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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소닉, "지멘스 합작법인 매출 5년뒤 816억원 예상"
- [edaily 홍정민기자] 프로소닉(38120)은 지멘스(Siemens)와의 합작법인 설립으로 2007년에는 816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도별 매출액의 경우 2003년 102억원, 2004년에는 204억원, 2005년 408억원, 2006년에는 7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합작법인의 당기순이익은 11.22억원, 22.44억원, 44.88억원, 78.54억원, 89.76억원으로 점차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프로소닉은 올해 매출이 101억원, 순이익은 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2007년까지 매출액 전망치는 158억원, 216억원, 300억원, 419억원, 481억원을, 순이익 추정치는 30억원, 43억원, 72억원, 101억원, 116억원을 제시했다.
- (표)코스닥 기관/외국인 매매동향
- [edaily 박호식기자] ◇투자자별 매매동향(단위:백만원)
구분 매도액 매수액 순매수액
증권 50,088 45,816 4,272
보험 11,357 6,651 4,705
투신 130,519 112,658 17,860
은행 17,173 19,264 -2,090
종금 6,735 8,955 -2,219
기금및공제회 17,575 7,020 10,554
기관 합계 233,449 200,367 33,082
외국인 144,532 112,240 32,292
개인 4,205,238 4,256,257 -51,019
기타 53,112 67,468 -14,356
◇외국인 순매수도 상위(단위:백만원)
순매수종목 거래대금
1 KTF 21,325
2 강원랜드 12,038
3 엔씨소프트 11,589
4 하나로통신 9,271
5 옥션 6,329
6 CJ엔터테인 5,102
7 LG마이크론 3,396
8 NHN 2,208
9 유일전자 1,336
10 다음 1,237
11 태산엘시디 541
12 태진미디어 461
13 KH바텍 399
14 코코 304
15 플레너스 297
16 신세계푸드 283
17 서울반도체 268
18 쎄라텍 243
19 우주통신 192
20 세원텔레콤 191
순매도종목 거래대금
1 LG텔레콤 9,708
2 LG홈쇼핑 7,326
3 국민카드 6,145
4 CJ홈쇼핑 3,134
5 기업은행 2,499
6 아이디스 2,300
7 디지아이 1,837
8 새롬기술 1,770
9 레이젠 1,532
10 파인디앤씨 1,168
11 넥시즈 958
12 코디콤 895
13 인탑스 888
14 아시아나항공 695
15 좋은사람들 654
16 예당 497
17 더존디지털 471
18 알에프텍 459
19 매일유업 337
20 우리별텔레콤 331
◇기관 순매수도 상위(단위:백만원)
순매수종목 거래대금
1 KTF 26,660
2 다음 19,522
3 엔씨소프트 7,927
4 LG텔레콤 3,360
5 기업은행 2,301
6 하나로통신 1,849
7 휴맥스 1,847
8 코디콤 1,783
9 강원랜드 1,690
10 태산엘시디 1,576
11 네오위즈 1,519
12 한성엘컴텍 1,444
13 디지아이 1,386
14 피앤텔 1,279
15 아시아나항공 1,176
16 한빛소프트 1,103
17 아이디스 994
18 모아텍 782
19 에스에프에이 751
20 잉크테크 693
순매도종목 거래대금
1 NHN 6,391
2 CJ홈쇼핑 5,564
3 쌍용건설 4,106
4 KH바텍 3,236
5 LG홈쇼핑 3,073
6 VK 2,454
7 파인디앤씨 2,095
8 국민카드 2,033
9 디엠티 1,568
10 SBS 1,557
11 플레너스 1,396
12 백산OPC 1,215
13 한신평정보 1,143
14 올에버 1,120
15 우영 1,090
16 DM테크놀로지 1,055
17 옥션 979
18 옴니텔 924
19 이니시스 765
20 하림 760
- 산업은행, 올 벤처투자 1천억 넘어
- [edaily 문병언기자] 산업은행이 벤처기업 회생에 앞장서고 있다. 시중은행과 벤처캐피털이 벤처기업 지원에 몸을 사리고 있는 상태에서 산업은행은 꾸준히 벤처기업 지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 코스닥시장 위축, 등록심사기준 강화, 투자수익률 하락 등으로 대부분의 벤처캐피털이 신규투자를 대폭 축소하고 있다. 일부 은행권에서는 벤처전담팀의 해체 및 조직축소 등으로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산업은행은 벤처투자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788억원을 벤처기업에 제공한 데 이어 올해는 10월까지 816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진행중인 사업을 감안하면 연말에는 1028억원으로 전년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은 IMF직후 벤처캐피털이 자금부족과 경제전망에 대한 불투명으로 투자를 기피할 때 은행권 벤처투자의 50%이상을 지원해 경제회생과 고용확대, 기술개발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바 있다.
