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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341건

  • 대한항공, 첨단항공기 17대 도입 MOU(상보)
  • [edaily 지영한기자] 대한항공(03490)은 18일 파리에어쇼에서 에어버스사와 A380 8대, 보잉사와 B777 7대 및 B747-400ERF 2대 등 모두 17대의 항공기를 도입하는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번 사업이 2010년 세계 10대 항공사의 비전을 실현하고자 마련한 장기 항공기 도입 계획에 따라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동북아 물류 중심 국가 건설과 투자 활성화, 대미·대EU 통상관계 개선 등 정부 정책 목표에 부응하는 한편 지속적인 안전운항 확보 및 미래 대량 수송 시대 도래에 대비한다는 취지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에어버스사의 550석급 최첨단 초대형기 A380을 오는 2007년말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양사간 서명한 A380 8대 도입량중 5대는 확정 주문이고 3대는 옵션 주문이다. A380항공기는 2006년에 최초 운항 계획으로 에어버스사가 개발중인 초대형 차세대 항공기이다. 대한항공은 A380의 도입을 통해 대량 항공수송 시대의 도래에 대비하고 인천공항 허브화를 추진하면서 태평양노선 등 장거리 경쟁시장에서의 원가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보잉사의 B777 항공기는 장거리 노선에서 뛰어난 경제성이 검증된 기종으로 도입 계획을 발표한 7대는 대한항공이 기보유 중인 B747-400항공기를 2004년 이후 점진적으로 대체함으로써 치열한 국제 원가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놓칠 것이란 설명이다. 또 B747-400ERF는 대한항공이 아시아 최초로 지난 6월14일 도입한 보잉사의 최신형 화물기로 기존 MD-11 화물기를 대체하고, 장거리 노선의 논스톱 운항을 통한 서비스 향상과 가동효율 제고 및 화물분야 세계 1위 달성을 위한 전략적인 투자라고 대한항공은 덧붙였다.
2003.06.18 I 지영한 기자
  • 대한항공, 최대탑재량 화물기 아시아 최초 도입
  • [edaily 김기성기자] 대한항공(03490)이 최대탑재량 화물기인 보잉사의 B747-400ERF(Extended Range Freighter)기 1대를 아시아 최초로 도입하는 등 화물사업부문을 강화했다. `B747-400ERF`는 현존하는 화물기중 최고의 탑재력과 성능을 가진 B747-400F를 업그레이드한 항공기로 오는 17일부터 화물노선에 투입된다. 최대 이륙중량은 87만파운드에서 91만파운드로 4만파운드 늘어났으며 엔진의 추력도 5만6650파운드에서 6만3300파운드로 엔진당 6650파운드 증가했다. 현재 `B747-400F`로 인천~로스앤젤레스노선을 운항할 경우 미국 앵커리지를 경유해 13시간30분이 걸렸으나 `B747-400ERF`는 직항이 가능해 2시간30분이 줄어든 11시간이면 된다. 또 최대 화물탑재량도 증가돼 인천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기존 92톤에서 104톤으로 12톤을 더 실을 수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B747-400ERF`를 오는 11월과 내년 2월 각각 1대씩 총 2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또 현재 4대를 보유하고 있는 MD-11F 기종을 오는 2005년까지 처분, 장기적으로 모든 화물기를 `B747-400` 기종으로 단일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화물 수송 능력과 업무 효율성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세계 3위의 화물수송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이번 `B747-400ERF` 도입으로 `B747-400F` 11대, `B747-200/300F` 5대, `MD11F` 4대 등 총 21대의 화물 전용항공기를 보유하게 됐다.
2003.06.12 I 김기성 기자
  • (차이나데일리)실적주 회복으로 반등세
  • [edaily 증권부] 강세로 출발한 상해 증시는 장초반 꾸준한 상승을 보이다가 오후장들어 오름세가 다소 주춤하기 했으나 여전히 비교적 높은 수준에서 마감되었다. 상해 A주 지수는 0.80%(13.02포인트) 상승한 1632.11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상해 B주 지수는 0.46%(0.53포인트) 상승한 116.14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상해 A/B시장이 전일 대비 대폭 늘어나 각각 19억5800만주와 3120만주를 기록했다. 이날 전기전력주의 전체적인 폭등세에 힘입어 여타 실적주도 잇따라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시장에 적잖은 비중을 차지하는 기술주도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 분위기가 한층 고무되어 이번달 최고 지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실적주의 반등세가 이어지는 데다가 거래량도 동반 증가할 경우 다음주 증시는 상승 기회를 기대해 볼 만하다. 개별종목군별로 이날 활기를 되찾은 듯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자동차주, 석유주, 철강주, 전기전력주 등 실적주가 계속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를 주도했다. 전기전력주는 내수 전력량 공급 부족설이 나와 전체적으로 폭등장이 연출되었다. 중국 본토 및 홍콩 10여개 항공편의 노선의 운항 재개 결정으로 오후장 들어 공항주, 항공주도 상승 대열에 동참했다. 얼마전 상장된 신주 바이윈공항이 상승 행진을 지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료제공:현대증권 상해사무소>
2003.05.24 I 증권부 기자
  • 중국, 사스 비상경제책 발표.."미봉책" 평가
  • [edaily 권소현기자] 사스(SARS)로 중국 경제의 앞날이 갈수록 불투명해 지고 있다. 여전히 중국에서 사스는 사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비상 경제대책을 내놓았지만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정부도 현재 사스 상황은 여전히 암울하고 경제적인 영향도 매일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인정했다. ◇수출·외국인 투자 "걱정"..무역적자 우려도 우선 사스 감염지역의 근로자들은 직장으로의 출근을 자제하고 있어 기업들이 제대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다.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지역의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0%가 출근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식당과 호텔 등 중국 경제의 1/3을 차지하는 서비스 영역도 큰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큰 우려는 사스가 중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었던 수출과 외국인 투자에 치명타를 입히고 있다는 것이다. 광동지역의 대만 제조업협회 회장인 하예스 로우는 "이미 제조주문이 30~60% 떨어졌다"며 "전자, 의류, 플라스틱 등 업종 가릴 것 없이 전부 수출주문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만약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주문이 몰리기 시작하는 여름까지 사스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중국 경제가 입을 파장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만으로 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로 수출이 감소했다고 호소하는 기업들도 있다. 사스 바이러스가 인체 밖에서도 수시간 이상 생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탓이다. 한 대기업은 홍콩과 호주로부터 냉동 돈육 선적주문이 87%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또 다른 기업은 미국 바이어들이 비식료품에 대해 수출전 소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독비로 컨테이너당 300달러의 추가비용이 든다고 이 업체는 털어놨다. 특히 이날 중국이 발표한 경제대책안에는 수출제품에 대한 검역 작업을 강화할 방침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업계 이러한 고충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국가는 중국 제품을 아예 수입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러시아 당국은 중국과 맞닿아 있는 국경 일부를 폐쇄했으며 항공사들에게 중국과 홍콩, 대만 운항노선의 티켓 판매를 보류토록 했다. 이어 이들 국가간 운항노선을 완전히 중단할 계획이라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올해 10년만에 처음으로 무역적자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사스가 3개월내에 진정되지 않으면 중국의 올해 무역적자 규모는 20~3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차이나데일리가 전했다. CSFB의 아시아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동 타오는 외국인 투자 계약 규모가 올해 50~80%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으며 홍콩시립대학의 리 퀴이와이 경제학 교수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사스로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 교수는 "외국인들이 중국에 대한 투자를 꺼리면서 외국인 투자금액이 감소할 것이며 중국 국내 경제도 단계적으로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대책 발표..미봉책에 불과 이처럼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자 중국 정부는 8일 비상 경제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일자리 창출 및 업계 지원을 위한 공공지출 확대와 사스 발생지역의 해고 금지가 골자다. 일단 중국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공공지출을 늘릴 방침이다. 특히 사스로 인한 타격이 큰 항공, 여행, 식당업계의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는데 지출을 늘릴 방침이다. 또 고용시장 안정을 위해 사스 감염지역 기업들에 대해 해고 금지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이같은 대책으로 그동안 중국이 국영 기업과 부채부담이 높았던 국영 은행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지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사스 타격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할 수는 있지만 장기간 이같은 효과가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베이징의 한 미국 은행가는 "공공지출 및 은행권 대출 확대와 같은 정책이 2~3개월정도 이어진다면 괜찮지만 이보다 길어질 경우 문제다"며 "중국 은행들이 대출해 준 금액은 이미 상당하기 때문에 더 이상 자금을 빌려줄 상황이 못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3.05.09 I 권소현 기자
  • 사스 사망자 500명 돌파..러시아 첫 환자 발생
  • [edaily 권소현기자] 8일 중국과 홍콩에서 각각 5명과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전세계 사스 사망자는 500명을 넘어섰다. 감염환자도 7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에서만 사스로 총 224명이 사망했으며 홍콩에서는 208명이 죽었다. 홍콩에서는 100살 노인이 결국 사스에 희생당했으며 대만에서는 병원 간호사로 일하던 임산부가 출산 1주일을 앞두고 사스로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또 비교적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중국 상하이에서도 첫 사스 사망자가 나오면서 시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한편 이제까지 인구가 밀집해 있는 도시에서만 기승을 부렸던 사스가 지방 소도시로까지 퍼질 기미를 보이면서 중국 당국은 당황하고 있다. 지방의 경우 사스를 치료할 의료진과 병원이 부족해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 첫 사스 발생 = 러시아에서도 사스 환자가 처음 확인되면서 러시아도 대책마련에 분주한 상태다. 러시아 보건당국은 중국과 국경지역인 블라고베시첸스크의 한 병원에 입원중인 남자 1명이 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러시아 당국은 중국과 홍콩, 대만에 대한 항공노선 운항을 일단 보류하는 등 임시조치를 취했다. 캄보디아에서 새로운 정체불명의 질병이 발생, 7명이 사망했다. 고열과 호흡곤란 등 사스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의학계에서는 사스의 변종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만 여행자제 권고지역 지정 = WHO는 대만의 수도인 타이페이를 사스로 인한 여행자제 권고지역으로 지정했으며 중국의 내몽고 자치구와 텐진시도추가했다. 이에 따라 여행자제 권고지역은 기존 홍콩과 중국의 베이징, 산시, 광동을 포함해 7지역으로 늘어났다. 치사율 상향 = 이와 함께 WHO는 사스가 전문가들이 기존에 간주했던 것보다는 훨씬 치명적인 질병이며 특히 나이가 많을 수록 치사율이 높다고 발표했다. WHO는 중국과 캐나다,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에서의 데이타를 기초로 분석, 사스가 훨씬 위험한 질병이라고 강조하며 사스 치사율을 15%로 상향조정했다. 기존에는 치사율이 6~10%로 추정했었다. 특히 나이가 많을 수록 사망확률이 높아져 65세 이상의 노인의 경우 치사율은 50%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24세 미만의 경우 치사율은 1%도 안되지만 25~44살까지는 6%, 45~64세까지는 1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홍콩에서의 조사에 따르면 5명의 입원환자중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치사율 20%로 집계됐다. 미국 질병관리 예방센터(CDCP)는 치사율이 6.6%라고 밝힌 바 있다.
