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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방력, 대북억지 뿐만 아니라 자주 위해 필요”
  • 文대통령 “국방력, 대북억지 뿐만 아니라 자주 위해 필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방력이 대북 억지력만을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며 강대국 사이에 끼어 있는 우리 나라의 자주를 위해 필요하고 지정학적 위치에 걸맞은 국방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6일 SNS를 통해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티타임 참모회의에서 “우리는 수출 국가이고 대양이 우리의 경제영역”이라며 “대북 억지력만이 아니라 큰 시각에서 보아야 하고 이 사안을 바라보는 차원이 높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또한 10월 티타임 참모회의에서는 “방산협력은 안보협력인 동시에 경제협력이며 신남방정책에도 방산분야를 중요한 영역으로 반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달 21일에는 “우리 방산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올라간 것뿐 아니라 수출이 수입을 넘어 명실상부한 방산수출국이 된 것은 뜻깊다”며 “수출품목도 고부가가치와 고품질 위주로 변화한 것이 매우 중요하고 이를 국민께 자랑스럽게 알려드리기 바란다”고 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이런 철학은 국방비와 방위력 개선비, 국방 R&D예산 투자의 대폭 확대로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문 정부의 지난 4년간 국방예산 평균 증가율은 7.0%로 이전 정부의 4년간 평균인 4.1%보다 2.9%포인트 높은 것과 방위력 개선비 평균증가율이 8.7%, 국방 R&D 예산 평균증가율은 11.9%로 대폭 증가한 것도 함께 언급했다. 박 수석은 이를 통해 “주요 무기체계 및 핵심기술 개발에 있어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첨단 초음속 전투기 KF-21 시제기 출고를 비롯해 세계 8번째 3000톤 급 잠수함(도산 안창호함) 취역과 SLBM 잠수함 발사 성공, 군 최초 독자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 배치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인 대탄도탄 요격체계 천궁-2 개발 배치, 한국형 벙커버스터 전술지대지유도무기 개발완료 및 양산, 독자적인 감시정찰 능력 확보를 위한 군정찰위성과 초소형 위성체계 개발 착수 현황 등을 알렸다.이는 국제 방산시장에서 한국 수출규모 확대로 이어졌다는 박 수석의 주장이다. 박 수석은 “한국의 방산 수출규모는 2006년 세계 17위에서 20년 기준 6위로 급속 성장했다”며 “올해 방산수출 수주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로 예상되며 방산수출 100억불 시대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박 수석은 “투자와 기술개발에 이어 전력화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방산 특성을 감안할 때 문 정부만의 성과라고 규정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대통령의 강한 의지와 역대 정부에 비해 압도적인 예산 투입 등이 우리나라를 소총 수출국에서 항공기와 잠수함 수출국으로 빠르게 발전시켰음은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문재인 정부는 종합군사력 6위 군사강국, 방산 수출 국가, 역대 어느 정부보다 국방력을 튼튼히 하며 방위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까지 도약시킨 정부”라 자부했다.
2021.12.26 I 이정현 기자
“호주 순방 文대통령, 입술 붓고 터져”… 靑의 항변
  • “호주 순방 文대통령, 입술 붓고 터져”… 靑의 항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9일 “대통령의 호주 국빈 방문의 성과마저 폄훼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자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4일(현지시간) 시드니 총리 관저에서 열린 만찬에 앞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내외와 함께 휴대전화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남긴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에서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재확산 속 호주 순방을 다녀온데 비판 여론이 일자 “코로나 일상회복의 준비부족으로 국민께 또 고통을 드리게 된 것은 대통령께서도 사과를 드렸다”며 이같이 반박했다.외유성 순방이라는 일각의 비난에 대해 “호주의 거듭된 요청과 정해진 국빈 방문을 미룰 수는 없었다”며 “대통령은 자원 부국인 호주의 핵심광물 확보를 통한 공급망 강화라는 소중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했다.이어 “공급망 확보와 다각화에 호주만큼 유리한 나라는 흔하지 않다”며 “우리의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1조 원 규모의 방산 수출이라는 커다란 국익까지 곁들여 있는 호주방문이었으니 아무리 높이 평가한들 부족함이 없다”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요소수 품귀 대란이 불거진 이후 글로벌 공급망 안정에 힘을 쏟았다. 지난달 유럽 순방 이후 돌아온 이후 참모 회의 때마다 요소수에 대한 지시가 이어졌다. 박 수석은 여덟 번가량 요소수 관련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있었다고 돌이켰다.문 대통령의 호주 순방 역시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일환이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우즈베키스탄과의 정상 회담에서도 희소금속 다각화를 위한 협의가 있었던 만큼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도 대통령은 잠시 쉴 틈도 없이 우즈베키스탄과의 정상회담 자료를 살펴보았다”고 박 수석은 설명했다.박 수석은 되려 문 대통령의 건강을 걱정했다. 박 수석은 “(호주에서)국내 도착 후 PCR 검사를 받은 대통령은 관저에 도착하자마자 코로나 관련 보고서를 새벽까지 읽으며 상황을 점검했다”며 “몇 시간이라도 휴식을 취하길 바랐지만 여지없이 티타임 참모회의가 소집되었고 며칠 만에 뵙는 대통령의 입술은 붓고 터져 있었다. 차마 뵙기조차 송구스러우나 코로나 방역강화 조치로 고통받는 국민을 생각하면 대통령께 “얼마나 노고가 크셨습니까”라는 인사 한마디도 드릴 수가 없었다”고 돌이켰다.그러면서 “모든 것이 우리가 잘 몰랐고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았던 ‘요소수의 교훈’이고, 앞으로 공급망의 가치사슬을 더욱 튼튼하게 하는 일은 대통령과 정부의 당연한 의무”라 했다.
