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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냅타임] "SNS 프로필에 ‘짜증 나’ 적는 신입사원 안타까워"
  • 베스트셀러인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회사어로 말하라' 등 10권이 넘는 직장인 처세술을 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김범준(50)씨.현재 LG유플러스에 재직 중인 24년 차 직장인이기도 한 그는 최근 신입사원들이 모바일 메신저 프로필에 ‘짜증 나’, ‘열 받아’ 등을 올리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고 했다.“신입사원을 혼내고 난 부장님이 이런 프로필을 봤다면 ‘나한테 하는 말인가?’하며 오해할 소지가 다분하다”고 그는 말했다. 굳이 모바일 메신저에 자기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신입사원이 있다면 김씨는 차라리 휴대폰을 하나 더 살 것을 권장하는 편이다.김씨도 SNS을 적극적으로 하려다가 본인이 올린 글이 의도와는 다르게 빈정거림으로 돌아오는 일을 겪고는 일과는 관련 없는 친구 5명과만 SNS 친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회사라는 바닥은 정말 좁아요. 동종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소문은 순식간에 퍼집니다”그는 최근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회사는 회사고 집은 집”이라며 “‘and’로 묶어야 할 게 아니라 철저히 분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프, 개인생활을 방해하는 상사나 회사도 문제가 있지만 회사에서 위로, 따뜻함을 기대하는 신입사원들의 자세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먹고 살 수 있는 월급을 주는 회사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한다"며 "회사에서 만큼은 성과를 낼 생각으로 제대로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직장 처세술 전문가로 회사에서 말실수를 안 했을 것 같은 그이지만 30대 시절 회사에서 한 말실수들이 지금의 김씨를 만들었다.3년 차 직장인 시절 “금요일 밤인데 뭐할 거니?” 라는 상사의 말에 생각 없이 “오늘 나이트클럽에 갈 겁니다”라고 답했던 김씨. 월요일에 회사에서 만난 상사가 “금요일 날 잘 놀았니?”라는 질문에 “네 새벽 2시까지 노느냐고 힘들었어요”라고 대답했다. (사진=김범준 작가)정확히 10년 후 다시 만나게 된 그 상사는 김씨를 보자마자 이런 말을 내뱉었다. “아직도 나이트클럽에서 새벽까지 놀고 그러나?”무심코 대답했던 사생활이 결국 그의 이미지를 만든 것이다. 24년간 직장에서 고충을 겪었던 그는 지금 신입사원들을 보면 안타까움이 든단다.“이번 주말은 시댁에 가느냐 힘들어요”, “체력이 약해서 산에 가려고요”라고 말을 던지면 결국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에게 부메랑이 돼 돌아온다는 것이다.‘일보다는 가정일에 얽매인 직원’, ‘체력이 약해서 중요직책을 맡기기 고민되는 직원’이라는 인식이 남아 승진 등 좋은 기회를 얻지 못할 수 있다.그는 사생활은 분리하되 회사에서는 철저히 회사의 언어로 회사에 충성하며 일할 것을 강조했다.39살 무렵 김씨는 후배에게 밀려 승진기회를 놓친 적이 있다. 화가 머리끝까지 났던 차라 상사에게 직접적으로 물었다.“왜 제가 아닌 건가요?” 그러자 상사는 “너는 실적도 좋고 다 좋은데 말을 못해. 말부터 배워. 이 새끼야”라고 답했단다.돌아보니 그는 “팀장님 저 이것을 잘 모르겠어요. 제가 맛있는 커피 한 잔 사드릴 테니 가르쳐 주세요” 등의 말을 이상하게 회사 내에서만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영업직원인 까닭에 밖에서는 거래처와 긴밀하게 지내며 말도 잘했는데 이상하게 안에서는 ‘자존심’을 세우고 있었다는 것이다.24년 차 직장인이지만 아직도 회사에서 신경질을 듣거나 지적받을 때가 있어 그는 명상을 배우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30초만 숨을 관리해도 화가 내려간다고 한다.김범준씨는 “가장 힘이 센 자는 자신을 제어하는 사람”이라면서 직장생활은 말투부터 SNS, 스트레스까지 자기 자신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8.09.27 I 한정선 기자
  • [스냅타임] What's up 금융…친구야 내 돈 돌려줄래?
  • ?대학생 한모(24)씨는 학교 선배에게 보내야할 돈 10만원을 실수로 친구에게 잘못 송금했다. 한씨는 곧바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사정을 이야기 하고 돈을 돌려받았다. 그는 "만약 친구가 아닌 모르는 사람에게 송금할 경우를 생각하면 아찔하다"고 말했다.매년 증가하는 착오송금, 예방법을 알아보자은행은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금융기관이지만 잘못 이용할 경우 금전적인 손해를 볼 수도 있다. 특히 금융사고나 착오송금을 조심해야 한다.지난해 은행권에 신고된 착오송금은 약 9만2000건으로 그 금액은 2385억원에 달한다. 이중 약 5만2000건이 송금인에게 미반환됐으며 금액으로는 1115억원가량이다. 자주 쓰는 입금계좌 (사진=금융감독원 교육영상)착오송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체 전 수취인 정보를 다시한번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은행에서는 '자주 쓰는 입금계좌'를 따로 관리하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더욱 안전하게 송금을 할 수 있다.'지연 이체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연 이체 서비스는 인터넷이나 모바일뱅킹 송금 시 수취인 계좌에 최소 3시간 이후 입금이 되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를 이용하면 착오송금은 물론 금융사기 또한 예방할 수 있다.수취인 계좌를 착각해 다른 사람에게 송금을 했을 경우 그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 올바른 방법으로 빠르게 대처한다면 송금 실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이체 업무를 처리한 금융회사의 콜센터에 전화해 반환청구를 해야 한다. 상황을 접수한 금융회사는 수취인에게 연락해 반환을 요청한다. 수취인이 반환에 동의하면 잘못 송금한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반면 수취인이 반환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으니 잘못 송금하는 일이 없도록 이체 시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잘못 송금한 내 돈, 이제는 돌려받을 수 있다지난 18일 금융위원회는 '착오송금 구제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착오송금 예방법의 한계를 짚어보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이날 금융위원회는 예금보험공사가 송금인에게 착오송금액의 80%를 지원하고 수취인을 상대로 대신 소송을 해 착오송금을 회수하는 방안을 내놨다. 회수한 금액으로 다시 착오송금 피해를 지원함으로써 구제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위원회는 착오송금 구제사업이 성공적으로 시행될 경우 연간 약 5만2000건의 미반환 착오송금 중 약 82%인 4만3000건이 구제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8.09.27 I 한종완 기자
  • [스냅타임] '고길동이 더 불쌍해’…현대인 관점에서 다시 보는 캐릭터
