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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743건

  • (미리보는 경제신문)勞·野 공동전선…타임오프 원안 훼손 위기
  •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다음은 7월2일자 경제신문 주요뉴스다. (가나다순)◇매일경제▲1면-유럽위기 최악땐 한국 내년 성장률 -1.8%-대기업 하반기 경영키워드 `환율·경기회복 속도`-기아차 승용차판매 현대차 추월했다-대형저축銀 감독 은행수준으로-서울·연세·고려대 의대 체제로▲종합-아이패드 긴장해! 태블릿 PC 몰려온다-갤럭시S 국내 돌풍 일주일만에 21만대-7월 위기설 현실화땐 전세계 더블딥 `최악`-투자자금 최대 670억달러 일시에 빠져나갈수도-6대 공공요금 원가미달…물가인상 이어지나▲국제-대만, ECFA 여세몰아 FTA 허브 노린다-독일 대통령에 불프 당선-원자바오 "中 경제 순항"▲금융-5대 시중은행장에게 들어본 하반기 경영전략-KB카드 다시 분사독립 논의▲산업-SK, 3E 신사업에 17조5천억 투자-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의 하반기 3대 키워드-LG통합텔레콤 이젠 `LG유플러스`로 불러주세요-K5>쏘나타, K7>그랜저…주력모델 앞서▲증권-코스피 `급락후 만회` 방어력 커졌다-현대건설은 애물단지?-펀드 환매행진 끝났나?-녹십자 조순태 대표 "여윳돈 1800억원 활용 제약사 M&A 적극 추진"▲부동산-고액예금자는 용산 주상복합 노려볼만-하반기 수도권 7만7000여 가구 `입주폭탄`-상가분양 허위광고 주의보-부도난 아파트 공사현장 싸게 사세요◇서울경제▲1면-"한국형 스마트TV로 시장 주도"-천안함 사건 안보리 조치에 중국도 동의한듯-SK, 10년간 신사업에 17조5,000억 투자-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대상 386社 선정▲종합-수도권도 아파트 `바지 전매` 극성-인천 등 국내 4개 공항 `알몸 투시기` 중순께 가동-中 "한·중 FTA 협상 내년 시작"-현대차그룹, 현대건설 인수 나서나-정부,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표준모델 발표 철회-SK, 5개社 신규 계열사에 포함 ▲금융-기업銀, 중기창업주·후계자 초청 타운미팅-은행권 하반기 `영업대전` 예고-삼성생명 희망퇴직자 650명 확정 ▲국제-유럽 국가들 연금 개혁 속도낸다-美 상원, 금융개혁법안 표결 연기-구글, 결국 中에 굴복? ▲산업-"제2 도약 위해 과감한 투자로 기회 선점"-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스마트TV, 국가·지역별로 맞춤형 콘텐츠 제공할 것"-삼성重·STX조선해양 대만서 컨船 수주 가능성-사명 바꾼 `LG U+` 공격경영 닻 올렸다-소디프신소재 `OCI머티리얼즈`로 새출발-`오픈 프라이스제` 시행 첫날..동네슈퍼 `초조` 대형마트는 `느긋` ▲증권-현대건설 M&A 이슈 부각에 汎현대가 주가 요동-국내 증권사 `해외기업 보고서` 늘고 있지만…-스마트폰 수혜 기대 게임株 맥못추네-회계법인, 컨설팅 분야서 활로 찾는다 ▲부동산-중곡역 일대 개발 `부푼꿈`-상반기 해외건설 수주 364억弗 `사상최대`-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 5일부터 분양 ◇한국경제▲1면-勞·野 공동전선…타임오프 원안 훼손 위기-금감원, 펀드 시세조종 전면 조사-비자 완화…中관광객 몰려온다-`ELS소송` 투자자가 이겼다-정석수 현대모비스 부회장 "M&A 적극 나서겠다"▲종합-中제조업 `주춤`…경기둔화 우려 커졌다-기아차 파업수순 돌입…민노총 "무효화 투쟁 나서겠다"-돈 잘쓰는 中 관광객 20~30% 늘어날 듯…여행·유통가 `好好`-부당이득 5억 넘거나 시세조종 사흘이상땐 `블랙리스트`-의학전문대학원, 도입 8년만에 의대체제로 유턴▲금융-금융권 인사 공백 `靑개편·개각`에 또 밀리나-"우체국 펀드 판매 못한다"-리스크관리…출구전략…은행마다 화두는 `내실`-우리은행 외화조달 성공-매달 보험료만 7억씩 낸다고…▲국제-대만, 美·日·韓과 FTA 맺어 `아시아 무역허브` 도약-`오바마노믹스` 비판론 고개…문제는 `增稅`-무디스 "스페인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경고▲산업-SK, 3대 신성장사업에 17조5000억 투자…中 `제2내수시장`으로-K5, 쏘나타 눌렀다-LG U+, 5만 와이파이존…무료 인터넷시대 연다-가공식품 `오픈 프라이스` ②중소형 동네슈퍼 혼란▲부동산-광교 랜드마크도 3修…공모형 PF시장 `꽁꽁`-해외수주 늘지만 수익성은 `글쎄`…해외 전문인력 양성 시급-워크아웃·퇴출업체, 하반기 분양 `급브레이크`▲증권-증권사 만기일 대량 헤지거래에 `제동`-`현대건설 매각` 소식에 범현대株 희비-금용공학 접목 `퀀트펀드`가 뜬다-한국증권, IPO·증자 2관왕…M&A선 국내사 선전
2010.07.01 I 김국헌 기자
  • 명품 방송프로그램 투자 늘린다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한류 드라마에 이어 세계시장을 겨냥한 명품 HD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투자활동을 본격 개시한다고 21일 밝혔다.방통위는 중소·벤처기업 육성 지원을 위해 설치된 중소기업모태조합(모태펀드) 운용주체인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방송콘텐츠 투자조합 출자금 운영계획을 이날 공고(www.k-vic.co.kr)했다.이에 따르면, 방통위는 올해 100억원 등 3년간 총 300억원을 모태펀드에 출자해 민간과 공동으로 총 700억∼1000억원 규모의 방송콘텐츠 투자조합을 결성하기로 했다. 문화부와 협의를 거쳐 모태펀드에 `방송통신` 계정을 신설, 이 계정에 출자금 납입을 마쳤다. 방통위는 우선 올해 민간과 공동으로 2개의 투자조합을 각각 최소 100억원 규모로 결성해 국내 방송콘텐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으로 경쟁력을 갖춘 비(非)드라마 부문, 특히 명품 다큐나 3D 방송콘텐츠, 양방향방송 솔루션 등을 발굴하여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또 방송통신 융합에 따른 신기술·인프라 등 방송통신콘텐츠의 연관 산업 분야 투자를 병행해 관련기업에 직간접 지원과 비즈니스 영역 확장을 유도할 방침이다.방통위는 투자조합 출자금 운영계획에서 중점투자 분야 가운데 비(非)드라마분야 의무 투자조건을 두어 드라마 편중을 지양하고, 문화부에서 이미 운영중인 드라마펀드와의 중복논란을 해소해 프로그램 제작·유통의 다변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방통위의 투자조합 출자는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업자간 제작·유통 관련 이슈를 관련 정책으로 연계할 수 있어 단순한 콘텐츠 투자가 아니라 현장 중심의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10.06.21 I 양효석 기자
  • 중소기업 모태조합 2차 출자사업 공고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중소기업청은 `일자리 창출`, `창업초기 기업 및 녹색·신성장 동력 분야 중소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벤처투자조합 결성 지원을 위해 약 213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이에 따라 모태펀드 운용기관 한국벤처투자는 2010년도 2차 모태조합 출자사업을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이번 2차 출자사업에서는 창업초기기업과 녹색·신성장 산업 육성, 해외기업 M&A조합 결성 지원과 특허기술의 사업화, 영화·방송통신 등 문화콘텐츠 분야에 대해 집중 출자할 예정이다.특히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와 관련한 1인 창조기업 육성 등 창업활성화와 초기기업 지원이라는 정책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창업초기기업펀드의 경우 결성총액의 70%까지 출자하기로 했다.또 국내 중소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해외 기업의 M&A를 지원할 수 있는 해외 중소기업 M&A 펀드가 새로이 출자사업 분야에 포함됐다. 비드라마 방송콘텐츠와 영화 분야에 대한 투자지원 확대를 위해 방송발전기금과 영화발전기금으로부터 각 100억원과 110억원의 신규자금이 모태펀드로 투입됨에 따라 이번 출자사업부터 해당 분야에 새로운 재원이 공급될 전망이다. 더불어 지난 2월 한국정책금융공사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결성된 1200억원 규모의 KoFC-KVIC 일자리창출펀드도 이번 출자사업시 함께 공고해 운용사를 선정키로 했다.일자리창출 펀드중 1000억원은 생산설비의 증설 등 신규투자의 발생으로 일자리창출의 효과가 높으며 기술력이 우수한 성장단계의 중소·벤처기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하는 펀드에 투입할 계획이며 결성총액의 최대 70%까지 출자할 계획이다. 또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2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며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16개 신성장동력 분야의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에 결성액의 50%씩 출자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신설 창투사의 참여 확대를 위해 중진계정 출자예산의 50% 범위에서 신설 창투사에 우선적으로 출자할 수 있도록 했다.신청은 다음달 5일 오후 4시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vic.co.kr)의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0.06.21 I 안재만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中 "위안화 점진적으로 절상"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다음은 6월21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발표땐 요란..슬그머니 사라진 정책들 -`디도스 대란` 아직 진행중 -中 "관리변동환율제로 복귀" -한양대, 교수에 파격 성과급제 -은행 지점에 서민금융상담센터 ▲모바일 -애플·구글에 대항할 슈퍼 앱스토어의 성공조건 -G20회의 참석 정상들에 `갤럭시S·갤럭시탭` 선물 ▲경제 종합 -위안화 年3%안팎 점진적으로 절상할듯 -민간 빋 많아 한국도 잠재적 부채 위험국 -한국 8대 수출품 기술력 4년내 中에 추월당할것 -집값 상승보다 담보대출 증가 빨라 `경고등` ▲정치·외교안보 -7·28 칼날 위에선 이재오·윤진식 -靑 "세종시 수정안 부결땐 원안 추진" ▲국제 -美 조달시장서 중국산 구매 금지 -중국, 부자되기 전에 늙어버린다 -美, 올해 83개 은행 파산 ▲금융·재테크 -희망홀씨 대출 30만명 혜택 -국민·우리은행 노조 공조 움직임 -퇴출 건설사 20여곳 달할듯 -민간 소비지출 절반이상 카드로 결제 ▲기업과 증권 -SK에너지, 현대차에 2차전지 공급 -철강가격 또 오른다 -월드컵 열리는 남아공서 IT 외교 -의류업종 하반기 기상도 `쾌청` -외국인 파는 종목 이유있네 ▲기업·경영 -삼성 하반기 키워드 `글로벌 리더십`-KT·포스코 등 민영화기업 오너기업보다 성과 더 좋아 ▲중소기업·벤처 -불꺼진 LED 조명등..보급률 고작 2% -키코피해 中企, 은행장 형사고발 -18K 도급처리한 USB 메모리 ▲유통 -한국계 `포에버21` 세계적 브랜드로 우뚝 -테이크아웃 막걸리 나왔다 -위축됐던 주스시장 다시 살아나나 ▲부동산 -기초단체장 개발인허가권에 `급제동` -화양 고가차도 없어진다 ◇ 서울경제 ▲1면 -中 "위안화 점진적으로 절상" -"바이오·원자력 한국 미래 책임진다" -300위권 이내 건설사 20여곳 구조조정.