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이 대만 식품 브랜드들에 수입을 금지하자 국내 관련주들이 반사 수혜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 대만 국기(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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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크라운제과(264900)는 전거래일보다 2560원(29.80%) 오른 1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라운제과우(26490K)는 29.65%,
크라운해태홀딩스(005740)는 26.18%,
크라운해태홀딩스우(005745)는 19.74% 오르고 있다.
또
해태제과식품(101530)은 23.71% 오른 8660원,
서울식품(004410)은 15.42%,
대한제당우(001795)는 16.99%,
대한제당우(001795)는 16.99%,
샘표(007540)와
오리온(271560)은 3%대 상승 중이다.
2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전일 밤 늦게 일부 대만 업체들이 등록과 관련된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이들에 대한 수입 중단 조치를 발표했다.
해당 목록에는 펑리수로 잘 알려진 비고르 코보(웨이거빙자), 음료수 생산 기업 웨이취안, 과자류 생산 기업 궈위안이, 라면류 생산기업 웨이리식품 등이 포함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음식료·유통 섹터 연구원은 “점유율이 높은 업체들에 대해 불매운동이 이뤄지면 다국적 회사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면서 “실제 매출 수혜 여부는 지켜봐야 할 이슈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크라운제과 급등에 대해선 “시가총액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