투자내용면에서도 국책은행으로서 신기술산업 육성을 위한 촉매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주된 투자대상은 민간 벤처캐피털이 취급하기 꺼려하는 창업후 3년이내 초기기업으로 시장진입을 추진중인 기업이다.
산업은행은 내년에도 IT경기 회복 불투명 등으로 다른 벤처캐피털이 투자에 소극적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벤처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투자규모면에서 올해보다 20% 증가한 1200억원을 설정할 계획이며 이외에 지방자치단체 연계펀드에 200억원, 부품·소재펀드에 1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중점 투자기업으로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기술력이 우수하나 자금조달에 곤란을 겪는 초기기업이며 업종별로는 IT 외에도 국민경제상 육성이 시급한 BT, NT, ET, ST 등 신규 첨단업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성근 이사는 "우수 벤처기업의 지속적 발굴 지원과 함께 투명한 의사결정체계 등 내부통제제도도 강화해 신기술·신성장 산업의 발전에 의한 산업구조 고도화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투자기업의 IPO 지원업무를 강화하고 벤처기업에 대해 해외진출 지원, 법률정보 제공, 기술지원, 경영자문 등 경영지원 활동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긴급설문)③중국, 3국수출기지 "옛말"..내수시장공략에 총력
- [edaily 양효석기자] 제3국 수출품 제조기지로 중국을 활용하라는 말은 이제 해묵은 중국투자전략이 됐다.
22일 edaily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의 중국투자목적은 대부분 중국 내수시장 직접공략쪽으로 완전히 돌아섰음을 보여주고 있다. 응답업체의 84.2%가 "내수 공략"에 주력한다고 밝힌데 비해 "저임금 등을 활용한 수출기지"는 불과 10.5%에 그쳤다.
이는 중국시장 자체의 규모와 소비력 성장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 소득수준이 최근 급등, 구매 잠재력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따른 무역장벽 완화때문에 중국내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92년부터 98년까지 급격히 상승하던 중국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98년 10.7%를 정점으로 하락세로 반전, 지난해에는 9.6%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상당수 기업들이 현지법인 생산체제를 갖추고 내수시장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전자 계열사를 중심으로 중국시장을 맹공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휴대폰과 통신장비, PDP와 프로젝션TV 등 첨단 고부가가치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삼성의 전자부문 2005년 중국시장 매출목표는 145억달러에 달한다.
LG는 화학과 전자를 양축으로 현지화 경영 전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우선 LG화학은 중국시장에서의 전략품목인 ABS수지와 PVC수지를 중심으로 현지투자를 강화한다. LG전자(66570)는 저가제품은 중국을 제3국 수출 전진기지로 육성하되, 중국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가전 등은 내수시장 점유율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와 포스코, SK 등도 현지법인 설립과 증설에 박차를 가해 내수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중국이 제3국 시장에서 최대 경쟁자로 부상할 시점에 대해 대부분 기업들은 5년을 넘지 않을 것으로 답했다. 총 81.6%가 이미 최대경쟁자로 올라섰거나 늦어도 향후 5년내 최대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무역협회 조사결과 최근 10년간 한국과 중국간 수출상품구조가 점차 유사해지면서 경합관계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은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양국 수출상품간 경합도를 표시한 상관계수는 92년 64.9%에서 올해 89.1%로 급상승했다.
제조업중에서는 고무 및 타이어에서 지속적인 경합관계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화학섬유, 의류, 전기전자, 정밀기계 분야에서 경합관계가 빠른 속도로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들의 내년 대중 수출전망은 "올해보다 좋아진다"가 57.9%, "비슷하게 유지된다"가 34.2%로 나타나 전망이 밝은 편이었다. 그러나 현재 대중 무역에서의 흑자체제가 중국의 성장속도에 따라 붕괴될 가능성이 아주 큰 것으로 기업들은 분석했다.
