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 현장 찾은 이재명 "중대재해 반복 기업, 건설면허 취소 마땅"

이재명, 광주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 방문
"일하다 죽지 않는 세상 만들어야"
  • 등록 2022-01-27 오후 12:56:14

    수정 2022-01-27 오후 12:56:14

[광주=이데일리 배진솔,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광주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중대재해 사고를 반복해서 일으키는 기업들은 건설면허를 취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7일 광주시 서구 광주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을 둘러본 뒤 걸어 나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사고 현장에서 피해자 가족들과 면담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똑같은 사업체에 의해 같은 지역에서 같은 유형의 사고가 또 발생한 것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고 기가 막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피해자 가족들이 오히려 내게 앞으로 이런 사고가 나지 않게 해달라고 했다. OECD국가에서 일하다 죽는 사람이 제일 많은 나라라는 말을 해줬다”며 “돈을 벌기 위해 생명을 위협하는 잘못된 산업 문화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런 일이 반복되는 이유는 위험하게 일을 시켜서 돈을 벌 수 있고, 문제가 됐을 때 치르는 대가가 위험 방지를 해 얻는 이익보다 적기 때문”이라며 “오늘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첫날인데, 앞으로라도 중대재해를 방치하거나 책임이 있는 경우엔 그 이익을 보는 경영주에게 엄정하게 책임을 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야 다른 기업들이 다시는 돈을 벌기 위해 사람 목숨을 빼앗는 일이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일하다가 죽지 않는 세상 꼭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 후보는 국가적인 역량과 방안들이 총동원될 수 있도록 국무총리에게 직접 이 문제에 관여해 수색과 수습에 속도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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