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점포 구조조정에 서민 대출 확 줄었다

'새희망홀씨' 취급 점포 303개 급감
공급액 3조1700억...전년비 17.4%↓
  • 등록 2022-04-28 오전 6:00:00

    수정 2022-04-28 오후 9:11:29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은행들이 서민층에게 비교적 낮은 금리로 빌려주는 ‘새희망홀씨’ 취급 점포 수를 지난 한해 300개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새희망홀씨 공급액은 17% 넘게 줄었다.

(자료=금융감독원)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새희망홀씨를 취급하는 은행 점포 수는 2020년 말 6326개에서 지난해 말 6023개로 1년 만에 303개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 후 비대면 거래가 가속화하면서 은행들이 진행한 점포 구조조정을 새희망홀씨는 피하지 못했다.

공급 창구가 축소하면서 취급액도 급감했다. 지난해 새희망홀씨 취급액은 3조1734억원으로 전년(3조6794억원) 대비 17.4% 줄었다. 공급 목표 달성률도 90.8%에 그쳤다. 목표 달성률을 미달한 것은 2017년(99.4%) 이후 4년 만이다. 금감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점 방문고객 수 감소 및 은행권 전반의 영업점 축소 등으로 인해 고객 접점 및 영업 역량이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새희망홀씨는 연 10.5% 이하 금리로 최대 3000만원 이내에서 은행이 자체 재원으로 취급하는 무보증 신용대출이다. 연소득이 45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평점이 하위 20%(옛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거나 연소득이 3500만원 이하(신용도 무관)인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1년 이상 성실상환 시 500만원을 추가 지원하며 금리도 깎아준다.

은행권은 올해 새희망홀씨를 3조5000억원 공급하기로 했다. 각 은행은 지난해 새희망홀씨 취급실적, 영업이익, 가계대출 증가율 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올해 공급 목표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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