향후 대중 무역역조 가능성에 대해 84.2%가 "가능하다"고 답한 것이다.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특히 우리나라의 대 중국 수입에서 광산물, 화공품 등 원자재 비중은 줄어든 반면 정보통신기기, 전자부품, 기계류 등 자본재 비중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어 역조 우려가 앞으로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원자재 비중은 92년 76.4%에서 올해 40.2%로 감소한 반면 자본재 비중은 92년 3.8%에서 2002년 29.1%로 급증했다.
이는 중국이 우리나라에 광물자원 등 원자재를 제공하는 저개발국이 아니라 미국, 일본, EU 등 선진국과 같이 고부가가치 제품을 수출하는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현지법인의 애로사항으로는 "과당경쟁에 따른 판가하락"(24.0%)이 가장 높게 나타나, 향후 우리 기업들이 중국시장에서 중점을 둬야 할 부문이 가격경쟁보다는 고부가가치 제품 및 선진기술제품으로 바뀌어야 함을 시사했다.
다음 애로사항으로는 "현지규제"(22.0%), "법인경험부족"(16.0%), "현지인프라부족" 16.0%,"현지인맥부족" 14.0%, "기술유출" 6.0%, "과잉중복투자" 2.0% 순으로 조사됐다.
- (긴급설문)①기업중국전문가81% "후진타오체제, 중국사업에 유리"
- [edaily 김수헌기자] 국내 기업 중국전문가들의 80%이상이 중국의 후진타오 체제 이후 개혁개방 가속화로 중국시장의 소비기반이 탄탄해지는 등 우리 기업에 유리한 사업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 기업들은 또 중국의 경제 규모 확대에 따라 90년대 저임금 등을 활용한 "제3국 수출기지"로 삼는 전략에서 탈피, "중국 내수시장 공략"으로 투자전략을 전환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과정에서 다국적기업보다는 대만 홍콩계 기업이 우리 기업들의 최대 경쟁자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edaily가 최근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포스코 등 국내 38개 대기업, 중견기업, 벤처기업 등의 중국사업전문가를 대상으로 "후진타오 등장이후 중국에서의 사업리스크와 투자환경"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중국전문가들 대부분은 후진타오 체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중국의 대외 정책과 관련, 중국전문가의 68.4%가 후진타오체제 등장으로 중국시장 개방속도가 "더 가속화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현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힌 중국전문가는 31.6%로 나타났으며 "후퇴할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예상한 전문가는 한 사람도 없었다.
기업들이 느끼는 중국사업 리스크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후진타오 체제의 안정성과 관련해서는 65.8%가 "점차 안정될 것"이라며 안정화에는 약간의 시일이 걸릴 것으로 봤으며 26.3%는 "금방 안정될 것"이라고 점쳐 90% 이상의 기업들이 정치적 안정을 예상했다.
후진타오 체제가 우리 기업의 중국사업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서는 전문가들의 42.1%가 "중국이 제대로 소비기반이 갖춰진 시장이 될 것이므로 우리에게 유리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39.5%가 "내륙지역의 경제수준 향상으로 진출지역 다양화가 가능해 질 전망"이라고 답하는 등 81.6%가 유리한 사업환경 조성을 예측했다. 반면 "중국내 임금인상 등으로 원가비용 증가"를 예상, 우려를 표시한 중국전문가는 18.4%에 그쳤다.
특히 기업들중 29.0%는 중국 최고권력층의 개편에서 중심세력으로 떠오른 칭화대 출신의 핵심인맥과 연결고리가 있다고 자신있게 응답, 눈길을 끌었다. 나머지 52.6%는 "없다"고 답했고 18.4%는 답하지 않거나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기업들은 중국 시장에 진출한 10년만에 "제3국수출기지"에서 "내수시장공략"으로 중국투자전략을 수정, 내수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전문가들의 84.2%가 중국투자전략을 "내수시장 공략"이라고 밝힌 반면 불과 10.5%만 "저임금 등을 활용한 제3국 수출기지화"라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중국사업 전담조직을 갖춘 기업이 76.3%로 그렇지 않은 기업(23.7%)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들 전문가들은 중국시장에서 우리의 최대 경쟁자로 부상할 집단으로는 "대만 홍콩계 기업"(39.5%)를 가장 많이 꼽아 경계대상 1호로 지목됐다. 이어 "중국기업중 민영기업"(21.0%)과 "국유기업"(18.4%)을 차례로 꼽았다. 반면 미국계, 유럽계, 일본계 다국적 기업에 대해선 크게 경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 기업들은 또 중국이 제3국시장에서 우리의 최대 경쟁자로 부상하는 시점은 늦어도 5년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의 39.5%는 "향후 2~3년내"라고 답했고, 31.6%는 "향후 3~5년내"라고 진단했다. 또 "이미 최대경쟁자가 됐다"는 응답도 10.5%에 달해 80%가 넘는 기업들이 늦어도 5년내에 중국이 우리를 위협하는 최대 라이벌 자리를 굳힐 것으로 점쳤다.