2003.05.09 I 권소현 기자
  • 정부, `실기않고 부작용 최소화`..경기대책 고심
  • [edaily 김희석기자] 경기부양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기전망이 불투명한데다 재정의 조기집행을 통한 기존의 대책으로는 더이상 효과를 거두기 힘들며 하반기로 갈수록 긴축에 시달릴 것이란 판단아래 추경편성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건전재정 훼손 우려` 및 `인위적 부양에 따른 부작용`, `정책노선 표변`이라는 적지않은 부담을 안고 있다. ◇"실기하지 않겠다" 경기에 대한 재경부의 입장은 `실기하지 않겠다`는 말로 집약된다. 그동안 경기부양에 대한 국책연구소나 재계의 줄기찬 요구가 있었으나 "부양책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그렇지만 최근들어 추경편성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감추지 않고 있으며 추경을 어떤 부분에 사용할지에 대해서도 스스럼없이 밝히고 있다. 그렇다면 정부의 입장이 선회하게된 요인은 무엇인가. 다른 요인보다 외부변수가 감소함으로써 정책의 약발을 받을수 있다는 판단이 생겼다. 재경부 관계자는 "정책을 통해 제어할수 있는 것은 내생적 변수"라며 "그동안에는 이라크 전쟁이나 북핵문제등이 어떻게 튈지 모르기 때문에 비록 정책이 필요하다고 해도 사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즉 이라크 전쟁이 마무리되고 북핵문제도 3자회담등을 통해 윤곽을 잡아가고 있어 내생변수를 통제할수 있다는 자신이 생겼다는 것. 이와함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마이너스로 전환, 스테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사라진 점도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돌아서게된 이유가 되고 있다. ◇`정책 표류`로 비치는 것은 부담 정부가 경기에 대해 적극 대응하기로 입장을 선회했고 실기하지 않기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나 가장 곤혹스러운 점은 `정책이 오락가락한다`거나 `표류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상황이 바뀌고 있는데 오히려 바뀌지 않는다면 그것이 더 문제"라고 강변했다. 특히 지난 3월27일 발표한 `새정부의 경제운용방향`에서 지적했던 `우리경제가 위기상황은 아니지만 여러가지 불안한 변수가 상존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정책대응하겠다`는 기조는 변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라크 전쟁후 예상했던 경기회복이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연장선상에서 봐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렇지만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건설을 위한 경제특구에 대해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가 `재검토`의사를 비치자 "그대로 나두면 안되나?"는 다소 당혹스러운 반응도 나오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신축성 있는 것을 얘기했다"면서 "의견수렴이나 조율단계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정리했다. ◇부작용 최소화..적자재정 여부 관심 정부는 6월 임시국회에 맞춰 추경예산을 짜고 있다. 재경부는 6일 거시경제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한국은행, KDI 및 민간연구소 등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으며 필요한 사업이 어느 것이 있는지 연내 집행가능 사업은 무엇인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부양대책이 나온다해도 지난번의 경우를 교훈삼아 부작용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즉 무리한 소비진작이나 건설경기를 통한 경기부양은 자제한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실업대책이나 중산서민층대책, 부양효과가 큰 SOC사업 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경에 대한 가닥은 이달 중순 발표되는 1분기 GDP성장률이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세계 및 한은잉여금 등의 범위내에서 `균형`을 유지하면서 추경을 짤지 아니면 국채발행 등을 감안한 `적자재정`까지 감수해야 할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통화정책에 대해 재경부는 `금통위가 결정해야할 일`이라는 원칙적인 주장과 함께 충분히 금리가 낮은 상황이라 상징적인 의미 이상의 효과를 갖기 힘들다고 보고 있다. 또 부양책을 펼친다해도 과연 경기의 선순환구조를 이뤄낼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여전히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2003.05.06 I 김희석 기자
  • (가판분석)5월5일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박영환기자] ◇헤드라인 -조선: 노정부 경제정책 혼선..철도 민영화, 주공.토공 통합도 백지화 -동아: 금융시장 불안감 고조..1년내 만기도래 52조..경영악화 불보듯 -한겨레: 공기업 등 400여곳 대대적 일괄 사정..정무직 간부 비리적발 -한국: 인터넷 검색기능 통해 개인정보 줄줄 샌다..범죄 등 악용소지 -경향: 경제특구 출발부터 표류..시행 두달 앞두고 "전면 재검토" -한경: 법인세 인하경쟁 불붙었다..OECD회원국 7년새 평균 6.7%내려 -매경: 어린이 55% 저축 한푼도 안해..10세 이전 금융교육해야 -서경: 청년실업 예산 대폭 늘린다..서민생활안정대책 마련 ◇주요기사 (경제특구 혜택 전면 재검토) -경제특구 시행 두달앞두고 재검토..동북아위, 숫자확대.혜택축소 추진(경향) -경제특구 지정 "갈팡질팡"..세제지원 혜택.타지역확대 논란..자유구역 난립우려(한경) -경제특구 혜택 전면 재조정..세제감면 범위 등 이달중 결정(서경)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 세제.의료혜택 재조정(동아) (서민생활 안정대책 마련) -청년실업 예산 5000억원으로 대폭 늘린다(서경) -청년실업 예산 배늘려..5천억원으로..투기지역 지정 확대(한국) -청년실업 예산 대폭 늘린다..서민대책 내주확정..공공요금 인상 억제(경향) -생계형 자영업자 돈빌릴 때 정부 보증..기술신보 등 통해(매경) -신도시.임대주택사업 조기집행..청년실업 예산 5000억으로 늘려(동아) -중국, 전자시장 최강자로 급부상..세계시장 1위품목 12개중 8개 차지(동아) -외환보유액 두달째 감소..4월 2억불 줄어 1236억불(매경) -미국 반도체 실사단 물의..D램 보조금 지급 무관한 과잉조사(한경) -장기금리, 단기금리보다 떨어져..회사채 못믿겠다..시중자금 국고채로(동아) -이달 수출 7-10%늘어날 듯..KOTRA수요전망조사(서경) -미주노선 운임 이달부터 평균 30%인상..해운업계 대박 터졌다(한경) -법정관리 두루넷 가입자 증가세(서경) -조선업계, 연구개발 투자를 모른다..업계 평균 0.72%불과(매경) -자동차 재고 7만대 넘어(동아) -신격호 회장 2세에 지분넘겨..롯데칠성.제과외 호텔등 비상장사 주식도(매경) -제주 내국인 면세점 사스 특수(서경) -유통업계 인수.합병 바람..해태유통.뉴코아 등 매물로(한국) -지분변동신고 지연땐 과징금..5%이상 보유자등 공시위반 제재강화(서경) -분식회계 사면 없던일로..재경부.민주당 형평성 등 문제있다(조선) -현금서비스 수수료, 하루써도 한달이자(한겨레) -대기업들, 카드 계열사 구하기 안간힘(조선) -포털사이트들, 정보검색창 이용 "돈벌이"논란(한경) -은행, 건설업 여신 동결.축소..불황으로 리스크 커져(한국) -쿠쿠, 중국 공장 건설 1천만불 투자..성광사.SNT와 공동(한경) -한.미, 반도체 관세협상 합의못해..13일 파리서 2차회의(동아) -지능형 로봇 산업 본격화..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 진출 잇따라(한국) -미.싱가포르 내일 FTA체결..아시아국과는 처음(조선) -개혁-통합신당파 정면대립..분당 가능성(경향) -일본 자민당, "자위대 무력강화 개헌"..집단적 자위권 명문화(동아) -노대통령 몰래 한 버디..부인.측근과 18홀 "금지령 없다"(한겨레) -매트릭스2 사상 최대 판촉..워너브라더스, 1억달러 투입계획(한겨레) -공기업.산하단체 사정 착수..제보접수된 기관 중심 1차 조사(경향)
2003.05.04 I 박영환 기자
  • (증시조망대)반등의 질 검증..수급개선 관건
  • [edaily 한형훈기자] 29일 주식시장에선 전일 반등의 성격이 검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어제 반등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분위기다. 반등이 소폭에 그친 데다 수급불안과 주도주 부재, 북핵과 사스 악재 등으로 추세적인 상승을 담보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또 외국인의 부정적 시각이 바뀌지 않은 데다 개인의 매수강도도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특히 어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5억주, 2조원을 밑돌아 에너지 응집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사스 악재의 파급효과가 이미 절정기를 지났고 북핵문제도 최악의 상황을 피해가고 있다는 판단아래 지수 회복 시도가 연장될 수 있다는 소수 의견도 제기됐다. 전일(28일) 거래소시장은 초반의 하락세를 딛고 엿새만에 상승 반전했다. 프로그램 매수가 속락에 제동을 건 가운데 개인 매수가 가세하면서 오름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북핵과 사스 충격이 완전히 가시지 않으면서 상승폭은 소폭에 그쳤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2.39포인트(0.42%) 오른 569.02로 끝났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941억원, 46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42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742억 순매수, 비차익이 199억원 순매도로 총 54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04포인트(0.09%) 하락한 40.85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대투 : 지지선 모색 과정 진행될 전망 -대우 : 수급불균형의 상황속에서도 준비해야 할 과제 -교보 : 지수 회복 시도 연장 전망 -우리 : 개인 지속 매수 부담스런 수준 -현대 : 반등의 연속성을 논하기에는 -한화 : 상승 모멘텀 형성 위한 시간 필요 -브릿지 : 수급 개선 난항이 반등폭을 제약 -서울 : 추세적 구도보다는 기간등락과정으로 접근 -현투 : 한발 떨어진 시각의 시장대응 필요 -부국 : 20일선 회복 시도 할 듯 -동양종금 : 단기 반등의 여건은 마련되고 있어 -동부 : 등락국면을 이용 -LG투자 : 재료와 수급의 이중고가 주는 의미 -대신 : 미약한 수준의 기술적 반등 -한양 :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로부터 소외되는 이유 -동원 : 6일만에 소폭 반등 [뉴욕 증시]실적랠리 재가동..다우·나스닥 2% 급등 뉴욕 주식시장이 지난 주말의 급락을 단번에 만회하고 실적 랠리에 다시 불을 붙였다. 다우 지수는 장중 한 때 8500선을 돌파했으며, 나스닥 지수도 1460선을 뛰어넘는 등 급등세를 나타냈다.