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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답 안 할게요" 조규성, 2701호 질문에 '당황'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사설 트레이너가 최근 대한축구협회(KFA)를 겨냥한 폭로글을 게재한 가운데, 조규성(24·전북)이 관련 질문에 난감한 기색을 보였다.지난 10일 오후 사전녹화로 진행된 KBS와의 인터뷰에서 앵커는 조규성에게 “불편한 질문일 수 있는데, 축구대표팀 사설 트레이너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벤투 감독도 선수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했던 측면이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보시느냐”고 질문했다.이에 조규성은 당황한 듯 “어…”라며 5초간 말을 잇지 못하더니 “이게 진짜 저도 조심스러운 이야기인데, 저는 이 질문은 안 하는 걸로 할게요”라고 말을 아꼈다.(사진=KBS 유튜브 화면 캡처)거듭 답변을 고민한 조규성은 “이건 제가 감히 제 위치에서 말씀드릴 건 아닌 것 같다”며 “전 그냥 열심히 훈련만 하는 선수로서, 제가 이런 사건에 대해 감히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다”고 강조했다.앵커 또한 “알겠다. 이 정도로 정리하겠다”며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다.조규성의 인터뷰는 KBS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됐지만, 같은 날 방송된 KBS 뉴스9 방송에선 해당 질문 내용은 편집됐다.앞서 지난 6일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의 개인 재활 트레이너 안덕수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701호(대표팀 숙소)에서 많은 일이 있었다”며 “2701호가 왜 생겼는지 기자님들 연락 주시면 상상을 초월한 상식 밖의 일을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사진=안덕수 트레이너 인스타그램)안씨는 “이번 일로 인해 반성하고 개선해야지 한국 축구의 미래가 있을 것”이라면서 “손에서 열이 빠지지 않을 정도로 니들이 할 일을 해주는데 뭐? 외부 치료? 안샘(선생님)이 누구냐고? 축구판에서 나를 모른다고? 그러니까 니들은 삼류야!”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해당 게시물엔 손흥민을 비롯해 조규성, 정우영, 손준호, 김진수, 황의조 등의 선수들이 ‘좋아요’를 눌렀다. 여기에 대표팀을 은퇴한 기성용과 이근호까지 가세해 ‘좋아요’를 표시했다.구체적인 상황이 적힌 것은 아니지만, 축구 팬들은 안씨가 KFA와 갈등을 빚으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안씨는 손흥민의 개인 트레이너 자격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과 같은 숙소에 머물며 선수들의 몸 관리를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KFA 의무팀과 별도로 움직였으며, 숙소에 대한 지원은 손흥민 측에서 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왼쪽)과 손흥민(오른쪽)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함께 서 있다.(사진=연합뉴스)이에 대해 KFA 측은 “대표팀이 닥터 두 명과 트레이너 5명 등 총 7명으로 의무팀을 구성했지만, 적지 않은 선수들이 대회 기간 중 안씨를 비롯해 손흥민이 고용한 개인 자격 트레이너들의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앞서 축구협회가 비용 지원을 제의했지만 안씨 측이 거절했다”고 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 “안씨는 물리치료사 국가자격증이 갱신되어 있지 않아 우리가 채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며 “다른 선수들도 이분에 대한 신뢰나 믿음이 있었는데 ‘비공식’으로 취급받는 상황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한국 축구 대표팀과 4년 4개월의 여정을 마친 파울루 벤투 감독(53·포르투갈) 또한 지난 7일 귀국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최적의 상태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협회 측에서 잘 된 것은 계속 이어가고 잘못된 것은 수정해야 한다. 발전해야 할 부분이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 '박수칠 때 떠난다' 파울루 벤투[주간인물]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한국의 인연은 2002년 한일 월드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은 2002년 6월14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만나 1대 0으로 승리를 거두고 16강행을 확정했다. 포르투갈 국적의 벤투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왼쪽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난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마중나온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경기 직후 벤투 감독은 언론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한국과 미국을 축하해 주는 것”이라며 “그들은 전반적으로 우리보다 강한 팀들이었다”고 했다. 자국이 한국에 져 16강행이 좌절된 상황에서 나온 진솔한 발언이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국과 연이 다시 닿은 것은 2018년 8월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하면서다. 벤투 감독이 꺼낸 카드는 빌드업 축구였다. 