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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월드컵 16강 이끈 벤투 감독, 4년 4개월 만에 귀향
  • 韓 월드컵 16강 이끈 벤투 감독, 4년 4개월 만에 귀향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12년 만에 16강으로 이끈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4년 4개월만에 조국인 포르투갈로 돌아간다.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사진=연합뉴스)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13일 오후 11시5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포르투갈행 비행기를 탄다.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 필리페 쿠엘류 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 등 그의 사단 전부가 4년 4개월께 한국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그간 아내와 함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지내온 벤투 감독은 이번 월드컵을 마친 뒤 선수단과 함께 한국으로 들어왔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 초청 만찬을 비롯해 남은 국내 일정을 소화하며 신변을 정리하고 귀국 준비를 했다. 벤투 감독이 한국 축구에 남긴 기록은 여럿이다. 우선 역대 단일 임기 기준 대표팀 최장수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8년 8월 부임 이래 성적표는 57경기 35승13무9패 승률 61.4%이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는 7승2무1패 승률 70%를 기록했는데, 이는 차범근 전 감독(6승1무1패·75%)에 이어 역대 대표팀 사령탑 2위에 해당한다.특히 월드컵 본선에서는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를 거두며 한국 역대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다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중국 리그에서 실패한 감독을 영입했다는 비난부터 선수 기용에 대한 지적, 축구 철학에 대한 비판 등에서 비롯된 경질론도 수차례 있었다. 하지만 이를 딛고 끝내 ‘빌드업 축구’(수비 진영에서부터 패스를 전개해 볼 점유율을 높이는 방식)를 이식했다. 이제 지휘봉을 내려놓는 벤투 감독에게도 특별한 성과다. 그는 이날 영국 축구 매체 풋볼 데일리와 화상 인터뷰에서 “누군가의 헌신과 노력이 팀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안면 골절 부상을 입고도 카타르월드컵 전 경기에 풀타임 출장한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높이 평가했다.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레드카드를 받은 데 대해서는 “내가 했던 행동이 최선은 아니었다. 상식적으로 부족한 모습이 나왔다”고 아쉬워 했다.앞서 벤투 감독은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마친 후 축구협회로부터 재계약을 제안받았으나, 계약 기간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 9월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 이제 자신의 고향인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며 앞으로의 거취를 고민할 계획이다.
2022.12.13 I 이지은 기자
손흥민, 父 손웅정씨와 포옹...롱코트 휘날리며 출국
  • 손흥민, 父 손웅정씨와 포옹...롱코트 휘날리며 출국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하기 위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며 아버지인 손웅정 씨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마스크 투혼’을 펼치며 월드컵 16강을 이끈 벤투호 캡틴 손흥민이 13일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한다. 손흥민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 뿔테 안경과 갈색 긴 코트 차임으로 인천공항 출국장에 도착했다.출국장에 모인 팬들에게 30분 넘게 사인을 해준 손흥민은 아버지 손웅정 씨와도 포옹하는 등 인사를 하고 떠났다.손 씨는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오는 14일 방송)에서 “(손흥민이) 수술 날짜를 최대한 당겨달라고 하더라”며 “잠자는 시간을 빼고선 계속 냉찜질을 했다. 그래서 붓기가 조금 빨리 빠졌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하기 위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손흥민은 지난달 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왼쪽 안와 골절이라는 부상을 입고도 대표팀 주장으로 월드컵에 출전해 한국 축구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16강에 오르는 데 앞장섰다.토트넘은 박싱데이인 오는 26일 브렌트퍼드 원정 경기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을 다시 시작한다.토트넘은 EPL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까지 후반기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하기 위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18년 8월 부임 이후 4년 4개월간 한국 축구 대표팀을 맡아온 ‘벤버지(벤투+아버지)’ 파울루 벤투 감독도 이날 포르투갈로 떠난다.축구협회는 벤투 감독이 이날 밤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고 밝혔다.벤투 감독과 함께 이른바 ‘벤투 사단’ 4명의 코치도 함께 돌아간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하기 위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 대표팀 최장수 사령탑인 벤투 감독은 수비진부터 패스를 전개해 나가며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는 ‘빌드업 축구’를 뚝심 있게 밀어붙여 월드컵 16강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2022.12.13 I 박지혜 기자
떠나는 순간까지 ♥손흥민…벤투 "누구보다 헌신했고 고생했다"
  • 떠나는 순간까지 ♥손흥민…벤투 "누구보다 헌신했고 고생했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을 카타르 월드컵 16강까지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손흥민을 극찬했다.(사진=연합뉴스)영국 축구 매체 ‘풋볼 데일리’는 12일(이하 현지시간) 자사 공식 트위터에 벤투 감독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이 영상에서 벤투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누군가의 헌신과 노력이 팀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남들보다 더 많이 노력하고 더 많이 고생했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손흥민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와 함께하고자 하는 열망을 보여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벤투 감독인 이전에도 공개적인 자리에서 “손흥민과 같은 선수를 지도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 바 있다.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장으로 활약한 손흥민은 월드컵 직전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음에도 보호마스크를 차고 출전하는 투지를 보였다. 손흥민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결승골을 어시스트, 2-1 승리를 이끌었다.벤투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대한축구협회와의 계약이 끝났고,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이후 손흥민은 “감독님은 선수들을 많이 보호해주고 생각해주셨다”며 “감독님 오신 뒤 주장을 하게 됐는데 감독님과 너무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너무 아쉽지만 감독님의 앞날을 누구보다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이로써 벤투 감독과 손흥민의 동행은 13일 마무리된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로 복귀하기 위해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벤투 감독 역시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고향 포르투갈로 떠난다.