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65.26포인트(1.98%) 오른 8471.61, S&P500은 16.03포인트(1.78%) 오른 914.84, 나스닥 지수는 27.70포인트(1.93%) 오른 1462.24로 마쳤다. 맥도날드와 프록터앤갬블(P&G)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와 반도체 매출 증가 전망 등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월가의 10개 투자은행에 대해 14억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했지만, 관련 투자은행 주가는 대부분 상승했다. 유가는 배럴당 26달러 이하로 급락했고,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를 나타냈다.(채권가격 하락). 달러화는 주요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개장전 발표된 3월 개인지출은 전월비 0.4% 증가해 3개월만에 상승 반전했다. 예상치 0.6%를 밑돌았지만, 소비가 최악의 국면을 지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3월 개인소득은 전월비 0.4% 증가해 지난달(0.2% 증가)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경 향: 철도·전력 민영화 전면 재검토..노대통령, "강행말고 원점서 다시 토론" -동 아: '민주 발전적 해체 신당 창당'..친노파 내주 워크숍서 수순-방법론 조율키로 -조 선: 민주 신주류, 신당 잠정 결론..개혁신당·친노PK 통합할 듯 -한 국: 민주, 분당 위기 고조..신주류, '신당 공론화'-구주류 '당 사수' -한겨레: 개혁신당 창당논의 급물살..민주 지도부 '대세' 공감 -매 경: 추경예산 4조 편성 추진..남은세금+한은잉여금+국채발행 통해 -서 경: 윈-윈전략으로 불황넘는다..전자·차·건설·IT 등 경쟁기업간 제휴 확산 -한 경: 기업 돈가뭄에 쩔쩔맨다..채권시장 경색·은행 대출기피 ◇주요뉴스 -정부, 성장목표 4%대로 내려(한경) -성장률 전망 2~3주 뒤 조정검토..김부총리(서경 한겨레) -1분기 성장률 3%대 땐 추경편성..김부총리(경향) -실질예금금치 첫 마이너스..3월 저축성 4.3%로 물가상승률보다 0.2%p 낮아(매경) -조흥은행 가격협상만 남아..이번주 예보-신한금융지주 절충 본격화(매경) -소버린, SK(주) 독자노선 촉구(전 조간) -진로 채권자 63% 법정관리 반대(경제지) -CEO 절반이상 하반기 경기악화..능률협회(경제지) -유럽, 자국 조선업체에 보조금..한국업체로 몰리는 선주들 발주차단 겨냥(서경) -경차 혜택 하반기 확대..통행료 50% 감면, 등록 취득세 면제(경향) -한·미·불 공동개발 우주망원경 발사..국내과학자 15명 참여(조선) -대전 서·유성구, 천안 불당·백석·쌍용동 투기과열지구 추가 지정(서경 경향) -한국등급 북핵 살얼음..S&P 연례협의 방한..재경부 '현재 유지' 조심스런 낙관(한겨레) -"분배보다 성장·한미공조 강조해야"..외국계 증권사인사 이정우실장과 간담회서(조선)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 귀국 즉시 소환(전 조간) -국세청, 고소득 사업자 전담반 설치(전조간) -북, "핵은 북-미간에 풀어야할 문제"..평양 장관급회담 이틀째(동아) -정부, 북핵 '포괄적 해결' 방침(조선 경향 등) -북, "미 조치에 상응하며 단계적 핵사찰 받겠다"..3자회담서 로드맵 제시(한국) -안희정 염동연씨 소환..받은 돈 대가성 여부 조사(전 조간) -정부, 사스의심 발열환자 강제 격리(전 조간) -베트남, 사스 완전퇴치 첫 선언(조선)
2003.04.29 I 한형훈 기자
  • (종합시황)주가, 엿새만에 반등..금리· 환율 하락
  • [edaily 이경탑기자] 28일 주가가 엿새만에 소폭 반등하고, 채권과 원화값은 강세를 기록했다. 금융시장이 지난 주말의 북핵과 사스 충격에서 다소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2.39포인트(0.42%) 오른 569.02, 코스닥지수는 0.04포인트(0.09%) 하락한 40.85로 마감했다. 채권시장의 채권수익률은 국고3년 지표물이 전저점을 다시 경신하는 등 지난 주말에 이어 금리 하락이 지속됐다. 국고3년 3-2호는 전주말 대비 3bp 낮은 4.52%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달러/원 환율도 북핵 부담 완화로 전주말보다 15원 내린 1222.80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2.39p 올라 569.02포인트..코스닥 0.09%↓ 종합주가지수가 장초반 하락세를 접고 엿새만에 소폭 반등했다. 프로그램 매수가 속락에 제동을 건 가운데 개인 매수가 가세하면서 오름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북핵과 사스 충격이 여전히 진행중이라는 우려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코스닥시장은 장후반 반등탄력이 떨어지면서 약보합으로 끝났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시장 하락 여파로 560선을 소폭 밑돌며 출발했다. 외국인이 매도 포지션을 지속하면서 지수는 한때 556선까지 밀렸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개인이 저가매수에 가담하면서 지수는 낙폭을 줄였다. 장중 국민은행이 증시자금 20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결국 종합지수는 전주말 대비 2.39포인트(0.42%) 오른 569.02로 끝났다. 거래량은 전주말(6억6078만주) 보다 줄어든 4억6720만주, 거래대금도 이전 거래일(2조3197억원) 보다 크게 감소한 1조6755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이 372개(상한가 12)로 내린 종목 371개(하한가 8)와 비슷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941억원, 46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42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742억 순매수, 비차익이 199억원 순매도로 총 542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국민은행이 약보합으로 끝났다. KT와 한국전력은 3.13%, 2.06% 올랐다. 이밖에 현대차와 우리금융이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유상증자 소식으로 대한펄프가 상한가에 올랐고 SK는 소버린측이 독자노선을 걸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7.03% 상승했다. 신세계도 이마트 영업 호조 등 1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7.52% 상승했다. 대우조선해양도 대규모 수주소식에 힘입어 5.97% 올랐다. 코스닥시장은 인터넷업종 분전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매도세를 그치지 않은 데다 개인들의 매수세도 예전만큼 강하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주말보다 0.04포인트(0.09%) 하락한 40.85로 마감했다. 지난 22일이후 닷새째 약세를 이어갔다. 상한가 31개를 포함해 311개 종목이 오른 반면 하한가 33개를 비롯해 450개 종목이 하락했다. 거래도 부진했다. 거래량은 4억2603만주로 지난주말보다 4400만주가 감소하고, 거래대금은 1조745억원으로 지난 14일 이후 가장 적었다. 외국인은 이날 103억원을 순매도, 지난 22일이후 닷새째 매도우위를 지속했다. 개인과 기관은 48억원, 95억원 순매수했다. 최근 사스에 대한 막연한 기대로 폭등했던 제약업종이 이날 6% 급락했다. 섬유의류와 방송서비스업종이 2%대 하락세를 탔고 출판매체복제업종도 1%대 약세였다. 그러나 인터넷업종은 사스 수혜 기대감으로 4.94% 상승했고 통신업종도 3.32% 올랐다. 디지털컨텐츠 역시 3.21% 올랐다. 종목별로는 LG홈쇼핑과 CJ홈쇼핑이 1분기 실적 악화 여파로 각각 5.63%와 4.81% 내렸다. 강원랜드도 2.84%의 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네오위즈가 상한가에 오르고 다음과 NHN이 각각 4%와 6%대 상승하는 인터넷 대형주들의 흐름은 양호했다. 사스에 따른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나항공도 3.38% 올랐다. ◇국고3-2호, 3bp 내려 4.52%..`또 전저점` 국고3년 지표물이 전저점을 다시 경신하는 등 지난 주말에 이어 금리 강세는 지속됐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심리적 호재로 작용했고 5월 국채물량 증가 우려도 장초반 매수세를 꺾지 못했다. 그러나 금리는 오전 한때 하락후 낙폭이 제한되며 박스권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도 국고3년물에 비해 5년물이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국채선물 바스켓 종목인 2-11호의 경우 전주말대비 6bp나 하락했다. 국고3년 3-2호는 전주말대비 3bp 낮은 4.52%, 2-10호는 5bp 낮은 4.52%에서 장을 마쳤다. 국고5년 3-3호는 4bp 내린 4.67%를, 통안2년은 4bp 내린 4.59%를 기록했다. 2-3년간 금리 역전폭은 7bp 수준으로 다시 좁혀졌다. 장내 국채시장에서는 7900억원이 거래됐으며 국고3년 3-1호가 2200억원, 2-10호가 2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3년물 거래가 활발했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의 경우 4bp 내린 4.52%, 국고5년은 5bp 내린 4.67%, 통안2년은 4bp 내린 4.60%, 회사채 3년 AA-와 BBB-는 각각 3bp 내린 5.35%와 8.44%를 기록했다. 4월 마지막주로 접어들며 악-호재가 맞물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며 강세분위기가 지속되겠지만 오후에 발표되는 5월 국채발행 물량에 여전히 촉각을 세우고 있다. 통안채 정기입찰의 경우 예상수준인 1.5조원에 그쳐 부담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환율, 15원 내린 1222.8원..`북핵 리스크 완화` 달러/원 환율도 북핵 부담 완화로 전주말보다 15원 내린 1222.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주말 17원 이상 급등한 환율이 15원 급락하며 시장내 북한 핵보유에 대한 우려감 감소를 대변했다.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 보유 소식에 대해 강경 대응방침 대신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시사하고, 남북장관급 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환율은 장초반 엔강세를 반영한 뒤 역외매도와 월말 기업네고가 은행 손절매도를 이끌어내자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1220원대까지 미끄러졌다.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사흘연속 1000억원을 넘었으나, 예상외로 역송금 수요가 많지 않아 오히려 롱(달러과매수) 처분을 유도했다. 주가가 상승반전된 점도 매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역외선물환 만기정산(NDF 픽싱)용 역내매도가 많았으나, 역외가 매수로 대응하지 않은 점 역시 환율 낙폭 확대에 기여했다. 무역수지 흑자 전환 가능성도 매도심리를 부추겼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장초반 120.30엔대에서 119.80엔대로 떨어진 뒤 조정받았고 4시30분 현재 120.20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원 환율은 전주말 2주만에 100엔당 1020원대로 고시된 뒤 이날 1030원대로 올랐으나, 곧 1020원대로 급반락했고 4시30분 현재 1023원 수준을 기록중이다.
