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재생사업의 현장 이야기를 담은 ‘Re-Seoul 함께 읽는 도시 재생’ 표지 (사진=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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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시는 도시 재생 사업 현장 이야기를 담은 ‘Re-Seoul 함께 읽는 도시 재생’을 발간한다고 12일 밝혔다.
8권 분량의 도서에는 종로구 창신·숭인동을 포함해 구로구 가리봉동, 용산구 해방촌, 성북구 장위동, 동작구 상도동, 성동구 성수동, 강동구 암사동, 서대문구 신촌동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들 8개 지역은 도시재생사업 초창기인 2014년~2015년에 선정돼 도시재생의 시험대로 평가받는다. 서울시는 8개 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기 위해 ‘상생협약’과 ‘임대료 동결 합의’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또 젊은 창업자와 예술인들을 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주체가 되는 ‘지역재생기업(CRC)’ 창립을 이끌었다. 책은 서울시 도시재생포털에 전자책으로 게재되며, 서울시청(시민청)의 서울책방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도시재생사업은 단순히 단기적이며 물리적 성과만을 가지고 판단할 것이 아니라 도시가 주민들의 노력으로 지역 고유의 가치를 살려 점진적으로 변화해가는 방향에 가치를 두어야 한다”며 “이번에 발간한 책자를 통해 주민 스스로가 중심이 되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역사적·공동체적 도시로 만들어가는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로서의 도시재생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