2021.12.19 I 이정현 기자
미비 상태서 시작한 위드 코로나…45일만에 백기
  • 미비 상태서 시작한 위드 코로나…45일만에 백기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 45일만에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폭증하는 신규확진자와 위중증 환자에 대응하기 위해 부랴부랴 행정명령으로 병상을 확보하고 방역패스 적용을 확대하는 등 대응했지만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 증가속도를 따라가기는 버거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의료계는 충분한 병상확보를 하지 않고 한 번에 모든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한 데 따른 결과라고 지적했다. 또 신규확진자가 5000명대로 증가했을 때 조속히 방역고삐를 죄어야 했지만 이마저도 시기를 놓쳤다고 비판했다.결국 정부는 16일 이달 중 최대 1만명, 다음달 최대 2만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사적모임 인원 및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조치를 발표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사적모임 4명·식당 및 카페 영업은 오후 9시까지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에 따라 18일 0시부터 내달 2일 자정까지 전국적으로 사적모임은 4명까지만 허용한다.다중이용시설 218만개소 가운데 1그룹(유흥시설, 콜라텍·무도장 등 4만개소)과 2그룹(식당·카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 96만개소) 는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 이외에 3그룹(학원, 영화관·공연장, PC방 등 105만개소)와 파티룸·키즈카페·마사지·안마소 등 기타시설 13만개소는 오후 10시에 영업을 종료해야 한다.다만 청소년 입시학원과 소아·청소년 대상 학원, 독서실 등은 운영시간에 제한이 없다.대면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사·집회 참석인원도 대폭 줄인다. 방역패스 적용기준인원이 100명에서 50명으로 줄고 300명 이상 초과하는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또 참석자가 50명이 넘는 공무 및 기업의 필수경영 관련 행사, 전시회·박람회, 국제회의에도 방역패스를 새롭게 적용한다.오는 20일부터 수도권 모든 학교와 비수도권 과대·과밀학교에서는 전면등교를 중단하고 밀집도를 3분의 2로 낮춘다.정부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에 재택근무 활성화, 시차 출·퇴근제, 비대면 화상회의, 대면행사 연기 등을 요청했다. 정부는 이날 발표에서 제외한 종교시설에 적용할 거리두기 강화방안에 대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 협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확진자 8천명 시대… 더 강한 조치 필요”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체계로 돌아가기로 결정한 것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발생할 확진자, 위중증 환자 규모를 적절하게 예상하지 못해서다. 또 경제적 피해만을 고려한 채 한꺼번에 많은 제재조치를 풀어 국민들의 방역긴장감을 정부가 느슨하게 만든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는 지적이다.이날 정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는 과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시기와 비슷한 수준이다.의료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현재의 상황을 진정시키기에는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최근의 방역 상황이 지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적용하던 지난 7~10월보다 많이 악화했기 때문이다.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올해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확진자 규모가 2000~3000명대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2배가 넘는 8000명을 육박하는 시기”라며 “바이러스 전파가 훨씬 쉬운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조치로는 확산세를 잡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유행상황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빠른 3차 접종, 재택치료체계의 근본적인 개선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2주일여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확진자를 대폭 줄이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신규확진자는 일정 부분 줄일 수 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숫자를 줄이지 못하면 의료대응체계는 여전히 버거운 상황이 될 것”이락 지적했다.의료계에서는 신규확진자 규모가 하루평균 3000명대까지 줄어야 코로나19 환자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으로 의료시설을 찾는 환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의료대응체계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한편 정부는 연말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른 효과를 분석한 뒤 연장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백신접종자만 사회생활하라는 거냐”…미접종자 제약에 반발이날 정부의 발표는 백신 미접종자들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는데 제약을 주는 특징을 지닌다. 심지어 미접종자면 식당에서 ‘혼밥’을 해야하는 상황이다.직장인 김모(34·남)씨는 “가족 중에 2명이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 친척 중에 의사가 있어 문의했더니 우선 접종을 보류하는게 좋다고 해서 접종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여자친구와 식당에서 밥 한 끼 같이 먹는 것도, 카페에서 같이 앉아서 차 마시는 것도 제한을 받게 돼 상당히 불편하다”며 “미접종 상태이다보니 백신접종자보다 개인방역을 더 준수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이상반응때문에 백신접종을 보류하고 있는데 개인생활을 통제받는 것 같아 억울하다”고 전했다.또 다른 직장인 이모(41·남)씨는 “평소에 알러지 등 자가면역 질환이 있어 접종을 주의하라는 병원 진단이 있어 접종을 보류중”이라며 “직종의 특성상 대외활동을 많이 해야 하는 상황이라 누구보다 방역에 신경쓰고 있는데 식사나 티타임 등 최소한의 사회 활동까지 제약하는 방역조치에 유감이다”고 했다.일각에서는 백신 미접종자의 상황도 이해하지만 사회 전반적인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미접종자들이 일정부분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2021.12.16 I 박철근 기자
'쿠바산 야생마' 푸이그, KBO리그 온다...키움과 100만달러 계약
  • '쿠바산 야생마' 푸이그, KBO리그 온다...키움과 100만달러 계약
  • LA다저스 시절 야시엘 푸이그. 사진= AFPBBNews현재 멕시칸리그에서 활약 중인 ‘쿠바산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 사진=키움히어로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던 ‘쿠바산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31)가 KBO리그로 온다.키움히어로즈는 9일 푸이그와 연봉 100만달러(약 11억8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100만달러는 외국인선수 연봉 상한선이다.푸이그를 영입하겠다는 키움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이뤘다. 키움은 지난 시즌 중반 테일러 모터를 방출한 뒤 푸이그 영입에 나섰다. 당시는 메이저리그에서 뛰겠다는 푸이그의 의지가 강해 협상이 결렬됐다.하지만 키움은 실력이 검증된 푸이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았다. 최근 고형욱 단장이 직접 도미니카공화국으로 건너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는 푸이그의 기량을 체크한 뒤 다시 오퍼를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상황도 키움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 푸이그는 최근까지도 메이저리그 재진입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메이저리그 직장폐쇄로 인해 빅리그 구단과 협상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설상가상으로 스프링캠프는 물론 시즌 개막마저 불투명해지자 푸이그도 마음을 바꿨다.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위해 쿠바를 탈출한 푸이그는 2013년 LA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첫 해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319 19홈런 42타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이후에도 탁월한 파워와 스피드를 앞세워 리그 정상급 타자로 군림했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은 .277에 이른다. LA다저스 시절에는 후안 유리베 등과 함께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절친’으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했다. 올해 2021시즌 멕시코리그에서도 타율 .312, 10홈런 OPS .926을 기록하며 수비상을 수상했다.하지만 푸이그는 뛰어난 실력에도 독단적이고 불성실한 행동으로 물의를 빚었다. 훈련시간에 지각하는 것은 일상이고 팀 동료들과 항상 갈등을 빚었다. 다저스 시절 팀의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와 끊임없이 마찰을 빚은 것은 유명한 일이다. 심지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푸이그 때문에 생긴 문제를 해결하는데 팀의 나머지 선수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여야 했다”고 공개적으로 말하기도 했다.악동 이미지가 단단히 박힌 푸이그는 2019년을 끝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지 못했다. 여전히 실력은 뛰어나지만 팀 분위기를 해친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 여성으로부터 2018년 성폭력을 가했다는 이유로 고소를 당하기까지 했다. 푸이그와 그의 에이전트는 그동안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위해 ‘악동 이미지’를 씻으려고 애를 썼다. 푸이그의 에이전트는 인터뷰에서 “푸이그는 ‘시간을 지각하는 기능’에 문제가 있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치료를 받아 이제는 다른 사람처럼 시간을 인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성폭력 의혹도 법적으로 모두 해결했지만, 메이저리그 구단이 이를 외면하고 있다”며 “푸이그가 쿠바 선수여서 손해를 본 것”이라고 강조했다.푸이그는 “정말 간절하게 미국에서 다시 야구하고 싶다”며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뛸 기회부터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푸이그가 한국에 와서 무조건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지난해 시즌 중 한국에 왔던 애디슨 러셀도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이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푸이그도 한국 무대에 제대로 적응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독단적인 행동을 이어간다면 오히려 팀에 방해가 될 수 있다.다만 메이저리그에서 이름값이 높은 선수가 한국에 오는 것은 최근 인기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KBO리그에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다. 키움으로서도 관중 동원에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형욱 단장은 “현지에서 푸이그의 경기를 보며 역시 기량이 뛰어난 선수라는 생각을 했고 티타임 등을 통해 몇 차례 직접 대화를 나누면서 가정에 충실하고 인격적으로도 많이 성숙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선수가 큰 무대에 대한 도전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기량 외적으로도 우리 선수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푸이그는 비자발급 등 행정절차를 마친 뒤 2022 스프링캠프에 맞춰서 입국할 예정이다.