2003.04.28 I 이경탑 기자
  • 소버린의 "SK(주) 일병 구하기" 성공할까
  • [edaily 이진우기자] SK(주)의 1대주주인 소버린 펀드가 SK글로벌 지원에 대해 사실상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이는 SK(03600)(주)는 물론 SK글로벌 채권단까지 압박하는 모양새다. 특히 소버린은 이날 "주주들은 SK그룹의 스캔들로 더 이상 고통받아서는 안된다. 이제 SK㈜는 독자적인 길을 걸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히면서 SK글로벌 사태에 손을 떼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소버린 펀드의 입장은 자신이 1대주주로 올라선 SK(주)가 계열사 문제에 휘말리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소버린은 앞으로 SK(주)의 경영에 참여, 목소리를 내겠다는 입장이어서 채권단과 SK(주)의 협상과정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소버린. "계열사 지원은 구태" 소버린 측의 이날 발표내용은 "반대"라는 단어만을 직접 사용하지 않았을 뿐 사실상 "강력반대"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 특히 소버린 측은 SK(주)의 계열사 지원을 불투명한 지배구조로 인한 구태로 몰아붙이며 압박을 가했다. 소버린은 이날 "SK 그룹 계열사들과 거리를 두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혀 사실상 지주회사 노릇을 하고 있는 현 지배구조에 연연하지 말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특히 소버린이 "SK㈜의 경영진이 강력한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의 수익성과 신용도를 회복시키는 데에 전념하라"고 지적했따. 대신 ▲계열회사와의 거래에 관한 기업지배구조 강화 ▲기업윤리 ▲이사회의 구성 및 독립적인 사외이사들의 역할 ▲감사위원회의 구성과 감시역할 등을 강조함으로써 "SK글로벌 지원보다 내부 개혁이 더 시급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소버린은 그동안 코리아 디스카운트, 재벌 디스카운트 등으로 인식되어 온 불투명한 지배구조 관행에 대해 언급하고 SK(주)가 이번 사태를 "한국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소버린 경영 참여 신호탄 업계에서는 소버린이 SK(주)의 1대주주로 올라선후 SK글로벌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을 중시했다. 이번 발표가 소버린의 경영 참여 본격화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는 시각이다. 세종증권 유영국 연구원은 "앞으로 크레스트가 SK(주)에 대한 경영 참여를 계속 할 것이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SK사태에 계속 끌려갈 수 밖에 없는 SK(주)에 대한 견제의 의미로 기업가치 면에서 일단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소버린은 이날 "신규투자를 위해 자기자본 수익율(ROE)에 관한 명확한 벤치마크를 정립할 수 있는 재구성된 사업계획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경영본연의 문제도 감시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는 점도 주목된다. SK측은 이에 대해 "소버린 측의 주문이 SK(주)의 기업가치를 높여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것"이며 "이는 SK(주)의 에너지판매 마케팅조직 역할을 하는 SK글로벌을 정상화시켜 윈-윈하라는 요구와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소버린 측이 이날 SK의 "독자노선"을 강조한 것이나, "계열사와의 거리를 두라"고 요구한 점등은 SK측이 주장해온 "최선을 다해 SK글로벌에 협력하겠다는 입장"과는 확실히 다른 관점이라는게 업계의 지적이다. 앞으로 양측의 조율과정이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여전히 고마운 소버린..對채권단 협상력 강화 그러나 소버린 측의 이날 발표가 결국 채권단과의 협상에서 SK(주)의 입지를 강화시켜준 셈이 됐다는 점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소버린 측의 이러한 반발이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SK(주)의 입장에서 "고마운 지원사격"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SK그룹은 지난 21일 이후 SK글로벌 지원에 대해 계열사 차원에서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누차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지원방안 협상에 들어갈 경우 매우 효과적으로 "소버린의 반대"라는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SK(주)는 "적극 지원"과 "지원 반대"라는 두 가지 카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세종증권 유영국 연구원은 "소버린 측의 이같은 발표로 SK(주)가 채권단과의 협상에서 보다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며 "소버린의 경영참여가 SK(주)에는 지속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버린식 개혁 성공할까..불확실성 지속 그러나 SK(주)의 계열사 지원 문제가 소버린 펀드의 의도대로 진행될 지를 판단하는 건 이르다. 가장 중요한 키는 아직 SK(주)의 경영진이 쥐고 있다. SK(주)는 SK글로벌의 회생을 위한 투자와 지원이 SK(주)에게도 유리한 것이라는 논리를 굽히지 않고 있다. 소버린의 발표 시기도 너무 늦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된다. SK(주)의 가장 중요한 현한인 SK글로벌 문제에 대해 1대주주로 올라선 지 20일이 지나서 이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너무 늦은 대응이라는 지적이다. 이미 SK(주)는 지난 21일 "주주이익을 침해하는 계열사 지원은 않겠다"는 입장에서 "주주이익에 부합되는 계열사 지원은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방침으로 180도 선회한 상황이다. 또 앞으로 소버린 측의 요구가 SK(주)의 의사 결정에 얼마나 큰 압력으로 작용할 지도 미지수다. 전문가들도 현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소버린 펀드의 입장보다는 SK의 SK해운, SK글로벌 등에 대한 추가 지원 여부 등 향후 제기될 불확실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현대증권 박대용 연구원은 "크레스트의 생각대로 SK(주)가 SK글로벌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며 계열사 지원을 놓고 소버린과 SK(주) 사이에 치열한 논쟁이 있을 수 있다고 봤다.
2003.04.28 I 이진우 기자
  • (가판분석)4월19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안근모기자] ◇헤드라인 -경향: 야, 집단소송제 수용..남소 방지대책 등 수정안 내주 국회제출 -동아: 서울 강남구 투기지역 지정..광명시 함께 이르면 내달초 -조선: 미 "북 핵포기 대가 없다" -한겨레: 뉴욕타임스 "미, 북 체제보장 방안 모색" -한국: 공직사회 신종뇌물 극성..출장비 입원비 축의금 학비보조 -매경: 서울 강남 투기지역 지정추진 -서경: 한나라, `집단소송` 전격수용..분식 1∼2년 유예 및 남소방지 조건 -한경: 정부 노동정책 방향 튼다..노조 유화노선서 원칙·법 중시 급선회 ◇주요기사 (건교부 주택시장 안정대책) -강남·광명 투기지역 지정키로..대전 서·유성은 과열지구(한경) -강남 등 투기지역 추진(서경) -재건축발 집값 연쇄급등 차단(매경) -강남·수도권 남부 등 확대지정 현지조사 -투기지구, 시세차익 51%까지 양도세(동아) -"재건축"..과천 집값 날고, 수원 전세값 뛰고(한경) -서울 재건축 아파트, 평당 2000만원 넘었다(한국) -집값 급등 부채질 하는 재건축(서경 사설) (삼성전자 1분기 실적발표) -성적 저조해도 전략사업 공격투자 지속(한경) -`실적바닥` 기대확산..반도체 경기가 관건(한경) -복합 악재에도 실적 세계최고.."2분기 전망은 밝아"(서경) -실적, 이미 주가 반영(서경) -"2분기부터 실적호전"..실적 쇼크에도 주가급등(매경) (한나라, 집단소송제 수용) -분식정리 시간줘 기업위축 예방(서경) -분식회계 조항 1∼2년 유예 가능성(매경) -남소 안전장치 기준이 최대 관건(경향) -이코노미스트誌 "한국 재벌개혁 절반밖에 진행안돼"(한겨레) -UBS워버그 이사 "재벌계열 투신운용, 지배구조 개선 걸림돌"(한국) -"코리아 디스카운트, 지배구조 열악 탓"..지배구조 국제세미나(경향) -"우리사주 힘모아 지배구조 바꾸자"..현대·기아·쌍용차 우리사주조합 연합체(한겨레) -고 총리 "금융사 자산운용 규제 재검토"(매경) -기업 준조세 원점서 재검토..고 총리 주재 규개위(한경) -국세청, 납세자 강제소환 조사 추진(조선) -철도노조 20일 전면파업..열차·전철 운행중단 비상(조선) -철도노사 협상난항 대란비상(한국) -"철도노조 열차 정지땐 구속"(동아) -헌대·기아차 임단협 험로 예고(한국) -주5일제 노사 재협상..국회 중재로 내주부터(한겨레) -증시훈풍..주가연동예금 휘파람(한경) -보험업계 감원 칼바람 다시 부나..금호생명 희망퇴직, 현대해상 100명 퇴사(한경) -농협공제, 농협생명·농협손보로 개명, 공격 영업(매경) -백화점 카드도 연체율 급증(매경) -스페셜리스트 새치기 거래..미 증시 또 스캔들(한경) -SK(주) 지분법 평가손 급증..상반기 4000억 달할 듯(한경) -SK(주) 보유 해운주식 1600억 손실처리 불가피..불똥 튀나(매경) -자동차 재고 떨어내기 비상..GM대우 무이자 할판, 현대·기아도 판촉(매경) -2억3000만원짜리 BMW 4일새 30여대 계약.."없어서 못판다"(한경) -"NHN, 검색서비스 1위, 야후 제쳐"..랭키닷컴 조사(서경) -외환 보유액 감소속 외채 2개월 연속 증가..심상치 않다(서경) -아시아 국제통화 위안화 부상할 듯..코트라 보고서(매경) -미 "핵포기-체제보장 동시에 논의 가능"(경향) -미 "북핵 동결아닌 해체돼야"(조선)
2003.04.18 I 안근모 기자
  • 아시아 증시, 사스 악재 "맹위"..항공주 급락
  • [edaily 전미영기자] 1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기업 실적 우려와 사스(SARS)로 일제히 하락했다. 홍콩과 싱가포르에선 사스 감염자 수가 늘면서 항공주가 가파르게 떨어졌고 대만 전자업체들은 실적 악화 전망으로 타격을 받았다. 메릴린치를 비롯한 투자은행들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홍콩 증시는 사스 악몽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1.30% 떨어진 8533.55를 기록했으며 장중 8503.08까지 내려 4년 6개월만의 최저치를 경신했다. 항공주 케세이퍼시픽은 모든 노선의 운항을 중지할 것이란 보도를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6.15% 급락햇다. 승무원들의 사스 감염 의심으로 일부 노선의 운항이 중지된 유람선 운영사 스타크루즈도 7.89% 주저 않아 2000년 11월 상장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기술주도 일제히 약세를 보여 이동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이 1.29%, 전자업체 존슨일렉트릭홀딩스가 1.20% 내렸다. 싱가포르 증시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1282.87을 기록해 1.40% 하락했다. 사스 확산으로 감편을 발표한 싱가포르에어라인즈가 3.35% 미끄러졌다. 이 항공사는 사스 이후 세변째 감편을 통해 총 199편의 운항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기술주도 떨어졌다. 주문형반도체업체 차터드세미컨덕터가 5.19% 급락했고 반도체시험장비업체 ST어셈블리테스트가 3.15% 내렸다. 대만 증시의 가권지수는 1.569% 하락한 4459.81을 기록했다. 올 실적 악화를 전망한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를 필두로 전자주가 실적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올 이익이 83% 감소할 것이라고 밝힌 2위 평면 컴퓨터패널업체 치메이는 1.03% 내렸고 경쟁업체 AU옵트로닉스는 2.45% 떨어졌다. 주문형 반도체주는 대만반도체(TSMC)가 2.68%,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3.42% 하락했다. D램업체들은 난야테크놀로지가 0.94% 내렸고 윈본드전자는 보합을 기록했다.
2003.04.14 I 전미영 기자
  • 아시아 증시, 일제 하락..기업 실적+사스 우려
  • [edaily 전미영기자] 14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기업 실적 우려와 사스(SARS)로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 증시의 가권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1시 9분 현재 1.49% 하락한 4462.94를 기록했다. 올 실적 악화를 전망한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를 필두로 전자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올 이익이 83% 감소할 것이라고 밝힌 2위 평면컴퓨터패널업체 치메이는 0.68% 내렸고 경쟁업체 AU옵트로닉스는 1.96% 떨어졌다. 주문형 반도체주는 대만반도체(TSMC)가 2.01%,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2.44% 하락했다. 사스 우려가 날로 확산되고 있는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는 1.53% 떨어져 8513.48을 나타냈다. 항공주 케세이퍼시픽은 모든 노선의 운항을 중지할 것이란 보도를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5.03% 하락했다. 케세이는 한 때 6% 이상 떨어져 17개월 최저치를 나타냈다. 기술주도 일제히 약세를 보여 이동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이 1.29%, 전자업체 존슨일렉트릭홀딩스가 1.20% 내렸다. 석유업체 CNOOC도 유가 하락 영향으로 0.50% 떨어졌다. 싱가포르 증시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1.36% 내린 1283.28을 기록했다. 사스 확산으로 감편을 발표한 싱가포르에어라인즈가 2.79% 내려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이 항공업체는 사스 이후 세변째 감편을 통해 총 199편의 운항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기술주도 떨어졌다. 주문형반도체업체 차터드세미컨덕터가 2.96%, 반도체시험장비업체 ST어셈블리테스트가 0.79% 내렸다.
