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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대응" VS "너 하이브니?"… 민희진·어도어 퇴사자 진실공방
  • "법적대응" VS "너 하이브니?"… 민희진·어도어 퇴사자 진실공방
  • (사진=여직원 B씨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사내 성희롱 은폐 의혹을 주장하는 어도어 전 여직원 B씨가 자신의 입장문 및 민희진 대표의 반박문 게재 이후 반응을 전했다.B씨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입장문 게재 후 반응 요약”이라는 글을 올렸다. B씨에 따르면 임원 A씨는 ‘미안하다’는 장문의 카톡을 보냈고, 하이브는 ‘미안하다’는 반응과 함께 ‘재조사하겠다’는 DM을 보냈다. 반면 민희진 대표는 자신에게 “너 일 못했잖아”, “너 하이브니?”라는 내용의 카톡 77개와 현재 입장문을 게재했다고 전했다.앞서 B씨는 13일 JTBC와 인터뷰를 통해 “(나를) 일 못하고 허위 신고한 미친 여자로 만들었다”며 “관련한 모든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이에 민희진 대표는 A4용지 18매 분량의 반박문을 내고 “‘어린, 여성, 술집, 원치 않는, 혼자 남겨둠’ 등의 자극적 워딩이 강조된 신고 내용과 누락된 내용을 냉정히 대조해 보았을 때 분명 왜곡된 정보를 다량 내포하고 있었기에 B의 신고 내용을 온전히 믿기 힘든 상황이었다”며 “B만 진실을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전부 거짓말을 한다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정황이 너무 많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현재까지도 해임을 위해 저를 압박하는 여러 움직임이 있고, 해임 추진을 위한 억지 꼬투리 잡기 목적으로 발생된 일로 추정된다”며 “제 이미지를 해하기 위해 어떻게든 없는 꼬투리를 잡아 변조하고, 교묘한 타이밍에 타인까지 끌어들여 대중의 분노를 설계하고 조장하는 이들은 그 비인간적 행위를 당장 멈추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8.14 I 윤기백 기자
SBS, 올림픽 관련 손실에 3Q 적자전환 전망…목표가↓-하나
  • SBS, 올림픽 관련 손실에 3Q 적자전환 전망…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증권은 14일 SBS(034120)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을 냈지만 3분기 적자전환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만 6000원보다 8% 낮춘 2만 4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어려운 업황에도 2분기 실적이 선방했지만, 3분기 올림픽 관련 손실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적자 전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SBS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 증가한 275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3% 감소한 9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시장이 기대한 영업이익(83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9% 줄어든 55억원으로 TV광고가 15% 감소를 기록하는 등 어려운 업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커넥션>, <굿 파트너> 등 드라마 부문의 경쟁력이 과거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7인의 부활>의 흥행 부진으로 스튜디오S가 50억원 손실, 미디어넷이 골프 중계권료 부담으로 52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일부 자회사들이 부진했지만, 스튜디오프리즘이 94억원, 허브가 48억원으로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다만 그는 3분기에는 올림픽 관련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림픽이 예상외로 크게 선전하면서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관련 광고 슬랏이 선 판매되는 시기에는 당초 메달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 TV나 뉴미디어 판매 모두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유럽이다 보니 제작비도 높게 투입되면서 올림픽 영향으로 최소 100억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이를 감안한 3분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대비 적자로 전환한 4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026년부터 JTBC가 올림픽을 중계하는 만큼 마지막 1회성 비용이긴 하다”라고 부연했다.그는 “단기적 모멘텀은 제한적이지만 콘텐츠 경쟁력을 회복한 만큼, 이에 연동한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하반기 웨이브와 티빙의 합병 유무에 따른 SBS의 향후 전략 방향성이 확인될 것인데, 이 과정에서 SBS의 협상력을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8.14 I 김인경 기자
민희진 "성희롱? 석연찮은 부분 많아… 해임 위한 꼬투리 잡기"
  • 민희진 "성희롱? 석연찮은 부분 많아… 해임 위한 꼬투리 잡기" [전문]
  •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성희롱 신고 내용 중 사실과 다른 지점이 상당수 발견되었습니다. 성희롱 신고에 허위사실이 있는 점은 어떻게 설명하실 겁니까?”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사내 성희롱 은폐 의혹의 피해자로 알려진 여직원 B씨의 주장에 18페이지 분량의 반박문을 냈다. 앞서 B씨는 13일 JTBC와 인터뷰를 통해 “민희진 대표가 사내 성희롱 사건을 은폐했다”고 재차 주장하면서 최근 자신을 비난하는 내용의 대화가 공개되고 민희진 대표의 입장 발표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참담함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직장 내 괴롭힘이나 성희롱으로 볼 수 없다는 하이브 HR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어찌됐든 하이브가 조사는 했으나 민희진 대표님께서 영향력을 계속 행사했다. 그래서 저는 그 조사조차 공정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이에 대해 하이브에 항의를 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해당 간부에게 경고를 해달라는 권고는 민희진 대표가 거부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A씨는 “민희진 대표님 입장문을 보면 저는 일도 못하고 보복성 허위 신고를 한 미친 여자로 그려진다”며 “관련한 모든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시사했다.◇“어린, 여성, 술집, 혼자 남겨둠… 왜곡된 정보多”민희진 대표는 논란이 증폭되자 이날 오후 장문의 입장문을 내고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다. 분량만 A4용지 18페이지에 달한다.먼저 민희진 대표는 B씨에 대해 “신입사원이 아니라 7년차 직급으로, 기본급은 임원급에 준하는 1억3000만원(인센티브 별도)으로 이는 어도어 구성원 중 최고 연봉이었다”며 “기대와 달리 일반적인 업무 이메일조차 비문이 많아 부대표나 내가 직접 수정해야 하는 등 단순 업무부터 수많은 문제와 잡음이 발생해 예상치 못한 실망스러운 일이 자주 벌어졌다”고 밝혔다.B씨가 문제 삼은 술자리에 대해서는 “신고 내용을 보면 B는 마치 오후 10시까지 혼자 저녁 식사 자리에 남겨진 것처럼 기술하고 있다. 따라 마셔야 하는 술을 주문한 것도 아니었으며, 술을 권한 이도 없고 따르기를 강요한 이도 전혀 없었다”며 “과거 B가 포함된 자리에서 이미 결정하여 예정되어 있던 미팅을, 신고 당시 모호하게 ‘술이 포함된’ 저녁 자리라고 표현한 것은 정황과 맥락상 이상한 표현이 아닐 수 없다”고 짚었다.또 “성희롱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은 ‘어린 여성’이라는 코멘트”라며 “A부대표는 B의 연봉이나 연차를 생각했을때 어리다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어린 여성’라는 표현을 절대 한적이 없다고 했고, B는 그렇게 주장했다. 