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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6년 만에 2200선 회복…안도랠리 이어져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6년 만에 2200선을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한 데다 국내 증시의 할인 요인으로 꼽혔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정점을 통과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살아나는 모습이다. 26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81포인트(0.26%) 오른 2202.66을 기록하고 있다.프랑스 대선에서 중도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뉴욕 증시가 이틀째 안도 랠리를 이어갔다.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2.23포인트(1.12%) 오른 2만996.1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14.46포인트(0.61%) 상승한 2388.6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67포인트(0.70%) 오른 6025.49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가 6000선에 도달한 것은 뉴욕증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프랑스 대선 결과는 브렉시트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과 달리 기존 체제의 유지라는 점에서 금융시장에 큰 안도감을 부여했다”며 “시장 친화적인 결과를 통해 위험선호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유럽과 마찬가지로 유효한 경기 모멘텀과 기업 실적 개선, 글로벌 자금의 국내 증시 선호에 따른 외국인 매수 등으로 국내 증시 재평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수급에선 외국인이 닷새째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6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 투자가도 11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인 가운데 개인은 72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대다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증권 업종이 1% 가까이 오르고 있고 건설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업종 등도 강세다. 음식료품 통신 업종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날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0.05% 내린 213만4000원을 기록 중이고 네이버 신한지주 KB금융 SK텔레콤 등도 약세다. 반면 SK하이닉스가 2% 이상 오르고 있고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물산 LG화학 등은 강세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9포인트(0.39%) 오른 635.06을 기록하고 있다.
2017.04.26 I 박형수 기자
  • [마감]코스피, 6년만에 최고치…외국인 '바이 코리아'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랑스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서지 않으면서 외국인이 6500억원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11포인트(1.06%) 오른 2196.85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5월4일 2201.69를 기록한 이후로 6년 만에 최고치다.중도성향인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결선 투표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6.13포인트(1.05%) 오른 2만763.8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46포인트(1.08%) 상승한 2374.1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3.3포인트(1.24%) 오른 5983.82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에선 외국인이 나흘째 순매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651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 투자가는 각각 3675억원, 280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3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다수가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3.54% 오른 213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213만7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외국인이 12만주 순매수를 기록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SK(034730) SK이노베이션(096770) 등도 올랐다. 포스코(00549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LG화학(051910) 등은 약세를 보였다.업종 가운데 2.87% 오른 전기·전자 업종 상승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증권 업종도 2.34% 올랐고 의료정밀 제조 업종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보험 통신 화학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고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는 5% 이상 급락했다.거래량은 2억7158만주, 거래대금은 4조773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없었고 53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255개 종목은 내렸다. 7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7.04.25 I 박형수 기자
  • 코스피, 사흘째 상승…프랑스 대선 불확실성 축소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프랑스 대선 1차투표에서 중도 좌파 대선후보 에마뉘엘 마크롱이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3포인트(0.38%) 오른 2173.17을 기록하고 있다.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지난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0.95포인트(0.15%) 내린 2만547.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15포인트(0.30%)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26포인트(0.11%) 하락했다.결과를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았지만 프랑스 대선이 끝나고 공개된 출구조사 결과는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와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가 1,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개표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프랑스 대선 투표를 총괄 관리하는 내무부 집계에 따르면 개표가 70%가량 진행된 시점에서 마크롱은 23.3%, 르페은 22.7%의 득표율로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론조사에서 마크롱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컸다는 점에서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수급에선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사흘 연속 동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0억원, 9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498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강세다. 의료정밀과 철강·금속 업종이 1% 이상 오르는 가운데 전기·전자 통신 업종 등도 강세다. 반면 섬유·의복 운송장비 업종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 대비 0.79% 오른 205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 등이 강세다. 현대차(005380) 네이버(035420) 삼성생명(03283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하락하고 있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포인트(0.17%) 내린 633.85를 기록하고 있다.