2003.04.14 I 전미영 기자
  • 주식시장 체크포인트(8일)-동원증권
  • [edaily 김상욱기자] 동원증권은 8일 주식시장 주요 체크포인트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긍정적뉴스 -미국, 유럽증시 미-이라크전 조기종결 기대감으로 상승마감,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안정세 -국가리스크 개선 조짐, 파병효과, 북핵해결, 이라크전 종결기대로 외평채 가산금리 급락 ▲부정적뉴스 -금융권 대출상품 금리 잇달아 인상으로 인해 가계 이자부담 갈수록 증가 -금융권,SKG에 대한 충당금 적립등으로 인해 순익 큰폭감소세 기록전망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보험권도 개인 신용불량자 급증 ▲주요증시 미국 다우지수 8,300.41 +23.26 (+0.28%) 나스닥지수 1,389.51 +6.00 (+0.43%) S&P 500 지수 879.93 +1.08 (+0.12%) 유럽 영국 FTSE 100 지수 3,935.80 +121.40 (+3.18%) 독일 DAX 지수 2,808.94 +154.87 (+5.84%) 프랑스 CAC 40 지수 2,935.68 +97.72 (+3.44%) 아시아 홍콩 항성지수 8,962.21 +139.76 (+1.58%) 상하이 B주 1,515.132 -5.996 (-0.39%) 싱가포르 STI지수 1,338.83 +25.10 (+1.91%) 대만 가권지수 4,575.83 +76.65 (+1.70%) 일본 닛케이지수 8,249.98 +175.86 (+2.18%) ▲국내뉴스 -주요 백화점 봄 정기세일 초반매출 부진,작년 하반기부터 계속된 경기불황영향으로 -SK㈜, 크레스트증권측과 8일 면담 -소비심리가 점점 위축으로, 1.4분기 의류 매출 하락세 -카드 1개월이상 연체금액 12조원 넘어, 2월말 12조2천억.전달보다 17% 증가 -재건축아파트 값 다시 급등 -김 부총리 "남북철도-대륙횡단철도 연결추진 -대기업의 지주회사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자회사로부터의 배당소득 면세폭 확대등 지주회사에 세제혜택부여검토-공정, 금감위업무보고 -기업, 빈익빈 부익부현상 심화, 상위5대기업 전체매출 20%, 영업익 30%차지, 재정안정성 격차도 갈수록 확대-한은 -정부, 미국에 하이닉스 관세유예 제안,상무부와 협의키로 -은행 카드채 10일부터 매입, 분담금 국민은행 1조로 최다, 우리 4900억등으로 나타나 -은행 1분기 순익 큰폭감소, SKG충당금등 영향으로 악화 및 외국계은행도 지난해배디 48%감소세 -전쟁과 사스불구 아시아물동량 증가로 인해 해운업계 호황, 중국-미주노선 호황구가 -국산차 재고 증가대비, 수입차 판매 급증, 1분기 전년대비 50%이상 증가, 올 수입차 시장 2조원형성전망 -한은, 15~20억불 원화 폭락방어에 투입 -ECN가격 변동제 6월 23일부터 시행 -사이버쇼핑몰 불황, 거래액 8개월만에 감소, 2월 5637억에 불과 ▲북핵 및 이라크전 관련뉴스 -北 NPT복귀땐 과감 지원-국회의장,IPU총회 ▲전기전자통신뉴스 -지난해 반도체장비업계 매출 32% 감소한 165억달러 기록-데이터퀘스트 -국내 컴퓨터업계 이라크전, 경기침체 영향으로 인해 수출타격, 외국산에 밀려 내수판매도 30%급감 -지상파 LBS사업자 선정착수, 4~5곳, 하반기 주파수 할달 마무리-정통부 -오는 2007년까지 이동통신망 완료계획 -DDR.SD램 닷새째 상승 -亞현물시장, D램익스체인지 ▲등급 및 실적뉴스 -닌텐도 지난 회계연도 순이익 38% 감소 예상 ▲원자재 및 국제지표 -국제금값, 종전 임박으로 4개월래 최저치 -국제유가,이라크 수출재개 전망으로 급락,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66센트(2.3%) 하락한 27.96달러로 2월28일이후 30%하락 -OPEC 의장, 24일 유가 논의 회의 소집 ▲국제뉴스 -2월 美 신용 및 자동차대출 둔화,2월 가계 신용대출 15억달러(1%) 늘어난 데 그친 것으로집계-FRB -아메리칸항공, 5월 국제선 13% 축소 -전후 세계경제 빠른 회복 가능-알리안츠 -사스 발병후 홍콩 소매 매출 50% 급감
2003.04.08 I 김상욱 기자
  • 현대차 3천대, 이라크행 선적 지연-KOTRA
  • [edaily 지영한기자] KOTRA는 24일 현대차(05380)의 자동차 3000대(4500만달러) 등 5500만달러의 대이라크 수출물량이 선적지연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UN이 대이라크 양해각서(MOU)거래 방식으로 신용장을 개설했기 때문에 계약 자체는 아직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오만에선 한국의 4개 조선사가 참가중인 1억6000만달러 상당의 LNG선 입찰결과가 3월초에는 발표가 될 예정이었으나 개전으로 인해 완전히 잠정 보류된 상황이다. 또 그동안 승합차(9∼12인승)를 중심으로 이라크에 수출되던 한국산 중고차는 전쟁으로 인해 매기가 중단된 상태이나 전쟁 후 차량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인 만큼 현지 바이어들은 전후 시장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알제리 주요 일간지들은 이라크 전쟁이후 베텔사 등 미국이 5개 건설사가 전후 복구사업을 석권할 것으로 보도했다. 이들 5개사는 베텔을 비롯해 핼리버튼, 부시 대통령의 선거자금을 지원한 풀루어, 파슨스 코프, 루이스 버거 등이다. 다음은 KOTRA가 24일자로 발표한 `이라크 사태 주요 정보보고` 요약 ◇이라크전에 대한 각국의 반응 및 동향 ▲ 바그다드무역관(암만에서 활동중) = 바그다드 시가전 준비중 -바그다드 상황은 미군의 공격이 근접해 옴에 따라 시가전을 준비중이며, 낮 시간은 걸프전 때와 유사하게 평상 활동 유지 중. 무역관 현지직원이 자택에서 유선으로 현지상황 파악 보고 중 ▲ 트리폴리무역관 = 리비아 정부 보안강화 조치 -리비아 정부는 유사시를 대비해 전 지역에 경찰 및 안전요원 증가 배치 -신문 및 방송을 통해 이라크의 공습을 강력히 비난하는 공식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나, 특별한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음 -2003년 예산확정을 위한 최고인민회의(GPC) 개최가 지연되면서 국영기업들의 구매 지연 ▲ 암만무역관 보고 종합 = 이라크 외교관 5명 추방설 등 -요르단 정부, 이라크 외교관 5명 추방설. 3월 23일 요르단 정부가 이라크 외교관 5명을 추방하였다는 보도. 추방사실 및 추방 원인에 대해 요르단 정부의 공식 확인은 없으나 미국의 압력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 공통된 견해임. 그 동안 이라크가 특혜 조건으로 요르단을 지원해 주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라크외교관 추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이라크의 보복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음 -이라크 난민들, 국경 도달 어려워. 요르단-이라크 국경 지역에서 이라크 난민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UNHCR(유엔난민위원회)는 난민 구호를 위한 활동을 시작하고는 있으나 이라크 난민들이 국경까지 올 수 없는 상황이라 함. 3월 23일 바그다드에서 이라크인 승객을 태우고 오던 요르단 운전기사가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했으며 승객도 크게 다침. UNHCR은 요르단, 시리아, 이란, 터키 및 사우디에서 25만명의 이라크 난민 구호 활동을 벌일 예정이며 요르단에서도 2만명의 난민을 예상하고 준비중이나 아직까지는 난민들이 국경에 오기가 매우 위험한 상황임 -요르단 전국노동조합, US달러140만 성금 모금 결의. 요르단 전국노동조합은 3월 23일 인도적 목적의 이라크 지원을 위해 US달러140만을 모금하기로 결의. 전국 1백만 노동자들이 1디나르씩 모금하여 100만 디나르(US달러140만)를 모금한다는 계획임 ▲텔아비브 무역관 = 이라크의 대 이스라엘 생화학 공격가능성 희박 -전쟁초기 이라크의 화생방 무기를 장착한 미사일 공격 이나 생화학 테러 가능성으로 인해 긴장이 고조되었던 이스라엘은 23일 현재 미군이 이라크 서부에 있는 비행장 2군데를 장악하였고, 개전 4일이 경과한 현재까지도 이라크의 별다른 공격 움직임이 없어 평온을 되찾고 있는 모습 ▲ 카이로 무역관 보고 종합 -무바라크 대통령, 즉각적인 이라크전 중단호소. 무바라크 대통령은 부시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전쟁이 확전되기전 정전을 요청하고, 이라크 사태를 외교적 정치적으로 해결할 것을 요청. 무바라크 대통령은 비상각의를 소집하고 이집트의 최근 행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을 의식한 듯 이집트는 분명하고 단호하게 이라크 국민들편에 서있으며 무고한 희생자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력이 아닌 평화적인 방법으로 현재의 사태가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 -정부 비상각의, 폭력시위 강력대처. 연일 계속되는 반미 반전 시위가 격화조짐을 보이자 이집트 정부는 비상각의를 소집, 향후 발생하는 폭력시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것임을 경고. 지난 목요일 발생한 대규모시위에서 일부 참가자가 무바라크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한데 대해 정부가 심각성을 인식한 듯 함 ▲ 무스캇트 무역관 = American British School 폭파 협박 전화 -지난 3월 21일 학교측에 한 괴청년으로 부터 학교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 오만 경찰당국이 수 십 명의 경찰인력을 투입 교내를 조사결과 폭팔물은 없는 것으로 진단, 현재 학교는 당분간 휴학상태 -미국 및 영국산 자동차 피습사태 발생. 한 밤중 외국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Shatti Al Qurum지역에 주차 차량의 유리를 깨드리는 사건이 빈번히 발생.대상은 주로 미국 및 영국산 고급 차량으로 미루어 전쟁에 대한 반감의 표현으로 보임. ▲ 쿠웨이트무역관 보고 종합(유선으로 두바이 무역관에 중계) -쿠웨이트 국민, 사우디향 탈출을 위해 사우디 대사관 장사진.육로를 통한 사우디 탈출을 기도하기 위해 쿠웨이트 국민들이 아침부터 비자획득을 위해 사우디 대사관에 장사진.우리교민, 건설 및 지상사 직원들은 모두 사우디 입국비자를 기확보해둔 상태 -대피 교민들, 바스라 함락되면 쿠웨이트 복귀 검토. 