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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3건

폴라리스오피스, 'AI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 폴라리스오피스, 'AI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폴라리스오피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최하는 ‘AI(인공지능) 바우처 지원사업’에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AI 바우처 지원사업은 AI 솔루션 적용이 필요한 수요기업에게 바우처를 지급하고, 수요기업은 바우처를 활용하여 원하는 AI 솔루션 기업(공급기업)으로부터 구매·활용함으로써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수요기업은 AI 솔루션을 구매할 수 있는 최대 2억원의 바우처를 지급받고, 공급기업에게는 판매한 AI 솔루션에 대한 대금을 각각 NIPA로부터 지급받는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올해 최초로 공급기업으로 풀(Pool)에 등록돼 있으며, 자사 AI 솔루션을 원하는 수요기업에게 ‘폴라리스 오피스 AI’와 ‘폴라리스 오피스 온디바이스 AI’를 지원한다.폴라리스 오피스 AI는 익숙한 문서 편집 환경에서 챗GPT, 하이퍼클로바X, 스테이블 디퓨전 등의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문서 작업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사용자는 AI 라이트(Write), AI 이미지(Image), AI 애스크닥(Ask Doc) 등의 기능으로 다양한 문서작업을 손쉽게 처리하며, 필요에 따라 여러 LLM(대규모 언어 모델) 중 하나를 선택해 원하는 고품질의 결과를 쉽게 얻을 수 있다.폴라리스 오피스 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 없이도 노트북과 같은 개인 기기에서 폴라리스 오피스 AI의 기능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야외나 폐쇄망 같은 곳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하며, 문서와 개인정보 유출 걱정 없이 안전하게 이용 가능하다. 사용자에게 익숙한 오피스 문서 솔루션에서 쉽고 빠르게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작업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폴라리스오피스 측은 “AI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생성형 AI 기술을 통합한 오피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업무 생산성 향상을 원하는 수요기업들의 니즈를 충족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2 I 이은정 기자
프롬프트 단 3줄 입력했더니…환자차트 정리 뚝딱
  • 프롬프트 단 3줄 입력했더니…환자차트 정리 뚝딱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초거대 인공지능(AI)으로 환자 상담 기록을 빠르게 정리하는 법을 실습해 볼게요. 프롬프트(명령어 입력창)에 ‘의료 지식을 가진 전문가’라고 페르소나를 써주시고요, ‘정형화된 데이터로 정보 정리’, ‘환자명·나이·증상도 함께 정리해줘’라고 딱 3줄만 입력해주세요. 이제 사용자 입력창에 환자 상담기록을 넣기만 하면 보기 좋게 정리된 결괏값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 간단하죠?”지난 16일 서울 역삼동 네이버클라우드 오피스에서 의료계 종사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초거대AI 세미나가 열렸다.(사진=임유경 기자)지난 16일 서울 역삼동 네이버클라우드 오피스에 의료계 종사자 60여 명이 노트북을 들고 모였다.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 사용법을 배우기 위해서다. 유료 세미나임에도 접수 개시 1시간 만에 마감돼, 생성형 AI 활용에 대한 의료계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이날 참가자들은 ‘클로바 스튜디오’를 활용해 하이퍼클로바X에 의료 정보를 추가로 학습시키고 의료 상담 및 차트 정리 보조 시스템 등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클로바 스튜디오는 네이버가 지난해 8월 하이퍼클로바X와 함께 공개한 고성능 AI 서비스 개발 도구다. 클로바 스튜디오를 활용해 단 3문장으로 환자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고 종합의견까지 제시해주는 시스템 개발도 뚝딱 이뤄졌다.클로바 스튜디오에서 환자 정보 정리 서비스를 만든 화면. 시스템 칸에 지시사항인 프롬프트를 간단히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이미지=네이버클라우드)참고 문헌을 기반으로 의료 전문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 개발도 간단했다. ‘①참고 문서 내용 기반으로 답변해 ②의료 전문 지식을 가진 시스템 ③참고 문서 내용 입력’ 이렇게 단 3가지 조건만 제시하면 된다. 참고 문서에 추간판 탈출증에 관한 데이터를 넣었을 경우 ‘추간판 탈출증 치료법 요약해줘’ ‘추간판 탈출증 영상 의학 검사 방법은 뭐가 있지?’ ‘추간판 탈출증은 완치할 수 있어’ 같은 질문에 전문적인 답변을 하는 채팅 어시스턴트로 작동하게 된다. 의학 논문에서 필요한 핵심 정보만 빠르게 추려내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보인다.정주환 네이버클라우드 AI 비즈니스 이사는 “생성형 AI는 의료인들이 하는 여러 업무의 효율을 높여 환자를 더 잘 케어할 수 있도록 돕는 보조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네이버클라우드는 구글의 ‘메드 팜2’ 같은 의료 특화 초거대 AI 모델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메드 팜2는 지난해 하반기 미국 의료 면허시험(USMLE) 스타일의 객관식 질문에서 정답률 86.5%를 기록한 의료 특화 모델이다. 정 이사는 “기본 모델에 의료 데이터를 더 많이 학습시킨 의료 특화 모델을 준비 중”이라며 “별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제공하는 ‘익스클루시브 상품’을 기반으로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2024.02.18 I 임유경 기자
AI 바람 타고 토종 클라우드 훨훨 날았다…올해도 고성장 기대
  • AI 바람 타고 토종 클라우드 훨훨 날았다…올해도 고성장 기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토종 클라우드 3사(KT클라우드·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가 지난해 클라우드 기반 초거대 인공지능(AI) 기술 수요에 힘입어 모두 두자릿수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초거대 AI 활용이 가속화하고 공공 클라우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도 고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높다.14일 NHN 실적발표를 끝으로 국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3곳의 지난해 성과가 모두 공개됐다. NHN은 이날 NHN클라우드 사업이 포함된 기술 부분의 작년 매출이 3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고 밝혔다.KT는 지난 8일 2023년 연간 실적 발표에서 KT클라우드의 지난해 매출이 6783원으로 전년대비 57%나 성장했다고 공개했다. 2~4분기를 합산한 재작년 실적(2022년 4월 설립)과 비교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광폭 성장이다. 네이버는 지난 2일 2023년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클라우드 부분 매출이 4472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1% 늘었다고 밝혔다.◇초거대AI 바람타고 훨훨 난 클라우드 3사CSP 3사가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초거대 AI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한 덕이 크다. 올해도 초거대 AI 활용 확산 분위기에 맞춰 고속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KT는 지난해 10월부터 초거대 AI 서비스 믿음을 기업 고객 수요에 맞춰 4개 모델로 구성해 제공하고 있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리더십을 기반으로 AI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지난해 KT클라우드의 두 자릿수 성장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올해 기업 고객에게 맞춤형 초거대언어모델(LLM)을 제공하는 프라이빗 LLM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인 업스테이지, 콴다 등과 협업한다.네이버는 작년 8월 차세대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기업이 자체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도 고성능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클로바스튜디오’를 통해 하이퍼클로바X를 제공, 확산 기반도 마련했다. 4분기에는 하이버클로바X가 탑재된 뉴로클라우드(완전 관리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상품)를 처음으로 납품했고, 한국은행과 뉴로클라우드 공급 및 금융 특화 하이퍼클로바X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는 지난 1월 말 출시한 하이퍼클로바X 업그레이드 모델(HCX-003)로 기업 활용 사례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올해 AI 사업 전략에 대해 “네이버클라우드의 B2B 서비스는 아직 시장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시장을 함께 만들어가야 하지만 이미 의미 있는 레퍼런스를 만든 만큼 올해는 더욱더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NHN클라우드는 자체 초거대 AI는 없지만 강력한 AI 인프라를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NHN클라우드가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자인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11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국가 AI 데이터센터의 총 연산 능력은 88.5페타플롭스(PF·1초당 1000조 번 연산 처리)로, 일반 업무용 노트북 약 50만대 규모의 연산처리량을 1초 만에 수행 가능한 수준이다. 올해는 현존하는 최고 사양 그래픽처리장치(GPU) 엔비디아 H100을 도입해 초거대 AI 운영 및 서비스 개발 수요를 끌어오겠다는 전략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 솔트룩스 등) 국내 생성형 AI 기업들과 전략적으로 협력해 자사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공공의 클라우드 전환 예산 두 배 늘어올해는 공공 클라우드 시장 전망도 밝다. 