 곧 한국 경제의 위기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 소형차, 이젠 `선택 아닌 필수`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친환경 규제와 고유가, 경기침체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소형차에 대한 수요는 점차 더 늘어날 것"이라며 "소형차 라인업 강화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업계의 사활이 걸린 필수사항"이라고 말했다.  경기침체 여파로 중·대형차의 판매가 급감하면서 세계 자동차 시장은 소형차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 글로벌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253만대였던 엔트리급(A, B세그먼트)의 수요는 2013년에는 400만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현대차 `아반떼`는 지난 6월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준중형 부문 1에 올랐다. 아반떼는 이번 조사에서 80점을 획득, 경쟁차량인 도요타의 프리우스(83점), 혼다 시빅(91점), 폭스바겐 비틀(105점) 등을 제쳤다.그간 소형차에 강점을 보여온 국내 완성차 업체들에겐 오히려 위기가 기회로 작용하는 셈이다.  실제 세계 제 1,2차 석유위기 때 일본 자동차 산업은 소형차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극복, 세계 자동차산업의 선진국 대열에 올라선 전례도 있다.   현대·기아차(000270)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최근 소형차에 승부수를 두고 도요타, 폴크스바겐 등 글로벌 기업들과 무한경쟁체제에 돌입한 이유다.   특히 고연비, 고품질, 고급화된 디자인을 갖춘 소형차 개발을 통해 이번 위기를 기업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각오다.   최근 소형차 시장이 가장 크게 성장하고 있는 곳은 바로 중국이다. 중국은 내수경기 부양을 위해 소형차에 붙는 구매세를 절반으로 깎아주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소형차 시장은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은 물론 아프리카와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도 소형차의 판매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상당한 포션을 차지할 신흥시장에서 선전하기 위해선 이 시장에서 소형차로 승부수를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이유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또 현재의 위기 극복 뿐만 아니라 세계 자동차 시장의 `빅뱅`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친환경차 및 핵심기술력 확보에도 매진하고 있다.  향후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의 점유율을 더욱 높여나가기 위한 포석이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와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를 잇따라 선보이며 그린카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사진은 기아차가 지난달 15일 서울 압구정동 국내영업본부에서 출시한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세계 자동차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친환경차·소형차 전략에 빠르게 대응하는 업체가 승자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세계 각국의 친환경 정책은 업계에는 환경 규제가 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기아차, 준대형 신차 `VG` 베일 벗다☞현대·기아차그룹, 다문화가정 아동 후원☞현대차그룹 엠코, 리비아 5200억원 주택공사 수주
2009.07.30 I 김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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