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현대중지주 회장 “두산인프라, 핵심사업 한 축 담당”

두산인프라코어 전 임직원에 ‘환영 편지’
“건설기계, 그룹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킬 것”
현대건설기계와 시너지·기술 중심 경영 강조
  • 등록 2021-08-23 오후 3:24:16

    수정 2021-08-23 오후 3:24:16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이 그룹의 새 식구가 된 두산인프라코어 임직원들에게 환영 인사와 경영 방침 등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

23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권 회장은 이날 오전 이메일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두산인프라코어 전 임직원에게 환영 편지를 발송했다.

권 회장은 편지에서 “현대중공업그룹 한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며 “현대중공업그룹 가족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 인사를 건넸다.

권 회장은 또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배경과 앞으로의 경영방침 등 임직원들이 궁금할 만한 사안도 편지에 담았다. 그는 “건설기계사업에서도 조선사업과 마찬가지로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며 “현대중공업그룹은 건설기계를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킬 것이고 그 한 축을 두산인프라코어가 담당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회장은 현대건설기계와의 시너지 창출, 기술중심 경영 등 두산인프라코어 경영 방침도 설명했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시너지 창출을 통해 우리나라 건설기계 산업의 발전이라는 더 큰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며 “이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현대제뉴인을 출범시킨 것이고 개발·영업·구매 등 경영 모든 부분에서 최적 솔루션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어 “전 세계 고객이 만족할 만큼 두 회사가 가진 기술력을 극대화하자”며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걷다 보면 세계 Top 5(상위 5개 기업)를 넘어 세계 1위라는 큰 목표도 가까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권 회장은 두산인프라코어 임직원의 가족에게 방짜유기 수저 세트와 환영 카드로 구성된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가 그동안 이뤄낸 업적은 묵묵히 응원을 보내준 임직원들의 가족들이 있어 가능한 일이기에 선물 발송을 기획했다”며 “현대중공업그룹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는 의미와 함께 한솥밥을 먹게 된 식구로 오랫동안 변치 말자는 뜻에서 수저 세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9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인수 대금을 모두 내면서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이후 8개월간 진행된 인수 과정을 마무리했다. 권 회장은 지난 20일 두산인프라코어 인천 공장과 안산 부품센터에 방문하기도 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앞줄 가운데)이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앞줄 왼쪽)과 함께 지난 20일 두산인프라코어의 주요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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