한편 기업 중국전문가들은 내년 대중 수출이 "올해보다 더 좋아질 것"(57.9%)이라고 대답했으며 "무역역조 가능성이 있다"(84.2%)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분석)상장사 3분기실적, "외형성장 불구 추세 꺾여"
- [edaily 한형훈기자] 12월결산 거래소 상장기업의 3분기 영업실적이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성장성을 비롯해 수익성 안정성 지표가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분기 누적순이익은 21조85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0% 이상 늘어났다. 부채비율도 큰 폭으로 줄어 재무 건전성이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경기의 회복지연과 환율하락 등 국내외 경제여건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기조로 인한 금융비용 감소와 기업의 수익경영, 내수경기 호조 등이 기업실적 호전의 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분기별 실적흐름은 둔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기업의 주요 영업실적이 분기를 거칠수록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연하면 시간흐름에 따른 누적 실적의 외형은 커졌지만 추세가 꺾여 향후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이다.
또 순이익의 경우 상위 10개사의 총액이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특정기업의 편중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가 17일 발표한 12월결산 상장법인의 3분기 부문별 영업실적과 의미를 짚어본다.
◇외형실적 확대불구 분기별 실적 갈수록 둔화
증권거래소는 12월결산법인 569사중 반기보고서 미제출, 신규상장사, 결산기변경, 분할재상장 등 전분기비교가 불가능한 회사를 제외한 516개의 3분기 누적실적이 전년동기대비 202.98% 증가한 21조8508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각각 17.97%와 135.23% 증가한 27조9869억원과 27조972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제조업의 경우 순이익은 20조6428억원으로 전년동기비 249.59% 증가했다. 매출액은 347조6448억원으로 2.36% 늘었고, 영업이익은 26조2490억원으로 18.68%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금융업의 순이익은 7.58% 줄어든 1조20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8조5123억원으로 전년동기비 0.08% 늘어나는데 그쳤다.
더우기 분기별 비교가 가능한 497개사의 실적추이는 상황이 녹록치 않음을 반영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1분기 9조8214억원에서 2분기 8조3533억원, 3분기 8조782억원 등으로 낮아지고 있다.
경상이익의 둔화세는 더욱 뚜렷하다. 1분기 10조3137억원에서 2분기 9조6350억원, 3분 6조5676억원 등으로 현격한 모습이다. 순이익도 1분기 8조7241억원에서 2분기 7조107억원으로, 그리고 3분기에는 4조7335억원으로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이처럼 성장성 지표뿐만이 아니라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과 경상이익률, 그리고 순이익률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분기별 비교 가능한 497개사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분기 8.68%에서 2분기 7.08%로 낮아진 뒤 3분기에는 6.75%로 7%선을 깨고 내려섰다. 매출액경상이익률도 1분기 9.11%에서 2분기 8.16%로 줄어든 뒤 3분기에는 5.65%로 뚝 떨어졌다. 매출액순이익률은 1분기 7.17%에서 2분기 5.94%로 그리고 3분기에는 4.07%로 둔화추이가 뚜렷하다.
◇특정기업 실적 편중현상 여전
이번 실적분석 결과 상위 10개사의 순이익 규모가 14조4316억원으로 전체 순이익 21조8508억원의 66.0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냈다. 전체 순이익의 3분 2를 상위 10개기업이 벌어들인 것이다. 순이익 상위 10개사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국전력 SK텔레콤 KT 현대차 포스코 SK 삼성SDI 한신공영 기아차 등의 순으로 높았다.
특히 5조5485억원의 순이익을 낸 삼성전자의 경우 전체 순이익의 25.39%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액의 편중현상도 순이익보다 덜하지만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사의 매출액 총액은 161.5232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366조1571억원의 44.11%에 달했다. 매출액이 늘어난 주요 업종은 통신업과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으로 통신업은 전년동기대비 13.88%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체 매출액증가율 2.24%를 크게 웃돌았다. 전기전자와 운수장비업도 각각 12.80%와 9.21%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재무 건전성 강화는 긍정적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이 크게 낮아져 기업의 재무구조 안정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2월 상장법인의 3분기 평균 부채비율은 112.82%로 전년동기대비 21.15%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총부채 규모도 전년동기비 24조3176억원이 줄어들었다.