  • (사진=만화 '아기공룡둘리,'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홈페이지)현대사회에서 취업·결혼·집 마련·출산·양육 등 쉬운 것이 하나 없다. ‘무한경쟁시대’라고 불릴 만큼 모두가 경쟁해서 이겨야 살아남을 수 있는 사회가 됐다.서로 먹을 것을 나눠 먹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던 정이 넘치는 사회도 사라진 지 오래다. 여성은 집안일, 남성을 바깥일을 해야 한다는 편견도 깨졌다. 돈 벌기가 점차 어려워지면서 맞벌이를 하거나 결혼·출산도 늦추는 추세다.무한한 경쟁의 현대사회에 살고있는 2030세대가 이야기 속 인물을 다르게 인식한다. 어렸을 적 인지하지 못했던 인물에게 관심이 가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던 인물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사진=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홈페이지)양육할 능력 없이 자식만 12명?...무개념·무대책 흥부‘착하게 살면 복을 받는다’라는 교훈을 일깨워주는 대표적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흥부는 ‘경제관념이 없는’ 인물로 재조명 받고 있다.심지어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에서 발행하는 ‘놀부의 생활금융가이드’ 금융 만화에서 놀부가 재태크를 잘하고 흥부에게 경제적으로 충고해주는 현명한 인물로 등장한다.직장인 이종수(29)씨는 “착하게 살면 보상받는 것은 지금의 경쟁사회에서 불가능한 일이다. 먹고 살기 어려운 요즘, 흥부처럼 키울 능력도 안되면서 자식을 줄줄이 낳으면 대책 없고 개념 없다는 소리 듣는다”고 말했다.정지우 문화평론가는 “농경사회에서 많은 아이가 곧 노동력이었기 때문에 자녀가 많은 것이 환경적으로 유의미했다. 지금은 아이를 키우는 데 돈·시간·노동력이 많이 든다는 인식이 팽배해지고 자신의 삶에 대한 행복과 만족을 추구하면서 아이를 많이 낳은 흥부가 이질적인 인물이 됐다”고 말했다.이어, “신데렐라 캐릭터도 마찬가지다. 갈수록 남녀가 대등한 입장에서 살아가는 사회가 보편화되면서 부유한 왕자를 만나 행복한 결말을 맺는 신데렐라의 이야기를 부정적으로 인식한다. 일명 ‘취집’(취업과 시집의 합성어)·'신데렐라 콤플렉스'(남성에게 의탁하여 안정된 삶을 꾀하려는 여성의 심리상태)라는 용어도 생겨났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고길동 그림(사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캡쳐)둘리는 사고뭉치…'평범한 가장 고길동이 더 불쌍해'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어른인지 알 수 있는 사진’으로 한 게시물이 공개돼 관심을 얻었다. 만화 ‘아기공룡 둘리’의 조연 고길동이 지친 모습으로 앉아 있는 모습과 ‘둘리보다 고길동이 불쌍해 지면 너도 어른이 되는 거란다’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최진욱(26)씨는 “어렸을 때는 둘리가 불쌍해 보였는데 지금은 고길동이 불쌍하게 보인다. 인간도 아닌 낯선 공룡을 먹여주고 재워주는 데 둘리는 항상 말썽만 부린다”고 말했다.둘리를 구박하는 못된 어른으로만 비쳤던 고길동이 현대사회의 관점으로는 둘리의 가장 큰 후원자로 재해석된다.윤석진 충남대 현대문학과 교수는 “만화가 만들어졌을 당시에는 갈 곳이 없는 아이를 돕는 인물이 일반적이었다. 그 시대에는 고길동 같은 캐릭터가 보편적이어서 엄마를 잃은 둘리가 더 불쌍한 캐릭터로 인식됐다. 현대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기 때문에 조건 없이 둘리를 도운 고길동이 정이 많은 인물로 인식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만화나 이야기가 만들어진 당시 시대적 배경에서는 보편적인 인물이었지만 시대는 자꾸 바뀌기 때문에 이야기 속 인물이 새로운 사회적 배경에 맞춰 다르게 인식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9.26 I 김민지 기자
  • [스냅타임] 개 종류에 맞는 사료가 있다?...종류보다 건강상태 중요
  • 반려인구 1000만 시대에 맞게 최근 다양한 개 사료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반려견에게 어떤 사료를 먹여야 하는지 궁금할 때가 잦은데요. 개 사료에 대한 궁금증, 지금부터 파헤쳐 볼까요?나이에 따라 사료를 바꿔줘야 하나요?반려견의 식사량은 평생 바뀝니다. 사료는 크게 2개월 이하 용, 어린 강아지용, 성견용, 노령견용으로 나뉩니다. 2개월 이하의 어린 강아지는 위장이 약하기 때문에 흡수율이 높은 사료나 물에 불린 사료를 줘야 합니다. 어린 강아지에게는 단백질이 풍부한 사료가 좋습니다. 노령견에게는 지방함량이 적은 사료로 비만을 예방합니다.개 종류별로 맞는 사료가 따로 있나요? 간혹 사료 표지 모델로 활동하는 특정한 종류의 개 때문에 많은 반려인이 개 종류에 따라 맞는 사료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것은 잘못된 정보입니다.K동물병원 원장, “개 종류에 따라 정해진 사료는 없다. 개의 영양상태나 건강상태에 따라 사료를 맞춰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유전적인 질병을 앓거나 노화로 질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가까운 동물병원에 들러 건강검진을 하여 맞는 사료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성분을 자세하게 알아내는 검사도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로 알레르기 성분이 없는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특정한 질병이 있거나 걸릴 위험이 있거나 이미 결렸을 때, 예방·치료차원에서 수의사와 상담을 통해 처방식 사료를 먹여야 합니다.날 것의 사료만이 신선한 건가요?가공하지 않는 사료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해외에서는 한 마리 반려견만을 위해 특별한 방법으로 요리한 음식을 직접 배달해주는 업체도 있습니다.하지만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이 연구한 결과, 가공하지 않은 사료를 먹은 반려견이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고 나타났습니다.방부제 처리를 하지 않은 미가공 사료는 쉽게 상할 수 있습니다. 상한 사료는 오히려 가공처리한사료보다 더 큰 해가 되는 데요. 식사량이 적은 소형견에게는 쉽게 상할 수 있는 미가공 사료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미가공사료를 원하면 소량만 구매하여 부패를 최소화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최근 화제가 된 ‘황금똥사료,’ 정말 효과가 있나요?개의 장 활동 개선에 도움을 줘서 단단한 황금색 변을 눌 수 있게 한다는 일명, ‘황금똥사료’가 SNS에서 인기입니다.S동물메디컬센터 수의사는 “도움이 되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소화 기능이 현저히 약한 개에게는 효과가 덜 나타날 수 있다. 그런 개에게는 사료보다는 약을 처방하고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소화 기능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보다는 원활한 소화를 돕는 ‘사료’이기 때문에 눈에 띄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습니다.하얀 개에게 필요한 ‘눈물사료,’ 정말 눈물 자국 없애주나요?대부분 하얀 개의 눈 밑에 생기는 붉은 눈물 자국을 지워준다는 사료가 출시돼 화제입니다. 항시 닦아주고 약을 발라줘도 소용없어 걱정이 많았는데요K동물병원 원장은 “사료나 음식이 안 맞아 알레르기를 일으킨 증상일 수 있어서 이런 개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안질환 및 각막 이상과 같은 다른 원인으로 눈물 자국이 생기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개의 눈물 속에는 포르피린이라는 철 성분이 함유돼 있어 햇빛과 산소를 만나면 붉은색을 띠며 털에 착색되는 것입니다. 사료로 눈물 자국을 없애기보다는 이미 흘린 눈물을 착색되기 전에 빠르게 닦아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우리 반려견에게 꼭 맞는 사료를 찾아 더욱 건강하게 키워볼까요?[본 카드뉴스는 tyle.io로 제작했습니다.]
