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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 Car “SUV, 성수기 앞두고 4월 최대 5.4% 하락”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고차 시세가 이달 5% 넘게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Car(케이카)는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4월 국산 중형 SUV 시세가 평균 0.6% 하락할 것으로 2일 전망했다.케이카 관계자는 “1분기(1~3월)에는 신학기, 취업 등으로 인해 소형 차량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 경차 시세가 오르는 시기라면, 5월 이후로는 나들이와 차박 등으로 인해 SUV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라며 ”다가올 SUV 성수기를 앞두고 4월 시세는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분위기“라고 설명했다.케이카는 중형 SUV 대표 모델인 싼타페, 쏘렌토를 비롯해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 등이 주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 싼타페DM의 경우 922만원으로 전월 대비 5.4%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외에도 현대 싼타페 더 프라임 1502만원(-3.1%), 현대 팰리세이드 2863만원(-2.4%), 기아 더 뉴 스포티지R 853만원(-2.3%), 기아 더 뉴 쏘렌토(-2.1%) 등 대부분 하락세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반면 경차 인기는 4월까지 이어지며 시세가 전월 대비 0.8% 상승할 것으로 점쳐졌다. 기아 더 뉴 레이(신형)와 더 뉴 레이(구형)는 각각 1.7%, 0.6% 상승해 경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수입차의 경우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시세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됐다. BMW 5시리즈(G30)와 5시리즈(F10)가 각각 3.2%, 2.1% 상승하고, 반면 벤츠 E클래스 W213, E클래스 W212는 각각 1.3%, 2.1%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연초 신차 시장에서 BMW의 판매 실적이 앞선 것이 중고차 시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SUV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시세가 반등하기 5월 전에 구매해야 다양한 옵션의 차량을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5월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고객 인도…6개 서비스센터 구축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영국 자동차 회사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국내 공식수입원인 차봇모터스가 다음달 초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의 국내 첫 고객 인도를 앞두고 2일 전국 거점 도시에 위치한 총 6개의 공식 서비스센터를 공개했다.왼쪽부터 정진구 차봇모터스 대표, 저스틴 호크바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아태지역 총괄 사장, 린 칼더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최고경영자(CEO).(사진=차봇모터스)국내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서비스센터는 서울·일산·신갈·대전·전주·부산 등 총 6곳에서 운영된다. 이 중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 서비스센터는 차봇모터스가 직영으로 운영하며 전시장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각 서비스센터는 업계 경험이 풍부한 검증된 어드바이저와 전문 테크니션으로 구성돼 있다. 정기 점검, 일반 정비, 사고 수리, 긴급 출동 및 사고 차량 견인 지원 등 포괄적인 사후 서비스가 제공된다.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차량의 내부 및 외부에서 쉽게 작업할 수 있도록 ‘바디 온 프레임’으로 설계됐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는 일반 부품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재고가 없는 부품은 유럽에 있는 글로벌 부품 허브에서 특급 택배를 통해 발송된다.한국 고객들은 5년·무제한 주행거리의 포괄적인 차량 보증을 통해 안심하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사다리꼴 프레임 섀시 및 차체 구성품에는 12년 천공 방지 보증이 제공된다.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영국의 강인한 기백과 디자인을 독일의 철두철미한 엔지니어링과 결합시켰으며, 검증된 BMW 3.0리터(ℓ) 직렬 6기통 엔진, 사다리꼴 프레임 섀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최대 3개의 록킹 디퍼렌셜 및 솔리드 빔 액슬을 갖췄다.그레나디어 라인업은 고객의 정확한 요구에 맞게 구성할 수 있는 빈 캔버스와 같은 스테이션 왜건에서 시작한다. 그레나디어 스테이션 왜건의 가격은 1억990만원부터다.국내에는 5인승 그레나디어 스테이션 왜건,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 에디션, 그레나디어 필드마스터 에디션, 그레나디어 필드마스터 에디션 위드 러프 팩, 그레나디어 코리아 팩 등 5가지 트림이 제공된다.
