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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판타지+리얼리티' 예능으로 번진 욜로
  • [욜로 라이프]②'판타지+리얼리티' 예능으로 번진 욜로
  • ‘윤식당’[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욜로(YOLO)를 소재로 한 예능프로그램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tvN ‘윤식당’, O tvN ‘주말엔 숲으로’, 올리브 ‘섬총사’, ‘어느 날 갑자기’, 방송을 준비 중인 JTBC ‘효리네 민박’뿐 아니라 기존 예능 프로그램에서 ‘욜로’를 소재로 활용하는 예도 적지 않다. 예능 프로그램은 변화가 빠른 대중문화 콘텐츠 중에서도 유행에 가장 예민한 장르로 꼽힌다. 욜로 붐이 어느 정도인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욜로가 단순히 불안한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한 수단으로서만 대중의 각광을 받았다면 예능 프로그램들이 비난 여론을 의식해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소재로 활용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능 프로그램을 비롯한 대중문화 콘텐츠에서 ‘욜로’를 거리낌없이 소재로 채택하는 이유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라는 부정적인 요소에도 현실의 즐거움과 행복은 요즘 대중에게 이미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의미가 커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욜로 예능, 판타지와 리얼리티 사이 ‘줄타기’‘욜로’로 인기를 끄는 예능프로그램들은 대부분 리얼리티와 판타지의 중간점을 파고든다. 이를 통해 많은 젊은이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한다.최근 방송한 ‘윤식당’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윤식당’은 배우인 윤여정, 신구, 이서진, 정유미가 인도네시아 발리 인근의 길리 트라왕안 섬에서 작은 한식당을 차려놓고 장사를 하는 내용을 담았다. ‘윤식당’의 인터넷 홈페이지 내 프로그램 소개란 첫 문장은 ‘쉴 틈 없이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지친 몸과 마음이 한 템포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꿈꾸다’이다.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꿈꿔봤을 법한 삶이지만 실제 도전하기는 어렵다는 게 판타지적 요소다.배우들이 실제 식당을 운영하는 리얼리티를 보며 ‘나도 저런 삶에 한번 도전해볼까’라는 생각을 떠올렸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에게 그런 도전은 ‘낭만’이 아닌 ‘현실’이다. 자신의 많은 것을 버려야 한다. 생계를 위해서는 매출이 보장돼야 하고 메뉴, 음식의 가격 산정, 가게 입지 등 철저하게 따져야 한다. 목돈을 투자해 음식점을 차렸다 실패를 하면 인생에서 큰 타격을 감수해야 한다.판타지지만 따라할 만한 도전욕을 자극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김건모가 김종민과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에 자장면을 먹으러 간 에피소드가 그 예다. 두 사람은 마라도에 중국집 9곳이 있는데 자장면의 재료와 맛이 다 다르다며 중국집 투어를 했다. 이후 인터넷에는 ‘제주도로 여행을 갔다가 자장면을 먹으러 마라도에 꼭 들러야겠다’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휴가를 이용한다면 마라도에서 자장면을 먹고 오는 건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욜로족들에게는 도전해보고 싶은 목표가 하나 더 제시됐을 뿐이다.김용만, 주상욱, 에릭남, 손동운이 출연한 ‘주말엔 숲으로’는 아예 제목 앞에 ‘욜로, 로망껏 살아보기’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제주도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는 내용으로 오는 6월 방송 예정인 JTBC ‘효리네 민박’과 최근 방송을 시작한 올리브 ‘섬총사’ 역시 욜로를 내세웠다.걸그룹 다이아는 ‘다이아’s 욜로트립‘이라는 제목으로 리얼 여행기를 담은 예능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 컴백을 하며 앨범 타이틀을 ’욜로‘로 정했다. 댄스곡부터 발라드, 트로트까지 전곡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구성했다. ’욜로‘라는 앨범 타이틀은 현재 자신들이 행복할 수 있는 음악을 모두 담았다는 의미이다.◇ 욜로, 잘못하면 골로 간다욜로가 대중문화 콘텐츠에서 ‘프리패스’는 아니다. 올리브 ‘어느날 갑자기 백만원’은 지난달 11일 첫 방송부터 역풍을 맞았다. ‘어느날 갑자기 백만원’은 제목 그대로 스타 출연진에게 각각 100만원씩 주고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연출자 박주미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자들을 보면서 시청자들도 ‘나에게 백만원이 생기면 저렇게 써봐야지’라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면서 볼 수 있는 예능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송이 시작되자 대부분의 출연진이 100만원을 쉽게 써버리는 느낌을 준다는 비난이 일었다. 시청자의 공감대를 얻지 못했다.정덕현 평론가는 “100만원이라는 돈이 실제 욜로족들에게는 적은 액수가 아니다”라며 “이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판은 욜로족이라 하더라도 무턱대고 소비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성향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최근 MBC ‘무한도전’도 ‘욜로’를 소재로 특집을 방송했다. 멤버에게 한도를 알려주지 않은 채 ‘욜로 라이프’를 즐기라며 카드를 제공하고 한도 금액을 초과한 멤버가 모든 사용 금액을 내도록 했다. 박명수는 고가의 한약을 짓는 등 250만원이 넘는 금액을 썼고 양세형은 후배들의 옷을 사주며 92만원을 사용하는 등 멤버들 각자가 ‘욜로 라이프’를 누렸다. ‘어느 날 갑자기 백만원’처럼 역풍을 맞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마지막 한도를 넘긴 메인MC 유재석의 한마디로 정리가 됐다. 당시 ‘무한도전’이 욜로족, 이를 꿈꾸는 시청자들에게 전한 경고의 메시지로도 들렸다.“욜로 잘못하다 저처럼 골로 갑니다.”‘섬총사’