2017.04.24 I 박형수 기자
실적 차별화 기대…우리은행·SK하이닉스 ‘러브콜’
  • [주간추천주]실적 차별화 기대…우리은행·SK하이닉스 ‘러브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1분기 상장사 실적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이중에서도 차별화된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이 주목 받는다. 반도체 시장 등 호황이 지속되는 정보기술(IT) 업체는 물론 은행·화학 분야도 한주간 투자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황금연휴를 앞두고 수혜가 예상되는 항공·여행 업체도 유망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000030)과 SK하이닉스(000660)는 이번주 증권사로부터 중복 추천을 받았다.우리은행은 올해 높은 순이익 성장세에 거는 기대가 컸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예상 순이익은 1조4100억원으로 대손비용 감소 추세와 비이자 이익 개선 등 이익 확대 요인을 보유했다”며 “수정 자기자본이익률(ROE) 6.8% 수준으로 3년 연속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민영화 성공 이후 금융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추가 개선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SK증권은 “상반기 순이익이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은행주 중에서 이익 모멘텀이 가장 클 것”이라며 “대우조선 관련 우려감에 최근 주가가 하락했으나 충당금 적립률이 50%에 달해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SK하이닉스는 디램과 낸드(NAND) 부문 성장세가 기대 요소다. KB증권은 “1분기 디램 가격 인상 등 견조한 업황이 이어지며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대신증권은 “2D-낸드 공급 부족으로 낸드 부문 연간 1조원 내외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SK증권은 도시바 지분 인수 가능성이 다시 커진 점에도 주목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코스닥 업체 테스(095610)에 대해서도 “중장기로 SK하이닉스 같은 후발 업체 3D 낸드 투자 확대 수혜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업황 사이클이 개선되는 화학 업체의 1분기 실적에도 주목했다. 신한금융투자는 LG화학(05191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4.1% 늘어난 7969억으로 시장 시장 기대치 웃돌 것”이라며 “성수기와 역내 정기보수 시즌 진입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으로 기초소재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롯데케미칼(011170)을 추천한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3분기 자회사 타이탄 기업공개(IPO) 등으로 벨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증권은 민자발전업체 포스코대우(047050)와 관련 “4분기 가스 발견에 따른 가스전 자산 가치 증대와 석탄가격 상승으로 해외법인 실적이 정상화됐다”며 “2분기 이후 유가 상승 기대감도 있다”고 분석했다.5월 황금연휴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레저 업체들도 증권사 추천 리스트에 올랐다. 신한금융투자는 여행 본업은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나투어(039130)를 추천했다. 또 “2분기부터 시내 면세점 축소로 주가 상승 걸림돌이 해소된다”며 “내년 순이익은 546억원으로 올해 추정치보다 280%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대신증권은 코스닥 상장사 모두투어(080160)를 추천한 이유로 “올해 패키지 사업이 호조를 보이겠고 5월 성수기 수익성 개선 규모가 기존 예상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적자 확대 핵심이던 자유투어의 구조적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대한항공(003490)에 대해서는 “한진해운 관련 손실 제거와 유상증자 투입으로 재무구조가 작년보다 안정적이고 5년만 순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밖에 유안타증권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듀얼카메라 채용 확대와 갤럭시S8 부품 공급 수혜주 삼성전기(009150)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휴켐스(069260)를 추천했다. 현대건설(000720), 두산밥캣(241560), 엔씨소프트(036570) 등도 이번주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코스닥 중에서는 4차 산업혁명 관련주가 증권사 러브콜을 받았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노와이어리스(073490)에 대해 “5세대(5G) 통신 조기 도입으로 매출 증가 가능성이 부각된다”며 “인도 무선망 최적화 장비 매출 증가세, 일본·유럽 스몰셀 공급 협상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케이맥(043290)을 추천한 SK증권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사이클에 따른 업황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04.23 I 이명철 기자
  • [마감]코스피, 2160선 안착…'돌아온 외국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16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005930)가 6거래일만에 반등했고 롯데그룹주는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15.89포인트(0.74%) 오른 2165.04로 장을 마감했다. 2160선에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줄곧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0.85%, 0.76%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0.92%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기업실적 개선과 프랑스 대선 불확실성 완화, 세제개편 관련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며 “글로벌 증시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우호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이날 외국인은 2414억원어치 사들이며 매수세를 이어갔다. 