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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급락은 레버리지를 활용한 롱 포지션에서 연쇄 청산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상품 가격은 약 2분 만에 다시 SK하이닉스 주가와 연동되는 수준을 회복했다. 이번 사례는 탈중앙화 파생상품 시장이 지닌 높은 변동성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플래시 크래시는 시장 전반의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발생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28일 개장하면서부터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선물 가격 폭락이 있던 당시 SK하이닉스 주가도 전 거래일보다 10.68% 하락한 162만20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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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로 기초자산인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락하면서 하이퍼리퀴드에서는 손절매 주문과 마진콜이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롱 포지션이 빠르게 청산됐고, 선물 가격이 기초자산의 적정가치보다 일시적으로 크게 낮아졌다.
이는 변동성이 큰 개별 종목을 추종하는 탈중앙화 거래소의 레버리지 무기한 선물 상품이 얼마나 큰 위험을 가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전통 선물시장에는 가격 급변을 제한하는 서킷브레이커와 시장조성자의 유동성 공급 의무가 있다. 반면 하이퍼리퀴드는 자동 청산 엔진과 변동형 펀딩비 메커니즘을 통해 선물 가격과 기초자산 가격의 괴리를 조정한다.
특히 이날 사건은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탈중앙화 파생상품 시장의 유동성이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다시 보여준다. 가격은 비교적 빠르게 회복됐지만, 연쇄 청산에 휘말린 투자자들은 실제 손실을 확정했을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하이퍼리퀴드와 같은 플랫폼이 제공하는 리스크 관리 도구가 충분한지도 논란이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포지션 규모 제한, 청산가격 사전 경고, 급격한 가격 변동 시 거래 제한, 호가 부족 상황에 대한 보호 장치 등이 등이 충분한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전통 금융시장과 가상자산 시장의 경계가 빠르게 흐려지는 가운데, 이와 유사한 사건은 앞으로 규제당국과 시장 참가자들의 감시와 논쟁을 더욱 불러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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