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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여행 계획 방법… 나의 여행메이트
- [조선일보 제공] 여행은 떠나기로 결심한 순간 시작된다. 갈 곳을 정하고 숙소를 예약하고 여행 경로를 짜다 보면 마음은 벌써 길 위에 있으니. 인터넷으로 뉴욕타임스 서평을 읽고 아마존에서 바로 책을 주문하는 ‘글로벌 네티즌’들은 이제 여행도 인터넷으로 준비하며 값싸고 알찬 서비스를 찾아 ‘밤샘 클릭’을 불사한다. 겨울 여행을 앞두고 챙겨두면 좋을 쏠쏠한 인터넷 여행 계획 방법을 모아 소개한다. ::: 호텔 예약, ‘닷컴’에만 의존하지 마세요 영문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해외여행을 준비해본 사람이라면 ‘익스피디아(www.expedia.com)’ ‘프라이스라인(www.priceline.com)’ 같은 사이트가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다. 호텔은 물론 렌터카, 항공권 등을 한 곳에 모아 몇 번의 클릭만으로 검색, 비교하고 예약할 수 있게 한 이 사이트들은 사용이 간편하고 방대한 정보를 모아두어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이왕 인터넷 서핑을 시작한 참에, 조금만 더 ‘넷품’을 팔아보자. 대형 여행 사이트들이 지역별 마케팅을 위해 ‘닷컴(.com)’ 외에 만들어둔 해외 사이트까지 둘러보면 비용도 아끼고 선택의 폭도 넓힐 수 있다. ‘익스피디아’는 일본 중국 영국 캐나다 등 14개 나라, ‘프라이스라인’은 영국 홍콩 싱가포르 타이완 등에 별도 사이트를 두고 있다. ‘닷컴’ 대신 ‘ www.expedia.co.jp (익스피디아 일본 사이트)’ ‘ www.priceline.com.hk(프라이스라인 홍콩 사이트)’ 등 각 국가의 고유 도메인이 부여돼 있고, 가격도 해당 국가의 통화로 표시해두었다. 이들을 활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환율 비교를 통해 싼 가격을 찾는 것이다. ‘익스피디아’에서 미국 뉴욕의 ‘밀포드 호텔’을 예약한다고 할 경우(12월 중순에 12월 말 1박 예약 기준, 호텔 가격은 기간에 따라 바뀔 수 있음) ‘닷컴’이 제시하는 가격은 249달러. 캐나다, 호주, 일본 사이트의 같은 호텔 1박 가격은 각각 251.36캐나다달러, 287호주달러, 22140엔이었다. 통화가 달라 헷갈리지만, 간단한 곱셈을 통해 원화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미국 23만275원, 캐나다 23만2528원, 호주 23만3833원, 일본 18만5161원이 나온다. 같은 호텔인데 엔화 환율이 워낙 약하다 보니 ‘닷컴’보다 일본 사이트를 통해 예약할 때 4만원 이상 싸지는 것이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예약 가능한 호텔의 숫자도 큰 차이가 난다. ‘프라이스라인’을 통해 홍콩 호텔을 예약하려고 하면 ‘닷컴’에는 14개 호텔밖에 뜨지 않지만 홍콩 사이트에는 무려 110개의 호텔이 나온다. 같은 호텔(라마다 쿤룽)로 비교할 경우 가격은 ‘닷컴’ 쪽이 12만7374원(138달러)으로 홍콩 사이트(1204홍콩달러=14만2530원)보다 약간 쌌다. 그렇지만 세일이나 축제 기간 등 방을 구하기 힘들 땐 홍콩 사이트가 유용해진다. ‘프라이스라인’은 타이완과 홍콩 사이트도 영어로 사용할 수 있게 해둬 해외 인터넷 쇼핑을 해봤던 사람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일본어를 못하면서 ‘익스피디아’ 일본 사이트를 둘러보고 싶을 땐 ‘인조이재팬’의 번역 서비스(http://enjoyjapan.naver.com/transservice/)가 유용하다. 결제는 한국서 발급 받은 비자, 마스터 카드로도 대부분 가능하지만 해외 사이트다 보니 시스템 오류로 결제가 되지 않을 때가 있다는 게 단점이다. ::: 저가항공 검색, 좋은 좌석 확보도 인터넷으로 국제선 항공에 대한 정보는 출발 국가의 인터넷 여행사들이 가장 꼼꼼하게 챙겨두고 있다. 즉 한국서 출발하는 항공권 정보는 ‘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 )’나 ‘투어캐빈(www.tourcabin.com )’같은 국내 항공권 가격 비교 사이트를 활용하는 게 가장 낫다. 여행지에서 항공편으로 도시간 이동을 하려면 나날이 늘고 있는 저가항공을 이용해보자. 저가항공사들은 여행사에 지불하는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대부분 자사 사이트에서만 예약을 받고 있어 가격 비교가 쉽지 않다. 예약은 불가능하지만, ‘카약닷컴(www.kayak.com )’이나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m )’를 통하면 수많은 저가항공사 중 가장 저렴한 항공편 검색이 가능하다. 미국 일부 항공사에 한해, 인터넷 체크인을 대행해주는 사이트 ‘체크인 수너(www.checkinsooner.com )’도 재미있다. 