이는 기업들이 IMF 관리체제를 겪으면서 차입금 등 외부조달자금을 지속적으로 축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출자전환과 유상증자 등으로 자본총계를 전년동기대비 8.27% 늘린 것도 부채비율을 낮추는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불투명한 경기상황으로 인해 설비투자를 자제하는 등 보수적인 경영을 펼치면서 간접금융의 차입을 줄 인 것도 드러나지 않은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기업간 실적이 갈수록 차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우량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구분히 확연해질 것이란 얘기다. 따라서 이 같은 실적흐름이 주가 차별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 안연구소 의견상향 등 현대 헤드라인(7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7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KT프리텔 (32390,BUY):예상보다 저조한 3분기 실적, 이익추정치와 적정주가 하향수정
- KTF의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높은 마케팅비용으로 당사 예상을 소폭 하회. 3분기 순매출액 (단말기 매출 제외)은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1.05조원으로 당사 예상치 1.09조원을 소폭하회. 이는 음성사용시간이 143분으로 당사 예상치 147분보다 낮았기 때문.
-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2,263억원으로 당사 예상치 2,367억원을 소폭 하회. 차이는 매출수수료비용이 1,84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 증가하였는데 당사 예상치 1,610억원을 상회하였기 때문. 유형자산처분손실이 전분기 50억원에서 3분기 185억원으로 증가하여 경상이익이 전분기 대비 4% 증가에 그친 1,631억원으로 당사 예상 1,854억원을 하회.
- KTF는 올해 설비투자를 종전 1.1조원에서 1.21조원으로 상향하고 내년 설비투자는 3세대 망투자 2,000억원을 포함하여 1.2조원으로 예상한다고 발표. KTI와의 합병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매수청구에 따른 부담을 피하기 위해 KT (3020, Marketperform)가 보유하고 있는 KTI 지분 46.6%를 매입하여 소규모합병을 추진할 수도 있음을 시사.
- 3분기 실적과 동사의 새로운 경영계획을 반영하여 FY02 EPS와 EBITDA 추정치를 각각 7%, 3% 하향수정함. 새로운 이익추정치를 반영하고 해외동종업체의 valuation 하락을 반영하여 적정주가를 46,000원에서 41,000원으로 하향조정함.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다소 저조하여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으나 12월에 발표할 KTI와의 최종 합병 계획 발표가 주가 상승의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함.
-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11/6).
◇안철수연구소 (53800,Marketperform):기 반영된 예상대로 저조한 실적
- 3분기실적은 저조한 매출과 개발비 증가로 예상대로 저조한 수준임. 매출액 56억원(8%QoQ, 12%YoY), 영업이익 10억원(-2%QoQ, -15%YoY), 경상이익7.5억원(NA,-37%YoY), 순이익 10억원(N.A,-16%YoY)를 기록함.
-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Underperform에서 Marketperform으로 상향조정하는데, 1) 주가는 지난 7.22 투자의견 하향조정 이후 시장대비 40% 초과하락하며 부정적인 요인을 이미 반영하였고, 2) 실적 부진 및 투자자산(정보보호컨설팅 자회사)에 대한 리스크가 점차 완화되고 있기 때문임.
- 계절적인 성수기인 4분기는 미집행된 정부의 소프트웨어 예산 집행 등에 힘입어 3분기에 비해 개선될 전망임.
-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11/6).
◇케이비티(52400,Trading BUY):
- 3분기 실적은 분기별 매출인식의 차이로 인해 지난 9월 대폭 하향조정된 당사 추정치(매출 39억원, 영업적자 4억원)를 상회함. 매출액은 49억원(-44%QoQ, 99%YoY),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4억원(-69%QoQ, 860%YoY), 3.6억원(-73%QoQ,2,347%YoY)이며, 순이익은 4.3억원(-65%QoQ, 394%YoY)임.
- 예상대로 저조한 3분기 실적발표를 바닥으로 이익모멘텀의 상승이 예상되어 투자의견을 기존 Marketperform에서 Trading BUY로 상향 조정함. 1) 3분기 실적부진은 지난 3개월간 시장대비 30% 초과하락하며 기반영되었고, 2) 4분기에는 기수주한 지자체 버스단말기 매출 가세로 3분기대비 140%의 매출 성장이 예상되며, 3) Valuation 부담(2003 PER 10배)이 낮기 때문임.
