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등 17개 국내 기업,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 편입

삼성전기 12년 연속…삼성증권·에쓰-오일·현대건설 11년 연속 포함
국내 기업 평균 69.8점…글로벌 기업 평균 대비 7.3점 낮아
  • 등록 2020-11-14 오전 11:15:49

    수정 2020-11-14 오전 11:18:28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삼성전기(009150), 삼성증권(016360), 에쓰오일 등 국내 17개 기업이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월드지수’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생산성본부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 스위스 지속가능경영 평가 기관 샘(SAM)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올해 DJSI 평가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지수를 평가하는 DJSI는 유동 시가총액기준 글로벌 상위 25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월드 지수’,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상위 6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코리아 지수’로 구성된다.

DJSI 월드 지수에는 글로벌 평가 대상 2540개 기업 중 323개(12.7%) 기업이 편입됐다. 지난해 19개 기업을 명단에 올린 우리나라는 올해는 17개 기업이 이곳에 포함됐다.

삼성전기는 12년 연속, 삼성증권, 에쓰-오일, 현대건설은 11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대우, SK, LG전자는 9년 연속, 신한금융지주(055550)는 8년 연속 포함됐다. 이어 삼성화재해상보험(7년 연속), 삼성SDI(6년 연속), 웅진코웨이·KB금융지주·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5년 연속), 삼성물산· SK이노베이션(4년 연속), 엘지생활건강·현대제철(3년 연속)이 뒤를 이었다.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에는 삼성SDI, 삼성전기, 신한금융지주회사, 에스케이텔레콤, 엘지화학, KB금융지주, 현대제철이 1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평가대상 611개 기업 중 25.5%인 156개 기업이 편입됐으며 국내에선 29개 기업이 포함됐다. DJSI 코리아 지수에는 205개 평가대상 기업 중 21.5%인 42개 국내 기업이 명단에 포함됐다.

올해 DJSI 평가 결과, 글로벌 기업 평균점은 작년보다 1.0점 오른 77.1점, 국내 기업 평균점은 1.1점 상승했지만 글로벌 기업 평균점보다 7.3점 낮은 69.8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가전제품, 식음료, 철강산업에서 국내 기업은 평균 77.2점을 받아 DJSI 월드 지수 편입 기업 평균점 72.7점을 상회했다. 반면 기계 및 장치, 시설설비 산업은 세계 평균점이 각각 79.6점과 71.3점인데 비해 우리 기업 평균점은 55.7점, 49.6점으로 크게 낮았다.

국내 기업은 DJSI 평가 항목 중 지배구조, 윤리, 인재 개발 항목에서 작년 대비 모두 상승했으나, 글로벌 기업과 비교하면 각각 25.7점, 11.1점, 10.9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기후변화 항목에서는 글로벌 기업 89.4점, 국내 85.5점으로 3.9점의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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