서로의 주장이 배치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민희진 대표는 “한번 더 타임라인을 정확히 밝히자면 2월 22일에 이루어진 성과 및 처우에 대한 평가의 과정을 거친 뒤 3월 2일 퇴사를 통보하고 3월 6일 성희롱과 직장내 괴롭힘 신고를 한 것”이라며 “‘어린, 여성, 술집, 원치 않는, 혼자 남겨둠’ 등의 자극적 워딩이 강조된 신고 내용과 누락된 내용을 냉정히 대조해 보았을 때 분명 왜곡된 정보를 다량 내포하고 있었기에 B의 신고 내용을 온전히 믿기 힘든 상황이었다. B만 진실을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전부 거짓말을 한다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정황이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논란 당사자 아닌데도 화살… 비인간적 행위 멈추길”민희진 대표는 “논란의 당사자가 아님에도 억지로 끌어들여 모든 화살의 방향을 저로 겨누는 점이 상당히 불순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필이면 하이브가 여러 이슈로 언론으로부터 집중 질타받고 있는 시점에 갑자기 B씨가 등장해 본인이 가해자로 지목한 이도 아닌 애써 중재한 저를 억지로 겨냥해 공개 사과를 원하는 것이 몹시 석연찮다”고 의혹을 제기했다.또 “현재까지도 해임을 위해 저를 압박하는 여러 움직임이 있다”며 “해임 추진을 위한 억지 꼬투리 잡기 목적으로 발생된 일로 추정된다”고 했다.B씨의 재차 사과 요구에 대해서는 “B가 사과 받아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니라 불법으로 자료를 취득, 짜깁기하여 디스패치에 제공한 자들”이라며 “B가 알 필요 없는 내용을 재구성한답시고 왜곡하여 굳이 세상에 적시했으며 추잡한 상황에 지속적으로 B를 끌어들이는 것도 그들이기 때문이다. B는 자의인지 타의인지 모르겠으나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명예훼손을 한 바 있으니 부디 더 이상 이 복잡한 사안에 끼지 않길 바란다”고 촉구했다.끝으로 민희진 대표는 “제 이미지를 해하기 위해 어떻게든 없는 꼬투리를 잡아 변조하고, 교묘한 타이밍에 타인까지 끌어들여 대중의 분노를 설계하고 조장하는 이들은 그 비인간적 행위를 당장 멈추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민희진 대표 공식입장안녕하세요 민희진입니다. 소모적이고 피로한 일에 더이상 연루되고 싶지 않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음에도 연이어 사실 왜곡 및 허위사실의 공격이 계속되는 바 바로잡습니다.디스패치의 허위보도에 대한 정중한 공식 입장을 밝혔음에도 부조리가 해소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인스타 스토리를 통해 관련된 카톡대화 전문을 공개하여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9일 자정 B가 직접 글을 올리며 공교롭게도 디스패치와 동일한 의견을 개진하여 입장을 밝혔고 오늘 또 JTBC 인터뷰를 한 바 그동안 참아왔던 내용을 풀지 않을 수 없어 그동안 담아왔던 입장을 밝힙니다.애초에 이 일은 B와 무관하게 저의 해임 추진을 위한 억지 꼬투리 잡기 목적으로 발생된 일로 추정되었습니다. 따라서 그간 의도치 않게 끌려나온 B의 입장을 고려하여 모든 사실관계를 밝히지 않고 조심스럽게 대처했습니다. 제3자들이 정확한 사실을 이해하려면 관련자들간의 모든 사연을 알아야 하기에 그 내용을 밝힐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그것대로 또 다른 피해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답답했지만 그동안 가능한 얽혀 있는 복잡한 개인사들을 드러내지 않는 선에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자 노력했습니다.그러나 B가 돌연 등장하여, 제가 A부대표만 일방적으로 감쌌다거나 거짓말을 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한편 대표이사로서 중립적이고 객관적이지 못했다는 왜곡된 사실을 내세워 디스패치와 동일한 주장을 하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등 이상한 흐름이 감지되어 더 이상 개인간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판단되는 바,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하는 의무가 생겨 어쩔수 없이 자세한 전말에 대해 밝히는 점 양해말씀 드립니다.1.B는 신입 사원이 아닙니다. 7년차 직급으로 기본급은 임원급에 준하는 1억 3천 (인센티브 별도)으로 이는 어도어 구성원 중 최고 연봉이었습니다. 2.B는 하이브와 엔터업에 대한 이해가 있는 지인을 통해 추천되었으며 (그 지인은 A부대표를 추천한 추천인과 동일) 사업 리더 및 임원 전략 Staff를 목적으로 채용되었습니다. 3. B는 채용 당시 엔터 업종과는 무관한 경력이었음에도 연차에 비해 상당히 고액으로 연봉이 책정되었는데, 이런 최고 대우를 결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학력 및 이전직장 보수를 근거로 본인이 제시한 요구가 그러했고-저의 인재 채용관이 성별이나 나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며-무엇보다 사업 리더라는 막중한 위치를 감안하는 한편 시기적으로 급히 필요한 롤이었기에, 추천 내용 및 본인의 열의 등을 감안하여 연차나 경력으로 부족함이 있었음에도 가능한 한 본인이 원하는 연봉을 맞춰줌으로써 그 연봉에 걸맞는 능력을 발휘하게끔 독려하고 싶었습니다.-더불어 스스로 그만큼의 연봉을 제시했을 때는 면접 시 본인이 자부한 열정만큼이나 그에 상응한 책임감과 능력이 수반될 것이라는 당연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또, 6개월 경력 수습기간(하이브’윈투게더’)이 있기에 이 기간동안 ‘실제 능력’을 평가하여, 정식 채용시 업무 능력 및 수준에 맞게 기본급과 인센티브의 밸런스를 맞춰, 즉 연봉을 조정하면 될 것이라는 생각 하에 결정한 내용이었습니다. 4.언급대로, 리더급 처우로 채용한 것이기 때문에 경력수습기간이 중요했습니다. 주어진 임원급 연봉에 걸맞게 기본적인 팀 세팅 및 구성 능력은 필수이자 스스로 리드해야 함에도, 기대와 달리 온보딩 기간부터 사업 리더는 커녕 일반적인 업무 이메일 조차 비문이 많아 부대표나 제가 직접 수정해야 하는 등, 단순 업무부터 수많은 문제와 잡음이 발생되며 예상치 못한 실망스러운 일이 자주 벌어졌습니다. 또 타 구성원들이 B와의 소통 방식이나 업무 협업에 있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잦아 저와 다른 임직원들이 중간에서 조율해줘야 하는 경우가 줄곧 발생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연봉액을 모르는 타 구성원들은 자연히 B를 주니어급으로 인지하기도 했습니다. 타 구성원들에게 도움을 받아야하는 본인도 그러한 상황을 자각하고 힘들어 하였으나, 한편으로는 그런 불화로 인해 A부대표 사건 전에도 동료 구성원들을 RW (사내 존중 규범) 위반으로 신고하고 싶었다고 토로하는 등, 더이상은 사업 리더나 전략 헤드로서의 능력을 기대하기 어렵겠다는 판단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의 노력과 성과는 분리된 문제입니다. 특히 B는 어도어 구성원 중 최상의 처우를 받는 리더를 목적으로 채용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타 구성원간의 처우 형평성을 고려해서라도 성과와 실적에 대한 평가가 중요했습니다.B의 노력과는 무관하게 저조했던 업무내역은 관련 자료들로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5.그럼에도 B 나름의 고군분투를 알았기에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D부대표 및 타 구성원들과 문제가 있던 사정을 알게된 터라 업무 환경을 변경해주면 나을까 싶어, 새로이 합류하게 된 A부대표에게 리드해주길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리더가 바뀌었음에도 B는 저조한 아웃풋으로 불화가 지속됩니다. 6.이러한 문제로 수습 종료 시점에서 B에 대한 평가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동료들을 포함한 360도 평가 결과는 평균 이하였으며, 아웃풋 대비 타구성원들과의 연봉 형평성 문제나 업무 능력을 고려했을 때 계속적인 채용이 어렵겠다는 직책자들의 판단이 있었습니다. 이 판단은 저를 제외한 구성원들의 평가이며 B의 평가에 마지막 점수를 주고 결론을 내리는 역할은 A부대표가 담당했습니다.7.수습 종료 평가 과정에서 연봉을 감축하되 R&R 을 조정하는 논의가 이루어졌고 (2월 중순) B는 연봉 삭감안에는 동의하였으나 ‘스스로 잘 해낼 수 있는 직무에 대한 공유를 해달라’ 는 A부대표의 요청에는 별다른 답이 없던 와중, 다른 부대표에게 퇴사 의사를 밝힙니다.(2월 28일) 그리고 그 직후 A부대표를 RW 신고하게 됩니다. (3월 6일)B의 RW신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RW=RESPECT@WORK)** 1.성희롱 사례 제보상황 요약: 어도어 VP A부대표님은 제가 원치않는 광고주와의 술이 포함된 저녁 자리 참석을 요청해서 저의 참석은 불필요할 것 같다고 했으나, 굳이 불러서 ‘어린 여성’ 담당자라는 이유로 참석을 요청함. 이후 실제로 2월 15일 청담동에서 광고주와의 저녁 식사에 참석하게 되었음[2/15 OOO 미팅 타임라인별 정리]① 디너 장소는 2/14 전일, 당초 청담 몽중헌(중식당)으로 예약하려하였으나, 예약이 어려워 ‘이자카야 마코토 청담점’, 오후 6시로 정해짐(링크)② (2/15) 당일 오후 5시경 A부대표님이 B님에게 전화해서 “밤에 미팅이 생겨 1시간만에 일어나야 한다”고 전달함③ (2/15) 당일 오후 6시부터 디너 시작, A부대표님은 오후 7시경 먼저 자리를 떴음. 