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2분기 영업익 61% 급증…원가혁신에 흑자전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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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0.6% 증가 그쳤지만 수익성 대폭 개선
상반기 영업이익 135%↑·순이익 흑자 전환
전동화 매출 비중 31% 확대로 수익 개선 지속
  • 등록 2026-07-31 오후 2:29:13

    수정 2026-07-31 오후 2:29:13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온시스템(018880)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 둔화 속에서도 강도 높은 원가 혁신과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매출 증가폭은 제한적이었지만 영업이익이 60% 이상 늘고 순이익도 흑자 전환하며 체질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한온시스템, 2분기 영업익 61% 급증…원가혁신에 흑자전환까지
한온시스템은 31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8752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61.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1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실적 개선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누적 매출은 5조62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09억원으로 135.3% 급증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15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전사적인 원가 절감 노력이 자리했다. 회사는 글로벌 구조조정과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는 한편 재료비와 운송비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상반기 매출원가율(COGS)은 89.3%까지 낮아졌다. 환율 효과와 유럽 고객사의 전기차(EV)·하이브리드 생산 확대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전동화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전동화(xEV) 제품 매출 비중은 유럽 고객사 공급 확대에 힘입어 31%를 기록했다. 한온시스템은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를 모두 아우르는 열관리 제품군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글로벌 원가 상승 압박 속에서도 전사적인 운영 효율화와 체질 개선을 통해 실적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 대비해 내실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동차 열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한국앤컴퍼니그룹 편입 이후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중심의 경영 체질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 회사는 타이어와 배터리, 열관리 솔루션으로 이어지는 그룹의 모빌리티 핵심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전동화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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