지난해 11월부터 행정 전산망 먹통 사고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올해 공공 시스템의 민간 클라우드 전환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어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월 말 발표한 행정 전산망 종합대책에 “장애 전이 방지와 유연한 장애 대처가 가능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보안성에 문제가 없는 정보시스템의 경우 민간 클라우드를 우선 활용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올해 공공 클라우드 예산은 전년 대비 두 배 늘어난 758억원으로 책정됐는데, 종합대책이 구체화 되면 예산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또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의 상중하 등급제가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점도 시장 확대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CSAP는 일정 자격을 갖춘 민간 클라우드만 공공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한 인증제도다. 지난해 1월부턴 보안인증 평가 기준을 차등화하는 등급제를 도입하고 하 등급부터 우선 시행한 바 있다. 올해 상·중 등급이 시행되면서 그동안 민간 클라우드 활용이 어려웠던 영역도 자격을 갖춘 업체에 개방하게 된다.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전년 대비 20.8% 성장한 4조2549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DC는 특히 AI 모델의 개발, 훈련, 운영 및 통합을 지원하는 효과적인 플랫폼 확산이 가속화되는 추세에 주목하며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2027년까지 연평균 16.9%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2024.02.14 I 임유경 기자
갤S24, 실시간 통번역·회의내용 요약까지…"온디바이스AI로 새로운 경험"
  • 갤S24, 실시간 통번역·회의내용 요약까지…"온디바이스AI로 새로운 경험"
  • [새너제이(미국)=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를 17일(현지시간) 전격 공개했다. 이번 갤럭시S24의 가장 큰 특징은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AI를 제공하는 제품이라는 점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24에 온디바이스(기기 내장형)AI를 탑재했다. 기존에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AI폰은 있었지만, 기기 자체에서 AI 모델을 구동해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수준의 ‘진정한 의미의 AI폰’은 갤럭시S24가 처음이다.◇언어장벽 허물고 새로운 모바일 소통 경험 제시갤럭시S24의 AI 기능을 가장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것은 바로 ‘실시간 통역’ 기능이다. 기존 전화 앱에서 상대방 번호를 입력하고 ‘콜 어시스트’ 버튼을 누르면 바로 통역기능이 활성화된다. 상대방에게 ‘이 통화는 실시간으로 번역된다’는 안내가 나가고 순차 통역되므로 말이 뒤섞이지 않는다.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통역이 이뤄지기 때문에 휴대폰 외부로 혹여 통화내용이 노출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인터넷 연결과 무관하게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해외에서도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13개 언어에 달한다.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S24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메시지 경험도 AI로 확 바꿨다. 삼성 키보드에 AI가 탑재돼있어 ‘메시지 실시간 번역’이 가능하다. 외국어로 온 문자를 자동 번역해 보여주고, 메시지를 보낼 때도 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기본 ‘문자’ 앱을 포함해 카톡, 왓츠앱, 텔레그램 등 6개 글로벌 채팅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메시지를 보내는 상대나 상황에 따라 문구 톤을 적절하게 제안하는 기능도 소개됐다. 같은 문구라도 공손한 느낌으로 메시지를 보내야 하는 경우나 소셜 미디어에 댓글을 달아야하는 경우 등 각각의 상황에 따라 이용자가 적절한 표현을 선택해사용할 수 있다.◇화면에 동그라미만 그려도 검색돼갤럭시S24 시리즈에선 웹 서핑, SNS, 유튜브 등을 사용하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려 관련 내용을 검색할 수 있다. SNS에서 본 사진 속 랜드마크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하단의 창에 명칭, 장소, 역사 등의 정보들이 곧바로 제공된다. 이후 검색 창을 활용해 후속 질문을 이어가면서 ‘해당 도시에 방문하기 좋은 시기’ 등 추가 상세 정보를 계속해서 확인할 수 있다. 구글과 협업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이다.네이버 클로바노트와 비슷한 노트 기능도 자체 제공한다. 기본 탑재된 ‘음성 녹음’ 앱으로 회의나 강의를 녹음하면 텍스트로 변환해 준다. 최대 10명까지 구분 가능하고, 화자별 스크립트를 각각 만들어준다. 해당 스크립트를 요약하거나 번역할 수도 있다. ‘노트 어시스트’는 ‘삼성 노트’ 앱에서 사용자가 작성한 글이나 메모 등을 요약해서 정리해 주고, 회의록 형식 등 탬플릿에 맞춰 변환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갤럭시S24 울트라 티타늄 블랙◇AI로 사진 촬영·편집·감상 경험 업그레이드스마트폰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인 카메라 성능도 AI를 통해 업그레이드 했다.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줌 기능부터 야간저조도촬영(나이토그래피)까지 더 안정된 화질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울트라 모델은 2배, 3배, 5배, 10배 줌을 모두 광학 수준의 고화질로 제공한다. 5배줌을 지원하는 새로운 5000만화소 적응형 픽셀 센서와 AI 기술을 결합해 10배줌에서도 사진과 영상 품질을 높였다. 100배 스페이스 줌 역시 향상된 디지털 줌 화질을 구현해 멀리 떨어진 피사체를 더 분명하고 깨끗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울트라 모델의 5배 광학 줌 카메라는 전작 대비 약 60% 커진 1.4마이크로미터(μm) 사이즈의 픽셀을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더 많은 빛을 받을 수 있다. 더 넓은 각도를 지원하는 손떨림방지(OIS)를 통해 손 떨림 방지 기능도 강화했다.갤러리 앱에 AI 기능이 결합돼 유리창에 반사된 형체나 불필요한 그림자 등이 사진 속에 있는 경우 자동으로 수정을 제안하기도 한다. AI가 사진 속 잘려나간 사물의 일부를 자연스럽게 메워주거나 사진 내 피사체의 위치를 이동시키고 배경을 채워주는 ‘생성형 편집’ 기능도 들어갔다. 촬영된 영상을 꾹 누르면 ‘인스턴트 슬로모’가 활성화되면서 슬로우 모션으로 영상을 재생할 수도 있다. 영상 프레임 사이에 새로운 프레임을 AI가 추가로 생성해 자연스러움을 더했다. ◇AI 특화 AP탑재…울트라에 티타늄 적용하드웨어 업그레이드도 이뤄졌다. 강력한 AI 연산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와 삼성전자 엑시노스2400을 채택했다. 한국 출시 제품의 경우 울트라 모델은 모두 스냅드래곤을, 플러스와 일반 모델은 엑시노스를 적용했다. 두가지 모두 AI 연산 성능이 전작 대비 크게 강화된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울트라 모델은 시리즈 최초로 티타늄 소재를 단말기 프레임에 적용해 내구성은 물론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플랫 디스플레이를 변경하는 한편 전작 대비 두께를 줄여 그립감도 높였다. 플러스와 일반 모델은 단말 후면과 프레임이 매끄럽게 연결되는 원 매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부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전세계 순차 출시한다. 울트라·플러스·일반 모델 가격은 각각 169만8400원, 135만3000원, 115만5000원부터 시작한다.
2024.01.18 I 임유경 기자
네이버 "웨일북, 올해 보급대수 전년보다 3배 늘어"
  • 네이버 "웨일북, 올해 보급대수 전년보다 3배 늘어"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는 자사 교육용 디바이스 웨일북의 보급 대수가 올해 지난해 대비 약 3배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네이버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충청남도교육청, 경기도 교육청 등 총 8개의 시도교육청과 협업해 지역 교육현장에서 웨일북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중 전북교육청은 교육청 산하 모든 초등학교 6학년과 특수학교에서 웨일북을 활용해 맞춤형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웨일북 1만8200여대를 보급했다.해외로도 진출했다. 몽골에서도 에듀테크 기반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몽골 전역의 725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약 2만2000 개의 웨일북·웨일 스페이스 패키지를 12월부터 순차 제공하고 있다.웨일북은 노트북, 태블릿, 텐트, 스탠드 네 가지 형태로 사용 환경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사진=LG전자)웨일북은 교육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와 함께 △수업 관리 및 화면 필기 기능 △네이버웍스, 폴라리스오피스 등 유용한 솔루션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키보드에는 클로바 인공지능(AI) 호출 버튼과 네이버 검색 전용 키이 들어갔다. 미술 수업 등 다양한 학습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전용 디지털 펜도 함께 제공한다.네이버는 올해 웨일북이 교육현장에서의 활용성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선생님과 학생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기능을 고도화했다. 대표적으로, 웨일북의 ‘수업 관리’ 기능에 ‘원격 제어’ 기능이 추가됐다. 선생님이 실시간으로 학생들의 화면을 모니터링하며 필요한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동시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의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올해 선생님들의 니즈가 많았던 ‘집중 모드’ 기능을 개발해, 내년 신학기 시작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는 선생님이 지정한 웹 사이트만 접근할 수 있어, 수업 집중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웨일 OS도 3.0 버전으로 업데이트했다. 업데이트는 악성 웹페이지·광고 자동 차단 기능 강화 등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디지털 수업 환경을 조성에 조첨을 맞췄다. 수 있게 됐다.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웨일북은 설계 단계부터 ‘교육’에 방점을 두고 플랫폼부터 OS, 하드웨어까지 모든 요소를 자체 개발한 디바이스로, 교육현장에서 수업 목표에 맞게 디바이스 설정 전체를 커스터마이징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교육현장에서 웨일북을 활용해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고 학급을 한층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능 및 개선점 등에 대해 교육현장과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포인투랩, LG전자와 협업해 두 종류의 웨일북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교육현장의 디바이스 선택권을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제조사와 협업해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3.12.29 I 임유경 기자