기관도 908억원 순매수했다. 연기금(695억원), 투신(402억원), 사모펀드(290억원), 보험(195억원), 국가·지자체(73억원) 기타금융(41억원) 등이 매수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3133억원 순매도했다.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2% 넘게 올랐다. 철강금속, 화학, 전기전자, 은행, 의료정밀, 제조업, 유통업, 건설업 등 대다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보험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네이버(035420) 삼성물산(028260) 포스코(005490)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SK텔레콤(017670) LG화학(051910) 등이 올랐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 넘게 뛰었다. 롯데쇼핑(023530) 롯데칠성(005300) 롯데푸드(002270) 롯데제과(004990)의 분할·합병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동반 강세를 보였다. 한국전력(015760)은 하락 마감했다.개별종목은 한국종합기술(023350) STX엔진(077970) 일성건설2우B(013367)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태양금속(004100) 일성건설(013360) SK증권우(001515) 세하(027970) LG이노텍(011070) 범양건영(002410) 등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정리매매 중인 코리아01호(090970) 코리아02호(090980) 코리아03호(090990) 코리아04호(091000)는 40%가 넘는 급락세를 보였다. 써니전자(004770) DSR(155660) 동양우(001525) 유엔젤(072130) DSR제강(069730) 우성사료(006980) 태원물산(001420) 아남전자(008700) 등의 낙폭도 컸다. 이날 거래량은 2억7459만주, 거래대금은 4조625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24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356개 종목은 내렸다. 9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7.04.21 I 이후섭 기자
LG화학, 작년 이메일 사기 관련 英 은행과 합의..소송 취하
  • LG화학, 작년 이메일 사기 관련 英 은행과 합의..소송 취하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화학(051910)이 지난해 곤욕을 치렀던 이메일 사기 사건 과정에서 영국계 은행 바클레이스를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을 취하했다. 양측간에 책임 분담에 대한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21일 법조계와 LG화학에 따르면 LG화학은 바클레이스를 상대로 제기했던 248억원대 손해배상소송을 지난 2월 취하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양측의 협의에 따라 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LG화학은 지난해 3월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 판매업체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프로덕트트레이딩을 사칭한 이로부터 납품대금 계좌가 변경됐다는 이메일을 받은 뒤 거래대금 240억원을 송금했다. 하지만 해당 이메일과 계좌가 모두 아람코 측과는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LG화학은 송금 과정에서 계좌 소유자와 수익자가 다를 경우 금융기관이 이를 송금자에 다시 확인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데 이를 소홀히 했다고 주장하며 바클레이스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국내 업무를 맡고 있는 우리은행과 바클레이스의 역할과 책임 관할 등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소 취하에 따라 양측은 일정 부분 책임 소재를 나누는 선에서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2017.04.21 I 이재운 기자
  • [마감]코스피, 2150선 눈앞…외국인·기관 동반매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2150선에 근접했다.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기관 투자가와 함께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10.75포인트(0.50%) 오른 2149.15로 장을 마감했다. 2130선으로 하락 출발한 지수는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했고 점차 상승폭을 키웠다. 지정학적 우려에 대한 시장 민감도가 차츰 낮아지면서 국내 증시도 조정국면에서 벗어나는 흐름이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IT 업종 주도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 속에서 코스피지수 저평가 매력은 여전하다”며 “한반도 정세가 안정감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탄력적인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날 외국인은 749억원어치 사들이며 하루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기관도 2236억원 순매수로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금융투자(1611억원), 연기금(1003억원), 보험(126억원), 사모펀드(83억원), 은행(47억원), 국가·지자체(45억원) 등이 매수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2746억원 순매도했다.업종별로는 음식료업, 운수장비가 2% 넘게 올랐다. 화학, 서비스업, 운수창고, 증권, 유통업, 섬유의복, 건설업 등 순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료정밀이 가장 큰 낙폭을 보였으며 전기전자, 통신업,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보험 등도 하락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아모레퍼시픽(090430)이 3%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네이버(035420) 삼성물산(028260) 포스코(005490) 신한지주(05555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등도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 한국전력(015760) 삼성생명(032830) KB금융(105560) 등은 약세였다.CJ씨푸드1우(011155) 암니스(007630) 우진플라임(049800) 롯데제과(004990) 신원우(009275) 코오롱머티리얼(144620) 경농(002100)은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정리매매 중인 코리아01호(090970) 코리아02호(090980) 코리아03호(090990) 코리아04호(091000)는 50%를 넘나드는 급락세를 보였다. 