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 "이재명 대통령 되면 세금으로 다 뺏어간다? 오해"

'찬조연설' 나선 이원종…"불로소득 이익, 국가가 국민들에 환급"
  • 등록 2022-03-07 오후 1:59:50

    수정 2022-03-07 오후 1:59:50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배우 이원종 씨가 이 후보의 공약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6일 이 후보의 공식 유튜브 채널엔 ‘대한민국의 다음 5년을 위해, 대통령 캐스팅 1순위 이재명’이라는 제목으로 이씨의 찬조연설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씨는 “이재명 후보가 공적인 일에 매달리는 건 모두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라면서 “공적인 일을 많이 하다 보니 참 오해를 많이 받기도 했다. 대통령 되면 나라에서 세금으로 다 뺏어갈 것 같다는 분들이 있다. 왜 이런 오해를 할까요”라고 반문했다.

배우 이원종씨.(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
그는 “저도 개발 투기 이익이 많이 나는 곳을 보면 양가감정이 든다”며 “‘저렇게 천정부지로 올라도 돼?’ ‘나라가 어떻게 되려고’ ‘박탈감이 든다’고 하지만 한편으론 ‘내가 저걸 먼저 알았어야 했는데’라는 부러운 마음이 고개를 든다”고 털어놓았다.

이씨는 “이제 어디서 개발을 해도 상관없다”며 “개발 차익만큼 세금을 내고 국민은 돌려받으면 된다. ‘왜 여기만 개발돼?’하는 말도 사라질 거다. 어디든 발전되고 가격이 오르면 모든 국민은 콧노래를 부를 수 있다”고 자신있게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국민은 세금 내는 쪽에 해당되지 않는다”면서 “저같이 경제를 잘 모르고 주식도, 부동산도 잘 모르는 사람이 들어도 너무나 쉽고 명쾌한 정책이다. 뺄셈이 아니라 나눗셈이다. 누구 꺼를 뺏어서 하는 게 아니라 나눠서 다 같이 잘 살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씨는 “간단하다. 불로소득 이익을 국가가 환수해서 국민들에게 환급한다. 상상만 해도 신이 난다. 이제 부자들이 돈 많이 버는 거 응원할 것 같다”며 “사촌이 땅을 사면 달려가 함께 기뻐할 것 같다. 마찬가지로 제가 많이 벌면 그렇게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후보는 감세 기조가 강조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달리 국토보유세(토지이익배당금제)를 부동산 정책으로 밝힌 바 있다.

해당 정책은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고가의 부동산 소유자에 보유세를 부과하는 것으로, 거둔 세수는 기본소득의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주장이다.

다만 이 후보는 “과세 제도”라는 비판이 일자 “국민적 합의 없이는 할 수 없다”며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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