- 올해만 65계단 도약..이미향, 세계랭킹 67위로 점프
- 이미향.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미향(31)이 올해 세계랭킹을 꾸준하게 끌어올리면서 톱50을 바라보고 있다.이미향은 2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14계단 올라 67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들어서면 60계단 이상 순위를 끌어올렸고, 최근 2년 사이 가장 높은 순위다.지난해 시즌 중반만 해도 이미향의 세계랭킹은 300위권밖이었다. 4월 셰브론 챔피언십 종료 기준 발표 순위에선 313위,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종료 뒤 발표된 순위에선 253위였다. 그러나 이후 꾸준하게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뒤 발표된 순위에선 120위까지 도약했다.이후 100위권을 유지해온 이미향은 올해 들어 순위를 더 높여 이날 발표에선 6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시즌 초 132위에서 이날 67위로 올해만 65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세계랭킹 상승세 만큼 대회 성적도 좋았다.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공동 35위, 혼다 타일랜드 공동 20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3위, 블루베이 LPGA 공동 21위,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공동 18위에 이어 1일 끝난 포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주 발표 순위에선 1위 넬리 코다(미국)부터 11위 아타야 티띠꾼(태국)까지는 순위 변화가 없었다. 한국 선수는 고진영 6위, 김효주 9위로 제자리를 지켰다.파리올림픽 추가 출전권이 걸린 15위권 순위 변화가 컸다. 앨리슨 리(미국)이 3계단 올라 14위에 자리했고, 양희영은 1계단 하락해 15위, 신지애는 2계단 밀려 18위로 후퇴했다.
- BMW 뉴 5시리즈, '2024 월드 럭셔리 카'로 선정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BMW 코리아는 최신 프리미엄 세단인 뉴 5시리즈가 세계적인 권위의 ‘월드 카 어워드’에서 ‘2024 월드 럭셔리 카’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BMW 뉴 5시리즈.(사진=BMW코리아)월드 카 어워드는 100명 이상의 전 세계 심사위원들이 매년 글로벌 시장에서 새롭게 출시된 차량들을 시승 및 평가한 후, 투표를 통해 총 6개 부문으로 올해의 차를 선정한다. 올해 심사에는 30개국 100여명의 자동차 기자가 참여했다.BMW 뉴 5시리즈는 럭셔리 부문 신차 13종과의 경쟁 끝에 ‘2024 월드 럭셔리 카’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BMW 뉴 5시리즈의 전기화 내연기관 및 순수전기 구동 시스템이 발휘하는 강력한 성능 뿐 아니라 장거리 주행 시의 안락한 승차감, 다양한 디지털 부문 혁신을 높이 평가했다.베른트 쾨버 BMW 브랜드 및 제품 관리, 커넥티드 부문 수석 부사장은 “권위 있는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수상은 BMW가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우수한 품질과 강력한 개성이 전 세계의 까다로운 고객들을 이해시키고 매료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BMW 뉴 5시리즈에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야 감지형 능동형 차선 변경 보조 기능 등 첨단 보조 시스템이 탑재됐다. 퀵셀렉트 기능이 포함된 BMW 아이드라이브(iDrive),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확장 기능이 모두 적용된 BMW 지능형 개인 비서 기능 등이 모두 탑재된 BMW i5는 터치 컨트롤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운전자와 차량이 소통할 수 있도록 설정돼 있다. BMW 뉴 5시리즈.(사진=BMW코리아)BMW i5의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효율성은 5세대 BMW eDrive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 기술은 고도로 통합된 드라이브 유닛과 에너지 밀도가 매우 높은 고전압 배터리로 구성된다. 또한 최신 적응형 회생 제동, 실내 냉난방을 위한 히트 펌프 기술, 순수전기 구동 시스템, 고전압 배터리의 지능적인 조합으로 WLTP 기준 최대 582㎞의 긴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완속충전은 최대 22킬로와트(kW), 급속충전은 최대 205kW의 속도로 배터리를 채울 수 있어 급속충전기 이용하면 단 10분 만에 주행거리 156㎞까지 확보할 수 있다.뉴 5시리즈의 내연기관 제품군도 모두 전기화됐다. 최초 설계시부터 다양한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설계한 구동계 아키텍처 덕분에 BMW 뉴 5시리즈 세단 라인업은 처음으로 순수전기 모델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고효율 가솔린 및 디젤 엔진과 함께 출시됐다. BMW 그룹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엔진의 새로운 모듈식 내연기관 엔진에는 모두 최신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다.