미·영 연합군에 의해 바스라가 함락된 것이 확인되면 대피지 교민, 지상사 약 40명중 상당수가 쿠웨이트로 복귀할 가능성 높음(미사일 사거리를 감안할때 비교적 안전할 것이라는 판단임) ▲ 두바이무역관 = 반전시위 우려 공공장소 이라크전 보도 통제중 -현재 UAE 주요 상업지역인 DEIRA MARKET에서 걸프전관련 뉴스 제공은 엄격히 금지되고 있음. 즉, 카페나 식당등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TV를 통한 걸프전 소식을 방송할 수 없도록 하고 있는데, 이는 국민들의 반미감정이 이집트와 같은 반전시위로 확산될 것을 우려한 두바이 당국의 예방조치인 듯함 ▲ 알제무역관 = 알제리 주재 이라크 외교관, 美 대사관 침입시도 -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개시후 알제리 주재 이라크 외교관 일행이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항의하기 위해 알제리 주재 미국대사관에 침입, 알제리 경찰이 즉시 현장 출동하였으나, 면책 특권을 이유로 경찰 제지에 항의하자 알제리 경찰청장의 현장 중재로 사태 마무리 ▲ 리야드무역관 = 사우디, 전쟁중단 요구 -사우디 외무장관은 미국과 이라크에 대해 즉각 전쟁을 중지할 것과 UN이 이들을 협상 테이블로 인도할 것을 주장했으며, 후세인에게는 이라크 국민들을 위해 퇴진할 것을 권고. 한편, 사우디는 후세인의 망명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재 강조했으며, 차기 이라크 정권에는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언급함. 아울러 터키군의 이라크 북부지역 진입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 ▲ 리야드무역관 = 사우디, 이라크전 관련 환경문제 대두 우려 - 91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유전 방화로 인한 연기가 먹구름을 형성, 쿠웨이트와 사우디 동부에 산성비를 내려 많은 환경피해를 입힌 바 있어, 금번에도 유전 방화로 인한 환경오염이 큰 문제로 대두 우려 ▲ 테헤란무역관 = 이란정부, 이라크전 관련 보도 자제 - 이란 정부는 이라크전으로 인한 국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언론에 이라크전 관련 보도를 자제시키는 분위기 ◇이라크전 관련 세계 경제 및 비즈니스 동향 ▲ 무스캇트 무역관 = 오만 경찰청, 외국인 입출국 통제 강화 -외국인에 모든 유형의 신규비자 발급을 중단해 오만 현지업체들도 인도 등 제 3국인들을 수입 고용하는 데 어려움 직면. 미국, 유럽, 한국, 일본, AGCC(Arab Gulf Countries Council) 국적보유자는 제외. 이라크전으로 인해 중동전역에 근무를 하고 있는 제 3국인, 주로 아시안계의 집중 유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 됨. 현 조치는 전쟁이 종료되면 해제가 될 것으로 보여 국내 비즈니스업체 특히 현지 제 3국인 조달을 통해 프로젝트 수행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업체들(삼성물산, SK Corp. 등)에게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임. ▲ 알제이무역관 = 美 5대 건설사 전후 건설시장 장악할 듯 - 美 5대 건설사가 이라크 전후 건설시장의 대부분을 휩쓸 것으로 알제리 주요 일간지 "LE QUOTIDIEN DORAN"紙가 보도. 가장 주목받는 회사는 미국 베첼(Bechtel Group)인데, 베첼은 4세대에 걸쳐 미국 베첼 패밀리가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건설사중 하나임. 두 번째 회사는 핼리버튼(Halliburton)사인데 동사는 세계적인 유전설비 회사로 1991년 걸프전후 쿠웨이트, 이라크 유전 복구사업에 참여한 경력으로 이라크, 쿠웨이트 시장에 정통한 점이 강점으로 부각됨.기타 3개 회사는 미국 부시 대통령의 선거자금을 지원한 풀루어(The Fluor Group), 파슨스 코프(Parsons Corporation), 루이스 버거(The Louis Berger Group) 등임 ▲ 리야드무역관 = 사우디 기업들, 대부분 관망자세 - 일반 기업들은 거의가 관망자세를 유지,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은 보이지 않고 있음. 한편, 대부분의 항공사는 평소와 같은 항공스케쥴 유지 ▲ 두바이무역관 = 해운 및 항공 정상가동중 - 현재까지 이라크전으로 인한 보험료 상승은 아직까지 없으며 쿠웨이트, 카타르로 향하던 유럽발 화물들이 두바이 및 인근 제벨알리 포트에 하역되기 시작했음 - 두바이 민간항공국 (Dubai Dept of Civil Aviation )에서는 모든 항공노선이 스케쥴에 따라 정확히 운영되고 있으며 특이점은 없다고 발표. 현재 두바이를 경유,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150개 노선중 과거 전쟁지역이나 그 주변을 경유하던 노선들은 IATA, ICAO, 두바이 정부간 협의하에 노선을 재조정, 운항에는 문제가 없으나 적게는 한시간에서 길게는 세시간 가량 비행시간이 증가. 현재까지 한시적으로 운항을 중단한 항공사는 5개사로 CONDOR(독일, 주1회 운항), TUNIS AIR(주 2회), AFRICA ONE(주 2회), HERMES AIR(불가리아, 주 1회), KOREAN AIR(주 2회) 안전문제보다는 전쟁으로 인한 경제성 악화가 주요 원인 ▲ 쿠웨이트무역관 = 해운은 정상가동, 항공은 부분 가동상태 -쿠웨이트 항구는 평소보다 더 붐벼. 쿠웨이트 항구는 정상 가동중이며, 평소보다 훨씬 많은 물동량을 보이고 있음. 이는 군수물자 및 난민 구호물자 처리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며, 군 선박의 엄호 하에 상선도 정상적으로 입출항 - 아직도 쿠웨이트 공항 오픈, 절름발이 가동. 공식적으로 쿠웨이트 공항이 폐쇄되지 않고 있으나 이집트 항공과 인도항공만 취항하고 있는 상태(자국민 대피용으로 판단됨) ◇우리나라 수출 및 프로젝트 수주에 미치는 영향 ▲ 바그다드무역관 = 대이라크 수출물량 손실 5500만불 -유엔으로부터 신용장을 수령하여 제작, 선적 대기중 전쟁으로 선적이 무기 연기된 계약물량으로 유엔이 대이라크 MOU 거래 방식으로 신용장을 개설하였기 때문에 계약 자체는 아직 유효. (선적지연 현대자동차: 자동차 3000대 약 4500만달러, L사 : 의약품 700만달러, 기타 : 기계 등 300만달러) ▲ 무스캇트 무역관 = 대오만 수출 및 플랜트 관계 현황 -일부 수출 상담 차질 발생 : 2건, 약 100만불 정도. 오만의 Al Barwany사가 20만불 상당의 Pallet를 수입코자 최종 단계로 한국을 3월말 방문하여 물건을 확인하고 오더를 할 예정이었으나 당분간 이를 보류. Gulf medical 현지업체가 한국산 1회용 주사기 제조플랜트를 수입코자 최종 정부의 Loan제공을 위한 마지막 검사 과정만을 남겨 놓고 있으나 정부에서 정정 불안을 이유로 잠정 보류하고 있는 상태 -입찰진행중인 플랜트 및 발주 예정 플랜트 일정 차질 불가피. 정부조달의 경우 정세불안으로 제한된 수의 참가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로 입찰발주 자체를 일부 지연시키는 경우도 있긴 하나 대부분 예정대로 발주가 되고 있음. 그러나, 국제 프로젝트 입찰의 경우 발주 자체가 지연되거나 이미 진행중인 프로젝트도 평가결과 공개를 늦추고 있어 일정 지연이 불가피. ※ 소하르 정유공장: 이미 JGC/Chiyoda에 Award가 되어 3월중에는 시공에 들어 가야할 일정이나 현재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으며 이번 주중 일본 Chiyoda본사에서 조사단이 현지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전쟁발발로 취소됨 ※ 한국의 4개 조선사가 참가중인 1억6천만불 상당의 LNG Vessel 입찰 결과가 3월초에는 발표가 될 예정이었으나 그동안 전운고조로 인해 지연이 되어오다 이번 개전으로 인해 완전히 잠정 보류가 됨 ※ 기타 1/4분기말 이나 2/4분기중 추진예정이던 프로젝트도 당분간 전쟁이 종료가 될 까지는 잠정 보류 상태임 ▲ 카이로 무역관 : 카이로 박람회 순항 -개막 5일째에도 우리기업은 현지 바이어들과의 막판 상담을 통해 그 동안 협상조건을 점검하는 한편 일부기업들은 구체적인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함. ▲ 트리폴리무역관 = 대리비아 플랜트 시공 및 수주 이상없어 -아국업체의 대리비아 플랜트 수주 및 시공은 이라크과 관계없이 계획대로 추진중 -수주 교섭중 플랜트 : 한국전력 리비아 전력사업 참여건, 두산중공업의 담수화 프로젝트 입찰 추진(규모 1억 8천만불)·프로젝트명 : 미슈라타, 자위야 담수화 플랜트 -수주 활동상 애로사항의 경우 현장인력 운송 수단인 항공임 인상으로 수주업체 추가부담 발생. 선박 운임 및 보험료 인상으로 기자재 도입가격 상승 우려 ▲ 트리폴리무역관 = 대리비아 일반상품 수출 이라크전에 영향 없어 -자동차 및 동 부품 : 리비아 정부의 예산 확정이 지연되면서 신규 오더가 지연되고 있으나, 전쟁으로 인한 영향은 없음. 한국산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꾸준한 증가 추세 유지, 부품수입을 위한 바이어들의 방한도 예년수준 유지 -전자제품 : 한국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 꾸준한 증가 추세 유지, 전쟁으로 인한 영향은 없음 ▲ 두바이무역관 = 주요 바이어 동향 - 자동차 부품 : 관망세이나 전후대비 재고수준 유지 자세. 중계무역지인 두바이 특성상 재수출시 외상거래가 일반화되어 있었으나 전쟁 발발 후, 대부분의 UAE 바이어들은 현금 결재 (COD)를 고집하고 있음, 매일 수십명에 이르던 중동인근지 및 아프리카 바이어들도 나이지리아, 수단 등을 제외하고는 발길이 끊긴상태. 대부분의 바이어는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쟁이 단기전으로 진행됨에 따라 점차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 이라크 출신 UAE 유력 바이어인 MOAFAQ AL GADDAH사는 이라크 지역에서의 신규주문은 없는 상태이나 전후를 예상하여 한국산 부품을 계속 예정대로 구입할 계획이며 일정선의 재고는 계속 유지할 것으로 알려옴 -중고자동차 : 전후 대이라크 중계수출수요 급증 기대. 그간 승합차(9∼12인승)를 중심으로 이라크에 수출되던 한국산 중고차는 전쟁으로 인해 매기가 중단된 상태이나 오히려 전쟁 후 차량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므로 많은 바이어들은 전후 시장을 기대하고 있음 중고차 시장에는 최근 신규매도 물량의 증가로 차량 값이 다소 하락하고 있으나 매기가 중단된 상태여서 거래는 활발하지 않음.