SKT ‘에이닷’ 통화녹음 원리는?…“감청으로 보기 어려워”
  • SKT ‘에이닷’ 통화녹음 원리는?…“감청으로 보기 어려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SK텔레콤이 내놓은 ‘에이닷(A.)’의 통화녹음과 통화요약 기능은 통신비밀보호법상 ‘감청’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에이닷’은 앱만 다운 받으면 녹음은 물론 요약까지 해준다. 안드로이드폰만 가능하다가 지난 10월 24일부터 아이폰도 가능해졌다. 특히 아이폰 통화녹음 기능은 다른 통신사들은 제공하지 않아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자신의 단말에 녹음…통화요약도 단말에서 출발에이닷(A.)의 통화 녹음 서비스는 안드로이드폰이든 아이폰이든 모두 사용자 단말에 녹음 파일이 저장된다. 다만, 아이폰 단말기는 HD Voice로 발신이나 착신되지 않도록 막아놓아 규격이 다른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로 단말기에서 발신되게 한다. 그러나 아이폰에서도 안드로이드폰과 마찬가지로 통화 녹음 파일은 에이닷(A.) 앱 내 데이터에 저장된다.SK텔레콤 관계자는 “아이폰 통화 녹음을 제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T전화와 로밍을 통해 mVoIP로 망을 구성하고 앱도 개발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며 “경쟁사들이 쉽게 바로 따라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에이닷(A.)의 통화 요약 서비스도 비슷한 방식을 따른다. 단말기 내 에이닷 통화 녹음 파일이 업로드되면 서비스 서버에서 녹음 파일을 전달하고 음성인식기에서 STT(Speech To Text) 변환을 수행한 후 모든 정보를 즉시 삭제하고 STT 결과를 서버가 받은 뒤 AI에 전달하여 요약한 다음, 이를 서비스 서버를 거쳐 다시 에이닷 단말기로 전송한다. 이 과정에서 통화 녹음 파일은 텍스트 변환이후 서버에서 즉시 삭제돼 사용자 단말기에만 존재하게 된다.당사자 통화녹음, 실시간도 아냐통화 녹음이 본인 동의 하에 본인 단말기에 저장된다는 점은 중요하다. 자유로운 의사로 스스로 가입했는지, 녹음 여부를 본인이 결정했는지가 통신비밀보호법상 감청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2010년 10월 14일에 ‘전화통화 당사자가 주체일 경우 상대방 동의 없이 녹음하더라도 감청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한 바 있다. 또한, 2016년 10월 13일에는 ‘전기통신의 감청은 이미 수신이 완료된 전기통신에 관한 남아 있는 기록이나 내용을 열어보는 등의 행위는 포함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다시 말해, 감청으로 보려면 실시간성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이에 따라 에이닷(A.) 통화 녹음은 대화 당사자인 이용자가 직접 통화를 녹음하고, 그 녹음이 완료된 파일을 기계적으로 텍스트화하고 요약하는 것으로, 감청에 해당되지 않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타인간 통화 개입 아니고, 개인정보법상 문제 삼기도 어려울 듯학계에서도 에이닷(A.)의 통화 녹음 및 요약 서비스가 타인 간 통화에 개입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최경진 한국인공지능법학회 회장(가천대 교수)은 “통신 회선에 직접 들어가 실시간으로 태핑하면 감청이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통신비밀보호법 상 이슈는 없어 보인다”며 “타인 간 통신에 개입하지 않고 데이터를 서버에 남기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에이닷(A.)서비스가 개인정보보호법에는 문제가 없는지에 대한 의문도 있다. 감청은 아니더라도 중요한 개인 정보인 음성 파일을 에이닷 앱의 저장 공간에서 외부로 가져가기에, 이 개인정보를 가져가는 것이 적법한지에 대한 궁금증이다. 최경진 교수는 “개인정보처리자가 아닌 본인(개인)이 데이터를 주는 것은 개인정보보호법상 아무 문제가 없지만 SK텔레콤이라는 개인정보처리자가 (녹음 파일 요약을 위해) 제3자의 음성이 포함된 개인 정보를 가져가는 것이 논란이 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를 문제 삼으면 네이버 클로바 노트, 블로그, 메타 등의 서비스도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또 “최근 영상이나 음성과 같은 경우 개인정보 보호 규제가 강화되고 있지만 사회적 합의 없이 당장 현행법상 안 된다고 해버리면 수많은 서비스들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면서 “영상 정보나 음성 정보에 한해 사업자들의 개인정보 보호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특별한 교육체계나 자율규제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2023.12.17 I 김현아 기자
아이폰 통화녹음 '굿', 워치 알림은 아쉽…화제의 SKT에이닷
  • 아이폰 통화녹음 '굿', 워치 알림은 아쉽…화제의 SKT에이닷[써보니]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통화녹음, 되는 게 어디냐”최근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선 SK텔레콤이 내놓은 ‘에이닷(A.)’이 화제다. 그간 아이폰에서는 통화녹음이 제공되지 않았는데 에이닷 어플리케이션(앱)만 다운받으면 녹음에 요약까지 해주기 때문이다. 그것도 SK텔레콤 회원이면 ‘공짜’다. 물론 애플워치와 전화 연동이 되지 않고, 통화 수신 연결 시 앱 구동을 위해 음성이 늦게 들리는 딜레이가 발생하는 불편함이 존재한다. 하지만 아이폰 사용자들은 ‘이거라도 어디냐’라며 이같은 불편함도 감수하며 에이닷을 사용하고 있다. ◆ 통화는 물론 페르소나 AI와 대화도 가능에이닷은 SK텔레콤이 내놓은 AI(인공지능) 개인비서 앱이다. 2022년 챗봇 형식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베타 버전이 나온 뒤, 지난달 아이폰 통화녹음 기능을 탑재해 새롭게 출시됐다. 아이폰 통화녹음은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간절한 ‘바람’ 중 하나였기 때문에 상당한 화제몰이가 됐다. 왼쪽 에이닷, 오른쪽 T전화.우선 아이폰 통화녹음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에이닷 앱을 새로 다운 받거나 기존의 앱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그래야 앱 내에 통화녹음을 이용할 수 있는 ‘에이닷 전화’ 탭이 추가된다. ‘에이닷 전화’를 실행하면 가장 먼저 에이닷 전화서비스 약관 동의를 요구한다. 이는 에이닷 전화를 이용하기 위한 사실상 필수 조건이다. 이후 에이닷 전화에서 사용할 프로필 등을 적으면 사용준비는 끝.에이닷 앱 사용자환경(UI)는 기존 SK텔레콤이 제공하는 ‘T전화’ 앱과 ‘T멤버십’ 등을 섞어 놓은 느낌이 든다. 에이닷 앱의 맨 앞에 ‘피드’ 구간에서는 SK텔레콤 회원에게 할인을 제공하는 ‘T Day(티데이)’ 알림 등이 뜨고, 맞춤 뉴스, 게임 음악 추천 기능이 떠 있다. 물론 기존에 제공하던 에이닷 챗봇 기능도 정 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프렌즈’라는 기능도 있다. 이는 다양한 페르소나를 가진 AI와의 대화창이다. 기자에게는 ‘육제이’, ‘강하루’, ‘길빛나’ 등 에이닷 프렌즈가 떴다. 방식은 과거 화제의 챗봇 ‘이루다’처럼 일상 얘기, 고민 등을 얘기 하며 친구처럼 지내는 콘셉트다. 물론 ‘정치’나 ‘범죄’ 관련 등 민감한 얘기는 ‘노코멘트’ 혹은 ‘관심없다’ 등으로 대답을 피한다. ◆ 통화 음질은 매우 훌륭...웨어러블 연결은 NO두 번째 구간은 대망의 에이닷 전화, ‘통화’다. 사실 에이닷을 활성화 시키자마자 곧바로 통화녹음을 바로 사용했다. 장기 아이폰 사용자로 통화녹음의 편리함을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우선 통화 음질은 나쁘지 않았다. 에이닷 전화는 인터넷 전화가 기반이지만, 음성이 들뜨거나 기계적 음색이 섞이지 않고 기존 통화 음질과 유사했다. 통화를 끝내고 곧바로 통화녹음이 잘 됐는지 확인해봤다. 최근기록에 통화 상대방의 이름이 뜨면서 해당 통화의 주제를 한 줄로 띄워 줬다. 상대방과 어떤 얘길했는지 요점은 무엇인지 파악하기 쉬웠다. 바로 아래는 상대방과의 ‘통화요약’, ‘연락처’, ‘전화’ 세 가지 아이콘이 활성화됐다. 그 중 통화요약 버튼을 누르면 오고간 내용 중 중요한 내용을 몇 줄로 요약해주고, ‘말풍선 탭하여 재생’이 뜬다. 이걸 누르면 텍스트로 된 말풍선이 순서에 따라 재생되는 형식이다. 물론 듣고 싶은 부분만 들을 수도 있다. 마치 네이버의 녹음 앱 ‘클로바 노트’와 유사해 보였다. 물론 녹음 파일은 본인이 직접 삭제할 수 있고 생성 후 1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된다. 특히 에이닷을 사용하면서 좋았던 건 통화 내용중 일정, 약속 등의 내용이 있으며 ‘A캘린더’나 아이폰 기본 캘린더에 등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용을 요약해주는 기능도 좋았지만, 약속을 잊거나, 헷갈리지 않도록 해주는 게, 정말 ‘비서’가 따로 없었다. 물론 다소 불편한 점도 있었다. 전화가 앱을 구동시켜서 받게 되다 보니, 처음 전화연결에 다소 딜레이가 있었다. ‘여보세요’를 이미 하고 있지만, 상대방은 한 박자 느리게 ‘여보세요’를 하는 식이다. SK텔레콤은 “에이닷은 기본적으로 보이스톡처럼 앱으로 통화를 하는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전화를 수신할 때 일반전화에서 에이닷 전화로 전환되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라 말했다. 에이닷 워치 기능 추가 화면.또한 애플 웨어러블 기기에서는 에이닷 전화 사용이 어렵다는 점도 불편 사안으로 떠오른다. 기자는 애플 워치를 함께 이용 중인데, 처음 전화가 수신됐을 때 애플워치로 진동이 오지 않아서 전화를 놓치기도 했다. 알아보니, 애플워치와 연동은 되지 않아 수신 진동이 불가하다. 다만, 최근 이같은 불편사안이 늘자 SK텔레콤에서는 실험실이라는 서비스 기능을 통해 ‘워치에서 수신통화 알림 받기’를 설정하며 알림창이 뜰 수 있도록 변경했다. 기존 일반전화처럼 수신 진동이 계속 오는 건 아니지만, 알림이 보이니 그나마 나았다. 또 스팸 전화 필타링도 되지 않았다.몇가지 단점이 있지만,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통화녹음’이라는 혁명을 가져다 준 덕에, 에이닷의 인가는 승승장구 중이다. 출시된 지 한 달이 넘어가지만 애플 앱스토워 무료 앱 순위에서 10위안에 계속 머물고 있다.
