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원재료 가격 급락…원가 개선 기대감 -키움

  • 등록 2021-10-06 오전 7:41:24

    수정 2021-10-06 오전 7:41:24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키움증권은 6일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주요 원재료인 부타디엔 가격의 급락으로 추가적인 원가 개선 효과가 4분기부터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1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금호석유의 5일 현재 주가는 17만9500원이다.
키움증권은 주요 투입 원재료의 가격 상승과 말레이시아 장갑 업체의 미국 수출 제한 등에 따른 NB 라텍스 수출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금호석유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65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유가 상승으로 인한 SMP 상승과 정기 보수 제한으로 에너지부문 증익이 예상되고 범용고무가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객사 가수요 증가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페놀유도체부문도 견고한 실적이 예상되고 금호폴리켐의 실적이 연결로 편입되면서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 고객사의 미국향 장갑 수출 확대로 다음 분기에는 NB 라텍스 수출량이 증가하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별도 기준 배당성향 가이던스를 고려하면, 현 주가 수준에서 배당수익률은 7%를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에폭시수지 수출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건설·조선·풍력 등 전방 수요가 호조세인 가운데 전력 부족으로 중국 에폭시수지 업체들의 셧다운이 발생하면서 수급 타이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3분기 평균 수출 가격은 전 분기 대비로는 4.4%,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6.4%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8월 하순 상승했던 부타디엔 가격이 현재 고점 대비 45% 하락했다”며 “금호석유는 국내 4위권의 부타디엔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역내 1~2위권의 부타디엔 구입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어 최근 부타디엔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 효과가 올해 4분기 이후 발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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