식사비용은 A부대표님이 미리 결재하였음(링크)④ (2/15) 당일 A부대표님이 가신 이후에도 오후 9 ~ 10시경까지 B님 혼자 남아 디너 지속함⑤ (2/15) 당일 오후 10시 37분 희진님 요청에 의해 미팅 summary를 단체 카톡방에 보고하였음. 이후 희진님은 이자리가 생긴 이유를 챌린지 하고, 추후 이런 자리 갖지 않으면 좋겠다고 남김 (링크)추가적으로 HRBP와의 퇴직면담시, 퇴직 사유의 주된 이유가 VP인 A부대표님 (80%)이며 20%는 본인이 해당 조직과 맞지 않기 때문이며 연봉을 40% 삭감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퇴사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위는 하이브 HR로부터 제공받은 내용)8. 성희롱 RW 신고 내용 중 사실과 다른 지점이 상당수 발견되었습니다.ㄱ. 분명했던 미팅의 계기 및 목적-당시 B는 광고주를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애초 미팅이 잡힌 ‘목적’은 비즈니스 미팅(식사 + 매장방문)임을 A,B는 물론(글로벌 브랜드 광고주)C까지 모두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OOO 행사 피드백 + 중장기 계획 논의 + 매장 (전시장) 방문이 이미 3자간 논의된 내용이었음에도 ‘굳이 불렀다’라는 표현은 의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B는 A부대표가 어도어에 입사하기 전부터 해당 브랜드를 관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A부대표가 부임한 이후의 현황 및 중장기 계획 또한 팔로우업 해야 했습니다.B는 날짜와 시간을 묻는 A부대표에게 ’저는 시간도 좋고 괜찮다’ 라고 첫 대답을 합니다. 그리고 이어 ‘다만 저는 급이 되지 않으니 두분이 식사하시는 것이 낫겠다’ 라고 말합니다.부대표A는 위 언급대로 광고주 포함 3자가 함께 약속한 바 있는 미팅이었기에, B의 의견을 거절로 인지하기 어려웠고 이 내용을 오히려 B의 이전 실수에 대한 조심성으로 받아들입니다. 과거에 B는 제게 주의 지적 받았던 사항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평소 저는 광고주와의 불필요한 식사나 영업은 최대한 지양하는 편이었던터라 과거, B가 글로벌 브랜드 E사의 업무 중 사무실 미팅이나 통화로 빠르게 끝낼 수 있는 사안을, ‘굳이’ 본인이 식사 미팅으로 잡아 상대방이 결제하게 하고 식사와 이동에 불필요한 시간을 허비하는 한편 미팅을 리드하지 못해 결과가 없는 보고를 했던 일에 대해 몇 차례 지적한 바 있었습니다.이를 알고 있던 A부대표는 B의 답변을 ‘참석하고 싶으나 일전에 지적받았던 일 때문에 눈치를 본다’로 이해합니다. 과거 B가 포함된 자리에서 이미 결정하여 예정되어 있던 미팅을, 신고 당시 모호하게 ‘술이 포함된’ 저녁 자리라고 표현한 것은 정황과 맥락상 이상한 표현이 아닐 수 없습니다.ㄴ. 이상 징후 전무, B의 아이러니함B가 신고한 기록에는 누락된 내용이 있습니다. A부대표가 자리를 뜬 후 9시 30분경 식사가 완료되어 이후 도보 4분거리의 전시장으로 이동하여 둘러 보는 것 으로 당일의 일정은 마무리됩니다. 이는 A부대표가 자리를 뜬 뒤 C가 추가 결제한 영수증 기록으로도 확인이 가능했습니다.하지만 신고 내용을 보면 B는 마치 10시까지 혼자 저녁 식사 자리에 남겨진 것처럼 기술하고 있습니다.게다가 A부대표가 있던 당시엔 각자 자의로 하이볼을 한 잔 씩 주문했는데, A부대표가 회의 참석 차 자리를 뜬 뒤, B는 광고주C와 자의로 C는 3잔, B는 2잔을 더 추가 주문했으며 이 역시 각자 주문한 내용으로 확인했습니다.당시 광고주C의 증언으로는, 일 외에도 개인적인 이야기, 친구 이야기까지 하는 등 말을 많이 하여 매우 사교적인 성격이라고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애초 따라 마셔야 하는 술을 주문한 것도 아니었으며, 술을 권한 이도 없고 따르기를 강요한 이도 전혀 없었습니다. B만 진실을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전부 거짓말을 한다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정황이 너무 많습니다.매장 방문 내역이나 추가 술 주문 내용을 누락한 것도 문제지만, 의도적으로 남겨진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차후의 일정은 즉, 저녁식사나 매장 방문은 신입사원도 아닌 해당 직무 담당자로서 B의 책무 상 얼마든지 스스로 리더십을 발휘해 의사 결정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부러 ‘혼자 남겨진 것’을 강조하여 기술한 것은 분명 왜곡된 사실입니다. B가 이후 업무 보고를 하는 카톡 대화 내용에서도 이상 징후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이는 공개한 바 있는 대화 내용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ㄷ. 이미 투명했던 장소 선택 과정과 의도적 기록-장소 선택 또한 투명했습니다.지난번 카톡 대화로 밝혔습니다만, 만남의 장소는 A부대표가 아닌 B가 포함된 단톡방에서 광고주C가 정한 곳입니다. 처음엔 중식당으로 예약하려 했다가 만석으로 하는 수 없이 C의 브랜드 스튜디오 근처의 예약 가능한 곳으로 변경된 것이 이자카야였던 것인데 애시당초 ‘술집’으로 결정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은 대화에서도 드러나며, A부대표 역시 이자카야를 고집한 것이 아니라는 것 또한 확연히 보여집니다. 이처럼 B는 장소 선택의 정황을 뻔히 알고 있음에도 신고시 굳이 ‘술이 포함된’이라는 워딩을 강조했습니다. 중식당이 만석이라 장소가 없어 선정된 평범한 이자카야에서의 식사를 왜곡되게 표현한 것입니다.또 신고 기록에는 제 코멘트가 인용되어 있었는데 본래의 취지와 전혀 다른 해석으로 활용되어 있었습니다. 본래의 취지는, 위에서 언급한 B에게 지적했던 내용과 동일합니다. 성희롱 신고 내용과 관련이 없는 제 코멘트를 활용하여, 정황을 잘 모르는 제 3자로 하여금 뉘앙스의 혼선을 야기한 것은 불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ㄹ. 상호 주장 배치 -성희롱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은 ‘어린 여성’이라는 코멘트입니다.A부대표는 B의 연봉이나 연차를 생각했을때 어리다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어린 여성’라는 표현을 절대 한적이 없다고 하였고, B는 그렇게 주장했습니다. 서로의 주장이 배치되는 상황입니다. 9.B는 ‘신고를 무효화 하기 위하여 일 못하는 사람으로 각을 짜고 몰고 간 것’ 이라고 주장하는데, B의 업무역량에 관해 평가한 사람은 매니저를 포함한 팀원들 다수이며 360도 평가 피드백 및 업무 내역 및 그와 관련된 무수한 대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평가를 하는 인원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B는 A부대표가 부임하기 전, D부대표 및 타 구성원들 간 불화가 있었기에 저와 동행한 해외 출장시, 울면서 본인의 역량 및 업무 고충을 토로하여 제가 위로하기도 했으며 제가 제시한 문제 해결안과 연봉 삭감안에 대해 스스로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그 일로 인해 B는 새로이 부임하는 A부대표의 합류를 고대하기까지 했습니다. 10. 한번 더 타임라인을 정확히 밝히자면 2월 22일에 이루어진 성과 및 처우에 대한 평가의 과정을 거친 뒤 3월 2일 퇴사를 통보하고 3월 6일 성희롱과 직장내 괴롭힘 신고를 한 것입니다. 즉, ‘어린, 여성, 술집, 원치 않는, 혼자 남겨둠’ 등의 자극적 워딩이 강조된 신고 내용과 누락된 내용을 냉정히 대조해 보았을 때 분명 왜곡된 정보를 다량 내포하고 있었기에 B의 신고 내용을 온전히 믿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신고 내용에 제 코멘트의 취지마저 왜곡 되게 사용된 점을 보고 더 그러했습니다.11. 해당 사건의 조사 및 종결은 온전히 하이브 HR에서 담당했습니다. 조사 종결 전까지 신고인 보호차, 관련 사항에 대해 B와 직접 질의응답할 수 없다는 가이드를 받았기에 대화를 나눌 수 없었습니다.결국 사건은 혐의없음으로 종결되었고, 그 뒤엔 이전 인스타 스토리로 공개된 내용과 같이 A와 B의 화해로 마무리 됩니다. <대표이사로서의 생각>서로의 주장이 배치된 상황에서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사실 단서를 기반으로 상황을 판단하여야 합니다. 대표이사로서 관련 내용을 공유 받은 즉시, 신고인에게는 연락할 수 없다는 가이드가 있어 연락을 취할 수 있는 A부대표 당사자와 동석한 광고주C에게 사실 확인을 했습니다. 맥락과 벌어진 시점 및 사실을 기반으로 확인하였을 때 위와 같이 의아하고 이상한 지점이 상당했습니다. 특히 A와 B는 타 구성원들이 모두 느낄 정도로 불화가 심했던 사이였기에 더 그랬습니다.‘성희롱’은 각 개인에게 대단히 심각한 문제이자 오점으로 남을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함부로 다뤄져서는 안될 사안입니다.현재와 같이 남녀간의 갈등이 고조된 현 상황에서는 더욱 악용되어서는 안되며 특히 제가 여성이기 때문에 숨어있는, 드러나지 않은 진짜 피해자들을 위해서라도 더 가벼이 치부할 수 없는 문제로 여겼습니다. 특히 여성으로 사회 생활의 고초를 20년 넘게 뼈저리게 느껴온 제가 남녀를 차등하여 생각할 리 만무합니다. 