이름과 예약번호만 입력해 두면 체크인이 시작되는 출발 시간 24시간 전 자동으로 체크인이 된다. 이 사이트는 또 아메리칸에어라인의 경우 원하는 좌석을 미리 찍어 두면 4분마다 자동으로 확인해 그 자리가 비는 즉시 좌석을 예약해주기도 한다. 항공기의 ‘좋은’ 좌석은 항공사·기종별 좌석 정보를 자세하게 소개하는 ‘시트구루(www.seatguru.com )’에 상세히 공개돼 있다. ::: MP3를 가이드로 채용하세요 여행사 가이드 따라 다니긴 번거로울 것 같고, 책 보고 혼자 연구하자니 뭔가 놓치는 것 같아 찜찜할 때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늘고 있는 ‘mp3 여행 가이드’를 시도해보자. 이 가이드는 유명 미술관 등에서 전화기처럼 생긴 기계를 나눠준 후 그림 아래 붙은 숫자를 누르면 자세한 설명이 나오게 한 ‘오디오 가이드’의 ‘디지털·도시형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뉴욕으로 시작해 지금은 프랑스 영국 인도 등 국가를 하나하나 추가해가고 있는 ‘사운드워크(www.soundwalk.com )’에 들러 무료 공개된 샘플을 감상해보면 mp3 가이드에 대한 대략의 ‘밑그림’이 그려진다. ‘브롱스 힙합 산책(Bronx Hip Hop Walk)’ ‘브롱스 낙서 산책(Bronx Graffiti Walk)’ ‘맨해튼 차이나타운(Manhattan Chinatown)’ 등 지역·주제별로 나눠져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 듣거나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사운드워크’ mp3의 가장 큰 장점은 현지인이 아니면 지나치기 십상인 골목의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다룬다는 점이다. 각 지역 현지인 중 주제와 잘 어울리는 이가 내레이션을 맡고 자동차 소리나 분위기 있는 음악을 깔아 두어서 마치 뉴욕에 사는 친구가 손을 잡고 안내하는 느낌이 든다. 예를 들어 맨해튼 ‘그라운드 제로’ 가이드는 ‘뉴욕 3부작’로 유명한 소설가 폴 오스터가 녹음을 했고, 브롱스 낙서 편은 그래피티로 유명한 ‘태츠 크루(TATS CRU)’가 흑인 억양을 팍팍 넣어 진행하는 식이다. mp3 가이드는 대부분 영어로 되어 있어 좋게 말하면 영어 공부가 되고, 나쁘게 말하면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듣기평가’의 악몽이 되살아난다. 영어 ‘리스닝’이 정말 짜증난다면 ‘사운드워크’ 사이트에 있는 pdf 산책 지도만 다운로드 받아서 가도 산책에 큰 도움이 되겠다. 지도는 무료, mp3 파일은 하나당 12달러(1달러=약 924원)로 길이는 투어에 따라 약간 다르지만 대략 한 시간 정도다. ‘투어캐스터(www.tourcaster.com )’에서도 일본 프랑스 중국 스위스 등 전세계 약 30개 나라에 대한 mp3 가이드를 판매한다(6.95달러). 영국 미국 등의 mp3 가이드를 제공하는 ‘사운즈포사이츠(www.soundsforsights.com ·도시별 5개 세트 17.99달러 정도)’는 역사적 배경에 대한 설명이 좀더 상세해 아이들 교육에 좋겠다. ‘오디세이가이드(www.audisseyguides.com ·10달러)’는 보스톤 시카고 시애틀 마이애미 뉴올리언즈 등 미국 도시 중심의 관광 안내 mp3 가이드를 판매한다. 시 관광청에서 mp3를 만들어 홈페이지(www.visitdublin.com)에 올려두는 더블린이나, 광고가 있고 음질이 약간 떨어지지만 많은 도시의 mp3를 공개해둔 ‘지오개드(www.geogad.com )’처럼 무료 사이트도 늘어나는 추세니 여행 전 ‘구글(www.google.com )’ 등에서 ‘해당도시 free mp3 tour’를 검색하는 걸 잊지 말자. ::: 일본 료칸(旅館), 한국서 예약하기 겨울철 일본을 가장 근사하게 여행하는 방법, 료칸 아닐까. 눈 쌓인 뜨끈한 온천과 나이 지긋한 여주인이 내오는 가이세키(懷石·일본 고급 정통 요리)를 먹으며 겨울의 추위를 잊어보고 싶지만 문제는 검색과 예약이다. 소규모로 운영하는 일본의 료칸들은 대부분 홈페이지를 갖고 있지 않고, 설령 있더라도 일본어로만 써있기 때문에 네티즌 여행객들은 어디부터 검색을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진다.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JNTO·www.welcometojapan.or.kr ) 마케팅팀 유진 대리는 ‘일본국제관광료칸연맹(www.ryokan.or.jp )’을 추천했다.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각 지역별로 회원 료칸을 깔끔하게 정리한 후 홈페이지가 있는 료칸에는 링크를 걸어두었다. 일본어를 읽지 못해도 사진을 보며 대략적인 료칸의 분위기를 짐작하며 맘에 드는 료칸 몇 개를 점 찍어 놓는 것으로 료칸 여행 계획을 시작할 수 있다. 료칸 연맹에서 선택한 료칸이 홈페이지에서 영문이나 한글로 예약을 받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별도 예약 사이트를 이용해야 한다.
