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현지시간) 더 선 등 매체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지난달 27일 힌두교 성직자 산사리 오자(72)의 살인 자백을 받고 오디샤 컷택 지역의 브라마니 데비 사원을 찾았다.
현장에서는 훼손된 채 바닥에 쓰러져 있는 남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 당시 시신은 목이 잘린 상태였으며 주위는 피로 뒤덮여 있었다.
경찰이 신원을 조회한 결과 시신은 사고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52세 사로이 쿠마르 프라단으로 밝혀졌다.
프라단은 코로나19로 폐쇄된 이 사원에서 나무를 돌보는 일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오자가 대마초에 중독됐으며 평소 마을 과수원 업무와 관련해 프라단과 갈등이 있었다는 주민들의 증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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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오자는 사건 당일 오전 1시 대마초를 피우자며 프라단을 밖으로 불러내 흉기로 목을 벤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경찰서로 달려가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다. 당시 그는 대마초에 취해 횡설수설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오자를 살인 혐의로 기소하고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압수했다.
또 프라단의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훼손된 프라단의 시신을 부검할 방침이다.
이 사건에 대해 사회 운동가 사타 프라카쉬 파티는 “21세기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여전히 야만적인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오자의 살인 혐의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요구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인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2만 명을 넘어섰다. 5일 기준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22만6770명이며 사망자는 636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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