2018.09.26 I 김민지 기자
  • [스냅타임] 사연을 넘기다...일상 속 불편한 상황 돌파법
  • 불편한 상황에서 중요한 정보를 흘려버리지 않으려면 감정을 배제하고 명확히 설명할 수 있는 태도가 중요합니다.책 '우아한 관찰주의자'의 저자는 얼음의 경고를 무시한 '타이타닉 호'의 선장이 되지 않으려면 직면하지 못할 것 같은 문제도 똑바로 마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정보가 충분해도 두려움 등 감정 때문에 그 정보를 회피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리먼 브라더스 사태'에서도 큰 기업이 망할 리 없다는 믿음이 파산을 불러왔습니다.정서적으로 놀람 또는 불쾌함에 압도당해서 명쾌하게 생각하지 못할 것 같으면 누구, 무엇, 언제, 어디를 따져보면서 정보를 수집하면 됩니다.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불편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살펴볼까요?우리는 직장생활에서 윗사람에게 모욕당할 때 감정을 무시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난관을 극복하려면 상대가 무슨 말을 하든 주관적인 부분을 무시해야 합니다.쏟아지는 모욕 속 사실에 집중해야 하죠. 모욕적인 언사에 응수하지 않는다고 해서 모자란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정반대죠.부하 직원에게 더 나은 보고서를 제출받기 원하는 상사라면 모욕적인 언사를 피해야 합니다.비판의 내용은 타당했을지 몰라도 힐난조의 말투와 상처 입은 부하 직원의 반응 탓에 진지한 대화는 이어지지 못할 것입니다.마구 쏟아지는 요구 사항을 듣는 부하직원은 어떨까요?아무리 주관적인 부분은 무시하고 사실에 집중해야 한다지만 불필요한 비난은 삭이느라 며칠씩 허비할 수도 있죠.결국 부하직원은 방어적이 되고 화가 나서 결국 아무것도 바꾸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감정을 빼고 객관적으로 말하기, 객관적으로 듣기는 불필요한 과정을 없애주는 실용적입니다. -[우아한 관찰주의자] 중에서.[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했습니다.]
2018.09.26 I 한정선 기자
  • [스냅타임] '날씬해야 일 잘하지'…사회가 만든 마름 강박증
  • (사진=이미지투데이)취준생 A(28)씨는키 163cm에 몸무게가 75kg으로 지금까지 ‘돼지’라는 별명을 달고 살았다. 그가 한 대학의 교직원으로 취업하기 위해 최종면접을 봤을 때 믿을 수 없는 질문을 받았다.“자네는 몸무게가 어떻게 되나?”“70kg 정도 나갑니다.”“20대에 벌써 몸이 저런데 40대 되면 성인병을 달고 살겠네. 그럼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겠나…”당황스러웠지만, 기회를 놓치기 싫었던 그는 “몸무게와 상관없이 일은 열심히 잘할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했지만 “취직하고 싶으면 일단 살부터 빼”라는 말로 돌아왔다.실제로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조사한 결과, 구직자 5명 중 2명(43.8%)이 구직 시 외모 때문에 피해를 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취업 조건으로 날씬함이 강요되고 있는 사회에서 젊은 구직자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마름 강박사회가 만든 섭식장애…'살찌는 것이 두려워'한 취업 포털 사이트에 “여자인데 뚱뚱합니다. 면접에 영향을 많이 줄까요?”(jead*****)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이에, “너무 심하면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dok*******), “자기관리 못 한 걸로 보일 수도 있어요. 다이어트 하세요” (bbu*******)라고 답변했다.취업포털 사람인이 설문조사한 결과, 구직자의 95.5%가 채용시 외모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취업을 위해 몸매관리를 위한 운동(44.4%)과 운동 외 다이어트(44%)에 구직자가 매달 평균 18만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사회가 만들어 낸 날씬한 몸을 가져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구직자에게 무리한 다이어트를 강요하면서 섭식장애를 유발한다. 섭식장애는 영양실조·탈모·생리불순·폭식증·우울증·폭식 후 구토·거식증 등으로 나타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섭식장애 진료환자 수는 2008년 1만900명이었지만 2016년 1만3918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20대 환자가 24%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이제는 달라져야 할 때…마름 강박 사회 바뀔까?날씬함이 취업의 기준이 된 마름 강박 사회에 반대하는 주체적인 20대가 늘고 있다.최유진(25)씨는 “나다운 것이 제일 멋진 거다. 나 스스로 만족하면 되는 것이다. 과거와 달리, 날씬함이 아니라 자기 관리 잘하는 사람을 아름답다고 표현한다”고 말했다.바뀌는 인식과 함께 마르고 날씬한 인물로 가득했던 미디어도 달라지고 있다.최근 한 프로그램에서 개그우먼 이영자가 수영복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많은 시청자는 그에게 “당당하다”고 말했지만, 이영자는 “당당한 것이 아니라 당연한 거다”라고 일축했다. 가수 에일리는 JTBC '히든싱어5'에 출연해 다이어트를 하지 않겠다고 당당히 밝혔다.배현석 영남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최근에 많은 젊은 층이 사회가 심어준 미의 기준에 따르지 않겠다는 주체적인 성향을 보인다. 마름 강박 사회를 바꾸기 위해서 미디어는 이런 주체들을 반영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2018.09.26 I 김민지 기자
  • [스냅타임] 추석 끝나고 다이어트 시급할 땐 '건강 도시락'
  • 다이어트하면 무조건 풀만 먹어야 한다? 아니죠. 칼로리는 물론 영양까지 생각한 다이어트 식단 도시락이 유행입니다.대부분 메뉴가 300~400kcal 내외로 구성한 건강한 다이어트 도시락, 지금부터 살펴봅시다.M도시락: 칼로리·영양·맛을 다 잡은 다이어트용 한끼 식사입니다. 칼로리를 대폭 낮춘 볶음밥·낙지볶음·랍스터·스테이크·오믈렛 등 12종류로 다양합니다 *12팩) 4만원 후반대I도시락: 2018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받은 도시락입니다. 이미 다양한 닭가슴살 요리로 유명세를 탄 I사는 닭가슴살과 닭가슴살 소시지로 구성한 ‘건강한 집밥’ 도시락을 준비했습니다. *12팩) 5만원 대D도시락: 연예인도 먹는다는 원데이케어 도시락입니다 하루에 먹을 1일 2식 또는 3식의 식단을 구성하여 냉장차량으로 배달해줍니다. 아침·점심·저녁으로 샌드위치·밥류·샐러드로 구성하여 하루에 다양한 종류를 먹을 수 있습니다.모두 저염식이며 마테차도 함께 판매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1일 3식+6일) 10만원대M도시락:탄두리치킨·떡갈비·어묵·닭갈비·스테이크.오믈렛·야채밥 등으로 구성합니다. 특히, 다양한 반찬뿐 아니라 밥에 귀리·현미·취나물·퀴노아·곤드레 등을 추가해서 다양한 종류의 밥을 만듭니다 건강하고 잘리지 않게 꾸준히 먹을 수 있습니다. *12팩) 4만원 후반대F도시락:‘집밥의 원조’라고 불리는 이 도시락은 ‘밥’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귀리, 현미, 흑미 등을 넣어 지은 영양 잡곡밥으로 건강한 탄수화물 섭취를 권장합니다. 기름에 볶거나 첨가제를 넣지 않아 칼로리는 낮추고 포만감은 높인 건강한 탄수화물 도시락입니다. 옥수수를 우린 물로 밥을 지어 구수한 맛을 더합니다. *12팩) 3만원 후반대B도시락: 조리할 때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스는 최소화해 염분을 줄였습니다. 당일 조리하고 배송하여 신선함을 더합니다. 브리또·샌드위치·볶음밥·스테이크·샤브샤브·볶음요리·비빔밥·샐러드·버거 등 무려 72가지의 도시락 메뉴를 만듭니다. 종류가 정말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를 더합니다. *식단 프로그램 별로 가격이 다릅니다S도시락: 연예인 식단관리 도시락이라고 불릴 만큼 이미 유명한 도시락입니다. 덴마크 식단·헬스 식단·간헐적 식단·하루 900Kcal 식단 등 다양한 식단 프로그램을 구성합니다. 당일 직접 만들고 냉장상태로 신선하게 배달합니다. 칼로리와 염분을 최대한 줄여 체계적인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에게 안성맞춤 도시락입니다. *식단 프로그램 별로 가격이 상이합니다G도시락: 일명 ‘균형 있는 식단 현미도시락’으로 유명합니다 닭·돼지·소고기를 다른 방법으로 조리합니다. 단백질과 탄수화물 등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꼼꼼히 챙기고 건강을 방해하는 고칼로리와 나트륨은 가볍게 하여 건강한 도시락을 완성합니다. *12팩) 4만원대굶어서 다이어트 한다? NO!!! 추석 끝나고 다이어트가 시급하다면 저칼로리·고영양 도시락으로 건강하고 똑똑하게 다이어트 하세요.[본 카드뉴스는 tyle.io로 제작했습니다.]
