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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유격수' 김재호, 40% 삭감 3억원 재계약...두산, 연봉협상 마감
  •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 40% 삭감 3억원 재계약...두산, 연봉협상 마감
  • 두산베어스 김재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베어스 베테랑 내야수 김재호(39)가 구단과 오랜 줄다리기 끝에 연봉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두산베어스는 2024년 연봉 재계약 대상자 61명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미계약자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았던 김재호는 3억원에 사인했다. 지난 시즌 연봉 5억원에서 40% 삭감된 액수다.유격수로만 20년째 활약 중인 김재호는 2021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3년 25억원에 두 번째 FA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FA 계약 후 두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재계약 첫해인 2021년 89경기에 나와 타율 . 209에 그친데 이어 2022년에는 102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율 .215에 머물렀다. 공격 뿐만 아니라 자신의 최대 장점인 수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노쇠화가 뚜렷하다는 지적도 받았다.김재호는 지난 해 회춘했다. 팀내 세대교체 바람이 불면서 시즌 초반에는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실력으로 주전 유격수 자리를 되찾았다. 91경기에 출전해 타율 .283 3홈런 29타점을 기록했다. .746의 OPS는 2018년(.870)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타율 .283는 양의지(타율 .350), 정수빈(.287)에 이어 팀 내 3위였다.김재호는 시즌 뒤 연봉 협상에서 구단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삭감 폭에서 구단과 차이가 컸다. 결국 뒤늦게 연봉 계약을 맺으면서 오는 12일 퓨처스리그 전지훈련지인 일본 미야코지마로 떠날 수 있게 됐다.한편, 구원투수 김명신은 지난해 1억4500만원에서 8000만원 오른 2억2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팀 내 최고 인상액이다. 김명신은 지난해 70경기에서 3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5, 24홀드를 기록하며 불펜 핵심으로 활약했다.토종 에이스 곽빈은 2억1000만원, 정철원은 1억 6500만원에 사인했다. 최승용은 1억 200만원으로 데뷔 첫 억대 연봉 고지에 올랐다. 김동주는 2400만원 오른 5500만원에 계약하며 최고 인상률(77.4%)을 기록했다. 야수 중에는 강승호가 5500만원 오른 2억5500만원에 계약했다.
2024.02.09 I 이석무 기자
韓세리머니 중 역전한 그 선수, 본인도 똑같이 당했다
  • 韓세리머니 중 역전한 그 선수, 본인도 똑같이 당했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가 세리머니를 하던 틈을 타 역전해 금메달을 딴 대만 롤러스케이트 선수가 대만 전국체전에서 똑같은 방법으로 역전패당했다.아시안게임에서 역전패 당하던 한국(왼쪽)과 똑같은 방법으로 대만 전국체전에서 역전패 당하는 황위린 선수(오른쪽). (사진=X(옛 트위터) 캡처)14일 금일신문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황위린은 지난 13일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대만 전국체전 롤러스케이트 남자 1000m 결승 경기에서 자오쯔정 선수에 역전패를 당했다.황위린은 이날 경기에서 1위로 결승선 코앞까지 알렸고, 결승선 통과 직전 승리를 확신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머리 위로 치켜 들었다. 그 사이 자오쯔정은 왼발을 쭉 내밀어 먼저 결승선에 닿았고, 그대로 황위린은 2위가 됐다. 1위를 한 자오쯔정은 1분 27초 202, 2위를 한 황위린은 1분 27초 172를 기록했다. 불과 0.03초 차이로 1위 자리를 내 준 것이다.황위린은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0.01초 차이로 대역전극을 펼친 바 있다.앞서 지난 2일 한국팀은 롤러스케이트 남자 스피드 3000m 계주에서 정철원 선수가 결승선 통과 직전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세리머니를 했다. 하지만 그 틈을 타 황위린이 왼발을 결승선으로 쭉 밀어 넣었고, 불과 0.01초 차이로 역전패를 당했다.당시 황위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가 축하하고 있는 장면을 봤다. 나에겐 단 10m밖에 남지 않았다”며 “난 그들이 축하하는 동안 여전히 내가 싸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그런 황위린 역시 같은 방법으로 우승을 놓치자 대만 스포츠 팬들은 그의 SNS에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황위린은 자신의 SNS에 “아시안게임을 마친 후 마음이 편해졌다”며 “과정에서 실수가 있더라도 계속해서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가지고 내일 계주 경기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5 I 김혜선 기자
김진성·페디·뷰캐넌·정철원·한유섬·홍창기·김선빈...9월 MVP 후보