- (재송)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다음은 1일 장 마감 후 나온 종목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이다.▲대한전선(001440),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이 8.2% 신규 취득 =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특별관계자 9인은 대한전선 지분 8.2%를 신규로 취득했다고 밝혔다.▲LG패션(093050), 3분기 영업익 54억..전년比 3배 = LG패션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54억43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17억1000만원의 3배를 넘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411억2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었다. ▲이스타투자, 폴리플러스(065610) 지분 5.5% 취득 = 이스타투자자문은 폴리플러스의 보통주 81만3314주를 취득해 지분 5.55%를 보유하고 있다고 1일 공시했다. 또 전환사채(CB) 25만주를 인수, 주식으로 전환시 총 지분은 7.13%가 된다. ▲현대DSF(016510), 3Q 영업익 38억..전년비 37%↑ = 현대DSF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37억56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6.8% 늘어났다고 1일 공시했다.3분기 매출액은 205억원으로 같은 기간 3.5% 증가했다. 순이익은 26억4100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53.5% 늘어났다. ▲일간스포츠(036420), 3분기 영업익 8.7억..전년比 흑전 = 일간스포츠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8억73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4100만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고 1일 공시했다.당기순이익도 4억5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4억7600만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액은 72% 증가한 123억11만원으로 집계됐다. ▲대우증권(006800), 2분기 영업익 1011억..전년比 52%↑ = 대우증권은 2분기(7월1일~9월30일) 영업이익이 10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1% 증가했다고 1일 공시했다. 전분기대비는 41.1% 감소했다.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0.1%, 전분기대비 20.6% 각각 증가한 1조152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익은 7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8%, 전분기대비 39.0% 각각 감소했다.▲광동제약(009290), 자사주 100만주 취득키로 = 광동제약은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100만주(1.91%)를 장내매입키로 했다고 1일 공시했다. 시가로 45억4000만원 상당이다. 오는 5일부터 매입에 들어간다. ▲오픈베이스(049480), 송규현·김선철 각자대표로 변경 = 오픈베이스는 대표이사를 정진섭 씨에서 송규헌, 김선철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한다고 1일 공시했다.또 최대주주 정진섭 대표와 특별관계자 지원철 씨는 지분을 추가 취득했고, 정 대표의 부친인 정경모씨가 388만5103주를 매수해 특별계자가 6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최대주주와 특별관계자 6인의 지분율은 63.4%가 됐다. ▲카엘(082270), 3분기 영업손 1.3억..전년비 적전 = 카엘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1억31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6억7600만원 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고 1일 공시했다.매출액은 18.8% 감소한 22억3300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커스(093520)도 태양광발전사업 진출 = 매커스는 태양광발전사업체인 세찬파워에 21억2500만원을 출자, 지분 41.35%를 취득키로 했다고 1일 공시했다. 태양광발전사업과 탄소배출권사업 진출 목적이다. 세찬파워 지분인수와 함께 세찬파워 관계회사인 에스피에너지와 에스피솔라 지분 15%씩도 각각 1억8400만원과 1억9000만원에 넘겨 받기로 했다. ▲주연테크(044380), 송시몬 대표 은퇴..회사 활력 차원 = 주연테크를 15년간 이끌어온 송시몬 대표가 현직에서 은퇴했다. 주연테크는 1일 송시몬 대표가 대표이사직과 함께 이사직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 후임에는 이우정 부사장이 선임됐다.▲라이프코드(028300), 김영세 대상 유증 철회..규모 줄여 재추진 = 라이프코드가 김영세 이노디자인 사장 등을 대상으로 결의했던 유상증자를 철회하고, 증자 규모를 크게 줄여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라이프코드는 1일 "지난달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결의했으나 제3자 배정방식에 의한 신규발행 주식수 제한으로 철회키로 했다"고 밝혔다.▲포스코(005490), 푸른천안㈜ 계열사로 추가 = 포스코는 하수관거 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을 영위하는 푸른천안㈜을 계열사로 추가한다고 1일 공시했다. ▲큐로컴(040350), 최대주주 에스비텍으로 변경 = 큐로컴은 최대주주 권경훈 씨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에스비텍에게 매각하고, 권경훈 씨는 에스비텍의 주식을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계열사 그룹명은 큐로컴에서 에스비텍으로 바뀌게 된다.큐로컴은 대주주 권경훈 씨가 큐로컴의 주식 1968만7799주를 85억6400만원에 에스비텍에 매각했다고 1일 공시했다. 에스비텍은 지분율이 7.45%에서 15.59%로 확대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다.▲고려개발(004200), 양산시 하수관거정비 BTL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 수주 = 고려개발은 122억원의 양산시 하수관거정비 BTL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공시했다.▲두산중공업(034020),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이 5.6% 신규 취득 =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특별관계자 10인은 두산중공업 지분 5.6%를 신규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한진해운(000700),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이 0.8% 매도 =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특별관계자 11일은 한진해운 지분 0.8%를 매도했다고 1일 밝혔다.