2022.12.13 I 김민정 기자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 이끈 벤투, 13일 포르투갈로 출국
  •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 이끈 벤투, 13일 포르투갈로 출국
  • 벤투 감독과 건배하는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을 12년 만에 16강으로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이 조국인 포르투갈로 떠난다.대한축구협회는 벤투 감독이 13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해 포르투갈로 향한다고 12일 밝혔다.지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직후인 8월 23일 부임한 벤투 감독은 4년 4개월간의 한국 생활을 마무리하고 조국으로 돌아간다. 한국 축구 성인 국가대표팀 최장수 재임 기간을 기록한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 감독 최다승 기록(35승 13무 9패)도 갖고 있다.한국 국가대표팀에 수비진부터 차근차근 패스를 전개하며 높은 공 점유율을 갖는 ‘빌드업 축구’를 이식한 것이 벤투 감독의 대표적인 성과다. 그 결과 카타르월드컵에서 강호들과 대등하게 맞서는 경기를 펼쳤고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도 달성했다.벤투 감독은 카타르월드컵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한 뒤 가족과 함께 지낸 경기도 고양시 일산 집 등 신변을 정리하고 귀국을 준비해왔다.벤투 감독은 월드컵 본선 전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재계약 제의를 받았지만, 계약 조건 이견을 좁히지 못해 제의를 거절했다. 당분간 모국인 포르투갈에서 휴식을 취하며 향후 거취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2022.12.12 I 주미희 기자
'차기 감독설'에 안정환 입 열었다…"나한테 확인도 안 하고"
  • '차기 감독설'에 안정환 입 열었다…"나한테 확인도 안 하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안정환 축구해설위원 측이 파울루 벤투 감독 후임으로 거론된 데 대해 입장을 밝혔다.안 위원 에이전트 모로스포츠의 정재훈 대표는 12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안 위원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사진=연합뉴스)정 대표에 따르면 안 위원은 “나한테 묻거나 확인도 안 하고 이런 터무니 없는 이유 때문에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하느냐”며 “내가 김학범 감독님, 최용수 감독님 반열에 선다는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난 역량이 부족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정 대표는 “안 위원은 사안과 관련해 통화나 인터뷰를 한 적이 전혀 없다. 대표팀 감독이라는 중요한 이슈에 대해 추측으로 하마평에 올리다니, 당사자와 축구팬, 국민들의 입장은 생각해봤을까”라며 “많은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는 ‘아니면 말고 식’의 발언은 근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정 대표는 안 위원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안 위원은 점차적으로 기존 TV 프로그램 일정을 줄여갈 계획이다. 지도자 교육을 원칙대로 다 이수하고 본인이 뛰었던 유럽 및 일본에서 지도자 연수를 구상 중이다”며 “제가 포르투갈에 머물고 있으니 포르투갈 명문 구단 쪽에서 연수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은 앞서 이번 카타르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해설 “이라고 밝힌 바도 있다.‘안정환 감독설’은 박동희 스포츠춘추 기자가 지난 8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안 위원을 언급한 게 시발점이었다. 박 기자는 ‘내부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내국인 감독’에 대해 “지금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최용수 감독 이름도 나온다. 그리고 심지어는 축구 해설 하고 있는 안정환 씨 얘기 나오는데”라고 말했다.이에 진행자가 ‘안정환 씨는 방송인이라고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하자 박 기자는 “네. 그리고 김학범 감독 얘기가 나오는데. 물론 이분들은 하나같이 ‘축구협회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 부인을 하고 계신다. 축구협회의 대체적인 방향은 내국인 감독으로 결정이 될 것 같다. 연봉도 10억 이하로 정해 놓은 것 같더라”고 주장했다.(사진=연합뉴스)이후 이와 관련된 보도들이 쏟아졌고, 대한축구협회(KFA)는 10일 “새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 관련한 일부 언론 매체의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가 나오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KFA는 “익명의 관계자가 누구인지도 의심스러울뿐더러, 설령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그런 발언을 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사견일 뿐이지 대한축구협회 공식 입장이 아니다”며 “규정과 절차에 따라 국가대표 감독 선임은 협회 ‘국가대표 전력 강화 위원회’가 맡으나 아직 첫 회의도 열지 않았으며 이제 논의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 단계”라고 언급했다.안정환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2골을 넣으며 한국의 4강행을 이끌었다. 현역 시절 요코하마 마리노스, FC 메스 등에서 뛰었으며 은퇴 후엔 방송활동을 하면서 MBC 축구 해설위원으로도 활약 중이다.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은 오는 13일 오후 11시 30분 EK323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포르투갈 출신인 벤투 감독은 지난 2018년 9월 신태용 전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중 최장기간 재임 신기록을 수립한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에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선물했다. 하지만 한국 축구와의 동행은 브라질과의 16강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벤투 감독은 지난 7일 “지난 4년은 대단히 만족스러웠다”며 “대한민국은 내 커리어뿐 아니라 내 인생에도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작별을 고했다.벤투 감독은 당분간 포르투갈에서 쉬며 다른 행선지를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2022.12.12 I 김민정 기자
'마스크 투혼' 손흥민, 기적의 월드컵 강행군 마치고 토트넘 복귀
  • '마스크 투혼' 손흥민, 기적의 월드컵 강행군 마치고 토트넘 복귀
  • ‘마스크 투혼’으로 기적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이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 토트넘으로 돌아간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마스크 투혼’으로 기적 같은 월드컵 16강 진출을 견인한 한국 축구의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으로 복귀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에 힘을 보탠다.손흥민은 오는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한 뒤 소속팀인 토트넘 선수단에 합류한다. 지난 7일 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금의환향한 손흥민은 다음날 청와대 오찬에 참석한 뒤 별다른 일정없이 국내에서 휴식을 취해왔다. 손흥민은 지난달 초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부딪혀 왼쪽 안와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곧바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더 큰 부상에 대한 위험부담에도 불구, 대표팀에 합류했다. 주장 완장을 치고 2020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을 모두 풀타임 소화했다. 손흥민의 활약과 리더십에 힘입어 대표팀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손흥민 개인은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득점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 포르투갈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면서 대표팀이 기적 같은 16강 진출을 이루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약 70m를 단독 질주한 뒤 포르투갈 선수 7명이 둘러싼 상황에서 거짓말처럼 상대 선수 다리 사이로 패스를 연결하는 모습은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으로 남을 만하다.손흥민은 소속팀에 돌아가면 살인적인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월드컵 기간 동안 중단됐던 EPL은 26일부터 재개된다. 유럽 주요 빅리그 가운데 가장 빨리 열린다. 특히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는 EPL에서 가장 바쁜 시기다. 거의 2~3일에 한 번씩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브렌트퍼드와 EPL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다만 손흥민이 브렌트퍼드전에 곧바로 출전할 수 있을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월드컵 기간 동안 강행군을 소화했기 때문에 체력적인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다.무엇보다 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상태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경기를 치른 만큼 부상 부위에 대한 확인이 이뤄져야 한다. 손흥민도 EPL이 재개되기 전까지 남은 시간 동안 부상 여파로 떨어진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시즌 EPL에서 23골(7도움)을 폭발하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 비해선 득점 페이스가 많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손흥민에게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요구다. 당장은 부상 없이 건강한 몸 상태로 경기에 나서는 것이 급선무다.손흥민을 대표팀에서 다시 볼 기회는 내년 3월이 될 전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3월 20일부터 28일로 예정돼 있다. 이때 파울루 벤투 감독의 뒤를 이어 대표팀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과 손흥민의 첫 만남도 이뤄진다.