퇴출 ▲종합 -"상장사 2분기에도 실적 高~高" -조세심판 처리 5개월내로 단축 -SC그룹 최고 경영진 대거 訪韓, 외환·우리銀 인수에 관심? -하반기 본격 출구전략 시행 예고 ▲금융 -"저축銀에 공적자금 투입" -산은, 대우건설 인수 위해 1兆 차입 ▲국제 -美"경기 부양" 유럽"재정적자 감축 우선" -"금값 고공행진, 공포·저금리·中때문" -美중산층 자녀 1명당 양육비 22만弗 ▲산업 -SK에너지 "석유·화학부문 분사..독자경영체제 구축" -LG, 신세대와 거리 좁히기 通했다 -보안업계 "디도스 대란 재발 막자" -"모바일 고객센터를 사용자 마음대로" -기능성 신발업계 "틈새시장 찾아라" -씨쓰루룩의 완성판 `빨간 속옷` -도심 양조장서 빚은 막걸리 출시 -"킹크랩·쌀국수도 배달해 드려요" ▲자동차 -신차 안전장치 `끝없는 진화` ▲증권 -"증시 뜬다" 부동자금 유상증자로 몰려 -새내기주 청약경쟁률과 주가는 딴판? -"코스피 가서 제값 받겠다" -증권사 젊은 CEO들 "트위터로 소통" -업종 불문..실적호전 기대주에 시선집중 ▲사회 -금속노조 `타임오프 총파업` 힘들듯 -`검은머리 외국인` 탈세 철퇴 -`키코은행` 7곳 추가고발 -`천리안위성` 24일에 쏜다 ▲부동산 -분양가 내리는 조합·건설사 는다 ◇ 한국경제 ▲1면 -중국 "환율 유연성 확대"..기업 불확실성 커진다 -잠실.동탄 `세입자 엑소더스` -車보험료 평균 3.4% 오를듯 -靑 "세종시 수정안 부결땐 원안 추진" ▲종합 -독자 기상위성 `천리안` 우주로..예보 정확도 높인다 -LG경제硏 "한국도 잠재 부채위험" -정부, PSI 핵심운영기구 참여 추진 ▲경제 -들쑥날쑥 국가경쟁력 순위 바로잡는다 -수출입 컨테이너 내달부터 실시간 감시 -영리 의료법인 연내 결론 ▲금융 -정비요금·손해율 상승..자보료 인상 `급가속` -저축은행 부실PF대책 25일 발표 -국민·우리銀 노조 "합병저지 대책반 구성" ▲국제 -G20 캐나다 회담 앞두고 재정감축 `기싸움` -그리스보다 망할 확률 높은 베네수엘라 -日기업, 중국서 연쇄파업 `쓴맛` 보는 까닭은 ▲정치 -李대통령, 이번엔 `친박 탕평` 카드 뽑을까 ▲산업 -하반기 경영 도처에 복병..`승자 독식` 사라진다 -삼천리, 인천종합에너지 지분 50% 인수 나선다 -이용자가 만든 게임 콘텐츠 권리 인정 -SK에너지 "2차전지 양산..10년내 매출 3배로" -아이폰도 멀티태스킹 가능 -이마트·신세계백화점, 연내 모든 점포를 와이파이존으로 ▲중기·과학 -카메라모듈 1위.."삼성폰 4대중 1대엔 우리 제품" -中企, 스마트그리드 설비·부품시장 앞다퉈 진출 -`꿈의 신소재` 그래핀 투명전극 국산화 ▲생활경제 -홈쇼핑서 `찜`한 상품 스마트폰으로 산다 -파리바게뜨, 中 상하이에 첫 가맹점 ▲부동산 -"잠실 전셋값 2억 올려달라니 떠날수밖에" -콧대 높던 고급주택 "분양가 내리자" ▲증권 -유럽계도 컴백..실적株 쓸어담는다 -주춤했던 원전·풍력·태양광株 힘받을까 -보험사 `물가연동채` 외면 ▲콘텐츠·미디어산업 -월드컵 광고비 3배 올랐지만 효과는 기대이하 -방송콘텐츠에도 트위터 `열풍`
2010.06.20 I 천승현 기자
(아시아가 中心이다)⑩정태원 대표 "다작보다는 완성도가 관건"
  • (아시아가 中心이다)⑩정태원 대표 "다작보다는 완성도가 관건"
  • ▲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지난 10년간 28편. 영화 '할렐루야'를 시작으로 '인정사정 볼 것 없다' '가문의 영광' '누구나 비밀은 있다'에 이어 한미합작 영화 '무영검'과 중국·홍콩과 손잡은 '삼국지:용의 부활', 그리고 최근작인 드라마 '아이리스'와 개봉을 앞둔 '포화 속으로'까지.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프로듀서로서 기획과 제작에 직접 관여한 작품의 면면이다. 개중에는 흥행에 성공했거나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도 있지만 대규모 제작비와 '합작'이라는 거대 타이틀에 맞지 않게 참패의 고배를 마신 영화도 있다.  그러나 어찌 됐든 그는 새로운 콘텐츠 발굴을 통해 더 넓은 시장으로 나가고자 하는 달리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해 '아이리스'의 성공에 이어 스핀오프 작품인 '아테나' 영화 '포화 속으로' 등을 연이어 준비 중인 그가 꿈꾸는 '아시아류'(亞細亞流)에 대해 들어보았다. ◇ '아시아류' 이끌 콘텐츠, 보편적 공감대·기술력 중요지난 5월 중순 서울 강남구 신사동 태원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영화 '포화 속으로' '아테나' '아이리스2' 등 3개 프로젝트를 한꺼번에 준비 중"이라며 무척 분주한 모습이었다. '아이리스'의 스핀오프 격인 '아테나'는 6월부터 이탈리아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촬영을 시작하는 데 이어 '포화 속으로'는 6·25 관련 영화라 6월 중순 개봉을 앞두고 있고 '아이리스2'는 내년 가을께 방송을 목표로 시나리오를 개발 중이다. 이처럼 콘텐츠 개발에 속도가 붙은 것은 지난해 드라마 '아이리스'가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부터다. 정 대표는 "'아이리스'는 현재까지 약 10여개국에 수출이 성사된 데 이어 미국 수출도 현재 구체적인 논의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아이리스'는 수출시 각 나라별 문화적 차이를 고려해 약간씩 편집본을 수정하기도 했다. '아이리스' 중국판에 북한이 존재하지 않는 이유는 그래서다.  "중국 스타TV 방송 당시 심의 통과를 위해 극중 북한을 가상의 나라로 설정했어요. 중국이 우호적 관계에 있는 북한과 외교상 민감해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수정을 요청했기 때문이죠. 또 일본은 굉장히 신중해서 북한을 자극하는 부분을 두려워해요. 때문에 시나리오 개발 단계에서도 이런 부분들을 많이 염두에 두죠"▲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그러나 이같은 콘텐츠 수정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정 대표는 "각 국가의 작은 문화적 차이까지 고려하자면 이야기 자체가 이상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일단은 이야기 자체에 집중한다"며 "전체 드라마를 그 나라에 맞게 약간 손봐주는 정도가 적절한 것 같다"고 전했다. 콘텐츠 수출시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바로 '기술력'이다. 시청자들의 눈높이가 점점 높아지는 만큼 촬영 방식, 세트, CG 등을 구현하는 데도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기술력 부분에서 할리우드에 뒤지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한다"며 "실제로 '아이리스' 한국 방송시 시청자들에게 지적 받았던 오류를 재방송이나 수출분에서는 모두 수정하고 컴퓨터 그래픽 등에 있어 최첨단 장비를 사용하는 등 미국에 뒤지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향후 아시아류를 이끌 수 있는 콘텐츠 제작에 있어 기준으로 삼는 점은 무엇일까?정 대표는 "다작보다는 하나를 하더라도 제대로 된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한다"라고 강조한다. 캐스팅부터 기획까지 완벽하게 경쟁력 있는 콘텐츠가 준비되기 전에는 쉽게 시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캐스팅 또는 제작비 투자가 애초에 기획했던 대로 잘 안될 경우, 계획을 수정하기보다는 될 때까지 일단 보류하는 방식을 택한다고 귀띔했다. 다른 하나는 '이야기에 집중'한다는 점이다. 정 대표는 "할리우드에서는 '반지의 제왕' '해리 포터' 등의 작품을 기점으로 '스타급 배우'보다는 '이야기의 경쟁력'이 영화 투자·배급의 관건이 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바람직한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 한중일 공동제작, 아시아판 '오션스 일레븐' 꿈꿔그는 '아시아류'가 아시아라는 특정 지역에서 소구되는 문화 콘텐츠의 성격이 아닌, 세계와 통할 수 있는 보편성을 지니고 있을 때 더 넓은 시장과 교감할 수 있다고 믿는다. 정 대표는 "향후 인구나 경제력, 문화적 다양성의 토대로 봤을 때 아시아적 가치가 세계 시장에서 중심축이 되리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며 "제작자로서 더 고민해봐야 할 것은 그 동안 주류는 아니었던 아시아 문화의 강점을 콘텐츠 속에 잘 녹여내되 전세계적 보편성과도 잘 손잡는 지점"이라고 전했다. 물론 한국적 상황과는 아직 차이가 있다. "이야기가 중시되는 할리우드와 달리 한국에서는 좋은 기획안, 배우, 충분한 볼거리까지 3박자가 맞아떨어져야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며 "시나리오 개발이 가장 중요하지만 배우들과 조율하는 지점도 큰 과제다"라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한 작품에 여러 배우가 출연할 때 비중을 적절하게 배분하는 부분이나 각 배우들의 조건을 협의하는 점도 한국에서는 작품 기획의 큰 요건으로 자리한다는 것. 그러나 반대로 한국적 상황이 주는 강점도 있다. "드라마 '아이리스'를 촬영하면서 시청자들과 호흡하며 제작하는 방식이 여러모로 효과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아이리스'는 11부까지 찍고 방송 후 나머지 촬영을 했는데 이 방법은 시청자들이 지적한 오류나 그들이 원하는 드라마 방향을 수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더라. 이처럼 반 이상 제작 후 방송하는 반 사전제작제가 빠른 피드백을 원하는 최근 시청자들의 성향에 잘 맞는 것 같다"는 것이 정 대표가 생각하는 콘텐츠 제작 방식이다. ▲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 정부에 건의하고 싶은 지원책도 있다. '아이리스' 제작 중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원소스멀티유즈(OSMU)지원 펀드에 응모했다 탈락한 경험이 있는 정 대표는 "콘텐츠 심사 기준이 좀 더 타당성 있어야 한다고 느꼈다"며 말문을 열었다. 당시 지원을 받기 위해 직원들이 며칠 간 밤을 새며 수출 실적을 좀더 높여보려고 안간힘을 썼었는데 탈락 후 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자체적인 수출 실적이 높아 굳이 지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응모에서 떨어진 사유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정 대표는 "당시 '수출을 오히려 덜 했어야 했나' 싶어 무척 허탈했었다"라며 "지원 기준이 구체적이고 실질적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2년 전 영화 '삼국지: 용의 부활'같은 아시아 합작 프로젝트도 진행했던 정 대표는 이후 또다른 합작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견해를 들려주었다.그는 "'삼국지'와 '무영검' 등 합작 시도를 통해 배운 점이 많은데 예를 들어 중국과 합작을 진행하는 것은 제반 여건상 시기상조라는 점 등이 바로 그것"이라며 "지금까지 결과를 놓고 볼 때는 합작보다는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서 수출하는 방식이 더 생산적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언젠가는 한·중·일 문화 콘텐츠를 공동으로 생산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버린 것은 아니다. 정 대표는 "기회가 되면 일본의 기무라 타쿠야, 홍콩의 유덕화와 한국의 대표 배우들을 모아 아시아판 '오션스 일레븐'(Ocean's Eleven) 같은 작품을 꼭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한대욱 기자) ▶ 관련기사 ◀☞(아시아가 中心이다)⑨김영민 대표 "韓中日 경쟁보다 협력을"☞(아시아가 中心이다)⑧류시원 "나는 아직도 꿈 꾼다"☞(아시아가 中心이다)⑦`명랑소녀` 장나라의 대륙 정복기☞(아시아가 中心이다)⑥비, 이수만·박진영식 세계화의 合作☞(아시아가 中心이다)⑤亞와 美, K-POP 세계화 지름길은?