팀스(134790) 코리아써키트(007810) 남광토건(001260) 평화산업(090080) 우성사료(006980) 이수페타시스(007660) 등 낙폭도 컸다.이날 거래량은 2억6201만1000주, 거래대금은 4조9130억9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45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329개 종목은 내렸다. 9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7.04.20 I 이후섭 기자
  • 코스피, 2거래일 연속 약보합…기관 매도전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2거래일 연속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이 매도세로 전환한 가운데 의료정밀, 전기전자 업종의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2.27포인트(0.11%) 내린 2134.13을 기록 중이다. 소폭 하락 출발한 이날 지수는 2130선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0.58% 내린 2만404.4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0.17% 하락했으며 나스닥지수는 0.23% 올랐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업종이 1.4%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같은날 영국 FTSE 100지수는 0.46% 빠졌다. 전날 영국 총리의 조기총선 요청에 2.46% 급락한데 이어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 40지수는 각각 0.13%, 0.27% 상승했다.이날 기관은 113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0억원, 7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9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최근 2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온 의료정밀이 1% 가까이 하락했다. 전기전자, 통신업,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금융업, 의약품 등도 내림세다. 반면 화학,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유통업, 철강금속, 기계, 서비스업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삼성전자우(005935),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SK텔레콤(01767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네이버(035420)는 1% 넘게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물산(028260),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 등도 상승 중이다.개별종목 중에서는 CJ씨푸드1우(011155), 아남전자(008700), 체시스(033250), 호텔신라(008770), 성문전자우(014915), 티웨이홀딩스(004870), 해태제과식품(101530)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정리매매중인 코리아01호(090970), 코리아02호(090980), 코리아03호(090990), 코리아04호(091000)는 20~30%의 주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삼부토건(001470), 팀스(134790), 동양2우B(001527), 남광토건(001260), DSR(155660), 우리들제약(004720) 등도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6포인트(0.03%) 오른 636.1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96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억원, 32억원 순매도했다.
2017.04.20 I 이후섭 기자
"증시 추가하락 제한적…이익모멘텀 업종 주목 "
  • "증시 추가하락 제한적…이익모멘텀 업종 주목 "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내 증시에서 지정학적 리스크와 프랑스 대통령선거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올해 1분기 실적 기대감이 맞물려 지수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단기간내 탄력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조정시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금속 및 광물 등 이익모멘텀 업종을 중심으로 비중확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홍성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포스코(005490), 우리은행(000030) 등을 시작으로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코스피200 기업 가운데 실적을 발표한 8개 중 7개 기업의 영업이익이 시장예상치를 웃돌았고 코스피200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반등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실적 기대감은 추후에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업종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반도체, 금속 및 광물 등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1개월 전에 비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금속 및 광물 업종의 경우 주가 수익률이 코스피지수 대비 저조해 이익모멘텀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실적에 대한 관심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의 투자매력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디스플레이, 생활용품, 건설, 하드웨어 등의 업종이 전주대비 개선되거나 2주 연속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GS(078930), 한미약품(128940), 유한양행(000100), NHN(035420)엔터, 포스코ICT(022100), SK가스(018670), 롯데정밀화학(004000) 등의 이익전망이 상향조정되고 있으나 주가 흐름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연구원은 “증시 발목을 잡고있는 이벤트들이 해소되고 시장의 관심이 점차 실적으로 옮겨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해당 종목들로 이동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2017.04.20 I 이후섭 기자