하지만 저는 인간 대 인간의 문제를 남녀의 문제로 혼동하지 않습니다.사실 대조시, 상이하게 드러난 여러 요인도 큰 문제였지만, 구성원 중 최고 액수의 기본급을 책정했던 기대치에 반해 전혀 부응하지 못했음에도 업무력 부진을 눈감아 주며 이리저리 보직 변경이나 담당 리더 교체등을 통해 기회를 주고 배려했었기 때문에 실상 누구보다 큰 혜택을 누렸다고 볼 수 있음에도, 신고 내용에는 본인의 역할이나 책임을 축소, 누락한 채 마치 아무런 힘이 없는 신입 사원인듯 교묘히 뉘앙스를 변경하여 기재한 내용들을 보고 문제가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는 채용 면접시엔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인상으로 당당히 고액의 연봉 액수를 제시했으나, 업무시엔 업에 낯설고 미숙하다는 이유로 다른 이들의 도움을 필요로 했으며 줄곧 자립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연봉 삭감을 제안한 이유입니다.그래서 더욱 인간적으로 B의 고의성에 크게 실망했고 무섭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하이브 HR의 조사가 무혐의로 종결된 뒤, 퇴사 전 B에게 연락이 왔을 때 내심 섬뜩했습니다. 하지만 B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사건이 종결되었기에 제 입장에서는 굳이 하지 않았어도 될 일입니다. 실망감과 분노가 컸음에도 마지막까지 B의 사정에 대해 혹여 놓친 부분이 있을지 재차 확인하고 돌아보았습니다. 밝힌 카톡 대화 내용과 같이 B의 이야기를 들으며 오히려 B의 입장에서 꼼꼼히 양측 모두에 확인했습니다. 결국 화근은 켜켜이 쌓인 불만으로 빚어진 문제라는 깨달음이 생겨, 두 사람에게 한심하면서도 측은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의 화해 후, 마음을 바꾼 B에게 무언가 더 기회를 주고 싶어 여러 방도를 찾으며 고심했으나, B는 퇴사를 결정했습니다.저는 A나 B 둘다 오래 안 사이가 아니기 때문에 대표이사로서 누구를 편향되게 지지할 이유가 없습니다. 부대표니 그랬을 수 있지 않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그렇다면 애초 어떤 이유로 굳이 B에게 A부대표보다 더 높은 연봉을 허락했을까요? 라고 반문하고 싶습니다.또 반대로 고액 연봉을 책정했다고 B를 더 편애하는 것이라고 치부하는 것 또한 유치한 논리입니다. 저는 대표이사이자 제 3자로서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길 바랄 뿐이었고 인간 대 인간으로 오해를 풀고 서로 잘 지내길 바랐을 뿐입니다. 제3자로서 서로 배치되는 주장 외의 사실만 파악해도 B의 주장이 전부 어긋나고 있는데 이 점은 대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이것이 사실인데, B가 주장하는 무효화 시도라는 것의 실체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경영권 찬탈이라는 억지 주장만큼이나 황당한 발언입니다.제가 조사에 개입하지도 않았고 통보를 받은 입장이었는데 도대체 어떤 시도가 가능했다는 것인가요? B는 도대체 누구에게 무슨 이상한 이야기를 듣고 사안의 당사자도 아닌 제3자인 저를 공격하는 것일까요?<돌연 이상하게 흘러가는 상황>현재 쟁점은 이상하게 혼재되어 있습니다. 특히 “성희롱”, “은폐’라는 자극적 단어를 무분별하게 남발하여 마치 “경영권 찬탈”과도 같은 법원에는 제출하지도 못한 누군가들의 과장된 워딩처럼, 본질과 사실을 희석하여 무언가 큰 음모가 있는 것처럼 부풀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논란의 당사자가 아님에도 억지로 끌어들여 모든 화살의 방향을 저로 겨누고 있는 점이 상당히 불순합니다. ‘하필이면’ 하이브가 여러 이슈로 언론으로부터 집중 질타받고 있는 시점에 갑자기 B가 등장하여 본인이 가해자로 지목한 이도 아닌, 애써 중재했던 저를 억지로 겨냥해 굳이 공개 사과를 원하는 것이 몹시 석연찮습니다. B가 갓 생성한 가계정으로 밤 12시에 올린 포스팅 내용이 그 즉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졌다고 들었습니다.실제로 이 소식을 12시 1분에 지인들을 통해 전달받았고, 저는 바로 B에게 연락했습니다. 제가 공개했던 카톡 내용엔 짜깁기가 없음에도 B가 짜깁기와 거짓말이라는 표현을 썼길래, 질문했습니다. 뭐가 짜깁기고 뭐가 거짓말이냐, 대답이 없어 답답한 나머지 통화를 원했지만 B는 통화가 힘들다며 카톡으로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오늘 인터뷰에서 카톡 77개의 언급을 보았습니다. 제가 카톡을 보내는 스타일이 단문으로 여러개를 보내기 때문인데, 의미없는 내용마저 악용하며 마치 압박을 준 듯 묘사하는 것이 놀랍습니다. 연락을 안하면 안했다고 뭐라고 할 것 아닙니까.제 의견을 보내고 B로부터 약 12시간만에 장문의 답신이 왔습니다. 평소 B의 어투가 아니었으며, 대뜸 ‘엄중한 경고 조치마저 두번이나 거부하며’, ‘기회를 드린다’ 등의 연령대가 높게 느껴지는 어투를 비롯하여 제가 익히 봐온 협박성 어조 및 단어 선택, 날조의 내용까지 꼭 같은 점이 소름끼쳤고 놀라웠습니다. 차라리 욕설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면 이해라도 할 수 있었을텐데, 본인이 화가 난 부분은 욕설이 아니라, 제가 편향된 입장을 취했던 내용 때문이라고 말한 부분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더 놀랍게도 B가 알수 없는 저와 하이브가 나눈 메일 대화의 내용을 인용하고 있었습니다. ‘기회를 준다’는 표현이 불순하여 어떤 의미냐고 물었더니 ‘제가 말씀드린, 대표님이 언론을 대할때 즐겨쓰시는 방법으로 제게 사과하실 기회를 말씀드린거에요’ 라며 굳이 제 인스타 스토리를 통해 ‘디스패치의 주장과 동일한 내용’으로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인스타 스토리를 한 번 이용했을 뿐더러 이런 대답이 진심으로 사과를 바라는 사람의 태도인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특히 ‘굳이 그 매체의 주장과 동일한 내용에 대해 공개 사과하지 않을시 조치를 취하겠다’는 협박성 코멘트는 B가 아닌 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협박의 내용은 실제로 오늘 벌어졌습니다. 오늘 오후에 저는 JTBC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B가 관련 인터뷰를 했으니 제 입장을 달라는 연락이었고, 그 직후 스포츠투데이에서 ‘성희롱 은폐의 A부대표는 경영권 찬탈 관련 A가 맞다’는 뜬금없는 기사가 배포되었습니다. 작성한 기자의 기사 히스토리를 보니, 역시 저에 대한 부정적 기사를 써오던 기자였습니다. 공격을 위한 빌드업을 준비 중이라는 의혹이 강하게 드는 지점이었고, 이런 흐름이 과연 개인 혼자 가능한 일인 것인지 의혹이 증폭되었습니다.현재까지도 해임을 위해 저를 압박하는 여러 움직임이 있습니다. 때문에 그를 위한 빌미로 일을 벌이는 것이라고 추측됩니다.제가 조사에 개입하고 A부대표를 감쌌다는 터무니없는 억측에 관하여, B가 9일 게시한 포스팅 2쪽에서는 “신고한 직후부터 ~ 조사에 개입하고”, 7쪽에서는 ‘조사 단계부터 개입되어 ~ 의심으로 판단되는 상황’, 다시 “조사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 의심스럽습니다“ 라며,각각 내뱉은 말들과 시제가 전혀 맞지 않고, 급히 후퇴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태도가 엿보입니다.스스로 엄중하다고 표현한 사안에 대하여 본인조차 제대로 견지하지 못한 상태로 판단되어, 입장문을 작성한 의지나 의도가 본인의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제가 B에게 바랐던 것은 맡은 바 임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하고, 보수에 걸맞는 성과를 도출해내는 것이었지, 한때 제 팬이었다느니- 뉴진스샵에서 수십만원을 썼다느니- 애정을 담은 카톡을 보냈다느니- 충성을 바쳤다느니- 등의 아마추어한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애정어린 카톡은 저 또한 B에게 수차례 보낸 바 있습니다. 게다가 B가 마지막인만큼 열심히 몇 백줄 씩 써서 보냈다는 내용은 A부대표 및 타구성원들에 대한 불만과 고발이었지, 그런 정성이 아니었습니다. 그간 답답했지만, 이런 구체적인 사항을 밝히지 않고 최대한 B를 보호하며 사실을 알리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9일 B가 쓴 횡설수설한 입장문과 B의 평소 어투가 아닌 답신을 받아보며 업무 능력과 별개로 B를 위해 감싸고 배려했던 마음이 쓰리게 다가왔습니다. ’피해자’는 스스로 주장한다고 생기는 개념이 아닙니다. 그런식이라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이유로 ‘피해자’가 됩니다. B는 사건 종결 이후 A부대표와 저에게 스스로 ‘비겁하고 극단적’이었다고 고백하며, ‘화해를 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달했던 것을 떠올려보기 바랍니다. 분노로 인한 허위신고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릴 수도 있는 무서운 일입니다.본인의 인생이 귀한 만큼, 다른 이들의 인생 또한 귀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직시해야 합니다.B가 받았던 연봉은 대기업 중년 간부급의 액수입니다. B는 본인의 업무를 수행력에 대해, ‘책임감’이라는 개념을 되새기며 스스로 돌아보아야 합니다. 