2003.03.24 I 지영한 기자
  • 반전시위용품 베트남전 이후 최대 호황-KOTRA
  • [edaily 지영한기자] KOTRA는 21일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강화되면서 미국과 독일, 캐나다 등 주요국에서의 반전시위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에선 반전시위의 확대로 반전시위용품 판매가 베트남전 이후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으론 이라크전쟁의 불똥이 우리나라에게도 옮겨붙어 해외 바이어들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투자 및 무역관련 행사 참여를 잇달아 취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KOTRA가 21일자로 발표한 `이라크 사태 주요 정보보고` 요약. ◇이라크전에 대한 각국의 반응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 독 정부, 이라크전은 인류의 불행한 사건 - 독일 정부는 이라크전 발발 직후, 외교부 성명을 통해 이라크전 발발은 인류에게 가장 불행한 사건이며, 무고한 시민들이 고통당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논평하면서, 향후 독일은 UN의 결정에 따라 합당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언급 ▲토론토 무역관 = 캐나다, 전쟁 조기종결과 최소한의 인명피해 희망 -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시작되자 쟌 크레티엥 캐나다 수상은 양측 모두 최소한의 인명피해로 단시일내 전쟁이 종료되기를 바란다는 성명을 발표 ▲밀라노 무역관 = 이탈리아 정부, 미국 지지하지만 참전은 불가입장 - 이태리정부는 전쟁발발 직후, 미국의 입장을 지지하지만, 전쟁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 - 이탈리아 행정부는 이와 관련하여 미국에 무기나 항공기 지원금지, 미군에 의한 이태리 군사시설 사용불가, 전쟁불참 등을 골자로 하는 내용의 문건을 의회에 제출 ▲브뤼셀 무역관 = EU 집행위, 민간인 희생 최소화 되어야 - Romano EU 집행위 의장은 이번 이라크전과 관련하여, 전쟁이 조기에 종결되어 민간인 희생이 최소화되어야 한다고 언급 - 또한, Poul Nielson 해외개발원조 담당 집해위원은 이라크 전후복구 지원을 위해 1억 유로의 추가 긴급자금을 EU 이사회 및 의회에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힘. 이로써 지난 걸프전 이후 계속되고 있는 EU의 이라크 지원규모는 1.57억 유로에 달할 전망 ◇각국 동향 ▲시카고 무역관 = 전후복구 비용 두고 미 의회-행정부 갈등 겪을 듯 - 이라크 전쟁이 단기간에 끝나더라도,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재건 비용 및 원조 자금 조달 문제로 의회와 부시 행정부 사이의 갈등이 예상됨. -미 행정부는 전쟁과 이라크 재건에 소요되는 비용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상태로, 단지 1,000억불 규모의 추경을 의회에 승인 신청해 놓은 상태 -미 의회 공화당 일부 의원들은 1991년 걸프전쟁을 기준으로 불때, 연간 이라크 재건 소요비용으로 대략 200억불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라크 석유수출에 따른 수익 충당금으로 재건에 필요한 비용을 조달할 수 있다고 주장 -의회는 행정부에 이라크 전후 복구비용 충당을 위해 미국이 자금조성에 앞장서지는 말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이며, UN 회원이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재원 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 ▲뉴욕 무역관 = 미 국토안보부, 보복테러 예방에 만전 - 미 국토안보부는 연방정부의 작전명 "Liberty Shield"로 알려진 테러방지 대책을 적극 추진하여 美 전역의 공항 및 철도보안, 국경수비 등을 강화하고 있음. ▲뱅쿠버 무역관 = 현지언론, 한국군 비상경계령 보도 - 2003년 3월 20일자 The Vancouver Sun은 이라크사태와 관련하여, 북한이 한반도내 긴장상태를 유발시킬 가능성에 대비하여 한국 정부가 한국군에 경계령을 내렸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 ▲토론토 무역관 = 캐나다 전쟁 불참으로 캐-미 관계 거북해 질 수도 - 미국이 캐나다의 전쟁 불참에 대해 경제 보복을 가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양국 관계가 서먹해 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음 - 일부 미국 바이어들은 캐나다의 비협조적 자세에 유감을 표시하고 있으며 "e-bay"에서는 벌써 캐나다를 비롯, 미국에 협조하지 않은 국가들로부터는 경매를 받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게시됨 ▲뉴욕 무역관 = 미국인들, 전쟁발발 후 보복테러 가장 우려 - CNN과 갤럽이 3월 17일 부시의 대국민 발표직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70%가 테러공격을 우려하고 48%가 두려움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나 보복테러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남. ◇이라크전 관련 세계 경제 및 비즈니스 동향 ▲뉴욕 무역관 = 이라크전 발발 후 산업별 희비 엇갈려 - 이라크전 발발로 인해, 테러를 우려해 검문검색 강화, 유가인상, 소비심리 위축 등의 악재로 인해 무역업계, 자동차 및 항공업계, 관광, 소매, 의류업계는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임. - 반면 전쟁 발발로 인해, 미 군수업계는 직접적인 수혜를 입어 호황을 구가할 것으로 보이고, 유가인상과 전후 복구사업으로 인해 석유관련업계와 건설토목업계의 경기도 활성화 될 전망 ▲베를린 무역관 = 독, 전후 복구사업 참여 불투명 - 독일 RWI 경제연구소는 전쟁 발발 전 미국과의 외교적 입장차이로 인해 종전후 이라크 전후복구 프로그램에 독일 기업이 참가할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전망 ▲파리 무역관 = 우려했던 미-불 무역분쟁 없을 듯 - 3월 11일 개최된 프랑스 경제인연합회 협의회에서 최근의 이라크전과 관련하여 빚어진 미국과 프랑스와의 외교적 마찰이 통상분쟁으로까지는 비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 또한 최근의 미국의 프랑스 제품 불매운동과 관련해서도 포도주 등프랑스를 상징하는 일부 제품들 외에는 원산지에 대한 인식이 그리 높지 않아 프랑스 제품에 대한 보이콧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전망 ▲뉴욕 무역관 = 반전용품, 베트남전 이후 최대 호황 - 이라크전을 계기로 자동차 범퍼스티커, 깃발 등의 반전용품 판매가 베트남전 이후 최고의 호황을 맞고 있음. - 대부분의 상품이 온라인으로 판매가 되고 있고, 이전의 전쟁과 달리 반전용품 판매의 주 수요계층도 일부단체가 아닌 교회와 지역사회 단체들을 중심으로 전 사회계층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 ▲워싱턴 무역관 = 미-불 관계악화로 한국 에어쇼 반사이익 볼 듯 - 미 국방부 산하 해외 국방조달 프로그램인 해외기술평가국(Foreign Comparative Testing Program Office, FCT 프로그램)이 전통적으로 최대규모로 참가해오던 프랑스 에어쇼(금년 6월 개최) 참관을 포기하고, 올 10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Korea Air Show 참여할 전망 - 이는 최근 프랑스의 이라크전 반대입장에 대한 암묵적 항의로 풀이되며, 이로 인한 반대급부로 한국 에어쇼 참관은 확대될 전망 - 이로 인해, 미국과의 국방조달협정이 체결되지 않아 무기 및 군수물자 공급이 원천적으로 막혀있는 한국 군수 및 IT업계로써는 금년 한국 에어쇼를 통해 미 국방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호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베이징 무역관 = 원유수급 대책마련에 부심 - 최근 중국은 미국의 이라크 공습과 관련 국제유가가 자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음. - 중국의 전체 원유수입에서 중동산이 56%를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항공, 자동차운수업, 석유화학산업 등에 큰 충격 예상 - 중국정부는 원유수급 안정을 위하여 가격상승 폭을 일정범위 내로 유도할 방침이며, 원유수입 노선 다변화, 원유증산, 정유량 확대 등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음. - 한편, 중국정부는 전후 미국이 중동지역의 석유공급을 통제할 경우, 중국의 에너지경제 및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우려 ▲토론토 무역관 = 투자가 및 바이어 방한취소 잇따라 - Hub Korea 행사에 참가하기로 했던 2개사가 이라크전 개전에 따른 위험 증가로 동 행사 참가를 취소 - Intermold Korea 2003 행사에 참가하기로 했던 2개사 3명이 이라크전 개전에 따른 위험 증가로 동 행사 참가 취소를 통보 - Tisso Optical, Bo-Optiks 등 2개사는 이라크전 발발에 따라 이달말 예정했던 방한을 취소 ◇각국 반전시위 동향 ▲샌프란시스코 무역관 = 샌프란시스코, 대규모 반전시위 개최 -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시작되자, 샌프란시스코 시내는 수천명의 반전시위로 인해 시내 곳곳의 교통이 차단되고 끊임없이 경찰 및 소방서사이렌이 울리는 등 몸살을 앓고 있음.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 개전이후 독일 전역에서 반전시위 - 이라크전 개전 소식이 전해진 직후, 베를린, 슈트가르트, 하이델베르크 등의 주요도시에서 수전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반전시위 개최 - 특히 베를린에서는 미 대사관 앞에서 반전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반전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도시가 늘고 있어, 향후 250여개 도시에서 반전시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반전시위는 더욱 확산될 전망.
