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으로 못 돌아간 업종·종목 노려야…호텔·레저 최악"

하나금융투자 분석
"역으로 컨택트 사회 회귀했을 때 이익 회복력이 가장 클 것 예상"
"이익 회복력 낮고 최근 이익 추정치가 긍정적 종목…이달 유망"
  • 등록 2021-06-02 오전 9:16:41

    수정 2021-06-02 오전 9:22:00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로나19가 소강 국면을 맞으면서 제품을 만드는 상품 가격이 먼저 오르고 있다. 이에 올해 1분기 정유, 철강 등 소재 관련 기업의 실적과 주가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뒤이어 소비재와 서비스 업종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마지막엔 최대 피해 업종인 호텔·레저도 크게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전인 2019년의 실적과의 괴리 정도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운, 정유, 철강, 금융, 건설 등의 업종 위주로 실적이 상향 조정돼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특히 가격(P) 변수의 영향력이 크다”라며 “다만 이들 업종 군의 최근 실적 추정치는 다소 느린데, 금리 및 원자재 상승세가 다소 완화되고 워낙 서프라이즈 수치가 높았던 실적 이후의 높아진 컨센서스 공백기에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매년 연초의 이익추정치는 연말까지 이어지지 못한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며 “평균적으로 연초의 컨센서스는 연말까지 약 10%의 하향조정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으로, 결국 아직 2분기 및 3분기 컨센서스가 충분히 높아지지 않은 대상을 찾는 게 유리하다”라고 덧붙였다.

경제가 정상화되는 국면에서 이미 회복된 기업보단 앞으로 회복될 기업을 찾는 게 투자 측면에서 유리하단 조언이다. 구체적인 방법 하나는 코로나19 직전이며, 이전 이익 고점인 2019년도 이익 수준과의 비교다. 올해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대비 지난 2019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을 비교해 이에 못 미치는 업종 및 기업에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단 것이다.

이 연구원은 “항공사 업종은 적자가 진행 중이지만, 2019년 2분기, 3분기 영업손해가 4400억인 반면 올해 예상은 2200억원으로 완화됐다”며 “반면 호텔·레저는 5860원 대비 100억원으로 회복력이 2% 수준으로 전 업종 중 가장 낮은데, 이는 역으로 컨택트 사회로 회귀됐을 때 이익 회복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장품 업종의 이익 회복력은 117%인데, 포장재 업종은 18%에 불과해 이익 추정치는 아직 낮다는 것도 의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유틸리티 46%, 음식료 77%, 기계 79%, 건설 79%, 자동차부품 84%, 상사 86%, 소프트웨어 86%, 섬유·의복 95%로 회복력이 집계돼 2019년 2분기, 3분기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울러 “이익 회복력이 낮고 최근 이익 추정치가 긍정적이라는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군이 이번 달 유망 포트폴리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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