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리오프닝 업종 주목…군사학적 리스크가 변수"

하나금융투자 보고서
  • 등록 2022-02-18 오전 9:04:52

    수정 2022-02-18 오전 9:04:52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주(2월 21~25일) 국내 증시는 군사학적 리스크가 추가로 부각되지 않는다면, 외국인 매수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리오프닝 업종이 주목되는 가운데 이익 상향조정이 관건이란 설명이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국내 증시는 군사학적 리스크가 추가적으로 부각되지 않는다면 점진적인 외국인의 매수 가능성이 높은 국면이라고 판단한다”며 “리오프닝이 주목되지만, 추세적 반등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익 영향력 확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지정학적 긴장감이 여전히 변수이지만 여파는 점차 옅어지고 있는 점을 짚었다. 헤지펀드 등이 포함된 서부텍사스원유(WTI)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은 1월 말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중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예상치를 하회한 후 시장에서 예상하는 미 연준의 3월 50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 인플레이션을 73번 언급한 1월 FOMC 회의 의사록에도 시장의 반응은 중립적이었다고 짚었다.

다음 주 주목할 만한 키워드는 ‘리오프닝’으로 꼽았다.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가 팬데믹의 종식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차주 미국의 실내 마스크 착용지침 완화 가능성도 부각되며 관련 업종 반등 기대감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그간 리오프닝 테마는 가변적인 엔데믹 전환 정책에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이 연구원은 “주가 레벨은 부담스럽지 않은 상황으로, 수출주-내수주 주가 스프레드는 작년 1월 이후 점진적으로 좁혀지고 있으나, 여전히 2011년 이후 갭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라며 “수출주와의 시총 갭 또한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고, 전체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리오프닝 테마의 시총 비중은 약 43%를 차지, 과거 10년 평균 수준(48.3%) 대비 낮다”고 말했다.

다만 리오프닝 업종 전체가 순환매 차원에서 추세적 반등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익 영향력 확대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전반적 상승추세를 확인하기 어렵지만, 운송, IT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아직까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뚜렷한 상승추세를 형성하지 않고 있어 테마 내 선별적 접근이 필요한 구간”이라며 “내수 소비 기대감과 이익 개선이 가시화되는 업종 중 2월 이후 2022년 영업이익이 상향조정되는 관련 업종은 운송과 IT(반도체, H/W)로 압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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