- "최대 8조원 물어줄 판" 美 다리 붕괴에 보험사들 '벌벌'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에서 발생한 교량 붕괴 사고와 관련한 보험금 청구액이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금까지 추산된 금액만 해도 60억달러에 이른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프란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충돌해 붕괴된 달리 화물선(사진=로이터)영국 대형 보험사 런던 로이드(Lloyd’s of London)의 브루스 카네기-브라운 회장은 2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볼티모어항 사고와 관련해 “보상금 지급액이 잠재적으로 역대 최대 규모 해상보험 손실이 될 수 있다”면서 “우리는 이것이 상당히 큰 보험금 청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원을 배치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싱가포르 컨테이너선인 달리호가 미 동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에서 출항한 직후 프랜시스 스콧 키 대교와 충돌하면서 교량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교량 위에서 작업 중이던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후 메릴랜드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볼티모어항은 폐쇄돼 항구 운영이 무기한 중단됐다. 런던 로이드는 사고 선박을 운영·임대한 덴마크 머스크와 싱가포르 시너지그룹이 해상보험을 가입한 회사다. 선박 운영 자체는 시너지그룹이 하고 있으며, 머스크는 선박을 이용하기로 계약한 용선사다. 우선 교량 충돌과 관련한 직접적인 피해 보상금, 즉 인명·화물·선박 피해, 교량 붕괴에 따른 잔해 제거 및 재건 등과 관련한 보험금 청구액이 총 2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문제는 2차 피해에 대한 보상금이다. 볼티모어항은 미국에서 11번째로 큰 항구로, 미 동부 물동량의 상당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자동차부터 설탕, 석고 등까지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며 홈디포, 이케아, 아마존 등과 같은 소매업체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모닝스타 DBRS의 분석가들은 이날 “항구가 차단된 기간에 따라 총 보험 손실이 20억달러에서 4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코스타 콩코르디아 크루즈선 전복 사고로 지급된 기존 최고액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도 2차 피해와 관련한 잠재적 보험금 청구액이 10억~30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바클레이스는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인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이 2차 피해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 기업이 유럽에서 들여온 차량이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매출의 40~5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네기-브라운 회장은 “실질적인 것(손실)은 2차적인 영향”이라며 “많은 사업이 중단될 것이고, 항구 안에 갇힌 선박이나 더이상 항구에 접근할 수 없게 된 선박들로 인해 공급망도 차단될 것”이라며 “이러한 2차 영향이 해결되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 한은 뉴욕사무소 "볼티모어 선박 사고, 공급망 영향 제한적"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볼티모어 선박 사고’로 인한 볼티모어 항구 폐쇄로 해상물류 등 공급망 교란, 인플레이션 등 거시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29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최근 발간한 ‘미 볼티모어 항구 폐쇄에 따른 영향 및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해외 기관들이 이같이 평가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구 입구에 있는 교량이 대형 컨테이너 선박과 충돌하면서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볼티모어 항구가 폐쇄되면서 항구 운영이 무기한 중단, 메릴랜드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이에 따라 해상물류 공급망 차질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볼티모어항은 대서양과 미국을 연결하는 주요 관문으로, 소형 자동차를 취급하는 항구로는 미국 최대 물동량을 기록하고 있고, 석탄 수출의 주요 터미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볼티모어항을 이용하는 주요 자동차 업체로는 닛산, 도요타, GM, 볼보, 재규어랜드로버, 폭스바겐 등이 있다. 