2022.12.12 I 이석무 기자
韓은 벤투 놓치고 日은 도하의 기적을 잡는다
  • 韓은 벤투 놓치고 日은 도하의 기적을 잡는다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죽음의 E조에서 실력으로 1위를 거머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54) 감독의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이 2일 열린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리그 스페인과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한 뒤, 일본 관중들을 향해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사진=AFPBBNews)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는 11일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이 차기 사령탑으로 모리야스 감독이 유력하다는 걸 언급했다”고 보도했다.일본은 ‘죽음의 조’로 불린 E조에서 ‘전차군단’ 독일과 ‘무적함대’ 스페인 등 전통적 강호들을 차례로 격파해 E조 1위(2승 1패·승점 6)로 16강에 진출했다. 일명 도하의 기적이다.모리야쓰 감독에게도 고난의 시간은 있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독일에는 승리했지만, 코스타리카에 패배하면서 한때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지기도 했었다. 이 뼈아픈 패배에는 모리야스 감독이 독일전 선발 베스트 11에서 5명이나 교체하는 초강수를 두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빗발쳤다.그러나 모리야스 감독은 용병술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스페인을 격파해 비판을 잠재웠다.스포니치는 “이번 대회에서 8강에 오른 팀의 감독이 모두 자국 출신이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인 감독의 장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리야스 감독 역시 연임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일본축구협회는 내년 초 모리야스 감독에게 연임과 관련한 내용을 제안할 것이며 조기 합의를 이루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뚝심으로 12년 만에 한국 축구를 월드컵 16강에 올려놓은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당초 벤투는 4년의 계약기간 보장을 원했지만, 대한축구협회 측이 1년(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을 제시하면서 이견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협회는 벤투 후임 감독으로 ‘연봉 10억원 이하의 내국인이 유력하다’는 세간의 시선에 대해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가 나오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추측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2022.12.11 I 김화빈 기자
"어…답 안 할게요" 조규성, 2701호 질문에 '당황'
  • "어…답 안 할게요" 조규성, 2701호 질문에 '당황'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사설 트레이너가 최근 대한축구협회(KFA)를 겨냥한 폭로글을 게재한 가운데, 조규성(24·전북)이 관련 질문에 난감한 기색을 보였다.지난 10일 오후 사전녹화로 진행된 KBS와의 인터뷰에서 앵커는 조규성에게 “불편한 질문일 수 있는데, 축구대표팀 사설 트레이너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벤투 감독도 선수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했던 측면이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보시느냐”고 질문했다.이에 조규성은 당황한 듯 “어…”라며 5초간 말을 잇지 못하더니 “이게 진짜 저도 조심스러운 이야기인데, 저는 이 질문은 안 하는 걸로 할게요”라고 말을 아꼈다.(사진=KBS 유튜브 화면 캡처)거듭 답변을 고민한 조규성은 “이건 제가 감히 제 위치에서 말씀드릴 건 아닌 것 같다”며 “전 그냥 열심히 훈련만 하는 선수로서, 제가 이런 사건에 대해 감히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다”고 강조했다.앵커 또한 “알겠다. 이 정도로 정리하겠다”며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다.조규성의 인터뷰는 KBS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됐지만, 같은 날 방송된 KBS 뉴스9 방송에선 해당 질문 내용은 편집됐다.앞서 지난 6일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의 개인 재활 트레이너 안덕수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701호(대표팀 숙소)에서 많은 일이 있었다”며 “2701호가 왜 생겼는지 기자님들 연락 주시면 상상을 초월한 상식 밖의 일을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사진=안덕수 트레이너 인스타그램)안씨는 “이번 일로 인해 반성하고 개선해야지 한국 축구의 미래가 있을 것”이라면서 “손에서 열이 빠지지 않을 정도로 니들이 할 일을 해주는데 뭐? 외부 치료? 안샘(선생님)이 누구냐고? 축구판에서 나를 모른다고? 그러니까 니들은 삼류야!”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해당 게시물엔 손흥민을 비롯해 조규성, 정우영, 손준호, 김진수, 황의조 등의 선수들이 ‘좋아요’를 눌렀다. 여기에 대표팀을 은퇴한 기성용과 이근호까지 가세해 ‘좋아요’를 표시했다.구체적인 상황이 적힌 것은 아니지만, 축구 팬들은 안씨가 KFA와 갈등을 빚으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안씨는 손흥민의 개인 트레이너 자격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과 같은 숙소에 머물며 선수들의 몸 관리를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KFA 의무팀과 별도로 움직였으며, 숙소에 대한 지원은 손흥민 측에서 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왼쪽)과 손흥민(오른쪽)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함께 서 있다.(사진=연합뉴스)이에 대해 KFA 측은 “대표팀이 닥터 두 명과 트레이너 5명 등 총 7명으로 의무팀을 구성했지만, 적지 않은 선수들이 대회 기간 중 안씨를 비롯해 손흥민이 고용한 개인 자격 트레이너들의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앞서 축구협회가 비용 지원을 제의했지만 안씨 측이 거절했다”고 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 “안씨는 물리치료사 국가자격증이 갱신되어 있지 않아 우리가 채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며 “다른 선수들도 이분에 대한 신뢰나 믿음이 있었는데 ‘비공식’으로 취급받는 상황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한국 축구 대표팀과 4년 4개월의 여정을 마친 파울루 벤투 감독(53·포르투갈) 또한 지난 7일 귀국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최적의 상태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협회 측에서 잘 된 것은 계속 이어가고 잘못된 것은 수정해야 한다. 발전해야 할 부분이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2022.12.11 I 권혜미 기자
`아듀` 벤버지…`프로 일산러` 벤투 감독이 머문 집은
  • `아듀` 벤버지…`프로 일산러` 벤투 감독이 머문 집은[누구집]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이끈 `벤버지`(벤투+아버지) 파울루 벤투(포르투칼) 감독이 4년 여정을 마무리하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결별한다. 2018년 8월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된 벤투 감독은 수도인 서울에서 생활해 온 다른 외국인 감독들과 달리 경기 일산에 거처를 마련하고 지난 4년 여 간 지내왔다. 당시 대한축구협회 측은 “벤투 감독이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와 가까운 일산에 집을 얻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벤투 감독과의 이별 소식이 알려지자 그간 이웃으로 지냈던 주민들도 특별한 방법으로 고마움을 전했다. 최근 보배드림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벤투 감독이 살던 일산 아파트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2022 카타르 월드컵 여정을 마치고 돌아온 파울루 벤투 감독을 환영하는 현수막과 벤투 감독의 일상(사진=온라인 커뮤니티)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지난 8일 일산 요진와이시티 주상복합아파트 단지 인근에는 현수막 여러 개가 내걸렸다. 현수막에는 `대한민국 16강 진출!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벤투 감독님의 이웃이어서 자랑스럽습니다``벤투 감독님, 코치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리와 함께 한 모든 기억이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랍니다``16강 진출 축하! 