2021.12.09 I 이석무 기자
'전참시' 이학주, 장률 반전 MBTI에 놀란 사연
  • '전참시' 이학주, 장률 반전 MBTI에 놀란 사연
  • (사진=MBC ‘전참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이학주가 절친 장률과 어색한 예능 적응기를 선보인다.4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181회에는 절친 장률과 함께한 이학주의 웃음 넘치는 하루가 그려진다.이날 이학주는 절친이자 동료 배우인 장률과 동네에서 만나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카페로 가더니 한참을 멍하니 먼 산만 바라봐 의아함을 자아낸다. 겨우 입을 떼 음료를 주문한 두 사람은 이후에도 어색한 미소만 지어 눈길을 끈다.알고 보니 두 사람 모두 관찰 예능 카메라 앞에서 폭풍 긴장한 것. 이에 이학주 매니저는 “두 사람이 동갑이고 사는 곳도 가까워 자주 만난다”라면서 “장률 배우도 화면에서는 엄청 세 보이지만 실제 성격은 천진난만하다”라고 제보해 이목을 집중시킨다.평소 전화 통화를 자주 한다는 두 사람은 긴장이 풀리자 조근조근 수다를 나눈다. 장률은 “내 친구들이 다 너 좋아하더라”라면서 이학주의 인기에 놀라워하는가 하면,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며 오붓한(?) 티타임을 즐긴다. 드라마에서 소름끼치는 연기를 선보인 두 사람의 의외의 모습이 흥미를 유발할 예정.그런가 하면, 이날 이학주는 장률의 반전 MBTI에 깜짝 놀랐다고 하는데. 이학주는 장률의 MBTI를 듣자마자 “너가 그런 성격인 줄은 전혀 몰랐다”라며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는데. 이학주를 놀라게 한 장률의 반전 MBTI는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전지적 참견 시점’은 4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2021.12.04 I 윤기백 기자
카카오게임즈, 영업이익 개선 기대…목표가 12만원-삼성
  • 카카오게임즈, 영업이익 개선 기대…목표가 12만원-삼성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삼성증권은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2022년 오딘 글로벌 출시와 개발사 라이온하트 연결 편입 효과, 다수 신작 출시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현재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지난 30일 종가 기준 9만8600원이다.삼성증권은 오딘 흥행이 대만을 비롯한 세계로 확대되면서 매출 장기화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딘은 6월 국내 출시 이후 양대 마켓 1위에 오르며 흥행성을 입증했다”며 “경쟁작 리니지W 출시로 매출 순위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20억 전후의 매출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오딘 매출은 점진적인 하락 안정화를 거치겠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대만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이 예정되어 있어 매출 장기화가 가능하다는 평가다.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지분 추가 인수 효과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봤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지분 추가 인수를 결정하며 지분율을 기존 21.6%에서 52%로 끌어 올렸다. 오 연구원은 “라이온하트 실적이 연결로 편입되는 시점부터 카카오게임즈의 연결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오딘의 기타 해외 지역(북미, 일본, 중국) 출시에 따른 효과도 온전히 인식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소 및 블록체인 게임 개발로 신규 성장 동력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3분기 실적발표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놀이 영역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스포츠와 메타버스, NFT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 연구원은 “골프 티타임 예약권이나 게임 아이템, 아이돌 팬아트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거래할 수 있는 NFT 거래소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성장 기술로 주목받는 영역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마무스메를 비롯한 다수의 신작 출시로 추가적인 성장도 가능하다고 봤다. 오 연구원은 “내년에는 우마무스메를 비롯해 FPS 디스테라, 수집형 FPS 에버소울, 액션 RPG 가디스오더 퍼블리싱이 예정되어 있다”며 “우마무스메는 2월 일본 출시 이후 줄곧 매출 순위 1~3위를 유지하며 초기 일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섰던 메가 히트작으로, 국내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1.12.01 I 김연지 기자
2030 표심? 그들이 '무야홍'에 열광한 이유에 답 있다
  • 2030 표심? 그들이 '무야홍'에 열광한 이유에 답 있다
  • [이데일리 공예은, 전수한 인턴 기자] “두 후보 모두 과거는 엉망진창에, 대선후보로 나선 이후 행보도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들이 그리는 미래에 대한 기대도 없다.”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유현아(24·가명)씨의 평가는 청년들이 두 후보를 바라보는 시선을 대변한다. 청년들은 윤석열도, 이재명도 싫다. 그들이 걸어온 길, 걸어가고 있는 길이 마음에 들지 않다보니 그들이 걸어갈 길에 대한 기대 또한 없다.두 후보 진영에서 청년 표심을 돌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MZ마케팅’에 대한 반응이 싸늘하다. 청년들에게 이번 대선은 과거-현재-미래‘ 3박자가 모두 엇나간 ’비호감 월드컵‘이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0일 충북 진천에서 열린 두번째 명심캠프에서 청년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발목잡는 과거 논란·외면당한·공약...청년층 “둘 다 비호감”두 후보의 비호감 지수는 20대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윤 후보 선출 직후에 이뤄진 SBS·넥스트 리서치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 후보의 비호감도는 18~29세에서 나란히 70%를 돌파했다.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지지율이 상대 후보보다 높다고 안심할 일은 아니다. 좋아서가 아닌 덜 싫어서 지지하는 것이다보니 언제든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한국갤럽의 ’5차 정치현안조사‘에 따르면 “다른 후보 지지로 바꿀 수 있다”고 답한 청년층은 69.1%로, 50대(20.7%)·60대(16.1%)에 비해 확연히 유동적인 태도를 보였다.청년층은 이들의 과거 행적이 비호감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재명 후보의 경우 ‘형수 막말’·‘대장동 의혹’이 아픈 부분이다. 윤 후보는 전두환 옹호 발언 등 연이은 ‘말실수’와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의 여파가 컸다. 양쪽 모두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을 의심받게 한 사안들이다.유재현(25)씨는 “둘 다 비호감이다. 이재명 후보는 막말과 연루된 비리 의혹이 걱정이고, 윤석열 후보는 잦은 실언 탓에 ‘이 사람이 과연 대통령 후보 자격이 있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두 후보가 과거 ’비호감‘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는 두 후보가 청년들을 타깃으로 내놓은 공약이 청년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영향도 크다. 어제의 실수를 만회할 오늘의 성과 역시 낙제점이란 얘기다.이재명 후보의 대표 청년 공약인 ’기본시리즈‘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청년들이 적지 않다.김보겸(25)씨는 “국민지원금이든, 기본소득이든 퍼주기 정책으로 나라 곳간이 거덜나면 결국 우리 세대가 그 짐을 짊어져야 하지 않냐”고 반문하며 “재원마련에 대한 고민도 없는 정책에 현혹될 정도로 청년들이 멍청하진 않다”고 말했다.윤 후보가 내놓은 청년 공약 역시 마찬가지다. 지나치게 피상적이어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대표적인 윤 후보의 청년 공약은 △청년 가구 원가주택△신혼부부 역세권 첫 집△청년도약보장금 등이다.홍진기(25)씨는 “또 ‘사탕발림’이다. 현 정부의 공공일자리 정책도 실상은 ’노인일자리‘가 아니였나. 이름만 그럴듯하게 붙여 막 던지는 느낌”라고 말했다.이수빈(26)씨는 “두 후보는 청년들의 절반인 여성 청년 관련 공약이 전무하다”며 “두 후보에게 청년은 ‘서울에서 4년제 대학을 다니는 2030 남성’뿐인 것처럼 보인다”고 꼬집었다.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대학생·취준생·청년창업자들과 티타임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청년 표심 ‘무야홍’ 홍준표 행보에 답 있다두 후보 모두 대선 판세를 좌우할 수 있는 청년 표심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반응은 싸늘하다.