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상장 첫 날이었던 지난 11일 26% 넘게 급락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가 상장 이튿날인 이날은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SKIET는 전 거래일 대비 1.94%(3000원) 오른 1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SKIET는 시초가 대비 26.43%(5만5500원) 내린 1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인 21만원에 형성했지만, 개장 직후 22만2500원까지 오른 이후 하락세로 전환해 점차 낙폭을 키워가며 마감했다.
전날에는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팔자’에 나서 하루 동안 362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3530억원어치를, 기관은 146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앞서 지난달 22~23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SKIET는 경쟁률 1883대 1을 기록,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공모가를 희망 밴드(7만8000~10만5000원) 최상단인 10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이어 지난달 28~29일 이뤄진 공모 청약에서는 일반 청약 경쟁률 239.06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증거금은 약 80조5336억원으로, 지난 3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운 63조원이라는 기록을 웃돌며 새 기록을 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