2017.06.16 I 김은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美 긴축전환…‘유동성 파티’ 끝났다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美 긴축전환…‘유동성 파티’ 끝났다-文정부, 첫 부동산 ‘핀셋 대책’ 내주초 발표-인생은 한 번뿐 나를 위해 산다△줌인&-삼성에 뜬 ‘三星’…VR·OLED·타이젠 빛낸다-유커 컴백?…中 여행사 20여곳 방한-수산 30년 정통관료…‘한·일어업협정’ 숙제△종합-文 “남북합의 법제화해야”…DJ 벤치마킹-“장관 임명은 대통령 권한”△유동성 파티 막 내린다-10년 만에 ‘한·미 금리 역전’ 임박…한은 “외국인 자금 빠져나갈 가능성 낮아”-금리 올리고, 돈 거두고…연준 ‘매 발톱’ 더 세웠다-한은, 이르면 연말 금리인상 할수도-시장 쇼크 없었지만…방심은 금물-주담대 ‘금리 부담’ 늘고 규제까지…부동산 ‘긴장’-3년 이상 대출은 ‘고정금리’가 유리△특파원 리포트-FAANG에 주춤한 美, BAT 히트 친 中…글로벌 IT ‘파워 시프트’△종합-“우리가 실직 공포 느껴본적 있나”…반성문부터 쓴 김동연-파독광부에게도, 참전용사에게도…文 ‘폴더 인사’△경제·금융-“수수료 내리려면 규제 줄여라”…‘기브&테이크’ 외치는 카드사-28년 후 대한민국…생산가능인구 ‘반토막’-중고차 구입할 때 현금영수증 챙기세요△산업&기업-김승연 특명…‘베트남에 항공엔진 거점 만들라’-일자리委 만난 대한상의 “정책 부작용 없도록 해달라”-삼성전자 ‘64단 V낸드’ 양산…낸드 독주 굳힌다△산업·소비자생활-“레볼루션, 대만·홍콩서 1위…亞 넘어 글로벌 겜심 뺏겠다”-신세계百 ‘8억 고객’ 中 알리바바 티몰 입점△중소기업·제약-“대웅제약이 보톡스 균주 훔쳤다”…메디톡스, 美 법원에 소송-시들해진 토익…YBM·파고다학원 ‘생존 몸부림’△증권&마켓-‘금리 오리면 수익 오른다’…돈 몰리는 뱅크론·금융주펀드-‘리니지M’ 흥행 기대감…엔씨소프트 연일 최고가 랠리△마켓in-‘O2O업체’ 인수로 몸집 키웠지만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부정적’-“온라인 유통에 AI 도입…내년 코스피 입성할 것”-우방건설, 경남기업 본입찰 참여△인생은 한 번뿐, 나를 위해 산다-티끌모아 집·차 못산다 내일 걱정은 내일모레로-예능과 현실사이…“욜로 잘못하다간 저처럼 골로 갑니다”△문화&스포츠-낯선 집단MC…멘트 치고 들어가기 쉽지 않더라-‘CD든 USB든 뭣이 중헌디?’△여행-물소리도 잠재우는 깊은 골…그대 무릎 베고 시인이 될까나△스포츠-‘악수’가 된 최장수…슈틸리케 감독 경질-“면허 따야겠어요”…‘사이클 버디’ 이정은6, 스팅어 주인공△사람&나눔-“수익률에만 매달려 신뢰 잃었다…반성합니다”-김혜숙 총장 “연구·교육 집중 가능한 학교 만들 것”-문규영 회장, 중견련 수석부회장 취임△오피니언-높은 대통령 지지율 어디에 써야하나-한·중관계 잇는 ‘녹색벨트’△부동산-아파트형 공장 경매에 입찰자 수십명-오피스텔 거래 60% ‘소형’-규제 임박…건설사 밀어내기 물량 ‘딜레마’△사회-文 대통령 ‘덕질시대’-노·사·정 탐색전으로 끝난 최저임금委…“29일까지 결론 내야”-체코제 쌍기통엔진, GPS수신기 장착 자동항법 기술은 일반인도 제작 가능-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착공 길 열려
2017.06.15 I 김태현 기자
'썰전' 유시민 "美 민주당, 트럼프 탄핵 원하면 한국에 연락해"
  • '썰전' 유시민 "美 민주당, 트럼프 탄핵 원하면 한국에 연락해"
  • ‘썰전’ 유시민[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썰전’ 유시민이 “트럼프 탄핵하고 싶으면 한국에 연락하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최근 진행된 ‘썰전’ 녹화에서 각각 탄핵과 사퇴 압박으로 위기에 몰린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영국 메이 총리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먼저 유시민은 탄핵 위기에 몰린 트럼프에 대해, “미국 민주당에서 꼭 탄핵하고 싶으면 우리한테 전화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민주당이 탄핵을 하려면 한 가지만 하면 된다“라며, “공화당에 ‘친프파’와 ‘반프파’를 분리해서 반트럼프파가 탄핵에 가담하게 하면 된다“라고 풍자 섞인 탄핵 비법(?)을 전수했다. 그러자 전원책은 “더 좋은 방법이 있다”라며 “미국에 재단을 만들도록 해서, 트럼프가 재단에 돈 좀 보내라고 이야기를 하면 되지 않겠느냐“라고 추가 비법을 제시했다. 곧이어 유시민은 “드래곤 재단”이라며 전원책과 장단을 맞췄다. 그러자 MC 김구라는 “트럼프는 돈이 많은데...”라며 두 사람의 ‘재단을 통한 탄핵’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전원책은 “그러면 블랙리스트를 만드는 것은 어떠냐”라고 또 다른 탄핵 비법을 제시했고, 유시민은 “아직 집권 기간이 얼마 안 돼서 거기까진 못 갔을 것”이라며 진지한(?) 분석을 더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은 15일(목)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2017.06.15 I 정시내 기자
'자기야' 김정근 "이지애, 연애 초 샤워하고 가라고.." 술렁
  • '자기야' 김정근 "이지애, 연애 초 샤워하고 가라고.." 술렁
  • 사진-SBS `자기야-백년손님`[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이지애가 김정근과 연애 시절 ‘샤워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15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은 ‘프리한 부부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 날 ‘백년손님’ 스튜디오에는 아나운서 출신 프리랜서 이지애-김정근 부부가 출연해 결혼 생활 에피소드를 전한다. VCR에서는 마라도 사위 박형일과 해녀장모 박순자, 김종진과 장모 최봉옥, 염전 사위 최종화와 장인, 장모의 이야기가 공개된다.앞서 진행된 스튜디오 녹화에서 MC 김원희는 “이지애 씨가 결혼 전 ”오빠, 샤워하고 갈래?“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고 들었다”고 말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원희의 말에 스튜디오의 패널들은 술렁이며 “이거 방송 나가도 되냐”는 후끈한 반응을 보였다. 