2023.11.27 I 전선형 기자
클로바노트, 'AI 회의록 관리'로 진화…회의 요약까지 해준다
  • 클로바노트, 'AI 회의록 관리'로 진화…회의 요약까지 해준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클로바노트를 지난 6일 정식 출시하고 기존 베타 버전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제 기존의 AI 음성기록 서비스 중심에서 진화해 회의록 작성과 요약까지 지원해준다. 클로바노트는 음성인식, 자연어처리를 비롯한 네이버의 다양한 AI 기술이 접목된 서비스다. 길고 비정형화된 문장을 인식하는 데 특화한 음성인식 엔진, 참석자 목소리 차이를 구분하는 화자분리 기술 등 우수한 자체 음성 AI 기술을 적용해 지난 2020년 AI 음성기록 서비스로 출발했다.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가 적용된 회의록 요약을 비롯해 노트 공유, 하이라이트 표시, 메모 등의 기능 추가로 특히 업무 환경에서의 사용성 증가와 함께 ‘AI 회의록 관리’ 서비스로 진화했다. 이번 정식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회의록 요약을 넘어 AI가 회의나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핵심 주제와 다음 할 일까지 정리하는 기능이 제공돼 업무 도구로서의 사용성은 한층 더 향상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실시할지부터 그 결과를 어떻게 활용할지까지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 회의를 녹음하고, 이후 텍스트로 변환된 노트에서 ‘AI 요약하기’ 버튼을 선택하면 클로바노트가 회의의 핵심 주제를 ‘설문 진행 일정 논의’, ‘설문 내용 피드백 반영’과 같이 정리해 보여주고, ‘설문 문항 작성’, ‘설문 이미지 작업’ 등 다음 할 일을 추천한다. 회의 주요 내용을 소제목과 함께 한눈에 보기 쉽게 요약하는 기능도 기존 버전과 마찬가지로 제공된다.정식 버전에서는 클로바노트로 직접 회의를 녹음하고 녹음이 진행되는 동안 중요한 내용을 메모할 수 있는 기능을 PC와 모바일 앱에서 모두 지원한다. 노트를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사용성도 개선됐다. 생성된 노트를 날짜별로 쉽게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고, 공유받은 노트들을 폴더 단위로 분류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됐다. 네이버는 클로바노트 정식 버전을 통해 향후 여러 서비스 플랜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클로바노트 서비스를 이끌고 있는 네이버클라우드 한익상 이사는 “다양한 사용자 수요를 고려해 개인 및 기업용 서비스 플랜을 각각 준비하고 있다”며 “작업 관리, 코멘트 작성, 공동 편집 등 협업에 필요한 기능을 확대하고 초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해 사용자 편의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업무용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에서 사용자가 편리하게 클로바노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연동 시나리오를 논의 중”이라며 생산성 도구로서 발전 방향성을 강조했다.클로바노트 정식 버전 이용자에게는 프로모션 기간 동안 월 최대 600분의 무료 사용 시간이 제공되며, 사용 시간이 소진되어도 클로바노트 앱 또는 PC 웹을 이용한 녹음은 무제한 변환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2023.11.13 I 한광범 기자
구글·삼성 '생성AI' 참전에…승부수 띄우는 네이버·SKT
  • 구글·삼성 '생성AI' 참전에…승부수 띄우는 네이버·SKT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구글과 삼성이 한국의 생성형 AI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네이버와 SKT의 대응이 숨가쁘다. 현재 구글과 검색 시장에서 경쟁 중인 네이버는 베타 서비스 중인 ‘Cue:’(큐)의 액션 기능을 강화하고 있으며, 삼성이 갤럭시24에 탑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우스’의 자동 통역 기능에 대항해 SK텔레콤은 ‘A.(에이닷)’의 통역전화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있다.네이버와 구글의 생성 AI 검색 경쟁이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 벌어질 SKT와 삼성의 경쟁이 흥미롭다. 지난 10일 인터트렌드 기준으로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은 네이버가 56.97%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구글은 33.6%로 2위다.◇네이버 큐:, 레시피 검색하면 장보기까지 가능하게1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구글의 ‘생성형 AI 검색 한국어 서비스’ 출시에 대응해 자사 서비스에서 검색 목적을 돕는 ‘액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 ‘큐:’는 출처가 명확한 콘텐츠 내에서 최신 정보를 분석해 복합 질문에 대한 답변을 생성하며, 네이버의 방대한 지식베이스와 연계하여 검색에서 액션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예를 들어, ‘서울 축제 알려줘’라는 질문에 구글은 웹상의 정보를 가져와 답변하는 반면, 네이버 ‘큐:’는 인물·자동차·국가·축제·공연·방송·스포츠·레시피 같은 방대한 자사 지식베이스와 연동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다.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축제 관련 정보까지 답변이 가능한 것이다.큐:에선 레시피 검색과 함께 구매를 원하는 질문을 입력하면 네이버 장보기와 연동해 상품 구매까지 가능하며, 장소 검색과 함께 예약을 원하는 경우 네이버 플레이스 정보와 예약 시스템을 연동해 답변을 제공한다. 네이버는 지난 9월 ‘큐:’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는데, 이달 중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서울 축제 알려줘’라는 자연어 질문에 대한 구글 생성AI 답변(왼쪽)과 베타서비스 중인 네이버 큐: 답변.◇클로바X에서 쏘카존 추천 시작네이버의 생성AI 검색 ‘큐:’가 네이버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와 연동된다면, 채팅서비스 ‘클로바X’는 한국 기업 서비스들과의 강력한 연결을 강조하고 있다. ‘클로바X’는 최근 쏘카와 연동을 통해 차량 추천 및 관련 질문에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예를 들어, ‘서울역에서 초보가 타기 좋은 차 추천해 줘’라고 물으면 쏘카와 연동돼 “서울역에서 초보가 타기 좋은 차로는 SUV 차량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SUV 차량은 운전석이 높아 시야 확보가 용이하며 트렁크 공간이 넓어 짐을 싣기에도 편리합니다. 다음과 같은 차량을 추천해드립니다”라고 답변한다.네이버 관계자는 “쏘카 외에도 배달의민족, 울프람알파, 인터파크, 캐치테이블 등과 클로바X 서비스 연동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네이버 ‘클로바X’에서 구현되는 쏘카 차량 및 주변 쏘카존 추천 이미지‘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뉴스룸)[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SKT, 갤S24 출시전 12월 런칭 목표휴대폰에서 작동하는 통화할 때 AI로 자동으로 통역해주는 기능도 전장으로 떠올랐다. SK텔레콤이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AI비서 ‘A.(에이닷)’에 해당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삼성전자가 최근 소규모언어모델(sLLM)기반의 ‘삼성 가우스’를 언급하며 실시간 통역 통화를 언급한 이유에서다. 특히 이 기능이 내년 초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될지 관심이다. 삼성이 뉴스룸에서 공개한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은 갤럭시폰으로 통화할 때 AI가 실시간으로 상대방 언어로 통역해 글자로 보여주는 이미지를 제공하며, 이를 오디오로도 들을 수 있다.반면에, SK텔레콤이 지난 9월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시연한 ‘에이닷’의 통역 전화 기능은 앱(에이닷)을 설치하면 이용 가능하다. 김용훈 AI서비스사업부장은 해당 시연에서 외국에 있는 호텔 직원과 말로 통화하면서 한국어로 예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기능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를 지원하며, 12월 런칭이 목표인데, 내년에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온디바이스 AI 시장에 본격 진입함에 따라 자동 통역 통화와 통화 내용 요약을 중심으로 SKT와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녹음 시장에서 경쟁한 삼성 녹음과 네이버 클로바 노트 이후, 통역 통화 시장도 내년에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11.12 I 김현아 기자
"기술투자 성공 선례 자부심 있다"…크라우드웍스 박민우 대표