대한민국 축구 파이팅! 벤투 감독님, 코치님!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담겼다. 벤투 감독의 모국어인 포르투갈어로도 적혀 있었다.일산 요진와이시티 정문(사진=네이버 지도 캡처)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위치한 요진와이시티는 2016년 지어진 단지로 최고 59층 총 2404세대(총6개동) 규모다. 지하철 3호선 백석역을 중심으로 주거 단지가 잘 형성돼 있고 대형 쇼핑몰 코스트코, 롯데아울렛 등 상권도 굉장히 발달돼 있다. 네이버 부동산 정보에 따르면 최근 전용면적 127㎡(19층)이 8억원에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 4년여 간 벤투 감독은 인근 주민들과도 스스럼없이 지냈던 걸로 알려졌다. 목격담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단지 내 쇼핑몰, 백화점 등에 자주 등장했다. 팬들의 사인이나 사진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벤투 감독은 `프로 일산러` 생활을 정리한 뒤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미 지난 9월 대한축구협회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오후 귀국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사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상당히 있고, 선수들도 항상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면서 “하지만 결정은 하고자 하는 의지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여러 요소가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축구협회, 한국 대표팀의 미래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며 “한국이라는 나라는 내 경력에 늘 연관이 돼 있었다. 이제 나의 사적인 인생, 기억에서도 한국은 항상 남아있을 것 같다”고 했다.
2022.12.11 I 이성기 기자
'국내파? 연봉 10억 이하?'...축구협회 "추측성 보도 사실 아냐"
  • '국내파? 연봉 10억 이하?'...축구협회 "추측성 보도 사실 아냐"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카타르월드컵을 끝으로 사령탑에서 물러나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후임 선임을 놓고 일부 추측성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협회는 10일 공식 SNS를 통해 “새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 관련한 일부 언론 매체의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가 나오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일부 매체에선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빌어 ‘내국인 유력’, ‘연봉 10억원 이하’ 등의 새 감독 선임 방향이 정해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특정 인물 이름이 본인의 뜻과 상관없이 후보군으로 오르내리면서 불필요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협회는 “익명의 관계자가 누구인지도 의심스러울 뿐더러, 설령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그런 발언을 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사견일뿐이지 대한축구협회 공식 입장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아울러 “규정과 절차에 따라 국가대표 감독 선임은 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 위원회’가 맡게 된다”며 “그러나 아직 첫 회의도 열지 않았으며, 이제 논의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 단계”라고 밝혔다.협회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향후 우리 대표팀이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일부 보도에 나온 것처럼 한국인, 외국인 여부를 말할 때가 아니며, 연봉 등 세부조건은 더더욱 거론될 상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협회는 “4년전 벤투 감독 선임 과정에서 보신 것처럼 당시에도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나 ‘축구계 정보에 밝은 소식통’ 등 익명을 이용한 수많은 추측 보도가 있었지만 대부분의 기사가 실제 결론과는 차이가 있었다”며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브리핑이 있기 전까지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섣부른 예단을 하지 말아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2022.12.10 I 이석무 기자
'박수칠 때 떠난다' 파울루 벤투
  • '박수칠 때 떠난다' 파울루 벤투[주간인물]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한국의 인연은 2002년 한일 월드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은 2002년 6월14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만나 1대 0으로 승리를 거두고 16강행을 확정했다. 포르투갈 국적의 벤투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왼쪽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난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마중나온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경기 직후 벤투 감독은 언론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한국과 미국을 축하해 주는 것”이라며 “그들은 전반적으로 우리보다 강한 팀들이었다”고 했다. 자국이 한국에 져 16강행이 좌절된 상황에서 나온 진솔한 발언이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국과 연이 다시 닿은 것은 2018년 8월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하면서다. 벤투 감독이 꺼낸 카드는 빌드업 축구였다. 골키퍼부터 공격수까지 정교한 패스를 통해 연결돼 골을 완성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바탕으로 벤투호(~2022년 12월)는 정식 A매치 57경기에서 35번을 이기고, 13번을 비기고, 9번을 졌다. 100골을 넣고 46골을 내어줬다. 승률은 61.4%이다.벤투호의 대표적인 성과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진출을 빼놓을 수 없다. 이로써 한국은 10회 연속 월드컵 출전 기록을 썼다. 이 기록은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을 포함해 한국까지 국제축구연맹(FIFA) 회원국 가운데 6개국이 보유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원정 16강에 진출한 것도 손꼽힌다.카타르 월드컵은 벤투 감독에게 얄궂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 마지막 경기가 열린 12월3일 한국과 포르투갈이 만나는, 운명의 리던 매치가 열린 것이다. 한국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절박한 처지였고, 포르투갈은 16강행을 확정한 넉넉한 상황이었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2대 1 역전으로 승리했다.벤투 감독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전 경기 가나전에서 퇴장당해 경기장에 들어올 수 없었다. 자국팀과 자신이 지휘하는 팀이 맞붙고 나란히 16강에 진출하는 윈윈의 상황이었다.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조별리그에서 맡붙은 한국과 포르투갈. 당시 파울루 벤투(왼쪽) 선수가 박지성 선수를 수비하고 있다.(사진=대한축구협회)뭣보다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벤투 감독은 대표팀을 떠나기로 했다. 재계약 기간을 두고 벤투 감독과 대한축구협회 사이 의견 차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그의 선수 기용에 대한 원칙은 여론과 격차를 보였고, 일부 축구 팬은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대다수 축구 팬들이 아쉬워했다. 일각에서는 벤투 감독의 치솟은 몸값 탓에 축구협회가 소극적으로 나선 것 아니냐고도 한다.그의 재계약 불발은 지난 9월 정해졌다고 한다. 벤투 감독은 지난달 아이슬란드와 친선 경기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선수들 휴식은 필요 없고 중요한 게 돈, 스폰서 이런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면서 “제 의견은 대표팀이 한국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보는 것 같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돌이켜보면 이별을 앞두고 나온 직언이었다.성적으로 말한 벤투 감독은 이달까지 4년5개월을 채우고 떠난다. 내외국인 통틀어 역대 최장수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다.‘Tchau Bento.’(잘 가요 벤투.)