  • 김진성·페디·뷰캐넌·정철원·한유섬·홍창기·김선빈...9월 MVP 후보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9월 월간 MVP 후보가 빌표됐다. LG 김진성, NC 에릭 페디,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 두산 정철원(이상 투수), SSG 한유섬, LG 홍창기, KIA 김선빈(이상 야수)이 후보로 선정돼 9월 MVP를 노린다.김진성은 중간계투, 마무리를 오가며 궂은 역할을 도맡아 팀의 뒷문을 지켰다. LG가 9월 치른 24경기 가운데 3분의 2에 해당하는 16경기에 등판해 전체 투수 출장 경기 수 1위에 올랐다. 잦은 등판에도 불구하고 컨디션을 유지하며 12⅓이닝 동안 1자책점만 허용하고 평균자책점 0.73을 기록했다. 홀드 7개로 공동 2위에 자리했고 세이브도 3개를 올리는 등 꼭 필요한 상황에서 언제든지 등판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아시안게임 차출, 부상 등으로 LG의 여러 불펜 투수들이 이탈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김진성의 9월 활약은 더욱 빛났다. 한편 김진성은 10월 5일 통산 100홀드를 기록했다.NC의 특급 에이스 페디의 호투는 9월에도 계속됐다. 9월 4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0.66, 탈삼진 40개로 3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시즌 전체 성적에서도 19승, 평균자책점 2.13, 탈삼진 198개로 모두 압도적 1위에 올라있다. 2011시즌 KIA 윤석민 이후 12년만이자 역대 7번째 투수 3관왕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또한 페디는 남은 경기에서 1승과 탈삼진 2개를 더하면 1986시즌 해태 선동열 이후 37년만에 시즌 개인 20승-200탈삼진을 달성한다. 페디가 이 기록을 달성한다면 KBO리그 역대 5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 기록이다.꾸준함의 대명사인 뷰캐넌도 9월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5경기에 등판해 3승을 거둬 다승 공동 1위, 32⅔이닝, 평균자책점 1.10으로 각각 3위에 올랐다\뷰캐넌은 9월 9일 잠실 두산 더블헤더 1차전에서 시즌 10승을 달성하며 역대 31번째 4시즌 연속 10승을 기록했다. 2020시즌 KBO 리그 데뷔 후 줄곧 10승-3점대 이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뷰캐넌은 이번 시즌에도 5일까지 12승-평균자책점 2.51을 기록 중이다.정철원은 9월 한 달간 7세이브를 올리며 시즌 막바지 두산의 치열한 순위 싸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12차례 등판 중 3번이나 멀티 이닝을 소화하며 12⅔이닝을 투구했고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지난 시즌 23홀드를 기록하고 KBO 리그 신인상을 받은 정철원은 이번 시즌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변경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한유섬은 9월 한 달 타격감이 완전히 오른 모습을 보여줬다. 타율 .431, 출루율은 0.507을 기록하며 두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20경기 중 7차례 멀티히트 경기를 포함해 28안타를 몰아치며 안타 5위에 올랐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타율도 2할 중후반까지 끌어올리며 시즌 막판 위기에 빠질 뻔 했던 팀을 이끌고 있다.홍창기는 9월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며 팀의 페넌트레이스 1위 확정에 큰 힘을 보탰다. 주로 1번타자를 맡으며 안타 35개로 공동 2위, 23득점으로 1위, 출루율 0.486으로 3위에 자리했다. 홍창기가 출루하면 후속 타자들을 불러들이는 모습은 9월뿐만 아니라 시즌 내내 이어진 LG의 득점 공식이었다.시즌 출루율 .448로 압도적인 출루율을 보여주는 홍창기는 2021시즌에 이어 개인 2번째 출루율 부문 1위가 유력한 상황이며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수상도 노리고 있다.김선빈은 9월 한 달간 안타 기계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안타 38개로 1위에 올랐고 4안타 경기 두 차례, 3안타 두 차례, 2안타 7차례 등 11차례나 멀티히트 이상 경기를 만들어냈다. KIA의 중심이 되는 타자들이 부상을 당하며 엔트리에 빠져있지만 김선빈은 꾸준하게 자리를 지키며 안타를 생산해 내고 있다. 현재 타율 .318를 기록하며 2시즌만에 3할 타자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9월 월간 MVP는 6일부터 10일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진행되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선정된다.2023년 9월 MVP 투표 최종 결과는 오는 12일 발표된다. 최종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2023.10.06 I 이석무 기자
“하지 말아야 할 경솔한 행동”, ‘세리머니 논란’ 롤러 정철원 사과
  • “하지 말아야 할 경솔한 행동”, ‘세리머니 논란’ 롤러 정철원 사과 [아시안게임]