이지애는 “연애시절 남편과 자전거 데이트를 한 적이 있는데 너무 더운 여름이었다. 남편이 땀을 많이 흘렸길래 ‘샤워하고 갈래요?’라고 물어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김정근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사귄 지 얼마 안 된 여자친구가 샤워를 하고 가란 말에 머릿속에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이지애는 자신이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집에서 샤워를 하고 가라고 얘기한 것이다. 거듭된 설득에 결국 김정근은 이지애의 집으로 가서 샤워를 했다고.뒤이어 김정근은 “샤워를 마친 뒤 이지애의 서재를 구경하면서 잠시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어머니가 깨어나 문을 열려고 하셨다. 당황한 나머지 나도 모르게 불을 끄고 방문을 잠가버렸다”며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이어가 시선을 모았다.이에 문을 잠근 김정근과 함께 있던 이지애, 그리고 방문 밖에 장모 세 사람 모두 당황하게 되었는데 과연 위기에 빠진 두 사람이 그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왔을지, 이지애-김정근 부부의 연애시절 위기일발 샤워 사건의 전말은 15일 밤 11시 10분, ‘백년손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6.15 I 김민정 기자
김영철 "절친 한채아, 실제 좋아했다"
  • 김영철 "절친 한채아, 실제 좋아했다"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한채아가 SBS ‘백종원의 3대 천왕’ 스페셜 MC로 나선다.패널로 참여한 김영철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먹방에 한이 있었는데 오늘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제대로 풀러 나왔다”며 맹활약을 예고했다.특히, 김영철은 평소 절친한 한채아가 스페셜 MC를 맡자 “사실 한채아를 실제로 좋아했었다”는 고백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한채아가 “김영철이 만든 음식이 예쁘다"고 하자, 김영철은 “한채아가 더 예쁘다”라고 쐐기를 박았다. 김영철은 실제로 녹화 내내 한채아에 대한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쳤다. 이밖에 김영철은 잠시도 쉬지 않는 ‘수다쟁이’로 토크의 빈틈을 채웠다. 김영철은 “과거 닭갈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는데, 말이 많아 잘렸다”고 밝혔고, 녹화장에 ‘키즈 식객단’이 등장하자 “아기를 좋아한다”면서도 “아기는 좋아하는데, 여자들이 날 안 좋아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녹화는 ‘해외특집 1탄-도쿄’ 특집으로 꾸며져 도쿄에 가면 꼭 맛봐야할 숨은 맛집들이 대거 소개됐다. 백종원은 이를 위해 ‘2박 10끼’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16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되는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7.06.15 I 김윤지 기자
'라스' Y2K 고재근, 정양까지 소환한 추억토크
  • '라스' Y2K 고재근, 정양까지 소환한 추억토크
  • 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15년 만의 브라운관 나들이였다. 한일합작밴드로 사랑을 받았던 밴드 Y2K 리더 고재근이 ''라디오스타''에서 예능감을 ''봉인해제''했다.고재근은 지난 14일 오후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MC들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 고재근은 카메라를 찾아 두리번거리며 “이게 1번 카메라 인가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얼굴이 빨개진 채 경직된 얼굴로 “긴장했습니다”라고 말하며 방송 적응 시간을 가졌다. 고재근을 격려하며 힘을 불어 넣는 MC들 덕분에 점점 힘을 얻었다. 고재근은 최근 방송국의 요청으로 Y2K의 다른 두 멤버 마츠오 유이치·코지의 영상을 찍기 위해 일본에 다녀왔음을 밝혔다. 고재근은 “짧은 영상을 따러 직접 다녀왔냐”는 질문에 “네. 절실해요 지금”이라며 “‘라디오스타’ 출연이 다 일지도 모르잖아요. 방송이 언제 잡힐지 모르니까”라고 답했다.이어 방송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고재근은 김구라가 연상이 좋다는 존박에게 ‘불타는 청춘’ 출연 이야기를 꺼내자 갑자기 “저도 좋아요”라고 답하는가 하면, “앞으로 ‘무한도전’이나 이런 쪽으로 흘러가겠습니다”라고 당차 각오를 다져 웃음을 안겼다. 특히 고재근은 단호한 어투로 눈길을 끌었다. 고재근은 “결혼을 했나”, “애인은 있어요?”라는 질문에 “아직 안 했습니다”, “지금 없습니다”라고 짧고 명쾌하게 대답하더니 마지막 연애가 2년 전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가슴 아픈 사랑이었나요?”라는 질문에는 “그런 건 아니에요”라고 말해 MC들을 1차 당황시켰다. “연상도 괜찮나”라는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아니요. 동갑도 안돼요”라고 구체적인 자신의 이상형을 말했다. 또한 ‘나이 든 강남’, ‘남자 심은경’으로 불리는 고재근은 직접 ‘닮은 꼴 부자’ 임을 증명하기도 했다. 고재근은 “포지션 임재욱 씨를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다”라며 한 식당에서 자신을 임재욱으로 착각하자 임재욱의 이름으로 사인을 하고 왔음을 고백했다. “강남 씨는 머리가 길 때 더 비슷하다”, “조형기 씨도 닮았다”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과거 예능 출연 일화를 소개하던 그는 고소공포증이 있어 뛰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양 씨도 뛰고 그랬었는데”라며 추억의 인물을 소환해 눈길을 끌었다. Y2K 활동 이후 슬럼프가 찾아왔다. 그는 어머니 생각에 먹먹한 표정을 지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은 ‘꿀에 빠진 보이스’란 부제로 Y2K 고재근-SG워너비 이석훈-바이브 윤민수-존박이 출연했다. 두 번째 스페셜 MC 정준영이 출연했다. 