▲선진(014300), 최대주주 농수산홈쇼핑으로 변경 = 선진은 최대주주가 이인혁에서 (주)농수산홈쇼핑으로 변경됐다고 1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농수산홈쇼핑이 기존 최대주주인 이인혁외 특수관계인으로부터 선진주식 92만8113주(42.19%), 개인주주 안종화에게 9만2400주를 매입함에 따라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설명했다.▲삼화콘덴서(001820)공업, 주가급등 조회공시 요구 = 증권선물거래소는 1일 삼화콘덴서공업에 최근 주가급등과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경남기업(000800), 주가급등 조회공시 요구 = 증권선물거래소는 1일 경남기업에 최근 주가급등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일신석재(007110), 주가급등 조회공시 요구 = 증권선물거래소는 1일 일신석재에 최근 주가급등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UC아이콜스(065810), 굿모닝신한증권이 손해배상 청구 = UC아이콜스를 굿모닝신한증권이 회사를 상대로 4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1일 밝혔다. UC아이콜스측은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야호(059720)커뮤니케이션, 제3자 배정 유증 취소 = 야호커뮤니케이션은 227만주 규모의 제 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1일 공시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공시 내용을 반복한 야호커뮤니케이션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K저축은행(007640), 650억원 유상증자 결의 = HK저축은행은 1일 주주배정 방식으로 6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9250원으로,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11월20일이다.▲폴켐(033190), 신성신소재 등이 25억원 소송제기 = 폴켐은 신성신소재(주), 김성호가 25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1일 밝혔다.▲오픈베이스(049480), 최대주주 정진섭 전 대표이사 등으로 변경 = 오픈베이스는 최대주주가 지현욱씨 외 5인에서 정진섭 전 대표이사 외 3인(지분율 42.69%)으로 변경됐다고 1일 공시했다.▲유비트론(054010), 70억원 전환사채 발행 결정 = 유비트론은 시설자금 조달 목적으로 7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사채의 만기는 오는 2010년 11월19일이며, 만기이자율은 4.0%다.▲에스비텍(051780), 최대주주 (주)큐로컴에서 권경훈 이사로 변경 = 에스비텍은 큐로컴이 지분 1천만주를 매각함에 따라, 최대주주가 권경훈 이사로 변경됐다고 1일 밝혔다.▲엠파스(066270), 최대주주 SK텔레콤외 3인으로 변경 = 엠파스는 합병에 따른 신주발행으로 최대주주가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SK텔레콤 외 3인으로 변경됐다고 1일 공시했다. SK텔레콤 외 3인의 엠파스 보유지분율은 68.02%다.▶ 관련기사 ◀☞대한전선·롯데쇼핑 용산국제업무지구 컨소시엄 참여☞대한전선, 용산국제업무지구 '프라임-현대' 컨소 참여
- 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다음은 1일 장 마감 후 나온 종목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이다.▲대한전선(001440),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이 8.2% 신규 취득 =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특별관계자 9인은 대한전선 지분 8.2%를 신규로 취득했다고 밝혔다.▲LG패션(093050), 3분기 영업익 54억..전년比 3배 = LG패션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54억43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17억1000만원의 3배를 넘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411억2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었다. ▲이스타투자, 폴리플러스(065610) 지분 5.5% 취득 = 이스타투자자문은 폴리플러스의 보통주 81만3314주를 취득해 지분 5.55%를 보유하고 있다고 1일 공시했다. 또 전환사채(CB) 25만주를 인수, 주식으로 전환시 총 지분은 7.13%가 된다. ▲현대DSF(016510), 3Q 영업익 38억..전년비 37%↑ = 현대DSF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37억56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6.8% 늘어났다고 1일 공시했다.3분기 매출액은 205억원으로 같은 기간 3.5% 증가했다. 순이익은 26억4100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53.5% 늘어났다. ▲일간스포츠(036420), 3분기 영업익 8.7억..전년比 흑전 = 일간스포츠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8억73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4100만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고 1일 공시했다.당기순이익도 4억5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4억7600만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액은 72% 증가한 123억11만원으로 집계됐다. ▲대우증권(006800), 2분기 영업익 1011억..전년比 52%↑ = 대우증권은 2분기(7월1일~9월30일) 영업이익이 10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1% 증가했다고 1일 공시했다. 전분기대비는 41.1% 감소했다.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0.1%, 전분기대비 20.6% 각각 증가한 1조152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익은 7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8%, 전분기대비 39.0% 각각 감소했다. ▲광동제약(009290), 자사주 100만주 취득키로 = 광동제약은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100만주(1.91%)를 장내매입키로 했다고 1일 공시했다. 시가로 45억4000만원 상당이다. 오는 5일부터 매입에 들어간다. ▲오픈베이스(049480), 송규현·김선철 각자대표로 변경 = 오픈베이스는 대표이사를 정진섭 씨에서 송규헌, 김선철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한다고 1일 공시했다.또 최대주주 정진섭 대표와 특별관계자 지원철 씨는 지분을 추가 취득했고, 정 대표의 부친인 정경모씨가 388만5103주를 매수해 특별계자가 6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최대주주와 특별관계자 6인의 지분율은 63.4%가 됐다. ▲카엘(082270), 3분기 영업손 1.3억..