  • 정철원(오른쪽)이 롤러스케이트 남자 스피드 3,000m 계주 결선에서 막판 역전을 허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극적인 결과에 한국 선수단과 대만 선수단의 희비가 엇갈렸다. 왼쪽부터 정철원, 최광호, 최인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른 세리머니로 금메달을 놓친 남자 롤러스케이트의 정철원(안동시청)이 고개를 숙였다.정철원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나의 행동에 진심으로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앞서 정철원은 지난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한국은 정철원을 포함한 선수단의 역주 속에 금메달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정철원이 결승선을 앞두고 두 손을 번쩍 들며 세리머니를 하는 사이 대만에 역전 우승을 내줬다.한국과 대만의 차이는 0.01초. 그 결과 정철원과 최인호(논산시청)는 병역 혜택까지 놓쳤다. 정철원은 “아시안게임 3000m 단체전 결승 경기에서 결승 지점을 바로 앞에 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고 세리머니를 했다”라며 “선수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경솔한 행동”이라고 전했다.그는 “같이 경기했던 선수들과 국가대표 경기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정철원은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나의 행동에 진심으로 후회하고 반성한다”라며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로서 항상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다음은 정철원의 사과문 전문>안녕하세요 롤러스케이팅 스피드 국가대표 정철원입니다.아시안게임 3000m 단체전 결승 경기에서 결승 지점을 바로 앞에 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고 세레머니를 하여 선수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경솔한 행동을 하였습니다.같이 경기를 했던 선수들과 국가대표 경기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저의 행동에 진심으로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습니다.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로서 항상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3.10.05 I 허윤수 기자
세리머니하다 금메달 놓친 정철원 "경솔했다" 사과문
  • 세리머니하다 금메달 놓친 정철원 "경솔했다" 사과문 [아시안게임]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국가대표 정철원이 지난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른 세리머니를 하다 금메달을 놓친 한국 롤러스케이트 스피드 남자대표팀 정철원(안동시청)이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저의 행동에 진심으로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정철원은 지난 4일 오후 SNS를 통해 “아시안게임 3000m 단체전 결승 경기에서 결승 지점을 바로 앞에 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고 세리머니를 해 선수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며 이 같은 글을 남겼다.그는 “같이 경기했던 선수들과 국가대표 경기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로서 항상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지난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남자 스피드 3000m 계주에서 한국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던 중 기록을 확인하고 당황해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인호, 최광호, 정철원 (사진=연합뉴스)앞서 정철원은 지난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000m 계주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마지막 바퀴를 돌 때까지만 해도 선두를 달리던 정철원은 결승선을 코앞에 두고 승리를 예감, 허리를 펴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때 이른 세리머니에 나섰다.그 사이, 바로 뒤에 있던 대만 선수가 왼발을 내밀어 정철원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한국 대표팀 기록은 4분5초702로, 1위 대만(4분5초692)과 불과 0.01초 차이였다.우승한 줄 알고 태극기 세리머니에 나섰던 한국 선수들은 공식 기록이 나오자 울먹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지난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남자 스피드 3000m 계주 결선에서 한국 마지막 주자 정철원이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철원은 시상식 무대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고도 웃지 못했고, “제 실수가 너무 크다. 제가 방심하고 끝까지 타지 않는 실수를 했다”고 사과했다.금메달을 놓치면서 정철원과 최인호(논산시청)는 병역특례 혜택도 놓쳤다. 다만 최광호(대구시청)는 궤양성 대장염으로 군 면제를 받았고 지난 1일 남자 스프린트 1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한편, 최인호는 이날 SNS에 “큰 소망으로 여기던 저의 첫 번째 아시안게임이자 첫 시니어 국가대표가 막을 내렸다”며 소감을 전했다.최인호는 “기책 또는 묘책들이 전혀 먹히지 않고 오로지 내 노력으로 운동을 이겨내야 하는 상황의 연속이어서 내가 운동선수로서의 삶을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들이 많이 다가왔다”며 “많은 분이 관심 가져주시고 또 응원해주시고 동료 그리고 제 주변 사람들이 잘 도와주고 이끌어주셔서 이렇게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된 거 같다”고 덧붙였다.