  • "기술투자 성공 선례 자부심 있다"…크라우드웍스 박민우 대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에서 기술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의 성공 사례라는 점에서 자부심이 있습니다.”박민우 크라우드웍스(355390) 대표는 지난 6일 서울 역삼동 크라우드웍스 사무실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증시 상장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크라우드웍스는 네이버의 기술투자 조직 D2SF가 투자한 100여 개 기업 중 처음으로 증시에 상장한 스타트업이다.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역삼동 크라우드웍스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크라우드웍스는 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통해 원데이터를 AI가 학습이 가능한 형태로 가공(라벨링)하는 것이다. 크라우드웍스는 품질을 보장하기 힘들다는 크라우드소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180여개 기술 특허를 통해 뛰어난 데이터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네이버 외에도 삼성전자, LG전자, 카카오 등 430개 이상의 기업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AI 붐이 도래하면 ‘데이터 가공’ 더 가치 있을 거라 확신” 크라우드웍스 성공의 이면엔 박 대표의 과거 사업 실패 사례에서 얻은 경험이 자리 잡고 있다. 박 대표는 AI의 개념조차 생소하던 2000년 AI 관련 창업을 한 바 있다. 사업엔 결국 실패했지만, 당시 경험을 통해 ‘데이터 라벨링’의 중요성을 확인했다.이후 2016년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AlphaGo)를 시작으로 AI에 관심이 커졌고, 박 대표는 오래전 구상을 다시 꺼내 2017년 4월 크라우드웍스를 창업했다. 박 대표는 “골드러시로 수많은 사람들이 금광으로 달려갈 때 결국 돈을 버는 사람은 청바지를 만든 사람이었다”며 “저도 직접 금을 캐는 대신 AI 기업을 위해 데이터 수집 가공을 하는 것이 더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AI 붐이 오면 다양한 AI 기업들이 나오고 결국 이들 기업들은 ‘어떻게 데이터를 수급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확신했다. AI 산업이 발전할수록 더 가치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봤다”며 “과거 실패 경험을 통해 AI 붐이 왔을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박 대표의 예상대로 크라우드웍스는 창업 직후부터 IT 업계에서 주목받는 스타트업이 됐다. 창업 3개월 만에 네이버로부터 시드투자 2억 원을 유치하기도 했다.박 대표는 당시 네이버에 직접 보낸 투자 검토 신청서에서 “(AI) 붐을 이루고 있고 모두가 기술에만 관심 가지고 투자하고 있지만, 결국 기술을 지원해 줄 데이터가 없다면 단순 연구 과제일뿐 상용화가 어렵다”며 “투자라는 관점에서도 핵심기술뿐만 아니라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데이터 수집 및 활용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지난달 3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크라우드웍스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 모습. 왼쪽부터 채남기 한국IR협의회 회장,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박민우 대표,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사진=한국거래소)네이버도 서류 검토, 투자 미팅 등을 거쳐 이례적으로 빠른 시일에 투자를 결정했다. 네이버는 당시 투자 배경에 대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갖췄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 또한 크다”며 “네이버의 AI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있어 다양한 시너지를 내리라 기대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실제로 투자를 넘어 2018년부터 본격적인 협업에 나섰다. 지금까지 파파고, 클로바노트, 제페토, 네이버쇼핑 등 50여개 서비스에서 협업을 진행했고, 현재도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의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 ◇네이버, 지분 일부 팔아 30배 수익…후배 스타트업 자양분네이버는 크라우드웍스 상장 당일인 지난달 31일 보유 지분 절반 이상을 약 60억 원에 매각했다. 네이버 D2SF 차원에서의 첫 엑시트 사례였다. 매각 대금은 ‘제2의 크라우드웍스 발굴’을 위해 다른 스타트업에 대한 기술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크라우드웍스의 성공사례가 기술 스타트업의 성장의 밑거름이 된 셈이다. 오픈AI의 챗GPT로 생성형 AI 시대가 도래한 상황에서 데이터 라벨링의 중요성은 여전하다. 박 대표는 “과거엔 학습을 위한 데이터가 많이 필요했다면 이제는 점검을 해줄 사람들이 필요하다”며 “생성형 AI 특성상 편향적이거나 잘못된 정보를 보일 수 있는 만큼 결국 후행 학습을 통해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데이터가 점점 복잡해지는 상황에 맞물려 크라우드웍스는 데이터 가공 관련 교육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회원들의 데이터 가공 능력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교육을 이수한 경우 데이터 가공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우선권을 주고 있다. 박 대표는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데이터 가공의 난도는 이에 비례해 높아진다. 높아진 난도에 맞추려면 교육을 통한 학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실제 교육을 이수한 분들의 퀄리티가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그는 “재작년부터 교육이 유료로 전환되며 회사 입장에선 B2C 매출이 됐다. 돈을 써서 교육을 받은 분들이 다시 저희 프로젝트에 참여해 돈을 벌게 된다”며 “크라우드웍스 입장에선 회원들의 역량이 높아져 데이터 가공의 퀄리티가 높아지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크라우드웍스는 거대언어모델(LLM)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이들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최적화된 데이터 및 데이터 가공, 데이터 플랫폼에 더해 LLM 플랫폼을 함께 제공하는 사업을 하반기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기업에 가장 적합한 LLM 솔루션을 데이터 튜닝을 해서 맞춤형으로 서비스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10 I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투자한 스타트업 첫 IPO 결실…크라우드웍스!
  • 네이버가 투자한 스타트업 첫 IPO 결실…크라우드웍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사진=크라우드웍스)네이버가 투자한 100여개 스타트업 중 처음으로 IPO로 가는 회사가 나왔다.AI서비스에 필수적인 학습데이터를 만드는 기업인데,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파파고, 클로바노트 등 네이버팀과 협업하면서 서로 함께 도우며 성장하고 있다.크라우드웍스가 주인공으로 이 회사는 코스피 IT기업 상위 30개사 중 70%가 고객이다. CES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크라우드웍스(대표 박민우)가 내일(31일)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국내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는 최초이며, 창업 후 6.4년 만의 상장으로 신규 코스닥 상장사 평균 소요시간(14.3년, 2019년 기준) 대비 2배 이상 빠르게 달성한 성과다.CES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아크라우드웍스는 2017년 설립 후 크라우드소싱 기반의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며 창업 4개월 만에 네이버 D2SF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네이버의 50여 개 팀과 긴밀히 협업해왔고, 이를 레퍼런스 삼아 DSC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투자 기관에서 투자를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했다.현재 크라우드웍스는 네이버의 주요 파트너사 중 한 곳으로, 하이퍼클로바X 등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필수인 데이터 구축에 참여하고 있으며 카카오, 삼성전자, KT, KB국민은행 등 다양한 산업의 430여 개 고객사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스피 IT기업 시가총액 상위 30개사 중 70%가 크라우드웍스 고객이다.크라우드웍스는 올해 들어,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와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 박람회인 비바 테크놀로지에 연달아 참가하면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으로 가트너 사의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 보고서 2개 부분에 샘플 벤더로 등재되는 등 세계 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크라우드웍스 내부 결산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68억 원, 영업이익은 약 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매출 상승률을 기록하며 분기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챗GPT의 등장으로 기업들의 인공지능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개발에 필수적인 고품질의 학습 데이터 확보를 위해 크라우드웍스 서비스를 이용하며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상장하기까지 도움을 주신 투자사 및 관계사, 직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코스닥 시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시장의 리더로 도약하겠다”라고 상장 소감을 전했다.
