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 측은 “포스코, 포스코건설 등과 ‘PosMAC(포스맥) 강재를 적용한 무용접 내진 하지재 기술 개발을 통한 슬림벽돌레일시스템 국내 공동 시장 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슬림벽돌레일시스템이란 벽면 레일과 슬림벽돌 유닛으로 레고처럼 끼워 넣는 모듈러 방식 벽돌 외장재다. 프리패브(공장제작형) 건자재에 특화된 제품으로 에스와이가 자체 기술로 만들었다.
기존 벽돌외장은 조적방식으로 벽돌을 쌓아 올려 시멘트가 굳는 시간과 하중 문제로 하루 작업시간이 한정돼 기타 공법에 비해 노동력과 공사기간이 많이 필요했다. 구조적으로 지진에도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와이는 다자간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슬림벽돌레일시스템 내진성능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한국지진공학회가 실시한 실험에서 ‘지진파 구조안정성’을 입증받았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벽돌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총 6770억원에 달했다. 국토교통부 건축물 내진설계기준(KDS41-17-00)에 따라 건축비 구조 요소에도 내진설계가 반드시 수행돼야 해서 벽돌과 같은 외부치장마감재 시장도 내진 설계가 접목된 시장으로 재편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