2010.05.29 I 장서윤 기자
(아시아가 中心이다)⑨김영민 대표 "韓中日 경쟁보다 협력을"
  • (아시아가 中心이다)⑨김영민 대표 "韓中日 경쟁보다 협력을"
  • ▲ 김영민 SM 대표[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해외 진출은 1990년대 후반 H.O.T와 S.E.S로 물꼬를 텄다. SM은 H.O.T와 S.E.S를 중국과 일본에 각각 진출시켰고 이들을 통한 시행착오와 가능성을 거듭 확인하며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M이라는 성공 모델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 SM 수장인 김영민 대표는 보아와 동방신기의 성공적인 일본 진출을 도운 일등공신이다. 그는 4세 때 일본으로 건너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그곳에서 성장했다. 그래서 일본에 관한한 가요계에서 가장 정통한 인물로 꼽힌다. 최근 그를 만나 SM이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를 집중 공략해 온 배경과 성과, 그리고 전망을 들어봤다. ◇ SM, 10년 전부터 日中 시장 개척으로 노하우 축적 SM의 해외 진출 첫 공략 국가는 일본과 중국이었다. "첫 공략지로 일본과 중국을 택한 건 이들 시장의 규모와 잠재 가치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10년 전에도 세계 2위의 음악시장을 자랑했는데 그 규모가 자그만치 5조 원에 달했죠. 그때 한국은 4000억 원 정도였습니다. 반면, 중국은 당시 시장은 미미해도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곳으로 봤습니다. 시장의 파이를 넓히려면 두 나라만큼은 반드시 공략해야겠다 생각했죠."  하지만 사전 준비가 완벽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된 해외 진출은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를 불러왔다. H.O.T는 단수여권밖에 발급되지 않아 활동에 제동이 걸렸고(그 당시만 해도 입대 전의 남자가수들에게는 단수여권만 발급됐다) S.E.S는 현지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꼈다. 무엇보다 언어 문제가 해외 활동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그리하여 SM은 H.O.T와 S.E.S의 시행착오를 거울 삼아 이때부터 현지화 전략으로 해외 진출을 꾀했다. 그러는 동안 H.O.T의 해외 활동을 계기로 남자 가수들에게 복수여권이 나오게 됐고 현지화 전략으로 동방신기 슈퍼주니어-M을 일본과 중국에서 잇따라 성공시키는 성과를 일궈냈다.  특히 보아는 2001년 5월 데뷔 싱글 `ID:Peace B`를 발표하고 지금까지 총 29장의 싱글음반과 7장의 정규음반, 2장의 베스트음반을 발표했는데 한때 그녀의 경제적 가치가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이라는 연구 발표로 화제가 됐다. 그래서 `걸어 다니는 기업`이란 타이틀이 붙여지기도 했다. 동방신기도 그렇고 중국에서 인기 급상승중인 슈퍼주니어-M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김영민 대표는 현지화 전략도 일본과 중국에서 다르게 적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일본과 같은 방식으로 현지화 전략을 취할 수는 없었습니다. 일본은 10년 전에도 스타를 발굴하고 양성해서 기획하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었지만 그 당시 중국은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현지 매니지먼트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대신 현지인을 포함시켜 중국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방법을 택했고 그 방법이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SM의 해외 진출은 일본과 중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고 양국을 넘어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 소속 가수들이 동남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누리며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10년 이상 축적된 해외 진출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SM은 한중일을 중심으로 아시아를 하나의 거대 시장으로 묶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 韓中日, 아시아 통합 시장 위한 협력 관계로 "굳이 미국과 견주려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중일이 단일 시장이 되는 순간 세계 최대의 시장이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미국도 아시아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사견입니다만 한중일에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메카 시티가 생겼으면 합니다. 그렇게 되면 할리우드 영화도 아시아 스튜디오에서 제작될 수 있고 미국의 팝스타들도 아시아를 더 많이 찾겠죠. 기왕이면 정부의 지원으로 메카 시티가 서울에 조성되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중일이 단일 시장을 형성하기 위해 우선돼야 하는 일은 세 국가가 경쟁 관계가 아닌 협력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은 프로듀싱 능력, 중국은 인적 자원과 잠재 시장, 그리고 일본은 자본력과 마케팅으로 서로 다른 이점을 갖고 있는 만큼 각국이 하나로 뭉칠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아시아 시장도 막강한 힘을 갖게 된다. 하지만 현실은 한중일의 경쟁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특히 김영민 대표는 한중일의 통합 시장 형성을 막는 한류의 현주소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한류를 아시아류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의 한류는 일부 스타들에게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주변 국가들의 반감도 높아지고 있어 걱정스럽습니다. 한류가 사라지는 건 우리로선 우려스러운 일이지만 그 전에 한중일이 단일 시장이 된다면 자연스럽게 한류의 필요성은 무의미해지면서 한국의 콘텐츠는 남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되죠." 김영민 대표는 아시아 통합 시장을 위해 먼저 한국의 강점인 프로듀싱 능력을 최대한 키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조속한 산업화와 관련 인프라 구축 그리고 시의성 있는 법제화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머지않아 아시아가 세계 제1의 시장이 될 겁니다. SM은 아시아 통합 시장에 대비해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얼마 전부터 우리의 프로듀싱 능력(CT, Culture Technology)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그룹의 기획을 시작했습니다. 한중일 등 여러 국가 출신으로 구성된 다국적 그룹의 성공 모델 발굴을 SM이 해보려고 합니다"▶ 관련기사 ◀☞(아시아가 中心이다)⑩정태원 대표 "다작보다는 완성도가 관건"☞(아시아가 中心이다)⑧류시원 "나는 아직도 꿈 꾼다"☞(아시아가 中心이다)⑦`명랑소녀` 장나라의 대륙 정복기☞(아시아가 中心이다)⑥비, 이수만·박진영식 세계화의 合作☞(아시아가 中心이다)⑤亞와 美, K-POP 세계화 지름길은?
