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경비원에 마스크를"…구세군 방역용품 기부 캠페인

"사회서비스 종사자, 코로나19 감염 방지 차원"
서울 광화문광장·롯데월드서 19일까지
  • 등록 2020-03-14 오전 2:28:34

    수정 2020-03-14 오전 2:28:2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구세군의 자선냄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용품 기부함으로 깜짝 변신했다.

구세군 한국군국은 오는 19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과 잠실 롯데월드에서 사회 서비스 종사자들을 위한 마스크 기부 캠페인 ‘내 마음을 담다’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 남측광장에서 열린 ‘내 마음을 담다’ 마스크 기부 캠페인에 참가한 구세군 사관이 자선냄비에 마스크를 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구세군 자선냄비는 해마다 겨울이면 불우이웃을 돕는 모금함으로 쓰인다. 올해는 모금 종료 두달 반만에 다시 등장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용품이 부족하게 되자 거리로 나선 것이다.

구세군은 기부받은 방역용품을 환경미화원, 버스기사, 경비원 등 사회 서비스 종사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캠페인은 부산과 대전에서도 진행한다. 부산은 오는 19일 서면역 작은분수대광장, 대전은 18일 대전역 서광장에서 방역용품 기부를 받는다.

곽창희 구세군 자선냄비본부 사무총장은 “자선냄비는 매일 일선에 나설 수 밖에 없는 분들을 코로나 19로부터 지키고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마음을 담아 나누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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