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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F 주도 3~4개 저축은행 일괄인수 시도 무산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국내의 한 사모펀드가 3~4개의 저축은행들을 한데 묶어 일괄 인수를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상 저축은행들과의 매매조건 협상에 실패하면서 이 시도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21일 인수합병 업계에 따르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회사인 C투자회사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국내 저축은행들의 대형화가 필요한 점에 착안, 복수의 저축은행들을 한데 묶어 일괄 인수(buy-out)하는 작업을 추진해 왔다.인수 후 경영을 맡을 전략적 투자자(SI)로는 D캐피탈이 예정돼 있었고,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한 펀딩도 무리없이 마무리됐다.하지만 문제는 인수 대상 저축은행들과의 협상 과정에서 발생했다. 통상의 인수합병과 달리 인수 대상이 여러개이다보니 각 대상 저축은행들과의 협상이 순탄치 않았던 것.이 딜(deal) 사정에 밝은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각 저축은행들의 재무 사정이 다르고, 매도 희망 조건도 각기 달라 이들을 한데 묶는 작업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인수협상이 답보상태에 접어들면서 인수하려는 측 주변에서는 `저축은행 인수` 아이디어에 대한 근원적 의문이 제기됐다.지난해 8월 MBK펀드가 현대캐피탈을 전략적 투자가로 끌어들여 HK상호저축은행 인수해 지금까지 경영을 해오고 있지만, 매력적인 성공 사례로 보기엔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인수 후 경영을 맡을 D캐피탈로서도 이러한 HK저축은행 M&A 사례에 대한 평가가 부담이 안될 수 없었을 것이란 후문이다.인수합병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여타 금융권보다 저축은행의 보유자산을 평가하기가 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특히 최근 몇년간 급격히 늘어난 부동산 PF 대출 자산의 경우 공사 완공시까지의 이자를 선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진정한 연체율을 따지기도 어렵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보유자산 평가상의 어려움 뿐 아니라 저축은행에 대한 당국의 감독 강도도 여타 금융권역에 비해 높은 편이어서 사모펀드의 인수대상으로 저축은행이 적절한지도 의문스럽다"고 덧붙였다.
2007.09.21 I 배장호 기자
  • 장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19일)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다음은 19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현진소재(053660) = 현대중공업에 528억원 규모의 선박엔진용 단조부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용현BM(089230) = 현대중공업에 232억원 규모의 선박엔진용 단조부품 공급계약을 체결.▲에이스테크(032930)놀로지 = 에이스안테나의 장내매수 등으로 최대주주측 보유지분이 54.22%(660만932주)에서 55.59%(678만9319주)로 늘었다고 공시.▲광동제약(009290) =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50만주(0.95%)를 취득할 예정. 취득기간은 오는 28일부터 12월26일까지. 취득금액은 24억2500만원.▲현대아이티(048410) = 엘리파트너스 컨소시엄과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엘리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엘리파트너스, 산은캐피탈, 한국통신데이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수대금은 603억원.▲동일철강(023790) = 사업다각화를 위해 화인베스틸을 설립하고 45억원을 출자키로 공시. 취득 주식수는 45만주(30%).▲골든오일(038500) = IT 및 엔터테인먼트사업부문을 물적분할. 분할 후 국내외 석유 및 천연가스 사업을 진행하는 골든오일이 상장을 유지하고 신규법인인 시나비전은 비상장법인으로 남음.▲넥스트코드(035450) = 3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키로 공시.▲성도이엔지(037350) = 자회사인 성도엘앤디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중국 흑룡강성 대경시 삼영호 주변 주거단지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 하나IB증권, 하나은행 등의 대주단과 90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 약정을 체결. ▲농심(004370) = 계열사인 메가마트가 홍콩에 신규 법인인 MEGAMART(H.K)를 설립. 새 법인은 심양과 상주, 남경에 위치한 메가마트 중국 점포 관리를 맡음.▲호성케멕스(013450) = 유동성 증가와 우호주주 확보를 위해 보유중이던 자사주 4만주를 처분키로 함.▲인디시스템(037700) = 블루테크와 계약한 콩고 주요공한 IT시스템 구축 공급계약이 해제됐다고 공시. 해지금액은 127억원. 인디시스템은 블루테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 관련기사 ◀☞현진소재, 현대重에 528억 선박엔진용 부품 공급계약
2007.09.20 I 이학선 기자
  • 장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19일)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다음은 19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현진소재(053660) = 현대중공업에 528억원 규모의 선박엔진용 단조부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용현BM(089230) = 현대중공업에 232억원 규모의 선박엔진용 단조부품 공급계약을 체결.▲에이스테크(032930)놀로지 = 에이스안테나의 장내매수 등으로 최대주주측 보유지분이 54.22%(660만932주)에서 55.59%(678만9319주)로 늘었다고 공시.▲광동제약(009290) = 주가 안정을 위해 자사주 50만주(0.95%)를 취득할 예정. 취득기간은 오는 28일부터 12월26일까지. 취득금액은 24억2500만원.▲현대아이티(048410) = 엘리파트너스 컨소시엄과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엘리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엘리파트너스, 산은캐피탈, 한국통신데이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수대금은 603억원.▲동일철강(023790) = 사업다각화를 위해 화인베스틸을 설립하고 45억원을 출자키로 공시. 취득 주식수는 45만주(30%).▲골든오일(038500) = IT 및 엔터테인먼트사업부문을 물적분할. 분할 후 국내외 석유 및 천연가스 사업을 진행하는 골든오일이 상장을 유지하고 신규법인인 시나비전은 비상장법인으로 남음.▲넥스트코드(035450) = 3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키로 공시.▲성도이엔지(037350) = 자회사인 성도엘앤디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중국 흑룡강성 대경시 삼영호 주변 주거단지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 하나IB증권, 하나은행 등의 대주단과 90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 약정을 체결. ▲농심(004370) = 계열사인 메가마트가 홍콩에 신규 법인인 MEGAMART(H.K)를 설립. 새 법인은 심양과 상주, 남경에 위치한 메가마트 중국 점포 관리를 맡음.▲호성케멕스(013450) = 유동성 증가와 우호주주 확보를 위해 보유중이던 자사주 4만주를 처분키로 함.▲인디시스템(037700) = 블루테크와 계약한 콩고 주요공한 IT시스템 구축 공급계약이 해제됐다고 공시. 해지금액은 127억원. 인디시스템은 블루테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 관련기사 ◀☞현진소재, 현대重에 528억 선박엔진용 부품 공급계약