- 그러나, 관계사인 마이비(최근 유상증자 참여로 지분율 12%로 상승)에 대한 과도한 매출채권 우려감과 5개 전자화폐사업자의 표준 SAM개발에 따른 기득권 훼손 우려감을 고려하여. Trading BUY로 제한함.
-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11/6).
◇항공운송업 (Overweight):FRB의 금리인하로 항공사의 수익성 호전
- 연방기금금리 (Federal funds rate)가 50bps 떨어지면 같은 폭 만큼 유로달러금리가 하락. 항공사는 이자율이 유로달러금리에 연동되는 달러화 차입금 (만기 10-12년)으로 항공기를 도입.
- 대한항공의 유로달러금리 연동 달러화 차입금은 20억불이며 아시아나항공은 7억불임. 연방기금금리 50bps. 인하로 대한항공의 수정EPS는 166원 (2003년 수정EPS의 5.4%), 아시아나항공의 수정EPS는 24원 (2003년 수정EPS의 3.0%) 증가
- 금리인하와 유가의 하향 안정으로 항공주에 대한 할인 폭이 축소될 전망.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BUY 투자의견을 유지
◇해상운송업 (Neutral):FRB의 금리인하, 해운사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
- 해운사는 이자율이 유로달러금리에 연동되는 달러화 차입금 (만기 16-20년)으로 선박을 도입. 한진해운의 유로달러금리 연동 달러화 차입금은 21.5억불이며 현대상선은 26.4억불임.
-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2003년 수정EPS는 각각 406원, -514원으로 예상되는데 연방기금금리 50bps. 인하로 한진해운의 수정EPS가 100원 (2003년 수정EPS의 24.6%), 현대상선의 수정EPS가 96원 증가할 전망.
- 이번 금리 인하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가 해운사의 수익성 회복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
-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11/7).
- 현대상선은 계열사임
◇비철금속업(Overweight): 비철금속가격 상승기대로 주가 강세
- 고려아연(10140)과 풍산(05810)의 주가는 11월6일 각각 8.1%, 6.4% 상승하는 강세를 시현하였음. 이는 미국 금리인하에 따른 수요증가 예상과 광산업체의 감산 가능성으로 구리 및 아연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임.
- 그러나, LME재고를 살펴보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구리는 86만톤, 아연은 65만톤 수준임. 따라서 비철금속가격의 추가 상승여부는 수요측면보다는 감산여부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임.
- 당사는 향후 감산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는데 첫째, 가격하락을 상쇄해왔던 달러화 강세 기조가 약화되고 있고 둘째, 저가격 추세 지속으로 비철금속 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임.
- 고려아연은 아연가격 상승이 곧바로 수익증가로 연결되며(BUY 유지, 적정주가 20,000원), 풍산은 구리가격 상승이 보유재고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수익에 반영됨(Trading BUY 유지).
- 동 자료는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최초 제공한 사실이 있습니다(11/6).
◇미 금리인하, 투자심리에 단기 긍정적 효과 기대
- 연준리는 기준금리를 50bp 인하(시장 예상치 25bp) 하기로 결정하여 예상보다 큰 폭의 인하를 단행함으로서 경기연착륙을 시도하려 함.
- 연준리는 공격적 금리인하가 미 경기의 심각성을 부각시킨다는 부정적 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당분간 추가인하의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어 금번의 인하조치로 경기저점확인의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 다는 의지를 보여줌.
- 당사는 내년 2분기부터 IT 교체수요가 발생하여 회복 모멘텀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금년 4분기와 내년 1분기 사이 경기저점 확인의 기간이 될 것으로 본다는 기존시각을 유지함.
- 11월 중 종합주가지수 600-700p 박스권 기조하에 박스권 상단부 상향돌파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당사는 금번 큰 폭의 미 금리인하를 계기로 단기적으로 박스권 상단부의 상향돌파 가능성이 증대된 것으로 판단함. 그러나 주식시장의 추세적 상승은 미 금리인하 자체보다는 향후 미 고용시장의 움직임 및 가계 소비심리의 회복 정도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는 점에서 박스권 관점을 유지하며, 연말 주식시장에서 수출관련주를 중심으로 단기매매 투자전략을 유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