2010.05.29 I 박미애 기자
(아시아가 中心이다)⑤亞와 美, K-POP 세계화 지름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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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원더걸스와 동방신기[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한국의 가요는 아시아류를 이끌 차세대 콘텐츠로 꼽힌다. 한국의 많은 가수들이 일본과 중화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들의 노래도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과 일본, 중국의 문화 콘텐츠 시장을 하나로 묶는데 한국의 가요가 차지하는 비중은 한국 드라마 못지않다. 이제 `K-POP(팝)`은 아시아 시장에서 친숙한 용어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 `아줌마 팬`이 주류인 한국 드라마와 달리 한국 가요는 젊은 팬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확대 가능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과거에도 한국 가수들의 해외 공연은 자주 있었지만 대부분이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것에 그쳤다. 그러다 1990년대 후반부터 H.O.T와 S.E.S, 베이비복스 등 아이돌그룹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한국 가요계의 아시아 시장 선점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 목표는 세계, 전략은 정 반대인 SM과 JYP한국 가요계의 아시아 시장 공략 방식은 크게 이수만의 SM류와 박진영의 JYP류, 두 가지로 나뉜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아시아 우선 정책을 펼치고 있다면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세계 음반시장 규모 1위인 미국을 우선적으로 공략하는 모양새다. 아시아 시장을 뛰어넘겠다는 목표는 같지만 방식은 정 반대인 셈이다.SM이 아시아를 우선적으로 공략하는 이유는 미래 세계 음반시장의 주도권을 아시아가 쥘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세계 음반시장 규모 2위인 일본에다 중국이 새로운 시장으로 안정적인 입지를 구축한다면 미국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이다.그래서 SM은 1990년대 말 당시 최고 인기그룹이었던 H.O.T와 S.E.S를 각각 중국과 일본에 진출시켰고 보아는 아예 일본을 거점으로 활동케 했다. 동방신기는 일본과 중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을 오가며 활동을 했다. 반면 JYP는 세계 대중문화의 허브인 미국에서 성공을 한다면 아시아 시장은 따라올 것으로 봤다. 그래서 미국을 곧바로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고 비와 원더걸스가 미국에서 성공을 거뒀다. 이미 비는 할리우드 영화에 주연배우로 출연하며 가수와 배우로 아시아를 넘어서는 인기를 확보했고 원더걸스도 `노바디`로 한국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톱 100에 진입한 것은 물론 홍콩과 대만 등지에서도 인기를 높이고 있다. ◇ 현지화 전략 `적중`…앞으로는?어느 전략이 더 우세한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SM류와 JYP류는 이제 해외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 음악 시장에서 통용되는 전략이 드라마 시장과는 다르다는 것은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드라마는 해외시장을 겨냥해 어설프게 현지 정서를 반영하려다 실패를 했지만 노래는 어느 정도 현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원더걸스가 미국에서 부른 `노바디`는 한국에서와 달리 영어가사다. 보아는 일본에서 한국 가수인 줄 모를 정도라는 말이 들리고 동방신기도 일본에서 일본어로 된 노래를 내놨다. 중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장나라도 공연에서 중국어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현지 팬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전략이다. 그러나 이 같은 현지화 전략에 대해 불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한 관계자는 “현지화 전략은 빨리 팬덤을 형성하는 만큼 수익을 올리는데 유리한 부분은 분명 있다”면서도 “이미 K-팝 활성화로 일본, 중국에서 한국 가요프로그램을 실시간 시청할 정도로 아시아 시장이 단일화 돼 가는 만큼 현지화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아시아 각지의 멤버들로 구성된 다국적 프로젝트 그룹을 한국에서 트레이닝시키면 범아시아적 그룹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아시아가 中心이다)④초심 잃고 표류하는 韓 드라마☞(아시아가 中心이다)③`세계화 유전자` K-POP이 사는 법☞(아시아가 中心이다)②`공감` 아시아流 드라마 레시피☞(아시아가 中心이다)①韓 엔터산업 '이젠 아시아류다'☞(아시아가 中心이다)①한·중·일 스포츠 통합시대
2010.05.27 I 김은구 기자
(아시아가 中心이다)④초심 잃고 표류하는 韓 드라마
  • (아시아가 中心이다)④초심 잃고 표류하는 韓 드라마
  • ▲ 해외에서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히는 한국 드라마 `겨울연가`와 `대장금`[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드라마는 한국이 아시아류의 주도권을 잡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그러나 현재 그 위상은 크게 떨어진 상태다. 한국 드라마들이 아시아 시장에서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한 것이 대부분 실패로 돌아가면서 많은 팬들을 잃었기 때문이다.한국 드라마가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은 국내에서 2002년 방송된 배용준, 최지우 주연의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다. 1990년대 초반 `사랑이 뭐길래`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한류가 시작됐지만 당시 드라마 수출은 그다지 수익성이 좋은 사업은 아니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시 한국 드라마의 회당 수출가격은 500~2000달러 수준에 불과했다. ◇ `겨울연가` 수익 1천억 돌파 이후 해외공략 봇물드라마의 수출가격이 급상승한 것은 국내에서 2000년 방송된 `가을동화`부터다. `가을동화`가 회당 수출가격 2만 달러 시대를 열더니 `겨울연가`는 일본 시장에서 각종 MD 상품 판매와 출연진 초청행사 등을 포함해 지상파 방송 전 위성채널에서 방송될 때만 5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수익을 창출했다. 2년 후 그 수익은 1000억원대로 늘어났다. 1998년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 일본문화개방으로 한국시장이 일본문화에 잠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상황은 그 반대가 됐다. 이런 자신감으로 해외를 타깃으로 한 드라마들이 연이어 기획됐다.하지만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대표적인 경우가 `천국의 나무`와 `북경 내 사랑`이다. `천국의 나무`는 일본에서 인기를 끈 `천국의 계단`과 연장선상에 있는 드라마로 일본 올 로케이션으로 제작됐지만 국내에서는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물렀고 일본에서는 오전 1시45분에 편성돼 3~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북경 내 사랑`도 여자 주인공으로 중국의 쑨페이페이를 캐스팅하고 중국에서 촬영이 진행됐지만 국내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해외 수출을 의식해 합작 형태로 제작을 하다 보니 한국 드라마 고유의 컬러를 잃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대장금`, `내 이름은 김삼순` 등 `겨울연가` 이후 해외에서 인기를 끈 드라마들은 국내에서 먼저 인정을 받았고 그 소재도 음식, 동양의학 등 보편적인 것이었다. 이 드라마들은 애초 해외 시장을 겨냥하지도 않았다. 특히 `대장금`은 한국 역사를 다룬 사극인 만큼 해외에 수출될 때만 해도 성과를 자신할 수 없었지만 `겨울연가`를 뛰어넘어 세계 각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내 이름은 김삼순`도 김선아와 현빈을 한류스타로 떠오르게 했다. 그러나 `대장금`과 `내 이름은 김삼순` 등과 달리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 드라마의 제작은 계속됐다. 남자 한류스타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하면 일본에서 거대 자금을 투입해 현지 방영권을 선구매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그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한 듯한 드라마들이 많이 나왔다. ◇ 다양한 시도 번번이 실패…`태사기`·`아이리스` 답 될까?`겨울연가`, `천국의 계단`과 맥을 같이 하는 멜로드라마들이 한류스타들을 내세워 지속적으로 선보였고 해외 판매도 나름 꾸준한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실제 해외에서 한국 드라마의 팬들은 갈수록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관계자는 “아줌마 팬을 상대로 한 스타 중심 마케팅의 한계로 애착이 여전한 아줌마 팬들을 제외하면 `한국 드라마는 그게 그거다`라는 인식까지 생겼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최지우, 신현준이 일본 드라마 `윤무곡-론도`에 출연한 것을 비롯해 한류로 떠오른 국내 스타들이 일본과 중국의 드라마에 캐스팅된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이 경우도 제작한 나라에서만 반향을 일으켰을 뿐 아시아를 아우르는 콘텐츠가 되지 못했다. 물론 지금도 스타 중심의 멜로드라마들이 적잖이 제작되고 있다. 그러나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대만과 일본에서 드라마로 제작된 `꽃보다 남자`가 한국적 정서를 삽입해 국내에서 제작되는 등 변화의 시도도 꾸준하다. 한국의 `꽃보다 남자`는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끌었다. 또 고구려 광개토대왕을 주인공으로 한 `태왕사신기`, 남북 특수요원들의 대결을 다룬 `아이리스` 등 한국적 소재를 다룬 블록버스터급 드라마의 제작도 이뤄지고 있다. 이 드라마들은 `태왕사신기`의 경우 배용준, `아이리스`는 이병헌과 김승우 등 대표적인 한류스타들을 캐스팅해 투자를 이끌어내면서도 한국적 진정성을 갖췄다. 그러나 투자 대비 수익성 측면에서는 물음표가 달린다. 제작비는 `태왕사신기`가 430억원, `아이리스`는 200억원으로 각각 알려져 있다. 과연 드라마 수출과 MD 상품 판매 등으로 제작비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 업계에서는 주목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들은 “`태왕사신기`와 `아이리스`가 위축되는 한류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게 정답인지는 수익성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관련기사 ◀☞(아시아가 中心이다)⑤亞와 美, K-POP 세계화 지름길은?☞(아시아가 中心이다)③`세계화 유전자` K-POP이 사는 법☞(아시아가 中心이다)②`공감` 아시아流 드라마 레시피☞(아시아가 中心이다)①韓 엔터산업 '이젠 아시아류다'☞(아시아가 中心이다)①한·중·일 스포츠 통합시대
2010.05.27 I 김은구 기자
(아시아가 中心이다)③`세계화 유전자` K-POP이 사는 법
  • (아시아가 中心이다)③`세계화 유전자` K-POP이 사는 법
  • ▲ 'K-POP'의 기수, 가수 보아와 비 그리고 동방신기, 소녀시대, 원더걸스[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아시아 음악 시장을 주도했던 아시아류(流) 음악의 특징은 '서구화' 혹은 '세계화'로 압축됐다. 음악은 드라마와 '범 아시아적 콘텐츠' 흥행 코드가 조금 달랐다. 아시아 음악 시장을 가장 광범위하게 흔들었던 흐름은 1990년대 J-POP 열풍이었다. 당시 일본 가수들은 미국 등에서 유행하는 음악과 스타일을 가장 빨리 받아들여 아시아 음악시장에 먼저 소개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J-POP의 여왕' 아무로 나미에는 팝스타 마돈나를 연상케 하는 섹시한 안무와 의상으로 아시아 남성팬들을 사로잡았다. 기무라 타쿠야가 속한 스마프는 미국 뉴 키즈 온 더 블록 콘셉트의 꽃미남 아이돌 밴드 그룹 개념을 도입해 아시아인들의 여심(女心)에 불을 댕겼다. ◇ 범 아시아적 콘텐츠로 K-POP인 이유 '세계화의 선봉''J-POP'의 뒤를 이어서는 아이돌그룹을 중심으로 한 K-POP이 아시아 음악 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일본을 넘어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음악팬들은 가수 보아와 비를 비롯한 동방신기·슈퍼주니어·빅뱅·원더걸스·소녀시대·2PM·샤이니의 노래와 춤에 열광했다.이런 관심을 바탕으로 동방신기는 일본 유력 음악차트 오리콘에서 아시아 남자가수 최초로 주간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미국 록그룹 본조비를 제치고 해외 그룹 사상 최다 초동(음반 발매 1주일)음반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다. 슈퍼주니어는 지난해 3집 '쏘리 쏘리'로 대만차트에 30주 연속 1위를 해 인기를 실감케했다. 한 대중음악평론가는 'K-POP'의 이런 아시아 시장에서의 인기를 '서구화된 음악과 스타일'에서 찾았다. 아시아는 드라마와 달리, 대중음악은 젊은 세대가 주로 찾는다. 유행에 가장 민감한 10대와 20대가 주 소비층인 만큼 아시아 음악팬들의 경우 댄스· 힙합 음악의 본고장인 영·미 음악에 대한 동경이 내재돼 있다.  이런 배경에서 한국 아이돌 그룹들이 영·미권에서 유행하고 있는 세련된 팝 스타일의 댄스 음악과 안무를 가장 잘 소화하기 때문에 아시아팬들이 열광한다는 게 이 평론가의 주장이다. ◇ '아이돌 제국' 한국의 발전된 제작 시스템이 '경쟁력'이 교수는 J-POP과 K-POP이 비슷하게 음악의 세계화를 추구했음에도 아시아 시장에서 판도 변화가 인 것에 대해서는 "일본 대중음악이 한국 음악보다 그 나라 특유의 색이 강해 같은 세계화를 시도해도 거부감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체형 등 외양도 한국 아이돌그룹이 일본 가수보다는 비교적 서구화된 것도 아시아 음악시장의 세대교체를 가능케 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K-POP의 범 아시아적 인기 이유로 "대중음악을 주로 소비하는 연령대는 주로 10대와 20대고, 특히 우리나라는 이 세대들이 가장 열광하는 아이돌 그룹이 다양하면서도 많이 포진돼 있다"며 "우리나라 음악시장에서 아이돌 음악이 주류라 투자 및 개발 등 집중도가 높아 노래·춤 등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좋다"고 봤다.▶ 관련기사 ◀☞(아시아가 中心이다)②`공감` 아시아流 드라마 레시피☞(아시아가 中心이다)①韓 엔터산업 '이젠 아시아류다'☞(아시아가 中心이다)②프로야구 리그통합 `물밑 움직임`☞(아시아가 中心이다)①한·중·일 스포츠 통합시대
