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직방 투자했던 컴퍼니케이, 두자릿수 수익률로 펀드 청산

직방·네오펙트 등 높은 수익률 회수 기대
'KT-CKP 뉴미디어투자조합'도 청산 절차 진행중
봉준호 감독 '기생충'에 평소보다 두 배 규모 투자
  • 등록 2019-05-30 오후 2:27:06

    수정 2019-05-30 오후 2:27:06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컴퍼니케이(307930)파트너스가 다음 달 방송콘텐츠전문투자조합 청산을 앞두고 있다. 올해 1월 청산한 ‘농림축산투자조합’에 이어 두 번째 블라인드 펀드 청산이다. 이 펀드는 직방과 네오펙트 등 우량 스타트업을 포트폴리오로 가지고 있어 올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방송콘텐츠전문투자조합’ 청산 작업을 진행중이다. 방송콘텐츠전문투자조합은 지난 2010년 12월 100억원규모로 결성된 펀드다. 다음달까지 주식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펀드가 투자한 주요 기업은 △직방 △네오펙트 △퍼플즈 △퓨쳐스트림네트웍스 △아이엠컴퍼니 등이다. 여기서 네오펙트(290660)퓨쳐스트림네트웍스(214270)는 이미 상장한 상태인데다, 직방의 경우 국내 대표 부동산 플랫폼 업체로 기업 가치가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높은 수익률로 회수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직방의 경우 기업가치 4500억원으로 현재 주식 매각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 내부수익률(IRR)은 20%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운용사(GP)출자분 5%를 고려하면 성과보수 외에도 배분수익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지난 2006년 설립된 독립 벤처캐피탈(VC)로 지난 23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누적 운용 펀드규모 4300여억원으로 설립 이후 12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방송콘텐츠전문투자조합외에도 지난 2013년 6월 90억6000만원 규모로 결성된 ‘KT-CKP 뉴미디어투자조합’도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최근 영화 투자 건으로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며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지난 2017년 결성한 ‘우리은행-컴퍼니케이 한국영화투자조합’을 통해 12억원가량을 기생충에 투자했다. 통상 한 편당 5~6억원을 투자하지만 기생충의 경우 봉준호 감독에 대한 신뢰로 두 배 가량의 투자금을 넣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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