저 역시 뼈 아픈 이번 사례로 인해, 저의 채용/인재 관리 가치관이 흔들린 관계로 차후 채용시엔 연봉 책정에 대해 수백 번 더 재고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일체의 오해를 없애기 위해 B가 직장내 괴롭힘으로 신고했던 내용 일체와 하이브 HR의 조사결과 통보 내용을 붙입니다.** 2. 직장 내 괴롭힘 건① 사례: A님 스스로가 업무 멀티태스킹 역량이 없는 것을 빌미로 부하 직원에 상식적이지 않은 보고 방식을 요청하고, 이것이 지켜지지 않았을 때 감정이 담긴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없이 함인신공격성 발언의 예시: “이것도 변명 ㅜㅜ 그만 얘기할게요 ㅜㅜㅜ 코칭이 안됩니다 ㅜㅜㅜ” ② 사례: 부하 직원으로서 상위 직책자에 방금 해주신 말씀이 팀 리더 회의에서 담당자들에게 전파되면 어떨까요? 라는 의견을 불필요하게 확대 해석 하고, 인신 공격성 발언을 함인신공격성 발언의 예시: “아니 내가 시킨 일이나 잘 하지 이런 얘기를 왜하지?? 나한테? 왜 조언을 하지? 이런 생각이 든다니까요”, “또 불필요하게 얘기하셔서 저한테 한소리 들으시잖아요”, “제 주말 시간도 소중한데, 말씀하시면 또 읽어야하고 또 적어야하잖아요“③ 사례: 퇴사 일자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일자를 강요(3월 22일)하고, 관철되지 않자 ‘민폐’ 라는 인신공격성 발언을 함 (Win together 종료일자가 3월 17일이므로 3월 18일로 퇴사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였고, 3월 18일 부터 연봉을 40%이상 삭감하자고 하셨기에 3월 18일자로 말씀드렸던 사항임) 인신공격성 발언의 예시: 퇴사일을에 관해 “3월 22일” 로 하라고 함. 이에 그냥 정하실 수 없다고 했으나 “회사가 29일 얘기했는데 못받겠으면 22일 해야죠” 라고 함.“저한테도 민폐에요. 알고 계세요? 알겠습니까? 저한테 민폐 두개 한거에요” 라는 강압적인 발언을 하였음. 알고 계세요? 알겠습니까 와 같은 어조와 민폐라는 단어 모두 부적절함④ 기타사례 : 이외에도, 오피스 공용 공간에서 다른 사람도 들릴만큼 큰소리로 짜증섞인 말투를 쓴다던가, 회의시 신경질적인 어투를 사용하는 등의 이슈가 있음** 2024년 3월 14일 (목) 오후 6:56안녕하세요 희진님, 지난주 공유드렸던 RW 접수건에 대하여 조사를 실시하였고, 해당 건은 ”직장내 성희롱, 직장내 괴롭힘으로 인정된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드립니다. 다만 레이블 VP로서 적절하지 못한 언행은 있었다고 보이므로 대표이사인 희진님께서 구두 경고를 해 주시는 것으로 제안드립니다. 상세내용은 별첨 파일 (링크) 참고 부탁드리며, 추가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말씀 주십시오(위는 하이브 HR로부터 제공받은 내용) <끝으로>재차 묻습니다.-B의 성희롱 신고에 허위사실이 있는 점은 어떻게 설명하실 겁니까?-A부대표에 대한 징계건은 하이브에서 결정한 것이기에 1차 책임이 있는 하이브에 문제를 삼아야 함에도 왜 저를 겨냥하여 언론을 통해 공격하는 것입니까?-또, 디스패치에 자료를 불법 유출한 유출자들을 질책하는 것이 마땅한데 왜 이를 가지고 제게 문제를 삼는 건가요? B가 성희롱 신고를 허위사실로 작성하지 않았다면 제가 B에 대해 실망감을 느낄 일도 없었습니다.-어째서 불법 유출되어 재구성된 카톡은 철썩같이 믿으면서, 본인과 나누었던 원본 그대로의 카톡을 짜깁기라고 주장하는 것인가요?-B가 입수한, B가 알 수 없는 자료는 누구로부터 받은 내용인가요?B에게 적용된 고액 연봉은 같은 여성인 저의 결정입니다. 남녀를 가르고 연차에 차등을 두었다면 결코 부여할 수 없는 대우입니다. B는 무엇이 부당했습니까? 누군가 연차를 못쓰게 하던가요. 그렇다면 연봉에 걸맞지 않은 저조한 아웃풋은 이해받아야 하는 사안인 것인지 잘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각자의 감정은 개인적인 것이기에 오히려 누군가는 B가 그동안 특별 대우 받았다고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런 오해가 생긴다면 그것에 대해선 뭐라고 할 수 있을까요.중년의 남성 부대표보다 높은 연봉에, 그들보다 나이가 어린 여성이고 낮은 연차임에도 개의치 않고 뛰어난 업무 성과를 기대하며 원하는 만큼의 고액 연봉을 책정해가면서까지 믿고 채용한 것이 저인데, 그렇다면 이는 여성을 훨씬 감싼 일이 되는 건가요. 그리고 그로인해 저는 월등한 페미니스트가 되는 것입니까? B가 사과 받아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니라 불법으로 자료를 취득, 짜깁기하여 디스패치에 제공한 자들입니다. B가 알 필요 없는 내용을 재구성한답시고 왜곡하여 굳이 세상에 적시했으며 추잡한 상황에 지속적으로 B를 끌어들이는 것도 그들이기 때문입니다. B는 자의인지 타의인지 모르겠으나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명예훼손을 한 바 있으니 부디 더 이상 이 복잡한 사안에 끼지 않길 바랍니다. 세상에 귀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현재 실명까지 드러나 2차,3차,4차,5차 가해를 받고 있는 사람은 대체 누구인가요? 저도 최대한 참고 여기까지 설명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만 관련자들 모두 이니셜로 표현 되어 보호를 요구받는데, 저는 대체 어떤 이유로 제가 직접 관여하지 않은 황당한 사건에까지 다 끌려나와 속마음까지 검증받으며 해명의 늪에 빠져야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제 이미지를 해하기 위해 어떻게든 없는 꼬투리를 잡아 변조하고, 교묘한 타이밍에 타인까지 끌어들여 대중의 분노를 설계하고 조장하는 이들은 그 비인간적 행위를 당장 멈추기 바랍니다.
2024.08.13 I 윤기백 기자
어도어 사내 성희롱 신고 A씨 "두 회사 싸움 희생양…민희진, 사과 한 줄 없어"
  • 어도어 사내 성희롱 신고 A씨 "두 회사 싸움 희생양…민희진, 사과 한 줄 없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하이브와 어도어의 갈등 과정에서 수면 위로 떠오른 이른바 ‘어도어 성희롱 은폐 의혹’과 관련해, 피해를 주장한 어도어의 전 직원이 ‘뉴스룸’과의 인터뷰를 통해 2차 피해를 호소했다. 이 전 직원은 하이브와 어도어의 경영권 갈등에 자신이 희생양이 됐다고 호소했다.JTBC ‘뉴스룸’은 13일 오후 사내 성희롱 은폐 의혹 사건의 당사자인 어도어의 전 직원 A씨와의 단독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A씨는 “어도어 퇴사를 앞두고 어렵게 용기를 냈다”며 “정말 매일 일어났던 괴롭힘이 있었다. 저에게 했던 일을 더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강하게 신고를 했다. 용기를 냈다. 이걸 그때 모두가 지지를 엄청 해줬다”고 입을 열었다. ‘뉴스룸’은 이와 관련해 “어도어의 간부 B씨가 공격적인 발언을 일삼았고, ‘남자들만 있는 것보다 낫다’며 광고주와의 저녁 자리에 불러 성희롱했다. 하지만 하이브 조사 결과는 직장 내 괴롭힘이나 성희롱으로 볼 수는 없다고 나왔다”고 보도했다. A씨는 인터뷰에서 “어찌됐든 하이브가 조사는 했으나 민희진 대표님께서 영향력을 계속 행사했다. 그래서 저는 그 조사조차 공정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이에 대해 하이브에 항의를 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재발 방지를 위해 해당 간부에게 경고를 해달라는 권고는 민희진 대표가 거부했다”며 “당시 하이브 인사팀과 민희진의 이메일에서 민 대표는 퇴사를 앞둔 신고자가 보복성 신고로 한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간부를 옹호했다”고 ‘뉴스룸’은 부연했다. A씨는 “이 사건의 본질은 누구나 겪을 수 없는 그런 괴롭힘을 굉장히 편파적으로 처리했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2차 가해가 일어났을 정도”라고 토로하며, 최근 자신을 비난하는 내용의 대화가 공개되고 민 대표의 입장 발표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참담함을 느꼈다고도 털어놨다. 또 “민 대표님 입장문을 보면 저는 일도 못하고 보복성 허위 신고를 한 미친 여자로 그려진다”며 민 대표가 A씨의 SNS 폭로 이후 연락을 취했으나, ‘당시 오해가 있었다’면서 사과는 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A씨는 ‘뉴스룸’ 측에 하이브와 어도어의 다툼에 자신이 희생양이 됐다며, 관련한 모든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도 시사했다. 다만 이에 대해 민희진 대표 측은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따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하이브 측은 “항의를 받았으나, 원칙대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뉴스룸’ 보도 직후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폭로에 대한 민희진 대표의 당시 반응을 따로 전하기도 했다. A씨는 SNS를 통해 “업로드하자마자 그 새벽에 77개 카톡 폭탄 쏟아내시면서 사과 한 줄 없으셨음”이라고 일갈했다.