2017.06.15 I 김윤지 기자
'세모방' 송해, 왜 '딴짓'을 할까(릴레이 인터뷰)
  • '세모방' 송해, 왜 '딴짓'을 할까(릴레이 인터뷰)
  •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평균 나이 71.7세, 방송경력 총합 195년. MC 송해, 이상벽, 허참, 임백천의 이야기다. 4MC는 지난달 첫 선을 보인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세상의 모든 방송''(이하 ''세모방'')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세모방''은 박명수·박수홍 등 후배 MC들의 타방송 체험기와 이를 평가하는 ''세모방 위원회''의 토크로 구성된다. 4MC가 곧 ''세모방 위원회''다. 한 시대를 풍미한 4MC가 한 프로그램에 나온다는 것 자체로 화제였다. 전설 같은 4MC를 차례로 만나봤다. <편집자 주>''세모방'' 녹화에 2시간 앞둔 상암 MBC 대기실을 찾았다. ‘영원한 오빠’ 송해를 만나기 위해서다. 일찌감치 도착한 송해는 작가와 마주 앉아 대본을 꼼꼼하게 확인했다. 인터뷰 도중에도 대본을 곁에 두었다. KBS1 ''전국노래자랑''이 그러하듯 대본 암기는 송해의 철칙이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송해는 대본에서 거의 벗어나는 법이 없다. 후배 MC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상대방에 대한 배려였다. ―''세모방''이 3회까지 방송됐다. △개인적으론 만족 못하고 있다. 촬영해오는 패널과 스태프들이 아주 수고를 많이 한다. 세상의 모든 방송 아닌가. 꽝PD를 보고 깜짝 놀랐다. ''전직이 뭐요?''하고 물었더니, 이 세상일은 다 해봤다고 했다. ''저 사람 참 만고풍상 다 겪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각 연령층 유행어를 다 알고 있더라. 촬영부터 녹음, 섭외까지 다 한다. 마지막은 ''먹방''인데 음식이나 요리에도 박식하다. 세파를 많이 겪어봐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이런 사람을 우리 프로그램이 아니면 발견할 수 없다. ―주로 혼자 진행을 했다. 이번엔 집단 MC 체제다. 어떤가. △위원들이 많지 않나. 까딱하면 시끄럽다. 눈치껏 양보를 해야 한다. 나만의 프로그램이 아니다. 희극 하는 사람들을 보면 톤이 높다. 보통 다들 톤을 올려서 진행을 한다. 이 프로그램은 그렇게 갈 수 없다. 혼자 하는 것보다 어렵다고 할까. 아직 낯설다. 새로운 공부가 되는 게 많다. ―1회 방송 말미 속기사에 따르면 녹화 도중 "18번 웃고 15번 시무룩했으며 32번 딴 짓을 했다". ''딴 짓''의 비중이 다소 높은데 실은 대본을 본 것으로 알고 있다. △대본을 보기도 하고, 화면 안에 들어가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기도 한다. 고개를 조금 숙이고 있으면 대본을 보는 걸로 보인다.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듣는 것도 참 재미있다. 그렇게 들어줘야 한다. 송해하면 방송가 최고령 연예인이다. 독보적인 연륜을 자랑한다. 후배들 앞에서 전체할 법도 하다.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이들은 오히려 후배의 말에 귀 기울이는 그의 모습에 놀란다. 혹여 자신으로 인해 일정이 늦어지는 경우 스태프 모두에게 고마움이나 미안함을 전한다고.&#160;―요즘 즐겨보는 예능이 있다면. △시대 변화가 참 빠르다. 솔직한 이야기로 우리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게 많다. 워낙 빠르니까. 웃음이라는 건 여운이 있어야 한다. 그 여운이 좀 남아야 하는데, 이어서 바로 받아치니까 그 웃음이 가치 없이 흘러가는 느낌이다. 아쉽다. ―그런 면에서 박명수, 박수홍과 호흡은 어떤가. △세대과 좀 다르지 않나. 두 사람은 톤이 좀 높다. 뭘하는지 모르게 지나갈 때가 있다. 그래도 이상벽, 허참, 임백천이 있으니까 눈치를 좀 보는 것 같다. 사진=노진환 기자―이상벽, 허참, 임백천은 어떤 MC들인가. △세 사람 모두 성격도, 특이한 부분도 다 다르다. 이상벽은 박식하다. 연예계 일에 대해 족집게처럼 끄집어낸다. 허참은 무슨 상황이 일어난 다음에 설명을 참 잘한다. ''가족오락관''이 그러지 않았나. 혼자서도 웃음이 참 많다. 감정이 참 여리다. 임백천은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 날카로운 면이 있다. 진행도 하고, 기타도 치고, 노래도 하고 다양한 분야를 잘한다. 난 편하다. (웃음) 가만히 있으면 다 하고 넘어간다. 흐뭇하다고 할까, 뿌듯하다고 할까. 이런 모임이 잘 없다. 소중한 모임이다. ―4명의 위원회 중 가장 바쁜 위원이라고 들었다. ''전국노래자랑''을 비롯해 각종 스케줄과 병행하는 어려움은 없나. △시간은 잘 지켜야 한다. 우리처럼 연기하는 사람들은 ''시간은 금''이라고 한다. 나만의 일이 아니라 기다리는 사람들이라는 게 결례가 된다. 사람이 사람 기다리는 것 만큼 지루한 게 없다. 아무리 선후배 사이에도 시간을 지키는 예의는 있어야 한다. ''아차''하는 순간에 분위기가 깨질 수 있다. ―많은 방송인들이 ''제2의 송해''를 꿈꾼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우선 건강해야 한다. 하고자 하는 바를 꼭 이뤄보겠다는 욕심을 가지고 있으면 활동하면서 힘들지 않다. 즐겁게 생각하고 일을 해야 한다. 상대방과 호흡이 항상 잘 맞는다는 법은 없다. 그걸로 시선과 마음이 가면 스스로 뒤쳐진다. 희극하는 사람들에게 늘 이야기한다. 슬픔을 모르는 사람은 기쁨을 모른다고. 이 일이 천직이라고 생각하면 즐거움이 오고, 즐거움을 가지고 일을 하면 건강하다. ▷방송인 송해는 ▲1927년 황해도 출생 ▲국립음악학원 성악과 ▲1955년 창공악극단 가수 데뷔 ▲KBS ''고전유머극장'' KBS ''라디오 가로수'' 등 출연 ▲1988년~현재 KBS 전국노래자랑 진행 ▲2003년 보관문화훈장 ▲2014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2015년~2016년 KBS2 ''나를 돌아봐'' ▲2016년 제28회 한국PD대상 출연자상 TV 진행자 부문 &#160;
2017.06.15 I 김윤지 기자
'라스' 이석훈 "결혼 전 혼인신고..아내에게 집착해"
  • '라스' 이석훈 "결혼 전 혼인신고..아내에게 집착해"
  • 사진-MBC ‘라디오스타’[이데일리 e 뉴스 김민정 기자] SG워너비의 이석훈이 결혼 전 혼인신고부터 했는데 집착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최근 진행된 MBC ‘라디오 스타’ 녹화에서 이석훈은 아내 최선아 씨와의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석훈은 지난 2011년 방송된 설 특집 프로그램 ‘두근두근 스타 사랑의 스튜디오’에서 최선아 씨와 커플이 됐다. 이를 계기로 결혼에까지 골인하며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미스코리아 출신인 최선아 씨는 현재 발레리나로 활동 중이다.이날 이석훈은 프로그램 출연 당시 노래를 불러 최선아 씨의 마음을 움직인 에피소드와 함께 방송 이후 최선아 씨에게 더욱 적극 대시해 교제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이석훈은 교제 당시 군 입대를 하게 됐는데, 당시 아내를 향해 무한 집착을 보인 ‘집착남’이었음을 고백하며 “제가 집착을 했더라고”고 밝혔다. 특히 ‘선 혼인신고 후 결혼식’ 역시 집착 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모았다.한편 14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 스타’는 ‘꿀에 빠진 보이스’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그룹 바이브의 윤민수, SG워너비의 이석훈, 가수 존박, 밴드 Y2K 출신 고재근이 출연한다. 가수 정준영이 두 번째 스페셜 MC로 출연.