2018.09.25 I 김민지 기자
  • [스냅타임] 추석이라고 송편만 먹기 있어? 트렌디한 떡집 BEST 5
  • 곧 있으면 민족 대명절 한가위가 찾아온다. 명절 하면 떠오르는 대표 음식이 몇 가지 있다. 설날에 떡국을 예로 든다면 추석에는 송편을 떠올릴 수 있다. 요즘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명절 음식만 먹기보다 다양한 음식을 먹는 추세다. 최근 SNS 속 트렌디한 떡집들이 등장하면서 소위 품절 대란을 일으켜 화제다.1 평화떡공방(대구꿀떡)품절대란의 대표주자 중 하나다. 특유의 쫄깃하고 달달한 맛에 꿀떡꿀떡 넘어간다고 한다. 이영자의 ‘밥블레스유’에도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2 청년떡집(인절미 꿀 호떡)SNS의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해진 떡이다. 고소한 인절미와 달달한 꿀호떡이 만나 그냥 먹어도 맛있고 구워 먹어도 맛있다. 대표적인 인기 메뉴 중 하나로 꼽힌다.3 착한마을 마음이가(바나나떡)노란 카스텔라 가루 속 앙금에 바나나가 함유돼 있어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쫀득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 때문에 우유랑 잘 어울린다.4 홍블랑 푸드(체다치즈설기)담백하고 고소한 치즈와 부드럽고 촉촉한 백설기의 조합. 떡 속에 꽉 찬 치즈는 흡사 타마고 산도 비주얼과 흡사하다.5 떡공방형제(앙꼬절편)먹방BJ ‘입 짧은 햇님’이 먹어 화제가 된 떡이다. 독특한 식감과 달콤한 앙금은 들기름에 구워먹어도 별미 중의 별미라고 한다.곧 다가올 한가위를 대비해 가족들과 색다른 떡을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018.09.24 I 박창기 기자
  • [스냅타임] What's up 금융…내PC 파밍 좀 그만해!
  • ?대학생 A씨는 얼마 전 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하다 황당한 일을 겪었다. 홈페이지에 뜬 팝업창 때문이다. 팝업창에는 피싱, 파밍 등 불법금융사기로부터 금융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개인정보와 보안카드 정보를 입력하라는 내용이 들어있었다.그는 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보안카드와 개인정보를 입력했다. 정보를 다 채워 넣자 50만원이 출금됐다는 문자가 날라 왔다. 이후 금융감독원 직원이라는 한 남성이 “전산장애로 생긴 출금 때문에 전화했다”며 “30분 후 다시 입금이 될 예정”이라고 말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돈이 인출됐다. 파밍 사기 팝업창 (사진=금융감독원 교육영상)파밍 사기, 어떻게 예방할까?이는 팝업창을 이용한 전형적인 금융사기다. 포털사이트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도 100% 사기다.이처럼 이용자가 정상적인 홈페이지 주소로 접속해도 팝업창을 이용해 가짜 사이트로 연결하는 금융사기수법을 파밍(Pharming)이라고 한다. 사용자PC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정상 홈페이지에 접속하더라도 가짜 사이트로 유도하는 것이다.진짜 사이트와 가짜 사이트를 구별해야 한다. 가장 큰 차이는 보안카드 번호를 전부 입력하라는 등 과도하게 많은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것이다. 또한 가짜 사이트는 정상 사이트 주소와 유사하나 문자열의 순서나 특수문자 삽입 등에 차이가 있다.파밍 사기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이메일을 열어보지 않고 바로 삭제하거나 보안카드 등의 비밀번호를 자주 바꿔야 한다. OTP(일회성 비밀번호 생성기)와 보안토큰(비밀정보 복사방지)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바이러스 감염이 염려된다면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바이러스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한 해결책이다.만약 금전피해가 발생한 경우 신속히 112나 금융기관 콜센터를 통해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해당 은행에 경찰이 발급한 ‘사건사고 사실 확인원’을 제출해 피해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2018.09.24 I 한종완 기자
  • [스냅타임] 풍요로운 한가위, 건강하게 먹자
  • 풍성한 추석 음식 건강하게 먹는 법최악의 추석 음식 궁합동그랑땡+도라지: 동그랑땡의 돼지고기 지방 성분이 호흡기 질환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인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을 경감시켜 영양분 손실이 큽니다. 둘을 함께 먹으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시금치 무침+두부전: 두부의 칼슘과 시금치에 함유된 초산이 합쳐지면 아세트칼슘이 생성됩니다. 이는 몸에 결석을 만들 수 있습니다감+게: 식중독균의 번식이 비교적 쉬운 게와 감의 타닌 성분이 만나면 복통과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문어+고사리: 문어는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입니다. 고사리도 소화가 어려워 같이 섭취하면 위장기관이 약한 사람은 더부룩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밥+잡채: 둘 다 탄수화물이 주 영양소여서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이는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탄산음료+갈비찜: 갈비찜 자체만으로 당분이 높아서 탄산음료와 같이 먹으면 당분 과잉 섭취의 위험이 있습니다.최고의 추석 음식 궁합산적+배: 알칼리성 식품인 배와 산성 식품인 육류는 잘 어울립니다. 배에 함유된 풍부한 식이섬유는 대장운동을 도와 산적과 같은 고지방·고열량 음식을 소화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동그랑땡+표고버섯: 표고버섯의 베타글루칸 성분이 동그랑땡에 많이 함유된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아줍니다.정종+뭇국: 정종과 맑은 뭇국을 함께 섭취하면 장의 열을 낮춰줍니다. 이는 숙취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식혜+전: 식혜의 효소가 소화를 촉진해서 유산균과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이는 전뿐만 아니라 기름진 음식을 잘 소화시킵니다.수정과+송편: 생강과 계피가 함유된 수정과는 장과 위를 보호하고 소화를 촉진시킵니다. 송편과 수정과를 같이 먹으면 소화가 잘 될 뿐만 아니라 항산화 효과도 높아집니다.번외) 임산부가 주의해야 할 추석 음식팥: 팥에는 자궁수축을 일으키는 성분이 있어 팥이 들어간 송편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녹두: 녹두는 찬 성질의 음식이기 때문에 임산부의 몸을 차갑게 만들어 태아의 성장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식혜: 식혜에 함유된 엿기름은 탯줄을 삭히고 젖을 말릴 수 있습니다.수정과: 수정과에 들어 있는 생강은 열을 발생시켜 태아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풍요로운 식탁에 행복하지만 고열량·고지방 음식들로 소화기관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추석입니다. 찰떡궁합의 음식과 함께 건강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본 카드뉴스는 tyle.io로 제작했습니다.]