“펀더멘탈 좋아졌다” 외형 회복 나선 중후장대 기업들
  • “펀더멘탈 좋아졌다” 외형 회복 나선 중후장대 기업들
  • 2017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중후장대 주요 기업들의 분기 매출 추이(단위: 억원, 자료: 각사)[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철강, 정유, 석유화학 기업들이 성장을 위한 기초체력인 매출을 회복하고 있다. 작년 역대급 이익을 낸 기업들조차 매출 확대에 실패하며 외형 성장에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올들어 확연한 증가세를 나타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051910)은 지난 1분기 매출 6조4867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이 분기 매출 6조원을 넘은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역대 최대 영업이익(2조8188억원)을 냈던 2011년에도 분기 매출은 6조원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2012년 2분기 5조9956억원이 종전 최고 기록이다. 특히 기초소재, 전지, 정보전자소재 등 주요 사업의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유가 강세에 따른 석유화학 제품가격 인상에 대비해 고객들이 재고를 미리 확보한데다 전기차 판매 호조 등이 겹치며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게다가 지난 1월 LG생명과학 합병으로 실적이 처음으로 합쳐지기도 했다. 지난 18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에쓰오일(S-OIL(010950))은 7분기만에 분기 매출이 5조원을 넘어섰다. 분기 매출이 7조~8조원대를 넘나들던 2013~2014년 당시와 비교하면 아직 부족하지만 불과 1년전만 해도 3조원대 중반까지 떨어졌었다. 에쓰오일은 전년 대비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제품 판매단가가 오른데다 판매물량 자체도 역대급으로 늘어난 것이 매출 증가에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국내 1위 철강사 포스코(005490)는 지난 1분기 매출이 15조7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2조4612억원)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생산 규모나 판매량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포스코가 집중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는 월드프리미엄(WP) 제품 판매 비중이 늘어난 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게다가 원료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단가 인상도 매출 증가에 한몫했다. WP 판매 비중은 작년 1분기 44.5%에서 올해 1분기 53.4%로 8.9%포인트 늘었고 같은 기간 탄소강 판매가격은 t당 55만1000원에서 67만1000원으로 20% 넘게 올랐다. 매출은 기업의 기본적인 펀더멘탈(기초경제여건)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최근 2~3년간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저유가 여파로 불과 1년전까지만 해도 중후장대 업체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일제히 감소했지만 다시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며 외형 성장을 달성한 것이다.재계 관계자는 “기업은 이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익의 기본 베이스가 되는 매출이 커져야 성장할 수 있다”며 “물량 증가에 따른 구매력 확대 등으로 시장 내 경쟁력을 키우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매출 확대는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2017.04.20 I 성문재 기자
SK이노베이션, '지크' 호조-유가상승에 '수익성 혁신'
  • SK이노베이션, '지크' 호조-유가상승에 '수익성 혁신'
  • SK루브리컨츠가 지난달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최한 ‘SK ZIC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한 참가자가 차량을 몰고 트랙에 진입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윤활유 사업의 실적 확대로 수익성 혁신을 달성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마진 확대와 함께 윤활유 사업의 호황으로 수익성도 두 배 가량 높아졌다. 이제 차세대 사업인 배터리 분야 경쟁력 확보가 과제로 떠올랐다.20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3% 늘어난 3조228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8.17%로 전년도 4.09%의 두배 수준으로 개선됐다. 당기순이익도 157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오는 25일 발표될 지난 1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도 밝다. 증권업계 컨센서스로 매출 11조4049억원, 영업이익 8622억원이 예상되는데,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6%, 2.1% 증가하는 수준이다.◇매각 대상에서 효자로 바뀐 ‘지크(ZIC)’ 윤활유 사업지난 2014년 18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SK이노베이션은 이듬해인 2015년 윤활유 사업 담당 자회사 SK루브리컨츠 매각을 추진하다 철회했다. 매각 대신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작년 SK루브리컨츠의 영업이익은 4683억원으로 전년 대비 58.9% 증가했다. 매출이 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이 18.46%로 7%포인트 이상 상승해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올 1분기도 작년 못지않은 실적이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꾸준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SK루브리컨츠는 국내에서 ‘고급 마케팅’을 앞세우고 있다. 