2003.03.21 I 지영한 기자
  • 한컴 경영권분쟁, "장기전" 우려-주총(종합)
  • [edaily 정태선기자] 한글과컴퓨터(30520)는 정기주총을 통해 류한웅(폴류)대표이사를 비롯한 현경영진이 일단 기선을 제압했지만 경영권 분쟁은 더욱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컴은 정기주총의 최대 쟁점이었던 사외이사에 현경영진의 지원을 받은 배순훈 전 정보통신부장관을 선임하는 한편 김근 전대표가 추천한 오진석 전골드만삭스 지사장의 선임을 부결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서울시스템 최종표사장 등이 120만주의 의결권을 확보하면서 표대결에서 현 경영진이 승리할 수 있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한컴 이사진은 류한웅 대표이사, 김진전무, 최승돈 이사와 무보수 이사직을 유지하는 김근 전대표 4인과 함께 배순훈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이로써 한컴의 현 경영진은 주총을 통해 자신들의 우호세력를 공고히 구축하게 됐다. 아울러 김근 전사장이 자신을 해임한 이사회의 결정을 효력정지해달라는 "이사회효력가처분"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법률적인 대의명분도 확보, 한결 가벼운 행보를 당분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시적인 평화..프라임산업이 변수 그러나 현 경영진 체제는 한시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최대주주로 나선 프라임산업측이 류한웅대표이사 체제에 우호적인 입장이 아니기 때문. 이날 주총에 참석한 백종진 프라임벤처캐피탈대표(백종헌대표의 동생)는 "대주주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은 이번 주총은 무의미하다"며 임시주총을 다시 열 것을 제안했다. 또 노조측과 김근 전대표와 호흡을 같이하며 고승덕 변호사를 통해 재무제표 승인안건에 대해서도 제동을 걸었다. 프라임산업은 향후 10%까지 지분을 추가 매입하고 최대주주 자리를 굳힐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현 경영진의 우호세력으로 알려진 서울시스템과 프라임산업이 신·구경영진의 대리전 양상을 띠며 주식매입 경쟁을 벌일 것이란 관측이 나돌고 있다. 김근 전사장은 "프라임산업 측은 건설업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회사로 한번 결정한 일은 쉽사리 거두지 않는 기질이 있다"며 "현금유동성이 풍부한 프라임측이 한컴에서 쉽사리 물러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 경영진..우호세력 확보에 나설 듯 류한웅 이사를 비롯한 현 경영진은 서울시스템 이외에도 새로운 우호세력을 확보해 자신들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3%의 지분을 확보한 서울시스템은 한컴지분을 추가 매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최종표사장 등은 내부문제로 등 추가 인수여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주총을 기점으로 경영권을 장악한 현 경영진은 최대주주인 프라임산업측이 주주제안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간이 오기 전에 자신들을 지지하는 세력을 찾아 나설 것이란 얘기다. 프라임산업이 자신들의 판을 짜기 위해 임시주총을 자체적으로 제안하기 위해서는 6개월의 시간이 경과하거나 3%이상의 주주들을 모아 주주제안서를 제출해야한다. 그러나 소액주주가 대부분인 한컴의 주주들을 모으기에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측 "끝까지 현 경영진 반대" 김근 전사장을 구심점으로 뭉쳐왔던 노조측도 현 경영진과 배순훈 전 정통부장관의 사외이사 선임을 끝까지 반대하고 있다. 이번 사태를 몰고 온 책임을 지고 모두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배순훈 사외이사의 경우 정통부장관시절 시장논리를 앞세워 MS에 경영권을 넘기는 데 찬성한 인물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노조와 프라임산업측은 이날 정기주총을 마치고 비공개로 면담을 가졌다. 그래서 현 경영진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는 노조와 프라임산업은 현 경영진을 압박하기 위해 공동의 노선을 펼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프라임산업 이외에도 한컴의 주가가 저평가된 데다 브랜드파워가 있다는 점을 들어 제3세력이 지분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설도 나돌고 있다. 신·구경영진에서 비롯된 한컴의 경영권분쟁은 프라임산업과 서울시스템 현경영진과 노조측이 복잡하게 얽힌 가운데 실타래가 더욱 꼬이고 있는 형국이다.
2003.03.21 I 정태선 기자
  • 중국 전인대 내일 개막.."4세대 개혁" 공식 출범
  • [edaily 전미영기자] 중국의 헌법상 최고의결기관인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5일 개막된다. 중국은 이번 전인대를 통해 국가 지도부 교체를 공식화하는 한편 경제성장 가속화를 최대 과제로 내걸고 경제부처를 대폭 개편할 전망이다. 중국의 지도부 교체 및 정부기구 개편은 오는 2020년까지 경제 규모를 현재의 4배에 달하는 4조달러로 확대시킨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에 적합한 지배구조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4세대 지도부 확정 지난 해 11월 제16차 당대회에서 결정된 최고지도부 교체가 이번 전인대에서 공식 발표된다. 후진타오 당 총서기(현 국가부주석)가 장쩌민으로부터 국가주석직을 승계하는 한편 원자바오 국무원 총리(국무원 부총리)-쩡칭훙 국가 부주석(정치국 상무위원)-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국무원 부총리) 체제가 확립된다. 장쩌민은 후진타오에 국가주석직을 이양하지만 당 중앙군사위 주석직은 그대로 보유할 전망이어서 외교관계와 군사 문제 등에서 막후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쩌민의 측근으로 알려진 쩡칭훙이 국가부주석으로 포진, 그의 오른팔 노릇을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주룽지의 뒤를 이을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주도하고 재정지출을 확대해 경제성장을 견인한 주룽지의 노선을 답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천안문 사태를 강경 진압한 리펑의 후임자인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정치적 행정적 개혁을 보다 강하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4명의 국무원 부총리에는 황쥐(재정 및 금융), 후이량휘(농업), 우이(대외무역), 쩡페이옌(국가체제계획)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담당 부총리직은 폐지됐으며 탕자쉬앤 외교부장이 국무위원으로 승진해 외교문제를 총괄한다. 리자오싱 외교부부장이 후임 외교부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부처 통폐합..금융감독기구 신설 중국은 이번 전인대를 계기로 개혁과 개방정책의 가속화를 위해 국무원 산하 정부기구를 대폭 개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원 산하 29개 조직이 21개로 통폐합되고 소속 부처가 달라 감독기능이 분산돼 있던 국영기업 관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국유자산관리위원회가 신설된다. 또 중앙은행의 기능이 분리돼 인민은행은 통화정책을 전담하고 금융감독은 별도로 설립되는 금융감독위원회가 맡게 된다. 국무원 기구 개편의 핵심은 상무부의 신설이다. 대외무역경제합작부와 국가경제무역위원회를 통합한 상무부는 중국의 대내외 경제를 총괄하게 된다. 국유자산관리위위원회의 설립도 관심을 끌고 있다. 국영기업 경영자와 감독 당국의 유착이 중국 기업비리의 핵심으로 지적돼 온 만큼 이 위원회의 설립으로 국영기업 매각이 가속화되는 한편 절차의 투명성도 보장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기능도 분할된다. 중국은 일본 금융청과 유사한 금융감독기구인 금융감독위원회를 설립해 금융권 부실채권 처리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인민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나 일본은행(BOJ)처럼 통화조절 기능을 전담하게 된다.
2003.03.04 I 전미영 기자
  • 김진표 경제팀, 개혁도 `속도조절`?
  • [edaily 김희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경제수장으로 김진표 국무조정실장을, 김 부총리와 호흡을 맞출 기획예산처 장관에는 박봉흠 차관을 각각 승진 기용했다. 한눈에 봐도 노 대통령이 추구해온 `개혁`과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다. 청와대로선 "개혁과 안정을 절충했다"고 자평하겠지만 `재벌 개혁`의 칼날을 휘두를 것으로 기대됐던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중도탈락을 생각하면 새 경제팀의 `안정적` 이미지가 더 두드러진다. ◇ 경제 불확실성 우선 고려 노 대통령은 우선 개혁도 시급한 과제지만 현재의 경제상황이 대단히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안정쪽을 배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이라크 전쟁과 북핵문제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소비위축에 따른 내수둔화가 심화하는 등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대외적인 변수로 국내 경제의 활력이 훼손될 수 있는 상황이라 내부적인 불확실성을 최소화해 불투명성을 줄이겠다는 노 대통령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최근 부쩍 불안해하고 있는 재계에 대해 어느정도 숨쉴 수 있는 여지를 주는 한편 개혁에 수반되는 법제화 등을 위해 야당의 협력이 필요한 점도 절충형 카드를 선택한 요인으로 해석된다. 어제 고건 국무총리 인준과정에서 확인됐듯이 개혁을 위해 한나라당은 결코 외면할수 없는 국정의 파트너다. 한나라당은 "경제부처 각료들 마저 개혁성이 지나치게 강조될 경우 다가오는 경제위기를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고 우려하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청와대 비서실진용을 학자출신의 뉴 페이스로 구성한데 따른 일부 보수적인 여론의 우려도 `절충형`을 선택하는 역할을 했다.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경제노선의 연속성을 과시, 안정감을 심어줄 수 있는 카드인 셈. 노 대통령의 이러한 의중은 취임사의 "개혁과 통합을 위한 지속적 노력이 필요하다"거나 어제 비서관 회의에서 제시한 `사정활동의 속도조절`과도 상통하는 면이다. ◇ 관료출신 중용..점진적, 장기적 개혁? 노 대통령은 관료출신을 선택, 이처럼 다목적인 절충을 시도했다고 볼 수 있다. 우선 김진표 신임 부총리의 업무능력이나 전문성에 대해 주변의 불만은 없다. `자기 색깔이 없다`는 김 부총리의 캐릭터는 강점이자 동시에 약점이 될 수 있다. 노무현 정부의 경제정책, 특히 재벌정책을 진두지휘해야 하는 위치에서 얼마나 소신있게 추진력을 발휘할지가 관심사다. 김진표 경제팀의 개혁은 과감하고 순발력있게 진행되기 보다는 점진적, 장기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부위원장을 맡았을때 김 부총리는 "기본적으로 개혁조치들이 대부분 거의 100% 입법사항이다, 입법사항은 서두른다고 될 수 있는 것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개혁의 대상이 되는 기업들의 사정도 어느정도 배려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했다. "입법 필요판단시에도 먼저 장기적 비전과 계획을 목표로 제시해서 기업들이 그런 비전에 따라 충분히 사전준비 통해 감당할 시간 주고 정부는 그 기간중 다양한 의견 수렴, 국민적 합의 이뤄내서 입법통해 추진하겠다"는 다짐도 보였다. 김 부총리는 인수위 활동때 `총액출자제한이 대폭 완화될 수도 있다`는 식의 보도로 곤욕을 겪은 적이 있다. 인수위원들의 조율을 거쳐 `집단소송제를 도입한다고 해서 출자총액제한을 완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정리됐지만 개혁과정에서 재벌의 사정을 감안할수 있다는 뉘양스를 남겼다. 신임 부총리의 경력으로 본다면 세제개혁을 통한 분배정책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세무관련 업무만 20년 넘게 종사해왔기 때문이다. 지난달 초 edaily와의 인터뷰에서도 "상속증여세의 완전포괄주의 도입이 필요하다, 다만 조세기구를 통해 1차적 배분을 재분배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며 공평한 분배를 위해서는 `시장참여`와 `기회균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 부총리는 YS정부 시절 재정경제원 세제심의관으로 있으면서 많은 사람들의 우려속에서도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도입하는 등 뚝심을 보여왔다. 노 대통령이 평소 김 부총리와 함께 `훌륭한 관료`로 꼽았다는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은 복잡한 사안을 조정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직설적으로 자기 주장을 피력하는 스타일이다. 관료출신 중에는 소신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과거 정권과 차별성에 관심 그러나 이들의 개인적인 성향과는 별도로 관료출신을 경제수장으로 기용한 점은 노무현 정부의 개혁 방식을 시험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경제개혁센터 김상조 소장은 "DJ의 재벌개혁이 미완으로 끝난 것은 재벌과 직접 상대했고 관료에 너무 의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무현 정부의 개혁이 과거 정권과 과연 어떤 차별성을 가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 출발점은 오늘의 재경부나 기획예산처 장관인선이 아니라 조만간 단행될 금융감독위원장과 공정거래위원장 선임에서 보다 뚜렷하게 확인될 것이다.
2003.02.27 I 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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