2018.09.23 I 김민지 기자
  • [스냅타임] 민족의 대명절 ‘추석’ 북한의 모습은?
  • [장휘의 북한엿보기]금지됐던 추석, 대체휴일도 없어 경기도 곤지암 리조트에서 추석 행사가 진행됐다. (사진=이데일리)22일부터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올 추석 귀성길은 23일 오전, 귀경길은 24일 오후가 가장 밀릴 것으로 보인다. 남한의 추석 명절은 이렇게 고향에 내려가 일가친척과 성묘를 하고 차례를 지내며 함께 시간을 보낸다.그럼 북한의 추석은 어떨까? 남한과 비슷하지만 약간의 차이점도 있다고 한다. 다가오는 한가위, 북한에서는 어떻게 추석을 보낼까?◇ 사회주의 북한 추석북한에서 명절은 ‘민속명절’과 ‘사회주의명절’, 국제적으로 기념하는 명절로 구분한다. 추석은 민속명절에 속한다. 남한 추석과 큰 차이점은 북한의 추석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회주의 생활양식’에 따라 변모되었다는 점이다. 우리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의미가 크지만 북에서는 나라와 인민을 위하여 일을 더 잘하도록 다짐하며 명절의 하루를 뜻 깊게 보낸다고 한다.북한은 추석을 “한가위는 고유한 우리말로 한은 크다, 가위는 좋은 때라는 뜻”이라며 “이날 밤에 달구경을 하는데서 추석명칭이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김정일은 “인민들 속에서 민속적으로 전해오는 좋은 관습들에는 민족의 고상하고 아름다운 정신적 풍모와 정서가 반영되었다”며 추석의 의미를 설명했다. 북한, 추석 맞아 열사릉 화환 진정 (사진=연합뉴스)◇ 남한과 비슷한 명절 모습남한처럼 북한도 음력 8월 15일 명절을 보낸다. 주민들은 당일 아침에 준비한 음식을 가지고 조상의 묘를 찾아 묵례를 한 다음 간단히 음식을 나누며 차례를 대체하고 있다. 성묘가 끝나면 윷놀이나 제기차기, 그네타기 등 전통놀이를 즐기기도 하고 가족단위로 놀이공원 같은 명소를 찾기도 한다.추석 음식으로는 송편과 밤단자다. 북한에서는 송편 속에 주로 햇콩, 참깨, 밤, 대추를 소로 넣는다. 밤단자는 북한에서 ‘율단자’라고도 부른다. 찹쌀가루를 쪄서 계란처럼 둥글게 빚고 꿀에 갠 삶은 밤을 고물로 묻힌 것이다. 그 밖의 음식으로는 부침개, 녹두전, 팥전, 찰떡, 고사리채 등으로 남한과 비슷하다.◇ 북한에는 '대체 휴일' 없다?1967년 김일성은 정권 창권 이후 추석과 설날이 봉건시대 잔재라며 명절을 전면 금지시켰다. 1972년부터 성묘가 허용되며 민속 명절이 부분적으로 부활하다가 1986년 ‘조선민족 제일주의’를 주창한 후속조치로 1988년부터 추석을 민족 명절로 인정하고 쉬는 날로 지정했다.하지만 북에서 추석은 그다지 큰 명절은 아니다. 북한에서 가장 큰 명절은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4.15)’과 김정일 생일 ‘광명성절(2.16)’로 이들을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명절”이라고 기념하고 있다. 그 밖의 사회주의 명절로 조선인민군 창건일(4.25), 정권수립일(9.9) 등이 있다.추석에 연휴 기간은 없고 당일만 쉰다. 남한처럼 명절 스트레스가 크지 않다. 추석이나 설날 같은 민속명절은 사실 당의 지침에 의해 정해지는 경우가 많다. 내각에서 명절을 앞두고 휴무일로 정해서 쉬는 분위기이거나 공식 발표가 있으면 명절날 휴무일이 되기도 한다.
2018.09.23 I 장 휘 기자
  • [스냅타임] 20대는 추석이 두렵다...'제발 잔소리 좀 그만'
  • (사진=이미지투데이)취준생 이의진(27)씨는 추석이 다가올수록 걱정이 앞선다. 취업 준비 2년 차인 그는 추석을 맞이해 모인 친척들로부터 질문세례를 받을 게 뻔하다. 그는 “차라리 혼자 집에 있는 게 편하다. 할머니 댁 정말 가기 싫다”고 진저리를 냈다.20대 대학생·취준생에게 온 가족이 함께하는 추석은 더는 즐거운 대 명절이 아니다.작년 구인·구직 전문 포털 알바천국에서 20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1.9%가 다가오는 “추석을 혼자 보내겠다”고 답했다. 혼자 추석을 보내고 싶은 이유로 ‘친척들의 잔소리를 피하고 싶어서’가 23.4%로 2위를 차지했다.추석 연휴 동안 잔소리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자 잔소리마다 가격을 책정해 놓은, 일명 ‘추석 잔소리 메뉴판’이 커뮤니티 사이에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제 일은 제가 알아서 할게요. 제발 참견하지 말아 주세요”20대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취업’이다. 취업 준비로 스트레스를 이미 받고 있는 가운데,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은 무심하게 취업에 관한 잔소리를 한다.알바천국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0대의 76.3%가 명절에 가족과 친척들의 잔소리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다고 나타났다. 이어, 대학생들은 ‘좋은데 취업해야지’ (44.9%)와 ‘졸업하면 뭐할 거니?’(14.3%)와 같은 취업 관련 잔소리에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밝혔다.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추석이 기다려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취업’에 관한 질문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취업은 했니’가 46%로 1위, ‘연봉은 얼마를 받니’는 38.4% 2위를 차지했다. (사진='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페이지 캡쳐)추석 잔소리 메뉴판…’잔소리하려면 돈을 내세요’잔소리에서 벗어나고자 20대는 추석 연휴 동안 여행을 가서 친척들과의 만남을 회피한다. 실제로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조사한 결과, 20대 2명 중 1명(54.8%)가 추석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 여행을 간다고 밝혔다.작년 한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했던 ‘추석 잔소리 메뉴판’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저의 걱정은 유료로 판매한다"는 재치있는 문구와 함께 잔소리 항목별 가격을 매긴 메뉴판이다.해당 잔소리를 하기 위해서 가격표에 기재된 돈을 낸 후에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취업 준비는 아직도 하고 있니’는 15만원, ‘졸업은 언제 할 생각이니’는 15만원, ‘회사에서 연봉은 얼마나 받니’는 20만원이다.이 메뉴판을 접한 취준생 장모씨(27)씨는 “이젠 오랜만에 친척을 볼 수 있는 ‘반가운’ 명절이 아니다”라며 “오죽하면 이런 메뉴판이 등장했을까”하고 안타까워했다.
