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뮨, 줄기세포 적용 폐질환 치료제 세계최초 특허취득

세포유래소포 활용,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개발 속도
  • 등록 2019-10-24 오후 1:40:06

    수정 2019-10-24 오후 1:40:06

[이데일리 류성 기자] 세포 유래 소포(CDV)를 활용,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치료하는 기술개발이 속도를 내고있다.

난치질환치료제 개발업체인 엠디뮨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세포 유래 소포(CDV)를 치료제로 적용하는 국내 특허를 취득하였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엠디뮨이 받은 특허는 독자 공정으로 제조한 CDV를 난치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에 적용하여 등록받은 세계 최초 사례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향후 CDV를 활용한 다양한 난치질환 치료제 개발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엠디뮨은 이번 특허 등록된 CDV는 중간엽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것으로, 줄기세포가 갖는 재생효과를 보유하면서도 투여 경로 등 측면에서 많은 이점이 있다고 자신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환경오염 등의 영향으로 유병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질환이지만, 한번 손상된 폐 세포를 재생시키는 치료법이 없어 완치가 불가능한 대표적 난치질환으로 손꼽힌다.

이번 특허는 서울아산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공동 출원한 것이며 향후 사업화 권리는 엠디뮨이 보유한다.

세포 유래 소포는 세포로부터 분비되거나 혹은 추출할 수 있는 나노 입자를 말한다. 소포막에는 원천세포막의 유용물질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질병 부위를 표적으로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제로서 활용 가능성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엠디뮨은 다양한 원천세포로부터 균일한 성상의 소포인 CDV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CDV 자체로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수많은 기존 의약품과 결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로 거론된다.

배신규 엠디뮨 대표는 “CDV의 치료제 가능성을 입증한 특허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등록하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임상적 가치를 더 높이기 위한 후속 연구에 집중하고, CDV플랫폼을 다양한 난치질환에 적용하는 특허를 지속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폐질환 분야의 임상 전문가이고 이번 특허의 공동발명자로서 엠디뮨과 함께 COPD 치료제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오연목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줄기세포 CDV를 활용하여 COPD로 손상된 조직을 재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배신규 엠디뮨 대표. 회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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