2022.12.10 I 전재욱 기자
"벤투 감독님도 많이 우셨다"...선수들과 눈물의 작별 인사
  • "벤투 감독님도 많이 우셨다"...선수들과 눈물의 작별 인사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난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마중나온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트위터)[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벤버지(벤투+아버지)’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마지막을 알리며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이 달린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동점 골을 넣은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울산 현대)은 9일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벤투) 감독님이 마지막에 떠나시기 전에 ‘이젠 정말 헤어질 때가 된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선수들이 많이 울었다. 감독님도 많이 우셨다”고 말했다.김영권은 “그 울음이 이제까지 4년 동안 달려왔던 아쉬움의 울음이었던 것 같다. 너무 행복한 울음이었고 앞으로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지난 4년 동안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하며 외국인 감독으로선 최장 기간 자리를 지킨 벤투 감독은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작별 인사를 하게 됐다.김영권은 벤투 감독의 리더십에 대해 “가장 중요한 건 서로 간의 믿음”이라며 “감독님도 선수들을 어떤 상황이든 항상 믿어주셨고 저희가 경기력이 안 좋아도 끝까지 믿어주셨다. 그런 부분에선 선수들이 정말 고맙게 생각해서 선수들 또한 감독님을 100% 확신하고 믿었다”고 말했다.김영권은 그간 벤투 감독의 전술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이 있었던 것에 대해 “사실 많이 속상했던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그는 “팀 내부적으로 믿음이 깨지면 안 된다고 항상 선수들끼리 얘기해 왔다. 누가 뭐래도 우리 선수들 그리고 코칭 스태프는 서로 밉게 보지 말자, 우리 서로는 누가 뭐래도 한번 믿어보자면서 4년 동안 달려왔다”고 했다.대표팀의 미드필더 황인범(올림피아코스)도 전날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의 청와대 만찬장에서 벤투 감독과 김민재(나폴리),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선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파울루와 코칭 스태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내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인사를 전했다.선수들뿐만 아니라 벤투 감독의 이웃 주민들도 그와의 이별을 아쉬워했다.최근 벤투 감독이 계약 기간 거주해온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 한글과 벤투 감독의 모국어인 포르투갈어로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현수막에는 ‘벤투 감독님, 코치님 감사합니다’, ‘벤투 감독님의 이웃이어서 자랑스럽습니다’, ‘우리와 함께한 모든 기억이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랍니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성과와 함께 한국 축구 대표팀에 대한 벤투 감독의 애정을 느낀 주민들의 감사 인사였다.벤투 감독의 향후 거취도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일부 외국 매체에선 벤투 감독이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연봉 20억 원의 조건으로 감독 제안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연봉 등 대우 조건이 한국 대표팀에서 제공한 조건과 큰 차이가 없는데다 벤투 감독이 당분간 포르투갈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에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벤투 감독은 지난 2010년 중국 프로축구 리그 충칭 당다이 리판의 감독으로 부임했다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7개월 만에 해임된 적도 있다.
2022.12.09 I 박지혜 기자
김건희 여사와 셀카 찍은 조규성, 댓글 빗발쳤다 왜?
  • 김건희 여사와 셀카 찍은 조규성, 댓글 빗발쳤다 왜?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22 카타르 월드컵서 12년 만에 16강 진출 쾌거를 달성한 축구대표팀을 청와대에 초청해 만찬을 가진 가운데 김 여사와 셀카를 찍은 조규성 선수를 향한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스타덤에 오른 조규성 선수와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윤 대통령 내외는 8일 오후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과 21명의 선수단, 코치진, 팀닥터, 조리사를 초대해 2시간여 정도 만찬을 가졌다. 김 여사는 만찬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 경기가 끝낸 새벽 똑같은 장면을 계속 보면서 울컥해 했다”며 “그날의 감동과 기억은 우리에게 깊이 남아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이 경기를 떠올리며 ‘그래도 희망은 있다’는 자긍심과 격려를 얻게 될 것”이라며 축구팀의 헌신을 치켜세웠다.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진행된 만찬이 끝나고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단체 기념촬영 뒤 조규성, 조유민, 윤종규, 황희찬 등과 함께 어깨동무를 하며 셀카를 찍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선수들과 찍은 사진은 대통령실에 전시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선수 중 황인범은 인스타그램에 만찬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 및 다른 선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파울루와 코칭 스태프 모두에게 감사하다. 내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그런데 조규성과 김 여사의 셀카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선수 개인 SNS에는 무차별적인 악플이 쏟아졌다.악플러들은 ‘다 잘하고 와서 영빈관 셀카는 좀 그렇다’, ‘굳이 김건희 여사와 셀카를? 그쪽 스타일이냐’와 같은 인신공격성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이 ‘선수 계정에서 뭐하는 짓이냐’ ‘조규성만 셀카를 찍은 게 아닌데 억지로 까내려 좋으냐’며 반박하는 댓글을 달면서 댓글창은 아수라장이 됐다.현재까지 조규성은 SNS 댓글창을 내리지 않고 있다.
