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는 이날 ‘미생물학회지’(Virology Journal)에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앞서 기존 연구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폐나 유리 표면에서 2~3일,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강철) 표면에서 최대 6일간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연구팀은 코로나19를 섭씨 20도 환경에 노출시킨 결과, 지폐나 유리잔 등 매끄러운 표면에서 28일동안 매우 튼튼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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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기온이 올라갈 경우 코로나는 감염성이 감소했다. 섭씨 40도 환경에서는 24시간 이내에 바이러스의 감염성이 사라졌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14일 이후 전염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천과 같은 다공성 물질보다는 매끄러운 물체 표면에서 더 오래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오랜 기간 표면에서 전염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정기적으로 손을 씻고 소독을 해야한다는 점을 더욱 명확히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