2023.08.30 I 김현아 기자
유비온-네이버클라우드, 초개인화 맞춤형 교육서비스 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유비온-네이버클라우드, 초개인화 맞춤형 교육서비스 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유비온은 네이버클라우드와 ‘하이퍼클로바X’ 기반 초개인화 맞춤형 교육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유비온)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생성형 AI 기술과 학습플랫폼 구축 역량을 활용하여 보다 선진화된 AI in Education(AIED)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AIED는 AI 기술을 교육에 적용하여 개별 학습자의 학습 경험을 최적화하고,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교육 방식을 의미한다.양사는 네이버클라우드의 강남 사옥에서 20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은 유비온의 대표이사 임재환과 네이버클라우드의 영업총괄 상무 임태건 등 주요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유비온은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AI 튜터’라는 새로운 교육 도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AI 튜터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하여, AIChat, 문서 번역 및 요약, 클로바 스튜디오, 클로바 노트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코스모스 학습관리시스템(LMS), 경험관리시스템(EMS), 인터넷기반평가시스템(IBT) 등과 연계하면 혁신적인 학습환경 구성이 가능해진다.이어 AI 튜터를 시작으로 ‘교육용 AI App Store’를 구축해 플랫폼 중심의 AIED 생태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개선을 통해 새로운 AI 솔루션을 Store에 추가하여 K-12부터 고등교육, HRD부터 평생학습까지, 고객이 필요로 하는 교육 분야와 방식에 따라 AIED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생각이다.이 밖에도 클라우드 기반 코스모스 SaaS(Software as a Service) 개발을 통한 AIED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SaaS는 대학뿐만 아니라 기업, 단체, 기관 및 소규모 그룹들도 신청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빠르게 제공되는 것이 강점이다.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영업총괄 상무는 “네이버 클라우드의 AI 기술력과 유비온의 에듀테크 전문성이 만나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양 사가 협력할 할 분야는 무궁무진하다”라고 설명했다.임재환 유비온 대표는 “유비온은 모든 제품과 서비스영역에서 AIED로의 진입을 선포했다”라며 “고객들이 코스모스 학습플랫폼 안에서 AI튜터, IBT 등 AI기반 솔루션을 활용하여 새로운 학습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2023.07.21 I 이윤정 기자
세 가지 AI 동원해 영상 베꼈다…유튜브 표절 논란
  • 세 가지 AI 동원해 영상 베꼈다…유튜브 표절 논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 유명 유튜버가 자신의 영상이 인공지능(AI)을 통해 표절되고 있다는 고발 영상을 올리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AI를 이용한 표절 문제가 확산될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AI 사용률이 높아지는 데 따른 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도 제기된다.14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과학·영화 유튜버 ‘리뷰엉이’가 올린 ‘제 유튜브가 도둑질당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 조회수는 17일 현재 209만회를 돌파했다. 이틀만에 댓글도 1만5000여 개가 달렸다.고발 영상에 따르면, 리뷰엉이는 유튜버 A씨가 자신이 만든 영상과 섬네일, 대본까지 유사한 영상을 연달아 업로드한 것을 발견됐다. A씨 스스로도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노아AI, 클로바노트, 뤼튼 3개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표절 방법까지 설명했다. 리뷰엉이는 “표현법을 조금 바꾸고 글의 순서를 섞였을 뿐 저의 대본을 복사 붙여넣기 해간 수준”이라며 댓글로 스크립트를 비교하는 내용이 담긴 링크를 남겼다. “3시간이면 대본을 작성한다”는 A씨의 말에 리뷰엉이는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었다”고도 했다.빨간색 글씨가 ‘리뷰엉이’의 스크립트. 사진은 리뷰엉이 유튜브 채널 캡처.AI 프로그램은 유튜브 영상 표절에 어떻게 쓰였을까. A씨가 “유튜브 영상 제작의 시작점”이라고 표현한 노아AI는 유튜브 조회 수와 제목 등 데이터를 모아 인기가 많은 영상과 키워드를 추천해주는 프로그램으로 표절 대상을 물색하는 데 쓰였다.대본 추출에는 대화에 등장하는 참석자의 목소리까지 구분하며 대화를 텍스트로 바꿔주는 네이버의 AI 녹음 앱 클로바노트가 사용됐다. 이런 식으로 수집한 텍스트 파일은 여러 가지 글의 초안을 생성해주는 ‘뤼튼’ AI로 조금씩 변형했다. AI로 영상 전체 대본을 베낀 뒤 유사한 이미지를 넣어 콘텐츠를 만들어낸 것이다.A씨가 “피해를 본 유튜버들에게 사과드린다”며 영상을 모두 지운 상태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당장 저작권 침해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법조계에 따르면 보통 저작권 침해 여부는 ‘개작의 정도’로 따진다.김경환 법무법인 민후 변호사는 “쉽게 말해 10% 정도 변형하면 복제, 30~40% 바꾸면 2차 저작물, 동일성을 상실할 정도로 개작하면 독립 저작물로 구분하며 2차 저작물까지를 저작권 침해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에 관계없이 한 장면만 가져가도 완전히 똑같을 경우엔 저작권 침해”라고 덧붙였다.이번 사건에서 보듯 AI로 표절이 더 쉬워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AI 활용이 확산하는 만큼 이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경진 가천대 교수는 “AI의 문제라기보다 결국 윤리의 문제”라며 “개발자 뿐 아니라 사용자를 포함해 AI 리터러시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유튜브 고객센터 페이지를 보면, 유튜브는 저작권 분쟁을 중재하진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유효한 저작권 삭제 요청이 접수되면 법에 따라 해당 콘텐츠를 삭제하고, 유효한 반론 통지가 접수되면 삭제를 요청한 당사자에게 이를 전달한다”며 “그 후 법정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관련 당사자의 책임”이라는 게 유튜브 방침이다.
2023.02.17 I 김국배 기자
네이버, AI논문 글로벌 학회서만 100건 발표…"서비스 접목해 시너지"
  • 네이버, AI논문 글로벌 학회서만 100건 발표…"서비스 접목해 시너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네이버는 클로바·파파고가 지난해 글로벌 탑티어(top-tier) 인공지능(AI) 학회에서 100건의 정규 논문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년 69건 대비 크게 늘어난 수치로, 네이버는 글로벌 최상위 산업계 연구 조직들과도 경쟁할 수 있는 학술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발표한 논문들은 구글 스칼라(Google Scholar) 기준 8000회 이상 피인용 수를 기록하며 AI 학계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클로바와 파파고의 AI 경쟁력을 올해 새롭게 출범하는 네이버클라우드 중심 기술 조직에서 긴밀한 협업을 통해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클로바와 파파고, 웍스모바일, 웨일 등 각 조직의 기술 역량을 네이버클라우드로 결집할 방침이다. 특히 네이버는 실세계(real world) 서비스에 적용할 가능성이 큰 연구가 세계 최고 권위 학회에 채택됐다는 점을 내세울 전략이다. 기술 역량을 통합해 네이버 클라우드를 ‘가교’로 활용하며 글로벌 파트너에게 기술과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겠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초거대 언어모델을 효율적으로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방법 연구는 자연어처리 분야 최고 권위 학회 ‘EMNLP 2022’에 채택됐다. 네이버는 이 연구에서 초거대 AI의 서비스 적용 시 모델의 생성·이해 품질 감소를 최소화하며, 사용하는 메모리를 줄이고 속도를 높이는 양자화 기반의 추가학습 기법을 제안했다. 초대규모 AI 기술을 서비스에 활용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핵심적인 기술로, 네이버 초대규모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AI와 장기간 대화에서 이전에 나눴던 대화 정보를 AI가 기억하고 관리하는 기술에 대한 연구 논문도 ‘EMNLP 2022’에서 발표했다. 이 기술은 독거 어르신을 위한 네이버의 AI 안부 전화 서비스인 ‘클로바 케어콜’에 적용돼 서비스 대상자에게 더욱 개인화된 공감 대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음성신호처리 학회 ‘인터스피치(Interspeech) 2022’에는 음성합성에 감정을 쉽게 적용하는 방법 연구, 화자인식 성능 향상 방법 연구 등 클로바더빙, 클로바노트와 같은 음성 AI 서비스 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들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기계학습, 컴퓨터비전을 비롯한 다양한 AI 기술 분야에 걸쳐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기계학습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ICLR 2022’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두자릿수 논문을 발표했으며(13건), 컴퓨터비전 분야 글로벌 양대 학회 ‘CVPR 2022’(14건)와 ‘ECCV 2022’(13건)에서도 한국 기업 중 최초로 두자릿수 정규 논문을 발표했다.이와 함께 AI 윤리 논의도 지속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 윤리 정책 포럼’에 참여해 국내 AI 윤리 가이드라인 구축에 기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6월에는 컴퓨터과학 공정성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인 ‘ACM FAccT’에서 초대규모 AI 윤리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하고 관련 분야 권위자들과 인사이트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구글, 오픈AI, 딥마인드의 연구자들을 포함한 100여 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관심을 나타냈다. 네이버는 클라우드 플랫폼 위에서 다양한 기술 조직들의 협력이 보다 긴밀해지는 만큼, 서비스 시너지와 연구 역량 강화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Lab 소장은 “글로벌 학계에서 인정받은 네이버 기술 조직의 AI 연구 경쟁력은 통합된 조직에서 시너지를 발휘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나아가 실세계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강점이 있는 네이버의 AI 기술 포트폴리오가 클라우드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전세계 사용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네이버는 국내·외 주요 연구 기관들과 함께 구축하고 있는 ‘글로벌 AI R&D 생태계’를 통해서도 혁신적인 AI 연구 성과들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네이버는 서울대, 카이스트, 뉴욕대, 카네기멜론대, 유레컴(EURECOM) 등 유수 연구 그룹과 협력한 논문을 국제 학회에 다수 발표했다.AI R&D 생태계의 확장도 이어간다. 네이버는 지난해 4월 제2사옥 ‘1784’에 카이스트 AI대학원과의 공동 연구 공간을 조성해 효과적인 강결합 산학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5월에는 베트남 명문 공과대학인 하노이과학기술대학(HUST)과 베트남 최초의 AI 해커톤을 개최하며 현지 AI 인재와의 교류를 강화했고, 10월부터는 캐나다 토론토 대학과 AI 기반 차세대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연구 협력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글로벌 1위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와도 함께 진행하는 이 연구의 결과는 왓패드의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에 적용되어 글로벌 사용자들에게 더욱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3.01.04 I 함정선 기자
‘증강된 삶’ 위한 네이버 디자이너들의 고민은?…‘디자인 콜로키움 2022’ 개최
  • ‘증강된 삶’ 위한 네이버 디자이너들의 고민은?…‘디자인 콜로키움 2022’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가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디지털 분야 예비 디자이너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 2022(NAVER Design Colloquium 2022)’을 열었다.김승언 네이버 디자인 설계 총괄은 이날 키노트에서 ‘Augmented Life(증강된 삶)’을 위한 IT 디자인의 중요성과, 네이버 서비스에 담긴 디자인 철학에 대해 설명했다. 김 총괄은 “온오프라인 구분이 명확했던 과거와는 달리, 컨버젼스 시대에서는 현실공간에서 온라인의 경험이 확장되는 것이 자연스럽고, 오프라인에서의 경험도 온라인의 경험으로 합쳐지고 있다”며 네이버가 IT 기술들을 서비스에 녹이며 사용자들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총괄은 “사용자의 근본적인 니즈와 새로운 기술을 잘 연결해주는 것이 디자이너들의 역할이며, 이것이 잘 동작할 때 비로소 ‘혁신’이 만들어진다”고 언급했다.이날 세미나 세션에서는 ‘Work & Life’ 측면에서 네이버 디자인설계 인사이트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네이버 1784에서 AI와 사람의 소통 과정 공개먼저 세션에서는 네이버의 신사옥인 ‘1784’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업무 환경을 만들기 위한 네이버 디자이너들의 역할을 공유했다. 특히 로봇과 함께하는 신사옥에서 로봇이 행동하는 방식, 동선, 인터페이스 등을 비롯해 사용자 경험(UX)이 설계된 방식 등에 대한 실무 디자이너들의 인사이트가 공유됐다. 이후 세션에서는 클로바노트, 클로바케어콜 등 AI와 사람의 인터랙션을 위한 서비스 설계 과정 등도 소개됐다. XR 디자인에서 중요한 요소는?이어진 세션에서는 버추얼 인플루언서 이솔과 증강현실을 활용한 차세대 검색 서비스 등 네이버 서비스를 통해 생활 깊이 확장되는 XR 경험과 디자인적 요소들에 대해 설명했다. 또, 지갑과 서랍 속 생활 도구들을 한 화면에 집약한 네이버앱 Na.를 비롯해, 보험, 자동차 등 금융 관련 서비스 간의 연결을 극대화하고 더 손쉬운 자산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의 UX 설계 과정 등을 공유했다.이날 행사에는 참가자들과 실시간 소통을 할 수 있는 라이브 세션도 마련됐다. 각 세션의 발표자들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고, 참가자들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시간과 더불어, 인사(HR) 담당자와 함께 네이버 디자인의 업무 환경과 문화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준비됐다.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은 네이버가 쌓아온 디자인 인사이트를 디지털 분야의 예비 디자이너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공유하는 행사로,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행사는 ‘Augmented Life’를 슬로건으로, 네이버의 디지털 서비스가 어떻게 우리의 일상 생활과 업무에 도움을 주는지, 어떤 방식으로 삶을 증강시켜주는지에 대한 디자이너들의 고민과 경험을 나누는 자리로 진행됐다.