2007.09.19 I 이학선 기자
실연한 노처녀의 사랑만들기 "나이차가 빚는 연기 색다를걸요"
  • 실연한 노처녀의 사랑만들기 "나이차가 빚는 연기 색다를걸요"
  • ▲ 실연한 노처녀 데니스 역할을 나눠 맡은 20대 정선아(왼쪽)와 30대 김선영. 홍인기기자 hongik@hk.co.kr[한국일보 제공] 노처녀가 트렌디한 문화 콘텐츠의 중심에 있는 것은 한국의 일만은 아닌 모양이다. 뮤지컬계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최신작 <텔미 온 어 선데이>(2003)는 노처녀의 사랑이야기다. 여성 모노 뮤지컬로 사랑을 찾아 뉴욕에 온 영국 노처녀 데니스의 연애담을 담고 있다. 다음달 1일 막을 올리는 이 작품의 한국 라이선스 공연은 두산아트센터의 개관작으로, 가수 바다와 뮤지컬 배우 김선영, 정선아가 트리플 캐스트로 돌아가며 출연한다. 각각 30대와 20대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싱글로서 노처녀 데니스를 연기하는 뮤지컬계 톱스타 김선영(33)과 정선아(23)의 각오를 들어봤다. ■ 20대 싱글 VS 30대 싱글 무엇보다 사랑에 실패한 노처녀가 주인공이라는데 20대 초반의 정선아가 과연 관객의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을 지 궁금했다. 정선아는 “여자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면서 “나이에 관계 없이 여자라면 누구나 수많은 감정의 변화를 겪게 마련 아니냐”고 반문했다. “데니스는 20대 초반인 저보다도 순진한 것 같아서 별 걱정은 안 해요. 다만 연하남과의 데이트 부분은 제가 (김)선영 언니에게 밀리지 않을까 싶네요. 전 연하는 정말 싫거든요.”(웃음) “서른만 넘어봐라. 연하가 얼마나 매력 있는데.(웃음) 하긴, 네 나이에 연하라면 스무 살이겠다. 그런데 요즘 같은 때에 노처녀라는 말은 없어져야 하는 것 아닌가?” (김선영) “모든 이들이 결혼을 늦추니 노처녀란 없다”는 김선영과 “마흔 살은 넘어야 노처녀”라는 정선아. 대화 상으로는 두 배우 사이의 10년의 격차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김선영은 “20대와 30대라는 나이 차이가 아닌 두 배우의 캐릭터에 따른 개성 있는 데니스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배우라는 직업 지난 봄 제1회 더 뮤지컬 어워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김선영은 “즐기면서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리아 마리아>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등에서 주로 거친 캐릭터를 맡아 왔던 그녀의 이번 선택은 의외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여배우라면 누구나 꿈꾸는 극적인 캐릭터에 욕심 내다 보니 창녀 역할 전문이 됐다”고 농담을 건네는 여유를 보인 그는 “오랜만에 내 나이에 맞는 재미있는 작품을 하게 됐다”고 기뻐했다. 그는 승승장구하는 비결에 대해 “배우는 열심히 한다고 칭찬을 듣는 게 아니라 잘해야 돋보이는 직업”이라면서 “10시간 고민을 하기보다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연습하려고 애쓴다”고 말했다. 김선영이 대기만성형이라면 정선아는 열 아홉 살 때 <렌트>의 주인공 미미를 맡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신데렐라다. 그는 “개성있는 조연을 하고 싶다”는 예상 밖의 연기 철학을 밝혔다. “주ㆍ조연을 가리기보다는 관객과 함께 한다는 각오로 무대에 서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번에도 꾸밈 없이 밝은 제 캐릭터를 살려 ‘정선아식 데니스’를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 관련기사 ◀☞''공길전'' 영화·연극의 기억을 조롱하다☞뮤지컬 출연 바다 "노래 잘하는 연기자 되고싶다"(VOD)☞''브로드웨이를 가진 사나이'' 조지 엠 코핸의 일대기(VOD)
희귀한 갯벌·염전은 천혜의 관광자원
  • 희귀한 갯벌·염전은 천혜의 관광자원
  • ▲ 전남 신안군 증도를 찾은 슬로시티 국제연맹의 로베르토 안젤루치 회장(맨 왼쪽) 등 실사단이 국내 단일염전으로는 가장 큰 태평염전에서 소금을 만드는 대파질 체험을 하고있다. 신상순기자 ssshin@hk.co.kr[한국일보 제공] 지난 8일 전남 신안군 증도에 멀리 이탈리아에서 귀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슬로시티(Slow City)' 국제연맹의 로베르토 안젤루치 회장과 이 운동의 창시자인 파올로 사투르니니 전 회장 등 슬로시티 인증 실사단이 방문했다. 신안군과 완도군, 장흥군, 담양군 등 전남의 4개 군을 대상으로 슬로시티 가입 자격을 심사하기 위해서다. 빨리빨리는 인간 파괴 바이러스라며 전통과 자연을 최대한 보존하며 느리게 사는 삶의 맛을 일깨우겠다는 게 슬로시티 운동의 슬로건. 이 운동의 핵심 멤버들에게 증도의 살아있는 갯벌과 근대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은 거대한 염전은 충격적이었다. 안젤로치 회장은 "증도는 가는 데마다 흥미롭고 신기하다. 농업, 어업, 소규모의 수공업 등이 잘 보존되고 자연과 조화된 훌륭한 섬으로 주민들도 친절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초롱초롱한 은하수를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는 그는 "말로만 듣던 염전에 나가 소금을 끌어 모으고, 수차를 돌려 본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척박한 삶의 공간으로만 치부됐던 우리의 섬들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부각되고 있다. 쓸모없는 땅이라고 여겨졌던 갯벌은 세계적인 희귀성으로 각광을 받게 됐고, 힘든 노동의 공간이었던 염전도 이젠 독특한 체험공간으로 새로운 관광지가 되고 있다. 전남 신안의 증도는 보잘 것 없던 작은 섬이 어떻게 훌륭한 관광지로 태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짱뚱어 뛰노는 청정갯벌과 길이 4km에 달하는 우전해수욕장을 갖추었지만 관광지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증도는 지난해 문화관광부가 추진중인 남해안 관광벨트의 민자유치 첫 사례인 고급휴양시설 엘도라도 리조트가 들어오면서 달라졌다. 섬에 가장 절실했던 기본적인 관광인프라인 숙박의 문제가 풀린 것이다. 단일 염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태평염전(140만평)에는 국내 최초의 소금박물관이 들어서 허름한 염전 자체가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거듭났다. 엘도라도 리조트와 갯벌생태전시관이 들어선 갯벌휴양타운에는 개장 6개월만에 5만 여명이 다녀갔고, 올 8월 열린 섬갯벌올림픽 축제 때는 불과 2,000명이 사는 작은 섬에 3일간 10만여 명이 다녀갔다. 서울에서 가족들과 함께 2박3일 일정으로 이곳을 방문했던 정해선(51)씨는 "하루 두시간이면 섬 전체를 다 볼 수 있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다"며 "관광, 체험, 자연, 먹거리 등 모든 것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역발전의 전략 일환으로 섬 개발에 '올인'을 선언했다. 도는 전남 1,965개의 섬의 관광자원화를 의미하는 이른바 갤럭시 아일랜즈 프로젝트를 마련, 구체적인 섬 관광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 양복완 경제과학국장은 "중국인들은 자국내 섬들이 없어 섬 관광을 최고 관광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섬들이 제대로 개발만 되면 10억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1969년 무안군에서 분리된 신안군은 섬으로만 이루어진 자치단체다. 