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캐피탈(023760)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0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1.6%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순이익은 같은기간 32.2% 감소한 153억원이다.
자산 규모는 3조647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2% 늘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캐피탈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높아짐에 따라 신규 취급을 줄이고 충당금을 높게 설정하며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여신성 자산에서 부동산 PF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기준 19.7%로 낮아졌다.
대손충당금 설정액은 전년동기대비 42억원 늘어난 756억원으로 리스크에 대비했다. 주요 재무 건전성 지표인 1개월 이상 연체율은 2.6%, 레버리지 배율은 7.7배를 기록했다.
한국캐피탈 관계자는 “급격한 금리 인상의 여파로 글로벌 대형 은행들이 위기를 겪는 등 현재 금융시장의 주요 화두는 안전성”이라며 “연체, 대손 등 모든 리스크 요인들이 관리 가능한 수준이지만 발생 변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유 대출 자산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