2022.11.30 I 김현아 기자
네이버 라인, 5년만에 日 AI 스피커 사업 손 뗀다
  • 네이버 라인, 5년만에 日 AI 스피커 사업 손 뗀다
  • 네이버의 AI 스피커 제품 라인업 / 라인[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의 일본 관계사 라인이 일본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스피커 판매를 중단한다. 일본에서 AI 스피커를 내놓은 지 5년만으로, 사실상 아마존 등에 밀려 이 시장에서 손을 떼려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밝혔다.27일 네이버에 따르면, 라인은 오는 31일 AI 스피커 ‘클로바 웨이브’ ‘클로바 프렌즈 독’ ‘클로바 프렌즈’ ‘클로바 프렌즈 미니’ ‘클로바 데스크’ 등 전 제품의 판매를 종료한다. 구입한 지 1년이 되지 않는 고객에게는 단말 구입 요금을 환불해줄 예정이다. 기기에서 제공돼온 ‘클로바 어시스턴트 서비스’도 내년 3월 30일을 끝으로 종료된다. 라인은 전날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런 사실을 공지했다. 이 제품들에는 라인이 네이버와 함께 개발한 AI ‘클로바’가 탑재돼 있다.네이버는 지난 2017년 ‘클로바 웨이브’를 출시하며 국내와 일본 AI 스피커 시장에 뛰어들었다. 후발 주자였지만 일본에선 구글, 아마존보다 더 빨랐다. 자체 웹사이트와 아마존, 라쿠텐 등에서 기기를 판매하며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를 탑재한 ‘에코’ 시리즈, 구글의 ‘구글홈’ 등과 경쟁했다.하지만 경쟁이 심화되고 사업 부진이 이어지자 수익성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번에 단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네이버 관계자는 “AI 스피커 사업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B2B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잡은 것”이라며 사업 부진 등을 직접적 배경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현재 디바이스 외 AI 서비스들은 순항 중이다. 지난 5월 일본 시장에 선보인 음성인식 앱 ‘클로바노트’의 월 평균 다운로드 수는 7만~ 8만건에 이르고 있다.네이버가 단종 결정을 내렸지만, AI 스피커 시장은 일본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전망이 밝은 편이다. 베리파이드마켓리서치는 전 세계 스마트 스피커 시장이 2020년 64억2000만달러에서 2028년 618억7000만달러로 9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지난달 아마존은 음성 품질을 대폭 개선한 동그란 공 형태의 5세대 스마트스피커 에코닷 시리즈를 공개하기도 했다. 네이버도 AI 스피커 국내 사업 부문은 유지할 예정이다.
2022.10.27 I 김국배 기자
네이버, 최고 권위 음성AI학회서 음성AI 기술력 선봬
  • 네이버, 최고 권위 음성AI학회서 음성AI 기술력 선봬
  • 네이버 클로바 ‘인터스피치’ 2022 부스 (사진=네이버)[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는 세계 최고 권위 음성신호처리 학회 ‘인터스피치 2022’에서 8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올해 23회째를 맞은 인터스피치는 매년 전세계 수천명의 음성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이번 학회에서 네이버가 발표한 논문은 총 8편으로 5편이 구두 발표에 채택됐다. 라인에서 발표한 논문까지 포함하면 논문 개수는 총 12편이다.특히 이번에 발표된 논문 중에는 음성합성에 감정을 쉽게 적용하는 방법, 화자인식 성능을 높이는 방법, 음성인식 모델 학습 시 메모리를 효율화하는 방법 등 서비스 적용 가능성이 높은 기술 연구 성과가 돋보였다. 현재 네이버는 클로바 스마트스피커, 클로바 더빙, 클로바노트, 클로바 케어콜 등 다양한 AI 서비스에 음성 AI 기술을 활용 중이다.이번 행사에서 네이버는 정규 논문 발표 외에도 다양한 세션에 참여했다. 화자 인증과 관련된 특별 세션인 ‘SASV(Spoofing-Aware Automatic Speaker Verification) 챌린지’를 네이버 연구진이 주축이 돼 진행했으며, 이찬규 클로바 스피치 리더가 산업 세션 연사로 참여해 클로바의 음성인식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번 인터스피치의 다이아몬드(Diamond) 스폰서였던 네이버는 학회 기간 동안 부스를 운영하며 우수 인력 확보에도 나섰다.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는 “네이버는 5년 연속 인터스피치에서 인정받고 있는 우수한 음성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에게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음성 AI 기술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네이버의 AI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6 I 김국배 기자
메타버스에서 열린 네이버 AI 프로젝트 챌린지 ‘CLOVA AI RUSH 2022’ 성료
  • 메타버스에서 열린 네이버 AI 프로젝트 챌린지 ‘CLOVA AI RUSH 2022’ 성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메타버스에서 열린 ‘CLOVA AI RUSH 컨퍼런스 2022’ 행사 현장CLOVA AI RUSH 컨퍼런스 2022 배너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가 지난 7월부터 두 달여 간 진행한 AI 프로젝트 챌린지 ‘CLOVA AI RUSH 2022’를 성황리에 종료하며, 챌린지의 최종 결과물을 네이버의 최신 AI 기술들과 함께 공유하는 컨퍼런스를 어제(7일)개최했다.CLOVA AI RUSH는 네이버의 데이터와 인프라를 활용해, 실제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수준의 AI 모델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제안하는 모델링 및 기획 챌린지다. 올해에는 기존의 ‘AI 모델링 개발’ 외에 ‘AI 서비스 기획’ 분야가 신설돼 예비 개발자뿐 아니라 예비 기획자들의 많은 참여가 이뤄졌다. AI 서비스 기획 챌린지에서는 네이버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HyperCLOVA)’ 기술을 이용해 직접 신규 서비스와 기능을 만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네이버는 두 달 간의 챌린지를 마무리하며, 챌린지의 결과물과 네이버의 최신 AI 기술을 공유하는 행사인 ‘CLOVA AI RUSH 컨퍼런스 2022’를 열었다.컨퍼런스는 메타버스 플랫폼 ‘Gather Town’을 활용해 오프라인 행사장을 온라인으로 구현하여 진행됐다. 챌린지 참가자와 네이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컨퍼런스에서는 이번 챌린지 우수 참가자들에 대한 시상에 이어, 1위 수상자들이 모델 개발 및 서비스 기획 과정과 그 결과물을 발표했다. AI 모델링 개발 분야에서는 ▲플레이스 이미지 점수 측정 모델 개발 ▲플레이리스트 수록곡 추론 ▲쇼핑 데이터를 활용한 유저 임베딩 추출 등 7개 과제의 결과물이 공유됐다.AI 서비스 기획 분야에서는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AI 서비스 기획, ▲온라인 쇼핑 사업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AI 서비스 기획 과제의 결과물이 발표됐다. 각 분야 2,3위 수상자들의 결과물도 포스터 부스를 통해 공유됐다. 우수 참가자들에게는 총 2억 원 규모의 상금과 채용 특전이 제공된다.네이버 개발자와 서비스 기획자들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네이버의 AI 기술과 이에 기반한 서비스 사례를 공유하는 세션도 진행됐다. 발표자들은 유저 모델링을 위한 초대규모 AI 기반 기술(User Foundation Model), 클로바노트의 ‘AI 요약’ 기능에 적용된 하이퍼클로바 문서 요약 모델(HyperCLOVA Summarization) 등 최신 AI 기술을 공유했다. 최근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하며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네이버의 AI 더빙 서비스 ‘클로바더빙’이 소개됐다.발표 세션에 이어 참가자들은 네트워킹 부스를 통해 네이버의 AI 개발자, 서비스 기획자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인사이트를 공유했고, 채용 관련 상담을 진행했다.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AI 모델 개발부터 서비스 기획에 이르는 다양한 인재들과 교류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며 “CLOVA AI RUSH가 앞으로도 AI 관련 기술 커뮤니티 활성화와 실세계 문제 해결형 AI 인재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08 I 김현아 기자
네이버·인천재능대, 초거대 AI 교육과정 만든다
  • 네이버·인천재능대, 초거대 AI 교육과정 만든다