전년비 적전 = 카엘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1억31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6억7600만원 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고 1일 공시했다.매출액은 18.8% 감소한 22억3300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커스(093520)도 태양광발전사업 진출 = 매커스는 태양광발전사업체인 세찬파워에 21억2500만원을 출자, 지분 41.35%를 취득키로 했다고 1일 공시했다. 태양광발전사업과 탄소배출권사업 진출 목적이다. 세찬파워 지분인수와 함께 세찬파워 관계회사인 에스피에너지와 에스피솔라 지분 15%씩도 각각 1억8400만원과 1억9000만원에 넘겨 받기로 했다. ▲주연테크(044380), 송시몬 대표 은퇴..회사 활력 차원 = 주연테크를 15년간 이끌어온 송시몬 대표가 현직에서 은퇴했다. 주연테크는 1일 송시몬 대표가 대표이사직과 함께 이사직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 후임에는 이우정 부사장이 선임됐다.▲라이프코드(028300), 김영세 대상 유증 철회..규모 줄여 재추진 = 라이프코드가 김영세 이노디자인 사장 등을 대상으로 결의했던 유상증자를 철회하고, 증자 규모를 크게 줄여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라이프코드는 1일 "지난달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결의했으나 제3자 배정방식에 의한 신규발행 주식수 제한으로 철회키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005490), 푸른천안㈜ 계열사로 추가 = 포스코는 하수관거 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을 영위하는 푸른천안㈜을 계열사로 추가한다고 1일 공시했다. ▲큐로컴(040350), 최대주주 에스비텍으로 변경 = 큐로컴은 최대주주 권경훈 씨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에스비텍에게 매각하고, 권경훈 씨는 에스비텍의 주식을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계열사 그룹명은 큐로컴에서 에스비텍으로 바뀌게 된다.큐로컴은 대주주 권경훈 씨가 큐로컴의 주식 1968만7799주를 85억6400만원에 에스비텍에 매각했다고 1일 공시했다. 에스비텍은 지분율이 7.45%에서 15.59%로 확대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다.▲고려개발(004200), 양산시 하수관거정비 BTL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 수주 = 고려개발은 122억원의 양산시 하수관거정비 BTL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공시했다.▲두산중공업(034020),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이 5.6% 신규 취득 =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특별관계자 10인은 두산중공업 지분 5.6%를 신규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한진해운(000700),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이 0.8% 매도 =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특별관계자 11일은 한진해운 지분 0.8%를 매도했다고 1일 밝혔다.▲선진(014300), 최대주주 농수산홈쇼핑으로 변경 = 선진은 최대주주가 이인혁에서 (주)농수산홈쇼핑으로 변경됐다고 1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농수산홈쇼핑이 기존 최대주주인 이인혁외 특수관계인으로부터 선진주식 92만8113주(42.19%), 개인주주 안종화에게 9만2400주를 매입함에 따라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설명했다.▲삼화콘덴서(001820)공업, 주가급등 조회공시 요구 = 증권선물거래소는 1일 삼화콘덴서공업에 최근 주가급등과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경남기업(000800), 주가급등 조회공시 요구 = 증권선물거래소는 1일 경남기업에 최근 주가급등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일신석재(007110), 주가급등 조회공시 요구 = 증권선물거래소는 1일 일신석재에 최근 주가급등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UC아이콜스(065810), 굿모닝신한증권이 손해배상 청구 = UC아이콜스를 굿모닝신한증권이 회사를 상대로 4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1일 밝혔다. UC아이콜스측은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야호(059720)커뮤니케이션, 제3자 배정 유증 취소 = 야호커뮤니케이션은 227만주 규모의 제 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1일 공시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공시 내용을 반복한 야호커뮤니케이션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K저축은행(007640), 650억원 유상증자 결의 = HK저축은행은 1일 주주배정 방식으로 6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9250원으로,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11월20일이다.▲폴켐(033190), 신성신소재 등이 25억원 소송제기 = 폴켐은 신성신소재(주), 김성호가 25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1일 밝혔다.▲오픈베이스(049480), 최대주주 정진섭 전 대표이사 등으로 변경 = 오픈베이스는 최대주주가 지현욱씨 외 5인에서 정진섭 전 대표이사 외 3인(지분율 42.69%)으로 변경됐다고 1일 공시했다.▲유비트론(054010), 70억원 전환사채 발행 결정 = 유비트론은 시설자금 조달 목적으로 7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사채의 만기는 오는 2010년 11월19일이며, 만기이자율은 4.0%다.▲에스비텍(051780), 최대주주 (주)큐로컴에서 권경훈 이사로 변경 = 에스비텍은 큐로컴이 지분 1천만주를 매각함에 따라, 최대주주가 권경훈 이사로 변경됐다고 1일 밝혔다.▲엠파스(066270), 최대주주 SK텔레콤외 3인으로 변경 = 엠파스는 합병에 따른 신주발행으로 최대주주가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SK텔레콤 외 3인으로 변경됐다고 1일 공시했다. SK텔레콤 외 3인의 엠파스 보유지분율은 68.02%다.▶ 관련기사 ◀☞대한전선·롯데쇼핑 용산국제업무지구 컨소시엄 참여☞대한전선, 용산국제업무지구 '프라임-현대' 컨소 참여
- 안숙선 명창 "소릿길 50년… 가족과 함께 걸어 따뜻했죠"