전국 3,000여 개의 섬 가운데 신안군의 섬은 1,004개. 가히 섬의 왕국이다. 도는 신안군 지도에 전세계에서 다양한 동물을 옮겨다 그들만의 생태계가 어떻게 유지되는 지를 관찰하는 '동물의 섬'을 만들고, 말목도는 '다이어트 섬', 자은도는 '휴식의 섬', 안좌도는 '골프의 섬', 비금도는 '해양레저의 섬', 도초도는 '젊음의 섬', 팔금도는 '교류의 섬' 등으로 테마화 해 30여 개 섬을 해양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8월 초에 중국인 여행사 관계자들 39명이 증도를 방문, 섬의 관광상품화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돌아갔다. 이들을 직접 안내했던 남상율 증도 면장은 "중국인들이 섬을 돌아보고 염전체험을 하고 난 후 '너무 아름답다, 음식도 좋고 체험 거리도 많아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흡족해한 후 '한국의 섬에 투자할 투자가를 모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신안에 테마관광도시를 추진중인 있는 신안월드 김은식(43) 사장은 "해양레저를 좋아하는 유럽이나 미국 등지의 외국인들에게 사시사철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신안의 섬들은 매력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다"며 "이들이 찾아와 보고 먹고 잘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게 우리의 임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아름다운 그 곳, 살고싶은 그 섬
한국 고유의 이미지를 알려라
  • 한국 고유의 이미지를 알려라
  • ▲ 해남 미황사를 찾은 올리버(왼쪽)와 스테파노가 경내를 거닐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이들은“한국에 다시 올 기회가 있으면 템플스테이를 또 경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해남=신상순기자 ssshin@hk.co.kr[한국일보 제공] 새벽 4시. 아직 어둠이 짙게 깔렸지만 해남 미황사의 새날은 벌써 시작됐다. 아침 예불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자 신도들과 함께 벽안의 두 사내 올리버(29)와 스테파노(33)가 대웅전에 들어선다. 말끔하게 차려입은 승복이 제법 태가 난다. 방석 위에 앉아 가부좌를 틀고 앉은 두 사람은 불경을 곧잘 따라 읽으며 아침 예불을 마쳤다. 아침 공양(식사)은 나물죽과 양배추 무침, 무 절임, 나물이다. 식사하면서 끊임없이 대화하는 것이 그들의 식문화였을텐데 밥상 앞에 앉은 두 외국인은 묵묵히 수저만 놀린다. 사찰에서는 식사마저도 엄숙한 의식임을 두 외국인 청년은 몸으로 배우고 있었다. 올리버는 부산교육연수원에서 4년간 영어 강사일을 하다 고국 캐나다로 돌아가기 전 뭔가 뜻깊은 기억을 만들기 위해 3박 4일 일정으로 미황사를 찾았다. 2년 전 이곳에서 템플스테이를 경험했다는 친구의 권유를 잊지 않았었다. 4년간 한국에서 지내며 서울 부산 경주 안동 남해 안면도 등 유명한 관광지는 거의 다 다녀봤다는 그는 “호텔에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즐기는 여행도 좋지만 정신적인 편안함을 느끼기에는 템플스테이가 최고”라며 엄지 손가락을 내밀었다. 물론 잠자리와 식사가 모두 해결되면서 하루에 3만원이라는 가격도 매력적이다. 템플스테이에 대한 칭찬에는 이탈리아에서 온 무용수인 스테파노도 한 목소리를 낸다. 부산에 공연을 하러 들렀다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보고 찾아 온 그는 절 생활이 맘에 쏙 들어 이곳에 눌러앉은 지 벌써 2주째다. 그는 절이 좋은 이유로 웰빙을 이야기 했다. “속이 부담스러운 고기 대신 몸에 좋은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도 그렇고, 절제된 공간이어서 술과 담배를 못하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절 음식이 재료 그대로의 맛을 최대한 살린 담백한 것들이라 더욱 그럴 것이다. 그는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곳에서 정신적인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점도 템플스테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푹신한 침대와 시원한 냉방시설은 없지만 이들의 얼굴엔 만족스러움이 가득하다. 템플스테이에도 종류는 여러가지다. 수련형 템플스테이는 참선, 묵언수행 등 지켜야 할 것이 많지만 미황사에서 경험하고 있는 휴식형 템플스테이는 새벽 4시, 저녁 7시 하루 두 차례 예불과 공양 시간만 지키면 나머지 일정이 모두 자유라 주변 관광도 가능하다. 올리버는 “절 뒷산(달마산)에 올라갔었는데 앞으로 펼쳐진 들판과 바다가 그림 같았다. 올 여름 비가 많이 오고 더워서 그런지 수풀이 아주 풍성했다”고 말했다. 편안한 템플스테이가 준 여유인지 그들의 기억속 한국 사람에 대한 인상도 좋았다. 한국 방문이 처음인 스테파노는 한국인에 대해 “수줍음 많고 정직한 것 같다. 버스나 택시를 타도 요금을 속이지 않는다. 이탈리아 사람들처럼 다혈질이면서도 매우 친절하다”고 평했다. 미황사 주지인 금강 스님은 “외국의 사원이나 피라미드 같은 유적은 그냥 구경만 하는 곳인데 비해 한국의 사찰은 수백년에서 천년 이상된 역사적인 공간에서 먹고 자면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이라면 템플스테이만한 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템플스테이도 휴식형, 불가 체험을 위한 수련형 등 다양하게 나뉘어져 자신의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쁘게 살아왔던 삶의 긴장을 풀고 정신적인 안정을 누릴 수 있어 템플스테이가 너무 좋다”는 그들에겐 다소 먼 화장실의 불편함도 “밤에 화장실에 다녀오는 길은 밤하늘과 주변 풍경을 감상하는 또 다른 기회”로 기억될 뿐이다.
  • 동아제약, 이사회 재편 주총 내달말 개최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동아제약(000640)이 다음달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강문석 이사측이 요구한 이사 선임안을 상정키로 했다. 동아제약은 6일 이사회를 열고 수석무역과 한국알콜산업이 요구한 이사선임을 위한 주주총회를 다음달 31일 개최키로 확정했다. 총 5인의 이사 선임안건이 상정된다. 강문석 이사의 측근으로 강력한 지원자 역할을 해온 지용석 한국알콜산업 대표와, 현재 박찬일 이사에 앞서 개발본부장을 맡았다 지금은 LG생명과학 고문으로 가 있는 박선근 전 전무가 사내 이사로 올랐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박정삼 전 HK상호저축은행 대표와 이준행 서울여대 경제학과 교수, 그리고 정은섭 법무법인 아주 대표가 추천됐다. 이번 주주총회는 올초 분쟁끝에 경영에 참여한 강문석 이사측 주주들이 요구한 것. 강문석 이사 등은 회사가 자사주를 교환사채 발행 형태로 매각하는 것이 강정석 대표 등 특정 주주에게 유리할 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표시해오다 결국 법원에 주총소집신청까지 냈었다. 현재 동아제약은 정관상 3명 이상의 이사를 둘 수 있다. 강문석 이사측이 요구한 이사들이 모두 선임될 경우 동아제약의 총 이사수는 12명으로 불어나게 된다. 특히 올초 주총에서 분쟁끝에 강문석 이사와 유충식 이사가 추가 선임될 것을 감안할 때 강문석 이사측은 7대 5로 동아제약에서 과반수를 차지하게 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수석무역측의 요구대로 주주총회를 소집키로 했다"며 "현재로서는 주주들의 판단에 맡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은 오는 27일이며 이 때 주주까지 주주총회에 참여할 수 있다. 강정석 대표와 강문석 이사측 어느 측도 현재로서는 지분 구조상 우위를 점칠 수 없는 상황으로 외부 큰 손 주주인 한미약품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의 향방이 이사 선임을 가름할 전망이다.
