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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현대오페라하우스 전용 105.74㎡짜리 아파트가 14억8000만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집주인이 요구한 호가 14억9000만원보다 1000만원 싼 가격이지만, 계약 파기 등 큰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이 아파트 거래액 중에서는 역대 최고가를 다시 쓰게 된다.
현대오페라하우스는 변 장관이 지난 2006년 6월 5억2300만원에 구입해 지금까지 거주 중인 아파트다. 변 장관은 이번에 거래된 아파트보다 더 큰 평수이자 같은 층 옆집인 전용 129.73㎡(39평)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오페라하우스는 14가구 규모의 1동짜리 ‘나홀로’ 단지로 거래가 드물어 그동안 시세파악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실제 거래가 이뤄지면서 변 장관 아파트의 시세 윤곽이 드러나게 됐다. 이 아파트보다 평수가 큰 변 장관 아파트는 14억8000만원보다 더 비싸게 팔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는 변 장관이 재산 신고한 내역과도 차이가 크게 난다. 변 장관은 지난해 공시가격인 6억5300만원을 기준으로 이 아파트 재산 신고를 한 상태다. 관련 법에 따르면 공직자 재산신고는 공시가격이나 실거래가(실제 매입 금액) 중 높은 금액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