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넷째주 부동산 캘린더 (표=닥터아파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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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청약 시스템 이관으로 전주에 이어 1월 넷째주의 분양시장은 한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 접수 단지와 개관하는 모델하우스는 단 한곳도 없다. 당첨자 발표는 2곳이며 당첨자 계약은 9곳이다.
17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당첨자를 발표하는 단지는 △화성동탄2 A4-1블록 1차(행복주택) △서귀포 서홍(행복주택) 등 2곳이다.
또 당첨자 계약 단지는 9곳이다. 오는 20일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의 계약을 시작으로 △서초동 지에스타워(주상복합) △금산 라미에르 △대구 달서 코아루 더리브(주상복합) △부산 더샵 온천헤리티지 등 5곳에서 당첨자 계약을 실시한다.
청약시스템이관으로 분양 시장이 정체되면서 1월 분양 경기 전망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1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78.6으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10.9포인트 하락했다. HSSI는 공급자(주택사업자)입장에서 분양 예정 혹은 분양 중인 아파트 단지의 분양 여건을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넘으면 분양전망이 좋다는 의미지만, 100 미만이면 분양 경기 전망이 나쁘다는 뜻이다.
특히 서울 전망치는 78.9로 전월(102.1)에 비해 23.2포인트 떨어졌다. 수도권에서 가장 큰 폭으로, 서울의 전망치가 70선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3월(79.6) 이후 10개월 만이다.
주산연은 “분양비수기와 설 연휴가 겹친데다 주택 청약시스템 이관이 예정되면서 일반분양 신규모집 공고 등이 중단된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