2007.09.06 I 김세형 기자
손끝으로 펼치는눈, 어스름, 빛의 삼중주
  • 손끝으로 펼치는눈, 어스름, 빛의 삼중주
  • ▲ 갤러리현대에서 만난 오치균은 손에 상처가 났을 때 가장 괴롭다고 했다. “붓은 닳으면 새로 사면 되지만 손은 살 수도 빌릴 수도 없잖아요. 그럴 땐 아주 미치겠어요.” 신상순기자 ssshin@hk.co.kr[한국일보 제공] 뜻밖에도 섬섬옥수였다. 정교하게 구획하는 붓이 싫어 손가락으로 색을 발라 층층이 쌓는 이 작가의 손은 험하기는커녕 가늘고도 고왔다. 마르기 전 물감은 아가의 살처럼 보드라워 그를 찢지 않는 덕분이다. “내 그림은 몸으로 비벼낸 자취”라고 말하는 그의 그림에선 지문도 그렇게 하나의 질료가 된다. 손가락 그림으로 유명한 서양화가 오치균(51)이 ‘진달래와 사북의 겨울’을 그린 동명의 개인전을 6~26일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에서 갖는다. 인상주의 화풍으로 뉴욕과 산타페, 서울의 풍경을 그려온 작가의 탐미주의가 사북의 서럽고도 처연한 정경 속에 아릿하게 피어오른 작품들이다. ▲ ‘시험공부’“1998년 정선으로 아내와 산나물을 사러 갔다가 우연히 사북을 발견했어요. 지나가는데 온통 새까만 마을이 시각적 충격으로 들이닥쳤죠.” 쇠락의 기운이 대기 중에 가득한 폐광촌의 슬레이트 지붕, 그 위에 눈처럼 쌓인 탄가루, 판잣집의 장독대와 그 앞에 죽죽 늘어선 키 큰 해바라기들…. 작가는 그곳에서 이젠 사라져버린, 찢어지게 가난했던 옛 고향의 모습을 발견했다. 무너져내리는 것들의 아름다움이었다. 사북 그림이란 말에 리얼리즘 계열의 민중미술을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작가는 사북을 수없이 그리도록 ‘사북사태’를 몰랐다고 한다. “만약 알고 그렸더라면 ‘스토리텔링’이 됐겠죠. 나는 색감과 질감으로 얘기하는 화가인데요! 몰라서 이런 작품들을 그릴 수 있었던 거니까, 자랑은 아니지만 부끄럽지도 않아요.”(웃음) 여명의 푸르름과 희부윰하게 쌓인 눈을 기조로 해 무한대에 가까운 빛의 변주를 보여주는 그의 사북은 두말없이 아름답다. 오치균은 너무 솔직하게 자신을 까발리는 스타일이어서 그의 화법을 문어체의 평서문으로 옮겨놓는 것은 악의적 모함이 되기 쉽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전 요즘 굉장히 ‘업’ 돼있어요. 왜냐고요? 뜨니까!” 여기서 까르르 터져나오는 그의 웃음과 장난기, 천진한 유머를 걷어내면 그의 말마따나 ‘재수없는 신(scene)’이 연출된다. 더군다나 그는 그림 한 점이 억대에 이르는 이른바 ‘블루칩’ 작가로, 요즘 미술시장의 ‘이슈메이커’ 중 한 명이다. “제 그림을 좋아해주시는 건 제가 느낀 그대로를 거르지 않고 작품에 쏟아붓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런 솔직한 그림을 그리려면 삶과 사람 자체가 솔직해야 하죠. 세상은 그림은 자유롭고 솔직하길 바라면서 사람은 모범적이고 순종적이길 바라는데, 그건 모순이에요.” 솔직한 것은 때때로 타인을 할퀴는 흉기도 되는 탓에 그는 사람 만나기를 꺼린다고 했다. 가까이 지내는 대학(서울대 미대) 동문 출신 화우가 있는지 물으니 그의 대답, “한 명도 없어요!” 그림 외의 유일한 취미인 운동 덕분에 그는 액션영화의 ‘히어로’ 못지않은 근육질의 몸매를 갖게 됐다. 작고 마른 몸에 대한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7년간 트레이닝한 결과다. 짧은 머리에 영화 <빠삐용>에 감동받아 시술받은 나비 문신까지 더해져 자주 술집 기도나 조폭으로 오해 받는다는 그. “제가 혐오감을 주는 자로 분류돼 하이클래스 목욕탕이나 골프장 같은 데를 못 가요. 하지만 전 그런 오해가 너무 즐거워요.” 이번 전시에 나온 작품들은 이례적으로 모두 비매(非賣)다. 해외전시가 예정돼 있는데다 블루칩 작가의 작품을 한꺼번에 풀었을 때 시장에 줄 충격을 감안했다. “모두 비매니까 이게 얼마짜리인지 생각하지 마시고 오셔서 실컷 구경하세요.” 전시는 무료다. (02)734-6111 ▶ 관련기사 ◀☞평면-입체의 의도적 공존 도시의 기하학적 묘미 살려☞작가들의 내밀한 문장, 수줍은 봉인 풀린다
한진重, 지주사 전환 재상장.. 투자전략은?
  • 한진重, 지주사 전환 재상장.. 투자전략은?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한진중공업이 지주회사 한진중공업홀딩스와 사업회사 한진중공업으로 분할돼 31일 재상장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의 재상장 평가가격은 거래정지 시점의 시가총액을 분할 후 두 회사의 순자산비율로 안분한 후 각사의 발행주식수로 나누는 방법으로 결정된다. 기준가는 평가가격의 50~200% 범위에서 동시호가를 통해 결정된다. 한진중공업홀딩스(003480)는 사업회사인 한진중공업(097230) 지분 19.6%와 한진도시가스, 한국종합기술개발, 한일레져 등을 소유하게 된다. 사업회사인 한진중공업은 HHIC-HK(수빅조선소 지분 100% 보유)와 한일리조트, 각종 사회간접자본(SOC) 지분, 북항배후지와 동서울터미널 등 주요 부동산을 소유하게 된다. 이와 관련 CJ투자증권은 재상장이후 적정주가에 대해 사업회사인 한진중공업은 11만7000원, 지주회사인 한진중공업홀딩스는 7만6900원으로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진중공업의 목표주가는 11만2000원을 제시하고, 한진중공업홀딩스의 적정주가는 5만9000원에서 8만원까지로 평가했다. 강영일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진중공업은 기업분할로 주식수는 감소하지만, 투자지분을 제외한 사업부문이 모두 유지되므로 주당 가치는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필리핀 수빅조선소를 포함한 해외법인과 개발 및 매각이 예정돼 있는 비영업용토지자산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 성장 모멘템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한진중공업홀딩스는 대주주의 지분확대가 이뤄진 이후에 긍정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분할 이후 한진중공업그룹 지배구조이같은 관점에서 볼 때 투자자들이 한진중공업은 보유하고, 한진중공업홀딩스는 매도하는 모습이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동익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진중공업홀딩스의 하락폭 보다 한진중공업의 상승폭이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되고 중장기적으로는 한진중공업홀딩스의 주가 역시 사업회사의 가치상승을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성급하게 지주회사를 매도해 하락세를 부추기기 보다는 중장기로 보유하면서 사업회사의 추가매수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만약 시장참여자들의 움직임이 한진중공업 매수, 한진중공업홀딩스 매도로 지나치게 편중돼 적정주가 대비 지주회사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크게 하락하거나 사업회사의 주가가 크게 상승할 경우 오히려 한진중공업홀딩스 매수, 한진중공업 매도의 역발상 전략이 유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분할재상장 직후 최대주주 등은 한진중공업홀딩스와 한진중공업 지분을 각각 16.1% 소유하게 되고, 지주회사는 사업회사의 지분을 19.6% 소유하게된다. 따라서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주회사가 추가적으로 사업회사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nbsp;한진도시가스와 한국종합기술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한진도시가스는 서울북부지역 등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해 매출액은 5186억원, 순이익은 158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종합기술은 설계감리, 기술용역 등을 주로 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1315억원, 순이익은 71억원을 나타냈다. 정 애널리스트는 "두 회사 중 적어도 한곳은 연내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한진중공업, 31일 재상장
2007.08.31 I 이진철 기자
박종훈 내달 1일 독주회 "그토록 꺼리던 쇼팽에 도전"
  • 박종훈 내달 1일 독주회 "그토록 꺼리던 쇼팽에 도전"
  • ▲ 박종훈은 “이번 공연에는 특별히 앙코르곡을 많이 준비했다”면서 “앙코르 무대에서는 내 방식대로 고춧가루를 뿌린 ‘박종훈식 쇼팽’을 선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배우한기자 bwh3140@hk.co.kr[한국일보 제공] 이탈리아와 한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박종훈(39)의 행보는 폭이 넓다. 해금 연주자 김애라, 첼리스트 허윤정, 소프라노 김수연의 음반을 프로듀싱했고, 작곡과 편곡도 한다. 무소르그스키, 리스트 등 3장의 묵직한 클래식 음반을 내면서 재즈와 뉴에이지 등 크로스오버 음반도 7장이나 만들었다. 핫핑크 셔츠에 10년 넘게 기른 머리를 고무줄로 동여매고 나타난 박종훈은 이런 활동 반경에 대해 “하고 싶으니까”라고 간단하게 설명했다. 처음으로 자작곡을 담은 뉴에이지 음반을 낸 것이 2002년. 2000년 이탈리아 산레모 콩쿠르 우승 이후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던 때라 우려의 시선도 컸다. 하지만 그는 “클래식이든 재즈든, 음으로 예술적 이상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똑 같은 건데 사람들은 음악을 나누려고만 하는 것 같다. 다르다는 이유로 무시하는 건 웃기는 일”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것을 구상하는 게 곧 휴식이라는 박종훈은 요즘 미스코리아 이하늬의 언니이자 가야금 연주자인 이슬기의 음반에 들어갈 곡을 만들고 있다. 박종훈이 이번에 들고 온 것은 뜻밖에도 쇼팽이다. 쇼팽의 발라드를 담은 음반(스톰프 뮤직)이 23일 발매됐고, 다음달 1일 충무아트홀에서 ‘쇼팽의 초상’이라는 제목으로 독주회를 한다. 발라드 1~4번, 왈츠,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까지 쇼팽으로만 프로그램을 짰다. 그에게 지금껏 쇼팽은 ‘풀리지 않는 숙제’였다. “직선적이고, 절제하지 않는 저의 연주 스타일과는 맞지 않았던 것 같아요. 당연히 연주회나 콩쿠르 때 쇼팽은 거의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21세 때 쇼팽의 대가 얀 에키에르의 마스터 클래스에서 발라드를 연주한 뒤 “도대체 누구한테 배웠냐”며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한 이후로는 쇼팽과 더욱 멀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얻은 딸이 쇼팽을 다시 보게 했다. “딸이 생긴 뒤 평소 관심 없던 악보들을 뒤지게 됐는데 어느새 쇼팽을 연주하고 있더군요. 고정된 쇼팽의 이미지에 끼워 맞추려 하지 않고 순수하게 악보만 보니 새로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인위적으로 과장하지 않고 순수하게 본성을 표현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림은 그리는 사람의 해석에 따라 달라지잖아요. 음악을 통해 쇼팽의 초상을 다시 그려보고 싶습니다.”