- ▲ <신관용류 산조>를 합주하고 있는 강순영(왼쪽부터), 안숙선, 최영훈씨. 안숙선 명창은“늘 좋을 수만은 없는 길인데, 다 함께 걸어간다 생각하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신상순기자 ssshin@hk.co.kr[한국일보 제공] 서울 강남구 세곡동에 있는 안숙선(59) 명창의 집 연습실에 국악의 길을 걷고 있는 3대가 모였다. 이모인 강순영(80) 가야금 명인, 국립창극단 거문고 연주자인 딸 최영훈(31)씨까지 곱게 한복을 차려 입었다.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만 취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세 사람은 어느새 악기를 고르더니 눈빛 교환도 없이 <신관용류 산조>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안 명창의 외가는 국악 명가다. 대금산조 예능보유자 강백천이 외당숙이고, 안 명창의 외삼촌은 동편제 판소리 명창 강도근이다. 이런 영향으로 안 명창을 비롯해 동생 안옥선씨와 딸까지 모두 같은 길을 걷고 있다. 남달리 영리하던 아홉살 소녀 안숙선에게 처음 가야금을 가르친 것도 이모였다. 그리고 흐른 시간이 어느덧 50년. 11월 2~4일 정동극장에서 열리는 ‘안숙선의 소릿길 50년, 아름다운 동반’ 공연의 첫날은 이모, 동생, 딸, 외사촌까지 국악의 길을 함께 걷는 가족들이 모두 출연하는 가족음악회다. 둘째날은 판소리 다섯바탕의 주요 대목으로, 마지막날은 제자들과 함께 하는 <수궁가> 연창무대로 꾸며진다. 진주에서 후학을 양성 중인 강순영 명인은 어린 시절의 안 명창을 “절대 남 뒤에는 안 서는 아이”로 기억했다. “남보다 못하면 성이 나서 안돼. 성질이 불꽃같거든. 배우는 데 너무 욕심이 많아서 야단칠 일이 없었지.” 왜 딸이 아닌 조카에게 가야금을 가르쳤냐는 질문에 그는 “예술은 우선 얼굴이 볼 만해야 하는 것인데 우리 딸은 안 예뻐서”라며 웃었다. 이모의 한복 매무새를 만져드리며 “너무 곱네”를 연발하던 안 명창은 “이모의 연주를 들으면 순수한 음악 세계가 그대로 느껴진다. 나도 이렇게 살아야지 싶다”고 말했다. ‘남원의 애기명창’으로 출발해 지금은 ‘국악계의 프리마돈나’로 불리는 안 명창이지만, 50년 소릿길이 늘 평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도 딱 한번 외도를 한 적이 있다. 70년대 중반 남편과 함께 신촌에서 순대국집을 한 것. “어릴 때는 달아나고 싶은 적도 있었어요. 차라리 돈이라도 벌어보자는 생각에 식당을 열었는데 1년 만에 닫았어요. 그때 장사가 잘됐더라면 어땠을까 모르지.(웃음) 결국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음악 밖에 없었던 거지요. 어릴 때부터 봐왔고, 그렇게 자라왔으니까.” 딸 최영훈씨 역시 특별히 가르치거나 시키지 않았는데도 자연스럽게 어머니의 뒤를 따랐다. 다만, 판소리를 하겠다고 하는 딸에게 어머니는 “너는 손이 곧으니 거문고를 해보라”고 권유했다. 판소리가 얼마나 힘든 길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최씨는 “어릴 때는 엄마가 집에 있는 다른 친구들이 부럽기도 했지만 이제는 안숙선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집에서도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고 몸 관리를 하시고, 연습량도 다른 사람이 따라가기 힘들어요. 가장 존경하는 사람을 물으면 서슴없이 안숙선이라고 대답해요.” 안 명창은 “나이가 들어 시간이 생기고 보니 음악만을 위해 너무 이기적인 삶을 산 것 같아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얼마 전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북한에 다녀온 뒤 음악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다고 한다. “<춘향전>의 ‘사랑가’ 한 대목을 하고 나니 딱딱한 분위기가 풀어지는 게 느껴졌어요. 우리 음악은 따뜻한 봄빛 같아요. 언 것을 녹이고, 닫힌 것을 열어주거든요. 손녀가 넷인데 하나쯤은 또 음악을 했으면 싶어요. 어떤 놈이 잘할까 지켜보고 있습니다.” ▶ 관련기사 ◀☞무용가 전인정 "왜 한국 떠났냐구요? 목 말라서요"
- 청순도 코믹도 아닌, 무거운 존재감 보여드릴게요"
- ▲ 박진희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는 팜파탈(악녀) 연기도 해보고 싶다”며 변화에 대한 욕심을 나타냈다. 배우한기자 bwh3140@hk.co.kr[노컷뉴스 제공] “저… 더 하실 말씀이 없으면 준비해 온 질문을 해도 될까요?” 인터뷰를 시작하기 위해 먼저 말을 끊어야 했다. 말문을 어떻게 트나 고민하는 여느 인터뷰와 달랐다. 미스터리 사극 <궁녀>에서, 데뷔 후 처음 단독 주연을 맡은 박진희(29)는 시원시원 거침이 없었다. 앉자마자 묻지도 않은 부산영화제에 관한 생각을 콸콸 쏟아내는 그녀를 두 글자로 줄이면 ‘솔직’. 진짜 속내가 뭔지 파고들 필요가 없어, 말을 나누기 참 편했다. “옛날에는 ‘망하면 나 혼자 망하지’ 이렇게 생각했는데 이번엔 그게 아니잖아요. 감독이 선장이라면 내가 조타수쯤 되는데… <궁녀>가 잘 돼서 ‘아, 궁녀에서 카메라가 누구였지?’, ‘궁녀의 조명 참 좋더라’ 이런 얘기가 영화계에 돌았으면 좋겠어요.” 박진희가 맡은 역은 구중궁궐에서 일어난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강직한 내의녀 천령. 영화의 흐름을 오롯이 혼자 끌고 가는 원톱(one-top)이다. 그녀는 굳이 부담감을 숨기지 않았다. “엄청 부담이 되죠. 첫 사극이기도 하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궁녀와 전혀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야 하고. 찍을 때보다 ‘관객들에게 어떻게 보일까’ 하는 고민에 지금 더 부담이 커요. 어떻게 보셨어요?” 에둘러 박진희라는 배우의 카리스마에 대해 얘기로 답변을 대신하자, 이번엔 그녀가 말을 끊었다. “에이… 누가 저 때문에 영화를 보러 오겠어요? 객관적으로 박진희는 아직 그런 단계의 배우가 아니에요.” 괜한 겸양이라고 생각하기엔, 그녀는 너무 솔직했다. 데뷔 10년차. 초기에 청순가련한 역할을 맡던 박진희는 드라마 <돌아와요 순애씨>(2006년) <쩐의 전쟁>(2007년), 영화 <만남의 광장>(2007년) 등을 통해 터프하고 정의감에 불타는 맏언니 이미지로 굳어졌다. “나이에 맞는,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할 수 있는 캐릭터를 하자고 마음먹은 거에요. 하지만 어떤 이미지를 만들어야겠다는 계획은 없었어요. 그런데 모두들 나한테서 ‘바른생활’의 이미지를 읽어내니 정말 내가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궁녀>에서 그녀는 다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청순함도 코믹함도 아닌, 할리우드에선 조디 포스터 같은 배우에게 주어지는 중량감이 느껴지는 캐릭터. “양아치 연기를 제일 잘 하는 배우, 서민적 역할을 제일 잘하는 배우 다 있잖아요. 그런데 저는 아직 그렇게 정형화되지 않은 것 같아요. 배우로서 약점일 수도, 장점일 수도 있겠죠. 되도록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좋지 않겠어요?” 배우의 자존심을 걸고 이번 영화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물었더니 대답이 퍽 인상적이었다. “난 내 영화, 절대 다시 보고 싶지 않아요. 으하하하.” 개봉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그렇게 말해도 되냐고 되묻자 표정이 진지해졌다. “이준익 감독이 이렇게 말한 적이 있어요. ‘사람이 전면을 응시하며 2시간을 집중할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 영화 볼 때다.’ 그런 관점에서 제가 제대로 했는지를 스스로 평가한 결과죠. 부끄러움이 너무 많죠. 그래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고 봐주시니 용기가 생겨요. 기자님도 그렇게 보세요?” '궁녀' 궁궐괴담… 죽음을 둘러싼 궁녀들의 비밀 "입을 함부로 놀리면 혀를 뽑을 것이며, 궁궐 물건에 손을 대면 손목이 잘릴 것이다." 