2010.05.26 I 양승준 기자
(아시아가 中心이다)②`공감` 아시아流 드라마 레시피
  • (아시아가 中心이다)②`공감` 아시아流 드라마 레시피
  • ▲ 한국 드라마 '겨울연가'와 '대장금' 그리고 일본의 '꽃보다 남자'와 중국의 '판관포청천'(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순)[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1980년대 주윤발, 장국영 외 유덕화·여명·곽부성·장학우 등 4대 천왕이 주도한 '홍콩 누아르 영화'→ 1990년대 아무로 나미에(Amuro Namie)·스마프(Smap) 등의 'J-POP'→ 2000년대 초반 '겨울연가'(2002)·'대장금'(2004) 등 한국 드라마 열풍→ 2010년에는?' 40억 아시아인을 사로잡은 '제4의 문화 물결'은 무엇일까. 답은 한류(韓流)에 있었다. 일각에서는 '겨울연가'와 '대장금' 이후 '한류는 죽었다'고 쓴소리를 냈지만, 전문가들은 한국 대중 문화가 범 아시아적 콘텐츠로 가장 유효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공개한 한국문화 콘텐츠 수출 추이를 보면 한류의 중심축인 방송 콘텐츠는 2004년(약 900억)부터 2008년(약 2000억 원)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한국 문화 콘텐츠가 아시아에서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2000년대 후반 들어 한류는 심화기를 거쳐 다양화의 길을 걷고 있다"며 "범 아시아적 콘텐츠로서 한류는 드라마 일변도에서 드라마와 아이돌 팝 음악으로 세분화됐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의 말처럼 2000년 중반 후 아시아를 향한 '코리안 인베이전'(Korean Invasion)의 포획 망은 넓어졌다. '주몽'·'태왕사신기' 등 사극은 물론, '내 이름은 김삼순'·'커피 프린스'·'꽃보다 남자' 등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트렌디 드라마도 일본·태국 등 여러 나라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 범 아시적 콘텐츠의 자격 '보편적 가치+탈 정치성'그렇다면 한국의 대중문화가 아시아에서 폭넓게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류 열풍을 이끈 드라마는 권선징악 등 국적을 초월하는 보편적 가치와 사랑, 배신·돈과 권력 같은 친숙한 소재를 주 이야기 소재로 삼은 공이 컸다. 앞서 언급한 가치와 소재들은 문화적인 이질감이나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연가'는 지고지순한 사랑을, '대장금'의 경우 음식과 동양 의학이라는 공통적 관심사에서 출발, 권선징악의 스토리를 부각해 한국의 낯선 전통문화에 대한 이질감을 반감시켰다. 범 아시아적 사랑을 받은 다른 나라의 드라마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1995년 KBS를 통해 방영돼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끈 중국드라마 '판관 포청천'이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흥행했던 이유도 권선징악의 가치와 유교문화권에서 빛을 발하는 공명정대한 캐릭터를 잘 살려서다.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범 아시아적 드라마로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민감한 정치적 요소를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   '욘사마' 주연의 '태왕사신기'의 경우,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활약을 다뤄 중국에서 반발을 샀다. 당시 중국은 고조선, 고구려, 발해 등을 자신의 역사에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을 펼쳐 고구려 역사를 다룬 한국 드라마에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 정치적 문제로 '욘사마'의 드라마를 외면한 것이다.  최근 한·중·일 3국에서 모두 '꽃보다 남자'에 관심을 보였던 이유는 해당 드라마가 특정 국가의 민족색과 정치색을 철저히 탈색시킨 '명랑 학원물'이었기 때문이다. 유교 문화권은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학원물'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다. ◇ '아시아류'의 중심, 한국 드라마의 강점은 '화려함'하지만 소재와 가치의 보편성이 범아시아 콘텐츠의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다. '올인'과 '대장금'의 거대한 제작 스케일과 '풀 하우스'· '내 이름은 김삼순'·'커피 프린스 1호점' 등 트렌디 드라마 속 세련된 주인공들의 화려한 일상 등 시각적 재미가 없었다면 해당 콘텐츠들은 아시아 시청자들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야기의 보편성을 토대로 시각적 새로움과 세련됨이 버무려져야 다른 아시아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이란과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의 시청자들은 한국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패션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아시아의 사회적 배경과도 관련이 있다. 중국의 경우 개방·개혁 바람에 맞춰 자본주의적 중산층이 생겼고 동남아시아는 신세대의 등장 등 1990년대 우리나라가 그랬던 것처럼 소비사회가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가 현지인들로 하여금 한국 드라마 속 문화 등 외양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하는 것이다.▶ 관련기사 ◀☞(아시아가 中心이다)③`세계화 유전자` K-POP이 사는 법☞(아시아가 中心이다)①韓 엔터산업 '이젠 아시아류다'☞(아시아가 中心이다)②프로야구 리그통합 `물밑 움직임`☞(아시아가 中心이다)①한·중·일 스포츠 통합시대
2010.05.26 I 양승준 기자
(아시아가 中心이다)①韓 엔터산업 '이젠 아시아류다'
  • (아시아가 中心이다)①韓 엔터산업 '이젠 아시아류다'
  • ▲ 아시아를 빛낸 한류스타들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국제화 시대, 연예계 많은 스타들이 해외 진출을 위해 앞장서왔다. 드라마 '겨울연가'를 시작으로 2000년대 초반 '한류'의 꽃이 피었고, 지난해부터는 미국으로 대표되는 세계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우리는 이질적 문화에 대한 높은 벽도 실감했다. 그렇다면 우리 대중문화의 미래는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해답은 '아시아'다. 많은 이들이 현존하는 최대 시장은 미국이지만 다가올 미래에는 아시아가 그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서구도 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류에 머물기엔 우리의 잠재력이 차고 넘친다. 이젠 보다 크고 현실적이며 미래지향적 가치인 아시아류에 도전할 때다. SPN 창간 3주년 특별기획 시리즈 ‘아시아가 중심이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에 걸쳐 연재된다. [편집자]지난해 3D 애니메이션 '몬스터VS에이리언'을 홍보하기 위해 드림웍스의 최고경영자 제프리 카젠버그가 방한했다. 제프리 카젠버그는 당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시장의 성장세는 놀랍다"며 "이같은 변화가 할리우드에서 '쿵푸팬더'와 같은 아시아의 정서가 담긴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미국 폭스TV는 지난해 4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한 메디컬 드라마 '멘탈'을 한국의 폭스채널을 통해 미국 현지와 동시에 방송했다. 미국 드라마가 한미에서 동시에 첫 선을 보이기는 '멘탈'이 처음이다. 폭스TV가 한국 시장의 성장세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개봉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는 전세계 극장가에서 약 27억 달러의 흥행수입을 거둬들였다. 이중 중국과 일본,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홍콩,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박스오피스에서 올린 수입은 약 5억1천만 달러였다. 이들 국가의 평균 국민소득을 감안했을 때 북미 수입 7억4천만 달러에 견줄만한 수치였다. ◇ 亞, 경제성장 발판 삼아 신흥 엔터시장 급부상40억 인구를 보유한 아시아가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로운 선두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북미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시장 포화로 성장세가 둔화 된 반면, 아시아 각국은 경제 성장과 함께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할리우드로 대표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다국적 기업들은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아시아 시장 공략에 있어 궁극적인 목표는 13억 인구의 중국 시장이다. 지난 1월 세계적인 회계컨설팅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빠르면 오는 2020년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중국이 경제 성장에 따라 현재 엔터테인먼트 최대 시장인 미국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최대 소비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의 영화 시장은 지난 2~3년간 매해 30%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영화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는 최근 아시아 지사를 중국으로 옮겼고 담당 임원도 중국계로 교체했다.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을 놓은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차세대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도권을 놓고 중국과 일본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전열을 재정비하고 나섰다. 여기에는 2000년대 초반 이후 한류 붐을 일으키며 아시아의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주도한 한국의 발전이 자극이 됐다. 중국은 지난 4월 중앙선전부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재정부, 문화부, 광전총국 등 9개 정부부서 합동으로 ‘문화산업 진흥 발전 번영을 위한 금융 지원에 관한 지도의견’을 발표했다. 이 문서는 중국 내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분야의 발전을 위해 은행의 적극적인 대출을 명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도의견’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을 금융으로 지원하는 최초의 거시금융정책 지도문건이다. 즉 중국이 아시아의 신흥 엔터테인먼트 시장에만 머물지 않고 스스로 콘텐츠를 제작해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중국 정부가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또한 최근 경제산업성 주도하에 문화산업대국지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10여 년 동안 아시아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주도한 ‘한류’의 성과를 인정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일본 내 전략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고서에 따른 구체적인 정책과 시행령 등은 오는 6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 한류, 강점 유지하며 中·日과 경쟁해야 노준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정책실 책임연구원은 “아시아의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다국적 엔터테인먼트 기업 및 국가 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며 “특히 중국과 일본이 한류에 자극을 받아 국가적인 차원에서 엔터테인먼트 산업 육성을 위해 정책을 내놓고 있는 것에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사실 중국 정부의 지원과 일본의 자본력 및 마케팅 능력을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뛰어넘기는 어렵다”며 “한국은 그간 한류 콘텐츠를 통해 검증된 제작능력과 연출력 및 개별 엔터테이너들의 능력을 강점으로 유지해 아시아의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우위를 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콘텐츠 제작과 유통 및 아시아 각 국의 배급망을 구축하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 해외사업부의 고위 관계자는 “아시아권에서 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를 뛰어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나오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여건이다”며 “그러나 아시아에서 통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는 아시아권에 베이스를 둔 기업이 유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선점을 놓고 아직도 많은 업체들이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중”이라며 “한류라는 붐을 형성했던 한국이 보다 치밀하고 현지화 된 전략으로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에 나서지 않는다면 향후 중국과 일본, 그리고 할리우드 다국적 기업에 시장 주도권을 내줄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아시아가 中心이다)③`세계화 유전자` K-POP이 사는 법☞(아시아가 中心이다)②`공감` 아시아流 드라마 레시피☞(아시아가 中心이다)②프로야구 리그통합 `물밑 움직임`☞(아시아가 中心이다)①한·중·일 스포츠 통합시대
2010.05.26 I 김용운 기자
  • `방송통신 10대 미래 서비스`..어떤 내용이?