변덕쟁이 증시에 배신당한 당신 쉿! 소문내지 마세요
  • 변덕쟁이 증시에 배신당한 당신 쉿! 소문내지 마세요
  • [조선일보 제공] 널뛰기하는 주가, 나날이 오르는 금리.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가 금융 시장을 뒤흔들어 놓은 이후 목돈을 쥐고도 어찌해야 할지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럴 때는 일단 현금을 쥐고 상황이 흘러가는 모양새를 잘 지켜보는 것이 상책. 이렇게 불안해진 사람들의 투자 심리를 유혹하듯, 은행권의 고금리 예금 상품이 슬그머니 고개를 내밀고 있다. 이들 상품은 주가가 거침없이 오르는 동안 증시로 빠져나가는 뭉칫돈을 거둬들이려고 은행들이 황급히 내놨던 고육지책(苦肉之策) 상품들. 그런데 금융시장의 분위기가 바뀌면서 금융 불안기의 대안 상품으로 뜻밖의 관심을 끌고 있다. ◆‘펀드 환매 부추길라’ 홍보 안하는 은행들 은행들은 표정관리에 잔뜩 신경을 쓰고 있다. 증시에서 은행으로 돈이 되돌아오는 것은 반색할 만한 일이지만, 드러내놓고 이를 반길 만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 잘못하면 ‘은행들이 고금리 상품을 미끼로 개미들의 펀드 환매를 부추긴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떠들썩한 홍보를 자제하고 조용히 이들 고금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이번 주부터 1년 만기 연 5.4%의 금리를 주는 ‘고객사은 특판 예금’을 내놨다. 이 상품은 총 2조원이 모일 때까지만 한정판매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17일 이 상품을 출시한다고 홍보 계획을 세웠다가 주가가 폭락하자 황급히 취소하는 해프닝까지 벌였다. 국민은행이 장년층 고객을 겨냥해 내놓은 ‘와인(Wine) 정기예금’은 기본금리(연 5.0%)에 각종 우대 금리를 얹어 연 5.4~5.8%의 고금리를 준다. 국민은행은 “하루 평균 300억원 가량 판매됐지만, 코스피지수가 폭락한 지난 16일에는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많은 700억원어치가 팔렸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이 지난 9일 출시한 ‘고단위플러스 정기예금’은 1년 만기 연 5.5%의 금리를 준다. 10여일 만에 1조1000억원을 유치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수익률이 올라가는 CD연동금리정기예금 은행 대출·예금 금리의 기준이 되는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는 지난 석 달 새 약 0.3%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CD 금리와 연동되는 대출 금리가 올라 주택 담보 대출자들은 울상이지만, CD 금리와 연동되는 예금 상품에 투자한 사람들은 조금씩 높은 금리의 이득을 보고 있다. 우리은행 오렌지정기예금은 현재 금리가 연 5.35%로(1년 예금 시), 지난해 말과 비교해 0.5%포인트 올랐다.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0.1%포인트의 우대금리가 붙어 최고 5.4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의 ‘탑스(Tops) CD 연동 정기예금’도 현재 1년 만기 연 5.35%의 금리를 주고 있다. 하나은행의 ‘하나 CD 연동 정기예금’은 1년만기 기준 연 5.4%의 금리를 준다. 이들 CD 연동 예금은 주택담보대출금리처럼 3개월마다 한 번씩 금리가 조정된다. 따라서 요즘처럼 CD 금리가 계속 상승하는 시기에 유리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CD 금리의 상승세가 예견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금리가 고정되어 있는) 정기예금보다 수익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저축은행 예금과 수시입출금 상품도 ‘고금리’ 수익률만 보면 저축은행이 단연 앞서간다. 인천 모아저축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6.35%, 인천 에이스저축은행은 300억원 한도 특판정기예금에 1년 만기 기준 연 6.4%의 금리를 준다. 이 밖에 HK저축은행과 경기지역 토마토저축은행도 1년 정기예금 금리가 연 6.1%에 이른다. 5000만원까지 원리금 보호가 되는 것은 은행 예금과 똑같다. 서브프라임 사태가 진정되는 기미를 노려 언제라도 돈을 주식시장에 넣을 준비를 갖추고 싶은 사람이라면 고금리 수시입출금 상품을 이용해 볼 만하다. 현재 은행권에서 주목받는 수시입출금 예금 중 하나가 HSBC의 ‘다이렉트 뱅킹’이다. 지난 6월부터 8월 말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금리를 연 3.5%에서 연 5%(3000만원까지)로 높여 주는 이벤트를 열면서 막대한 시중자금을 끌어들였는데, 이벤트 마감을 10일 앞두고, 앞으로 계속 5% 금리를 주기로 했다. HSBC 정지향 이사는 “계좌 이체 수수료가 무료이므로, 수수료가 붙는 다른 수시 입출금 상품에 비해 보이지 않는 ‘+α’의 수익이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 SKT, 中 차이나유니콤 2대 주주로 등극(종합)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SK텔레콤(017670)이 차이나유니콤으로부터 인수한 10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중국 이동통신 시장의 참여를 확대한다.SK텔레콤은 보유중인 중국 제2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의 전환사채를 전액 주식으로 전환하기로 결정, 20일 이사 지명권 행사를 통해 차이나유니콤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2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차이나유니콤의 홍콩상장법인인 차이나유니콤리미티드 (CUHK)가 발행한 10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매입했으며, 이번 주식 전환으로 6.6%의 지분을 확보해 CUHK의 2대 주주에 됐다.전환 주식 수는 총 8억9974만5075주이며, 전환가격은 8.63 홍콩달러(HK)이다. 전환 신청 후 주식 수령까지의 기간은 약 2주 가량이 소요되며, 이후 SK텔레콤은 차이나유니콤 이사 지명권 행사를 통해 1명의 이사를 파견할 예정이다.김신배 SK텔레콤은 사장은 “현재의 주가 수준(8월 20일 기준 12.16HK달러)이 전환가격 이상의 수준에서 상당기간 유지되고 있고, 중국 정부의 투자자 보호 정책 의지 등 투자 위험성이 현저히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주식 전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또 “차이나유니콤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 강화를 통해 중국사업 진출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채권자 지위보다는 주주 지위를 확보 하는 것이 명분과 실리 양 측면에서 모두 알맞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SKT, 차이나유니콤 CB 주식전환..6.61% 확보
2007.08.21 I 박지환 기자
  • (재송)장마감후 주요 종목뉴스(14일)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다음은 14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신천개발(032040)=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54%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계열사 중부종합개발의 자산(주식 및 토지) 매각작업을 검토중이며 최대주주인 구천서(28.45%)와 그 특수관계인이 소유하고 있는 지분 및 계열사 소유지분의 매도도 계속 검토중이지만 현재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힘.▲SNH(051980)=최대주주주인 임대희씨가 주식 20만주(1.15%)를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함. 이에 임씨 외 특별관계자 2인의 지분율은 기존 12.67%에서 20.52%로 1.15% 줄음.▲서울식품(004410)공업=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보통주 123만6260주, 총 61억813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함.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5000원(액면가 5000원)이며, 신주배정 기준일은 9월11일,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2주. 우리사주조합원의 우선배정비율은 20%.▲아이메카(033850)=코스닥시장본부는 아이메카에 대해 `자본잠식률 50% 미만으로 회복`을 이유로 관리종목에서 해제키로 했다고 공시함.