윤석열 후보 캠프에서2030세대가 겪고 있는 문제점을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추진한 캠페인인 ’민지(MZ)야 부탁해‘는 이름부터가 시대착오적이란 반응이 나온다. 이재명 후보 진영에서 시작한 ’매타버스(매일 타는 민생버스)‘ 또한 마찬가지다.송우승(25)씨는 “‘민지야 부탁해’라는 캠페인 표어를 듣고 헛웃음부터 났다. 작명센스는 1도 찾아볼 수 없는 캠페인 이름이 중요한게 아니다. 현실성 있는 공약부터 고민해달라”고 말했다.김지수(25)씨도 “또 ‘쇼’한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며 “어쩔 수 없이 해야 되니까 억지로 하는 느낌이지 진정 청년을 위한다는 마음은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두 후보가 벤치마킹해야할 대상은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청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홍준표 의원이다홍 의원이 청년층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은 ’차별화한 접근방식‘이 첫 손에 꼽힌다. 홍 의원은 청년들에게“대화하자”며 억지로 붙들지 않았다. 청년이 먼저 이야기해주길 기다리며 ’경청‘의 자세를 보였다.사진=홍준표 페이스북홍 의원이 개설한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이 대표적인 사례다. 청년의 꿈은 홍 의원이 청년들과 소통하기 위해 개설한 사이트다. 오픈 사흘만에 페이지뷰 1000만을 돌파하며 빠르게 회원수를 늘려가고 있는 이 플랫폼에선 자유롭게 쌍방향으로 소통이 이뤄진다. 홍 의원이 “전두환 전 대통령 문상을 가는게 도리 아니냐”고 묻자 찬반으로 나뉘어 청년들이 토론을 벌였고 결국 홍 의원이 청년들의 의견을 들어 문상을 포기한게 대표적 사례다. 대뜸 ’만나자‘고 찾아와 악수를 청하고 설교를 늘어놓는 식인 ’민지야 부탁해‘나’ 매타버스‘와 차별화한 부분이다.김세영(24·가명)씨는 “우리가 언제 그들에게 와달라고 했나, 버스에 태워달라 말한 적이 없다. 또 설교하러 온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청년들이 가려운 부분을 직격한 ’직격‘한 선명한 공약 역시 2030세대들이 홍 의원에 열광한 이유다. △로스쿨폐지·사시부활 △수시폐지·정시100% 등이 대표적이다. 파격적이고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들지만 끊임없이 터져나오는 불공정 이슈들에 지친 청년들에게 ’사이다‘ 같은 공약이었다.김재원(25)씨는 “대통령이 바뀐다고 없던 일자리가 갑자기 생기겠냐. 단기적인 ‘청년 시리즈’는 원치 않는다”면서 “홍준표의 공약은 거시적으로 사회의 불공정을 뿌리뽑자는 확실한 메시지가 느껴진다”고 말했다.홍준표 특유의 시원시원하고 거침없는 말투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실제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 ‘홍카콜라’ 등 센스 넘치는 별명은 홍 의원이 청년층에서 인기를 모으는 데 한 몫을 했다. 서정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청년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무엇을 하겠다고 먼저 나서서 공약을 남발하기보다 청년들이 생각하는 문제는 무엇이고, 해결책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들어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큰 호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1.11.25 I 공예은 기자
'내가 키운다' 박선주, 공동육아 일상 공개…"같이 키우자 제안"
  • '내가 키운다' 박선주, 공동육아 일상 공개…"같이 키우자 제안"
  • (사진=JTBC ‘내가 키운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자발적 솔로 육아’로 새 가족의 형태를 보여준 박선주가 ‘공동 육아’ 중임을 밝힌다.오늘(24일) 밤 9시에 방송될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 기획 황교진, 연출 김솔)에서는 지난 주 새로운 가족의 형태와 교육관으로 화제를 모은 박선주와 딸 에이미의 두번째 이야기가 방송된다.이 날 공개된 에이미의 또 다른 학교 수업은 수영. 특히 카약 수업이 진행되자 에이미가 유독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 엄마 출연자들 모두 이를 기특하게 바라봤다는 후문. 이어 주어진 간식 시간엔 박선주가 직접 준비해준 간식을 먹으며 행복함을 표현해 박선주의 함박웃음을 자아냈다.그 시각, 학교를 방문해 교장선생님과 티타임을 가진 박선주. 박선주는 평소 학교 선생님들과 막역한 사이로 지낸다고 밝히며 교장선생님과 한국의 콘텐트 열풍부터 쇼핑 정보 등을 스스럼없이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 관심을 모았다.이어 집으로 돌아온 박선주가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중 낯선 모녀가 등장했는데, 박선주가 중국에서 지낼 당시 가족처럼 친하게 지냈던 지인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던 것. 박선주는 “(자발적 솔로 육아) 환경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였다. 혼자 키우는 것보다 더 좋을 것 같아서 같이 키워보자고 제안했다”며 지인 가족과 같은 집에 살며 공동 육아를 하고 있다고 밝혀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이어 지인과 솔로 육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던 박선주는 “각자의 인생이 행복해야 가족이 행복하다”고 소신을 밝히며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지인 가족에게 고마움을 고백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한편, 이 날 에이미는 엄마를 도와 저녁을 준비하며 재료 손질부터 불 조절까지 능숙하게 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빠 강레오를 연상케 하는 수준급 요리 실력을 선보였다는 후문.‘자발적 솔로 육아’에 이은 공동 육아의 모습을 보여줄 박선주와 딸 에이미의 일상은 오늘(24일 수요일) 밤 9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11.24 I 김보영 기자
‘오딘’ 즐기며 돈도 번다고? 카카오게임즈 시즌2 주목
  • ‘오딘’ 즐기며 돈도 번다고? 카카오게임즈 시즌2 주목
  • 오딘 발할라 라이징 대표 이미지[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지난 3일 주주서한을 통해 시즌2로의 변화를 공언했다. 기존의 게임 채널링·퍼블리싱·개발이 아닌 새로운 사업 모델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메타버스에 특화된 대체불가토큰(NFT·가상자산화) 거래소를 꼽았다. 회사는 골프 티타임 예약권과 게임 아이템, 아이돌 팬아트 등의 디지털 거래를 예시로 들었다.시장에서 주목하는 부분은 또 있다. 바로 플레이투언(Play to Earn, P2E) 게임, 이른바 ‘돈 버는 게임’ 추진이다. 회사가 P2E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으나, 게임과 NFT를 연동하면 바로 P2E 게임이 될 수 있다. 게임 내 재화를 대체 불가한 가상자산으로 만들어 상대방과 거래하고 암호화폐와도 연동하면 P2E 게임이다. 최근 화제작으로 떠오른 위메이드의 미르4가 대표적 사례다.업계에선 카카오게임즈가 메타버스와 NFT 거래소 신사업을 내세웠지만, 이와 함께 P2E 게임 사업도 추진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안팎의 관계자는 “P2E 게임을 위한 여건은 갖춰져 있다”고 봤다. 사실상 활시위만 당기면 되는 상황이다. 향후 카카오게임즈가 확보한 다양한 자산이 NFT로, P2E 게임으로 나올 수 있겠지만, 시장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국내 모바일 매출 1위 게임인 오딘의 P2E화다.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유럽지사를 통해 오딘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지분을 추가 인수해 최대 주주에 올랐다. 그 이전엔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유럽법인장 겸직을 알렸다. 곧 이어진 주주서한 발표까지 고려하면 국내 규제를 벗어나 블록체인 NFT 게임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오딘 성공 주역인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대표도 오딘 P2E 버전에 대해 열린 견해를 보였다. 김 대표는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 중”이라면서도 “상장사 연관 이슈라 말씀드리기 곤란한 부분”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서 “지금은 오딘의 국내 서비스에 매진하는 단계”라고 분명히 한 뒤 “게임 방향에 대해선 다 열려있는 상태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카카오게임즈 측은 P2E 게임 추진에 대해 “주주서한 내용 외 추가로 밝힐 부분은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한편 카카오게임즈의 2021년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은 매출 4662억원, 영업이익 427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10%, 영업이익은 101% 증가했다. 오딘 출시 성과가 온기 반영되면서 실적이 폭증했다.