2023.10.05 I 박지혜 기자
세리머니하다 0.01초 역전패, 롤러 정철원 귀국
  • 세리머니하다 0.01초 역전패, 롤러 정철원 귀국 [아시안게임]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순간의 방심으로 금메달을 놓친 롤러스케이트 국가대표 정철원(27·안동시청)이 3일 귀국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국가대표 정철원이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정철원은 전날(2일)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스피드 남자 3000m 계주 경기에서 결승선을 앞두고 이른 세리머니를 펼치다 대만에 역전패당했다. 한국은 결승선 직전까지 선두를 유지했지만 대만이 뒤를 바짝 쫓는 상황이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정철원이 ‘됐다’ 싶은 마음에 양손을 번쩍 드는 세리머니로 레이스를 마쳤는데 이 찰나에 대만 선수가 발을 쭉 뻗어 최종 순위가 바뀌었다. 한국의 기록은 4분 5초 702, 1위 대만과 0.01초 차이다.뒤늦게 최종 기록을 확인한 한국 대표팀은 울먹이는 얼굴로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가 시상식 이후 입을 열었다. 정철원은 가라앉은 목소리로 “제 실수가 너무 크다. (동료)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그러면서 “제가 방심하고 끝까지 타지 않는 실수를 했다”며 “(경기가 끝나고 동료들에게) ‘같이 노력했는데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이번 실수로 정철원과 동료 최인호(22·논산시청)는 병역특례 혜택을 놓치게 됐다. 다른 동료 최광호(30·대구시청)는 지난 1일 남자 스프린트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그는 애초에 궤양성 대장염으로 군 면제를 받은 상태였다. 한편 정철원은 남자 스프린트 1000m에서 최광호에 0.002초 늦어 은메달에 그쳤다.
2023.10.03 I 홍수현 기자
세리머니로 놓친 금메달…롤러 정철원 “너무 큰 실수 죄송하다”
  • 세리머니로 놓친 금메달…롤러 정철원 “너무 큰 실수 죄송하다”[아시안게임]
  • 2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남자 스피드 3,000m 계주에서 한국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던 중 기록을 확인하고 당황해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인호, 최광호, 정철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3000m 계주 경기에서 선두를 달리던 한국 남자 대표팀이 결승선 앞에서 세리머니를 하다가 아쉽게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30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 마지막 주자 정철원은 결승선을 통과하며 세리머니를 하다가 역전패했다.금메달을 예감한 정철원이 결승선 코앞에서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린 사이 뒤에 있던 대만 선수는 왼발을 내밀어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한국의 기록은 4분5초702로 대만과 불과 0.01초 차이였다.시상식이 끝난 뒤 정철원은 거듭 고개를 숙였다. 정철원은 “제가 방심하고 끝까지 타지 않는 실수를 했다.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메달색이 금에서 은으로 바뀌면서 정철원과 최인호(논산시청)는 병역특례 혜택도 놓쳤다. 다른 동료 최광호는 궤양성 대장염으로 군 면제를 받았고 전날 남자 스프린트 10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정철원은 남자 스프린트 1000m에서 최광호(1분29초497)보다 0.002초 늦어 은메달에 머물렀다.정철원은 굳은 표정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고 동료 최광호는 정철원을 끝까지 위로했다.
2023.10.02 I 주미희 기자
'롤러 역전우승' 대만 선수 "상대 축하 순간 난 싸우고 있었다"
  • '롤러 역전우승' 대만 선수 "상대 축하 순간 난 싸우고 있었다"
  •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남자 스피드 3,000m 계주에서 두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상대가 축하하는 동안 난 여전히 싸우고 있었다”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남자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마지막 순간 역전 우승을 이룬 대만 황위린의 소감이다.최인호(논산시청), 최광호(대구시청), 정철원(안동시청)으로 꾸려진 한국 대표팀은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대만에 레이스 막판 역전을 허용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은메달도 값지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너무 아쉽고 뼈아픈 결과였다. 한국은 막판까지 선두를 지켰다. 마지막 주자 정철원이 승리를 예감하고 결승선을 통과하기 직전 두 팔을 들어올리는 세리머니를 펼쳤다.하지만 그 순간 황위린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왼발을 쭉 뻗어 역전에 성공했다. 정철원이 평소처럼 속도를 늦추지 않고 다리를 뻗어 결승선을 통과했더라면 역전 당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전광판에 나온 공식 기록은 한국이 4분5초702, 대만이 4분5초692로 겨우 0.01초 차이였다.황위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가 축하하고 있는 장면을 봤다”며 “(정철원과 거리가) 딱 몇 미터가 부족했던 상황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 순간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냥 결승선을 향해 달렸다”며 “그(정철원)가 내 앞에 있었기 때문에 난 내가 이겼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내가 제때 결승선을 통과했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며 “아주 조금 부족했던 것 같아 정말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0.01초 차로 이겼다고 화면에 떴다. 기적이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한국 대표팀은 우승을 확신하면서 태극기 세리머니를 펼쳤다가 전광판에 나온 기록을 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잠시 후 나온 사진판독 결과를 확인한 뒤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정철원은 “제 실수가 너무 크다. (동료)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죄송하다”며 “방심하고 끝까지 타지 않는 실수를 했다.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밖에 없다”고 말한 뒤 고개 숙였다.