2024.08.13 I 김보영 기자
'MBC 복귀' 손석희, 최민식·황석영·김이나·윤여정 만난다
  • 'MBC 복귀' 손석희, 최민식·황석영·김이나·윤여정 만난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손석희 전 JTBC 사장이 11년 만에 고향인 MBC로 돌아와 진행하고 있는 여름특집 ‘질문들’이 오는 17일 세 번째 시간을 맞는다. 첫 회 백종원, 2회 유시민, 김태호 등으로 화제몰이를 했던 ‘질문들’은 올림픽 기간 동안 휴식기를 가진 뒤 다음 손님을 맞는 것.세 번째 손님은 한국 최고의 배우 최민식이다. 한국 영화 최고의 스코어(1천 7백 60여만 명)를 기록한 영화 ‘명량’(2014년)에 이어, 최근 ‘파묘’(2024년)가 다시 천 만을 훌쩍 넘기면서, 최고의 흥행배우이자 선 굵은 연기의 대명사가 된 최민식에게 영화와 극장은 어떤 의미인가를 묻는다. ‘영화와 극장의 위기’는 그 동안 자영업의 위기와 저널리즘의 위기를 다룬 ‘질문들’ 1, 2회의 연장선상에 있다. 당연한 듯 흘러가는 현상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당장 답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도 함께 고민해 본다는 ‘질문들’의 취지는 이번 회에서도 변함이 없다.8월 24일 방송될 4회 ‘우리에게 쓰고 읽던 시대가 있었다’는 디지털 시대에 숏폼의 영상에 길들여 가고 있는 세태에 ‘글을 쓰고 책을 읽는다는 것’의 의미를 묻는다. 특히나 온갖 뉴미디어의 출현에도 결국 살아남을 것이 틀림없는 책이라는 매체의 희망을 얘기하기도 한다. 우리 시대의 대표작가인 황석영과 대표 작사가인 김이나가 나올 예정. 두 사람의 얼핏 보면 생소한 조합이 손석희라는 진행자와 어떻게 어우러질지도 궁금하다.8월 31일 ‘질문들’의 대미는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의 주인공인 배우 윤여정이 장식한다. 아카데미상 수상 이후 본격적인 인터뷰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윤여정이 얘기 나눌 주제는 ‘나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질문들’이 다뤄온 주제의식, 즉 우리 사회가 생각해볼 ‘위기’에서 종결판과 같다. 진행자 손석희 앵커는 노배우 윤여정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들여다봄으로써 ‘나이 들어간다는 것’의 의미를 짚어냈다. 오랜만에 마주한 두 사람의 대화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쏠린다.‘질문들’은 지금까지의 토크쇼와 사뭇 다른 내용과 형식을 띠고 있다. 자영업의 위기를 시작으로 저널리즘, 영화, 글쓰기, 그리고 노년의 삶의 위기까지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루면서도 프로그램 분위기를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가져간다는 것. 제작진과 진행자로서는 쉽지 않은 선택이지만, 각각의 주제를 자연스럽게 화두로 올리는 데 성공하고 있다.MBC의 여름 특집 ‘질문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2024.08.13 I 김가영 기자
'이혼숙려캠프' 박하선 "하루 네 번 울어…부모님 다툼 떠올라"
  • '이혼숙려캠프' 박하선 "하루 네 번 울어…부모님 다툼 떠올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박하선이 ‘이혼숙려캠프’ 촬영 중 느낀 것들을 털어놨다.13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는 JTBC ‘이혼숙려캠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서장훈, 박하선, 진태현, 김민종 CP가 참석했다.이날 박하선은 프로그램에 합류한 것에 대해 “사실 걱정이 많았다”며 “‘이혼’이라는 타이틀이 들어가니 부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작가님이 너무 좋다. 자극적인 것보다 출연진을 배려해 준다”고 말했다.이어 “자극보다는 화해에 초점을 맞췄다”며 “잘 살아보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박하선은 “‘이혼숙려캠프’를 하면 하루 네 번은 우는 것 같다”며 “실제 아이도 있고 어린 시절 부모님이 싸웠던 게 떠올라서 그런지 쉽지 않더라”고 털어놨다.박하선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 많아 공감을 많이 하게 된다”며 “(프로그램 이후) 남편(류수영)에게도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더 예쁘게 하게 됐다. 부부 관계가 더 좋아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이혼숙려캠프’는 이혼위기 부부들의 55시간 관계 회복 프로젝트를 담은 프로그램. 15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2024.08.13 I 김가영 기자
'가브리엘' 홍진경·지창욱·덱스·가비 포스터 공개…2주만 컴백
  • '가브리엘' 홍진경·지창욱·덱스·가비 포스터 공개…2주만 컴백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 2주 만에 시청자 곁으로 돌아온다.오는 16일 방송되는 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은 13일 새로운 가브리엘 홍진경, 지창욱, 덱스, 가비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홍진경, 지창욱, 덱스, 가비 4인의 새로운 이름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포스터 속 홍진경은 ‘켈리아’, 지창욱은 ‘삐뻬’라는 새로운 이름을 부여 받은 모습이다. 그런가 하면 덱스는 ‘라티’, 가비는 ‘우시엘’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72시간의 타인의 삶을 예고했다.이름 하나로 운명이 바뀐 가브리엘들의 새로운 인생이 기대와 흥미를 증폭시키는 가운데 포스터 속에는 타인의 삶에 스며든 일부 장면들이 담겨 도파민을 자극하고 있다. 홍진경은 아프리카의 패션 세계 이미지와 함께 르완다 키갈리로 향해 MZ 모델 지망생 켈리아의 삶을 사는 모습이 공개됐으며, 지창욱의 미소 뒤로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재벌가 사위이자 아가베 농장 농부 삐뻬의 삶을 사는 모습이 그려져 흥미를 자아냈다.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와인 항아리 제조사 라티의 삶으로 시골 라이프 적응기를 보여주고 있는 덱스의 포스터와 함께, 가비는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거리의 악사 우시엘의 삶을 예고해 기대를 이끌고 있다. 특히 각각의 포스터에는 이들이 살아갈 72시간의 힌트와 떡밥들이 예고돼 본 방송을 향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또한 이번에 공개된 컴백 티저에는 새로운 가브리엘인 홍진경, 지창욱, 덱스, 가비와 함께 확 달라진 변신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MZ 모델 홍진경, 멕시코 농부 지창욱, 시골 청년 덱스, 거리의 악사 가비까지 더 커진 스케일과 더욱 흥겹고 다채롭게 돌아온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의 화려한 변신에 기대가 쏠린다. ‘가브리엘’은 오는 1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4.08.13 I 최희재 기자
“촉법소년 손질해라”…PC방 턴 초등생 부모 행동 ‘경악’
  • “촉법소년 손질해라”…PC방 턴 초등생 부모 행동 ‘경악’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한 초등학생이 무인 PC방 금고를 이틀 연속 턴 가운데 부모의 행동이 충격을 주고 있다. 사과는 고사하고 아이가 치료 중이니, 나중에 수사받겠다고 해서다. (사진=JTBC 사건반장)1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의 한 무인 PC방을 운영 중인 A씨는 지난 1일 금고를 열 수 있는 열쇠가 수납함에 꺼내져 있는 것을 수상하게 여겼다. 이에 금고를 열어봤고, 현금 23만원이 모두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A씨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살펴봤다. 그 결과 무인 운영 시간에 초등학생 B군(13)은 주변의 눈치를 살피며 금고를 털었다. 또 통상 100만원가량 들어있는 선불기를 열기 위해 나무조각을 넣기도 했다. B군의 범행은 추가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과 진술서를 작성하던 도중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선생님은 “7월 29일부터 A씨의 PC방에서 1000~2000원의 금액이 결제되고 있다. 잃어버린 건지 누가 훔쳐 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범인은 B군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B군은 다음날에도 A씨의 PC방을 찾았다. B군은 라이터를 이용해 금고를 지지고, 금고 손잡이를 힘으로 잡아 뜯어 열었다. 또다시 현금을 훔친 것이다. 다만 이번에도 선불기를 열지는 못했다. 추가 범행까지 발생하자 경찰은 B군의 부모에게 전화했다. 하지만 B군의 부모는 사과는 하지 않고, B군은 현재 정신병원에 입원했으며 퇴원한 후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A씨는 사건반장에 “믿을 수 없다. (B군의 부모가) 죄송하다고 사과하지 않았다. B군도 그렇지만 B군의 부모에게 화가 난다”며 “현재 보안업체와 계약을 해서 PC방에 보안장치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 “촉법소년 제도를 손봐야 한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잡혀도 솜방망이 처벌인 걸 알고 저러는 거다”, “부모도 처벌해라”, “잘못 키운 부모도 죄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촉법소년은 범행 당시 형사 책임연령인 만 10세가 되지 않은 소년범으로 우리나라 소년법에서는 형벌 법령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10세 이상 14세 미만인 소년으로 규정한다.
2024.08.13 I 김형일 기자
차 빼던 운전자, 주차장 화분 '쾅'…범퍼만 닦고 사라져
  • 차 빼던 운전자, 주차장 화분 '쾅'…범퍼만 닦고 사라져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목포의 한 미용실 주차장에서 차를 빼던 운전자가 주차장에 있던 화분을 들이받아 깨뜨린 후 자신의 차만 살피고 달아났다는 사연이 전해졌다.목포의 한 미용실 주차장에서 차량을 빼던 여성이 남의 화분을 들이받아 깨뜨린 후 차량을 살피는 모습.(사진=JTBC ‘사건반장’)지난 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미용실 원장인 제보자 A씨는 평소 다른 상가를 방문하는 손님들이 미용실 뒷문을 막고 주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주차장에 화분 여러 개를 놓고 키웠다.그런데 이날 A씨의 가게가 아닌 다른 상가를 찾은 한 여성이 차량으로 A씨의 화분을 들이받았다.A씨가 공개한 CC(폐쇄회로)TV 영상에는 차량에서 내린 여성이 자신의 차량만 살핀 후 사라지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수소문 끝에 해당 여성을 찾았지만 아무런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A씨는 “종종 화분을 함부로 훔쳐 가는 일도 있었다”며 “작은 것이어도 남의 물건을 함부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매체에 전했다.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차주의 부주의가 제일 큰 잘못이다”, “화분을 저기에 왜 가져다 두는 것이냐” 등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2024.08.13 I 채나연 기자
비닐봉지에 ‘쏘옥’…무한리필 식당서 고기 빼돌린 男女
  • 비닐봉지에 ‘쏘옥’…무한리필 식당서 고기 빼돌린 男女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고기 무한리필 집에서 몰래 고기와 반찬 등을 따로 담아 빼돌린 남녀가 적발됐다.12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대구의 한 무한 리필 돼지고깃집을 운영하는 사장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A씨는 지난 1일 가게 CCTV를 보고 있던 남편으로부터 “40~50대로 보이는 남녀 2명이 음식을 따로 가져와 용기에 포장하는 모습을 봤다”는 연락을 받았다.이에 A씨는 해당 손님들에게 다가가 “음식을 밖으로 가져가면 안 된다”고 주의를 줬다. 이에 손님들은 사과하며 고기를 돌려주고는 급하게 가게를 빠져나갔다.이후 A 씨는 CCTV를 다시 한 번 돌려보았다. 그런데 이 손님들이 고기만 가져간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들은 양념 고기는 초벌해 비닐 등에 담았고, 여기에 반찬과 채소 등을 담아 몇 번씩 옮기기까지 했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속상한 마음을 드러낸 A씨는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 제보하게 됐다”고 토로했다.사연을 접한 신유진 변호사는 “2명이 현장에서 합동으로 역할을 분담해서 절도 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명백하게 특수절도죄, 업무방해죄로 처벌될 수 있는 행위”라고 말했다.특수절도죄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업무방해죄는 5년 이하의 징역 혹은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선고받을 수 있다.