2022.12.09 I 김화빈 기자
"보쌈, 안심구이"…축구 대표팀 '청와대 만찬'엔 어떤 메뉴?
  • "보쌈, 안심구이"…축구 대표팀 '청와대 만찬'엔 어떤 메뉴?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윤석열 대통령의 초대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축하 만찬을 가졌다.8일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주최한 이날 만찬엔 파울루 벤투 감독과 주장 손흥민, 21명의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 조리사, 팀 닥터 등 지원 스태프들도 함께 했다. 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과 김은혜 홍보수석도 함께 자리했다.이날 윤 대통령 부부는 영빈관 2층 리셉션장에서 대표팀을 맞았다. 손흥민은 이때 대회 중 착용한 주장 완장을 윤 대통령에게 직접 채워주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주장 손흥민 선수와 건배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이어 2시간여 동안 만찬이 진행됐고, 만찬의 주 메뉴는 돼지고기 보쌈이었다. 여기에 가리비와 새우, 양송이 크림수프와, 쥬드비프를 곁들인 최상급 쇠고기 안심구이, 된장향 전복구이, 계절채소, 캐비아, 사프란소스를 곁들인 킹크랩블, 케이크, 홍차 아이스크림, 계절 과일, 커피 또는 차 등 한식과 양식이 어우러진 코스 요리로 준비됐다.윤 대통령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끝까지 도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커다란 울림을 받았다”며 “많은 국민들이 밤잠 설쳐가며, 혹은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대표팀과 한마음이 돼 응원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이어 “땀과 노력을 믿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정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국가대표와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로부터 축구공과 유니폼을 선물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여사는 또한 “하나의 목표를 향해 4년간 함께 땀 흘리고 노력한 결과로 16강이라는 소중한 열매를 맺게 됐다”며 “국가대표로서의 책임감으로 국민의 뜨거운 응원에 보답해 준 데 대해 팬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고 말했다.더불어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 벤투 감독과 손흥민 선수의 답사, 선물 증정도 함께 진행했다.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원정 두 번째 16강행을 달성한 축구 국가대표팀과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만찬”이라고 설명했다.
2022.12.09 I 권혜미 기자
(영상) 尹 대통령, 축구대표팀 만찬서 가슴 트래핑 선보여
  • (영상) 尹 대통령, 축구대표팀 만찬서 가슴 트래핑 선보여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한국 축구대표팀을 초청한 영빈관 만찬 자리에서 이강인 선수로부터 공을 받고 가슴 트래핑을 시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한국 축구대표팀을 초청한 영빈관 만찬 자리에서 이강인 선수로부터 공을 받고 직접 트래핑을 선보였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2시간여 동안 만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선수단을 대표한 손흥민, 이강인 선수에게 사인볼과 유니폼을 선물 받은 뒤 두 사람과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답례로 친필 서명과 ‘Again Korea(다시 대한민국) 카타르 16강 진출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라고 적은 대표팀 유니폼을 손흥민 선수에게 전달했다.이후 윤 대통령은 이강인 선수가 올린 공을 무릎 리프팅으로 받고 가슴 트래핑을 시도했다. 공이 선수단을 향해 가자 윤 대통령은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축구대표팀을 초청한 영빈관 만찬 자리에서 이강인 선수로부터 공을 받고 직접 트래핑을 선보였다. (영상=YTN 중계 화면 갈무리)이번 만찬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선전한 대표팀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당초 오찬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만찬으로 변경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우리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어려운 경기를 잘 해낸 것처럼 저도 대통령으로서 국가가 어려운 일에 처할 때마다 책임감을 갖고 일을 잘하겠다”며 “여러분이 보였던 투혼, 저도 보이겠다”고 말했다.또 “2026년 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에선 더욱 좋은 조건에서 더욱 자신감을 갖고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정부를 대표해 여러분을 더 강력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환영 인사 중 목이 메기도 했던 윤 대통령은 “우리 월드컵 대표 선수단과 파울루 벤투 감독님의 건승을 위하여”라고 건배를 제의했다.이에 벤투 감독은 “대표팀에서 4년이 좀 넘는 긴 여정이었는데, 같이 한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렇게 좋은 자리에 초대해주시고 환영해주신 대통령께도 감사하다”고 했다.손흥민 선수는 “앞으로도 저희 선수들은 이 기억을 잊지 않고 대한민국을 더욱더 빛나게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할 테니 지금처럼 열심히 응원해주시고 잘 지켜봐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12.09 I 이재은 기자
尹 배에 손 올리거나 익살스러운 표정..MZ 대표팀
  • 尹 배에 손 올리거나 익살스러운 표정..MZ 대표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22 카타르 월드컵서 12년 만에 16강 진출 쾌거를 달성한 축구대표팀을 청와대에 초청했다. MZ 세대인 대표팀 선수들은 윤 대통령과의 기념 촬영에서 재치 있는 포즈와 표정을 지어 시선을 사로잡았다.윤석열 대통령과의 기념 촬영에서 배에 손을 올린 조유민 선수(왼)와 단체 사진에서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은 조규성 선수(우) (사진=대통령실)윤 대통령 내외는 8일 오후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과 21명의 선수단, 코치진, 팀닥터, 조리사를 초대해 만찬을 가졌다.윤 대통령은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어려운 경기를 잘 해낸 것처럼 저도 대통령으로서 국가가 어려운 일을 처할 때마다 책임감을 갖고 여러분이 보여준 투혼을 보이겠다”며 “여러분의 젊음과 열정이 안팎으로 어렵고 힘든 우리 국민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었고, 어떤 어려움에도 이겨낼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며 한국 축구대표팀이 국민에게 월드컵 우승팀이라고 치켜세웠다.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포르투갈 경기가 끝난 새벽 똑같은 장면을 계속 보면서 울컥해 했다”며 “그날의 감동과 기억은 우리에게 깊이 남아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이 경기를 떠올리며 ‘그래도 희망은 있다’는 자긍심과 격려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벤투 감독은 “4년이란 긴 여정을 함께 해준 코치진, 선수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어 정말 감사했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비롯해 모든 분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청와대영빈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국기에 경례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와 손흥민 (사진=대통령실)만찬장에선 선수들 간 장난 섞인 대화를 건네고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는가 하면 윤 대통령이 이강인이 던진 볼을 가슴으로 받아 트래핑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이날 사회자는 월드컵 스타가 된 조규성을 향해 ‘국가대표팀에서 자신이 가장 잘 생겼다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하자 선수들은 칭찬 릴레이를 벌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 어깨에 손을 올리고 셀카를 찍는 황희찬 (사진=대통령실)질문을 받은 조규성은 “흥민이 형이 제일 잘 생겼다”며 손흥민을 지목했고, 손흥민은 “민재가 1등인 것 같다”고 바통을 넘겼다. 지목된 김민재는 “저에게 잘생겼다고 말하는 사람을 믿지 않는다”고 말해 폭소가 나왔다.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식사를 마친 뒤 조규성, 조유민, 윤종규, 황희찬 등 선수들과 함께 어깨동무하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조유민은 미소를 띄우며 윤 대통령의 배 위에 손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단체사진에선 조규성의 익살스러운 표정도 주목을 받았다.한편 손흥민과 이강인은 선수단을 대표해 윤 대통령 부부에게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과 축구공을 선물했다.이강인 선수가 던진 볼을 받아 트레핑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2022.12.09 I 김화빈 기자