▲탑엔지니어링(065130)=잉크젯 프린터 사업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기 위해 5억1000만원 규모의 파코라인 전환사채(CB)를 인수키로 했다고 공시함.▲동양철관(00897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자사주 200만주를 장내에서 직접 매도키로 했다고 공시함. 매각기간은 오는 16일부터 11월15일까지이며 우리투자증권이 매각 업무를 위탁받아 처리함.▲신지소프트(078700)=올초 횡령 사건에 휘말린 신지소프트가 회계법인의 반기검토에서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함. 한영회계법인은 검토범위 제한을 이유로 의견거절을 냄.▲삼성정밀화학(004000)=한국투신운용은 삼성정밀화학 지분 10.16%(262만1130주)를 장내매수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함.▲포휴먼(049690)=지난 상반기 순이익이 83억54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7% 증가했다고 공시함. 상반기 매출은 9.4% 증가한 17억8300만원, 영업이익은 50.9% 감소한 1700만원에 그침.▲한국저축은행(025610)=이사회를 열고 주당 250원, 총 12억3700만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결의했다고 공시함. 배당기준일은 지난 6월30일.▲자강(036790)=코스닥시장본부는 자강에 대해 자본잠식률 50% 이상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으로 오는 17일까지 주권매매를 정지한다고 밝힘.▲세안(002540)=금융감독원으로부터 최대주주 변경과 관련한 허위공시로 3억6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고 공시함.▲헬리아텍(038920)=지난 상반기 68억54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5억8500만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함.▲인탑스(049070)=2분기 영업이익이 56억28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84% 줄었다고 공시함.▲에스엠(041510)=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분기 영업손실 12억45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4억6500만원 적자에서 손실규모가 두배 이상으로 확대됐다고 공시함.▲쓰리쎄븐(067290)=김형규 회장은 지난 10일 크레아젠 복지재단에 쓰리쎄븐 주식 50만주, 그리고 민미경 크레아젠연구소 이사에게 1만5000주를 증여했다고 공시함.▲롯데칠성(005300)=지난 2분기에 193억44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49.8% 줄었다고 밝힘.▲웅진코웨이(021240)=라자드 에셋 매니지먼트 엘엘씨(Lazard Asset Management LLC)는 웅진코웨이 주식 402만9670주(5.41%)를 장내 매수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함.▲마크로젠(038290)=올해 사업연도(2006년 7월~2007년 6월) 영업손실이 40억7095만원으로 손실규모가 전년대비 37.5% 줄었다고 밝힘.▲솔로몬저축은행(007800)=주당 1만2300원씩 250만주, 총 307억5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힘.▲홈센타(060560)=최대주주인 박철웅 씨의 특별관계자인 부광아스콘 이균발 비케이 등 3인이 주식 63만727주(6.84%)를 처분했다고 밝힘.▲새한(008000)=올해 상반기에 매출액 3829억원, 영업이익 45억원, 당기순손실 2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힘.▲대구은행(005270)=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추석 특별자금대출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힘.▲현대상선(011200)=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9.6% 증가한 117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힘.▲팬텀엔터테인먼트그룹=152억8350만원 규모의 보통주 690만주의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힘.▲유유(000220)=최대주주인 유승필 회장이 장내에서 1000주를 추가로 매입하는 등 유 회장과 친인척들이 최근 5260주를 사들였다고 공시함.▲국영지앤엠(006050)=145억3200만원 규모의 보통주 277만3256주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힘.▲유니테스트(086390)=하이닉스반도체와 플래시 제품용 메모리 테스터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울트라건설(004320)=주요주주인 삼광기업이 보유주식 19만1100주(2.36%)를 처분했다고 밝힘.▲삼성카드(029780)=올 2분기 실적발표에서 논란이 된 후순위 전환사채(CB) 이자 환입문제에 대해 `한국회계기준원`의 유권해석을 받기로 함.▲금호타이어(073240)=최대주주인 금호석유화학이 장내에서 보통주 15만1260주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공시함.▲한텔(041940)=코스닥시장본부는 한텔에 대해 자본잠식률 50% 이상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으로 주권매매를 오는 17일까지 정지한다고 밝힘.▲동양철관(008970), 일경(008540)=유가증권시장본부는 동양철관과 일경에 대해 주가급등 사유에 대한 공시를 요구함.▲HK저축은행(007640)=지난 6월 매각한 서울 서초동 소재 토지와 건물에 대해 옛 소유자였던 김모씨가 매각 소유권이전등기 무효의 소송을 제기해왔다고 공시함.▲남양유업(003920)=주가 안정 및 경영권 방어를 위해 50억 규모의 자사주 2만196주(2.81%)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힘. 매입기간은 내년 2월 14일까지. ▲영원무역(009970)=캐나다 투자관리회사 맥킨지 컨딜 인베스트먼트 메니지먼트( Mackenzie Cundill Investment Management )Ltd.는 영원무역의 주식 60만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함. ▲C&진도(008400)=양길용씨가 지난 6월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49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했다고 공시함. ▲금양(001570)=보통주 1171만2952주를 주주배정 방식으로 증자키로 했다고 공시함.▲한진피앤씨(061460)=주요주주인 기업은행KTB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가 보유주식 100만주(5.95%)를 장내매도했다고 밝힘. 이에 따라 기업은행KTB제1호의 지분율은 기존 11.9%에서 5.95%로 줄음.▲지엔코(065060)=최대주주가 이석화 외 2인에서 주식회사 더블류지에프코리아로 변경됐다로 공시함. ▲헬리아텍(038920)=20억원 규모의 무기명 무보증 공모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했다고 밝힘. ▲동원수산(030720)=지배주주 왕윤국 대표이사가 보통주 2만주를 매도했다고 공시함.▲코오롱건설(003070)=지난 상반기 영업이익이 228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함. 이는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655억3000만원과 비교해 65.2%가 급감한 실적임.▲한텔(041940)=193억8000만원 규모의 보통주 1200만주의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힘. ▲한화증권(003530)=김승연 한화 회장이 보통주 지분 5.01%(187만2천199주)를 한화석유화학에 매각했다고 공시함.▶ 관련기사 ◀☞포휴먼, 상반기 순익 84억..119%↑
2007.08.16 I 조용철 기자