마치 병풍처럼 TV 사극드라마의 배경으로만 존재하는 궁녀. 그들의 실제 삶을 어떠했을까. 18일 개봉하는 <궁녀>는 구중궁궐에서 일어나는 여인들의 암투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영화다. 숨막히는 미스터리와 공포의 반죽을 사극의 틀로 찍어냈다. 왕자를 생산한 유일한 후궁의 궁녀가 변사체로 발견되고, 궁궐은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모두들 사건을 덮으려고 하지만 내의녀 천령(박진희)은 위험을 무릅쓰고 사건의 실체에 한 걸음씩 다가선다. 완성도 높은 시각효과와 리듬감 있는 전개로 영화는 비교적 윤기가 난다. 하지만 미스터리에서 호러로 건너 뛰는 간극의 비약, 복잡한 복선들을 마름질하는 솜씨가 못내 아쉬움을 남긴다. 팽팽하던 긴장감도 '원혼(冤魂)'의 존재가 부각되면서 슬며시 자취를 감추는 느낌이다. 18세 관람가. ▶ 관련기사 ◀☞손예진 "소매치기 전과 5범 역할, 모험이자 도전"☞영화계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김윤진''☞''올해의 배우'' 줄리아 로버츠 "원하던 꿈 모두 이뤄"
- 무용가 전인정 "왜 한국 떠났냐구요? 목 말라서요"
- [한국일보 제공] 독일에서 인정 받고 있는 현대무용가 전인정(35)씨가 서울세계무용축제의 초청으로 한국에 왔다. 성균관대 무용과를 졸업하고 2000년 독일로 건너간 전씨는 블루 엘리펀트 무용단을 만들어 뒤셀도르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03년과 2005년 유럽 무용전문지 <발레탄츠>에 의해 '주목할 만한 젊은 안무가'로 선정된 데 이어 2005년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NRW 무대예술상, 2006년 뒤셀도르프시 안무상 등 굵직한 상들을 연거푸 거머쥐었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무용수들은 많지만, 안무가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 더욱 돋보이는 성과다. "NRW상은 피나 바우쉬가 받았던 상이에요. 무대 예술을 통틀어서 주는데, 무용 분야에서 수상자가 나온 것은 굉장히 오랜만이었대요. 독일인들도 10년 이상 작업해야 받는 상들을 신인인 제가 받으니 독일 사람들도 놀라더라구요." ▲ 전인정씨는 “독일에서 전인정과 작업하면 고생한다고 소문이 났다. 무용수들에게 집요하게 ‘왜’라는 질문을 던지기 때문인 것 같다”며 웃었다. 최흥수기자 choissoo@hk.co.kr'한국에서도 유망한 무용수였는데 왜 떠났냐'는 질문에 그는 "목이 말랐다"고 대답했다. 프리랜서가 설 자리가 없고, 프로페셔널 무용수라는 개념이 없고, 다양성이 확보되지 않는 당시 상황과 시스템에 부딪혔다고 했다. 물론, 독일에서도 지금의 자리에 서기까지의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굉장히 치열하죠. 외부인으로서 참여한 게 아니라 그들의 시스템 속으로 들어간 거니까요. 평가도 냉정했지만 그런 게 재미있고 좋았어요. 오히려 나를 깨웠죠." 전씨는 올해 독일 탄츠하우스와 공동 제작해 유럽 5개 도시에서 공연한 <기프트(Gift)>를 16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 올린다. 영어로는 '선물'이지만, 독일어로는 '독(毒)'이라는 뜻의 제목으로, 미디어가 비추는 동화 같은 세상의 본질을 들여다본 작품이다. 연극,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함께 창작했고, 무대에는 전씨를 포함해 그리스, 프랑스, 인도 등 모두 다른 국적의 무용수들이 선다. 그는 "똑같은 것은 재미없다. 다른 것으로부터 끊임없이 새로운 질문이 생긴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국제바흐페스티벌 "진정한 바흐를 위해"☞반주도 악보도 없이 오직 바이올린 하나로☞용재 오닐, 슈베르트 그리고 겨울나그네(VOD)
- (펀드투자)삼성투신, 중국펀드 열풍에 가세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삼성투신운용이 중국펀드 투자 열풍에 가세했다. 중국펀드에는 최근 1주일간(10월 4~10일) 1조76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는 등 자금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15일 삼성투신운용은 홍콩H주 가운데 우량주 43개로 구성된 HSCEI지수를 추종하는 코덱스 차이나 상장지수펀드(Kodex China ETF)를 출시한 데 이어 중국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삼성 그레이트 차이나펀드`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을 통해 오는 16일부터 판매하는 `삼성 그레이트 차이나펀드`는 중국 기업을 포함한 중화권 중국 관련 기업주식에 분산투자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1982년부터 HK China(Hong Kong China)펀드를 운용중인 베어링 자산운용이 위탁운용을 맡게 된다. `삼성 그레이트 차이나펀드`는 수익률이 검증된 HK China펀드와 동일한 전략으로 운용하게 된다. 삼성투신운용은 "HK China펀드는 철저한 종목리서치를 통한 고성장 저평가 종목 발굴로 뛰어난 수익률을 자랑한다"면서 "실제로 HK China펀드는 S&P가 조사한 2007년 23개 중화권 펀드중 수익률 1위를 비롯, 블룸버그가 2006년 10억달러 이상 전세계 1506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수익률 순위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HK China펀드는 2007년 9월말 기준으로 설정일(1994년 1월26일)이후 854.69%의 누적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1년 수익률 157.7%, 3년 수익률 361.1%, 5년 수익률 757.5%를 달성해 벤치마크지수인 MSCI중화 지수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MSCI중화 지수는 최근 1년 94.4%, 3년 194%, 5년 383.7%의 수익률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삼성투신운용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펀드가입을 통해 H주, 홍콩내 중국기업 레드칩 주식, 홍콩기업주식, 중국 본토의 A· B주, 대만 및 싱가포르의 중국관련 주식 등 중국과 관련된 다양한 지역 및 기업에 고르게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최저 가입금액 제한은 없으며, 환헷지 여부에 따라 환헷지형과 환위험노출형으로 구분된다.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1.96%+선취수수료 1%별도)과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 2.86%)으로 각각 구성된다. 중도환매의 경우 가입후 3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 30일이상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30%를 환매수수료로 징구한다. 한편, 삼성투신운용이 운용중인 중국관련 펀드로는 올 4월23일 설정된 `삼성 H파트너 중국주식펀드`가 있다. 홍콩 및 중국상장주식에 자산의 60%이상을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 현재 설정액은 1819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문의는 삼성증권 콜센터 1544 - 1544 .