김건희 여사와 셀카 찍은 조규성...손흥민 "김민재가 외모 1등"
  • 김건희 여사와 셀카 찍은 조규성...손흥민 "김민재가 외모 1등"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진행한 만찬 자리에서 선수들과 함께 ‘셀카’를 촬영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이 끝난 뒤 조규성 선수가 김건희 여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윤 대통령 부부와 대표팀의 만찬은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만찬 메뉴는 돼지고기 보쌈이었다고 한다.이날 선수들은 월드컵이 열린 카타르로 출국 당시 입었던 단복에 이름이 적힌 명찰을 착용하고 만찬에 참석했다. 손흥민은 검은 뿔테를 착용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볼트래핑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주장 손흥민과 막내 이강인에게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축구공과 유니폼을 선물로 받은 윤 대통령은 축구공을 가슴으로 받아 트래핑하는 모습도 보였다.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 경기가 끝낸 새벽 똑같은 장면을 계속 보면서 울컥해 했다”며 “그날의 감동과 기억은 우리에게 깊이 남아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이 경기를 떠올리며 ‘그래도 희망은 있다’는 자긍심과 격려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을 마친 뒤 조유민 선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선수들 사이 외모 이야기로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3분 간격으로 멀티골을 터뜨린 조규성은 만찬 사회자가 “국가 대표팀에서 자신이 가장 잘 생겼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손)흥민이 형이 제일 잘생겼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자 손흥민은 “(김)민재가 (외모는) 1등인 것 같다”고 말했고, 김민재는 “저에게 잘생겼다고 말하는 사람을 믿지 않는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을 마친 뒤 황희찬 선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식사를 마치고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조규성, 조유민, 윤종규, 황희찬 등과 함께 어깨동무를 하며 셀카를 찍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선수들과 찍은 사진은 대통령실에 전시하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선수 중 황인범은 인스타그램에 만찬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 및 다른 선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파울루와 코칭 스태프 모두에게 감사하다. 내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대표팀이 카타르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편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대통령 전용기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참모들에게 지시한 바 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카타르 현지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와 전용기를 보내기 위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현지에서 비행편이 마련돼 전날 국가대표팀이 귀국했다고 한다.
2022.12.08 I 박지혜 기자
‘손흥민 완장’ 받은 尹 “우리에게 여러분은 월드컵 우승팀”(종합)
  • ‘손흥민 완장’ 받은 尹 “우리에게 여러분은 월드컵 우승팀”(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던 축구 국가대표팀과 만찬을 가지며,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대표팀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주장 손흥민 선수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착용했던 주장 완장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채워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만찬에는 윤 대통령 부부,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21명의 태극전사와 파울루 벤투 감독 등 코치진, 지원 인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환영 만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에 앞서 2층 리셉션장에서 인사를 나누던 윤 대통령은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로부터 조별예선 포르투갈전에서 착용했던 주장 완장을 ‘깜짝 선물’로 받았다. 윤 대통령은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어려운 경기를 잘 해낸 것처럼 저도 대통령으로서 국가가 어려운 일에 처할 때마다 모든 책임을 가지고 일을 잘하겠다”며 “여러분이 보였던 투혼 저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후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그리고 국가대표팀 선수단과 파울루 벤투 감독 등 코치진들은 만찬장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축하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 부부가 앉은 테이블에는 손흥민·조현우·백승호·오현규 선수, 벤투 감독, 세르지우 코스타 코치가 앉았다. 윤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국가대표팀은 저와 우리 국민에게는 월드컵 우승팀”이라며 “여러분의 젊음과 열정이 안팎으로 어려운 나라와 힘든 국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이 투혼이, 우리가 어떤 어려움도 이겨나갈 수 있다고 하는 그런 의지를 여러분이 줬다”면서 “그런 점에서 이번 월드컵의 성과도 대단했지만 그 결과가 어떤 것과 관계없이 저와 우리 국민에게 여러분은 월드컵 우승팀”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 말을 하면서 울먹이기도 했다. 또 “저는 축구를 통해 세계 평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믿음을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다”며 “여러분은 운동선수를 넘어서서 평화의 전도사이고, 국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는 사람들”이라고 대표팀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2026년 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에서는 여러분이 더욱 좋은 조건에서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마음껏 뛸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정부를 대표해 더욱 강력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로부터 축구공과 유니폼을 선물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에 벤투 감독은 “대표팀에서 4년이 좀 넘는 긴 여정이었는데, 같이 한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렇게 좋은 자리에 초대해주시고 환영해주신 대통령께도 감사하다”고 화답했다.그는 “4년간의 여정 동안 굉장히 행복했다. 저 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와 함께 이 나라를 대표해서 빛낼 수 있어서 상당히 감사한 기분”이라며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커리어에도 행운이 있기를 빈다. 