골키퍼부터 공격수까지 정교한 패스를 통해 연결돼 골을 완성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바탕으로 벤투호(~2022년 12월)는 정식 A매치 57경기에서 35번을 이기고, 13번을 비기고, 9번을 졌다. 100골을 넣고 46골을 내어줬다. 승률은 61.4%이다.벤투호의 대표적인 성과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진출을 빼놓을 수 없다. 이로써 한국은 10회 연속 월드컵 출전 기록을 썼다. 이 기록은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을 포함해 한국까지 국제축구연맹(FIFA) 회원국 가운데 6개국이 보유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원정 16강에 진출한 것도 손꼽힌다.카타르 월드컵은 벤투 감독에게 얄궂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 마지막 경기가 열린 12월3일 한국과 포르투갈이 만나는, 운명의 리던 매치가 열린 것이다. 한국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절박한 처지였고, 포르투갈은 16강행을 확정한 넉넉한 상황이었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2대 1 역전으로 승리했다.벤투 감독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전 경기 가나전에서 퇴장당해 경기장에 들어올 수 없었다. 자국팀과 자신이 지휘하는 팀이 맞붙고 나란히 16강에 진출하는 윈윈의 상황이었다.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조별리그에서 맡붙은 한국과 포르투갈. 당시 파울루 벤투(왼쪽) 선수가 박지성 선수를 수비하고 있다.(사진=대한축구협회)뭣보다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벤투 감독은 대표팀을 떠나기로 했다. 재계약 기간을 두고 벤투 감독과 대한축구협회 사이 의견 차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그의 선수 기용에 대한 원칙은 여론과 격차를 보였고, 일부 축구 팬은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대다수 축구 팬들이 아쉬워했다. 일각에서는 벤투 감독의 치솟은 몸값 탓에 축구협회가 소극적으로 나선 것 아니냐고도 한다.그의 재계약 불발은 지난 9월 정해졌다고 한다. 벤투 감독은 지난달 아이슬란드와 친선 경기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선수들 휴식은 필요 없고 중요한 게 돈, 스폰서 이런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면서 “제 의견은 대표팀이 한국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보는 것 같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돌이켜보면 이별을 앞두고 나온 직언이었다.성적으로 말한 벤투 감독은 이달까지 4년5개월을 채우고 떠난다. 내외국인 통틀어 역대 최장수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다.‘Tchau Bento.’(잘 가요 벤투.)
- "보쌈, 안심구이"…축구 대표팀 '청와대 만찬'엔 어떤 메뉴?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윤석열 대통령의 초대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축하 만찬을 가졌다.8일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주최한 이날 만찬엔 파울루 벤투 감독과 주장 손흥민, 21명의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 조리사, 팀 닥터 등 지원 스태프들도 함께 했다. 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과 김은혜 홍보수석도 함께 자리했다.이날 윤 대통령 부부는 영빈관 2층 리셉션장에서 대표팀을 맞았다. 손흥민은 이때 대회 중 착용한 주장 완장을 윤 대통령에게 직접 채워주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주장 손흥민 선수와 건배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이어 2시간여 동안 만찬이 진행됐고, 만찬의 주 메뉴는 돼지고기 보쌈이었다. 여기에 가리비와 새우, 양송이 크림수프와, 쥬드비프를 곁들인 최상급 쇠고기 안심구이, 된장향 전복구이, 계절채소, 캐비아, 사프란소스를 곁들인 킹크랩블, 케이크, 홍차 아이스크림, 계절 과일, 커피 또는 차 등 한식과 양식이 어우러진 코스 요리로 준비됐다.윤 대통령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끝까지 도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커다란 울림을 받았다”며 “많은 국민들이 밤잠 설쳐가며, 혹은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대표팀과 한마음이 돼 응원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이어 “땀과 노력을 믿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정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국가대표와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로부터 축구공과 유니폼을 선물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여사는 또한 “하나의 목표를 향해 4년간 함께 땀 흘리고 노력한 결과로 16강이라는 소중한 열매를 맺게 됐다”며 “국가대표로서의 책임감으로 국민의 뜨거운 응원에 보답해 준 데 대해 팬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고 말했다.더불어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 벤투 감독과 손흥민 선수의 답사, 선물 증정도 함께 진행했다.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원정 두 번째 16강행을 달성한 축구 국가대표팀과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만찬”이라고 설명했다.