2023.10.02 I 이석무 기자
'아깝다 0.01초차' 롤러스케이트, 남자 계주서 은메달 획득
  • '아깝다 0.01초차' 롤러스케이트, 남자 계주서 은메달 획득
  •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남자 스피드 3000m 계주 결선에서 한국 마지막 주자 정철원(오른쪽)이 피니시라인을 통과하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하지만 결과는 대만에 0.01초 뒤져 은메달이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롤러스케이트 스피드 남자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000m 계주 은메달을 차지했다.최인호(논산시청), 최광호(대구시청), 정철원(안동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선수를 달리다 결승선 바로 앞에서 대만에 역전을 허용했다.한국의 기록은 4분5초702인 반면 1위 대만은 4분5초692로두 팀의 차이는 불과 0.01초였다.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우승을 확신하고 태극기 세리머니를 펼쳤다. 하지만 뒤늦게 공식 기록을 확인한 뒤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이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도 기자들의 취재 요청에 응하지 않은 채 울먹이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비록 계주 금메달은 놓쳤지만 한국 롤러스케이트는 이번 대회에서 큰 성과를 이뤘다. 정병희(충북체육회)가 종목 첫날 제외+포인트(EP) 1만0m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다음 날 최광호는 스프린트 10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여자대표팀은 앞서 열린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2023.10.02 I 이석무 기자
'0.002초 차' 롤러스케이트 최광호, 남자 스프린트 1000미터 金
  • '0.002초 차' 롤러스케이트 최광호, 남자 스프린트 1000미터 金
  • 1일 중국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스케이트 남자 스피드 스케이트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광호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롤러스케이트 최광호(30·대구시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스프린트 1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최광호는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9초497초의 기록으로 대표팀 동료인 정철원(27·안동시청·1분29초499)을 0.002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최광호는 정철원과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다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스피드를 끌어올린 뒤 발을 쭉 뻗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최광호는 앞서 아시안게임에서만 은메달 2개를 따낸 베테랑이다. 2010 광저우 대회 ‘제외+포인트(EP) 1만m’에서 은메달을 땄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2만m에 출전해 역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 번째 아시안게임 도전 만에 금메달의 한을 풀었다.이예림(21·청주시청)은 앞서 열린 여자 스프린트 1000m 결승에서 1분38초750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민정(28·안동시청)은 1분38초780으로 4위를 차지했다.
2023.10.01 I 이석무 기자
'조수행 9회말 끝내기' 두산, 잠실라이벌 LG에 짜릿한 승리
  • '조수행 9회말 끝내기' 두산, 잠실라이벌 LG에 짜릿한 승리
  • 두산베어스 조수행.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베어스가 추석날 펼쳐진 잠실 라이벌전에서 선두 LG트윈스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홈경기에서 9회말 2사 만루에 터진 조수행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4위 두산은 최근 2연패(1무 포함)를 마감하면서 3위 NC다이노스를 2.5게임 차로 추격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LG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6’을 그대로 유지했다.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LG였다. LG는 1회초 홍창기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무사 2루 기회에서 박해민의 빗맞은 타구가 행운의 2루타가 되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계속된 무사 2루 기회에서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2-0으로 앞서나갔다.두산의 추격을 이끈 주인공은 외국인타자 호세 로하스였다. 로하스는 1사 1루 상황에서 LG 선발 임찬규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로하스는 3회말 연타석 홈런을 터뜨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5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대형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두산은 로하스의 홈런 2방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두산이 6회말 무사 1·2루, 7회말 1사 3루 기회를 놓친 사이 LG는 8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홍창기와 김현수의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오스틴 딘이 두산 마무리 정철원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9회말 김재환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다음타자 강승호가 댄 번트는 투수 앞으로 흘렀고 1루 대주자 이유찬이 2루에서 아웃됐다.하지만 허경민의 중전안타로 다시 불씨를 살린 두산은 LG 구원투수 유영찬의 폭투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재호가 고의4구로 출루해 1사 만루가 됐다.대타 김인태가 얕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두산의 기회는 다시 무산되는 듯 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조수행이 1·2루간을 빠지는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경기를 끝냈다. 조수행의 생애 첫 끝내기 안타였다.
