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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주형환 장관은 이날 저녁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과감한 규제 개선과 집중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이 같은 올해 에너지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주 장관은 미리 배포한 신년사에서 “에너지 시장의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전기구입비 연동제에 대한 도입 방안을 마련하고 직수입자 간 천연가스 매매를 제한적으로 허용해 시장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국제컨설팅을 통해 전기구입비 연동제 관련 방안을 연내에 마련할 계획이다.
전기구입비 연동제는 원가 요인을 요금에 반영하는 합리적인 측면이 있지만 가구별 요금 부담을 늘릴 수 있다. 지난해 배럴당 20달러대까지 하락한 국제유가는 현재 50달러대로 상승했다. 전기구입비 연동제가 도입되면 전기요금이 현재보다 올라갈 수 있다. 반면 흑자 행진 중인 한국전력(015760)으로서는 수익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한전 매출이 59조2000억원, 영업이익이 13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주 장관은 △석탄발전 환경설비 보강(공기업 예산 11조6000억원 투입)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강화(전기밥솥, 상업용 냉장고, 일반 냉장고, 공기청정기, 냉온수기, 멀티전기히트펌프시스템, 에어컨 등 7개 품목)△태양광, ESS(에너지저장장치), 스마트미터(AMI), 전기차 급속충전기 등 에너지 신산업 확산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13차 천연가스수급계획 수립 등을 연내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대성그룹 김영훈 회장, 에스오일 오스만 알 감디 CEO, 예스코(015360) 구자철 회장, 은행연합회 하영구 회장,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김명자 회장, SK가스(018670) 이재훈 사장, LG전자(066570) 이상봉 사장, 한국가스공사(036460) 이승훈 사장, 한국석유공사 김정래 사장, 에너지재단 박종근 이사장 등 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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