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배당 오류가 발생한 지난 6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이번 사태로)증권사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주식을 찍어내고 팔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서민만 당하는 공매도를 폐지하고 증권사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와 조치를 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한편 지난 6일 삼성증권은 우리사주 배당금을 입금하는 과정에서 주당 1000원 대신 주당 자사주 1000주를 입금했다. 이로 인해 삼성증권 주식의 총 발행수 8930만주와 발행한도 1억2000만주를 훌쩍 뛰어넘는 28억주의 ‘유령 주식’이 배당됐다. 특히 일부 직원들은 배당된 주식 501만주를 시장에 내다팔아 주가가 한때 11%가량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