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변창흠 옆집, 14.8억에 팔렸다

변창흠 장관 옆집, 역대 최고가에 매매계약 체결
변 장관 아파트 시세는 14.8억 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
  • 등록 2021-02-02 오전 6:00:00

    수정 2021-02-02 오전 7:23:49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보유해 유명해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전용면적 105.74㎡(32평) 매물이 14억8000만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변 장관은 이 아파트의 옆집이자 이보다 크기가 더 큰 자신의 전용 129.73㎡(39평) 아파트 자산 가치를 공시가격인 6억원대로 신고한 바 있다.

현대오페라하우스 전경(사진=김나리기자)


1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현대오페라하우스 전용 105.74㎡짜리 아파트가 14억8000만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집주인이 요구한 호가 14억9000만원보다 1000만원 싼 가격이지만, 계약 파기 등 큰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이 아파트 거래액 중에서는 역대 최고가를 다시 쓰게 된다.

방배동에 위치한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호가보다 1000만원 싼 가격에 1월 말 매매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금 입금까지 마친 상태”라며 “잔금이 마무리 되는대로 매수자가 실입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오페라하우스는 변 장관이 지난 2006년 6월 5억2300만원에 구입해 지금까지 거주 중인 아파트다. 변 장관은 이번에 거래된 아파트보다 더 큰 평수이자 같은 층 옆집인 전용 129.73㎡(39평)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오페라하우스는 14가구 규모의 1동짜리 ‘나홀로’ 단지로 거래가 드물어 그동안 시세파악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실제 거래가 이뤄지면서 변 장관 아파트의 시세 윤곽이 드러나게 됐다. 이 아파트보다 평수가 큰 변 장관 아파트는 14억8000만원보다 더 비싸게 팔릴 것으로 보인다.

이는 변 장관이 예상한 자신의 아파트 시세와는 차이가 크다. 변 장관은 취임 전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를 통해 “거래가 거의 없는 한 동짜리 아파트로, 주변 대단지 아파트에 비해서는 시세가 낮고 공시가격도 낮게 평가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근 아파트 최근 거래사례 등을 고려하면 시세는 약 10억 내외로 생각한다”고 예상한 바 있다.

또한 이는 변 장관이 재산 신고한 내역과도 차이가 크게 난다. 변 장관은 지난해 공시가격인 6억5300만원을 기준으로 이 아파트 재산 신고를 한 상태다. 관련 법에 따르면 공직자 재산신고는 공시가격이나 실거래가(실제 매입 금액) 중 높은 금액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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