2018.09.23 I 김민지 기자
  • [스냅타임] '사고 없이' 안전한 추석 보내는 방법
  • 친지들을 만나는 반가운 추석. 하지만 평소보다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 때이기도 합니다.친지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 교통사고, 명절음식을 준비하면서 화재, 음식을 먹다가 목에 걸려 숨을 못 쉬는 기도폐쇄 사고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행정안전부는 지난 5년간 추석 연휴 전날 교통사고 건수는 일 평균 810건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간 일평균 교통사고 건수(607건)보다 1.34배 많죠.가족 단위의 차량 이동이 많다 보니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가 171명으로 평소(153명)보다 18% 증가했습니다.사상자가 증가한 원인은 뒷좌석의 안전벨트 착용률(59.2%)이 낮은 것이 꼽혔습니다. 차량 뒷좌석의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또 고향으로 출발하기 2~3일 전에 엔진 등 차량점검을 하고 타이어의 마모상태와 공기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아울러 졸리거나 피곤할 때는 휴게소나 졸음 쉼터에서 휴식을 취한 후 운전해야 합니다.명절음식을 준비하느냐 추석에 화기 사용이 늘면서 화재 발생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478건. 평균 화재 발생건수로 보면 추석 전날(35건)과 추석 당일(34건)이 평소(31건)보다 많았죠.주된 화재 발생 원인이 음식물 조리나 화기 방치 등으로 인한 부주의(57%)인 만큼 음식을 조리할 때 주변 정리정돈에 유의하고 불을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면 안 됩니다.명절 음식을 먹다가 이물질이 걸려 숨을 쉬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119가 올 때까지 하임리히법 등 응급처치를 해야 합니다.환자 뒤에서 양팔을 감싸듯 안고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주먹을 쥔 손을 감싼 채 주먹을 환자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뒤쪽 위로 밀쳐 올리는 것입니다.음식물이 나오거나 환자가 의식을 잃게 될 때까지 반복해야 합니다. 소방청은 음식물로 기도가 완전히 폐쇄되면 3~4분 내 의식을 잃고 4~6분 후 뇌사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합니다.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서 사고 없는 안전한 추석을 보냅시다.
2018.09.22 I 한정선 기자
  • [스냅타임] 화장품 브랜드 이벤트, 코덕은 다 모여라~
  • 많은 화장품 브랜드가 추석을 맞이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꿀정보 알아볼까요?로드샵 T사에서 기초/바디 SET 50% 할인을 9/1~9/26까지 진행합니다. 단, 회원에 한정하여 진행하고 한정 수량입니다.로드샵 E사는 메이크업 베이스와 팩트 20% 할인을 9/30까지 진행합니다. 메이크업을 돋보이게 해줄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기회입니다. 또한, E사에서 새롭게 런칭한 파운데이션을 구매하면 |브러쉬를 증정|합니다 (9/1~9/30). 모든 이벤트는 회원 전용이니 참고하세요!로드샵 M사는 추석선물 기획세트를 1개 구매 시 30%, 2개 이상 구매 시 40%를 할인해 줍니다 (9/1~9/30). 구성이 알찬 다양한 기획세트가 수량이 한정적으로 준비되어 있으니 서두르세요.로드샵 I사에서 새롭게 출시한 가을 컬러 립스틱 구매 시 클렌징 오일 워터(25ml)를 증정합니다. 한정수량 소진 시 종료되니 서둘러야겠죠?온라인 전문 브랜드 I사에서 추석 선물 세트를 30~40% 할인한 가격으로 내놓았습니다(8/31~9/28). 선물 세트 구매자에게 에코백과 쇼핑백을 함께 준다고 합니다백화점 브랜드 L사는 9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한하여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의 메이크업 1:1 레슨을 제공합니다. 추가로 메이크업 브러쉬 3종과 여행용 3종 키트도 증정합니다 (9/1~9/29). 행사 매장에 사전에 전화로 예약해야 하며 선착순 마감입니다또한 L사의 대표 앰플과 에센스 중 하나 구매시 에센스 30ml가 담긴 마스크 팩 2매와 디럭스 키트를 증정합니다. 소진 시 까지 진행합니다로드샵 e사가 각질을 잡아주는 피팅 스틱 응모자 중 33명에게 증정합니다 (8/24~9/30). TIP! 상세페이지를 블로그나 SNS에 스크랩한 후 URL을 남기면 당첨확률이 올라갑니다다양한 화장품 이벤트와 함께 풍성한 추석 보내세요~[본 카드뉴스는 tyle.io로 제작했습니다.]
2018.09.22 I 김민지 기자
  • [스냅타임] 해시태그의 힘…"SNS 공동구매로 화장품 사봤니?"
  • “너무 좋아서 한정 수량으로 공구 진행합니다!” 화장품공구SNS 인스타그램에 화장품 공구(공동구매)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검색해보면 1만5000개의 게시물을 볼 수 있다. 인플루언서(influencer)는 '써보니까 진작 쓸 걸 했어요~너무 좋아서 인친(인스타그램 친구)님들께도 소량 공구 진행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제한된 수량으로 공구를 진행한다.인플루언서는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개인'을 뜻하는 신조어다. 실제로 한 인플루언서는 마스크 팩 공구를 시작한지 5분 만에 완판됐고, 댓글에는 다음 공구를 진행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사진 = @rachel_minseon 인스타그램) 왜 이렇게 열광할까?인스타그램의 공동구매판매가 이토록 열광하는 이유는 접근성에 있다. 국내 월평균 1000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수시로 자신의 일상을 담은 사진을 올린다.그 사진에 해시태그()를 달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들어와 사진을 보고, 누구에게나 친구요청을 할 수 있다. 팔로워가 많이 늘어날수록 게시한 사진을 보는 사람도 늘어나기 때문에 그만큼 영향력이 커지는 것이다. 또 인스타그램 공동구매에 매료되는 이유는 짧은 구매시간과 제한된 수량에 있다.공동구매를 진행하기 전에 반복적으로 제품을 노출한 일상사진을 보여준다. 댓글에서 “진짜 효과 좋나요? 저도 써보고 싶어요”등의 질문과 요청이 쇄도하면 하루에서 이틀 동안 소량으로 공동구매를 시작한다. 그 이후에 반응이 좋으면 2차, 3차까지 이어진다. (사진=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공동구매를 통해 세 번째 같은 수분 크림을 구매해 사용 중인 유지현(26·가명)씨는 "우선 파는 분 피부가 너무 좋고, 피드에 올라와 있는 설명과 후기가 좋아서 눈길이 갔어요"라며 "제품을 쓰면 저도 그렇게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속는 셈 치고 사봤는데 정말 좋았어요"라고 말한다.반면 직장인 강민지(27·가명)씨는 "뭘 믿고 검증도 안 된 화장품을 사는지 모르겠어요. 특히 인스타에서 파는 화장품 대부분이 들어보지도 못한 브랜드들이던데…"라고 말한다.기업은 황금 동아줄을 잡는 격 이렇듯 인스타그램은 젊고 구매력이 높은 소비자층이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기업에서 마케팅을 잘만 활용한다면 SNS가 황금 동아줄이 될 수 있다.인스타그램에서 발표한 ‘2018년 6대 디지털 마케팅 트랜드‘에 따르면 전 세계 8억 개의 인스타그램 사용자 중 80%가 브랜드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었다.브랜드측에서는 일반적인 마케팅에 비해 합리적인 금액으로 모델, 홍보, 마케팅, 판매 수익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득인 셈이다. 특히 아직 유명하지 않은 소형브랜드들은 인플루언서의 파급력으로 입소문을 타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을 통한 마케팅을 많이 활용한다고 한다.미국 내 광고주들은 2017년에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마케팅에만 약 10억 달러가량을 투자할 정도이다. 또 인스타그램을 활용하는 기업 브랜드 계정 수는 2500만 개를 넘어섰다. 이미지 투데이검증여부는 더 지켜봐야…반면 제품을 실제로 사용해보고 공동구매를 진행하는지, 단순 의뢰에 의한 홍보성 글인지는 검증할 수 없는 현실이다.몇 천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A씨는 딱 사흘 동안 100개 수량의 가전제품을 공구한다. 그는 "저는 팔로워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먼저 제의를 받지 않는다"라며 "제가 그 제품을 써보지 않았어도 아직 다른 사람들이 한 번도 공동구매를 진행하지 않은 물품이면 회사에 요청한다"고 말했다.A씨는 "제품 하나당 수수료가 정해져 있어서 그거 받으려고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2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B씨는 화장품, 미용기계, 영양제 등 다양한 제품을 판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영상을 통해 미용기계를 사용하는 모습을 홈쇼핑처럼 보여주기도 한다. 제품이 좋았다는 후기가 있으면 게시한다.B씨는 "제의를 받을 때도 있고, 먼저 제의할 때도 있다"라며 "수수료에 대해 자세히 말해줄 순 없지만, 회사마다 수수료 기준이 다르다"고 말한다.A씨나 B씨는 해당 제품을 올리는 대가로 제품 혹은 비용을 받았다면 "브랜드로부터 해당 제품의 협찬 또는 비용을 받았다"라는 사실을 기재해야만 한다. 하지만 A씨와 B씨 모두 게시물에 그런 내용은 보이지 않았다.이는 표시광고법 3조 2항의 '기만적 표시 광고'에 해당해 이에 대한 처벌은 보통 정정광고를 해야 하며 과징금 역시 부과될 수 있다고 한다.
