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공무원·사학연금·KIC, 다자간 기금운용 감사 업무협약 '최초' 체결

4개 기관, 약 1145조원 기금 관리·운용
감사 전문성 위해 정보·감사기법 공유
  • 등록 2023-06-01 오후 4:42:56

    수정 2023-06-01 오후 4:42:56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3대 공적 연금기관인 국민연금공단, 공무원연금공단,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과 한국투자공사(KIC)가 최초로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기금운용 관련 감사업무 협력 강화를 위해 국민연금공단 주도로 추진됐다.

국민연금공단은 1일 전북 전주에 있는 공단 본부에서 공무원연금공단,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 한국투자공사(KIC)와 자체감사기구의 ‘기금운용 감사업무 교류 및 협력 증진’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일 오후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조광식 한국투자공사 감사, 문성유 공무원연금공단 감사, 김영 국민연금공단 감사, 류춘열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감사(왼쪽부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연금)
업무협약식에는 김영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 문성유 공무원연금공단 상임감사, 류춘열 사학연금 상임감사, 조광식 KIC 상임감사 외 실무진 등 약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는 상호 교류와 협력의 내용을 담았다. △감사 전문성 제고를 위한 상호 정보 제공 및 감사기법 공유 △감사성과 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구성 및 공동 운영 △감사 역량 강화를 위한 합동 워크숍 개최 등이다.

약 1145조원 기금을 관리·운용하는 4개 기관은 급변하는 국내외 투자환경에 긴밀히 대응하고 기금운용 감사 전문성을 높이는 데 뜻을 모았다.

작년 말 기준 각 기관이 관리·운용하는 자산은 △국민연금 약 890조5000억원 △공무원연금 약 15조1000억원 △사학연금 24조6000억원 △KIC 약 214조6000억원이다.

협약식에 이어 이달 1~2일까지 이틀간 전주 국민연금공단에서는 KPIA 기금운용 감사 인사이트 합동 워크숍을 진행한다. KPIA는 한국 공적연금·기금기관의 감사협의체(Korea Pensions & Investment Audit)다.

워크숍에서 4개 기관은 △기금운용 감사 우수사례 발표 △기금운용 현안 △협의체 지속 운영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이들 기관은 올해 하반기에도 합동 워크숍을 개최하여 각 영역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적극 공유함으로써 기금운용 감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영 국민연금 상임감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금운용 감사 전문성 강화는 물론 유·무형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기관과 교류·협력을 확대해서 국민연금기금의 신뢰성, 안정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문성유 공무원연금 상임감사는 “각 기관이 적극 협력해서 그간 감사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할 것”이라며 “기금운용 감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건전한 기금운용에 대한 대내외 신뢰를 더 높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춘열 사학연금 상임감사는 “이번 협약으로 감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정보 교류와 성과 향상을 위한 사례 공유가 이뤄질 것”이라며 “공적기금 감사시스템 선진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광식 KIC 상임감사는 “공적기금 기관의 감사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문성에 기반한 감사를 통해 KIC의 신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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