작년 기준 승용차와 소형트럭 84만7000대를 하역하면서 13년 연속 미국 최대 물동량을 기록했고, 전체 석탄 수출의 27%를 차지한 수송 2위 항구다.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 해외 투자은행(IB) JP모건 등은 볼티모어 항구 폐쇄로 일부 자동차 업체의 미국 자동차 공급 등에 단기적인 영향이 있겠지만, 거시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사고 이후 포드, GM 등은 성명을 통해 미국 내 자동차 공급에 일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폭스바겐, BMW 등 일부 자동차 회사의 경우 볼티모어 터미널이 교량 붕괴로 폐쇄된 지역 밖에 있어 사고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현대, 기아 등 국내 자동차 업체도 현재로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평가됐다.JP모건은 “사고 발생 후 24시간 이내 선박들이 동부해안의 다른 항구로 경로를 변경했고 이들 항구는 변경된 화물량을 감당할 수 있는 충분한 처리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볼티모어항이 차량 수입에 중요 통로이지만,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육로를 통해 더 많은 차량이 수입되는 상황이기에 공급망이나 차량 가격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다”라고 분석했다.다만 한은 뉴욕사무소는 향후 추이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볼티모어항 폐쇄가 장기화할 경우 미국 동부 여타 항구의 물류 부담이 증가하면서 해상물류 혼잡과 공급지연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향후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KLPGA 국내 개막 'D-6'..이예원 독주와 장타퀸의 대결 '볼만하겠네'
- 이예원이 지난 17일 태국 푸켓에서 열린 KLPGA 투어 블루케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국내 개막 D-6.’2024시즌을 해외에서 시작한 뒤 2주 휴식에 들어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4월부터 본격적인 대장정에 돌입한다.KLPGA 투어는 오는 4일부터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을 국내 개막전으로 11월 10일 막을 내리는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까지 28개 대회를 개최한다.KLPGA 투어는 앞서 3월 7일 개막한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으로 새 시즌을 시작해 태국에서 열린 블루케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까지 해외에서 2개 대회를 개최했다.국내 개막이 다가오면서 올해는 어떤 볼거리가 펼쳐질지 관심사다. 태국에서 기분 좋은 우승을 차지하고 온 이예원의 독주와 윤이나의 복귀로 방신실, 황유민과 펼칠 장타퀸의 대결 그리고 특급 아마추어 유망주들의 돌풍까지 흥행요소가 더 늘어났다.◇이예원 독주..올해도 ‘여왕’ 예약지난해 3관왕을 휩쓸며 KLPGA 투어를 평정한 이예원은 2024시즌도 화려하게 시작했다.이예원은 지난 17일 태국 푸껫에서 열린 블루케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 3승을 거두며 상금과 대상, 최저타수상을 모조리 차지했던 이예원의 독주가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는 신호탄이었다.이예원의 장점은 빈틈없는 정교함이다. 드라이버샷부터 아이언 그리고 퍼트까지 모두 특급 기량을 갖췄다. 작년 기준 페어웨이 안착률 11위(79.15%), 그린적중률 4위(74.87%), 평균 퍼팅수 13위(29.83개)로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골고루 잘 치는 이예원은 세부 기록에서도 수준급이다. 