2018.09.22 I 배진솔 기자
  • [스냅타임] 연휴 걱정 말고 '펫시터'에 맡기세요
  • 추석 연휴 동안 우리 강아지 혼자 두기 걱정돼…걱정 마세요! 펫시터가 있잖아요~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행을 가거나 시골을 내려가면 장시간 집을 비우게 됩니다.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1000만 시대인 만큼 강아지를 키우는 펫팸족은 벌써 걱정이 앞섭니다.강아지를 맡기는 시설로 주로 애견호텔이나 동물병원이 있는데요.애견호텔은 좁은 케이지에 가둬놓거나 많은 강아지가 함께 생활하는 공간이어서 낯을 가리는 강아지들에게는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또한, 하나의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중성화’수술을 마친 강아지만 애견호텔에 맡길 수 있습니다.김성민(29)씨, “우리 강아지는 중성화 수술을 안 했어요. 호텔 측에 문의하니 많은 강아지가 함께 생활해서 입장 불가라고 하더라고요. 어디다 우리 강아지를 맡겨야 할지 너무 걱정이에요.”동물병원은 추석 연휴 동안 대체로 문을 닫습니다. 수의사도 추석을 맞이하여 가족과 친척을 만나러 가기 때문이죠.노원구 K동물병원 수의사, “평소에는 강아지를 맡겨놓으실 수 있지만 추석 연휴 동안은 동물병원을 열지 않아요. 다른 동물병원도 대부분 마찬가지일 거예요.”대안으로 ‘펫시터’가 펫펨족들 사이에서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펫시터는 강아지를 사랑하는 일반인들이 의뢰를 받고 일정 기간 강아지를 돌봐주는 것인데요. 펫시터 매칭 사이트를 통해 조건에 맞는 펫시터를 검색하여 선택합니다.펫시터는 익숙한 가정집에서 1대1로 맡아 돌봐주기 때문에 많은 반려인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서비스로 펫시터에 따라서 실시간으로 주인에게 사진을 전송하거나 산책을 시키고 수제 간식을 만들어주기도 합니다.펫시터의 프로필과 후기 및 평점이 공개되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가격 면에서도 1박에 평균 3만원으로 애견호텔과 동물병원보다 저렴한 편입니다.주의사항이 있습니다. 펫시터에게 반려동물의 건강상태와 특이사항을 정확히 전달하여 사전에 일어날 수 있는 분쟁을 예방해야 합니다.이미 8월 말부터 추석 연휴 펫시터를 찾는 의뢰가 부쩍 늘고 있다고 합니다. 조금 일찍 서둘러 펫시터를 찾아서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냅시다.[본 카드뉴스는 tyle.io로 제작했습니다.]
2018.09.22 I 김민지 기자
  • [스냅타임] 추석 귀성길, 이런 휴게소 어때
  • 어느덧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명절이 되면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진다. 장거리 운전으로 피곤한 운전자와 가족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줄 이색 휴게소를 알아봤다.문막휴게소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에 위치한 문막휴게소에는 '별빛 소공원' 및 각종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다. '별빛정원' 테마 시설과 '어린왕자 화장실'로 고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야간에는 LED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컨셉의 빛 축제를 연출해 새로운 볼거리와 휴식처를 제공한다.내린천휴게소서욱양양고속도로에 위치한 내린천휴게소는 국내 최초의 상공형 휴게소다. 상행과 하행 운전자 모두 이곳을 이용할 수 있다. 'V'자 모양의 독창적인 디자인과 외부의 습지공원 덕분에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금강휴게소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의 금강휴게소는 '힐링'을 테마로 가지고 있다. 휴게소 앞 금강에서 자유롭게 낚시를 즐길 수 있고 금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탈 수도 있다. 귀경길에 지친 운전자가 잠시 쉬었다 가기 좋은 공간이다.시흥하늘휴게소서울외곽순환도로에 있는 휴게소로 지난해 11월 개장했다. 내린천휴게소와 마찬가지로 도로 위에 위치해 있다. 패션과 생활잡화, 슈퍼마켓 등을 취급하는 국내 최초 '라이프스타일 복합 휴게몰'이다. 실내에는 랍스타를 판매하는 음식점까지 입점해 있다.칠곡휴게소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에 위치해 있다. 2016년 하반기 '고속도로 우수 휴게소 화장실 평가'에서 칠곡휴게소가 최우수 화장실로 선정됐다. 서커스 공연장 컨셉답게 밝은 전구와 광대 그림이 화장실 이곳 저곳에 부착해 있다.이천휴게소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에 위치한 휴게소다. 이 곳에는 7080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테마공원이 있다. 어릴 적 먹던 불량식품을 판매하고 옛날 교복까지 대여해준다.덕평자연휴게소영동고속도로에 위치한 덕평자연휴게소에는 애견놀이터와 애견박물관이 있어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휴게소 주변이 아름다운 공원으로 이루어져 있어 가족과 산책을 하기에도 좋다.옥계휴게소동해고속도로 속초방향에 있는 휴게소로 건물 자체가 바다를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강릉 심곡항 주변 해안선의 생동적인 이미지를 정형화한 예술 작품이다. 바다와 근접해 있어 바로 눈앞에서 파도와 경치를 즐길 수 있다.추석 귀성길, 이색 휴게소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2018.09.21 I 한종완 기자
  • [스냅타임] 여행, 나만의 스토리를 찾아 떠나는 것
  • 평범한 일상 속 지루함을 벗어나 여행을 떠난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에서 대학생 10명 중 6명이 대학 시절 꼭 해야 하는 것으로 ‘여행’(62.2%)을 꼽았다.나 홀로 배낭여행, 혹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여행을 통해 추억을 남긴다. 이제는 여행이 청년들의 일상 속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추세다.여행하면 뗄 레야 뗄 수 없는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다. 남들보다 어려운 삶을 살았지만 자유로움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는 안시내(25) 작가다. (사진=스냅타임)2015년에 출간한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후 어느덧 판매 부수가 4만권을 넘으며 10쇄를 찍었다. 이후 2권의 책을 더 출간했고 현재 휴식기에 들어간 상태다. 꿈을 이뤄 후회 없는 인생을 사는 안시내 작가를 스냅타임이 만났다. (사진=안시내 작가)“우연히 SNS에 올린 글이 제 인생을 바꿨어요”처음 출간한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은 책을 내기 위해 떠난 여행이 아니었다. 단순히 여행 작가에 대한 동경만 있을 뿐 전업으로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어린 시절부터 “1년만큼은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면서 지내자”라는 목표를 꿈꿨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글쓰기와 여행이었다. 그는 과거 시인이었던 어머니 밑에서 글을 배우며 하나의 소망이 있었다. 생활고 탓에 등단했음에도 시를 출판하지 못했던 어머니를 대신해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출판하고 싶었다.당시 열정 하나만으로 출판사에 원고를 보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기존의 여행 책 틀에 맞지 않거나 고 퀄리티의 사진을 담지 못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결국 컨택을 잠시 미룬 채 떠난 여행이 시작이었다. 우연히 여행 중 올린 SNS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운 좋게 출판사에서 제의가 들어왔다.그의 인생에 여행 작가로서 첫발을 내둔 순간이다. (사진=안시내 작가)“목숨 걸고 버텼기에 지금에 이를 수 있었어요” 여행 작가 입성 후 평탄할 줄만 알았던 길은 생각보다 울퉁불퉁했다. 동경의 대상이던 여행 작가로서 첫발은 내디뎠지만, 문제는 그 이후였다. 출간 후 인세를 제외하고 1년 차 때 고작 50만원밖에 벌지 못했다. 성인이 된 후 경제적 독립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 알바를 하며 학업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선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병행해야 했다. 