2017.06.14 I 김민정 기자
'냄비받침' 유승민 "이경규, 날 안찍었을 듯..눈 보면 안다"
  • '냄비받침' 유승민 "이경규, 날 안찍었을 듯..눈 보면 안다"
  • 사진-KBS2 ‘냄비받침’[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냄비받침’ 이경규가 유승민 의원을 만나 대선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었다.지난 13일 방송된 KBS2 ‘냄비받침’에서는 MC 이경규가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였던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을 만났다.이날 유 의원은 이경규의 첫 인상에 대해 “텔레비전에서만 봤었다. 좀 까칠하고 순발력이 아주 좋으시고 저하고 나이도 별로 차이 안 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보다 두 살 밑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이어 유 의원은 방송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때는 거절했었다”며 “그런데 다른 분들이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 다 나가야 한다고 하더라. ‘이런 프로나가서 알려야지. 대선 때도 형편업이 져놓고 또 안나가려 그러냐’며 엄청나게 말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또한 유 의원은 이경규가 언급한 6.76%의 지지율에 대해선 “많이 아쉽다. 선거 전 지지율이 많이 올라서 저를 도와준 분들이 열흘만 더 있었으면 했다. 선거비용을 보전 받지 못한 부분도 미안했다”며 “저를 찍은 분들은 굉장히 찍기 힘든 후보를 찍으신거다. 그렇게 생각하면 아쉽지만 고맙고 저한테 뭘 기대하고 찍어주셨을까 생각하면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 20~40대 분들이 많이 찍어주셨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이를 들은 이경규는 유 의원에게 “저는 후보님을 찍었을 것 같냐?”고 묻자 그는 “눈을 보면 아는데 저를 안 찍으셨을 것 같다. 눈이 방금 약간 흔들리셨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2017.06.14 I 김민정 기자
허참 “‘가족오락관’ 시절 ‘가만히 있어라’ 지적…시대 앞서 갔죠”
  • 허참 “‘가족오락관’ 시절 ‘가만히 있어라’ 지적…시대 앞서 갔죠”[‘세모방’ 릴레이 인터뷰]
  •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평균 나이 71.7세, 방송경력 총합 195년. MC 송해, 허참, 이상벽, 임백천의 이야기다. 4MC는 지난달 첫 선을 보인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세상의 모든 방송''(이하 ''세모방'')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세모방''은 박명수·박수홍 등 후배 MC들의 타방송 체험기와 이를 평가하는 ''세모방 위원회''의 토크로 구성된다. 4MC가 곧 ''세모방 위원회''다. 한 시대를 풍미한 4MC가 한 프로그램에 나온다는 것 자체로 화제였다. 전설 같은 4MC를 차례로 만나봤다. <편집자 주>“허참 위원님은 여든세 번 크게 웃었고, 네 차례 웃겨서 눈물을 흘렸습니다.”‘영원한 MC’ 허참이 오랜만에 프라임 시간대 예능으로 돌아왔다. ''세모방’이다. 허참은 ‘세모방 위원회’ 의 한 명으로 후배들의 결과물을 감상하고 평가한다. 주어진 대본에 의한 진행이 익숙한 그에게 일종의 도전이다. 소수 MC 체제가 아닌 집단 MC도 데뷔 45년 만에 처음이다. “요즘 새로운 것을 해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혼자 하는 데 익숙해요. 그것도 적절한 애드리브가 필요하지만 아주 달라요. 순발력이 필요합니다. (제작진이) ‘세모방’은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해달라고 했어요. 감정 기복이 심해요. 기분 내키는 대로 마음껏 웃고 떠들고 있습니다.”한때 ‘요즘 예능’에 대해 ''자기들끼리 노는 프로그램''이란 편견을 가진 적도 있었다. 관심을 가지고 직접 해보니 달랐다. 허참은 “왁자지껄 이말 저말을 하고 있다”면서 "낯선 세계에 있단 생각이 든다. 그 나름의 친근함과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녹화 도중 VCR에 푹 빠져 다음을 놓칠 때도 있다. 허참하면 매끄러운 진행의 대명사다. 과거 MC 체제에선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그는 “카메라 너머 작가들이 ‘넘어가 달라’고 적힌 스케치북을 들기도 한다”고 웃었다. ◇새로운 집단 MC…“낯선 세계 같아”허참은 특유의 힘찬 목소리로 힘차게 진행을 이어간다. 함께 하는 송해, 이상벽, 임백천에 대해 “오랜 기간 방송을 하면서 한 축을 쌓아온 분들”이라며 “서로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 중 허참은 가장 역동적인 MC다. 유머 감각은 그의 타고난 성격이었다. 일상에서도 마찬가지다. 10년 넘은 매니저와 오가는 한 두 마디가 만담이었다. 듣다보면 실소가 나왔다. “‘가족오락관’ 시절 하루는 카메라 감독이 툴툴거렸어요. 가만히 좀 있으라고. 콩트도 하고 뿅망치도 맞고 하다 보니 스튜디오를 하도 왔다 갔다 했거든. 그땐 카메라가 몇 대 없었으니까. 나는 나대로 ‘그게 내 진행스타일’이라고 티격태격했습니다. 이제 그런 시대가 왔어요. 출연자 1명에게 여러 명의 VJ가 붙어 여러 각도에서 촬영하잖아요. 일찌감치 시작한 거죠.”부산 출신인 허참은 군 제대 후 무작정 서울로 왔다. 군대나 고향 친구 집을 전전했다. 그중 MBC 정동 사옥 근처에 사는 친구도 있었다. “MBC와 인연이 깊다”고 말하자 MBC 라디오 ‘청춘을 즐거워’부터 시작해 자신의 역사를 속사포처럼 읊었다. 추억에 잠긴 눈빛이었다. 1984년부터 사반세기를 함께한 KBS2 가족오락관''에 이르러 “벚꽃 피는 계절에 시작해 벚꽃 피는 계절에 끝났다”는 낭만적인 설명을 덧붙였다.“스스로 묻곤 해요. 과연 방송을 할 수 있는 힘은 무엇인가. 지금도 카메라 앞에 서면 설레고 그래요. 늘 재미있게 하려고 합니다. 하다 보니까 주변에서 잘한다고 해줍디다. 용케 지금까지 왔어요. 그러다 보니 직업이 됐고, 가족이 먹고 살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 나이에 일을 크게 벌이지 말라고 하는데, 작년에 레스토랑도 시작하고 ‘세모방’도 하고 있어요. 괜히 마음고생을 하나 싶기도 해요. 뭐, 어떻게 되지 않겠어요? 뭐든 즐겁게 해야죠. 하하.”사진=노진환 기자◇본명 이상용, 예명 어떻게 지었나 “허, 참. 어떻게 자기 이름을 몰라요?”말재주가 좋은 남자가 얼떨결에 무대에 올랐다. 자신의 이름을 모른다고 답하자 사회자는 황당해 했다. 객석에선 웃음이 나왔다. 사람들 앞에 나서길 좋아했던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어떻게 아셨죠. 제 이름은 허참입니다.” 여기저기서 폭소가 터져 나왔다. 남자를 눈여겨 본 음악다방 주인은 남자를 불러 일자리를 제안했다. ‘국민MC’ 허참(본명 이상용)의 시작이었다.