라운드 당 평균 버디수 3위(3.5217개), 파3 성적 3위(평균 2.9407타), 파4 성적 1위(3.9705타), 파5 성적 4위(4.8113타) 등 못하는 게 없다.올해 시즌 시작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독주를 위한 든든한 발판을 만들었다. 호주에서 강도 높은 전지훈련을 하며 롱게임과 퍼트 정확성을 높이는 훈련으로 약점을 보완했다는 이예원은 단 2경기 만에 진가를 발휘해 올해도 독주를 예고했다.지난해 3관왕으로 마무리한 이예원은 올해를 시작하며 “작년에 받지 못한 다승왕을 노려보겠다”라고 더 확실한 목표를 내세웠다.◇윤이나·방신실·황유민 ‘장타퀸’의 거리 대결KLPGA 투어에서도 언제부턴가 화려한 장타 선수가 늘었다. 지난해가 절정이었다. 루키 방신실과 황유민이 남자 선수 못지않은 강력한 파워샷을 날려 여자골프의 보는 재미를 추가했다. 과거엔 아기자기하고 전략적인 경기가 팬들에게 어필했다면, 방신실과 황유민 등 장타퀸의 등장 이후 호쾌한 샷을 보는 볼거리가 더해졌다.올해는 또 한 명의 장타퀸이 필드로 복귀해 벌써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2022년 경기 중 골프규칙을 위반했다가 출전 정지를 받았던 장타자 윤이나가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으로 복귀해 방신실, 황유민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2022년 데뷔한 윤이나는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시원하게 쏘아 올리는 장타로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반시즌밖에 뛰지 못했으나 드라이브샷 평균거리 263.45야드를 기록하며 장타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윤이나가 빠진 이후 장타퀸의 자리는 방신실, 황유민이 물려받았다. 방신실은 평균거리 262.4야드를 기록해 1위, 황유민은 257.1야드로 2위에 올랐다.기록만 놓고 보면 셋의 거리 싸움에선 윤이나-방신실-황유민 순이다. 그러나 실제 필드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예측불허다.KLPGA 투어에선 흥행을 위해 특별한 조편성을 한다. 팬들의 관심이 커질수록 장타퀸들이 함께 경기하는 장면은 더 자주 연출될 가능성이 크다. 팬들에겐 우승만큼이나 관심을 끌 또 다른 볼거리임에는 분명하다. ◇아마 돌풍 주인공 나올까KLPGA 투어의 또 다른 볼거리 중 하나는 아마추어 신예들의 활약이다. 올해는 특히 주목할 신예가 넘친다.프로 대회에선 아마추어 선수들이 종종 출전해 예비고사를 치른다. 올해는 대어급 아마추어가 많아 2017년 최혜진(보그너 MBN 여자오픈) 이후 7년 만에 프로 대회 우승자가 탄생할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가장 눈길을 끄는 아마추어는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 6인방 오수민(16)과 이효송(16), 김민솔(18), 김시현(18), 박서진(16) 그리고 양효진(17)이다. 이미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보인 선수도 있지만, 올해 가장 주목받는 신예는 오수민이다. 그는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4시즌 KLPGA 투어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깜짝 선두를 달려 시즌 초반부터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다. 이어 지난 24일에는 퀸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골프팀 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차지해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김민솔과 양효진, 이효송은 프로 무대에서 제법 이름을 날렸다. 7월 프로 전향을 앞둔 김민솔은 2022년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참가해 우승을 다툴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쳐 골프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양효진은 지난해 KLPGA 드림투어 왕중왕전에 나가 준우승했고, 이효송은 2022년 역대 두 번째 최연소 나이로 한국 여자 아마추어선수권을 제패했고 지난해 2연패했다. 올해 2월 아시아 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준우승, 작년 10월에는 김민솔, 서교림과 함께 세계 아마추어 골프팀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었다.