한국 국민들에게도 행운이 있기를 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 선수는 답사에서 “앞으로도 선수들은 이 기억 잊지 않고 더 잘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더욱더 빛나게 할 수 있도록 축구적인 부분에서 많은 노력을 할 테니 지금처럼 열심히 응원해주고 잘 지켜봐 줬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사인볼과 유니폼을 선물로 전달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답례로 친필 서명을 담은 대표팀 유니폼을 손흥민 선수에게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이 유니폼에 ‘Again Korea 카타르 16강 진출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또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축구공을 받아 트래핑하는 장면을 선보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끝까지 도전한 선수들의 모습에서 큰 울림을 받았다”며 “땀과 노력을 믿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정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국가대표와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만찬 뒤 “하나의 목표를 향해 4년간 함께 땀 흘리고 노력한 결과로 16강이라는 소중한 열매를 맺게 됐다”며 “국가대표로서의 책임감으로 국민의 뜨거운 응원에 보답해 준 데 대해 팬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이날 만찬의 주 메뉴는 돼지고기 보쌈이었다. 윤 대통령은 식사를 마치고 단체 기념촬영을 할 때 직접 “벤투 감독님 파이팅”, “대한민국 선수단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쳤다. 이후 조규성, 황희찬 선수 등과 함께 셀카를 찍기도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만찬장을 먼저 떠나는 대신 국가대표팀 21명을 일일이 배웅하며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을 마친 뒤 대표선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12.08 I 박태진 기자
尹대통령, 축구대표팀과 만찬…“‘꺾이지 않는 마음’ 큰 울림”
  • 尹대통령, 축구대표팀과 만찬…“‘꺾이지 않는 마음’ 큰 울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축구 국가대표팀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만찬에는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주장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21명의 태극전사와 파울루 벤투 감독 등 코치진, 지원 인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안상훈 사회수석과 김은혜 홍보수석 등도 함께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영빈관 2층 리셉션장에서 참석자들을 맞았다. 윤 대통령과 선수들은 리셉션장에서 인사를 나눴고, 손흥민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착용한 주장 완장을 윤 대통령에게 채워주기도 했다. 만찬에서는 윤 대통령의 환영인사, 벤투 감독과 손흥민 선수의 답사, 선물 증정 등이 있었다. 윤 대통령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끝까지 도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커다란 울림을 받았다”며 “많은 국민들이 밤잠 설쳐가며, 혹은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대표팀과 한마음이 돼 응원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이어 “땀과 노력을 믿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정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국가대표와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벤투 감독과 손흥민 선수는 국민들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는 선수단을 대표해 윤 대통령 부부에게 직접 사인한 축구공과 유니폼을 선물했다. 김 여사는 만찬 뒤 “하나의 목표를 향해 4년간 함께 땀 흘리고 노력한 결과로 16강이라는 소중한 열매를 맺게 됐다”며 “국가대표로서의 책임감으로 국민의 뜨거운 응원에 보답해 준 데 대해 팬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고 말했다.한편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행사를 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빈으로 맞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지난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만찬을 했다. 이어 다음날에는 청와대 내 전통 한옥은 상춘재에서 푹 주석과 차담을 가졌다. 나흘 새 3차례의 외빈 접견 일정을 청와대에서 소화한 것이다.국격에 맞는 대규모 행사 공간이 당장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기존 청와대 시설을 활용하는 게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22.12.08 I 박태진 기자
尹 주장 완장 채워준 손흥민, 한국식 인사한 벤투...만찬 선물은?
  • 尹 주장 완장 채워준 손흥민, 한국식 인사한 벤투...만찬 선물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대회 중 착용한 주장 완장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채워줬다.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8일 저녁 손흥민을 비롯한 21명의 선수와 파울루 벤투 감독 등 코치진, 선수들의 건강과 영양을 책임진 지원 인력 등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주장 손흥민 선수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착용했던 주장 완장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채워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만찬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원정 두 번째 16강행을 달성한 축구 국가대표팀과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선수들과 코치진은 월드컵이 열린 카타르로 출국할 당시 입었던 단복에 이름이 적힌 명찰을 착용하고 참석했다. 손흥민은 검은 뿔테를 썼다.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 입장하며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영빈관 2층 리셉션장에서 대표팀을 맞이했고, 손흥민은 이때 주장 완장을 윤 대통령에게 직접 채워줬다.윤 대통령은 “우리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어려운 경기를 잘 해낸 것처럼 저도 대통령으로서 국가가 어려운 일에 처할 때마다 모든 책임을 가지고 일을 잘 하겠다”라며 “여러분이 보였던 투혼, 저도 보이겠다”고 화답했다.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조규성 선수 등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벤투 감독은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허리를 숙여 인사했고,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3분 간격으로 멀티골을 터뜨린 ‘라이징 스타’ 조규성 등 선수들도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윤 대통령은 조규성에게 “헤딩 너무 잘 봤어요”, 벤투 감독에게는 “우리 감독님 고맙습니다. 저도 2002년에 문학경기장에서 포르투갈 경기하는 거 직접 봤습니다. 직접 뛰셨다면서요. 끝나고 같이 보러간 사람들끼리 얼마나 파티도 하고 그랬는지…”라며 반겼다.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직접 사인한 축구공과 유니폼을 선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환영 만찬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대회 주요 장면 시청, 윤 대통령 환영 인사, 벤투 감독과 손흥민의 답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선수들을 대표해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축구공과 유니폼을 선물로 전달했다.윤석열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건배제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끝까지 도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커다란 울림을 받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많은 국민이 밤잠을 설쳐가며,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대표팀과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소회를 밝혔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로부터 축구공과 유니폼을 선물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여사는 만찬 뒤 “하나의 목표를 향해 4년간 함께 땀 흘리고 노력한 결과로 16강이라는 소중한 열매를 맺게 됐다”며 “국가대표로서의 책임감으로 국민의 뜨거운 응원에 보답해 준 데 대해 팬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2022.12.08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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