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 TF 발족

TF총괄 국장, 이흥모 경제연구원 자문역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 시작
  • 등록 2014-03-06 오전 10:22:14

    수정 2014-03-06 오전 10:22:14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주열 신임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인사청문 태스크포스(TF)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이 후보자는 소공별관으로 매일 출근하며 인사청문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자료: 한국은행>
한은은 이흥모 경제연구원 자문역(1급)을 TF 총괄 국장으로 하는 인사청문회 준비 TF를 한은 소공별관에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자문역은 2007년 이 후보자가 부총재보 시절, 금융시장국장을 역임했다. 조사국 등에서 오랜 시간 이 후보자와 함께 근무했던 경험으로 TF총괄 국장을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TF는 정책팀과 총무팀으로 나눠지며 정책팀장은 이 자문역이, 총무팀장은 임형준 통화정책국 부국장이 맡게 된다. 정책팀에는 박찬호 국제연구팀장, 김현기 자본시장팀장, 장정석 국제무역팀장이 배치되고, 총무팀에는 배준석 금융제도팀장, 채병득 인사관리팀 차장, 김태경 금융기획팀 차장, 박성진 자본시장팀 과장, 김민규 커뮤니케이션전략팀 과장, 이장연 금융시스템연구팀 과장 등으로 구성된다.

TF관계자는 “정책팀은 조사국, 통화정책국, 국제국 팀장들, 총무팀은 공보실 출신이나 조직관리 등을 경험했던 사람들로 구성했다”며 “다음 주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만큼 금통위 업무와 관련이 적은 사람들 위주로 조직했다”고 말했다.

TF는 이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이날 인사청문 요청안이 최종 접수되는 만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들의 서면질의서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인사청문 요청안이 6일 국회에 접수되면 서면질의 등이 쏟아질 것”이라며 “(한은과) 호흡을 맞추며 준비하기 위해 후보자가 매일 출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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