  • 장마감후 주요 종목뉴스(14일)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다음은 14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신천개발(032040)=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54%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계열사 중부종합개발의 자산(주식 및 토지) 매각작업을 검토중이며 최대주주인 구천서(28.45%)와 그 특수관계인이 소유하고 있는 지분 및 계열사 소유지분의 매도도 계속 검토중이지만 현재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힘.▲SNH(051980)=최대주주주인 임대희씨가 주식 20만주(1.15%)를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함. 이에 임씨 외 특별관계자 2인의 지분율은 기존 12.67%에서 20.52%로 1.15% 줄음.▲서울식품(004410)공업=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보통주 123만6260주, 총 61억813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함.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5000원(액면가 5000원)이며, 신주배정 기준일은 9월11일,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2주. 우리사주조합원의 우선배정비율은 20%.▲아이메카(033850)=코스닥시장본부는 아이메카에 대해 `자본잠식률 50% 미만으로 회복`을 이유로 관리종목에서 해제키로 했다고 공시함.▲탑엔지니어링(065130)=잉크젯 프린터 사업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기 위해 5억1000만원 규모의 파코라인 전환사채(CB)를 인수키로 했다고 공시함.▲동양철관(00897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자사주 200만주를 장내에서 직접 매도키로 했다고 공시함. 매각기간은 오는 16일부터 11월15일까지이며 우리투자증권이 매각 업무를 위탁받아 처리함.▲신지소프트(078700)=올초 횡령 사건에 휘말린 신지소프트가 회계법인의 반기검토에서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함. 한영회계법인은 검토범위 제한을 이유로 의견거절을 냄.▲삼성정밀화학(004000)=한국투신운용은 삼성정밀화학 지분 10.16%(262만1130주)를 장내매수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함.▲포휴먼(049690)=지난 상반기 순이익이 83억54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7% 증가했다고 공시함. 상반기 매출은 9.4% 증가한 17억8300만원, 영업이익은 50.9% 감소한 1700만원에 그침.▲한국저축은행(025610)=이사회를 열고 주당 250원, 총 12억3700만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결의했다고 공시함. 배당기준일은 지난 6월30일.▲자강(036790)=코스닥시장본부는 자강에 대해 자본잠식률 50% 이상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으로 오는 17일까지 주권매매를 정지한다고 밝힘.▲세안(002540)=금융감독원으로부터 최대주주 변경과 관련한 허위공시로 3억6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고 공시함.▲헬리아텍(038920)=지난 상반기 68억54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5억8500만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함.▲인탑스(049070)=2분기 영업이익이 56억28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84% 줄었다고 공시함.▲에스엠(041510)=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분기 영업손실 12억45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4억6500만원 적자에서 손실규모가 두배 이상으로 확대됐다고 공시함.▲쓰리쎄븐(067290)=김형규 회장은 지난 10일 크레아젠 복지재단에 쓰리쎄븐 주식 50만주, 그리고 민미경 크레아젠연구소 이사에게 1만5000주를 증여했다고 공시함.▲롯데칠성(005300)=지난 2분기에 193억44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49.8% 줄었다고 밝힘.▲웅진코웨이(021240)=라자드 에셋 매니지먼트 엘엘씨(Lazard Asset Management LLC)는 웅진코웨이 주식 402만9670주(5.41%)를 장내 매수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함.▲마크로젠(038290)=올해 사업연도(2006년 7월~2007년 6월) 영업손실이 40억7095만원으로 손실규모가 전년대비 37.5% 줄었다고 밝힘.▲솔로몬저축은행(007800)=주당 1만2300원씩 250만주, 총 307억5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힘.▲홈센타(060560)=최대주주인 박철웅 씨의 특별관계자인 부광아스콘 이균발 비케이 등 3인이 주식 63만727주(6.84%)를 처분했다고 밝힘.▲새한(008000)=올해 상반기에 매출액 3829억원, 영업이익 45억원, 당기순손실 2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힘.▲대구은행(005270)=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추석 특별자금대출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힘.▲현대상선(011200)=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9.6% 증가한 117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힘.▲팬텀엔터테인먼트그룹=152억8350만원 규모의 보통주 690만주의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힘.▲유유(000220)=최대주주인 유승필 회장이 장내에서 1000주를 추가로 매입하는 등 유 회장과 친인척들이 최근 5260주를 사들였다고 공시함.▲국영지앤엠(006050)=145억3200만원 규모의 보통주 277만3256주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힘.▲유니테스트(086390)=하이닉스반도체와 플래시 제품용 메모리 테스터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울트라건설(004320)=주요주주인 삼광기업이 보유주식 19만1100주(2.36%)를 처분했다고 밝힘.▲삼성카드(029780)=올 2분기 실적발표에서 논란이 된 후순위 전환사채(CB) 이자 환입문제에 대해 `한국회계기준원`의 유권해석을 받기로 함.▲금호타이어(073240)=최대주주인 금호석유화학이 장내에서 보통주 15만1260주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공시함.▲한텔(041940)=코스닥시장본부는 한텔에 대해 자본잠식률 50% 이상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으로 주권매매를 오는 17일까지 정지한다고 밝힘.▲동양철관(008970), 일경(008540)=유가증권시장본부는 동양철관과 일경에 대해 주가급등 사유에 대한 공시를 요구함.▲HK저축은행(007640)=지난 6월 매각한 서울 서초동 소재 토지와 건물에 대해 옛 소유자였던 김모씨가 매각 소유권이전등기 무효의 소송을 제기해왔다고 공시함.▲남양유업(003920)=주가 안정 및 경영권 방어를 위해 50억 규모의 자사주 2만196주(2.81%)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힘. 매입기간은 내년 2월 14일까지. ▲영원무역(009970)=캐나다 투자관리회사 맥킨지 컨딜 인베스트먼트 메니지먼트( Mackenzie Cundill Investment Management )Ltd.는 영원무역의 주식 60만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함. ▲C&진도(008400)=양길용씨가 지난 6월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49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했다고 공시함. ▲금양(001570)=보통주 1171만2952주를 주주배정 방식으로 증자키로 했다고 공시함.▲한진피앤씨(061460)=주요주주인 기업은행KTB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가 보유주식 100만주(5.95%)를 장내매도했다고 밝힘. 이에 따라 기업은행KTB제1호의 지분율은 기존 11.9%에서 5.95%로 줄음.▲지엔코(065060)=최대주주가 이석화 외 2인에서 주식회사 더블류지에프코리아로 변경됐다로 공시함. ▲헬리아텍(038920)=20억원 규모의 무기명 무보증 공모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했다고 밝힘. ▲동원수산(030720)=지배주주 왕윤국 대표이사가 보통주 2만주를 매도했다고 공시함.▲코오롱건설(003070)=지난 상반기 영업이익이 228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함. 이는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655억3000만원과 비교해 65.2%가 급감한 실적임.▲한텔(041940)=193억8000만원 규모의 보통주 1200만주의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힘. ▲한화증권(003530)=김승연 한화 회장이 보통주 지분 5.01%(187만2천199주)를 한화석유화학에 매각했다고 공시함.▶ 관련기사 ◀☞포휴먼, 상반기 순익 84억..119%↑
2007.08.14 I 조용철 기자
1만원이면 보약 한 제 "와! 힘솟네"
  • 1만원이면 보약 한 제 "와! 힘솟네"
