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브로커리지 지표 10월 바닥 찍어…배당주 관점서 접근”

하나금융투자 보고서
  • 등록 2021-11-16 오전 8:01:08

    수정 2021-11-16 오전 8:01:08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달 브로커리지 지표가 크게 둔화 후 소폭 회복 중인 증권 업종에 대해 올해 4분기까지는 배당주 관점에서의 접근이 양호하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온다.

16일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0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2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 9.1% 감소, 2분기 대비 16.2% 감소했다”면서 “이외에도 예탁금이 66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4%, 신용거래융자가 24조원으로 전월 대비 3.3% 감소하면서 주요 브로커리지 지표가 모두 전월 대비 둔화됐다”고 짚었다.

이들은 지난달 저점 이후 이달 들어 소폭 반등 중인데 일평균 거래대금이 23조원대, 예탁금도 67조원대로 회복되고 있다. 연말 대주주 양도세 이슈가 있어 올해 4분기 유의미하게 지표가 반등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나 주요 브로커리지 지표는 10월이 저점이었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지난달 ELS 조기 상환이 전월대비 58.1% 감소한 1조7000억원, 발행 또한 전월 대비 7.9% 감소한 3조7000억원을 기록했으며 무엇보다 시장금리 상승 폭이 커 트레이딩 관련 지표도 부진했다.

이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대되며 10월 금리 변동이 확대됐는데 국고채 1년과 3년물 금리는 전월 대비 각각 31bp(1bp=0.01%포인트), 51bp 상승하며 월간 기준으로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면서 “회사별로 듀레이션 관리 등을 통해 대응하겠으나 상승 폭이 워낙 컸기 때문에 10월 채권 평가 손실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이달 시장 금리가 약 10bp 가량 하락하며 안정화되고 있으며 이미 기준금리 인상이 충분히 반영됐기 때문에 연말까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비록 비시장성 자산평가익 영향이 있었지만 증권업종 실적은 매 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있고 올해 주가 상승률은 9%에 불과해 업종 전체적으로 주가가 역사적인 저평가 구간에 있다”면서 “최근 지표들도 하방 경직성을 확인했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업종 내에서 무차별하게 저점 매수가 가능하다고도 판단되지만 4분기까지는 배당 수익률이 높은 삼성증권(016360)이나 NH투자증권(005940)이 좀 더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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