  •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9일 밝힌 `방송통신미래서비스 전략`의 핵심은 `10대 미래 서비스`다. 10대 미래서비스는 ▲4G 방송(3DTV·UHDTV) ▲Touch DMB(WiBro+DMB) ▲McS(Mobile Convergence Service) ▲사물지능통신 ▲미래 인터넷 ▲K-Star(방송통신위성) ▲SMART ▲Next-Wave 서비스(미래전파 응용) ▲인지형 통합 보안 서비스 ▲통합 그린 ICT 서비스 등으로, 방통위는 방송통신 분야의 PM(Project Manager)을 중심으로 6개월간의 분석 작업을 거쳐 이날 발표했다. 방통위는 이런 방송통신서비스 발굴, 육성에 연간 36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다음은 `10대 미래 서비스`의 주요 내용이다. ◇ 4G 방송(3DTV·UHDTV) 눈앞에 펼쳐지는 실감방송으로, 3D 입체, 현재보다 4~16배 선명한 초고화질(UHD)과 10채널 이상의 서라운드 음향으로 사람의 5감을 만족시켜 주는 고품격 실감방송을 말한다. 오는 2013년 UHD(4K) 실험 방송(위성)을 하고, 2017년엔 UHD(8K) 실험 방송(위성)을 한다는 게 방통위의 구상이다. ◇ Touch DMB(WiBro+DMB) 기존 DMB보다 2배 선명하고 입체(3D) 영상에 와이브로(WiBro)를 결합, 이동중에도 이용자가 직접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 방송 서비스다. 방통위는 오는 2011년 3D DMB 실험방송을 거쳐 2016년경 상용화할 계획이다. ◇ McS(Mobile Convergence Service) 가장 빠르고 편리한 무선인터넷으로, 이동중에도 100Mbps급의 속도가 보장되고, 활용 가능한 무선망(이동통신, 무선랜 등)을 기기 스스로 능동적으로 선택하는 서비스다. 방통위는 고속 이동망을 통해 개인간 음성, 데이터 통신 수준을 벗어나 교통·의료·사무환경 등 사회 모든 분야의 효율을 제고하는 수단으로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 사물지능통신 모든 사물에 센서·통신 기능을 부과해 지능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상호 전달하는 네트워크로,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상황인식, 위치정보 파악, 원격제어·모니터링 등을 가능하게 해주는 지능형 서비스다. 오는 2015년 전국 규모 시범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게 방통위 계획이다. ◇ 미래 인터넷 현재의 인터넷 보다 빠르고(1~10Gbps), 끊김없는 고품질, 철저한 보안 등 현재 인터넷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미래 인터넷 서비스로, 방통위는 오는 2013년 테스트 베드 구축하고, 2016년 10Gbps급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생각이다. ◇ K-Star(방송통신위성) 국산 기술로 자체 위성을 확보해 그린 네트워크의 인프라로 활용하는 한편, 실감형 위성방송(3D/UHDTV), 고정밀 위성 항법, 재난통신 등의 새로운 위성 서비스로, 방통위는 오는 2016년 방송통신 위성 1기를 확보하고, 이듬해인 2017년 고정밀위성항법과 개인휴대 이동통신을 내놓는다는 구상이다. ◇ SMART Screen 서비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개방형 미디어 마켓을 활용, 언제 어디서나 IPTV·PC·모바일 단말로 게임·SW·콘텐츠 등을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방통위는 오는 2012년 컴퓨터 on TV 상용서비스를, 2014년엔 스마트스크린 상용 서비스(n-screen)를 선보일 예정이다. ◇ Next-Wave 서비스(미래전파 응용) 전파를 활용해 종양, 충치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MRI 수준의 정밀도로 진단·치료하고,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를 선없이 충전해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전파 서비스다. 방통위는 오는 2012년 영상투시기술과 조명생활정보 서비스를, 2015년 전자파 암진단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인지형 통합 보안 서비스 사이버 공간상의 각종 보안위협을 해소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정보보호서비스로, 방통위는 2012년과 2014년 클라우드 보안과 사이버·물리공간 통합 보안 서비스를 각각 내놓을 예정이다. ◇ 통합 그린 ICT 서비스 ICT와 에너지 분야 기업과 공동으로 그린 방송통신 기반의 에너지 수요관리·환경모니터링 등 생활영역의 에너지 관리 서비스로, 방통위는 2011년 방송통신탄소인벤토리 구축을, 2013년 통합 그린ICT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10.05.09 I 유용무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다시 불붙는 유럽 위기
  •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다음은 5월6일자 경제신문 가판 주요기사다. (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6자회담-식량지원 `딜` 가능성 -저무는 저금리시대..뭉칫돈이 움직인다 -글로벌 모바일 OS..한국산 표준 채택 ▲종합 -다시 불붙는 유럽 위기 -피카소 작품 사상 최고가 낙찰 -"저금리 마지막 기회" 자금이동 빨라져 -삼성생명 환불금 19조..어디로? -부동산시장 찬바람 분다지만.. -김정일, 다롄 이어 톈진 방문..나선특구 개발 의도 -할만큼 했는데..뒤통수 치는 중국외교 -복잡한 미국의 속내 -李대통령 국방개혁..막후 자문은 누가? -녹색정책 혼선 기업들만 `골탕` -코트라 중국조직 3배 늘린다 ▲국제 -日하토야마, 후텐마 이전 공약 실패 -美 1969년 北 폭격 검토했다 -日, 베트남 인프라 싹쓸이하나 -말레이시아 "한국원전기술 관심 있다" ▲금융 -보증부대출 지원대상 확대한다 -여신금융사 외국자본 적극 유치를 -KB금융회장 후보 외부기관서 추천받아 ▲기업과 증권 -빛보는 권영수 LGD사장의 상생경영 -현대차 내수점유율 급락 -`리모`로 노키아 애플 아성에 도전 -포스코, 신개념 건설자재 속속 내놔 -LG전자 헬스케어 사업 속도낸다 -효성 모바일 교육사업 강화 -비가 와야만 `레인부츠` 신나요 -이마트 수입쌀 막걸리 퇴출 -채소, 금값에도 매출 더 늘어난 이유 -삼성생명 주가는..실적·그룹의 주가 관심은 `긍정적 -소외됐던 면방적주 과거 영광 되찾나 -미 유럽 급락에 `옐로칩` 관심 높아져 -에스에프에이 목표주가 잇단 상향 -브릭스 잇단 긴축정책이 코스피에 악영향 줄수도 ▲부동산 -건설사 "나도참여" 수주전 재가열 -2차 보금자리 사전예약 7일부터 ◇ 서울경제 ▲1면 -유로존 적자 `밑빠진 독에 물붓기` -삼성 `新직급 체계` 전계열사 확대한다 -`메가뱅크`에 잇단 회의론 -북-중 정상, 6자회담 경협방안 논의 -`이달의 과기상`에 정하웅 KAIST 교수 ▲종합 -지자체들 "토지거래허가 풀어달라" -스마트폰·원두·닌텐도..`불황 잊은 10대 수입품` -그림 한 점이 무려 1180억원 -두바이유 87달러 넘어 `연중최고가 행진` -지원 무용론까지..`대책없는` 그리스 -해운-조선-정유 `3각편대` 부활 조짐 -`한국경제 60년사` 나온다 -우리금융 분할매각 여부 내달 확정 -`삼성생명 흥행`..유동성 함정의 전조? -외국인 주식·채권보유액 사상최고 -은행권 "개미고객 환영" ▲금융 -은행들 `국제 유동성` 맞추기 비상 -주유카드 할인서비스 경쟁 `후끈` -"시장 점유율 50% 넘으면 국영은행과 차이 없어" -KB지주 새 회장후보 내달 중순께 결정 ▲국제 -미국 금융개혁법 제정 급물살 탈듯 -영국 총선판세 안개속 정치지형 촉각 -서유럽국들 `부르카` 벗긴다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 갈아치우나 -중남미·카리브 국가 경제 급속 회복 -유럽發 경기침체·금융위기에 북아프리카 경제 `흔들` ▲산업 -시멘트업계, 유연탄 값 급등에 `시름` -기아차 K% `쏘나타 위협?` -삼성 3D TV `中 노동절 특수` -한화케미칼 "가성소다 수출 세계 3위 도약" -글로벌 전자책시장 `삼국지 시대` -IT업계 가정의달 이벤트 풍성 -SK C&C 중국법인 베이징 이전 -SKT "스마트폰 유해사이트 원천 봉쇄" -명품 가격 또 올랐네 -이마트 "고급와인 30~80% 할인판매" ▲증권 -"차익실현 빌미..亞시장 안정성 부각 기회" -"GKL, 저가매수 나서볼만" -소디프신소재 10만2500원 돌파 눈앞 -YTN 등 미디어株 연중 저점까지 밀려 -코스닥 거래부진 우려..1일 평균 거래대금 2조 밑으로 ▲부동산 -강남 재건축 바닥 근접..반등할까 -지자체서 전액부담은 예산 과잉집행" -건설경기 회복 기미 안보인다 -장위뉴타운..타지역 비해 저평가 중장기 투자 유망 -서울 아파트 분양가 4년전 수준 `뚝` -상업용 부동산 착공·허가 크게 늘어 ◇ 한국경제 ▲1면 -美백악관 "중국, 김정일에 강력한 메시지 전해야" -김정일, 中지도부와 연쇄 회동 -`그리스 바이러스` 공포..세계경제 흔들 -대기업·중소기업 `원자재값 갈등` 조사 ▲종합 -무당벌레 키워 연매출 240억..`곤충 비지니스` 뜬다 -2009 불황 잊은 수입상품..스마트폰· 일본酒 -종소세 내는 외국인 2만명 육박 -스페인 IMF 지원설· 중국은 금리인상 임박설..세계경기 `발목` -원화 역외환율 1130원대 `껑충` -원유·구리 가격 3% 이상 급락 -中 압박 시작한 美..천안함 해결 국제공조에 힘실어 -中, 경제원조로 6者 주도권 잡기 -韓 "김정일 방중 미리 알았다" -김정일 `금고지기` 전일춘 실장 수행..측근 실세들 총출동 -與, 물가에 따라 소득세 과표구간 조정 추진 -여야 파워맨, 다음 상임위는.. -MB, 민간 손으로 軍개혁 `고삐` -李대통령, 어린이들과 놀이하다 `쿵`..경호원들 `깜짝` -원자재 급등에..대기업· 중소기업 납품가 마찰 심화 -월가 인재들, KIC에 몰리는 까닭은? ▲금융 -"800만원요..1년 금리 2.7% 밖에 못드립니다" -KB금융회장 내달 중순 선출 -훨훨 난 은행 순익..1분기 638% 증가 -SC제일銀 "올해안엔 이름 안바꾼다" -주유할인카드 또 출혈경쟁 모드 ▲국제 -전자책 콘텐츠 시장에 `구글 태풍` -이슬람도 `파생상품` 눈 떴다 -골드만, 공매도 규정 어겨 벌금 -뿔난 日민심.."하토야마 5월말 물러나라" -런던까지 손 뻗친 中부동산 큰손들 -제일은행 `먹튀` 논란..미 사모펀드 TPG, 이번엔 中서 11배 대박 ▲산업 -재무약정 vs 자율협약..현대그룹 채권단 진통 -해운 `빅4` 위기 탈출 -성동·SPP조선, 선박수주 갑자기 뚝 끊겼는데 -삼성 3D TV, 中 노동절 특수..사흘간 3000대 판매 -태양전지 가격 바닥 찍고 상승세 탔다 -한화, 가성소다 세계 3대 수출기업 도약 -工期 줄인 SK건설의 `사막 돌격대` -환경기술 수출 급증..올해 3조5000억 넘길듯 -소주· 맥주 "원산지표시 어쩌라고.." -채소값 진정세..배추 한포기 3주새 1천원 떨어져 ▲부동산 -한달새 1억..재건축 집값 금융위기후 최대폭 하락 -서울 아파트 분양가 4년전 수준으로 `뚝` -동대문·신사동 가로수길 `디자인 진흥지구` -고수들만 한다던 `특수경매` 에 개미 행렬 -구로 천왕동 일대에 아파트 1589채 ▲증권 -유럽發 위기 확산..증시 변곡점인가 -대규모 공모뒤 증시약세 징크스 이번에도? -잘 나가는 건설 관련주도 있네 -이젠 2분기 실적호전주..미리 찜해볼까 -삼성전자 잇단 코스닥 투자 `윈-윈 효과`주목 -4월 미·유럽계 장기자금 유입 급증 -코스닥 우회상장 다시 줄 잇는다 -증권사 업무확대 계속 `바늘구멍`