2024.08.13 I 권혜미 기자
첼리스트 홍진호, 11월 단독 콘서트 '첼로의 숲'
  • 첼리스트 홍진호, 11월 단독 콘서트 '첼로의 숲'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첼리스트 홍진호가 오는 11월 17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단독 콘서트 ‘첼로의 숲’을 개최한다.첼리스트 홍진호. (사진=크레디아)홍진호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 우승팀 호피폴라 멤버로 이름을 알린 연주자다.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여러 장르와의 융합을 시도하며 첼로의 다양한 메력을 보여주고 있다.이번 공연에서 홍진호는 음악과 그림, 글이 하나로 어우러진 ‘전시 같은 무대’를 준비한다. 최근 MZ세대의 주목을 받고 있는 ‘도도새 화가’ 김선우 작가와 협업해 음악과 미술이 결합한 입체적인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지난 5월 ‘2024 서울 재즈 페스티벌’ 무대로 첫선을 보인 ‘홍진호퀸텟’이 이번 공연을 함께 한다. 첼리스트 홍진호를 필두로 재즈 피아니스트 겸 싱어송라이터인 최문석, 베이시스트 김유성, 퍼커셔니스트 렉토루즈, 기타리스트 소상규로 구성된 팀이다. 홍진호의 자작곡은 물론 그의 롤모델인 요요마와 클로드 볼링의 작품까지 홍진호의 음악 세계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사한다.공연 관계자는 “홍진호가 직접 쓴 에세이를 바탕으로 구성될 음악과 김선우 작가의 감각적인 그림이 만나 눈앞에 아름다운 동화가 펼쳐지는 신선하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티켓 가격 4만~10만원. 13일 오후 2시부터 클럽발코니 유료회원 대상 선예매, 14일 오후 2시부터 클럽발코니·티켓링크·인터파크·LG아트센터를 통한 일반 예매를 진행한다.
2024.08.13 I 장병호 기자
“옷에선 소변냄새” 동급생 알몸으로 내쫓은 초3…결국 강제전학
  • “옷에선 소변냄새” 동급생 알몸으로 내쫓은 초3…결국 강제전학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지적장애를 앓는 9살 초등생이 또래 학생으로부터 옷을 벗겨져 내쫓기는 등 학교폭력을 당한 사건과 관련 가해 학생이 강제 전학을 가게 됐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1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학교폭력위원회를 진행한 결과 초등학교 3학년인 가해 학생에 대해 ‘강제 전학’ 처분이 내려졌다. 학폭위는 가해 학생이 화장실로 피해 학생을 데리고 간 것과 때리고 얼굴을 할퀸 것이 CCTV와 상해 진단서 등으로 인정된다고 봤다. 또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을 화장실 밖으로 알몸 상태에서 내보낸 것을 볼 때, 가해 학생이 사건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학교폭력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앞서 피해 아동 어머니 A씨는 지난달 19일 한 시민이 도로 건널목에 알몸으로 서 있던 아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아들의 상황을 알게 됐다. 당시 A씨는 한 건물 화장실에서 사라진 아들의 가방과 옷을 찾았는데 아들의 소지품에서는 소변 냄새가 강하게 났다고.A씨는 ‘사건반장’을 통해 “가해자 B군이 건물 4층에 데려가서 남자 화장실에서 폭행하고 강제로 옷을 벗긴 다음 우리 애에게 ‘너 이러고 다녀’라고 내보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실제 공개된 CCTV에는 A씨의 아들과 B군이 건물로 들어오는 모습과 아들이 나체로 복도로 나오고 B군이 아들의 등을 미는 듯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다만 이에 대해 학폭위는 “옷을 입지 말고 다녀라” 등 협박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며 증거불충분 결정을 내렸다.A씨는 “사실상 가장 강한 처벌인 ‘강제 전학’이 내려진 것에 대해 일단은 만족하지만 아쉽기도 하다”며 “아이의 불안 증세가 심해졌고, 온몸을 피가 날 때까지 긁는 스트레스 증세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곧 학교에 가야 하는데 이대로 보낼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2024.08.13 I 강소영 기자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VS전주고, 예상치 못한 피 말리는 접전
  •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VS전주고, 예상치 못한 피 말리는 접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최강 몬스터즈’의 김성근 감독이 ‘고교 야구 최강팀’ 전주고의 혼을 쏙 빼놓을 작전 야구를 선보인다.1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94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전주고등학교의 피 말리는 접전이 펼쳐진다.이날 스테이지 스윕 이후 첫 패배의 쓴맛을 본 ‘최강 몬스터즈’는 “연패로 이어져선 안 된다”는 한마음 한뜻으로 경기에 임한다. 반대로 ‘초고교급 에이스’ 정우주를 앞세운 전주고도 청룡기 우승의 기세를 다시 한번 재현하고자 각오를 다짐한다.본 경기가 시작되자 ‘최강 몬스터즈’와 전주고는 예상치 못한 ‘명품 투수전’을 벌인다. 양 팀 선발의 호투와 야수들의 호수비가 이어지며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다고. 터질 듯 터지지 않는 몬스터즈의 타선, 득점 찬스를 번번이 놓치는 상황은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의 불안감을 자극한다.묵묵히 경기 상황을 지켜보던 김성근 감독이 덕아웃에서 몸을 일으킨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 김성근표 작전 야구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더한다.서서히 경기의 흐름이 바뀌면서 ‘최강 몬스터즈’가 자랑하는 두 영건이 각성하기 시작한다. 앞서 인하대 전에서 유희관의 고개를 떨구게 했던, ‘화제성 1위’ 문교원이 타석에 들어선다. 과연 문교원은 “인하대 때만큼만 쳐라”라고 바라는 몬스터즈 형님들의 소원에 응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여기에 ‘임스타’ 임상우도 공·수·주에서 활약하며 최강 몬스터즈에 힘을 보탠다. 때로는 뛰어난 방망이로, 때로는 매의 눈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임상우가 몬스터즈에게 다시 1승을 안길지 관심이 쏠린다.특히 이날 임상우의 활약에 정용검 캐스터는 중계 중이라는 사실도 잊은 듯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을 쏟아낸다. 19살의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정용검의 입에서 “우리 임 선생님” 소리를 절로 나오게 한 임상우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최강야구’는 오는 12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4.08.12 I 김가영 기자
"목덜미 잡고 던졌다"…복싱코치에 폭행당한 14살 제자
  • "목덜미 잡고 던졌다"…복싱코치에 폭행당한 14살 제자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한 복싱장 코치가 중학생 제자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해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혔다.중학생 제자 폭행한 복싱 코치.(사진= JTBC 사건반장)복싱장을 다닌 지 9개월째인 중학교 1학년 아들이 복싱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제보가 9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다.제보자인 피해 학생 어머니 A씨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쯤 아들이 집에 올 시간을 한참 넘겼는데도 돌아오지 않아 걱정하고 있는 사이 복싱장 코치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코치는 수업 중 아이가 오기를 부려 다른 한 코치가 기압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일이 여러 번 있었고, 주변 아이들에게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감당하기 힘들다고 말했다.이후 아들이 집에 도착하자 자초지종을 물으려던 A씨는 아들의 몸 곳곳에 시퍼런 멍 자국이 있는 걸 발견했다.아들은 처음에 “러닝머신에서 넘어졌다”고 답했지만, A씨의 계속된 추궁에 “코치가 목덜미를 잡고 러닝머신에 던졌다”고 털어놨다.다음날 해당 복싱장을 찾아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A씨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영상에는 엎드려 뻗친 아들의 모습, 코치가 아들 목덜미를 잡아끌고 러닝머신에 내던지는 모습, 얼굴을 세게 밀치는 모습 등 폭행 장면이 담겨 있었다.심지어 아이가 머리를 흔들며 저항하는데도 B씨는 러닝머신을 작동시켰고, 아이는 그대로 미끄러졌다. 당시 이를 지켜보던 다른 코치가 말리고서야 상황이 일단락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그렇게 맞았다는 거를 인지를 못 하고 있더라. 맞는 순간에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기억을 못 하더라”고 토로했다.이에 코치는 “폭행이 있던 날도 대답하지 않아 러닝머신에 가서 힘든 운동을 시켜야겠다고 생각해 데리고 간 것”이라며 “그러던 중 아이가 손톱으로 팔을 쥐어뜯어 순간 화를 참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잡고 있었던 건 자꾸 힘을 쓰려고 해 못 움직이게 잡고 있었던 것”이라며 “아이를 다치게 하려던 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A씨가 그 자리에서 경찰에 아동학대로 해당 코치를 신고하자 코치는 그제야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이후 B씨는 A씨에게 연락해 “화를 못 이기고 그렇게 한 게 진짜 너무 후회되고 죄송스럽다. 저한테도 사과할 기회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제 마음 편하다고 하기보다는 너무 상처가 될 것 같다. 제가 너무 어른스럽지 못했고 너무너무 후회된다”며 거듭 사과했다.하지만 A씨는 합의 의사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그는 “마음 같아선 복싱장 영업이 정지당하길 바라고, 가해 코치는 엄벌에 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복싱장 코치로부터 폭행당해 전치 3주 부상을 입은 피해 학생.(사진=JTBC 사건반장)피해 학생은 코치의 폭행으로 병원에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으며 경찰은 심리 치료를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제보에 박지훈 변호사는 “러닝머신에 던지는 모습이 포착됐고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약간 접촉만 있어도 경찰이나 수사기관에서는 아동학대로 본다. 영상만 봐도 학대가 확실하다. 상해를 가하는 것처럼 보이고 상처도 상당히 많이 났다. 변명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고 의견을 전했다.