올들어 고급 제품 시장인 경주(레이싱)용 자동차 시장을 겨냥, 고급용 제품(SK ZIC 레이싱)을 출시하고 금호타이어(073240) 레이싱팀 후원 마케팅을 진행중이다. 해외에서는 유럽을 중심으로 선전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설립한 SK루브리컨츠유럽(암스테르담 소재)이 지난해 매출 4476억원을 기록해 SK루브리컨츠 종속회사 중 가장 큰 매출을 올렸고, 2014년 9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스페인의 고급 윤활기유 생산 합작법인(이베리안 루브 베이스오일)이 100%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이 격려차 지난 2015년 9월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최태원(왼쪽 두번째) SK 회장이 지난 2015년 9월 스페인 카르티헤나에서 그룹 III 고급 윤활기유 생산 합작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둘러보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블로그◇유가 상승 반사이익도..배터리 사업 확대는 ‘과제’유가 상승도 SK이노베이션 수익성 개선의 또 다른 한 축이다. 석유제품의 정제마진이나 석유화학제품의 스프레드 상승으로 수익성이 좋아졌다. 지난해 석유사업은 전년 대비 49.3% 늘어난 1조9391억원, 화학사업은 113.2% 늘어난 918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각각 6.8%와 12%로 전년도(각 3.7%, 4.6%)보다 상승했다.이러한 수익성 개선은 국제유가가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배럴당 2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산유국의 감산 합의로 하반기부터 올라 올해는 50달러 안팎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유가 상승으로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이 같이 오르는데 싸게 사둔 원유 재고와의 시차로 그만큼 공짜 이익이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차세대 성장동력인 배터리 사업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석유 개발 및 기타 사업’에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영업손실은 978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외에 추가 고객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최근에는 중국에서 한국 업체의 배터리에 대한 차별로 인해 현지 팩(Pack) 합작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LG화학(051910)이나 삼성SDI(006400) 등이 중국 공장의 물량을 다른 지역으로 수출하는 것과 달리, 수요처가 없어 가동 중단을 결정한 것.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중국 현지의 협력 파트너들과 배터리팩 생산 뿐 아니라, 셀(Cell) 생산을 위한 합작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7.04.20 I 이재운 기자
LG화학, 中공장 활용 늘린다..원가 경쟁력 강화(컨콜 상보)
  • LG화학, 中공장 활용 늘린다..원가 경쟁력 강화(컨콜 상보)
  • LG화학 실적변화 추이. LG화학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화학(051910)이 중국 공장의 비중을 계속 높여 나간다. 기초소재 분야는 물론 전지와 정보전자소재 분야에서도 중국 소재 생산거점을 활용하는 ‘생산지 최적화’ 작업을 추진한다.LG화학은 19일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 같은 전망과 계획을 밝혔다.LG화학은 한중간 정치적 갈등 여파로 중국 전기버스용 배터리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 상황에서도 보조금 적용 대상이 아닌 저압 배터리, HEV 배터리, 한국 수출 물량 등을 난징공장에서 생산하며 가동률을 계속 높여가고 있다. 앞서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난징공장의 가동률을 올해 70%까지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가동률은 50% 수준이다.편광판의 경우 난징 공장의 생산비중을 지난해 40%중후반대에서 올해 10%포인트 이상 높여 ‘생산지 최적화’를 추진한다. 정호영 LG화학 CFO(최고재무책임자, 사장)은 “생산기지별 원가경쟁력 차이를 고려해 최적의 생산기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며 구체적인 사례로 중국 편광판 공장을 언급했다. 이 밖에 중국에 15만t 규모 ABS 공장 증설도 추진한다.사업부별로 보면 기초소재 부문에서는 주요 원료인 부타디엔(BD) 가격이 1분기에 고점을 보이면서 2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LG화학 측은 “합성고무는 전체 매출의 3분의 2가 장기계약 기반인데 1분기 BD가격 상승에 따른 효과가 2분기에 시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수급과 관련해서는 “1분기에는 유가 상승 등으로 고객사의 재고 비축이 이뤄진 반면, 2분기에는 비축된 재고를 해소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전지 부문에서 소형 전지는 원통형의 호조에 파우치형의 시황 회복을, 중대형 전지에서는 전기차 판매 확대 등에 따른 호조 지속을 예고했다. LG화학은 “중대형 전체로는 연간 30~40% 성장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정 사장은 생명과학 실적에 대해 “지난해 생명과학의 이익률이 9%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10% 전후반 수준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LG화학은 올해 연간 2조7000억원을 설비투자에 사용한다. 기초소재 부문에 8000억원, 전지 부문에 9000억원 등이다. 전년(1조9000억원) 대비 신장률은 35%다. 3년간 연평균 3조원 정도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LG화학은 1분기 매출 6조4867억원, 영업이익 796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1%, 74.1% 상승했다. 분기 매출은 사상 최고 기록이며 영업이익은 2011년 1분기 이후 6년만에 최대치다.
2017.04.19 I 이재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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