허참은 1970~80년대를 대표하는 MC다. 1970년 음악다방 ‘쉘부르’ MC로 연예계에 입문해 1972년 TBC(동양방송) ‘7대 가수쇼’ MC로 정식 데뷔했다. 그의 왕성한 활동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2월 MBC ‘일밤-복면가왕’에 복면가수로 출연하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남양주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레스토랑 ‘참스팜스’를 열었다.▷방송인 허참은 ▲1949년 부산 출생 ▲부산 영남상고, 동아대 경영학과, 중앙대 국제경영대학원 수료. ▲1971년 TBC ‘7대가수쇼’ MC데뷔 ▲1974년 MBC 라디오 ‘청춘을 즐거워’ MC, TBC ‘가요앙코르’ ‘쇼쇼쇼’ ‘가요청백전’ ‘올스타 청백전’ ‘쇼 일요특급’ MC. ▲1975년 MBC ‘싱글벙글쇼’‘젊음은 가득히’ ‘푸른신호등’ ‘허참과 이밤을’ MC ▲1976년∼1984년 TBS ‘가요운전석’ KBS 라디오 ‘허참과 즐겁게’ MC ▲1984년∼2009년 KBS2 ‘TV가족오락관’ MC ▲1998년 한국복장기술경영협회 올해의 베스트드레서 ▲2002년 ''제29회 한국방송대상'' 진행자상 ▲2003년 ‘추억의 여자’로 가수 데뷔 ▲2005년 ''제12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TV진행자상▲2006년 ''KBS 연예대상'' 공로상 ▲2012년~현재 대전MBC ''허참의 토크&조이''&#160;
2017.06.14 I 김윤지 기자
뷰렛 문혜원 "'난장'=韓인디신 역사, 폐지 반대"(전문 포함)
  • 뷰렛 문혜원 "'난장'=韓인디신 역사, 폐지 반대"(전문 포함)
  • 사진=딜라이트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밴드 뷰렛 문혜원이 광주MBC ''난장'' 폐지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문혜원은 12일 자신의 SNS에 "밴드 뷰렛의 보컬이자 난장의 MC였던 문혜원입니다"로 시작하는 긴 글을 올렸다. 그는 ''난장'' 폐지 소식에 대해 "''난장''은 시청자들에게는 공중파에서 좀처럼 접하기 힘든 다양한 음악을 소개해주는 특별한 통로였고 뮤지션에게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음악이 예능으로 소비되는 요즘 같은 시대에 온전한 라이브를 할 수 있는 정통 라이브 프로그램으로서 누구나 기꺼이 서고 싶은 무대였다"면서 "유명하지 않아도 실력있는 누구에게나 열린 무대로 신인 뮤지션들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강조했다.이어 "지난 10년 간의 한국 인디음악신을 기록해 온 역사자료 박물관으로서 한국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만한 업적"이라고 강조하며 "(후속으로)음악예능 포맷이 들어설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음악예능은 이미 넘치지만 ''난장''이 해왔던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은 없다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난장''은 음악 공연 전문 프로그램으로 2007년 3월부터 광주MBC에서 제작·방송했다. 오는 7월 종방을 앞두고 있다. 올해로 데뷔 15년 차인 뷰렛은 2009년 아시아 14개국 37개 팀이 참여한 경연대회 ''수타시''에서 우승을 차지한 인디밴드다. 이하 문혜원이 SNS에 남긴 글이다. 안녕하세요, 저는 밴드 뷰렛의 보컬이자 난장의 MC였던 문혜원이라고 합니다.난장이 벌써 10주년이 되었네요. 그리고 그 축하가 가시기도 전에 폐지수순을 밟게 되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10년.먹고 자고 떼쓰던 갓난아기가 어느새 쑥 자라나 초등학생이 되버리는 시간.긴 세월 고된 공부를 끝내고 한 명의 의사가 탄생하는 시간.어느 분야든 그 시간만큼 정진하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는,심지어 강산도 변하게 한다는 그 10년.광주MBC는 그 긴 시간 동안 난장을 키워오셨습니다. 그 동안의 노고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그런 프로그램의 폐지를 결정하기까지 참으로 많은 심사숙고가 있으셨을거라고 생각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난장을 아끼고 폐지를 아쉬워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써,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시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몇 자 적어봅니다.난장을 사랑합니다.시청자들에게는 공중파에서 좀처럼 접하기 힘든 다양한 음악을 소개해주는 특별한 통로였고 뮤지션에게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음악이 예능으로 소비되는 요즘 같은 시대에 온전한 라이브를 할 수 있는 정통 라이브 프로그램으로써 누구나 기꺼이 서고 싶은 무대였습니다. 특히 유명하지 않아도 실력있는 누구에게나 열린 무대로 신인 뮤지션들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또한 공중파에서 좀처럼 볼 수 없어 공연장 직캠 정도로 밖에 접할 수 없었던 (예를 들어 지금처럼 유명세를 타기 전의 신현희와 김루트, 또는 역대 난장 MC 중 한 분이신 음악대장 하현우씨가 몸 담고 계시는 국카스텐, 발표하는 음반마다 명반을 발매하는 언니네 이발관, 못, 피아 등 셀 수 없이 많은 팀들의) 라이브 영상들이 고퀄리티로 남아 언제든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은, 되려 난장을 거쳐가지 않은 뮤지션을 찾는 것이 더 어려운 지금, 지난 10년 간의 한국 인디음악씬을 기록해 온 역사자료 박물관으로써 한국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만한 업적이라고 생각됩니다.저 개인적으로도 난장에 깊은 감사를 보냅니다. 저 역시 20대에 뷰렛을 시작해 슬럼프도 있었고 공백기도 가졌습니다만 4년만에 다시 이 씬에 돌아왔을 때 언제나 한결같이 그 자리에 있던 난장이 저희 팀의 복귀무대를 꾸며주셨고 그 응원을 발판삼아 7년만의 정규앨범 발표 후 최근에는 영국에서 열린 TGE FESTIVAL에 초청되는 등의 활발한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난장이 폐지되고 그 자리에 음악예능 포맷이 들어설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음악예능은 이미 넘치지만 난장이 해왔던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은 없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초특급 블록버스터 영화들 속에가슴을 울리는 다큐멘터리처럼,똑같은 프랜차이즈들 속에 손 맛이 특별한 맛집처럼,수많은 비즈니스 관계들 속에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오래된 10년지기 친구처럼,그렇게 특별한 가치가 있는 난장이 좀 더 우리 곁에 있어주기를 바랍니다.난장은 다릅니다.난장은 유일합니다.난장은 좀 더 계속되어야 합니다.난장은 아직 할 일이 많습니다.난장을 원하는 사람들이 아직 많습니다.우리는 난장을 사랑합니다.비록 소수일지라도,그렇기에 절실히 난장이 필요합니다.난장의 폐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그리고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또한 관심 가져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ㅡ뷰렛 보컬, 문혜원 올림&#160;