2024.08.12 I 채나연 기자
“저 여자 케이크 도둑” 누명 씌운 대형마트…무혐의에 “30만원 줄게”
  • “저 여자 케이크 도둑” 누명 씌운 대형마트…무혐의에 “30만원 줄게”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대형마트가 여성 고객에게 누명을 씌워 도둑 취급을 한 것으로 모자라 이에 항의하자 “경찰에 얘기하라”며 책임을 회피한 정황이 전해져 논란이다.마트 측이 B씨가 절도한 품목이라고 말한 케이크와 만두.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최근 JTBC ‘사건반장’에서 제보자 A씨는 아내가 절도범 누명을 쓰고 쓰러졌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A씨에 따르면 지난달 3일 A씨의 집에 별안간 형사 3명이 들이닥쳐 그의 아내 B씨에게 “경찰에 출두해 조사받으셔야 한다”고 했다. 대형마트에서 신고가 들어왔고 B씨가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다는 것.없어진 물건은 새우만두 2봉, 김치만두 2봉, 치크 케이크 2개 등 약 7만 7000원어치 물품이었고 B씨는 “그날 마트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절도를 하진 않았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에 출두해야 한다는 형사의 말에 B씨는 경찰에 출석해 2시간가량 조사받았다.A씨는 아내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마트로 가 확인해보기로 했다. 마트 보안팀장은 “B씨가 개인 가방에 물건을 담아서 빠져나가는 모습이 CCTV에 다 찍혔다”고 하더니 A씨 부부가 CCTV를 확인해달라고 하자 30분 뒤 “CCTV에 아무것도 찍혀 있지 않다”고 돌연 말을 바꿨다.이후 마트 점장은 “어쨌든 이 정도면 충분히 신고할 만했다”는 말을 했고 A씨 측이 “의심 갈 말한 상황이 뭔지 보여달라”고 하자 이를 거절했다.경찰의 수사 과정에서는 도둑으로 낙인이 찍히기도 했다. 경찰은 A씨의 빌라에 7차례나 찾아와 30여 세대를 방문했고 B씨의 사진을 보여주며 B씨에 대해 캐물었다.결국 B씨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온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갑자기 출혈과 고혈압, 높은 염증 수치 등으로 응급실에 실려갔다. 병원에서는 B씨의 증세에 대해 이유를 알 수 없다고 했다.A씨 부부는 직접 경찰에 정보공개를 신청해 마트가 제출한 CCTV 영상을 볼 수밖에 없었다. 여기서 확인한 바로 B씨의 절도 장면은 없었고, B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여전히 왜 절도범으로 몰려야 했는지 알 수 없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답답한 마음에 마트로 찾아간 A씨가 절도 정황에 대해 묻자 마트 측은 “직접 판매한 직원들이 고객이 카트에 물품을 넣었다고 했다. 그런데 고객이 나가는 장면에서는 카트에 물품이 없어서 절도 의심을 했다”며 “의심할 만한 정황이었다”고 끝까지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나 CCTV에는 직원에 B씨에게 케이크를 판매하는 장면은 담겨 있지 않았고, 케이크를 판 직원을 만날 수 있냐는 물음에도 마트 측은 이를 거절했다.계속된 항의에 마트 측은 “꼼꼼하게 확인 못 해서 죄송하다”면서도 “저희 입장에선 많은 사람이 이용하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고 사과했다.이윽고 마트 측은 A씨에 30만 원 합의금을 제안해왔다. A씨는 “합의금을 요구한 적도 없는데 대뜸 돈 얘기를 해서 더 화가 났다”며 “300만원이든 3000만원이든 돈 받을 생각이 조금도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금까지 점장은 자기들이 신고한 것에 대해 전혀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저희 같은 피해자가 더 나와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보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08.12 I 강소영 기자
'가족X멜로' 강렬 엔딩으로 첫 출발…전국 시청률 4.8%
  • '가족X멜로' 강렬 엔딩으로 첫 출발…전국 시청률 4.8%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가 10일 첫 방송에서 전국 시청률 4.8%, 수도권 4.5%(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지진희가 강렬한 컴백 엔딩을 장식했다. 본인 제삿날에 버터향을 가득 풍기며 벼락부자 건물주로 ‘X-가족’ 앞에 등판했다.10일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1화. (사진=JTBC 방송 캡처)이날 방송에선 산전수전을 함께 겪으며 서로 더욱 감싸고 아끼는 엄마 금애연(김지수)과 남매 변미래(손나은)-변현재(윤산하)는 그래서 더욱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 그렇게 지켜낸 이들 세 가족의 시끌벅적 알콩달콩한 일상은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그 사이, 의문의 화재 사건으로 인한 가족빌라 주인의 사망, 그리고 새로운 건물주로 돌아온 변무진(지진희)의 엔딩이 미스터리까지 흩뿌리며 흥미를 끌어올렸다. 가족 이야기 중심에는 김지수와 손나은이 있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원더우먼이 돼주며 삶을 지탱해온 애연과 미래를 그리기 위해 그간의 이미지를 모두 내려놓고 현실 모녀의 옷을 입었다. 김지수는 어떻게든 자식들을 건사하려는 억척스러우면서도 다정한 만능 엄마의 얼굴로 돌아왔다. 손나은은 “뭐든지 다한다”는 의미의 약자라는 MD로 밤낮없이 발로 뛰는 4년차 ‘K-직장인’의 현실을 실감 나게 그렸다.마트 보안요원 남태평 역의 최민호는 무심한 듯 친절한 눈빛으로 시청자의 심장을 간지럽게 했다. 가족을 챙기느라 정작 본인을 챙기지 못하는 미래가 쓰러져 넓고 단단한 ‘훈남 등짝’에 업고 달렸다.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설레는 인연은 풋풋한 멜로의 기운을 전파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애연 가족의 평화로운 일상에 날벼락이 연타로 떨어졌다. 그 시작은 가족빌라 건물주가 살고 있는 302호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하면서부터였다. 302호를 전부 태우고 주인까지 사망한 충격적 사건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부동산으로부터 또 다른 충격 사실이 날아들었다. 계약 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세 집 중 하나를 새로운 집주인이 살 거주 공간으로 내놓아야 한다는 것. 애석하게도 그 중 하나가 바로 애연 가족이 살고 있는 102호였다.애연이 딸 몰래 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이 더 큰 날벼락이 쳤다. 애연, 미래, 현재는 무진이 죽은 줄로만 알았다. 지난해 무진의 누나에게 그가 죽었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 그로부터 1년이 지난 무진의 기일, 애연은 제삿상을 차렸다. 진작 서류까지 깨끗하게 정리한 남이지만, 자식들과 잘 살고 있으니 편하게 잘 가라는 마지막 인사를 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무진의 제사가 한창인 와중에 돌연 제사의 주인공이 등판했다. 무진이 산 사람으로 버젓이 현관문으로 들어서자 놀란 애연은 그대로 기절하듯 뒤로 넘어갔다. ‘가족X멜로’ 2회는 1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
2024.08.11 I 장병호 기자
'아는형님' 지진희 "김지수, 진정한 '눈물의 여왕'"
  • '아는형님' 지진희 "김지수, 진정한 '눈물의 여왕'"
  • 지진희(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지진희가 김지수의 눈물 연기에 대해 칭찬한다.10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의 배우 지진희, 김지수, 최민호, 정웅인이 찾아온다. 이들은 드라마 ‘가족X멜로’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연기 베테랑다운 에피소드까지 아낌없이 전할 예정이다.이날 지진희는 상대역 김지수를 ‘눈물의 여왕’이라고 칭하며 김지수의 눈물 연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나는 눈물 연기가 어렵다”고 솔직한 심정을 덧붙인다. 이에 김지수는 “나는 극 중 상황에 몰입한 뒤 촬영이 종료되면 바로 빠져나온다”라며 온오프가 확실한 성격임을 밝힌다.이에 정웅인 역시 “나도 캐릭터에서 잘 못 빠져나온다는 사람들을 믿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하자, 형님들은 “애가 셋이면 그럴 만하다”라며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지진희는 과거 한 영화에서 욕 잘하는 형사 역을 연기한 뒤 여자친구에게 들었던 말을 전해 눈길을 끈다. 지진희는 “욕을 못 하는 성격이었는데, 연기를 하면서 여자친구가 나에게 행동이 거칠어졌다고 말해 스스로 놀랐다”라며 역할에 과몰입했던 일화를 털어놓았다고.이 밖에도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의 배우 지진희, 김지수, 최민호, 정웅인의 4인 4색 에피소드는 10일 오후 8시 50분 JTBC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8.10 I 윤기백 기자
'가족X멜로' 최민호 "손나은과 멜로 호흡, 어색하고 설레…도전의식 有"
  • '가족X멜로' 최민호 "손나은과 멜로 호흡, 어색하고 설레…도전의식 有"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잘 해야겠다는 도전 의식이 생겼죠.(웃음)”9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제작발표회에서 최민호가 손나은과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 자리에는 김다예 감독, 지진희, 김지수, 손나은, 최민호, 윤산하가 참석했다.‘가족X멜로’는 11년 전에 내다버린 아빠가 우리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 드라마다. 최민호는 극 중 남태평 역을 맡았다. 남태평(최민호 분)은 재벌가 제이플러스 마트의 막내아들이란 정체를 숨기고 태권도 사범과 마트 보안요원을 오가며 바쁘게 살아가는 독특한 설정의 인물.최민호는 작품 출연 이유에 대해 “좋은 감독님, 선배님들, 동료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면서 “태평이는 남들이 모르는 아픔이 있는데, 그 아픔을 제 눈을 통해서 보여드리면 어떻게 표현될까 궁금하더라. 처음 대본 읽었을 때 너무 좋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전했다.이번 작품을 통해 손나은(변미래 역)과 멜로를 선보이게 된 최민호는 “촬영하면서 나은 씨랑 많이 붙었는데 아무래도 풋풋한 멜로를 찍다 보니까 좀 어색하기도 했고 설레는 부분도 있었다”며 “촬영에 열심히 임했던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가족X멜로’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후속으로 오는 10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2024.08.09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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