- (미리보는 경제신문)LG텔끼리 통화 月 20시간 무료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다음은 10월1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내년 경영 최대화두는 원자재 -LG텔끼리 통화 月 20시간 무료 -내년 경영 최대화두는 원자재 -중국 전세계 달러도 빨아들인다 ▲종합 -용산 판교 복합단지 PF가 땅값만 올린다 -임시기자실 전원차단 일방적 철거 -한미 기업 글로벌 한인 인재 모셔라 -한물 갔다던 CPA 요즘 변호사 못지 않네 -원자재값 급등..바뀌는 기업 해외진출 전략 -한EU FTA 4차협상 시작 -부동산세수 100조 넘어 ▲정치 -신당 경선 마지막에 누가 웃을까 -경선 흥행불씨 모바일투표가 살렸다 -이명박 선거대책위 진짜 실세는 -한나라, 여권비리의혹 정조준 ▲국제 -중국 공산당 17차 전국대표대회 오늘 개막 -日 정치자금 영수증 공개 ▲금융 재테크 -국민 신한銀 스윙계좌 만들어야 하나 ▲기업과 증권 -이동통신업계 통화료 인하경쟁 집전화 인하압력 커진다 -포스코직원 인도서 또 억류 -동부하이텍 "SK, 에틸렌값 내려야" -자동차용 블랙박스 나왔다 -주가 2000시대 펀드 투자전략은 국내 6, 해외 4 배분 여전히 유효 -"연기금 매수종목에 관심둬라" -4분기 실적 기대되는 종목은 에쓰오일, 두산건설, 대한가스 -현금 흐름보다 주가 낮은 종목 관심 -코스닥 LP제 내년초 도입 -펀드 국내주식형 약진 1주간 5.6% ↑ ▲부동산 -광교 중소형 분양가 3.3㎡당 1000만원 -버블세븐지역 아파트값 비실 -군포 부곡서 토지임대부 첫선 ◇서울경제신문 ▲1면 -달러약세, 세계 경제질서 바꾼다 -中 지준율 0.5%P 또 올린다 -신당 대선후보 오늘 확정 -LGT도 `망내할인` 가세 ▲종합 -삼성전자, 공격경영 나선다 -제조업 노동생산성 임금상승률 앞질러 -美 대형 銀, 신용위기 대비 1000억弗 공동펀드 만든다 -'차이나달러 유입 20910년 6兆원" -"외국인 주식자금 순유입 기조 끝나" -상속 재산 절반이상이 부동산 -재정학회 세미나.."자동차세, 자치구세로 바꿀 필요" -"외환銀 대주주 론스타 아닐 수도" 한나라 최경환 의원 주장 -올 경기는 수출이 끌고 내년엔 내수가 이끈다..KDI 2008 경제전망 ▲정치 -대통합신당 경선 마지막까지 치열 -BBK시간 대선쟁점 재부상 ▲금융 -은행 증권업진출 행보 빨라진다 -연말부터 휴면 신용카드 자동해지 -HK저축銀 `금리 48.5% 대부업` 빈축 ▲국제 -워런 버핏, 페트로 차이나 지분 잇단 매각 이유는 -"고어 노벨평화상은 美 환경정책 실패 드러낸 것" -中 환경오염 기업 수출 제지 ▲산업 -정몽구회장 "기아차 中 2공장 준공 연기" -산업폐기물용 재활용 확대한다 -삼성전자 "휴대폰 수익률 높인다" ▲증권 -'주가강세 예상보다 오래갈것"백경호 우리CS자산운용 사장 -지주사 관련주 상승세 주목 -2004년 이전 설정 장기 투자성 펀드 환매 가장 많아 -코스닥도 내년부터 LP제도 도입 -美 기업 잇단 실적발표가 변수될 듯 ◇한국경제신문 ▲1면 -우리銀 노조 고통분담 `뒤집기` -LG텔은 `망내 무료요금제` -지명도 낮은 외국기업엔 개성공단 분양 안한다 -광교신도시 중대형 분양가 판교보다 최대 300만원 낮을듯 ▲종합 -시청률 추락해도 "광고료 더 내라" -홍보처, 로비바닥 기자들 내쫓아 -中 공해배출 기업 수출 금지 -`묻지마 中펀드`..시중자금 블랙홀 부상 -노대통령 또 증세 필요하다는데.. -중 공산당 17차 전대 오늘 개막 -한 EU FTA 연내타결 분수령 -유가 또 사상최고치..배럴당 83.69달러 -우리銀, 정규직 전환 마무리되자 이번엔 임금인상 압박 ▲정치 -통합신당 경선 오늘 결판..鄭 孫 박빙 승부 -이명박 "김경준 빨리 귀국해야".."대리인은 美에 귀국연기 요청 ▲산업 -`디자인 삼성` 상상력을 그렸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첫 해 흑자 -LG텔레콤 망내 무료 요금제 내달 시행 -삼성 모니터 `소리없는 강자` 4분기 연속 세계 판매량 1위 -`초콜릿폰`일본 입맛도 잡을까? -녹십자 "백신사업 속쓰리네" -여성복시장 `구호`돌풍 -신세계첼시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 부산에 2,3호점 연다 ▲부동산 -광교신도시 이달 23일부터 택지공급..분양가는? -미분양 아파트 가계약 늘어 ▲증권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증시 오버슈팅..리스크 염두 둘 때" -`귀족주` 봇물..주당 50만원 넘는 종목 29개 -온라인 전용펀드 쏟아진다 -실적발표일 공시 안해 `원성` -GS홈쇼핑 등 주가상승+고배당 `쌍박주` ▲해외증시 -월가가 꼽는 중국증시 7대 복병 -미 금융주 실적 줄줄이 발표..`10월랠리` 분수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