- 기아 EV9,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전 세계 홀렸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의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에 선정됐다.현대차그룹은 27일(현지시간) 열린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왼쪽부터),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부사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COO 사장,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장 상무, 싯다르트 비나야크 파탄카르 월드카어워즈 의장이 27일(현지시간)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수상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EV9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친환경성 등 여러 요소를 조화한 기아의 전기 SUV다.99.8kWh 대용량 배터리와 V2L(Vehicle to Load) 등 전기차로서의 정체성과 기아 커넥트 스토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로서의 상품성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세계 올해의 차 시상식장에 전시된 EV9. (사진=기아)또 현대차(005380)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를 수상해 총 세 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또 현대차의 핵심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의 상징적 모델이기도 하다.84kWh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모터 합산 478kW(650마력), 최대 토크 770Nm의 주행 성능도 갖췄다.세계 올해의 차 시상식장에 전시된 아이오닉 5 N. (사진=현대차)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수상을 시작으로 5년간 네 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게 됐다.특히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차가 3년 연속으로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돼 높은 전기차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지난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에 이어 EV9까지 선정되면서다.아이오닉 브랜드의 경우 2022년부터 연이어 월드카 어워즈를 제패하는 성과도 있었다.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부사장이 27일(현지시간) 세계 올해의 전기차(EV9)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기아)월드카 어워즈는 지난 2004년 출범했다.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2개 국가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한다.시상 부문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등 6개다.나머지 부문에서는 BMW 5시리즈·i5가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를 수상했으며,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는 볼보 EX30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은 토요타 프리우스가 각각 받았다.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럽 올해의 차’(COTY)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COO 사장이 세계 올해의 퍼포먼스카(아이오닉 5 N)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기아 EV9이 최고 권위의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이번 EV9 수상은 기술과 디자인 우수성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기아의 의지를 증명하는 것으로 기아가 전동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확고히 이끌어 나간 결과”라고 말했다.이어 “EV9은 전세계 고객들의 이동에 대한 개념과 방식을 완전히 바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현대차 관계자도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아이오닉 5 N이 최고의 고성능차로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3년 연속 아이오닉 시리즈로 월드카 어워즈를 수상함으로써 현대차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리더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세계 올해의 차 인포그래픽. (사진=현대차그룹)
- BMW코리아, 최고 서비스 제공한 딜러사 임직원 시상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BMW 그룹 코리아가 전날 ‘BMW 그룹 코리아 어워드 2024’를 개최하고 지난해 BMW와 MINI의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파이낸셜 부문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 딜러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상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27일 열린 BMW 그룹 코리아 어워드 2024.(사진=BMW코리아)7개 공식 딜러사 주요 임직원이 모인 이번 행사에서 2023년 BMW 베스트 딜러로 동성모터스가, MINI 베스트 딜러로 코오롱모터스가 선정됐다.BMW 그룹 코리아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인증하는 시니어 및 마스터 레벨 인증 영업직원 가운데 지난해 최고의 판매 기록을 달성한 BMW 세일즈 프리미엄 클럽에는 코오롱모터스 조현우, 안이섭, 이보람, 박홍민을 비롯해 한독모터스 최재현, 유호열, 강희병, 이완규, 최우인, 도이치모터스 김형민 등 10명이 선정됐다.또한 엑스퍼트 레벨 인증 영업직원 가운데 지난해 최고의 판매 기록을 달성한 BMW 세일즈 엑스퍼트 클럽에는 한독모터스 최선도, 김선혁, 권용학, 이창호, 바바리안모터스 김기범, 동성모터스 김준희, 박준영, 김현, 그리고 도이치모터스 박광호, 김진희, 이현웅 등 총 11명이 이름을 올렸다.