2021.11.04 I 이대호 기자
관세청장 "요소수 공급대란, 현단계에서 할 수 있는 일 없어"
  • 관세청장 "요소수 공급대란, 현단계에서 할 수 있는 일 없어"
  • 임재현 관세청장 (사진=공동취재사진)[세종=이데일리 최훈길 임애신 기자] 임재현 관세청장은 4일 “요소수 공급 차질 관련해서 현 단계에서 관세청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수출이 재개되면 신속통관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재현 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티타임에서 “요소수 공급 대란은 지금 우리나라에 요소수가 들어오지 않는 것에서 비롯한다”며 “중국 세관이 요소수 수출을 지체하는 게 아니라 중국 정부 차원에서 석탄이 모자라서 수출을 못 하게 막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청장은 “중국 관세청에 레터를 써서 보내는 방법도 있겠지만 현 단계에서 중국 관세청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수출 문제가 해결돼서 급히 물량이 들어온다고 하면 신속통관을 지원할 수는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 3월 관세청장에 취임한 임 청장은 청 내부에 익명게시판을 만들었다. 직원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준 셈이다. 직원들 반응도 좋다. 그는 “가끔 이상한 글이 올라오면 자정의 댓글이 보이는 등 게시판이 활발하다”고 귀띔했다. 10년 넘게 개선되지 않았던 관복 문제도 해결했다. 임 청장은 “직원들과 간담회를 하던 중 관복이 뻣뻣하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알아봤더니 기존 관복이 10년째 35수였다”며 “경찰청 제복에 맞춰서 80수로 개선했다”고 말했다. 그가 기재부 예산실에 도움을 요청한 것은 관세청 직원들의 제복 입는 공무원이라는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서다. 임 청장은 “직원들이 관복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하다”며 “관복을 입어보고 싶어서 관세청에 지원했다는 직원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른 나라도 관세청 직원은 제복을 입어서 관세청 직원끼리는 국가를 넘어 동료의식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관세청장으로서 ‘자리’에 대한 아쉬움도 내비쳤다. 현재 관세청에는 1급이 차장과 인천세관장 둘뿐이다. 임 청장은 “전국에 인천을 비롯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5개 본부세관장이 있는데 인천만 1급이고 그 외는 2급”이라고 설명했다. 형평성의 문제가 불거질 수 있는 대목이다. 인천공항과 인천항구 분리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인천에는 공항이 있고 항구가 있는데 두 곳은 거리가 멀다”며 “인천시장과 만나서 이야기해 봤는데 인천공항은 인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관문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임 청장은 “인천공항과 인천항구를 분리하고 싶은데 관세청에서 5년 전에 합쳐놔서 쉽지 않은 일”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2021.11.04 I 임애신 기자
임재현 관세청장 "인천공항 세관직원 근무태만 감찰 착수"
  • 임재현 관세청장 "인천공항 세관직원 근무태만 감찰 착수"
  • 임재현 관세청장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최훈길 임애신 기자] 임재현 관세청장은 4일 우편검사과의 근무 태만에 대해 ”감찰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임재현 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티타임에서 ”감찰 결과가 나오면 이달 중에 책임자에 대한 징계와 인사 조치를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리를 소홀히 한 관리자에 대한 책임도 물어 계장과 과장도 문책할 방침이다. 징계 수준에 대해서는 ”최소한 국민이 ‘봐줬다, 솜방망이 처벌이다’라는 소리는 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아마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도 ‘제 식구 감싸기’는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임 청장이 만든 관세청 익명게시판에는 이번 우편세관 건이 올라왔다. 그는 “직원들 스스로 부끄럽다, 열심히 일하는 대다수 직원들은 좌절을 느낀다는 등의 글이 있었다”고 전했다.JTBC는 지난 2일 영상을 제보받아 인천공항 국제우편세관 직원들이 컨베이어벨트의 우편물을 보는 대신 30분 넘게 휴대전화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영상에는 마약 탐지견이 컨베이어벨트 옆에 줄에 묶여 있는 모습과 엑스레이 검사 담당 직원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장면 등도 담겼다.국제우편세관에는 우편통관과와 우편검사과 두 부서가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곳은 우편검사과다. 이곳에서는 사람이 일일이 소포와 편지에 마약 등 문제가 되는 물질이 없는지 검사한다. 임 청장은 “사실 우편검사과는 근무 환경이 열악하고 일이 고되다“며 “사람의 집중력으로 (우편물을) 계속 본다는 게 힘들고 피곤한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통관과는 격무지로 지정이 돼 있는데 검사과는 안 돼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검사과를) 격무지 지정하고 근무 환경과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검사과 직원은 약 50명이다. 임 청장은 내부 분위기 쇄신을 위해 문제가 된 인천공항 국제우편세관 검사과의 직원 전체 또는 일부를 다른 부서로 전보 조처하는 방식으로 인사 교류를 꾀할 방침이다.
