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성장률 2.2%로 상향..`수출`이 관건

유진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0-01-23 오전 8:47:01

    수정 2020-01-23 오전 8:47:01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종전 2.1%에서 2.2%로 상향 조정했다. 설비투자, 민간소비가 작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관건은 내수보다 수출이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3일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연간 2.1%에서 2.2%로 소폭 상향 조정한다”며 “반도체 경기의 회복 조짐과 긍정적 기저효과를 반영해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가 작년보단 개선될 전망이다. 이 팀장은 “2018~2019년 2년 연속 감소했던 설비투자가 2017년 큰 폭 증가의 후유증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민간 소비 역시 작년엔 1.9% 증가로 둔화됐지만 이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 팀장은 “세계 경제가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작은 가운데 주식 시장 강세로 인한 긍정적 부의 효과가 작용함을 감안하면 2019년을 저점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문제는 경제 성장의 개선 폭”이라며 “내수보다는 수출 회복 정도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내수에 내재된 긍정적 조짐은 경제성장률의 하락을 제한하겠으나 성장세 확대를 주도할 정도의 큰 폭 개선은 어렵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2018년 하반기 이후 정체되고 있다. 성장 동력 또한 민간보다 정부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이 팀장은 “올해 경제성장은 내수보다 수출이 관건”이라며 “이는 대외 여건 개선 정도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2.2%를 기록하더라도 잠재성장률(2.5~2.6%) 아래라 2년 연속 디플레이션 갭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팀장은 “디플레 갭 국면에선 이론적으로 경기부양정책이 추진된다”며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 기조는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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