2023.09.29 I 이석무 기자
4위 두산, 5위 KIA 누르고 파죽의 7연승...가을야구 굳히기
  • 4위 두산, 5위 KIA 누르고 파죽의 7연승...가을야구 굳히기
  •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8-4로 승리한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6회에 볼을 던진 뒤 미소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위 두산 베어스가 5위 KIA타이거즈를 꺾고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두산은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KIA를 8-4로 눌렀다.이로써 지난 9일 삼성라이온즈와 더블헤더 2차전부터 시작해 7연승을 질주했다. 64승1무57패를 기록한 두산은 5위 KIA와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면서 4위 자리를 더 굳게 지켰다.반면 KIA는 최근 5연패 늪에 빠졌다. 6위 SSG랜더스와 승차도 0이 됐다. 승률 0.001 차로 앞서며 간신히 5위 자리를 지켰다.휴식일인 월요일에 펼쳐진 이날 4·5위 맞대결은 초반부터 두산 쪽으로 기울었다.두산은 KIA 선발 황동하를 1회부터 공략했다. 정수빈, 호세 로하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 기회에서 양석환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1-0으로 앞선 3회초에는 무사 1, 2루 상황에서 로하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려 점수차를 벌렸다.두산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양석환의 중전 안타와 양의지의 좌월 투런포로 2점을 더했다. 홈런 이후 강승호, 김인태가 연속 볼넷과 조수행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7-0까지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6회초에도 1점을 더해 8-0으로 도망간 두산은 구원투수진이 흔들리면서 7회말과 8회말 각각 2점씩 허용했다. 하지만 초반에 대량득점을 뽑은 덕분에 위험한 상황까지 이어지진 않았다.9회말에는 마무리 정철원이 올라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두산 선발 곽빈은 6이닝을 8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승(7패)째를 기록했다. 2018년 6월 1일부터 광주 5연승도 이어갔다. 두산 로하스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반면 KIA 선발 황동하는 3이닝 동안 7피안타 4사사구 7실점으로 부진,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선 8위 한화이글스가 갈길 바쁜 2위 KT위즈의 발목을 잡았다. 한화는 KT를 6-2로 누르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3위 NC다이노스에 1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한화 선발 이태양은 5이닝을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1패)째를 기록했다. 이태양에 이어 6회부터 주현상, 이민우, 장시환, 박상원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KT 선발 김민은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4실점(2자책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한화 외국인타자 윌리엄스는 3회말 김민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는 등 2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다만 윌리엄스는 홈런을 친 뒤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공수교대 때 권광민과 교체됐다. 최재훈과 최인호도 나란히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2023.09.18 I 이석무 기자
최원준에 막힌 KIA, 14년 만의 10연승 달성 무산
  • 최원준에 막힌 KIA, 14년 만의 10연승 달성 무산
  • 7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타이거즈 대 두산베어스 경기. 0-3으로 패한 KIA타이거즈 선수들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가 14년 만의 10연승에 도전했지만 두산베어스에 발묙을 잡혔다.KIA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원정 경기에서 9연승 기간 동안 무섭게 불탔던 타선이 침묵하면서 0-3으로 졌다.KIA는 2009년 7월 30일∼8월 11일 이후 5140일 만의 10연승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토종에이스 양현종이 선발로 나와 승리 기대가 높았지만 두산 선발 최원준의 호투가 더 빛났다.최원준은 6회초 투구 도중 손가락 물집이 벗겨져 교체되기 전까지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잠재웠다.두산은 최원준 이후 김명신(6회), 김강률(7회), 박치국(8회), 정철원(8회) 등 필승조를 총동원해 영봉승을 지켰다.2연패에서 탈출한 리그 6위 두산은 승률 5할(56승 56패 1무)에 복귀했다. 5위 KIA와 승차도 3경기로 좁혔다. 두산이 잠실구장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달 25일 SSG 랜더스전 이후 약 2주 만이다.양현종은 6이닝 5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8패(7승)째를 당했다. 이날 삼진 4개를 빼앗아 시즌 탈삼진을 103개로 늘린 양현종은 9년 연속 100탈삼진 기록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이 기록은 이강철 KT위즈 감독, 장원준(두산 베어스)에 이은 역대 3번째다.두산 2회말 양석환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4회말과 7회말에도 1점씩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대전에서는 한화이글스가 채은성의 맹타에 힘입어 SSG랜더스에 4-3 재역전승했다. 2연패를 당한 SSG는 NC다이노스에 3위를 내주고 4월 19일 이후 처음 4위로 내려왔다.일등공신은 채은성이었다. 채은성은 4회말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이끌었다. 이어 1-3으로 뒤지다 7회말 문현빈의 희생플라이, 닉 윌리엄스의 중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든 상황에서 채은성이 다시 적시타를 때려 4-3 역전을 이끌었다.창원에서는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운 NC다이노스가 키움히어로즈를 6-1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NC는 이날 패한 SSG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2023.09.07 I 이석무 기자
'WBC 음주 파문' 두산 정철원, 13일 1군 복귀..."준비됐다"
  • 'WBC 음주 파문' 두산 정철원, 13일 1군 복귀..."준비됐다"
  • 두산베어스 정철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기간 중 술집 출입으로 징계를 받은 두산베어스 구원투수 정철원(24)이 1군에 합류한다.이승엽 두산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정철원은 바로 (1군에) 들어온다. 본인도 준비가 됐다고 했다”며 “아제 연습 경기에서도 별문제 없이 투구했다. 13일 경기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2022시즌 KBO리그 신인왕에 오른 정철원은 WBC 대회 기간이던 3월 11일 고교 선배인 김광현(SSG랜더스)과 일본 도쿄의 한 술집에서 음주를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지난 7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사회봉사 40시간과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받았다.두산은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2일 정철원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결국 엔트리 제외 후 열흘간의 최소 기간을 마친 뒤 곧바로 1군 합류를 결정했다.정철원은 지난 10일 경기도 이천구장에서 열린 부산과기대와 연습경기에서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당시 직구 최고 구속은 148㎞에 이르렀다.이에 앞서 WBC 음주 파문 선수 중 한 명인 김광현은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따로 해당 술집을 방문한 NC 이용찬은 13일 복귀할 예정이다. 김광현은 사회봉사 80시간과 제재금 500만원, 이용찬은 사회봉사 40시간과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받았다.