2021.11.04 I 임애신 기자
"만원버스·10명회식, 오랜만"…위드코로나 첫날, 활기 띤 일상
  • "만원버스·10명회식, 오랜만"…위드코로나 첫날, 활기 띤 일상
  • [이데일리 이용성 김범준 김의진 기자] “저희 10명 점심 예약했어요.”, “안쪽 룸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시행 첫날. 재택근무가 끝난 직장인들로 출퇴근길이 오랜만에 북적였다. 서울 도심 직장가와 대학가는 최근 수개월간 보기 힘들었던 인파들로 붐볐다. 수도권 기준 2~3개월 전에는 4명, 지난달 6~8명까지만 가능했던 사적 모임 숫자가 10명(비수도권 12명)까지 허용되면서 식당에는 단체 손님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1일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시민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는 평소 출근길보다 많은 인원이 몰렸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기 위한 줄이 오랜만에 길게 늘어섰다. 러시아워가 훌쩍 지난 시간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보기 어려웠던 ‘만원 버스’ 풍경도 눈에 띄었다. 버스 창문은 승객들의 열기로 김이 서려 뿌옇게 김이 서렸다. “꽉 찼으니 다음 버스를 타라”는 버스기사의 목소리도 왕왕 들렸다. ◇위드 코로나 첫날 ‘재택 끝’ 출근길…식당가 ‘인산인해’경영컨설팅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이모(28)씨는 “격일로 재택근무를 하다 매일 출근하게 됐다”며 “평소에 앉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했지만, 오늘은 서서 갔다. 출근길 대중교통에 확실히 사람이 많아져 좀 어색하다”고 언급했다. 사무실 근무 인원의 절반이 돌아가면서 재택근무를 해왔다는 금융업 종사자 20대 A씨도 “도로에 차가 확실히 많아져서 막히지 않던 구간도 버스가 막혔다”며 “일 처리를 빨리하기 위해 출근도 나쁘지 않지만 벌써 출·퇴근길 교통체증이 걱정”이라고 답했다.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1일 오전 재택 근무가 끝난 직장인들이 출근길에 오르고 있다.(사진=이용성 기자)대기업·은행 및 각종 기관이 밀집한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일대. 점심시간이 되자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근처 무교동·다동·명동·수하동 골목길은 이른 점심부터 식사와 티타임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동료들과 함께 점심 식당을 찾은 이모씨는 “최근까지 순환 재택근무와 모임 인원 제한으로 회사에서 같이 일하며 밥 한끼 어려웠다”면서 “오늘 위드 코로나 첫날을 맞아 오랜만에 점심 팀회식으로 다 같이 얼굴을 볼 수 있어서 반갑고 힘이 난다”고 기분 좋게 말했다.외식기업들이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과 뷔페형 식당에도 식사와 함께 담소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개별 매장에서 다시 10명 이하 단체 예약 접수를 시작하면서 점심 회식 예약이 부쩍 늘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연말까지 각종 모임을 위해 매장 방문이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철저한 방역 관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대학가는 오랜만에 활기를 띠었다. 이날 오전 8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캠퍼스. 정문을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버스정류장 앞에는 학생들이 긴 줄을 선 채 교내 셔틀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정류장 앞에서 만난 한 학생은 “오랜만에 친구들과 강의실에서 함께 수업을 들을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고 말했다.대학가 주변 상권도 활기를 띠었다. 서울 동작구 중앙대 인근 스타벅스는 ‘과잠(대학·학과 등을 표기한 점퍼)’을 입은 대학생들로 꽉 차 빈자리를 찾기가 어려웠다. 학교 주변 식당과 카페, 노래방, 호프집들 역시 곳곳마다 학생들로 넘쳤다. 새내기 장모씨는 “20학번과 21학번은 ‘코로나 학번’이라고 할 정도로 그 동안 학교에 거의 가본 적이 없었는데 늦게나마 캠퍼스 생활을 시작하게 돼 설렌다”며 “동기들과 학교 근처 맛집부터 섭렵할 예정”이라고 웃었다.◇재택근무→정상출근…직장인들 엇갈린 반응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1일 서울 중구 무교동의 먹자골목이 점심식사를 하러 나온 직장인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그러나 코로나19 이전으로 일부 바뀐 상황이 어색하기도 하다. 재택근무를 하다 출근한 김모(27)씨는 “재택근무에도 장점이 많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재택근무의 장점을 살릴 필요는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격주로 재택근무를 했다던 정모(33)씨는 “다시 매일 출근하려니 힘들다”면서도 “회사에선 대화로 하면 될 걸 시도 때도 없이 메신저가 오니까 불편했는데 그건 좋다”고 강조했다.직장인 중 절반 정도는 ‘재택근무 종료’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8%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일과 휴식의 경계가 분명해질 것 같아서’(58.0%)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회의 등 대면 업무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어서’(47.5%), ‘정신적으로 게을러지고 나태해진 것 같아서’(26.0%)가 뒤를 이었다.식당가와 자영업자들은 활기를 찾았지만 직장인 중에는 벌써부터 ‘회식 재개’ 움직임을 경계하는 이들도 많았다. 김씨는 “아직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있는데 1~2주 정도 분위기를 살핀 다음 출근해도 되지 않나 싶다”면서 “회사에서 오랜만에 회식하자는 분위기가 일고 있는데 조심스러운 사회적 분위기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11.01 I 이용성 기자
"반갑다! 같이 밥먹자"..'위드 코로나' 첫날 직장·대학 식당가 활짝
  • "반갑다! 같이 밥먹자"..'위드 코로나' 첫날 직장·대학 식당가 활짝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저희 10명 점심 예약했어요.”, “안쪽 룸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오늘부터 시행하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첫날 점심시간. 서울 시내 오피스 밀집 지역과 대학가 등 주요 상권 식당들은 최근 몇 달보다 많은 인파들로 붐볐다. 이날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정상 출근하는 직장인들과 대면 수업 재개로 대학생들의 외출이 늘어나면서다. 또 2~3개월 전에는 4명, 지난달에는 6명까지만 사적 모임이 가능했지만 이날부터 10명(비수도권 12명)까지 규모도 늘면서 단체 손님들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1일 서울 중구 무교동의 먹자골목이 점심식사를 하러 나온 직장인들로 붐비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일대. 이곳은 주요 은행 본점 등 대형 빌딩들과 백화점이 밀집해 있는 주요 상업지역이다. 평소 이 지역은 평일과 휴일 구분 없이 수많은 인파로 붐볐지만 올 들어 수개월 간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한산해졌다가 이날부터 다시 행인들이 늘기 시작한 모습이다. 인근 무교동·다동·명동·수하동 골목길은 이른 점심부터 식사와 티타임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메워졌다.이날 직장 동료들과 함께 점심 식당을 찾은 이모씨는 “최근까지 순환 재택근무와 모임 인원 제한으로 회사에서 같이 일하며 밥 한끼 어려웠었다”면서 “오늘 위드 코로나 첫날을 맞아 오랜만에 점심 팀회식으로 다 같이 얼굴을 볼 수 있어서 반갑고 힘이 난다”고 기분 좋게 말했다.외식기업들이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과 뷔페형 식당에도 식사와 함께 담소를 즐기는 사람들로 일찌감치 붐볐다. CJ푸드빌은 자사 외식 브랜드 빕스(VIPS), 계절밥상, 제일제면소, 더플레이스 등의 매장별 동시 수용 인원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이전 수준으로 단계적 회복에 들어갔다. 