  • ▲ "공짜 약은 약효가 떨어진다"는 말이 있지만 한방 전문의들은 한약시장에서 조금만 발품을 판다면 단돈 1만원 정도만 투자해서 집에서 훌륭한 보약을 달여 먹을 수 있다고 말한다. 박서강기자 pindropper@hk.co.kr[한국일보 제공] 복더위에 지친 심신이 좀처럼 회복되질 않는다. 보약이라도 한 제 지어 먹고 싶지만, 수십만 원 돈 들일 생각을 하면 쉽게 결심이 서지 않는다. 밥이 보약이라며 입맛 없어도 꼬박꼬박 챙겨 먹고 복날마다 보양식도 찾아보지만, 보약에 대한 미련은 남는다. 하지만 꼭 목돈을 들여야만 보약을 먹을 수 있는 건 아니다. 다리품만 좀 팔면 적은 돈으로도 보약을 찾아 먹을 수 있다. ‘공짜 약은 약효가 떨어진다’는 말이 있다. 큰 돈을 들여 특별한 처방이 필요한 경우도 물론 있다. 체질이나 앓고 있는 질병에 따라서는 피해야 할 약재도 있다. 하지만 이런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간단한 보약 정도는 얼마든지 집에서도 달여 먹을 수 있다. 단돈 1만원으로 집에서 보약을 만들어 먹는 방법을 한방 전문의들의 도움으로 알아보았다. ■ 더위를 많이 탈 때 무더위가 계속되면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를 먹을 수도 있다. 더위를 먹으면 입맛이 없어지고 기운이 빠지면서 식은땀이 나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인삼, 오미자, 맥문동 등 3가지 약재로 만드는 생맥산(生脈散)이 좋다. 생맥산은 갈증을 해소하고, 체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여름철 외부 활동이 많은 사람, 뜨거운 불 가까이서 일하는 요리사,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수험생, 노인 등에게 특히 권할 만하다. &nbsp;■ 기운 없고 피곤할 때 운동을 갑자기 많이 하거나 잦은 날씨 변화, 과로, 스트레스 등이 계속되면 기력이 약해질 수 있다. 기력이 떨어지면 쉽게 피로해지고 의욕과 집중력도 떨어진다. 이럴 때 한방에서는 사군자탕(四君子湯)을 처방한다. 이는 소화ㆍ호흡기 계통에 도움되는 처방으로, 원기를 돕는 인삼과 수분을 조절하는 백출, 이뇨 작용을 돕는 백복령, 이들을 조화시켜주는 감초 등 4가지 약재가 들어간다.&nbsp;&nbsp;■ 다리 비만, 부기가 심할 때 “저녁이 되면 발목이 코끼리 발목처럼 붓고 두꺼워져요.” “상체는 말랐는데 굵은 다리 때문에 놀림을 당해요.” 이런 호소를 하는 여성의 대부분은 몸무게는 정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데, 다리에 지방이 많이 분포돼 있고 근육이 발달한 편이다. 다리가 잘 붓고 해서 실제 아침과 저녁에 따로 몸무게를 재보면 1~2㎏ 정도 차이가 난다. 이럴 때에 한방에서는 백출, 계피, 소엽 등이 들어간 오령산(五&#33491;散)을 많이 처방한다. &nbsp;■ 여름에도 감기 걸릴 때 &nbsp;더운 여름철에도 기온과 습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감기를 잘 앓는 아이가 있다. 이럴 때 한방에서는 호흡기 계통의 기능을 올려 감기에 덜 걸리게 하기 위해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을 많이 처방한다. 여기에는 황기, 길경, 맥문동, 오미자, 감초 등이 들어간다. 단 이 탕약은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처방이며 한창 감기를 앓을 때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아이 성장에 도움이 필요할 때 요즈음 학부모들 사이에서 가장 관심 끄는 대화 주제는 단연 아이의 키와 성장이다. 초등학생 기준으로 평균보다 10㎝ 정도 키가 작으면 단신으로 볼 수 있다. 아이 성장을 돕기 위한 탕약으로는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을 처방한다. 숙지황, 백복령, 목단피, 산약, 택사, 산수유 등이 들어가는 이 탕약은 특히 봄, 가을에 먹으면 효과가 좋다. 무릎,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거나 조금만 걸어도 지치고 다리가 아프다는 아이에게도 좋다. 하지만 소화를 잘 못시키거나 추위를 잘 타는 체질은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nbsp;▲ 약재 달이기 1. 인삼은 뿌리가 나오는 대가리 부분을 제거하고 되도록 얇게 썰어 넣는다. 2. 맥문동은 가운데 색이 진한 부분을 떼낸다. 2. 용기에 물 1리터와 약재를 넣고 30분 정도 상온에 놔둔 뒤 끓인다. 3. 처음에는 중간 불에 올려놓고,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에 1시간 30분 정도 끓인다. 4. 다 끓인 다음 채반이나 얇은 보자기에 걸러낸다. &nbsp;▲ 먹는 방법 1일 3회, 식사 1시간 후에 따뜻하거나 미지근하게 데워서 마신다. 한 번 끓여서 1~2일, 1회에 120~150㏄, 2~7일 정도 마신다. 다만 아이에게 먹일 경우에는 1회에 50~100㏄씩 2~5일(보중익기탕)이나 5~10일(육미지황탕) 정도 마시게 한다. <도움말 주신 분 = 자생한방병원 김재형 원장, 참사랑경희한의원 안병철 원장, 최승한의원 최승 원장>
널뛰는 증시에 지친 당신… 쉬어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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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 제공] 중소기업에 다니는 7년차 회사원 박모(36)씨는 지난해 초 주식에 1500만원을 집어 넣었다. 아내 몰래 비자금 통장에 고이 넣어 두었던 돈을 꺼내 알음알음 정보를 입수한 세 종목에 털어 넣었다. 당시 코스피지수는 1400선. 종목을 바꿔 타며 몇 차례 손해와 이익을 거듭했다. 그러다 얼마 전 코스피지수가 2000까지 훌쩍 뛰었다. 박씨는 “이러다가 진짜 대박 나는 것 아니냐”는 생각까지 했다. 하지만 최근 주가가 조정 국면으로 접어들자 박씨는 생각을 고쳐 먹었다고 했다. “주식을 팔아 이익을 챙기고 잠시 쉬어가는 것도 방법이겠네.” 이런 생각을 하는 박씨에게 어떤 금융 상품이 좋을까? 잠시 관망하다가 재투자를 노린다면 단기 금융상품에 묻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하루만 맡겨도 연 4~5%의 이자가 나오는 고금리 상품을 찾아야 한다. ◆30일 정도만… 쉬었다 가자 조정이 얼마 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언제라도 주식 시장에 다시 뛰어들 기회를 노리고 있는 투자자라면 일단 수시로 돈을 뺄 수 있는 상품에 돈을 둬야 한다. 이럴 땐 증권사 자산관리계좌(CMA)가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주식을 판 돈을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고, 연 4.2~4.6%의 비교적 높은 금리를 주기 때문이다. 머니마켓펀드(MMF)도 연 4% 정도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으나 올 초부터 ‘익일 환매제’가 도입돼 입금과 출금이 하루씩 늦어지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MMF와 금리는 비슷하되 당일 입·출금이 가능한 콜론형특정금전신탁(MMT)에 가입하는 편이 현명하다. HSBC은행은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다이렉트 뱅킹에 한해 이달 말까지 하루를 맡겨도 연 5% 금리를 주는 특판 행사를 하고 있다. 최대 5000만원까지는 연 5%의 금리를 주고, 잔액이 5000만원 이상이면 500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연 4%의 금리가 붙는다. 인터넷 계좌 이체시 수수료가 면제되는 혜택도 있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3달 정도… 한 번 지켜 보자 하지만 주식 투자를 쉬는 기간이 좀 더 길 경우나 주식을 판 돈으로 몇 달 뒤 목돈을 쓸 계획이 있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굳이 수시 입·출금을 해야 할 필요가 없고, 좀 더 오랜 기간 예치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금리가 높은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최근 예금 금리를 잇따라 올리고 있는 저축은행 상품을 주목할 만하다. HK저축은행은 100일짜리 정기적금이 연 5.2% 금리를 준다. 한국·진흥·경기저축은행은 하루만 예치해도 연 4.7%의 금리를 주는 상품을 지난 6일 내놓았다. 특히 저축은행의 예금은 원리금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받는 것도 장점이다. 증권사의 환매조건부채권(RP)도 단기 자금을 굴리기에 적당하다. 우리투자증권의 약정형 RP는 투자기간에 따라 연 4.75~4.95% 금리를 준다. 특정금전신탁도 대안이 될 수 있다. 금융회사가 고객에게서 받은 돈을 고객이 지정한 방법으로 운용해 수익을 주는 상품이다. 주로 우량기업의 기업어음(CP)에 투자하는 상품이 많은데, 요즘은 연 5% 정도의 수익률이 나온다. 원리금 보장이 되지는 않지만, 자신이 안정된 투자 대상을 직접 고른다는 장점이 있다. 김은정 신한은행 PB지원실 팀장은 “주식 투자를 쉴 때도 돈을 일반 계좌에 넣어 두지 말고, 시기를 따져 적당한 금융상품을 골라 투자를 계속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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