2023.06.11 I 이석무 기자
'WBC 음주 파문' 김광현·이용찬·정철원, 벌금에 사회봉사 징계
  • 'WBC 음주 파문' 김광현·이용찬·정철원, 벌금에 사회봉사 징계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에 음주해 논란을 빚은 프로야구 선수들이 7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출석하기 전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철원(두산베어스), 김광현(SSG랜더스), 이용찬(NC다이노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에 음주해 논란을 빚은 김광현(SSG랜더스), 이용찬(NC다이노스), 정철원(두산베어스)이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KBO는 7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들 세 선수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다. 이 결과 김광현은 제재금 500만원과 사회봉사 80시간, 이용찬과 정철원은 제재금 300만원과 사회봉사 40시간 징계를 받았다. KBO는 “조사위원회가 해당 선수들에게 경위서 제출 요청 및 개별 대면 조사를 진행했다”며 “또한, 특정된 해당 도쿄 유흥주점업소 관리자에게 유선상으로 출입 일시, 계산, 종업원 동석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들과 별개로 이번 WBC 대표팀 선수 중 해외리그에서 뛰고 있는 2명을 제외한 KBO 리그 소속 전원을 대상으로 대회기간 유흥주점 출입 여부를 3차례 전수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며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을 제외한 25명 전원 유흥주점 출입이 없다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또한 KBO는 “조사대상 3명은 도쿄에서 본인들의 동선 파악을 위해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제출했다”며 “조사위원회는 선수 대면 조사 및 해당 유흥주점 관리자를 통해 사실 확인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KBO 조사 결과 대회 공식 기간 중 김광현은 선수단이 도쿄에 도착한 7일과 일본전 종료 직후인 11일 두 차례 해당 장소에 출입했다. 정철원은 11일 한 차례 김광현과 동석했고 이용찬은 11일 일본전 종료 후 두 선수와는 별도로 해당 장소에 출입했다.KBO는 “상벌위원회가 숙의를 거쳐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근거해 국가대표의 품위를 손상 시킨 이들 선수들에게 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은 상벌위에 직접 참석해 ‘음주 파문’을 소명했다. 이들은 “거짓 없이 있는 사실대로 얘기했다”며 “상벌위 결과를 수용하겠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이들은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WBC 1라운드에 출전한 이들 세 명은 대회 기간 숙소 밖 주점에서 식사와 함께 술을 마신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었다.이번 징계와 관련해 일부에선 국가대표 선수들이 소집 중 음주를 한 행위에 관한 처벌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해당 선수들을 처벌 근거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하니만 KBO 상벌위는 고민 끝에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실격 처분, 직무 정지, 참가활동정지, 출장정지, 제재금 부과 또는 경고 처분 등 적절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규약 151조를 적용해 징계를 결정했다.KBO는 “대표팀 선수단 관리가 미흡했던 점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면서 “앞으로 국가대표 운영규정을 보다 세분화해 앞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3.06.07 I 이석무 기자
'WBC 음주 논란' 김광현·이용찬·정철원, 상벌위 출석..."징계 수용할 것"
  • 'WBC 음주 논란' 김광현·이용찬·정철원, 상벌위 출석..."징계 수용할 것"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에 음주해 논란을 빚은 김광현(SSG 랜더스))이 7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출석한 후 건물을 나서며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에 음주해 논란을 빚은 이용찬(NC 다이노스)이 7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상벌위원회 종료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에 음주해 논란을 빚은 정철원(두산 베어스)이 7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상벌위원회 출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에 술을 마신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을 빚은 김광현(SSG 랜더스), 이용찬(NC 다이노스), 정철원(두산 베어스)이 모두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에 참석했다.KBO는 7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세 선수에 대한 상벌위를 개최했다. 상벌위 대상에 오른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은 ‘음주 파문’을 소명하고자 상벌위에 직접 참석했다.김광현은 상벌위 참석 후 “오늘 마지막으로 소명했다. 거짓 없이 있는 사실대로 얘기했다”며 “상벌위 결과를 수용하겠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용찬은 “사실대로 소명했다. 