개별 매장에서 다시 10명 이하 단체 예약 접수를 시작하면서 직장인들의 점심 회식과 주부들의 모임을 위한 예약과 방문이 부쩍 늘었다.CJ푸드빌 관계자는 “연말까지 각종 모임을 위해 매장 방문이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철저한 방역 관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1일 오후 한 음식점에서 단체 모임을 가진 식당 이용객이 음료수 잔을 부딪치며 반가움의 건배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부터 대학들이 다시 대면 수업을 시작하면서 대학가를 중심으로 거리를 오가는 대학생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 이들은 모처럼 대면 수업 재개로 캠퍼스를 누비면서 동기와 선후배들과 인사를 나누기 바빴다.서울 동작구 중앙대 인근 스타벅스. 이른바 ‘과잠’(대학·학과 등을 표기한 점퍼)을 입고 삼삼오오 모인 대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빈자리를 찾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음료 주문도 직전 수개월보다 급격히 늘면서 매장 직원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인근 다른 식당과 카페, 노래방, 호프집들 역시 곳곳마다 대학생들로 넘쳐나며 모처럼 활기를 띄었다.대학 새내기 장모씨는 “20학번과 21학번은 ‘코로나 학번’이라고 할 정도로 그 동안 학교에 거의 가본 적이 없었는데 늦게나마 캠퍼스 생활을 시작하게 돼 설렌다”며 “동기들과 학교 근처 맛집부터 섭렵할 예정”이라고 풋풋하게 웃어 보였다.▲정부의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의 방역체계 전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주요 대학들이 대면수업 확대를 선언한 가운데 1일 서울 시내 한 대학가에서 학생들이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1.11.01 I 김범준 기자
'오징어 게임' 아누팜 트리파티, '나혼자산다 '출격… 최고의 1분 장식
  • '오징어 게임' 아누팜 트리파티, '나혼자산다 '출격… 최고의 1분 장식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오징어 게임’ 아누팜 트리파티가 ‘나 혼자 산다’에 출격, 청춘영화 한 편 같은 11년 차 한국 살이를 공개했다. 기안84와 샤이니 키는 일일 셰프 키의 요리와 진솔한 대화로 더욱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일심동체 케미를 뽐내는 테트리스 형제미로 꿀잼을 더했다.지난 2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선 아누팜 트리파티의 11년 차 한국 살이와 기안84의 샤이니 키 집들이가 펼쳐지며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2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7.7%(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5.1%(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아누팜 트리파티가 ‘흥을 분출하며 외출 준비를 하는 장면’과 ‘순두부찌개 먹방 장면’으로 9.2%(가구 기준)를 기록했다.이날 아누팜 트리파티는 연기 공부를 위해 2010년 인도에서 한국으로 온 아누팜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숙사부터 옥탑방을 거쳐 현재의 반지하 자취방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안에 있는 북유럽풍 느낌의 소파를 목격한 기안84는 “내 소파와 비슷하다”고 반가워했고 아누팜 트리파티는 “비슷하니까 찌찌뽕이에요”라며 놀라운 K-어휘력을 뽐냈다아누팜 트리파티는 짜이차와 함께 아침을 맞으며 자신만의 티타임을 즐겼다. 이어 인도의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인도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실시간으로 전해 들었다. 그의 동생은 “다들 형을 칭찬하고 있다. 내가 형 동생이냐고 물어본다”고 글로벌 스타가 된 그에 대한 현지 반응을 전하기도.흐뭇하게 영상통화를 마친 아누팜 트리파티는 설거지를 하면서도 귀엽게 엉덩이를 흔드는 것은 물론 블랙핑크의 찐 팬이라며 댄스까지 따라하는 등 흥을 무장해제 시켰다. 이어 외출에 나선 그는 순두부찌개 식당에 들러 구수한 먹방으로 K-입맛을 뽐내는 것은 물론, 가는 곳마다 친구와 만나는 석관동 핵인싸력으로 회원들의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들었다.아누팜 트리파티는 능숙한 요리실력을 뽐내며 셰프로 변신, 정성가득 치킨 카레 한상을 차리며 홈파티를 준비했다. 이날 아누팜을 찾은 깐부는 배우 박주현과 김평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함께 공부하며 꿈을 키웠던 두 배우는 아누팜의 글로벌 스타 등극을 축하하는 서프라이즈 이벤트와 추운 날씨를 대비할 패딩, 의미 있는 도장 선물로 아누팜을 감동하게 만들었다.또 아누팜 트리파티는 한밤중 모교의 야외무대를 찾아 나 홀로 연기 연습에 몰두해 시선을 강탈했다. 옆에서 힘이 되어준 친구들이 없었다면 버티지 못했을 거라는 그는 “저에게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매순간 선물을 받는 것 같다. 사람들이 가진 저마다의 이야기에 저도 배우고 있다”라며 사람들과 소통하는 열혈 배우의 찐 진심을 공개, 훈훈함을 안겼다.그런가 하면, 지난 주에 이어 기안84와 키가 추억을 쌓은 키안 브라더스 두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전파사 나들이 후에 어묵과 옛날 감성의 K-토스트 길거리 먹방에 나선 두 사람은 어린시절 추억의 맛을 소환하며 먹방신 강림의 이심전심 케미를 뽐냈다.키안 브라더스는 길거리 먹방을 마친 후 키 하우스로 향했다. 이날 요리왕 키는 기안84를 위해 일일 셰프로 변신했다. ‘감자뇨끼 블루치즈 파스타’에 도전, 장인 아우라를 뽐내는 키와 그 옆에서 ‘반죽 멍’에 빠진 기안84의 대비가 웃음을 선사했다. 기안84가 맛의 신세계를 영접한 듯한 찐 리액션을 보이자 키는 “형이 좋아하는 걸 보고 싶어서 만들었다”며 뿌듯해 했다. 이날 기안84는 동생 키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형아미를 뽐냈다. “다음에는 꼭 PC방에 놀러 가자”고 말하며 잃어버린 키의 유년시절을 찾아주려 했지만, 키는 연습생 시절에도 학창시절을 제대로 즐겼다고. 이에 기안84는 “날 위해 PC방 처음이라고 해주면 안되겠니?”라고 능청을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기안84는 앨범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내며 번아웃을 걱정한 키의 고민과 앨범 후 하고 싶은 일을 궁금해하며 웃음기 뺀 진솔한 대화를 이어 갔다. 기안84는 약속한대로 키의 신곡 첫 방송 본방사수 인증샷을 남기며 응원, 키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키는“기안 형은 정말 반대 성향에 있는 사람이지만 같이 있으면 테트리스 게임처럼 딱 들어맞는 느낌이 든다”고 애정을 드러냈고, 기안84 역시 “성향 자체가 오히려 나에게 없는 게 있어서, 그런 점이 아귀가 맞지 않았나 싶다”고 키와의 환상 케미를 언급했다. 일심동체 인터뷰로 테트리스 형제미를 드러낸 둘의 우정이 훈훈함을 자아냈다.방송 말미 예고편에선 2PM 준호와 32개월 조카의 좌충우돌 데이트와 박나래와 개그우먼 신기루가 함께하는 가을 식도락 여행이 예고돼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2021.10.23 I 윤기백 기자
‘대장동 의혹’ 침묵 깬 文대통령 “검·경 협력해 진실 규명”