2010.05.05 I 유환구 기자
피자에땅 먹고 스포츠 관람하고
  • 피자에땅 먹고 스포츠 관람하고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피자에땅(http://www.pizzaetang.com, 대표 공재기)이 피자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스포츠 경기 관람권 1200명, 피자 200판 증정 이벤트`를 6월 14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방법은 디지털 콘텐츠 포털 빅파일(www.bigfile.co.kr) 이벤트 게시판에 접속해 응모권에 적혀있는 번호를 입력하면 자동 응모된다. 피자에땅은 추첨을 통해 600명(1인 2매, 총 1200장)에게는 `2010 프로야구` 및 `2010 K-리그` 중 원하는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경기 관람권을 증정하고, 100명에게는 피자 원 플러스 원(1+1) 교환권, 응모자 전원에게는 빅파일에서 무료로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빅파일 600 포인트를 제공한다. 당첨자는 6월 16일부터 일주일간 빅파일 홈페이지에 로그인을 하면 팝업창을 통해서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피자에땅은 남아공 월드컵의 국가 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고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피자에땅, 희망 한 줄 응원 메시지` 이벤트도 6월 14일까지 펼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피자에땅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에 국가 대표팀이나 화제의 국가 대표 선수, 2010 남아공 월드컵에 관한 응원의 글을 한 줄로 작성해서 올리면 된다. 희망 한 줄 응원 메시지를 남긴 고객 중 가장 우수한 응원의 메시지를 올려준 50명에게는 피자에땅 1+1 교환권을 제공하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무료로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빅파일 600 포인트를 제공한다. 당첨자는 6월 21일 피자에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0.05.04 I 이승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아이패드 美출시 첫날 판매만 70만대
  •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다음은 4월5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 (매체이름은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실종자 가족들의 `아름다운 결단`-아이패드 美출시 첫날 판매만 70만대-정부 "북한 개입정황 파악한 것 없다"-USTR대표 "韓·美FTA 안되면 美기업 위험" ▲종합-아이패드, 한국에선 3분기쯤 출시될듯-남양건설 법정관리 파장..A등급 건설사마저 4·6월 고비-수중조사·선체결박 준비만 한달…조류가 변수-김정일訪中 5일·6일? 연기?-해외플랜트 오일머니 업고 질주-LG CNS·GS네오텍 담합 과징금 ▲금융-설익은 서민정책의 예고된 `궤도이탈`-금감원 기능별 조직개편 본격 시동-G20 지원놓고 딜레마빠진 은행연합회 ▲국제-美경제 선순환 국면 돌입했나-美, 中환율조작국 지정 보류-中 11개市, 1인당 GDP 1만달러 넘어-中·印, FTA 본격 협상 ▲산업-기아차 K7, 현대차 그랜저 제쳤다-중국·일본발 아이언플레이션-두산重, 뉴칼레도니아 발전소 수주-삼성전자 임원 868명 `사상 최대`-CEO & CEO 한진해운 최은영 회장 ▲증권-외국인 채권보유 61조 사상최대-기관 15%>외국인 5.2%>개인 -9.3%-키코 피해株 줄줄이 흑자전환 ▲부동산-`30층 쌍둥이` 아파트형 공장 생긴다-입주 3년차 아파트 노려라-지방이전기관 터 25곳 매각-인천 에코메트로에 51층 주상복합◇서울경제 ▲1면 -셀트리온 바이오펀드 만든다 -"아이패드 사자" 美 태블릿PC 바람 -軍 "천안함 21시 19분 통상적 교신했다" -정부, 이달부터 한국판 `오토 데이터` 발표 -외국인 중장기 채권 매수 늘려 ▲종합 -說說 끓는 김정일 訪中 `오리무중` -올 공기업 채용 `숨통` -승용차 타이어에도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 -관세청, 원산지증명서 발급절차 간소화 -"애플發 디지털 콘텐츠 유통 빅뱅 시작됐다" -실종자가족 "더이상 희생안돼"…조기 인양나서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 속도 낸다 -SI업체 입찰담합 첫 적발 -서경이 만난 사람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금융 -톡톡 튀는 금융상품 `인기 쑥쑥` -정책금융공사 활동 본격화 -KB `조직 다잡기` 나서 -신한銀, 1,000명 피크타임텔러 채용 ▲국제 -美, 3월 새 일자리 16만개 늘어 -USTR 대표 "한미FTA 비준 지연땐 美기업 이익 해칠 것" -中 부자들, 美·英등 부동산 헐값 사재기 -日 "경기회복 대비" 철강 생산 늘려 -GM, 中판매량 처음으로 美시장 앞섰다 ▲산업 -삼성, 미래산업 키워드는 Life -한국 가스 최대 공급처 `사할린`을 가다 -최종현 前 SK회장 `조림사업` 열매 맺는다 -엠게임·넥슨·한게임, `멀티 플랫폼` 선봬 -에넥스 `보급형 부엌가구 시장` 출사표 -대한전선 "글로벌 전선사업 최강자 도약" -오뚜기도 냉동식품시장 진출 ▲증권 -타이밍 놓친 연기금 본격매수 언제? -KT 임원들 자사주 매입 잇달아 -`묻지마 스팩 투자` 개미들 결국 울상 -IT·자동차등 대형 수출주 상승탄력 기대 ▲부동산 -지난해 공급 택지지구 아파트 전매제한 풀리는데… -남양건설 계약자 `법정관리 피해` 크지 않을듯 -에너지 50% 절감 아파트 공급 ◇한국경제 ▲1면-흔들리는 경제관료…"민간이 부르면 당장 이직" 30%-고용보험 `만성적자` 올해도 1조 넘을듯-존 메이저 前총리 "과도한 금융규제 막는 방안 한국이 G20서울서 제시해야"-해킹당한 주민번호 中 인터넷서 신속 삭제 ▲종합-혁신도시로 이전 속도내라지만…공공기관은 `차일피일`-부동산대출 부실化..대형 금융사고 속출..서민금융 `잔인한 4월`-뚝 떨어진 원화환율…외환당국 속도조절 급브레이크 밟나-김정일 탄 특별열차 아직 압록강 안건넜다 ▲금융-은행 대출확대 총력전…가산금리 최대 0.5%P 인하-신한銀, 日 법인 SBJ효과 톡톡-신한은행 신입 700명 채용 ▲국제-美 `환율보고서` 연기…中 위안화 조기 절상 가능성-유럽 명품 브랜드 `匠人의 혼` 사라진다-美메이저리그, 속타는 `마케팅 전쟁` ▲산업-아이패드 예상밖 호평…"미디어 판도 바꿀 혁신 디바이스"-현대 김중겸 vs 삼성 정연주 "건설, 수주달인 가리자"-강희전 대한전선 사장 "해현경장의 마음으로…"-배현섭 슈어소프트테크 대표, SW 버그잡는 마법사-인쇄용지 도매價 내달까지 10% 이상 오를듯 ▲증권-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국내증시 새 전기…개인들 기회 놓치지 말아야"-1분기 IB시장, 대우證 기업공개·ELS발행 "2관왕"-3월 채권 거래 500조 돌파 사상최대 ▲부동산-건설 하청中企 `고사위기`…미분양 아파트로 공사비 받기도-"토지보상금 올려달라" 소송 넘치지만…-냉·난방비 반값 아파트 나온다-철거민 주거이전비 산정 시점 통일
2010.04.04 I 김국헌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외국인 매수 폭발..삼성電·현대車 사상 최고가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다음은 4월 3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매일경제 ▲1면 -반도체·LCD 실어 나를 화물항공기가 모자란다 -기업生死 가르는 환헤지 경쟁력 -천안함 인양 내주 착수 -고위공직 10명 중 6명 재산늘어 ▲뉴스포커스 -기사회생 도요타 왕의귀환 GM -공무원도 성과급 희비 ▲종합 -日 추가부양 검토 엔低 엔캐리 다시 요동 -반도체·LCD업체 증설 경쟁 -종편 일정발표 5월로 연기될듯 -커져가는 '靑 안보수석 신설' 목소리 -오리무중 김정일 訪中 ▲국제 -세계 경제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금융위기로 떼돈 번 사나이 -일본 젊은세대 '3KEN' 풍조 확산 ▲기업과 증권 -현대重, 컨테이너선 9척 취소위기 -철강값 인상 도미노 -쏘나타 가격 30만원 할인 -소니 3D TV 7월 상륙..삼성·LG와 격전 -삼성전자·현대車·제일모직 줄줄이 사상 최고가 -외국인 바이코리아 돈줄 장기성 자금이 절반 넘어 -상장폐지기업 주가 대폭락 -알짜 자회사·자산·R&D투자 많은 기업 유리 -코스닥 게임·제약주 영업이익률 좋았네 ▲부동산 -땅값 비싸 분양가 1300만원 넘을듯 -강남 재건축 1년만에 하락폭 최대 -남양건설 조만간 법정관리 신청 -연봉 7천만원 넘으면 시프트 청약 못한다 ◇서울경제 ▲1면 -외국인 '바이 코리아' 언제까지.. -세계 공장들 다시 생산 늘린다 -삼성 경영진단 그룹전반 확산 전망 -고위 공직자 43% 재산감소 ▲종합 -"승마를 대중 스포츠로" -폴리텍大 크로스오버 과정 고학력자들 몰려 -"NHN, 日 포털업체 라이브도어 인수" -수출中企 수익성 악화 부담 커질듯 -'아이패드' 오늘 美서 공식발매..