그는 힘든 상황 속 하루하루를 눈물로 지새며 버텨냈다.시간이 흘러 3, 4년 차에 접어들었을 땐 사람들에게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현재는 여행 작가가 전업이라고 말할 만큼 안정적인 수입을 얻고 있다.베스트셀러로 등극했음에도 많은 돈을 벌기 어렵다는 것이 작가의 현실이다. 대부분 겸업하거나 취미 삼아 하는 작가들이 허다하다. 실제로 여행 작가 중 전업 작가가 10%도 되지 않을 정도로 손꼽힌다. 안씨는 자신이 여행 작가로서 지금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목숨 걸고 할 정도의 절박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진=안시내 작가)“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 것이 최고의 보람”안 작가는 여행 작가의 고충 중 하나로 ‘악플’을 꼽았다. 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질수록 아니꼽게 보는 시선 또한 많았다. 한창 SNS의 관심이 높아지자 “감히 여자 혼자”, “어린 애가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집이 금수저다” 등의 악플 수위 또한 높아졌고 이는 성희롱으로 번졌다. 당시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그에게 지나친 관심은 자존감을 바닥까지 내리치게 만들었다. 결국 사람과의 만남을 일체 피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겪었다.그가 인생의 침체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다름 아닌 독자들의 진심 어린 응원이었다. 어려운 환경의 친구들이 자신의 글을 보고 희망을 얻는다는 메일을 받을 때마다 힘을 낼 수 있었다는 안 작가. 그는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 것만큼 인생의 보람찬 일은 없을 거라 느낀다. 이젠 고생한 만큼이나 즐기며 살기 위해 강연·방송·라디오 출연 등 하고 싶은 건 다 하면서 사는 것이 그의 인생철학이다. (사진=안시내 작가)“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스토리를 찾을 것”안 작가는 여행 작가가 되기 위해선 자신만의 스토리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뻔하디뻔한 여행기는 진부하게 느끼는 독자들이 많아 기성 작가와는 차별화를 둬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만의 강점을 어필할 수 있는 스토리를 찾는 것이 작가로서 좋은 출발선에 설 수 있다. 그는 여행 작가를 지망하는 청년들에게 원고를 마감한 후 출판사 100군데는 넣어볼 것을 추천했다. 혹여 1곳이라도 자신의 글을 알아봐 주는 출판사를 만난다면 빛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또 아직 꿈을 찾지 못한 청년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게 뭔지 찾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누구든 각자 추구하는 행복이 다르기 때문이다.그는 "현실적으로 무엇을 쫓으며 살아야 할 것인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 그걸 찾지 못해 방황한다면 여행이 한 가지의 해결책이 되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9.21 I 박창기 기자
  • [스냅타임] GP철수·JSA비무장화 '화전양면전술vs평화 위해'
  • 27일 오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북한군 병사들이 남측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이미지=이데일리)남북정상회담 ‘군사 분야 합의서’에 포함된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시범 철수·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북방한계선(NLL) 평화수역 조정을 두고 갑론을박이 뜨겁다. 총을 내려놔야 평화가 온다는 낙관론과 핵보유국에 의해 피 흘린 군인들을 생각하라는 견해가 맞서고 있다.정부의 평화를 위한 노력은 더욱더 확산할 추세이다.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가셨는데 목표는 전쟁 위협과 공포의 완전한 종식”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북방한계션(NLL)에 대해 “손대지 말라는 말은 한반도 평화를 통한 번영의 길을 가지 말라는 말과 같고 무책임과 무지의 극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전문가들은 평화정착을 위해 군사적 긴장을 수시로 점검하고 남북합의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협의기구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남북관계 개선에 필요17일 문 대통령은 “남북한 사이에서 군사적 대치 상황으로 인한 긴장과 무력충돌의 가능성 전쟁 공포를 해소하는 것과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를 촉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군사 분야 합의서가 평화로 향하는 실질적인 ‘주춧돌’ 구실을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김정은 북한 국문위원장은 19일 남북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핵 무기·핵 위협도 없는 땅 만들 것”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 서울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23일 대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전 7주기 추모행사에서 유가족이 헌화를 한 뒤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2000년 남북정상회담 후 제2연평해전이 발발해 대한민국 해군은 윤영하 소령을 비롯해 6명의 전사자와 18명의 부상자를 낳았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후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연평도 포격으로 전사한 고(故) 서정우 하사 어머니 김오복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북정상회담 때문에)TV를 볼 수 없었다”며 “내 아들 죽인 살인자(김정일)의 아들(김정은)이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며 울분을 토했다.우리 사회에는 북한 불신이 기저에 깔렸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북관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43.2%가 ‘북한이 핵미사일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북한 핵무기의 인질로 잡혀 있던 국민은 정부의 ‘때아닌 군축시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평양 방문한 역대 대통령(사진=연합뉴스)20대 74% “북한 태도변화 아직 못 믿겠다”젊은 세대들의 북한에 대한 반응은 부정적이다. 3.5 남북 합의·북미 정상회담 제안 등 최근 북한의 전향적 태도 변화에도 여전히 믿지 못하겠다는 견해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북한의 태도변화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20대의 ‘불신’ 응답은 74%였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갑작스러운 태도변화가 한두 번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세습독재정권의 수혜자라는 ‘김정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게 작용한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았다.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재래식 무기 위주의 합의는 독이 될 수 있다”며 “군사적 긴장을 늦추지 말고 북한의 핵심전력인 ‘핵무기’의 완전한 폐기도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9.21 I 유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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