  • ‘대장동 의혹’ 침묵 깬 文대통령 “검·경 협력해 진실 규명”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에 대해 ‘조속한 진실 규명’을 검경에 주문했다. 청와대 참모가 아닌 문 대통령이 직접 관련 메시지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한복을 입고 참석,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문 대통령은 이날 “대장동 사건에 대해 검찰과 경찰은 적극 협력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 5일 대장동 의혹에 대해 “엄중히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낸 바 있으며 이후 ‘정치적 중립’을 이유로 침묵을 지켜왔다.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한 국민적 비판여론이 강해지는 동시에 파문이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의혹의 중심에 선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가 마지막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대패한 배경으로도 지목되는 등 대선을 앞두고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이 이날 침묵을 깬 것도 민주당 대선 경선이 끝나 ‘선거 개입’에 대한 정치적 부담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발언은 같은 날 오전에 있었던 국무회의가 아닌 참모 티타임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말씀을 전하실 때라고 판단을 하신 듯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검찰과 경찰의 적극 협력’을 강조한 데에는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 설치나 특검 등에 선을 그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놓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를 경찰이 찾는 등 검경이 서로 협력하지 못해 수사가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질책성 발언으로 보기도 한다. 다만 청와대는 과한 해석을 경계했다.한편 청와대는 이 지사가 여당의 대선후보로서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한 만큼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2021.10.12 I 이정현 기자
"이재명 '동규야 이리와' 제보"…경기도 대변인 "납득 못 해"
  • "이재명 '동규야 이리와' 제보"…경기도 대변인 "납득 못 해"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측근이라는 주장에 대해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이 “허위 발언”이라고 지적했다.5일 김 대변인은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을 언급하며 “박수영 의원은 복수의 경기도청 관계자 제보라며 ‘경기관광공사 사장 임명장 수여식을 하고 사진 찍는 절차를 준비했는데, 이 지사가 절차와 직원들을 물리고 ’동규야, 이리 와라‘ 하면서 바로 티타임으로 들어갔다고 한다’고 주장했다”고 운을 뗐다.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18년 제8대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사진=경기도)그러면서 “박 의원의 주장을 듣고 이를 확인한 바, 현장에 있던 누구도 관련 발언을 들은 사람이 없는 허위 발언이었다”고 반박하면서 “임명장 수여식도 진행됐고 관련 기념사진도 있다. 조금만 확인하면 될 내용인데 도대체 누구에게 어떤 얘기를 들으셨는지 궁금하다”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또 이 지사의 행실을 두고 말하면서 “이 지사는 아무리 친분 관계가 두터워도 절대로 말을 놓지 않는다. 더욱이 임명식 같은 공식 석상에서 이름을 부르면서 하대하는 모습은 평소 이 지사의 성정을 아는 사람들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덧붙였다.끝으로 그는 박 의원에게 허위 주장을 중단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하며 “이재명 지사를 흠집 내기 위해 임용장 수여라는 경기도 공식행사를 가벼운 사적 모임 마냥 몰고 간 것은 너무 많이 나가신 것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사진=김홍국 경기도 대변인 페이스북앞서 박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복수의 경기도청 관계자 제보에 의하면 경기관광공사 사장 임명장을 받을 때 수여식을 하고 사진 찍는 절차를 준비했는데, 이 지사가 절차와 직원들을 물리고 ‘동규야, 이리 와라’면서 바로 티타임으로 들어갔다고 한다”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지난 3일 구속된 유 전 본부장은 2013년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자 정모 씨로부터 3억 원, 올해 1월 화천대유 실소유주 김만배씨로부터 5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 지사는 유 전 본부장이 측근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휘하 직원의 개인적 일탈에 대해 사퇴하면 대한민국 모든 단체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말하며 선을 그었다.
2021.10.06 I 권혜미 기자
인터컨티넨탈, 르크루제와 함께 ‘마이 리틀 홈카페 패키지’ 공개
  • 인터컨티넨탈, 르크루제와 함께 ‘마이 리틀 홈카페 패키지’ 공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호텔 객실에서 나만의 프라이빗 홈카페를 만날 수 있는 ‘마이 리틀 홈카페 패키지’를 오는 10월 말까지 선뵌다고 23일 밝혔다. 프랑스 프리미엄 키친웨어 브랜드 르크루제 티포원(티팟과 티컵), 로네펠트 티, 티 타이머, 쿠키 교환권까지 모두 제공해 완벽한 룸콕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11개의 프라이빗 룸을 갖추고 있어 편안한 아침 식사가 가능한 그랜드 키친 2인 조식도 포함된다. (사진=인터컨티넨탈)먼저 티팟과 티컵이 한 세트로 구성된 르크루제 티포원 제품과 호텔 시그니처 티 타이머가 패키지 선물로 포함되어 객실에 비치된 로네펠트 티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또 티 푸드로 즐기기 좋은 쿠키 교환권도 함께 제공되는데, 호텔 지하 1층에 위치한 벤스쿠키 파르나스몰점에서 교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호텔 셰프들이 정성껏 준비한 조식 뷔페, 피트니스 클럽과 실내 수영장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마이 리틀 홈카페 패키지는 다음달 말까지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딜럭스 룸 기준 세금 및 봉사료 포함해 37만 5100원부터이다. 객실에서 좀 더 본격적인 티타임을 즐기고 싶다면 호텔 1층 로비라운지&바에서 고즈넉한 가을의 정취를 담은 ‘클래식 로열 하이티 투고’를 이용하면 된다. 무화과, 단호박 같은 가을 식재료를 활용한 디저트는 물론, 프랑스식 샌드위치인 잠봉뵈르와 대하 등 약 11가지의 티 푸드를 모두 한번에 즐길 수 있다. 픽업 가능 시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이며, 가격은 2인 기준 8만원이다.
2021.09.23 I 윤정훈 기자
롯데마트, 29일까지 가을맞이 리빙페어 개최.."최대 50% 할인"
  • 롯데마트, 29일까지 가을맞이 리빙페어 개최.."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9월 29일까지 전 점에서 ‘2021 가을맞이 리빙페어’를 열고 행거, 서랍장, 커튼 등 인테리어 용품 및 침구류, 주방용품, DIY 제품 등 다양한 리빙 제품들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사진=롯데마트)우선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침구 위생 걱정을 덜어주는 ‘룸바이홈 안티더스트 이불(Q)’과 ‘룸바이홈 안티더스트 베개 커버(S)’를 각각 1+1 가격인 4만 9900원과 1만 900원에, 바닥에 깔아 두는 것만으로도 실내 분위기가 한층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룸바이홈 극세사 블루 페르시안 러그’를 3만 9900원에서 30% 할인된 2만 7930원에 판매한다.또한 집 안에 홈씨어터를 갖추고 싶어하거나 가을 맞이 실내 분위기 연출을 위해 커튼을 교체하려는 고객을 위한 행사도 한다. ‘베이 암박 커튼(140*240cm, 네이비/블루/핑크)’을 3만 9900원에, ‘라인 속지커튼(220*240cm)’을 2만 9900원에 선보이며, 2개 이상 구매 시에는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환절기 옷장 정리를 위한 행사로는 ‘아이리스 시스템 수납합 4호(1단 40*50*29.5cm)’를 2만 6900원에서 50% 할인한 1만 3450원에, ‘룸바이홈 리빙박스(60L/80L)’를 1만 1830원/1만 3930원에 판매한다.이외에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홈파티나 애프터눈티 타임을 갖기에 좋은 ‘룸바이홈 펜트하우스 커피잔세트(잔, 받침 각 1P)’를 9900원에 선보이고, 셀프 인테리어를 위한 공구 제품 ‘스위스밀리터리 18V 전동햄머드릴 외 45종’을 최대 20% 할인 행사한다.
2021.09.23 I 유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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