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중대결심' 언급…"오늘 중 터뜨릴 것"

  • 등록 2021-04-06 오전 10:19:05

    수정 2021-04-06 오전 10:19:0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중대결심’이 오늘 중 나올 가능성을 내비쳤다.

윤 의원은 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윤 의원은 박 후보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인 진성준 의원이 지난 2일 언급한 ‘중대결심’의 추가 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캠프에서 논의하고 있고 이런 과정들이 일련의 과정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또 다른 뭔가 나올 수 있다는 말인지”라고 놀라자 윤 의원은 “캠프에서 논의 중인 것이라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이를 들은 진행자가 ”내일이 투표일이니 뭔가 더 있다면 오늘 이야기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하자 “그러겠죠”라며 중대결심이 섰다며 오늘 중 터뜨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윤 의원은 또 전날 김병민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원칙 있는 패배가 원칙 없는 승리보다 낫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한 것에 “솔직한 심정으로 대꾸하기조자 싫다”고 했다.

윤 의원은 “재임기간에도 그렇고 퇴임 후에도 (노 전 대통령을) 그렇게 욕보이고 조롱하던 정당이 노무현 대통령 이름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기가 막히다”고 직격했다.

이어 그는 “그런 정당에서 노 대통령 이름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기가 막힌다”며 “다들 기억하시겠지만 92년 초원복집 사건, 96년도 총풍사건, 2011년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사건, 그리고 2012년에 국정원이라는 공권력을 동원한 댓글 공격사건, 이 모든 게 누가 한 건가. 다 국민의힘이 한 것”이라고 역공했다.

윤 의원은 또 “일각에서는 (오 후보에 대한 공세가) ‘네거티브다’라는 말씀도 있는데 미국의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을 네거티브라고 하지 않았다”며 “정직의 문제는 공직자의 기본 중에 기본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이 아니면 있는 그대로를 밝히면 되는데 자꾸 거짓말을 하니까 일이 더 커지고 꼬이는 것”이라며 “공직에 나서는 분이라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의회가 전날 행정사무조사특위를 설치하겠다고 나선 것에 대해 ‘정치공세’라는 야당의 주장을 부인하고 나섰다.

그는 “서울시장이 당선되든 안 되든 진실은 밝혀야 되지 않겠나”라며 “당연히 서울시 의회 차원에서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밝힐 의무가 있고 저는 그걸 정치공세로 치부하는 것은 과한 것 같다”고 했다.

윤 의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판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사전투표율이 높다고 해서 전체투표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본 투표까지 최종 투표율이 어떻게 될지 가봐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단순투표율보다 유불리로 따지면 세대별 투표율, 지역별 투표율이 더욱 중요한 것이 아닌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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