부문별 최우수 전시장 및 세일즈 컨설턴트 시상도 진행됐다. 최우수 BMW GKL(BMW 플래그십 모델) 판매 전시장으로는 한독모터스 서초 전시장이 이름을 올렸으며, 최우수 BMW 순수전기차(BEV) 판매 전시장으로는 한독모터스 분당 전시장이 선정됐다.MINI 최우수 전시장에는 도이치모터스 용산 전시장이 선정되었으며, MINI 세일즈 올해의 루키로는 도이치모터스 피경범, 바바리안모터스 이진영, 동성모터스 백한솔이 이름을 올렸다.마지막으로 고객 응대 전문 카운슬러인 프로덕트 지니어스 부문 시상이 올해 새롭게 추가되어 베스트 BMW 지니어스 부문에는 코오롱모터스 김동주, 바바리안모터스 강태훈이, 베스트 MINI 지니어스로는 코오롱모터스 최하은이 각각 선정됐다.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는 “지난해 BMW와 MINI, BMW 모토라드 등 BMW 그룹 코리아의 모든 브랜드가 고객으로부터 넘치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딜러사 임직원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모두 함께 조금 더 멀리 바라보고 힘을 모은다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BMW 모토라드, ‘2024 봄 서비스 캠페인’ 실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BMW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가 오는 4월 13일까지 2024년 봄맞이 AS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이번 캠페인은 본격적인 라이딩 시즌을 맞이해 모터사이클의 안전점검과 올바른 관리법의 중요성을 알리고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BMW 모토라드 ‘2024 봄 서비스 캠페인’.캠페인 기간 동안 BMW 모토라드 전 고객을 대상으로 모터사이클 무상점검, 유상수리 시 부품 할인, 액세서리 특별 할인,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BMW 모토라드 공식 서비스센터에 입고되는 BMW 모터사이클은 총 8가지 항목에 대한 세세한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무상점검 후 소모품을 교환하는 경우 BMW 오리지널 부품에 한해 최대 24%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단, 공임 및 타이어 제외)사고 수리 고객을 위한 특별 혜택도 준비됐다. 헤드라이트, 카울, 윈드실드, 휠 등을 교체하는 경우 24%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보험수리 건 제외), 사고 수리 완료 고객에게는 BMW 피크닉 매트가 사은품으로 제공된다.아울러 BMW 모토라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BMW 오리지널 액세서리를 장착하는 경우에도 24%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다.GS 트로피 여성 한국 대표 팀의 지역 예선 1위를 기념해 BMW 오리지널 라이딩 기어, 의류 및 여성 컬렉션의 특별할인전을 진행한다. 2022 및 2023 여성 컬렉션에는 최대 42% 할인이 적용되며, 2023년 이후 출시한 BMW 오리지널 컬렉션은 24%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BMW 모토라드 봄맞이 서비스 캠페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 BMW 모토라드 전시장 또는 BMW 모토라드 커뮤니케이션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기아, 올리버 샘슨·임승모 디자이너 영입…"디자인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기아가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전세계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는 디자인 전문가를 영입한다고 26일 밝혔다.올리버 샘슨 기아유럽디자인센터장 상무.(사진=기아)기아는 올리버 샘슨 디자이너를 기아유럽디자인센터장으로, 임승모 디자이너를 기아중국디자인담당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발령일자는 다음달 1일이다.올리버 샘슨 상무는 기아유럽디자인센터장으로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담은 차세대 내·외장 디자인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올리버 샘슨 상무는 2003년부터 자동차 디자이너로 일하며 수많은 차량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담당해 왔다. 2003년 현대차·기아 유럽디자인센터 외장 디자이너로 입사해 현대차 i20, 기아 씨드 쇼카 제작 등 프로젝트에 참여했다.2007년 메르세데스-벤츠로 자리를 옮겨 EQ 실버 애로우, 마이바흐 SIX 쿠페를 비롯해 A-class 세단, 비전 AMG GT6, F015 등 디자인 개발을 이끌었다.2018년부터는 중국 전기차 업체인 니오의 외장디자인담당으로서 ET5·ET7과 EC6 등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어 2022년 장안자동차에서 혁신디자인 플랫폼실장을 맡아 다수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담당했다.임승모 기아중국디자인담당 실장.(사진=기아)기아중국디자인담당으로 영입된 임승모 실장은 중국에 특화된 맞춤형 디자인 전략을 수립하고 진보적이면서도 혁신적인 디자인 개발에 나선다.임승모 실장은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에서 미술을 전공, 독일 프로츠하임 대학에서 운송디자인 석사 자격을 취득했다.2010년부터 BMW그룹에서 BMW i4, 시리즈 4 등을 비롯해 비전 넥스트 100, 235i Racing 등 프로젝트에서 외장 디자인 부문을 담당했다.이후 2022년에는 중국 디디추싱 외장디자인담당으로서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와 관련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주도했으며, 지난해 지리자동차의 혁신디자인 총괄 리더를 맡아 선행과 양산을 아우르는 다양한 모델의 디자인 개발을 이끌었다.올리버 샘슨 상무는 “모빌리티 업계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 기아에 합류할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기아의 유능한 디자이너들과 함께 디자인 개발 역량을 끌어올려 기아 디자인 가치가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임승모 실장은 “기아의 진보적인 디자인 철학 아래 미래 디자인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아중국디자인이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했다.