상벌위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정철원도 “사실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답했다”며 “경위서를 토대로 성실하게 소명했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가대표로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WBC 대회 기간 동안 밤에 숙소를 빠져나와 ‘스낵바’라고 불리는 주점에서 술을 마신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었다. 선수들도 이 사실을 인정하고 지난 1일 공식 사과했다. 아울러 이들은 “대회 개막 전 오사카에서 도쿄로 이동한 3월 7일과 경기가 없는 휴식일(3월 11일) 전날인 10일 밤에 술을 마셨다”며 “경기 전날 술을 마신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일부에선 국가대표 선수들이 소집 중 음주를 한 행위에 관한 처벌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해당 선수들을 처벌 근거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상벌위원회에서 징계가 결정되더라도 해당 선수가 반발해 법적 다툼에 돌입한다면 뒤집힐 가능성이 충분하다.KBO는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실격 처분, 직무 정지, 참가활동정지, 출장정지, 제재금 부과 또는 경고 처분 등 적절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규약 151조를 적용해 징계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6.07 I 이석무 기자
KBO, 7일 김광현·이용찬·정철원 ‘WBC 음주 파문’ 상벌위 개최
  • KBO, 7일 김광현·이용찬·정철원 ‘WBC 음주 파문’ 상벌위 개최
  • 사과하는 김광현(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7일 오전 11시 상벌위원회를 열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에 음주해 논란을 일으킨 김광현(SSG 랜더스), 이용찬(NC 다이노스), 정철원(두산 베어스)의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상벌위는 비공개로 열리며, 선수들은 직접 참석해 소명하거나 서면으로 대체할 수 있다.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WBC에 출전한 이들 투수 세 명은 대회 기간 중에 유흥가 주점에서 술을 마셔 비판받았다.우리나라는 WBC에서 한 수 아래로 여긴 호주에 7-8로 재역전패했고, 일본에도 4-13으로 완패해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대표팀을 차출하 9개 구단으로부터 사실확인서 등을 받은 KBO는 3명을 상벌위에 회부하기로 했다.KBO는 규약 제151조에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실격 처분, 직무 정지, 참가활동정지, 출장정지, 제재금 부과 또는 경고 처분 등 적절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상벌위는 선수들의 소명 등을 듣고 징계 수위를 확정할 계획이다.김광현, 이용찬, 정철원은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1일 해당 사실을 인정하며 직접 고개를 숙이고 사과한 바 있다. 그러면서 “KBO에서 이뤄지는 절차에 성실히 응하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2023.06.06 I 주미희 기자
‘WBC 음주’ NC 이용찬·두산 정철원, 김광현 이어 1군 엔트리 말소
  • ‘WBC 음주’ NC 이용찬·두산 정철원, 김광현 이어 1군 엔트리 말소
  • SSG 랜더스 김광현(가운데), NC 다이노스 이용찬(왼쪽), 두산 베어스 정철원이 1일 각각 인천 SSG랜더스필드, 창원NC파크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 기간 음주 관련 입장을 밝히며 사과하고 있다.(사진=SSG랜더스, 두산베어스, NC다이노스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기간 음주 논란을 빚은 투수 이용찬(NC 다이노스), 정철원(두산 베어스)이 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이용찬, 정철원은 한 인터넷 매체의 보도로 관련 사실이 알려진 뒤 1일 팬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고 KBO 사무국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다.주점에서 술을 마신 또 다른 당사자로 지목된 김광현(SSG 랜더스)도 1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팬들에게 공개 사과했다.김광현과 이용찬, 정철원은 대회 당시 도쿄 시내 주점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신 사실이 알려졌다.이용찬은 1일 “이번 대회 기간 중 휴식일 전날 지인과 함께 도쿄 소재의 한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고 인근 주점으로 이동해 두 시간 가량 머문 뒤 곧바로 숙소에 귀가했다. 이유를 불문하고 국제 대회 기간 중 음주를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정철원 역시 “대표팀의 좋지 않은 성적에 많은 분이 실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 말았다”며 “야구 팬들과 모든 분께 너무 큰 실망을 끼쳤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프로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에서 야구 대표팀을 운영, 지원하는 KBO 사무국은 대표팀의 기강, 대표 선수들의 품위와 연계된 이번 사안이 엄중하다고 판단해 사실을 추가 확인한 뒤, 다음주께 상벌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상벌위원회에서 세 선수의 징계 수위가 결정된다.
2023.06.02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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