2017.06.13 I 김윤지 기자
NCT 127, 마크·태용 5곡 작사 참여
  • NCT 127, 마크·태용 5곡 작사 참여
  • 사진=SM[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그룹 NCT 127(엔시티 127,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이 화려한 앨범 참여 라인업을 공개했다.오는 14일 오후 6시 멜론, 지니, 벅스, 네이버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NCT 127의 세 번째 미니앨범 ‘NCT #127 CHERRY BOMB’(엔시티 #127 체리 밤)에는 타이틀 곡 ‘Cherry Bomb’(체리 밤)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총 7트랙이 수록된다. 멤버 마크와 태용이 총 5곡 작사에 참여했다. Kendrick Lamar(켄드릭 라마), Rihanna(리아나), Dr. Dre(닥터 드레) 등 세계적인 가수들과 함께 작업한 미국 유명 힙합 프로듀서 Dem Jointz(뎀 조인츠), 감각적인 어반 R&B 곡들을 선보여온 작곡가 Deez(디즈), 세계적인 프로듀싱 팀 The Stereotypes(더 스테레오타입스), 유명 래퍼 Deepflow(딥플로우) 및 MC 메타, 유재석X엑소의 ‘Dancing King’(댄싱 킹)과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열어줘’ 작사가인 JQ(제이큐) 등 국내외 유명 히트메이커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번 타이틀 곡 ‘Cherry Bomb’은 섹시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는 물론 강렬하고 거친 느낌까지 표현한 힙합&어반 장르의 곡이다. 댄스 브레이크 구간이 삽입된 ‘Cherry Bomb’의 퍼포먼스 버전도 수록된다.더불어 R&B와 랩의 조화가 인상적인 어반 댄스 장르의 ‘Running 2 U’(러닝 투 유), 음악을 통해 정서적으로 소통하고 싶은 NCT 127의 메시지를 풋풋한 사랑에 빗대어 표현한 ‘0 Mile’(제로 마일)’,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와 보컬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Sun & Moon’(선 앤 문), 사랑하는 이에게 달콤한 말보다는 솔직한 채찍질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힙합 장르의 곡 ‘Whiplash’(위플래쉬), 바다로 떠나는 여름 여행의 설렘과 로망을 담은 여름 테마송 ‘Summer 127’(서머 127) 등 NCT 127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곡들이 다양하게 수록된다. NCT 127은 오는 15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타이틀 곡 ‘Cherry Bomb’ 무대를 방송 첫 공개할 예정이다.
2017.06.13 I 김윤지 기자
'풍문쇼' 문재인 대통령의 러브스토리 (feat. 유쾌한 정숙씨)
  • '풍문쇼' 문재인 대통령의 러브스토리 (feat. 유쾌한 정숙씨)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160;‘풍문쇼’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러브스트로리를 집중 조명했다.이날 이준석은 “역대 영부인 스타일이 다 비슷하지 않다”며 “김대중 대통령 부인 이희호는 미국 유학까지 다녀온 신여성이라 조언을 많이 했다. 노무현 권양숙 여사는 쓴 소리형 내조다. 이명박 부인 김윤옥 여사는 활동가형이다. 한식 세계화 등으로 나라 일을 챙겼다”고 밝혔다.이에 MC 이상민이 “김정숙 여자는 어떤 유형이신가?”라고 묻자 이준석은 “지금까지 없던 유형이다. 영부인의 고정된 이미지가 있었다. 한복입고 자상한 모습을 보여주는 어머니 상이었다. 그런데 김정숙 여사같은 경우에는 기존에 영부인들과 다르게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그래서 여기에 붙여진 별명이 ‘유쾌한 정숙씨’라고 불린다”고 말했다.한 기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첫 만남을 전했다. 그는 “첫 만남부터 특이한 스토리가 많더라. 두 사람은 대학 축제 때 처음 만났다”라며 “한 친구가 문재인 대통령을 소개해 줄때 김정숙 여사에게 굉장히 잘생겼다며 알랭들롱을 닮았다고 했다. 문 대통령 역시 평소에 축제에 거의 참석을 안했는데 선배들이 소개팅을 해준다는 말에 참석하게 됐다”고 전했다.사진=채널A `풍문쇼`이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회색점퍼와 녹색 바지를 입고 나오셨다고 한다. 그래서 김정숙 여사는 성의가 없다. 알랭들롱이 아니다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 뒤에 가벼운 인사만 주고받는 사이가 됐다”고 전했다.이에 또 다른 기자는 “그런데 인사만 주고 받던 두 사람 사이에 운명적인 일이 일어난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신 반대 시위에서 최루탄을 맞고 쓰러졌는데 정신을 차리고 눈을 떠보니깐 누군가가 자기 얼굴을 물수건으로 닦아줬다고 한다. 정신을 차려보니 그게 김정숙 여사였다”고 전하며 두 사람이 이어질 수 있는 결정적 계기를 털어놨다.다른 기자는 “그 계기로 두 사람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무렵에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됐다”고 전했다.이어 기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에게 반한 요소가 있다고 한다. 야구 광팬인 문재인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신문을 들고 갔는데 사실 관심은 크게 없었다고 한다”며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내가 야구를 좋아해도 구치소에 있는데 야구가 무슨 소용이 있나 싶었다더라. 그런데도 그런 생각까지 해주는 김정숙 여사 생각이 기특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이후 프러포즈 역시 김정숙 여사가 먼저했다고. 친구들과 함께 있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정숙 ‘재인아 너 나랑 결혼할 거야, 말거야. 빨리 말해’라고 했고 ‘알았어’라고 해서 7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2017.06.13 I 김민정 기자
"빅뱅 탑, 액상 대마는 절대 안했다고 부인하는 이유가.."
  • "빅뱅 탑, 액상 대마는 절대 안했다고 부인하는 이유가.."