- ‘손흥민 완장’ 받은 尹 “우리에게 여러분은 월드컵 우승팀”(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던 축구 국가대표팀과 만찬을 가지며,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대표팀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주장 손흥민 선수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착용했던 주장 완장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채워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만찬에는 윤 대통령 부부,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21명의 태극전사와 파울루 벤투 감독 등 코치진, 지원 인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환영 만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에 앞서 2층 리셉션장에서 인사를 나누던 윤 대통령은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로부터 조별예선 포르투갈전에서 착용했던 주장 완장을 ‘깜짝 선물’로 받았다. 윤 대통령은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어려운 경기를 잘 해낸 것처럼 저도 대통령으로서 국가가 어려운 일에 처할 때마다 모든 책임을 가지고 일을 잘하겠다”며 “여러분이 보였던 투혼 저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후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그리고 국가대표팀 선수단과 파울루 벤투 감독 등 코치진들은 만찬장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축하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 부부가 앉은 테이블에는 손흥민·조현우·백승호·오현규 선수, 벤투 감독, 세르지우 코스타 코치가 앉았다. 윤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국가대표팀은 저와 우리 국민에게는 월드컵 우승팀”이라며 “여러분의 젊음과 열정이 안팎으로 어려운 나라와 힘든 국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이 투혼이, 우리가 어떤 어려움도 이겨나갈 수 있다고 하는 그런 의지를 여러분이 줬다”면서 “그런 점에서 이번 월드컵의 성과도 대단했지만 그 결과가 어떤 것과 관계없이 저와 우리 국민에게 여러분은 월드컵 우승팀”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 말을 하면서 울먹이기도 했다. 또 “저는 축구를 통해 세계 평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믿음을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다”며 “여러분은 운동선수를 넘어서서 평화의 전도사이고, 국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는 사람들”이라고 대표팀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2026년 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에서는 여러분이 더욱 좋은 조건에서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마음껏 뛸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정부를 대표해 더욱 강력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로부터 축구공과 유니폼을 선물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에 벤투 감독은 “대표팀에서 4년이 좀 넘는 긴 여정이었는데, 같이 한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렇게 좋은 자리에 초대해주시고 환영해주신 대통령께도 감사하다”고 화답했다.그는 “4년간의 여정 동안 굉장히 행복했다. 저 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와 함께 이 나라를 대표해서 빛낼 수 있어서 상당히 감사한 기분”이라며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커리어에도 행운이 있기를 빈다. 한국 국민들에게도 행운이 있기를 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 선수는 답사에서 “앞으로도 선수들은 이 기억 잊지 않고 더 잘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더욱더 빛나게 할 수 있도록 축구적인 부분에서 많은 노력을 할 테니 지금처럼 열심히 응원해주고 잘 지켜봐 줬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사인볼과 유니폼을 선물로 전달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답례로 친필 서명을 담은 대표팀 유니폼을 손흥민 선수에게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이 유니폼에 ‘Again Korea 카타르 16강 진출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또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축구공을 받아 트래핑하는 장면을 선보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끝까지 도전한 선수들의 모습에서 큰 울림을 받았다”며 “땀과 노력을 믿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정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국가대표와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만찬 뒤 “하나의 목표를 향해 4년간 함께 땀 흘리고 노력한 결과로 16강이라는 소중한 열매를 맺게 됐다”며 “국가대표로서의 책임감으로 국민의 뜨거운 응원에 보답해 준 데 대해 팬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이날 만찬의 주 메뉴는 돼지고기 보쌈이었다. 윤 대통령은 식사를 마치고 단체 기념촬영을 할 때 직접 “벤투 감독님 파이팅”, “대한민국 선수단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쳤다. 이후 조규성, 황희찬 선수 등과 함께 셀카를 찍기도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만찬장을 먼저 떠나는 대신 국가대표팀 21명을 일일이 배웅하며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을 마친 뒤 대표선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