  •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왼쪽), 김진형 인천재능대학교 총장 / 네이버[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는 인천재능대학교와 하이퍼스케일 인공지능(AI) 교육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네이버와 인천재능대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수립하는데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우선 인천재능대 수업 과정에 하이퍼클로바 기반 노코드 AI 도구인 ‘클로바 스튜디오’ 교육 프로그램을 접목할 계획이다.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현재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 중인 클로바 스튜디오의 활용법을 익히며 산업 현장에서의 초대규모 AI와 노코드 AI에 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김진형 인천재능대 총장은 “노 코드 AI가 AI 개발의 주요 추세로 떠오르는 가운데, 학생들이 수업에서 클로바 스튜디오를 직접 써보며 관련 능력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클로바 스튜디오를 활용하는 커리큘럼을 향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석근 네이버 클로바CIC 대표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는 클로바노트, 클로바 케어콜 등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에 적용됐을 뿐 아니라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스타트업과 같은 외부 파트너들이 AI 기반 서비스를 만드는 데 활용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초대규모 AI 기술을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22.08.31 I 김국배 기자
구글 코드 3%는 AI가 썼다…창작 영역까지 도전
  • [미래기술25]구글 코드 3%는 AI가 썼다…창작 영역까지 도전
  •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완파한 지 6년. AI는 ‘바둑판’을 벗어나 일상생활 곳곳에 침투했습니다. 그 결과 코딩을 모르는 일반인도 앱을 개발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왔고, 인간만의 영역이라 여겼던 예술 분야까지 AI가 발을 넓히고 있습니다.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AI 비서 자비스와 비견할 만한 수준의 초거대 AI 개발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AI의 도전이 어디까지 계속될지, AI의 진화는 지켜보는 것만으로 흥미로울 전망입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는 지난해 6월 ‘코파일럿’이라는 코드 자동완성 도구를 공개했습니다. 예전에도 이런 도구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코파일럿은 차원이 다르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소셜미디어(SNS)에도 코파일럿을 찬양하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올 정도입니다.박은정 업스테이지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이전까지 나온 도구들은 몇 글자를 입력하면 겨우 단어 하나를 완성해주는 수준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몇 단어를 입력하면 한 문단을 완성해주는 수준”이라며 “마치 에세이를 쓰기 위해 머릿속에 스토리 구상하고 첫 문장을 쓰면, 코파일럿이 첫 문단을 완성해주는 느낌”이라고 표현했습니다.이뿐만이 아닙니다. 구글은 지난달 전체 코드(프로그램)의 3%를 자사의 코드 자동완성 도구가 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CSO는 “과거에는 인간이 100% 코드를 썼다면 이제는 3%는 기계가 쓴다는 얘기”라고 했습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코딩·문학·예술 등 곳곳에 진출최근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는 “길찾기, 텍스트 변환, 얼굴 인식 등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에서 개인들의 AI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며 “최근 AI가 70년만에 과학적 개념에서 사회 인프라로 진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만큼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얘깁니다.AI의 도전은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여전히 한계는 있겠지만,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창작 분야 곳곳에서도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카카오(035720)의 AI 계열사 카카오브레인은 AI 시인 ‘시아’가 쓴 53편의 시를 담은 시집 ‘시를 쓰는 이유’를 지난 8일 출간했습니다. 국내에서 AI 시인이 시집을 펴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극으로 만들어져 무대에도 오릅니다. 시아는 1만3000여 편의 시를 읽고 작법을 익혔다고 합니다. 앞서 2017년 중국에선 AI가 현대시 수천 편을 학습해 쓴 시집이 발간되기도 했습니다.미술, 작곡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AI 작곡가 ‘이봄’은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클래식부터 전자음악, 힙합,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작곡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브레인이 작년 12월 내놓은 AI 화가 ‘민달라’는 사람이 작품 주제를 입력해주면, 그에 맞는 그림을 그립니다. 카카오는 지난 4월 민달라를 업그레이드시킨 ‘RQ-트랜스포머’를 공개했습니다.LG(003550)가 구현한 AI 패션 아티스트 ‘틸다’는 디자이너 박윤희 씨와 협업해 미국 ‘뉴욕 패션위크’에서 200여 벌의 의상을 함께 선보였습니다. 틸다가 만든 이미지와 패턴을 기반으로 한 의상들입니다. AI 스타트업 툰스퀘어는 글로 쓴 문장을 만화로 바꿔주는 AI 웹툰 서비스 ‘투닝’을 운영 중입니다. 투닝은 그림을 전혀 못 그리는 사람도 자신이 원하는 스토리로 웹툰을 그릴 수 있도록 지원해줍니다. 회사 관계자는 “AI가 문장을 분석해 학교, 골목, 사무실 등 스토리와 어울리는 세세한 배경을 자동으로 생성하며 캐릭터와 대사까지 삽입한다”고 했습니다.◇초거대 AI 개발 사활 건 기업들이런 기술 발전의 배경에는 초거대 AI의 등장이 있습니다. 초거대 AI란 파라미터(매개변수)가 엄청나게 많은 AI를 말합니다. 파라미터는 인간 뇌에서 뉴런을 연결해 정보를 학습하고, 기억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시냅스와 유사합니다. 파라미터가 커질수록 AI 지능은 높아집니다.국내외 기업들은 1조개 이상의 파라미터를 가진 초거대 AI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등장해 초거대 AI 열풍을 불러온 GPT-3는 1750억개의 파라미터를 갖고 있습니다. 이후 등장한 네이버(035420)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의 파라미터 수는 2040억개로 GPT-3를 넘어섭니다. 한국어 데이터 학습량은 GPT-3의 6500배 이상이죠. 같은 해 카카오도 GPT-3의 한국어 특화 버전인 ‘KoGPT’를 공개했습니다. LG도 3000억개 파라미터를 가진 초거대 AI ‘엑사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AI 아티스트 틸다를 구현한 바로 그 AI입니다.초거대 AI는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모두를 위한 AI’를 내걸고 있는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를 전화 돌봄, 클로바 노트 서비스에 적용했습니다. AI가 혼자 사는 노인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게 한 것입니다. 쇼핑 리뷰를 분석해 자연스러운 한 문장으로 요약도 해줍니다. 선물을 할 경우 대상과 상황에 맞게 적절한 카드 메시지 문구를 추천합니다. 물론 카카오의 시 쓰는 AI에도 초거대 AI가 적용돼 있습니다.◇스타트업 절반이 윤리 지침 준수 미흡…딥페이크 우려도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일단 인간을 닮아가는 AI의 모습에 윤리적 문제가 제기됩니다.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가 AI 관련 스타트업 225곳을 대상으로 AI 윤리 인식·수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해보니, 50% 이상이 사내 AI 윤리 지침을 마련했으나 준수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딥페이크’ 우려도 여전합니다. AI 기술의 진화로 딥페이크는 고도화되는 추세입니다. 미국 민간 연구 기관 스탠퍼드 인터넷 관측소는 최근 링크드인에서 AI 생성한 프로필을 사용한 사례를 1000건 이상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허위 프로필은 ‘진짜’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지만, 눈이 몰려 있고 배경이 매우 흐리며 머리카락이 흐트러져 있는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링크드인은 작년 상반기에만 1500만 개에 달하는 가짜 계정을 제거했습니다. 스탠퍼드 인터넷 관측소는 “오늘날 AI가 생성한 가짜 프로필이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미래에 딥페이크가 초래할 혼돈을 알려주는 예시적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뢰 가능한 AI’도 꾸준히 제기돼온 요구입니다. IBM은 “AI를 신뢰하기 위해서는 AI가 제공하는 결론이나 제안이 편향되거나 조작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2022.08.12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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