- [단독]유럽 IPO 초대어 노스볼트, 상장전 투자기회 한국서 독점 확보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인 노스볼트의 상장 전 지분이 국내 시장에 나온다. 빠르면 연내 나스닥 스톡홀름에 상장할 계획인 노스볼트는 유럽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힌다. 상장 전 투자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스볼트(Northvolt AB)의 임직원 보유주식을 국내 한 투자회사가 독점 확보했다. 다음달 초까지 투자 규모를 최종 확정하고 펀드를 조성해 지분을 담을 계획이다.이번에 확보한 지분은 임직원 보유 주식의 텐더 오퍼(Tender Offer·일종의 공개매수) 물량이다. 회사 주식이나 스톡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직원들 중 자금회수를 원하는 이들의 지분을 모아서 회사가 엑시트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를 국내 투자사가 노스볼트 재무팀과 직접 협상해 받아왔다. 이번에 700만달러(한화 90억여원) 규모로 1차 투자를 하고 이후 4000만달러(한화 530억여원) 규모로 2차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글로벌 투자사들을 제치고 국내 투자사가 독점적으로 임직원 텐더오퍼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던 데에는 한국의 이차전지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통했던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작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23%에 달하는데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엔에프 등 배터리 소재부터 성일하이텍(365340) 등 리사이클링 업체까지 한국이 강력한 이차전지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 자본시장에서 2차 전지 투자열풍이 강하게 불었던 만큼 노스볼트의 기업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곳이라는 점도 한몫했다. 노스볼트 스웨덴 연구개발샌터[사진=노스볼트]노스볼트는 스웨덴에 본사를 둔 배터리 업체로 테슬라의 구매 담당 임원이었던 피터 칼슨이 2016년 설립했다. 이후 2019년 폴크스바겐이 지분 20%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라섰고 캐나다연금투자(CPPI), 골드만삭스, 블랙록, 블랙스톤 등 글로벌 큰손들로부터 투자를 받아 화제가 됐다. 국내 배터리 기업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이차전지 밸류체인을 수직통합한 비즈니스모델로 장기 성장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이차전지 업체인 중국 CATL, 한국의 LG엔솔, SK온 등이 이차전지 제조와 모듈·팩 등 배터리 시스템에 주력하고 있는 반면 노스볼트는 이 과정에 더해 앞단에 있는 양극활물질 제조, 뒷단에 있는 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 이차전지 사업의 전 라인을 수직계열화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비용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정책적인 면에서도 노스볼트를 둘러싼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도 지역 기반 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노스볼트는 스웨덴 뿐 아니라 독일, 폴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등 유럽 곳곳에 생산시설, 연구소, 합작 형태의 법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 노스볼트의 주요 고객사는 아우디, BMW, 볼보, 스카니아, 포르쉐 등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회사들이다. 누적 수주금액은 520억달러에 달한다. 투자업계에서 특히 노스볼트에 주목하는 이유는 상장을 추진 중인 IPO 대어라는 점에서다. 나스닥 스톡홀름에 상장하기 위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IPO 주관사로 선정하는 방안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최근 투자 라운드는 2021년 6월에 진행됐고, 당시 투자 후 기업가치를 120억달러로 인정받았다. 상장할 경우 20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넷제로(탄소제로)로 가야 하는 상황인데다 유럽에서는 정책적으로 유럽 배터리 회사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노스볼트에 대한 기대가 큰 게 사실“이라며 “IPO에 성공하면 대형 배터리 제조사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3년 전 노스볼트의 기업가치에 일부 프리미엄을 더한 수준에서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이번에 한국에서 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