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위지윅스튜디오(299900)가 종합 콘텐츠 제작사로서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에 장 초반 강세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위지윅스튜디오는 전 거래일 대비 5.93%(550원) 오른 9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는 콘텐츠 제작 밸류체인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지식재산권(IP) 확보, 제작 및 유통과 배급까지 자체적으로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며 “이를 고려하면 본격적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시각특수효과가 주력 사업부문이었으나, 지난 2019년부터 영화 및 드라마 제작과 뉴미디어, 공연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을 인수합병,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확대해나갔다. 특히 넷플릭스에 ‘승리호’ 등을 공급하면서 콘텐츠 제작 능력 및 글로벌 흥행에 대한 경험도 확보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디즈니 플러스’, ‘애플TV’, ‘HBO’ 등 글로벌 OTT들이 잇따라 국내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경쟁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러한 국면에서는 글로벌 흥행 경험을 갖춘 위지윅스튜디오의 집중적인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