  •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160;그룹 빅뱅 탑(본명 최승현)이 일반 대마초 흡연은 인정했으나 액상 대마 혐의를 부인하는 이유가 추측됐다.지난 12일 방송된 채널 A ‘풍문으로 들었쇼’ (이하 풍문쇼)에서는 빅뱅 탑이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가 드러나면서 의경 직위까지 해제된 사건을 다뤘다.이날 한 연예부 기자는 “탑이 받고 있는 혐의가 일반 대마초 2회 흡연, 액상 대마 2회 흡연인데 이거에 대해서 처음에는 모두 다 부인을 했다”며 “그런데 조사 결과 양성이 나오자 탑은 ‘일반 대마초 2회 흡연은 했다. 하지만 액상 대마는 하지 않았다. 나는 그냥 전자담배만 피웠을 뿐이다’라고 얘기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에 MC 이상민이 “왜 액상 대마 흡연 혐의를 부인하는 거냐?”고 묻자 이 기자는 “일반 대마초는 대마 함유량이 2~5% 정도인데 액상 대마는 무려 45~48% 정도다”라며 “만약 탑이 일반 대마초를 핀 것 뿐만 아니라 액상 대마를 2회 피웠다면 죄질이 훨씬 높아진다”고 답했다.이어 “상습적이냐, 아니냐가 문제가 제일 큰데 4회를 흡연한 거랑 2회를 흡연한 거는 분명 다르다”며 “우발적으로 흡연한 것과 그 뒤로 또 한 번 만나서 또 다른 대마를 했다는 건 분명히 다르게 처분이 될 수 있는 만큼 이거에 대해선 끝까지 부인을 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법정으로 넘어간 만큼 조만간 밝혀질 거다”라고 덧붙였다.한편 탑의 첫 재판은 오는 29일에 열린다. 재판에서 1년 6개월 이상의 징역형을 받을 경우 퇴질 절차를 밟고 추후에 재입대해야 한다. 1년 6개월 미만의 형량이 나올 경우 재복무 심사를 받는다.
2017.06.13 I 김민정 기자
Y2K 고재근, '라스' 출연…15년만에 지상파 토크쇼
  • Y2K 고재근, '라스' 출연…15년만에 지상파 토크쇼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그룹 Y2K 리더 고재근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15년 만에 지상파 토크쇼에 출연한 고재근은 근황 공개와 슬럼프에 대해 공개한다.오는 14일 방송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꿀에 빠진 보이스’란 부제로 바이브 윤민수, SG워너비 이석훈, 존박, Y2K 고재근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정준영이 두 번째 스페셜 MC로 김국진-윤종신-김구라와 호흡을 맞췄다.고재근은 1999년 데뷔해 밀레니엄 시대를 평정한 한일합작그룹 Y2K 리더였다. 고재근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15년만에 돌아온 냉동 보이스!”라는 소개와 함께 등장, 오랜만의 출연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으나 이내 ‘보이스 해동’으로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특히 고재근은 과거 Y2K 멤버들과 흩어지며 슬럼프를 겪었음을 언급했다. 그는 당시 외출을 삼가고 집에만 있었던 자신 때문에 힘들어했을 어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울먹거렸다는 전언이다.또한 고재근은 우리나라 한일합작밴드 탄생의 원조임을 확실하게 짚었으며, 팬들의 공항 마중 문화 역시 원조임을 밝히는 등 인기를 휩쓸었던 ‘대과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 밖에도 스페셜 MC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정준영은 “저 정준영에게 빠질 준비 되셨습니까?”라며 발랄하게 오프닝을 시작했다.&#160;
2017.06.13 I 김윤지 기자
'세모방' 이상벽 "'까부는' 예능보단 다큐…포맷 끌려"
  • '세모방' 이상벽 "'까부는' 예능보단 다큐…포맷 끌려"[릴레이 인터뷰]
  • 이상벽(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평균 나이 71.7세, 방송경력 총합 195년. MC 송해, 허참, 이상벽, 임백천의 이야기다. 4MC는 지난달 첫 선을 보인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세상의 모든 방송''(이하 ''세모방'')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세모방''은 박명수·박수홍 등 후배 MC들의 타방송 체험기와 이를 평가하는 ''세모방 위원회''의 토크로 구성된다. 4MC가 곧 ''세모방 위원회''다. 한 시대를 풍미한 4MC가 한 프로그램에 나온다는 것 자체로 화제였다. 전설 같은 4MC를 차례로 만나봤다. <편집자 주>이상벽은 ''세모방''서 가장 날카로운 위원이다. 따끔한 소리를 잊지 않는다. 전화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역시 냉철하게 평가했다. ―그동안 방송은 어떻게 모니터했나. △아직 스튜디오 부분이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명수와 박수홍의 대결구도로 가든가, 위원회가 공격하고 해명하는 방법으로 가든가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 ―''세모방''의 매력은 무엇인가. △그동안 ''까부는'' 프로그램이 너무 많았다. 그게 콘셉트일 수 있지만, 그 세월이 길었다. 우리 같은 ''꼰대''들의 참여가 참신할지 모르겠지만, 한 번쯤 새로운 방송을 해보는 것도 할 만하단 생각이 들었다. 말장난만 하는 그런 프로그램은 보지 않게 되더라. ''세모방''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구체적인 합류 과정이 궁금하다. 4MC와 함께 하는 소식을 듣고 어땠나. △섭외 전화를 받고 괜찮은 아이디어란 생각이 들었다. 포맷이 신선했다. 송해 선생님은 자주 만났지만(이상벽은 지난해 송해 콘서트 기자간담회 사회를 볼 만큼 가까운 사이로 유명하다) 다른 두 사람과 사적인 친분은 없다. 방송은 협업이다. 심정적으로 가까워지면 그런 관계가 화면에도 반영된다. 친분을 쌓아가야겠단 생각을 했다. ―''세모방'' 내에서 자신의 역할은 스스로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아직 콘셉트가 정리되지 않은 느낌이다. 가져온 영상을 가지고 요리를 하라고 하는데, 어떻게 요리를 해야 하는지 불분명하다. 대결구도로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지적을 하고 해명을 하는 식으로 말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게 싸움 아닌가. 악역을 자처해야 할 것 같다.―평소 예능을 즐겨봤나. △종합편성채널 MBN ''나는 자연인이다'' 같은 다큐멘터리나 농촌 체험기를 주로 본다. 모두 탈 도시 욕구가 있다. 문명 속에서 살다보니 현실도피를 원하는지 모르겠다. tvN ''삼시세끼'', ''윤식당''도 그런 것 아니겠나. 그렇게 사람들의 심리를 파고들어가는 프로그램이 잘 된다. ▷방송인 이상벽은 ▲1947년 황해도 출생 ▲홍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사 ▲1968년 CBS 라디오 ''명랑백일장'' 데뷔 ▲1988년~1993년 MBC ''주부가요열창'' ▲1986년, 1988년 MBC 방송연기대상 MC부문 우수상 ▲1992년~1999년 KBS1 ''아침마당'' ▲1993년, 1995년~2000년 KBS1 ''TV는 사랑을 싣고''▲1997년 문화체육부장관표창 ▲1998년 제25회 한국방송대상 사회상 ▲2002년 MBC 명예의 전당&#160;
2017.06.13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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