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사고 안전망…‘배달오토바이 공제조합’ 설립할 것

  • 등록 2021-08-29 오전 8:54:14

    수정 2021-08-29 오전 8:54:1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선릉역 8번 출구 앞 배달 오토바이 사고 추모 현장. 사진=뉴스1


지난 26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A씨가 화물차에 치여 숨진 가운데, 배달 라이더에 대한 사회 안전망 확보 문제가 중요해지고 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달서비스지부(민주노총 배달지부)는 모금액을 유족에게 전달한데 이어, 배달오토바이 공제조합 설립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배달지부는 “코로나19로 배달수요가 많아졌고, 고인처럼 생계가 막막해서 배달시장에 들어온 수많은 배달라이더들이 있지만 기초적인 배달 교육조차 받지 못하고 현장에 투입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라이더는 유상보험을 들지 않고 배달을 하고 있다. 자칫하면 본인뿐만 아니라 사고피해 차량에까지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무보험에는 현재 배달앱 점유율 20%를 가진 쿠팡이츠가 라이더의 보험 유무를 확인하지 않고 배달할 수 있게 하는 무보험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배달지부는“이에 따라 라이더의 최소한의 안전망인 배달오토바이 공제조합 설립에 나설 것”이라면서 “공제조합을 통해 저렴한 보험료, 의무 유상보험, 안전교육, 배달 교육 등을 책임지고 진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A씨는 오늘(29일)오전 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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