콘텐츠 봇물속 시장반응 엇갈려 -외환보유액 한달만에 다시 증가 -가구당 연소득 7000만원 이상 무주택자 이르면 8월부터 시프트 청약 못한다 -부동산 간접투자시장도 '꽁꽁' -국민·우리금융 "메가뱅크 우리가 주도" ▲국제 -日 수출기업들 "고맙다 엔화 약세" -돈방석에 앉은 헤지펀드 매니저들 -사르코지 부부, 美 한식당서 저녁식사 -印尼, 3분기부터 외국인 부동산 소유 허용 -美 모기지 고정금리 재상승 ▲산업 -포스코 '친고객 마인드'로 변신중 -기아차 'K5' 뉴욕 오토쇼서 첫선 -소니 3D TV 7월 국내상륙..삼성·LG와 3파전 -현대·기아차 지난달 美판매 4만7002대 역대 3월 실적으론 최고 -GM대우 작년 순손실 3437억..2년째 역주행 -LG 휴대폰, 美 고객만족도 1위 ▲증권 -매도 치중 개미들 상승세에 당혹 -대장주들 줄줄이 신고가 경신 -대한전선 대규모 증자소식에 52주 신저가 -SK케미칼 오르고 오스템임플란트 급락 -국내 주식형 펀드 6일째 1000억대 순유출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 강한 상승세 IT부품·장비 후방업체로 확산 -"퇴출 막아라" 기업·투자자들 안간힘 -"사교육비 대책 리스크 적은 교육주 주목을" ◇한국경제 ▲1면 -커지는 '스마트 갭' 또다른 양극화 싹튼다 -고위공직자 43% 재산 줄어 -외국인 매수 폭발..삼성전자·현대車 사상 최고가 ▲종합 -지구촌 휩쓰는 기상이변에 설탕·보이차·콘돔값까지 '들썩' -"종편 선정 로드맵 이달말 발표" -한국인, 토플성적 꾸준히 상승..세계 71위 ▲경제 -KB-우리 '메가뱅크' 주도권 다툼 '스타트' -보험사 공시이율 또 내려 -여성이 남성보다 임금 38% 덜 받는다 ▲국제 -"JAL 국제선 줄여라"..시험대 오른 '경영의 神' 이나모리 -'카지노왕' 스탠리호, 시련의 끝은.. -中, 청년재벌 85만명..부동산·IT 신흥갑부 속출 -美, 3월 자동차 판매 24% 늘어 ▲산업 -성동조선 채권단 관리·現重 계약취소..造船 다시 격랑속으로 -KT, 프랑스텔과 디지털 홈 사업 협력 -공작기계 2월 수주 작년보다 62% 늘어 -삼성重, 임금협상 무교섭 타결 ▲부동산 -청약열풍 불었던 청라까지..'깡통분양권' 속출 -연봉 7000만원 넘으면 시프트 청약 금지 -강남 재건축 아파트 1년來 최대폭 하락 -이제와서 '역세권 시프트' 하자고? ▲증권 -코스피 1700선 안착, 14조 대기매물 소화가 관건 -GS건설·삼성물산 '모기업 효과' 주목 -외국인, 한국증시 뜨거운 관심..IT·은행·유통株 질문 쏟아져 -대한전선 2300억 규모 유상증자 -야간 선물시장 개장이래 '최대 호황'
2010.04.02 I 정재웅 기자
  • 초단위 정보 잡는 `실시간 검색` 뜬다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트위터나 웹페이지에 올라온 게시물, 혹은 뉴스 속보를 초 단위로 찾아주는 이른바 `실시간 검색`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미국에선 2년 전부터 실시간 검색엔진들이 등장해 현재 10여개가 서비스를 하고 있고, 국내서도 주요 포털들이 속속 도입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실시간 검색 기능을 선보인 곳은 구글코리아와 네이버를 비롯해 라이브K 등이 꼽힌다. 구글코리아는 최근 실시간 검색을 추가하고 트위터를 비롯해 블로그와 웹페이지 등에 1~2분 전에 올라온 최신 정보를 찾아주고 있다. 네이버 경우, 단문 블로그 `미투데이`에 실시간 검색을 적용해 시의성 있는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고 있다. 실시간 검색전문 라이브K는 지난 1월 서비스를 오픈하고 미투데이와 디시인사이드, 소리바다 등 게시물을 검색해 주고 있다. 이곳은 서비스 두 달만에 월간 순방문자(UV)가 1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 포털 다음(035720)은 올해 상반기 중 통합검색에 실시간 검색 결과를 추가할 예정이고, SK컴즈(066270) 네이트도 관련 서비스를 검토 중이다. 실시간 검색이란 말 그대로 검색어와 관련된 최신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찾아주는 기능이다. 기존 검색엔진은 웹사이트 정보를 색인하고 고유 알고리즘을 통해 정리하는 과정에서 정보 생성과 검색 사이에 시간적인 간격이 존재한다. 구글의 경우 매 30초 주기로 검색결과를 노출한다. 빠르면 몇분 안에 검색결과에 잡히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수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반면 실시간 검색은 `눈 깜빡할 사이에` 찾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시간 검색전문 라이브K 경우 검색어를 입력과 동시에 서버로부터 받은 검색결과가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트위터와 같은 단문 블로그가 인기를 끌면서 이들 게시판에서 생성되는 실시간성 정보를 검색하는 수요도 차츰 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달 2일 경기도 시흥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3.0 지진 소식은 언론사 속보 보다 트위터 등 단문 블로그에서 먼저 확산됐는데, 당시 실시간 검색에선 포털 뉴스 보다 더 빠르게 지진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실시간 검색은 트위터와 같은 단문 블로그와 궁합이 잘 맞는다. 단문 블로그에는 대개 사건 사고와 관련된 짧은 글들이 많기 때문에 실시간 검색을 통해 최신 정보에 빨리 접근할 수 있다. 이재철 라이브K 대표는 "국내에서도 단문 블로그와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면서 검색의 패러다임이 PC를 통해 찾는 방식이 아니라 모바일 환경에서 단문 블로그 게시물을 빠르게 찾는 것으로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실시간 검색은 전통적 검색과 달리 이슈나 인물에 키워드 검색광고를 붙일 수 있어 향후 수익모델로도 각광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모바일 개발자 없나요?"..스마트폰이 만든 `구인난`☞똑똑해진 다음 모바일검색 `클릭율 낮으면 제외`☞다음, 아이폰 주소록관리 `모바일 싱크` 개발
2010.03.25 I 임일곤 기자
한국판 빌보드 '가온차트' 성공할까?
  • 한국판 빌보드 '가온차트' 성공할까?
  • ▲ 유인촌 문광부 장관[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한국판 빌보드'라 불리는 '가온차트'가 23일 출범했다. '가온차트'는 온라인 음원과 오프라인 음반 판매량을 주간 단위로 집계해 발표하는 차트다.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이하 음콘협)를 주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가 후원한다. 음콘협은 국내 주요 음원·음반 유통업체들이 회원사다. 차트 집계에는 국내 6대 온라인 음원업체인 멜론, 도시락, 엠넷닷컴, 벅스, 싸이월드, 소리바다와 주요 음반유통사들인 로엔엔터테인먼트, 엠넷미디어, 소니뮤직, 워너뮤직, 유니버설뮤직 등이 참여한다. '가온'은 중간, 가운데'라는 순 우리말로 중심이 되는 차트라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이 사업은 지난해 2월 문화부가 발표한 '음악산업진흥 중기계획'에 포함됐던 프로젝트다. 당시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미국 빌보드 차트와 견줄만한 공인된 K-POP차트를 만들어 한국 대중음악의 글로벌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광부는 이에 '해외 주요 대중음악차트 사례 연구' 용역을 2009년 7월까지 실시했다. 또, 수차례의 전문가 및 업계 간담회 등을 거쳐 민간의 차트 발간 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왔다. 유 장관은 2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가온차트' 출범식에서 '가온차트'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유 장관은 "공정성이 확보된 음악차트는 음악산업을 진흥케 하는 기폭제 역할을 한다. 미국의 빌보드, 영국의 UK차트는 팝 음악 확산에 기여했다."며 "내년 '가온차트'를 통해 K-POP을 세계로 알리는 데 역활이 지대했다는 소리를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온차트'의 출범에 음악계도 일단은 긍적적인 반응이다. 우리나라 음악 순위 차트는 이전까지 정확성과 공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현재 '한터 차트’라는 음반 판매 집계 시스템이 있으나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다. 온라인 음원 순위는 업체별 차트만 존재해 공정성과 종합성이 떨어진다는 목소리도 많았다. 하지만 음악평론가 강태규 씨는 "'가온차트'는 규모나 공정성 면에서 가장 기대되는 차트"라고 말했다. '가온차트'는 국내 유일하게 음반과 음원 판매량을 동시에 제공하며 국내 유료 음악서비스 월평균 이용자 2,000만명(온라인, 모바일)의 약 97%이상의 데이터를 집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은 "'가온차트'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속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후원할 것"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가온차트'는 23일 온라인과 오프라인 차트지를 통해 서비스된다. 한편, 이날 '가온차트' 출범식에는 유 장관을 비롯,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이 참석했으며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가 각각 2009년 음원상과 음반상을 각각 수상했다.▶ 관련기사 ◀☞'가온차트' 출범…YG·JYP 빠진 이유는?
2010.02.23 I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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